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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한 모씨는 자녀에게 줄 장난감 선물을 작년부터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구매하고 있다.중국발 해외직구 공습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누적 발급이 지난해 말 사상 처음 2500만건을 돌파했다.국민 2명 중 1명이 해외직구를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았다는 뜻이다.
‘신뢰 재건'을 주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제54회 세계경제포럼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취재팀을 꾸려 다보스를 현장 취재한 매일경제는 지난 5일간 다보스포럼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이번 다보스포럼을 관통한 5개 키워드로 인공지능, 리창 중국 총리, 반러시아, 탈탄소, 동남아시아를 꼽았다.2년째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의 포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보스포럼이 ‘신뢰'를 화두로 제시하며 올해 포럼에선 지정학적 충돌을 완화할 방안이 핵심 의제였다.
정부가 3월 중 유보통합 시범기관 30곳의 운영을 시작한다.이에 정부는 유아 교육·보육 기관을 하나로 합치고, 관리 주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기로 확정하고 2025년 본격 시행을 예고한 상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 결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질적 수준을 높인 통합 모델이 마련됐다"며 “이를 적용한 기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김포시 간 갈등으로 5년째 헛돌던 서울지하철 5호선의 노선 연장 구간에 대해 정부가 조정안을 내놨다.김포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지역 내로 이전하기로 한 만큼 통행시간과 사업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인천에 역을 2개만 만들자고 주장했다.이번 조정안은 수요가 많은 인천 서구 원당동·아라동에 정거장 2개를 설치하고 김포와 인천 경계인 감정동에 정거장을 놓는 방식이다.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셀 차이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금융사인 중신증권이 이번주 초 일부 기관투자자의 본토 증시 공매도 거래를 중단했다.최근 규제당국의 비공식 명령인 창구 지침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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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가 오픈AI와 협력해 대학 교육에서 챗GPT를 전면 활용하기로 했다.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것을 아예 금지하기도 해 ‘ASU 실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ASU는 18일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대학 차원에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기업 주주총회처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전자투표 등 비대면 의결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19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온라인 총회와 전자 의결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전자투표를 상용화하면 사업 기간이 1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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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MZ이어 4060 공략…홈쇼핑서 中 가성비상품 판매 나선다
2022년까지만 해도 전체 해외 직구에서 미국 비중이 중국 비중을 크게 앞질렀다.한때 미국 비중은 70%를 웃돌기도 했지만 중국 쇼핑몰이 성장하면서 비중은 갈수록 줄어 2022년에는 미국 37.7%, 중국 27.9%를 기록했다.지난해에는 분기별로 단 한 번도 미국 직구가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명품직구 1년새 2배 … 독일 고급분유·인도 숙취해소제까지 주문
해외 직구가 명품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19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자사 몰에서 취급하는 해외 명품 직구 상품 수가 지난해 말 530만개로 전년 230만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SSG닷컴은 올해 말까지 해외 명품 직구 취급 상품을 200만개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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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에 관심없어 … 중국이 원하는대로 놔둘 수도"
세계적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의 소장을 15년간 역임한 로빈 니블릿 박사는 현재 국제 질서를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으로 정의하고 구냉전 당시처럼 이분법적 선택 강요 시 ‘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니블릿 박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의 리더로서 미국이 갖는 신뢰성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이 점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우려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미국 우선주의'가 중요할 뿐 대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중국이 원한다면 그러라고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 수반과 중앙은행 총재, 자본시장 전문가가 올해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 중 하나로 미국 대선을 꼽았다.19일 2024 세계경제포럼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회장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계 무역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미국에서는 현재 ‘무역'이라는 말이 거의 ‘욕설'이 됐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분간 의회가 주요 무역 협정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열린 ‘전기차 출시: 마라톤일까 단거리 경주일까’ 세션에 참가한 패널들은 한목소리로 협업을 강조했다.해당 세션에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최고경영자부터 정부 관계자, 배터리,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 CEO까지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탄소 저감을 위해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짐 로언 볼보 CEO는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변화의 규모와 복잡성 때문에 학계·정부·금융·산업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모든 것을 우리 혼자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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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은 아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1% 지지도를 얻었지만, 민주당은 33%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과 친이재명계 재선인 임종성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대표적으로 김지호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 이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인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은 비이재명계 신동근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다.김지호 부실장은 “최근 이 대표 암살 테러 시도도 있다 보니 뒤에서만 있기보다 선출직으로 나가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싶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연일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소신성 발언을 쏟아내며 당내에 묘한 갈등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김 위원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저격하자 윤 원내대표가 즉각 불편한 기색을 표하기도 했다.19일 김 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건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쓰자 여당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김정일·김일성 주석을 언급하면서 함께 거론한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문제로 삼았다.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의 선대인 김일성, 김정일은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고, 핵무기를 앞세워 국제사회를 겁박하며 세계 평화를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일으킨 뒤 끌려나간 상황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언론과 카메라가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경호처장이 국회의원을 폭행할 리 있겠느냐"며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강 의원 본인도 경호처의 ‘과잉 경호'라며 비난했지만 물리적으로 가격을 당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5위'로 평가한 미국 민간기관 보고서가 19일 공개됐다.한국은 2013년 GFP 군사력 평가에서 9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위를 유지해왔다.반면 북한의 GFP 군사력 평가 순위는 계속 하락 추세다.
