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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인구와 동아시아 역내 교류로 성장 가도를 달렸던 한국, 중국, 일본이 동반 인구쇼크를 맞으면서 성장 위기에 맞닥뜨렸다.한·중·일 3국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구 비상이 걸린 것이다.한국·일본의 기술력,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내수 시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던 한·중·일 경제권에 닥친 최대 위기다.
올해 들어 홍콩H지수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 손실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ELS에서 올해 들어 19일까지 2296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원금 손실액이 106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1229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 때문에 우리 기업 지배구조가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1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찬반이 있는 과세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히 추진하겠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상속세율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일본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두 번째로 높다.
'전선확대' 불붙는 중동 화약고 시리아·레바논·이라크도 포화
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들 간 공방이 중동 곳곳으로 번지며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국이 지원하는 시아파 무장세력을 동원해 미군과 이스라엘 군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미군 등을 향해 드론·로켓을 발사한 횟수는 최소 143회에 달했다.
4·10 총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였다.공천과 김건희 여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돌한 모양새다.21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4·10 총선이 불과 8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여권 내에서 윤 대통령이 명품 백 논란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앞장서서 주장한 사람은 한 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이다.김 위원은 최근 “대통령실이 사실관계를 말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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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느님 대신 사장님 … 서울대 의대생들 창업 꽂혔다
2022년 1학기 서울대 의과대학에 개설된 ‘바이오 창업자들을 위한 마인드 세팅과 법 개론'을 수강한 A씨는 창업 강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변화하는 시대상을 언급했다.해당 강의는 바이오 창업자가 되고자 하는 수강생이 자신의 강점 분석과 다양한 창업가 사례를 통해 기업가적 성향을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미래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분야와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설됐다.서울대에 개설된 창업 강좌를 수강하는 의대생 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일부 지역이 최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전국적 한파가 다시 찾아왔다.또 지난 주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전역에 최대 4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대회 일정이 차질을 빚었으나 밤샘 제설 작업과 대설특보 해제로 대회가 정상을 되찾았다.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부로 서울·인천·경기 일부·강원도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새벽 첫차'가 절실한 서울 시민을 위해 첫차 시간이 30분 앞당겨진 서울시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된다.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합정역과 동대문역을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인 바 있다.올해 서울시는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통해 미화원과 경비원 등 새벽 첫차를 타는 근로자의 교통 편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A3면
한중일, 인구 의존 성장공식 안먹혀 … AI 혁신으로 고령화 대비
내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한·중·일은 인구 성장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제 위상을 다졌다.21일 매일경제가 유엔·세계무역기구·세계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세계에서 한·중·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인구가 20.1%, 상품 수출액이 20.2%, 국내총생산이 23.5%였다.
한·중·일 3국 가운데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은 각종 인구 대책을 쏟아내며 총력전에 나섰다.박윤수 숙명여대 교수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30대 가구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 가구라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일·가정 양립 지원에 더 많은 정책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기업 내부에서 일·가정 양립 제도를 잘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 촘촘히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반 인구 감소 충격에 휩싸인 한·중·일과 달리 인도, 이집트 등 인구 강국은 탄탄한 내수 시장과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채비를 갖췄다.현재 세계 3위 경제 대국 일본은 인구 문제와 함께 2075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75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 상위 10개국을 예측한 결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집트, 브라질 등 7개 신흥경제국이 약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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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협치의 힘…총리와 野대표, 총선前 2박3일 안보동행
2022년 3월 스웨덴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당시 총리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나토 합동 군사훈련에 야당인 울프 크리스테르손 온건당 대표와 나란히 나타났다.SOU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의 도구이자 독단적 정치를 막는 방패라는 평가를 받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정치 제도다.이 제도의 핵심은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한 법안이 만들어지기에 앞서 반드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국회와 전문가 그룹이 함께 참여해 평균 1년 이상 숙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최 교수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국의 야당이 ‘87년 체제'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어느 쪽이 야당이 되든 87년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선명한 투쟁성을 보이면서 여당 발목 잡기를 하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성공한 대통령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 교수는 “이런 상황이라면 다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도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 정치권은 유독 20·30대 젊은 청년 정치인의 설 자리가 좁다.21대 총선에서 11명의 청년 의원 중 6명은 지역구 선거를 거쳐 국회에 입성했고 나머지 5명은 비례대표로 의원 배지를 달았다.비례대표 우선 순번을 받는 배려가 없었다면 청년 의원 비율은 2%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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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도 중대법 처벌? 나라가 가게 접으라고 조장"
