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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피해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지난 21일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논란 이후 당정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이틀 만에 수습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윤 대통령은 전날 감기로 민생토론회를 취소한 데 이어 이날도 외부 일정이 없었다.
중화권 증시에서 이탈한 글로벌 자금이 일본이나 다른 신흥국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일본·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일본 증시로도 투자금이 쇄도하고 있다.연초 대비 일본 증시에 103억4865만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인공지능 반도체에 탑재하는 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세제 혜택을 받게 됐다.R&D 투자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넓힌 것이 개정안 핵심이다.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일반 R&D보다 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쉽게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출시 2주 만에 총 1조7451억원의 ‘머니무브'를 일으키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23일 매일경제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9~22일 각 은행의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만176건이 접수됐다.다만 대출 신청부터 심사, 승인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대출 갈아타기가 실행된 건수는 2.8%인 286건, 금액으로도 3%에 못 미치는 518억3000만원에 그쳤다.
사모투자펀드들이 인수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전체 기업 평균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고환율·고유가를 비롯한 거시환경 악화로 기업 경영활동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로 도입 20년째를 맞는 국내 PEF들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23일 매일경제가 글로벌 컨설팅기관인 베인앤드컴퍼니와 함께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여 년간 PEF들이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후 매각한 지분가치 1000억원 이상 7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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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국내에 반입되는 중국산 짝퉁 제품에서 기준치를 수백 배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또 짝퉁 샤넬 브로치에서는 기준치의 153배에 달하는 납까지 검출됐다.일부 짝퉁 가방과 지갑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울의 주택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2019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100% 아래인 곳은 서울뿐이었지만 점차 주택 부족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전국 주택보급률은 102.1%로 10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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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이 이끄는 美증시·엔저 덕보는 日증시 … 연일 최고치 활활
한국, 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달리 미국, 일본 증시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결국 이번주 발표될 테슬라, 넷플릭스, IBM, 인텔의 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속보치와 1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증시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지난해 28% 오른 일본 증시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 가는 배경에는 탄탄한 일본 경제와 기업 실적이 꼽힌다.
기술주들이 이끌고 가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한국 증시가 연초부터 소외되고 있다.전기차 시장 둔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주요 증시에서 전기차·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타격을 입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특히 직격탄을 맞았다.미국·일본 반도체주들이 선방하는 것과 달리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발표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보다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홍콩H지수가 5000선마저 위협받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증시 부양에 나선다.올해 들어서만 10% 이상 급락한 증시는 중국 정부가 2조위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23일 반등했지만 시장에선 ‘약발'이 지속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이날 중국 정부는 증시에 총 2조위안 규모의 증시안정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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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1.5%P나 낮췄어요"… 환승族 잡으려 금리인하 경쟁