포토] 강원도 현장격려 나선 尹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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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랍 '팔레스타인 건국' 공감대에 … 네타냐후 "절대 불가" 반발
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평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인정하고 유엔 가입을 지지하는 타협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미국 NBC방송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네타냐후 실권 이후’ 새로운 이스라엘 지도부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추진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은 매우 고통스럽다"며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고 이스라엘과 협력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해 번쩍, 호르무즈 번쩍 …'중동 불량배' 이란 왜 날뛰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가 시아파 맹주 이란을 중심으로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중동 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이 시점에서 이란이 발루치스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시아파 맹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AP통신은 “이란이 IS의 테러, 이스라엘과의 전쟁, 히잡 시위 등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파키스탄을 공격했다"고 분석했다.
'패스트 패션' ZARA, 부동산 투자도 빠르네 … 작년 1.6조원 쇼핑
고금리,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일부 갑부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어 눈길을 끈다.오르테가의 패밀리 오피스 폰테가데아는 2019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 건물을 무려 7억4000만달러에 매입했고, 2018년에는 영국 런던의 유서 깊은 아델피 빌딩을 5억5000만파운드에 사들였다.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폰테가데아가 작년에도 총 11억유로 규모의 부동산 10채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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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경기 김포시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신도시 연장 구간 노선에 대해 정부가 조정안을 내놨지만 두 지방자치단체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인천 지역 정거장 개수는 김포시 의견을, 검단신도시 중심부 경유 여부는 인천시 의견을 수용한 셈이다.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지역 정거장 위치를 두고도 두 지자체가 대립해 왔는데 이는 김포시 측에 가깝게 정해졌다.
신세계건설이 신세계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사전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약 650억원 규모 자금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신세계건설은 이에 더해 총 2650억원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약 2000억원 규모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에 마련했다.
플랫폼 보험비교 써보니 … 인증절차 간편, 보험료는 비싸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보험을 비교·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19일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개시됐다.동일한 조건으로 DB손해보험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보험료가 89만9610원으로 플랫폼이 제시한 금액보다 3만원 이상 저렴했다.보험업계에서는 앞서 플랫폼을 통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비싸질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해 왔는데, 서비스 개시 이후 확인해보니 실제로 제시된 보험료에서 차이가 났다.
4세대 실손 보험료 차등화 169만명 보험료 할인 기대
올해 7월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 시행을 앞두고 약 169만명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는 갱신 전 1년간의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다.금융감독원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비급여 보험금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가입자가 예상치 못한 보험료 할증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을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해 신설 역 주변 집값에 관심이 쏠린다.조정안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에 있는 김포 감정동에 역을 만들기로 했다.서울지하철 5호선은 김포 풍무에서 검단 아라동, 원당동 등을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장된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넓히고 대담을 하는 등 최고글로벌책임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고 한화생명이 19일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 15일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금융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협력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를 찾은 김 사장은 10여 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하며 한화생명 글로벌 전략의 방향성을 찾고, 아시아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내연기관차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휘발유, 경유, LPG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차는 총 2364만7000대로, 전년 말보다 8만5000대 감소했다.휘발유차는 24만5000대 늘었지만, 경유차와 LPG차가 각각 25만8000대, 7만2000대 줄면서다.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우미린’ 아파트가 사전청약까지 마쳤는데도 사업을 전면 취소해 주목된다.심우건설은 최근 서구청에 신청했던 건축심의를 취하하고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사전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심우건설 측은 “인허가 지연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사업을 취소하게 됐다"며 “사업 취소에 따라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된다"고 당첨자들에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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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최선단 공정인 3㎚ 공정이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2㎚를 넘어 1㎚급 차세대 선단 공정 시장에서 삼성전자·TSMC·인텔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진행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3㎚ 공정 제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에 달한다고 밝혔다.