서울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철 씨는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총 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면 다수의 개인사업자가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 30만명에 달하는 자영업자가 새로 적용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상속받는 만큼 세금내는 유산취득세 속도낼듯 … 과표구간 조정도 검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고율의 상속세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지난해 이후 정부가 추진했던 유산취득세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반면 한국은 상속 총액에 먼저 세금을 매긴 후 상속인들에게 재산을 배분하는 유산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상속 액수가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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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로 지명된 지 한 달을 맞았다.여당에서는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 관계를 개선하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한 국민의힘 의원은 “박빙이거나 험지인 곳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절대 못 이긴다"며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라는 한 위원장 발언은 ‘더 이상 물어보지 말라’ 식 여의도 사투리"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21일 여권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내홍으로 빠져들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 친윤 의원이 한 위원장의 힘을 빼기 위해 대통령실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넣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김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기업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21일 민주당은 “22일 오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인재로 발표한다"며 “당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 전 사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작년 가을 무렵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으나 처음엔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경제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고심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의 ‘수중핵무기 중요시험’ 주장에 우려를 표시하며 북측의 잇단 위협적 언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김정은과 북한 체제가 이어온 계속된 도발은 그것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속적인 문제"라고 말했다.한미를 겨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고 있는 체제를 책임지는 사람의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변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제3지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혁신당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그는 “국민적 열망이 있어 합쳐서 개혁을 수행하는 게 낫다면 합당된 형태로 통합하는 방법도 있다"며 빅텐트론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 대표와 달리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한 제3지대 인사는 모두 빅텐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20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해 군 관련 공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예비군 기간을 1년 줄이고 모병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파격적인 정책을 꺼내자 이에 맞서 민주당도 과감한 공약을 내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 공약으로 ‘선택적 모병제'를 발표한 바 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3선 이상 중진들을 향해 사실상 ‘용퇴'를 권고하고 나섰다.그는 “스스로 생각해서 국민의 선택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자발적으로 후진을 위해서 물러서주시는 것이, 멈춰주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가 중진 의원에 대한 페널티를 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586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자발적 용퇴를 거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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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의 선택] 웜비어母 등장시킨 헤일리, '北김정은 두둔'한 트럼프 공격
미국 공화당 대선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사흘 앞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 ‘270투윈'에 따르면 공화당 2차 경선이 실시되는 뉴햄프셔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균 45.6%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헤일리 전 대사는 34.8%,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5.8%를 보였다.공화당 전체 평균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66.6%로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헤일리 전 대사는 10.4%, 디샌티스 주지사는 10.6%를 보였다.
세계 5번째로 달 착륙한 日 태양전지 고장에 '반쪽 성공'
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로 달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20일 0시께 달 탐사선 슬림이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표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민주당 의원 모방 챗봇 오픈AI 개발금지 조치 美선거 개입차단 첫 사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하나인 딘 필립스 하원의원을 모방한 챗봇 개발을 금지했다.2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뛰고 있는 필립스의 정치자금 후원 단체를 만든 실리콘밸리 기업가 매트 크리실로프와 제드 서머스가 챗봇 ‘딘닷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오픈AI의 챗GPT를 기본으로 해서 필립스의 선거활동을 돕는 챗봇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동 정세를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화했지만 전후 구상 등에 대한 입장 차이만 부각된 채 끝났다.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쪽 모든 영토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두 국가 해법'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모든 두 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선확대' 중동 화약고 … 바이든·네타냐후 입장차 여전
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들 간 공방이 곳곳으로 번지며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국이 지원하는 시아파 무장세력을 동원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미군 등을 향해 드론·로켓을 발사한 횟수는 최소 143회에 달했다.
A10면
오는 25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농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밖에 중앙회 산하 자회사 사업 중 지역과 경쟁이 되는 사업을 지역농협으로 이관하고, 자회사에 대한 지역조합의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기호 6번의 송 후보는 농협경제지주를 중앙회와 재통합해 중복 조직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해 사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를 2035년부터 화천댐에서 끌어다 쓴다.화천댐 발전용수를 팔당댐으로 흘려보낸 뒤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8㎞에 이르는 관로를 설치해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21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현재 화천댐 용수 중 얼마만큼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공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실증 작업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음원구독 해지 안내 미흡" 공정위, 카카오에 과징금 1억
공정거래위원회가 멜론 등에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도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카카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정기 결제형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일괄적으로 ‘일반 해지'로 처리했다.음원 서비스 이용권 금액에서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 해지’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이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 업종들의 부활로 국내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음달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교체 수요 시기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지난해 호황을 보였던 자동차의 2월 제조업황 전망 PSI는 68로 전달보다 32포인트 급락하면서 자동차 경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포토] 기름값 15주 연속 하락
A12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예금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국내 은행채 금리마저 하락하면서 시중은행·인터넷은행 등에서 금리 연 4%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작년 11월에는 기본금리 연 4.1% 정도의 정기예금이 눈에 띄었지만,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이 내려가면서 수신에 대한 수요가 줄고 대출금리도 낮추는 상황이 나타나자 작년 말부터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정기예금'이 연 4%로 유일했다.