40대 A씨는 2017년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당시 금리는 2.99%에 불과했다.은행권이 주담대 갈아타기를 출시하면서 ‘주담대 머니무브'를 끌어들이기 위한 금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시중은행들은 은행채 금리를 일별·주별로 반영해 조달 금리로 사용하는데, 해당 금리보다 낮은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을 별도로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까지 대상을 확대한 이후 흥행에 성공했지만 2금융권은 이 열기에서 소외됐다.높은 조달 금리에 고전하는 2금융권이 대출 금리 경쟁에 나설 여력이 없는 데다 1금융권 대비 낮은 금리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출범한 이후 지난 2주간 보험·저축은행·캐피털 업권에서 플랫폼에 참여하는 13개사로 ‘타행으로 주담대 갈아타기'가 실행된 건수는 미미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 신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몰릴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DSR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다만 무주택자나 전세가 필요한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선 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에만 DSR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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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열차 같이 탑시다" 韓 동승 화답 …'20년 인연' 파국 피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한 위원장 모두 방문 일정이 잡혔고, 같은 날짜라면 당연히 만나는 게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화마가 휩쓴 비극적 현장이다 보니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는 동안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길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윤 대통령이 “바람이 많이 불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하자 한 위원장도 옆에서 안타까움을 표했고, 윤 대통령과 함께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 달라"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명품백 대책은 용산에 공 넘겨 공천파동 땐 갈등 재발할 수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깜짝 만남'으로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정치권의 지배적인 분석이다.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며 공천 문제를 제기했다.하지만 속내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등 디올백 논란 대응 태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
야권은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란히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해 화해하는 모습을 연출하자 “결국 약속대련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4선 중진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꼴사나운 혼란은 김건희 특검 등 국정 난맥상을 덮기 위한 연극일 뿐"이라며 “한 위원장이 살아야 퇴임 이후 뒤탈이 없음을 제일 잘 아는 대통령 부부가 한 위원장을 내칠 리 만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결국 화해의 제스처로 현 상황을 무마하겠지만, 여당에는 김건희 여사는 절대 건들지 못한다는 행동강령만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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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투자땐 稅혜택…삼성전자·하이닉스 시장공략 힘보탠다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데는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수요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 업계에선 HBM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이 반도체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고 고용까지 늘릴 수 있다고 본다.업계 고위 관계자는 “전통적 수요처인 서버·PC·휴대전화 등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AI 반도체가 새로운 수요처로 성장하고 있다"며 “HBM 설계·제조 기술에 얼마나 투자하는지가 반도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꼭 동거를 하지 않더라도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또 고령층 지원 조치로 주택연금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이자비용 소득공제 대상을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주택'에서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했다.이자비용 소득공제는 연금 소득이 있는 사람이 주택연금을 받으면 해당 과세 기간에 발생한 이자비용을 연 2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기회발전특구에 이전한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 요건이 완화되고 K영상 콘텐츠는 국내 촬영 비중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특히 특구 이전 기업의 상속인이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원칙적으로는 상속인이 가업상속공제를 받으려면 상속세 과세표준 신고 기한부터 2년 이내 대표이사로 취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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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양당 체제 속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모색하고 있는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의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은 통합 접점 마련을 위한 협의체도 가동하기 시작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비전협의회'를 구성해 ‘세상을 바꾸는 비전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토] 野 '강성희 사태' 쟁점화에 … 與"관심 끌려 대통령 도발"
포토] 野 ‘강성희 사태’ 쟁점화에 … 與"관심 끌려 대통령 도발”
유엔 인권검증대에 선 中 향해 韓 "탈북민 인권보호" 첫 권고
한국이 유엔 무대에서 중국에 ‘부당한 인권 처우를 겪고 있는 탈북민을 보호하고 국제 규정을 준수하라'고 권고했다.한국 정부는 이번에 중국에 대한 UPR을 앞두고 사전 서면질의를 처음으로 보내 탈북민 사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청했다.한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중국에 대한 UPR 당시에는 탈북민과 관련한 질의를 하지 않았다.
與 공관위 "세번 연속 진 곳 전략공천"… 마포을도 해당
서울 마포을과 경기 수원정 등이 국민의힘 우선추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 기준에 포함한다고 밝혔다.공관위는 이외에도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전 사고당협, 당 소속 현역의원 및 직전 당협위원장 불출마 지역 등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발표했다.