8년만에 신형 E클래스 출격 … 벤츠, 왕좌 탈환 나선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내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왕좌 탈환에 나선다.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에만 신차 5종을 공개하고, 4개 차량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CLE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인 ‘CLE 카브리올레’,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 럭셔리 세단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의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 올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린다.
LG화학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18일 ENI와 수소화 식물성 오일 JV를 설립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HVO는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일부 계열사도 이달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함께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포스코그룹의 주축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시작으로 다른 계열사에서도 근무 형태를 바꾸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격주 주4일제 도입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토] "LS 이끌 리더 되자" 신입사원에 배지 달아준 회장
포토] “LS 이끌 리더 되자” 신입사원에 배지 달아준 회장
삼성전기 전장사업 가속페달 16V급 최대용량 MLCC 개발
삼성전기가 전장 사업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특히 자율주행용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고전압·고용량 MLCC가 탑재된다.삼성전기는 16V급 MLCC를 개발하며 고전압·고용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표 2인을 모두 교체하며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정신아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시작으로 엔터에 이어 다른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도 새 사령탑을 내세우는 인사 카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카카오엔터는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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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주가가 크게 빠졌던 반도체 업종이 한미반도체와 TSMC의 4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19일 주가가 반등했다.AI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매년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록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D램 사업에 있지 않았다"며 “이번 TSMC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과 AI 시장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이는 D램의 주요 성장동력인 만큼 반도체업종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코오롱글로벌 / 삼성중공업 / 하림지주
코오롱글로벌=1495억원 규모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수주.삼성중공업=중대사고 안전교육으로 19일 오전 4시간 동안 거제조선소 생산중단.하림지주=자회사 하림산업 운영자금 위해 300억원 출자.
[코스닥 공시] 크리스탈신소재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한국비엔씨 등
크리스탈신소재=그래핀 원자재 투자를 위해 중국 자회사가 손자회사 지분 100%를 53억원에 취득.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최대주주가 케네스 이민규 케플러 주식회사로 변경.한국비엔씨=115억원 규모 VOLIFIL 필러 공급계약 해지.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15~18일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ETF 상위 20개 종목의 매수 평균단가를 고려한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8개의 국내 주식형 ETF를 총 549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424억원의 손해를 봤다.개인투자자들이 이번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3위는 모두 국내 주식형이었다.
한앤컴퍼니가 미국 의료기기업체 사이노슈어를 3500억원에 인수한다.지난해 인수한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과 합병해 글로벌 종합 의료기기 회사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기존에 인수한 루트로닉을 통해 사이노슈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중국 증시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중국 당국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꺼냈지만 외국인 투자심리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최근 중국 증시 분위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홍콩·중국 연계거래를 이용해 본토 주식을 총 91억위안어치 순매도했다.이어 지난 17일에는 중국 본토 증시에서 주식을 130억위안어치 순매도하며 최근 1년간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IMM PE, '탱크터미널 운영' UTK 3000억 인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를 인수한다.IMM PE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설비투자와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 전략을 통해 UTK의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UTK 인근 용지를 활용하거나 볼트온 인수·합병으로 저장용량을 확충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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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지속돼온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학생이 등록금 인상에 찬성하는 현상이야말로 지난 10여 년간 등록금 동결 여파로 대학 교육·연구·생활의 질 저하가 얼마나 심각한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등록금 인상률 제한규정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며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수입의 감소가 사립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 “성과부족 송구”
158명의 사망자를 낸 2022년 서울 이태원 핼러윈데이 참사 대응과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1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서부지검은 지난 15일 열렸던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수심위의 ‘기소 권고’ 의견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은 1년 중 날씨가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이지만 추위 대신 전국에 최대 40㎝ 눈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 등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19~21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30㎝, 강원 북부 동해안 5~10㎝, 강원 중부 동해안 3~8㎝ 등이다.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보석 결정을 내렸다.보석 허가 조건으로 주거지 제한을 위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들고 마스크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 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독감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272만3341명에서 2019년 177만4635명, 2020년 78만3505명, 2021년 9574명으로 급감했다.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때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이동과 접촉이 줄면서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감소했으나 일상 회복을 시작하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났다"며 “이동과 접촉이 잦아지고 환자가 많아 동시에 면역을 획득한 인구 집단이 줄어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국가 핵심 기술을 국외로 빼돌릴 경우 최대 징역 18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된다.이번 의결로 국가 핵심 기술을 국외로 유출하는 범죄는 감경 영역이면 2~5년, 기본 영역이면 3~7년, 가중 영역이면 5~12년을 선고하는 것이 권고된다.범죄 형태에 가중 요소가 감경 요소보다 2개 이상 많으면 18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A14면
새해를 맞아 자산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의 재테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변동지출은 용도를 정하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 매월 나가는 비정기지출, 정기적인 생활비,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금 그리고 유사시 필요한 비상금으로 나눠볼 수 있다.자신의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분석해봤다면 큰 틀에 맞춰 통장도 나눌 수 있다.