"시장 기대보다 성과 높아야" 임종룡 올해 실적개선 주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우리금융은 이날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이는 임 회장의 지난 2일 신년사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카드론 금리 0.15%P 상승 리볼빙 잔액은 소폭 줄어
지난해 말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카드론 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최다를 기록하던 카드론·결제성 리볼빙·현금서비스 잔액은 다소 감소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업 8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61%로, 전달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중금리대출 규모가 전년보다 42.9% 이상 감소했다.대형 저축은행도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를 줄였다.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중금리대출 1조4088억원을 취급해 전년보다 1조원가량 줄였다.
삼성생명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삼성생명은 고객과 콜센터 상담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직접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수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삼성생명 대표번호 또는 장애 고객 전담번호로 연락한 뒤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영상 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A14면
"AI가 노동력 5% 대체 …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게 경영자 책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AI를 공부하고 있다.손 회장은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과 노사 관계는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국가경쟁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란 지적이 많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손 회장은 노동개혁의 시급한 과제로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를 꼽았다.
"노사협력엔 꾸준한 대화 중요 … 한노총 위원장 수시로 만나"
손 회장은 “훌륭한 관리자·경영자를 키우는 게 기업의 사명"이라며 “CJ는 미래 경영자 양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총은 노사와 임금 문제에서 한국 최고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손 회장은 재계 원로답게 국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손 회장은 “21대 국회는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ILO 협약 비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노조법 개정 추진 등 노동계 의견이 입법에 반영된 반면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 추진이 부족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는 일몰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도 논의에 진척이 없으며 오히려 선거가 다가올수록 기업을 압박하거나 포퓰리즘 정책이 증가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A15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이니지 시장을 놓고 첨예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찌감치 사이니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1·2위를 다투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사이니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주 방한 오픈AI 샘 올트먼 삼성과 반도체 협업 가능성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국 투자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이번주 한국 방문이 예고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이에 따라 올트먼 CEO가 이번 한국 방문을 전후해 삼성전자와 논의할지에 AI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만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올트먼 CEO가 한국을 방문해 삼성 등 기업 관계자를 만날지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시기상으로 삼성의 최고위직을 만나는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자동차 인테리어의 ‘얼굴'인 중앙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힘을 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V70 부분 변경 모델의 중앙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27인치 OLED를 탑재하기로 했다.제네시스는 지난해 처음 GV80 부분 변경 모델의 중앙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OLED를 탑재한 후 G80 부분 변경 제품에도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 참석한다.최 회장은 최근 ‘CES 2024'를 방문한 데 이어 MWC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달 26~29일 개최되는 MWC 2024를 찾아 AI 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3개 완성차 브랜드가 영국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현대차그룹은 21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5개 차종이 ‘2024 왓 카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선정됐다.
A16면
구글이 증강현실 하드웨어 팀을 해체했다.구글은 그동안 자체 헤드셋인 ‘아이리스'를 개발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동맹을 맺고 AR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이른바 ‘이중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를 포기했다.AR 생태계를 놓고 구글과 삼성전자 간 동맹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LG CNS가 기업용 인공지능 전문 조직인 ‘AI 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LG CNS는 지난 18일 센터 출범식인 ‘LG CNS AI DAY'를 열고 국내 생성형 AI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AI 센터는 생성형 AI 사업을 집중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미래형고객센터를 포함해 차별된 AI 사업을 수행하는 ‘AI사업담당’,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으로 구성된 ‘AI 연구소’ 등을 한 곳에 모았다.
18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열린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AI 팀장은 이같이 말했다.김 부사장은 “초기에는 갤럭시에 챗GPT 같은 챗봇을 탑재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스마트폰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실시간 통번역, 그림 편집 기능 등을 넣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실시간 통번역'은 삼성전자에서 직접 개발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인 가우스 AI를 소형화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온디바이스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체험 공간을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SK텔레콤은 서울 마포구 홍대 T팩토리 2층에 갤럭시 S24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정부가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를 추진한다.단통법이 통신사 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제한해 오히려 가계 통신비 부담이 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1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단통법 전면 폐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단통법에 따라 통신사들이 스마트폰별로 정해진 지원금을 공시한 대로 모든 소비자에게 똑같이 판매해야 한다는 것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A17면
김권 셀비온 대표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사성동위원소의 반감기로 인해 방사성의약품은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공급망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업체 등 협력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방사성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는 방사성의약품의 단점이지만 바이오벤처에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약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뒀다가 나중에 치료용이나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입안이 타는 듯한 통증 … 빈혈·당뇨 신호일 수도
입안에 특별한 병소나 이상이 없으면서 혀 혹은 구강 점막에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전신적 원인으로는 당뇨를 비롯한 호르몬 이상, 철 결핍증, 악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지도상설, 구강 건조증, 약물 부작용, 중금속 중독 등을 들 수 있다.원발성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객관적 요소가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의심되는 원인으로는 신경 조직의 이상과 심리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연구팀이 실명의 원인이 되는 망막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1일 임매순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이강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오승자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노인성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 진행을 획기적으로 늦추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노인성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은 안구 뒤편의 신경 조직인 망막에서 빛을 생체 신호로 변환하는 광수용체 세포가 점차 손상돼 실명을 초래하는 망막 질환이다.