기업들 죽을맛인데 … 중대법 유예 불발, 여야는 네탓 공방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네탓 공방'을 하며 마지막까지 책임 전가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이들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연장 후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과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지만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연내 산업안전보건청 설치와 예산 확대를 유예 연장의 추가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주장했다.이어 “만약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많은 우려가 현실화할 것"이라며 “국회는 하루속히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 17세로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승하 예비후보의 포부다.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한 그는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양 예비후보는 23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1020세대는 정치가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만 18세부터 출마할 수 있게 된 만큼 정치가 우리 일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제 출마의 목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성희 사태' 끝까지 간다는 민주당 "尹대통령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 소집했지만 여당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야당은 운영위에서 강 의원 퇴장 조치에 대해 대통령실·대통령경호처 관계자를 불러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다.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서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후에 즉시 경호원들에게 입을 막힌 채 끌려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는 물론 책임자인 김용현 경호처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을 권유했다.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이 전 의원은 재선 이후 민주당의 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가 2017년 4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8년 만에 당 로고와 상징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상징색은 파란색 계열의 짙은 바다색이다.민주당 상징색보다 진하고 깊은 바다색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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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노리는 모디 인도총리 … 힌두교 성지서 황제같은 출정식
오는 4월 선거에서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사실상의 초호화 선거 출정식을 열었다.특히 1992년 모디 총리의 정당이자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운 BJP가 제1당에 오르며 종교문제가 화두로 떠올랐고, 당시 힌두교도 20만명이 이슬람교도 2000명을 죽이고 아요디아의 모스크를 파괴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뉴욕타임스는 “모디 총리가 힌두교도들이 이슬람교도에 대한 폭력 사건에도 처벌받지 않은 선례를 남긴 곳에 참석한 것"이라며 “람 만디르 사원은 모디 총리가 인도에 힌두교 패권을 확립하는 최고의 업적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아우슈비츠 찾았지만 … 反유대 논란 끝내 사과 안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겸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 X에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오히려 더 적다"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X에 올라온 반유대주의 게시물에 지지를 표명해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22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외부 감사 결과 다른 SNS와 비교했을 때 X에 반유대주의콘텐츠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에는 X보다 반유대주의 게시물이 5배 많았다"면서 X를 적극 옹호했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열흘 만에 다시 공습했다.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노리는 후티 반군의 공격력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22일 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예멘 인근 해역에 배치된 미국과 영국의 군함과 잠수함은 이날 예멘에 위치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저장고와 발사대, 드론, 대공 감시 시설 등 8곳을 공격했다.
[2024 미국의 선택] 바이든 목소리 모방한 전화 "공화당 경선에 투표 하지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페이크’ 선거전 우려가 현실이 됐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전화 ‘로보콜'이 유권자에게 무작위로 연결되며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NBC 방송에 따르면 23일 공화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를 담은 40초짜리 전화가 뉴햄프셔주에서 기승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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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수기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수기 수출 시장 상위 5개국은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이다.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정수기는 수입 정수기 중 수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즉석밥, 냉동김밥, 떡볶이 등 한국산 쌀 가공식품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가공식품 지원을 강화해 2028년까지 수출액을 2배 이상 늘린다.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가공산업을 육성해 쌀 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냉동김밥,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쌀 가공식품 판촉 활동을 지원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농식품부는 쌀 가공산업 육성법에 따라 가공용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쌀 가공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5년 주기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국내 노동조합 가입 근로자 수와 노조 조직률이 13년 만에 감소했다.조합원 수와 노조 조직률이 감소한 것은 미활동 노조와 실체 없는 ‘유령 노조'에 대한 정부의 정리 작업에 따른 결과다.노조는 매년 1월 말 노조법에 따라 관청에 전년 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 정기통보서를 제출해야 하며,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를 분석해 통계를 작성한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1.19로 전월보다 0.1% 올랐다고 발표했다.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내리다가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A14면
연초부터 보험회사 간에 신계약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일까지만 상품·특약에 가입 가능한 ‘한정판 보험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생명도 암 통원비를 기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하고, 항암 방사선 치료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린 암 특약을 이달 말까지 가입할 수 있게 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경험생명표가 개정되면 가입 시점별로 보험료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최근 소액암에 대한 보장 확대, 첨단 암 치료 장비 도입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진 효과가 반영돼 암보험료가 10% 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판 마케팅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신용카드 사태를 담당하던 과장으로 재직하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또 고 회장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려면 금융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데, 입시 중심인 우리 교육 체제에선 금융 교육이 소홀히 다뤄져온 측면이 있다"며 “이 때문에 청소년이 예금과 적금도 구분하지 못하는 등 금융 지식이 부족하거나, ‘빚투’ ‘영끌’ 등 과도한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부실PF 처리 미루면서 과도한 성과급 주면 책임물을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을 빠르게 매각할 것을 주문했다.또 PF 정리에 소극적이고 남는 재원을 배당 등으로 활용하는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23일 이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사업이 어려운 PF 사업장마저 만기를 연장하는 등 부실 사업장 정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재원을 배당·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회사에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컨설턴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한다.23일 삼성생명은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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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의 복귀는 삼성 독자 OS인 타이젠의 부활 신호탄으로도 이어졌다.삼성은 볼리에 타이젠을 탑재하기로 했다.타이젠은 구글 OS에 밀려 2017년 삼성 Z4 이후 스마트폰에서 퇴출당했고 2021년부터 갤럭시 워치4를 시작으로 스마트워치에서도 배제됐다.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50% 가까이 줄이는 등 전기차 감산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이 우려된다.SK온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기업과 협력하며 업황 부진을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전기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중국 배터리 기업은 자국 밖에 배터리 제조 공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 기업보다 경쟁력이 낮다"고 말했다.