A15면
미래수익은 MS, 주주환원은 애플 … 투자 매력 '용호상박'
연초부터 ‘사무실 지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안방 점령자’ 애플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용호상박'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MS도 챗GPT시장을 키우면서 초기 애플의 서비스 사업 성장 모델을 따라가려는 모양새다.배당 성장주 투자자로서도 애플보다 매력적이다.
A16면
2층 버스 무게 견뎌내는 지름 20㎜ 볼트… 작은 것들의 거대한 기적
손가락보다 작은 못에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숨어 있다.나중에 나사가 등장해 못이 더 큰 힘을 지탱할 수 있게 됐지만 만들기는 훨씬 더 어려웠다.그 뒤 얇은 금속판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되자 못과 나사는 리벳으로 대체됐다.
또 다른 친구 찰리의 초대장을 받아서다.영업하지 않는 특급 호텔에서 일행끼리만 묵을 수 있게 된 이들은 일종의 심리 실험을 진행한다.찰리와 그의 심리상담사 폴이 모임의 주최자다.
농협대 출신으로 첫 농협대 총장을 역임한 이상욱 한국농어촌미래전략연구소 이사장이 농심을 가득 담은 책을 내놨다.농협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현장 전문가의 농정 아이디어 65개를 품은 책이다.현실에서 사라진 ‘소작제'를 언급하고 있는 헌법을 고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잘 반영하고, 농지를 소유의 개념에서 이용의 개념으로 확장해 새 시대에 맞는 농지제도를 확립하자는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 있다.
[저자와의 대화] "연금·교육 개혁의 적은 전략없는 정치인"
국내 최고 권위의 재정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전주성 이화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6일 매일경제와 만나 “선거와 달리 개혁은 장기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뭔가를 했다는 티가 나는 예산 건드리기에 집착하는데 오히려 규제 개혁이나 조세 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게 보수의 정통성과 더 맞는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모든 개혁안을 원점에서 재정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 교수는 6대 개혁 중에서도 교육·인구·노동·연금 등 한국을 지탱하는 인적자원과 관련한 4가지 개혁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17면
[이달의 경제경영서] 딥마인드 설립자마저 'AI 규제' 외쳤다
2010년 무더운 여름, 영국 런던 중부 지역 러셀 스퀘어의 한 사무실에 세 남성이 앉아 있었다.그러나 저자는 AI 기술이 핵무기 기술보다 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다.양초를 켜고 마차를 타던 인간은 이제 우주정거장을 세우고 지능을 복제한 기술인 AI까지 만들어냈다.
[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도서관은 한때 열강들의 자존심이었고 전리품이었다"
‘바보'가 되지 않고도 책을 빌려보는 자유의 처소가 있으니 바로 도서관이다.스마트폰을 켜고 주변 도서관을 검색해보라.공짜로 빌려준다고 해도 책을 안 읽는 시대지만 말이다.