[IR52 장영실상] 24개 레이저빔이 그물망 감시 위험 감지하면 즉시 기계 멈춰
2024년 제4주 차 IR52 장영실상 제품으로 전자 부품 제조업체 오토닉스가 개발한 ‘세이프티 시스템'이 선정됐다.임 수석연구원은 “안전 기능 설계, 품질·신뢰도 확보를 위해 공정 개발과 양산·인증까지 일원화해 진행한 기업은 오토닉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오토닉스는 세이프티 시스템으론 국내 최초로 국제 안전 규격인 ‘SIL3'를 획득했다.
A18면
한국식 베이커리가 미국 등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미국 현지의 기존 베이커리는 평균 100종 내외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비해 400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K베이커리의 특징이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소품종을 판매하는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약 400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빵을 취식하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54% 쪼그라든 9827억원과 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9%, 42.5% 감소한 3조7618억원, 1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지난해 7월 식품관을 재단장한 이후 2030세대 젊은 층을 필두로 확연한 매출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맛집·고급 서비스·감성’ 세 가지 측면에서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21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가스트로테이블의 매출이 지난해 7월 4일 리뉴얼 이후 이달 14일까지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건강식품 전문 드러그스토어인 ‘정몰 을지로본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정몰 을지로본점에서는 정관장의 홍삼·녹용·버섯 제품뿐 아니라 타사 건강식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제품만 판매하는 기존 매장 콘셉트에서 벗어나 타사 제품 90여 종을 입점시킨 건강식품 중심의 드러그스토어"라고 설명했다.
포토]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개점
A19면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을 넘어선 데 이어 SK그룹 시총도 LG그룹 시총을 추월했다.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하락폭이 그룹주 순위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 그룹 시총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등락에 따라 그룹주 전체 순위도 갈렸다"며 “SK하이닉스는 작년 한 해 동안 90% 정도 상승한 뒤 새해에 다소 주가가 내려갔으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여전한데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산업 침체 속에서 주가가 더 크게 빠졌다"고 분석했다.
박진영 50억 매수 효과없네 JYP 올해도 17% 주르륵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박진영 대표가 직접 장내 매수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JYP 주식 6만200주를 총 50억665만원에 매수했다.이 소식은 지난 18일 오전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지며 화제가 됐으나, 이날 JYP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 종가 대비 0.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는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국내 증시에서는 23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기아·LG디스플레이, 25일 SK하이닉스·현대차·네이버, 26일 LG에너지솔루션·호텔신라 등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25일에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홍콩 H지수 날개없는 추락 … 상반기 ELS 손실 최대 6조
홍콩 H지수가 새해 들어 추가로 11% 이상 하락하면서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손실률이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지금 같은 손실률 추이라면 5대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 H지수 ELS의 원금 손실 규모는 상반기에만 5조~6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기준 H지수 ELS 총 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에 달한다.
A20면
고액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힘들 때 국가에 현금 대신 납부하는 비상장주식이 거의 매각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업계에서는 물납된 주식도 유족이 그 지분까지 합쳐서 통매각해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된다.한 M&A 전문 변호사는 “물납된 비상장주식 지분을 살 때 2·3대 주주 지위밖에 안 되는데 누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사겠느냐"며 “물납주식까지 합쳐서 통매각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어 매물을 잘 팔고 그만큼 세금도 더 잘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정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연장 가동 등으로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가격 매력이 커진 하위 등급 회사채 발행도 순항 중이다.2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한화에너지는 당초 모집액 800억원 대비 발행액을 늘렸음에도 민평금리보다 금리가 낮았다.