포토] 경제5단체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를”
시내·광역버스 차량의 노선버스 투입 기간을 현행 11년에서 최장 16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국내 상용차 부품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현행법은 노선버스 차량을 최대 9년까지 운영하되, 도로교통공단 검사에 합격한 차량에 한해 2년 범위 내에서 운행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개정안은 대중교통 부족 지역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전국에서 운행하는 천연가스 버스의 운행 기간을 기본 9년에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트랙을 확대하며 인재 선점에 나섰다.23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디스플레이 트랙을 3개 대학에서 8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전날 연세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 서강대까지 5개 협력 대학을 차례대로 방문해 디스플레이 트랙 운영 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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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체연료 추진 선박 시장에서 메탄올 추진선 발주량이 액화천연가스 추진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이끈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최근 감소 추세이고 ‘무탄소 선박'인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발주 호조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23일 글로벌 선급 인증기관 노르웨이 선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298척의 대체연료 추진 선박 가운데 메탄올 추진선이 138척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LNG 추진선 발주량을 앞질렀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기존에 미얀마·호주에서 LNG를 생산하고, 전남 광양에 LNG 수입터미널을 운영 중이던 회사로서는 포스코에너지 인수를 통해 LNG 가치사슬을 키운 것이다.특히 2025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가치사슬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탑승석이 텅 비어 있는 트랙터가 스스로 직진하자 뒤에 달린 작업기가 쟁기질을 시작했다.현장에서 만난 최종민 LS엠트론 트랙터선행연구팀장은 “부착된 작업기만 바꾸면 쟁기질부터 밭고랑 만들기, 파종, 제초, 수확까지 자율작업 트랙터 1대로 밭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콩 농사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수동 작업보다 경작 시간을 17% 줄이고 수확량은 8% 늘렸다"고 말했다.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인공위성에서 위치 정보를 받아 주행한다.
공기저항 줄여 주행거리 늘린다 현대차·기아 '에어스커트' 개발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 개발됐다.현대차·기아는 주행과 공기 역학 관련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A17면
연초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국내 게임업계에서 법조인 출신 인사 중용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올해 상반기부터 게임산업 전반에서 각종 규제가 예고되고 지식재산권 분쟁 등 법률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위기 관리와 돌발변수 대응을 위해 개발자 중심 리더십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메이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법조인 출신 인사를 각각 공동·각자대표로 선임한다.
앞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운행이 전국 보도로 확대되고 영상정보 원본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도 가능해진다.‘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자율주행 실증 지역이 전국 보도로 확대되고 AI 학습에 영상정보 원본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심의위는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 허용을 위해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전국 보도에서 자율주행 AI 학습 용도로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아이폰을 도난당했을 때 사용자의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애플이 도입했다.지금까지는 누군가 사용자의 아이폰 암호를 알고 기기를 훔친 경우 기존 암호로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재설정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배포된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은 ‘페이스ID'나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해야만 열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보안 공격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5대 보안 위협에는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과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개인정보와 같은 주요 데이터 유출,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네트워크 보안 위협 등이 꼽혔다.AI를 악용한 보안 위협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타기팅 광고를 제공하는 마케팅 플랫폼 ‘KT 애드트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KT 애드트윈은 KT가 가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잠재소비자 중 가장 적합한 소비자를 찾아내는 개인화된 마케팅을 제공한다.KT는 기존에 개인화 문자 마케팅만 제공해왔지만 와이더플래닛과 제휴해 디지털 광고로 범위를 확장했다.