부동산 영끌, 코인 투자, 재난지원금, AI, 중고거래 등 우리가 현재 처한 현실에 대한 소설을 담았다.재난지원금으로 어머니 선물을 사려는 실직자, 취약한 근로조건에 처한 콜센터 안내원은 우리 시대의 초상이다.저자는 영화사를 ‘운동과 시간을 눈앞으로 당겨온 역사'라고 쓴다.
수구초심으로 투자의 맥을 다시 짚자.돌파매매란 시장 추세에 따라 매수하고 매도하는, 매우 단순한 투자 기법을 뜻하는데 투자자의 주관이나 감정을 배제하게 된다.주관이 들어가는 순간 손실이 아까워서 미련 때문에 더 큰 수렁에 빠지는데, 돌파매매는 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팀장의 일은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이제 혼자가 아니므로, 팀원들을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팀원들에게 인정받는 법, 팀장으로 괜찮게 살아가는 법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A18면
이들 또래의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조성진에 비하면 아직 이름도, 얼굴도 낯설지 모르지만 국제적인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은 신예 스타들이다.한재민은 “지난해는 콩쿠르 이후 음악가로서의 정체성, 어떻게 해야 나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해였다"면서 “언제쯤 이 고민을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도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해가 될 것 같다"고 했다.마포문화재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을 선정하고 무대를 내줬다.
폐허 속에 솟은 등대·건물 위에 선 돗대…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획자인 화이트큐브 런던의 아이린 브래드버리 디렉터는 “화이트큐브에서 여는 네 번째 전시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숭고한 미학을 만날 수 있는 작업들이다. 작가의 작업 전반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열릴 런던 메이슨야드 전시에서 최근 연작의 최종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쿄예술대를 졸업하고 광고 대행사를 5년간 다니다 전업 작가가 된 그는 도쿄 메구로 미술관, 일본 군마 현대미술관, 영국 벡스힐의 드 라 워 파빌리온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일본어로 ‘먼 광경을 투영하다'라는 뜻의 제목처럼 작가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낮은 수평선 위로 아찔하게 솟은 등대, 다리 등 구조물을 그렸다.
A19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강원 강릉 오벌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함께 빛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은 다양한 문화공연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성화 점화 등으로 전 세계 만 15~18세 청소년 동계스포츠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강원 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다음달 1일까지 일정을 치른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0일 土(음력 12월 10일)·2024년 1월 21일 日(음력 12월 11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0일 土(음력 12월 10일)·2024년 1월 21일 日(음력 12월 11일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어찌 보면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고 경고 트러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경기가 요르단과 벌이는 조별리그 2차전이기 때문이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LPGA 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202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소렌스탐은 2022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 데릭 로에게 연장전에서 패배하며 2위로 마쳤고, 작년에는 ‘테니스 스타’ 마디 피시가 우승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신고했던 김시우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남은 3일 동안 계속 이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김시우는 최근 남자 골프 세계랭킹 47위로 한국 선수 중 4번째로 밀렸다.
A20면
통신업계가 오리지널 예능 지식재산권 확보에 열을 올리며 콘텐츠 부문에서 신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예능은 투입하는 제작비 대비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는 콘텐츠인 데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영역이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자사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가 제작한 스포츠 예능 ‘맨인유럽'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 스타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선보인 MBN 프로그램 ‘헬로아트'가 이번에는 ‘나만의 시그니처-캐릭터'를 주제로 선보인다.특히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홍록기는 “밴지를 통해 씩씩 작가의 인생 스토리를 천천히 탐구했다"며 “그의 작품 세계를 알아가면서 문득 나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됐다. 개그맨으로서 느꼈던 고뇌와 슬픔이 작품에서 느껴졌다"고 밝혔다.이어 “작가가 지난 6년간 도예가로 활동하며 힘들었던 시기에 본인을 투영한 캐릭터인 밴지를 탄생시켰다. 긴 방황을 극복한 작가가 자신처럼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밴지를 통해 ‘관점에 따라 비극도 희극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21면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은 지난해 ‘상복'의 비결로 사람 중심 경영철학을 꼽았다.김 회장은 “누구에게나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이들이 바인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기업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회장의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바인그룹은 교육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플랫폼 서비스, 자산운용, 무역·유통, 숙박, 외식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0여 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세계 진출 초석을 다진 거장 이두용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81년 ‘피막'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이후 1984년에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건축사 연합인 대한건축사협회가 임기 3년 신임 회장으로 김재록 서울시건축사회장을 공식 선출했다.서울시건축사회장과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건축사등록원 운영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김 당선자는 회장 임기 3년 단임제와 민간 설계대가 기준 제정, 건축사 업역 확대와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오리온그룹에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로써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레고켐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향후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사] 교육부 / 법무부 / 보건복지부 등
지난해 8월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후원하는 ‘온기창고'가 문을 연 이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온기창고는 쪽방촌 후원 물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창고 형태 점포다.쪽방촌 주민들은 월 10만포인트 한도에서 원하는 물품을 얻을 수 있다.