연 배당 12%에 주가 상승까지 나스닥커버드콜 ETF '매력적'
연간 배당수익률이 12%를 웃돌며 시세차익이 30%나 발생한 커버드콜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커버드콜 상품군 중에선 눈에 띄게 많은 수치다.커버드콜 특성상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건 연간 배당수익률이 12%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계 프라이빗 투자회사 TCK인베스트먼트의 마크 테토 공동대표가 한 말이다.테토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 여전히 미국에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미국 기업의 수익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한 비결을 두고 그는 “지난해 초 많은 경제학자가 세계 경제를 비관적으로 봤지만 우리는 미국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며 “작년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해 한국에 대한 노출을 늘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A23면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에 있는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진 반면, 준공된 지 10년 초과~15년 이하인 구축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매일경제가 한국부동산원 매매·전세가격지수 세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준공연한·면적별 가격 변화를 분석해본 결과 면적은 대형일수록, 준공연한은 10년 초과~15년 이하인 아파트가 가격 방어를 가장 잘 한 것으로 분석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평균 2.39% 하락했다.
이 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393가구를 분양한다.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이지만 주변 시세의 100%를 넘어 실거주 의무는 없다.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2000만원대다.
서울시가 시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각종 심의 절차를 통합한다.21일 서울시는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통합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조합 설립→사업시행계획 인가→관리 처분→이주·철거→착공·분양→준공·입주’ 등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개발 사업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쳐 주목된다.일단 삼성물산 측은 촉진2-1구역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하고 빠른 사업 추진으로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삼성물산은 업계 최저 수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조합원 혜택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초만 해도 80%에 가까웠던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이 1년 만에 60%대로 떨어졌다.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2022년 12월 78.6%에서 1년 만에 10.1%포인트 하락했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2.5%에서 55.5%로 7%포인트 떨어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하락 폭이 더 컸다.
A24면
지방 경제수장인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상의 회장이 되면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장이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으며, 상의 회장 자격으로 정부 부처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 요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다.부산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상의 회장은 명예직이기 때문에 사적인 욕심은 내려놓고 오로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사람이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 자동차 등 주력 산업 호조로 경남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수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20억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1205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2018년 이후 최근 6년간 최대 수출 규모로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치다.
코로나19 시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찍었던 제주 지정 면세점들이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고환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JDC 지정 면세점 매출액은 538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22년 6585억원에 비해 1201억원 줄었다.이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지정 면세점의 매출액도 384억원으로 전년보다 155억원 감소했다.
A25면
'3분 마약검사' 도입했지만 … 현장서 비틀대도 손 못쓰는 경찰
마약 투약 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극단적인 사례가 늘자 경찰이 투약 의심자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 검사가 가능한 ‘타액 키트'를 도입하며 대응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마약 사범을 조사하다 보면 타액 시약기를 넣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며 “스스로 검사해 음성이 나온 이후에야 운전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장에서는 마약 투약이 의심되더라도 운전자에게 검사를 강제할 수 없어 단속 규정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가 내년까지 시내 모든 가로등을 더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한다.우선 서울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내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가운데 15년 넘은 노후 가로등과 조명시설을 전면 개량한다.서울시는 가로등 조명을 내년까지 100%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온라인 살인 예고’ 범죄와 관련해 지난해 총 3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법무부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개로 공권력과 혈세 낭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적극 제기했다.실제로 ‘공항 테러·살인 예고 사건'과 ‘프로배구 선수단 칼부림 예고 사건'의 범인들은 법무부로부터 각각 3200만원과 12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당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에서 의대 합격 포기자는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 등 소수였고, 서울대 의대에서는 최근 5년간 정시 합격 포기자가 나오지 않았다.학과별로 봤을 때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간호대학,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컴퓨터학과로 나타났다.
공무원 직무와 관련된 것이라도 회사 경영에 관한 포괄적 자문계약이라면 알선수재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그러면서 A씨가 B사와 맺은 계약은 B사의 사업 전반에 관한 것이라 구체적인 현안의 해결을 염두에 뒀다고 보기 어렵고, 그 대가로 받은 금액도 일반적인 자문계약의 보수액에 해당한다고 했다.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세웠다.
치안 수요 확대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신임 경찰관의 사격과 전자충격기 훈련 빈도를 2배 이상으로 늘린다.이에 따르면 신임 경찰관 5000여 명이 의무적으로 받는 사격훈련을 290발에서 590발로 대폭 확대한다.전자충격기 훈련 역시 기존 3발에서 8발로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2022년 12월 한 위원장이 김 의원을 고소한 지 1년여 만이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의원을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26면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의 뒤를 이어 미국프로골프 투어를 누빌 한국 선수로 가장 먼저 거론 되는 선수가 있다.조우영은 2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프로골퍼에게 출전권은 직장과도 같은데 코리안투어와 함께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며 “확실히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른 것 같다. 내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게 프로인 만큼 올해는 골프장 안과 밖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우영은 지난해 목표로 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코리안투어 우승 등을 거의 대부분 달성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2일 月(음력 12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2일 月(음력 12월 12일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곳에서 여왕 최정을 3대0으로 제치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춘란배 세계대회 우승과 더불어 2관왕에 올랐다.오는 29일부터 벌어질 LG배 결승 3번기에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바라본다.
1960년을 마지막으로 멈춘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리려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부진한 경기력으로 요르단과 무승부를 거두고 16강에서 일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게 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이키와 27년간의 후원 계약이 끝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곧 새 의류 브랜드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테일러메이드의 신생 브랜드 ‘선데이 레드'가 우즈의 유력한 새 파트너로 꼽혔다.미국 NUCLR 골프, 골프위크 등은 21일 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새롭게 상표를 출원한 ‘선데이 레드'를 소개하면서 “이 상표가 우즈의 의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냉온탕'을 오갔다.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땄던 주재희는 21일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중국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번 대회 첫 2관왕을 노렸던 주재희는 “다음 경기에서는 실력으로 넘어서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A27면
새해 초부터 김윤신, 채성필, 정용환, 정희민 등이 해외 대형 화랑의 ‘러브콜'을 받아 전속 계약과 전시 소식을 속속 알려오고 있다.작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 한국으로 ‘역수입'됐던 김윤신은 이 전시의 호평을 바탕으로 다시 해외로 뻗어나갈 기회를 얻었다.국제갤러리는 지난해 10월 프리즈 런던에서 김윤신의 조각 작업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작가의 작업세계를 주 활동 무대였던 남미를 넘어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을 밝혔다.
체코 음악 전통을 간직한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자국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정수를 품고 내한했다.브라우너와 프라하 심포니는 첫 곡 ‘전설'부터 망설임 없는 연주로 딱 맞는 합을 과시했다.4분 남짓의 짧은 곡이지만, 관객들을 체코의 정취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명확히 증명할 수는 없어도, 그것이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안다.치매로 기억을 잃은 남자의 모습을 그리는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공연 중이다.55세 생일을 맞은 조기치매 환자 톰은 재킷을 입으라는 딸의 말에 교복 재킷을 입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에 빠져든다.
전국의 끼쟁이들을 불러 모아 무대를 꾸미는 ‘장끼자랑 가요제'가 열린다.3번 참가자 ‘거미 소녀'는 마치 뼈가 없는 듯 하체가 고정된 상태로 상체를 180도 비트는 유연한 움직임으로 출연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군산 흥모양처'라는 별명의 4번 참가자는 신나는 곡 ‘아모르파티'를 택해 에너지 넘치는 춤과 노래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매일경제TV] 부부가 커피 원두 볶아주는 고소한 카페
원두 로스팅 카페 ‘범표원두'를 운영 중인 윤호범·김현정 공동대표를 만난다.이들은 직접 원두를 볶아 납품할 뿐 아니라 온라인몰 사업도 경영하고 있다.부부가 20년 차 커피 사랑 노하우를 담아 볶아내는 원두는 총 11종류.
A28면
[김유태의 금서기행, 나쁜 책] '통계 조작하고 포르노 만든 정부' 러시아 시민은 왜 이책을 훔쳤나
오브라이언은 정부로부터 사회악이자 병폐로 규정된 ‘지하 반군’ 수장 골드스타인의 수하였는데, 그는 윈스턴에게 한 권의 책을 읽게 합니다.존재한다고 알려졌지만 정말로 실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골드스타인의 바로 그 책이었습니다.윈스턴은 골드스타인이 집필했다고 알려진 ‘그 책'의 첫 장을 펼칩니다.
A29면
그럼에도 그가 ‘비주류의 길'인 의용 절지동물 연구를 선택한 것은 과학자로서 흥미를 느꼈고, 꼭 필요한 연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은 모기로 알려져 있다"며 “인류 전체 복지에 기여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과학자로서 연구 욕심이 드는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김 교수가 연구하는 의용 절지동물은 사실상 1년 내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서 국민의 대표자들이 합리적 토의를 거쳐 만든 법에 따라 정치를 하는 법치주의가 민주주의의 핵심인 것이다.즉, 법치주의는 맑은 정신의 국민이 흥분한 상태의 자신을 통제하는 자기 견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지난해 말 타계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2008년부터 키신저 전 장관과 교류하며 한반도 정세를 논의해온 정 명예이사장은 추모식을 통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 유가족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키신저 전 장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광화문 서점에서 외국인 사진가가 찍은 사진집을 보고 있는데 어느 70대 신사가 ‘좋은 사진책을 보시는군요’ 해서 사진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식사까지 함께하게 됐다.알고 보니 그는 젊은 시절, 한국은행 고위 임원으로 근무할 때 서울대 경제학과 56학번 동기인 언론사 경제부 기자가 자주 사무실에 놀러 왔었다면서, 선배들이 ‘기자는 동창이라 해도 너무 친하면 안되니 적당히 처신해야 한다'고 한 얘기를 그때는 몰랐다고 했다.당시 박정희 정권 시절 곧 언론에 발표할 금융개혁에 대한 개선 자료를 열심히 작성할 때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가 몰래 자료를 몇 장 가져가서 특종으로 신문에 보도를 하는 바람에 엄청 고생했다는 기가 막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1980년대 운동권 세대의 후일담을 다룬 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필명을 널리 알린 소설가 박일문 씨가 최근 별세했다.20대에 불교 승려로 잠시 출가했다가 환속한 고인은 1992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왕비를 아십니까?‘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같은 해 작가의 개인사를 녹여낸 장편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민음사가 주관하는 제16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매경미디어그룹 동우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김철수 동우를 제2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김철수 신임 회장은 매일경제 중소기업부장, 증권부장, 금융부장, 매경이코노미국장을 역임했다.