충북대에 장학금 51억원 기탁 노점상 할머니 신언임씨 별세
평생 모은 전 재산 51억여 원을 충북대에 기탁한 신언임 씨가 19일 오전 4시 40분 세상을 떠났다.2011년 9월에는 충북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10억3000만원을 쾌척했고 2018년 12월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재산인 8억원을 기탁했다.장학금으로 내놓은 재산이 51억3000만원에 달한다.
美 매체 '최고 가성비' 차량 현대차·기아 3년 연속 선정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11개 부문 중 7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차·기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 꿈이 실현되는 과정은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를 볼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이뤄지지 않는다.그 과정은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지상의 특정한 좁은 공간 내에서 서로 다투고 화내고 비난하면서 진행된다.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우주항공청 특별법도 다양한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자 간 치열한 논쟁을 하는 현실 정치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A22면
대학교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대학교의 선생님인 교수가 국민에게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전체 대학의 90%를 차지하는 비수도권 사립대는 등록금이 10년 넘게 동결되고 입학생이 감소하면서 회사로 치자면 거의 파산 상태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비수도권 대학을 이렇게 그냥 망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는 이유가 있다.
40대 C씨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저숙련 사무직 여성의 ‘나 홀로 서울살이'를 가능케 하며 비혼주의 토양을 마련했다고 본다.2023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620원으로 2017년 대비 1.5배다.동 기간 서울 전월세 연평균 상승률 1.0%를 고려하면 실질 주거비 부담이 6년 새 30% 가까이 줄었다.
상황이 나쁠 때도 선하게 행동하는 공동체가 있을까?목숨을 걸고 폭력에 저항하면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공동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평화를 갈망하고 그것에 헌신하도록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밀레니얼 시각] MBTI 유행과 우리 시대의 냉소주의
최근 MBTI가 확고부동한 유행이 됐다.MBTI가 유행하면서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생각이 많은 사람이든 감정적인 사람이든 다 각자의 성격으로 존중받게 된 면이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그러나 최근 MBTI를 향한 놀이적 관심을 넘어 일종의 ‘맹신'이 되는 경향이 발견된다.
A23면
젊음을 모르니 젊음이 해야 할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을 알기 어렵다.현재 가진 것이 없다고 미래에 가질 수 있는 대단한 것을 눈에 두지도 못한다.혹은 한 줌도 안 되는 이미 가진 것에 속아 앞으로 가질 수 있는 한 아름의 기회를 지레 겁먹고 포기하고 마는 실수를 하기 쉽다.
케네스 정 솔로스 제너럴매니저가 몇 마디를 던졌는데, 스마트 안경이 곧 한국어로 통역했다.솔로스는 스마트 안경 끝에 사용자만 들을 수 있는 초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안경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스마트폰은 클라우드로 인공지능과 연결된다.
대법원이 19일 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한 새 양형 기준을 내놓았다.특히 국가 핵심기술의 국외 유출은 징역 18년까지 가능하게 했다.기술 유출은 국가 경제와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라는 점에서 양형 기준 강화는 잘한 결정이다.
질 높은 교육 위해 등록금 인상 필요하다는 학생들 목소리 [사설]
서울의 사립대인 서강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하지만 무리한 등록금 동결은 대학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2009년 83.9였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 111.59로 33% 높아졌지만, 같은 기간 대학 등록금은 동결됐다.
남아시아까지 확산된 안보불안, 한국은 공급망 위기 대비됐나 [사설]
이란과 파키스탄이 최근 서로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발 안보 불안이 남아시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18일 "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상황 악화를 보길 원치 않는다"고 한 것도 중동을 넘어 위기가 확산되는 걸 우려한 것이다.한국 정부도 커지는 중동발 위기로 인해 원자재 공급망이 악화할 가능성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