한화오션이 영해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9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과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회장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 등이 참석했다.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가 미국 독립영화제 선댄스에서 첫 단편영화를 상영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19일 미국 연예 매체 피플,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말리아는 전날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선댄스영화제에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더 하트'를 출품했다.‘더 하트'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언으로 특별한 부탁을 받은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A30면
미국 회계학 박사과정을 시작한 2001년 두 개의 사건이 있었다.보험사가 이익 조정을 위해 장밋빛 계리적 가정을 하고,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다.곧 발표될 보험회계 질의 회신에 유념해 결산과 관련해 특단의 주의를 기울여야 법적 리스크를 피할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추산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따른 세수 효과는 2025년 8066억원, 2026년 1조6131억원, 2027년 1조6131억원이다.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사람은 오히려 우상향하는 미국 증시가 있는데 왜 국내 주식을 고집하냐는 비웃음이나 안 받으면 다행이다.그나마 비과세라는 메리트가 있어서 해외 주식과 비교해 수익률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만약 똑같은 22% 세율을 적용받으면 국내 증시에 남아 있을 사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해도 우리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위중하지 않은 적은 없다.그러나 현재는 작년 말에 이어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행위들과 함께 김정은이 내뱉는 거친 언사들을 볼 때, 그 내용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고 수위도 점차 고조되고 있어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지난 11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김정은이 1950년에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31면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을 지켜보면서 가장 놀라운 건 ‘중국’ 변수다.미국인들이 자국 대통령을 뽑는 데 중국을 중요한 변수로 놓고 있다는 점.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았던 디트로이트·오하이오주 등뿐만 아니라 중국과는 별 관련 없지만 정치공학적으로 의미가 큰 뉴햄프셔·메인주까지 ‘차이나 팩터'가 중요해지고 있다.
누구나 함부로 벗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영혼의 관점에서 보면 겨울나무는 다 내려놓은 것이다.그러나 사람에게 회심은 참으로 어렵다.
與野, 영입 기업인 제대로 뛸 정치판부터 깔아줘라 [사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기업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기업인 출신 의원들이 소신껏 뛸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치 체계부터 갖춰놔야 한다.기업인 역시 ‘금배지'에 취해 구태의연한 정치판에 흡수되려 한다면 정계 입문은 아예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
다보스포럼 54년만에 관심 끈 원전, AI시대에 확대는 필수 [사설]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원전이 화두였다.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26기 원전을 짓고 있는 가운데 향후 42기의 신규 건설 계획도 확정했다.원전 6기를 건설 중인 프랑스는 8기의 추가 건설계획을 발표했고, 영국도 2030년까지 원전 8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농협회장 직선제 선거, 혼탁 이미지 벗고 조직혁신 계기로 [사설]
농협중앙회가 오는 25일 17년 만의 직선제로 중앙회장을 선출한다.이미 직선제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해온 수협과 산림조합, 그리고 지난달 처음 직선제를 도입한 새마을금고에 이어 농협의 직선제 복귀는 민주적 지배구조와 투명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그러기 위해선 선거제도 보완과 함께 중앙회장 권한 축소 등 개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B1면
이복현 원장 역시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해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계획을 개편하고 시스템 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금융사 수장들은 이 같은 정책 기류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날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만드는 방법인 상생과 공존으로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2면
AI센터 구축해 혁신 주도 … 시간·공간 제약없는 금융 실현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경영 전략은 ‘고객'으로 직결된다.변화의 시기 신한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금융의 본질, 고객가치에 집중해 금융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신한금융은 올해 디지털 전략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외국환·자산관리 핵심역량 강화 … 독보적 지위 자리매김
하나금융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대체투자자산운용 등 계열사 대표 인사에 나서며 비은행 부문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하나생명 신임 대표로는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남궁 신임 대표는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이익 규모가 낮고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험이익 부문과 투자이익 부문 수익성을 제고해 조직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구원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금융 명성 되찾겠다"… 증권업 진출 대비도 착실히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갑진년에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해 기업금융 명가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증권업 진출을 위한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초반부터 강조했던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2가지 핵심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임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의 경영 목표를 ‘선도 금융그룹 도약, 역량 집중·시너지·소통'으로 제시했다.
B3면
"고령화시대, 고객과 상생 더 중요" … 글로벌·디지털 조직 강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올해부터 새롭게 KB부동산신탁을 이끌어 나가는 성채현 대표는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을 갖췄다.영업, 개인고객, 브랜드, HR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 및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KB부동산신탁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금융 넘어 인생금융으로" AI 탑재한 '슈퍼 플랫폼' 뜬다
올해 농협금융지주는 ‘일상금융’ 회사에서 ‘인생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이 회장은 “평가, 공시 기준의 국제적 표준화 움직임 속에서 머지않아 금융회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기반의 자금 공급과 생태계 조성,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농협금융은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진심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협금융은 올해 해외로도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5면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초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 4가지를 제시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의 올해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꼽았다.또 기업은행은 디지털로 경쟁 우위를 창출하되, 목표 지향점을 고객 부문별로 세분화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빈틈없는 내부 통제를 통해 금융사고 없는 IBK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김 행장은 “면밀한 건전성 관리와 함께 중장기 대손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없애 여기에서 확보한 여력을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로 채우겠다"며 “도전과 혁신의 IBK 정신으로 세계에서 인정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고객과 직원, 주주 모두의 가치를 크게 높이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행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000억달러 돌파,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은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 행장은 가장 먼저 수출 7000억달러 돌파를 위해 수출 지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신년사에서 비이자 부문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경영전략그룹에 비은행 금융사 인수 실무를 전담할 ‘인수·합병 추진실'을 신설했다.또 올해 수협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B6면
"금융은 안전해야"… 부실채권 매각·자산관리 전문회사 설립
지난해 7월 17조원이 넘는 뱅크런 사태와 임직원들의 각종 비위행위로 고객들의 신뢰를 잃은 새마을금고가 신년사를 통해 ‘경영 쇄신'을 약속했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금융기관은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우선돼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며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건전성 확보를 위해 건전 대출 활성화와 연체비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지역 금고 이사장들이 투표한 총 1194표 중 539표를 받아 선출됐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엔 ‘뉴 비기닝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면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준수 서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BNK금융그룹은 올해부터 그룹 경영 방침을 재정립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총자산 300조원·순이익 2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 JB금융은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JB금융그룹은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기존 사업 부문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할 계획이다.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JB금융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할 방침이다.
B7면
삼성금융네트웍스, "변화의 바람 일으킨다"… 새 사장단 꾸려 '초격차 금융' 선도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올해 사장단을 교체하며 업계 전반에 새 바람을 주입하고 있다.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모든 개념과 관점의 외연을 확장해 생명보험와 손해보험, 금융과 제조, 기술과 서비스까지 서로 다른 전 영역을 ‘연결'해야만 하는 시대에 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그는 “사업의 판을 확장해 나가다 보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들과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고 본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 노력을 지속한다면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을 넘어 생활금융 전반을 리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법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 내 ‘톱5 보험사’ 진입을 목표로 성장을 가속해 나갈 예정이다.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의 금융 자회사 ‘리포손해보험의 지분 62.6%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한 해 교보생명의 핵심 경영 과제로 ‘혁신'을 강조했다.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다각화된 경쟁 구도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신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명보험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 보험비교플랫폼 등으로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의 새 최고경영자에 오른 김중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꿈'을 얘기했다.김용범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 CEO 이임사에서 “비범한 업무능력과 학습능력,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헌신하는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메리츠화재 제2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선택했다"며 김 대표의 발탁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김 대표는 취임사와 CEO 메시지 등을 통해 메리츠화재 특유의 가치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더 큰 도약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DB손해보험은 요양·펫보험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그는 “장기보험 CSM 확대를 위해 전속 채널에서는 조직체력 성장 기반으로 1위사 대비 갭을 축소해야 한다"며 “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서는 철저한 수익성을 전제로 적정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사업 채널에서는 효율 기반 성장으로 전사 내 매출 기여도 증대에 매진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에서는 온라인 매출 확대와 오프라인의 역신장 최소화의 균형 성장으로 1위사 시장 점유율에 근접해야 하며, 일반보험은 손익구조 개선 및 수익성 중심 매출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