포토] LG전자, AI랩톱 ‘그램 프로’ 체험공간
A18면
세계 최초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탄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MASH 치료제 개발 10년 차에 접어든 한미약품은 글로벌 임상 2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2개를 갖고 있다.HM12525A는 2020년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해 지난해 7월 임상 2b상에 진입했다.
바이오협회 41개사 신규 가입 회원사 총 630개사로 늘어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4년도 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 41개사 확대를 포함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이사회·총회에서는 협회 추진 프로그램과 신규 회원사에 대한 심의 및 가결이 진행됐다.협회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29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동국제약의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 스위스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은 “스위스는 제약강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치과대학은 물론 유수의 치과 관련 회사도 보유한 나라"라며 “이번 허가는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잇몸약이 치과 선진국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50여 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완제 의약품을 수입해오던 동국제약이 이만큼 성장했다"며 “인사돌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스위스에서 제품의 주요 공략층을 초기 잇몸병 환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7곳이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진료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등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기관은 희귀질환자 진료, 희귀질환 관리에 관한 연구,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 등 업무를 맡는다.
방사선과 화학요법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암 치료 장비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급되고 있다.동서메디케어의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셀리프’ 얘기다.지난 22일 동서메디케어는 “국내 최초 이동식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셀리프 개발을 마치고 재발 방지 치료 전문 요양병원을 비롯한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팀이 몸 안에서 움직이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위치를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영상화 기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지르코륨-89를 합성한 것이다.지르코늄-89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추적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하는 원리다.
A19면
‘헬시플레저’ 열풍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매장에서 티퍼런스는 퍼플티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1인당 2만2000원에 이르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티퍼런스를 2021년 내놓은 이진민 자연인 대표는 “티퍼런스는 ‘잠시 멈춤'이라는 주제로 ‘티 오마카세'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점차 삶이 각박해지다 보니 차를 마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고 평소 예약이 가득 찰 만큼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주가 유행하는 가운데 경북 의성 사과로 만든 전통주가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장독대에서 숙성한 전통주가 백화점 고급 선물세트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23일 롯데백화점은 경북 의성 지역의 사과로 만든 브랜디인 금과명주 21년산을 업계 최초로 설 선물세트에 포함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우선 중국인들 사이에서 직구 수요가 높은 한국 아동복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시행 대상은 이랜드가 운영하는 유아동 전문 플랫폼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다.
전 세계에 부는 K뷰티 열풍 덕분에 CJ올리브영이 운영하는 온라인 ‘글로벌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23일 CJ올리브영은 글로벌몰 론칭 첫해인 2019년 12월 3만명 수준이었던 멤버십 회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글로벌몰 멤버십 회원 수가 2021년 12월 30만명을 넘어선 뒤 2년 만에 4배로 증가한 것이다.
저당과 저칼로리를 앞세운 라라스윗이 이달 편의점 CU에서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등극했다.23일 BGF리테일은 이같이 밝히며 “건강 아이스크림이 편의점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매출 1위에 오른 상품은 3300원짜리 초콜릿 초코바다.
A20면
일본 증시가 연초 글로벌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훈풍 기대감에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증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까지 몰려들며 연일 상승세다.이에 지난해 4분기 이후 일본 반도체 기업들로 엮어낸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은 최대 40%를 넘어서는 등 일본 시장에 새로운 판이 깔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일본 증시, 부동산, 반도체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장된 상품은 모두 11개다.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제재가 내려졌다.특히 B씨는 전산 장애를 이유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계좌에서 매매 신고 계좌로 이체하지 못한 채 곧바로 매도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증선위는 금융투자 상품 매매 관련 규정을 위반한 한국거래소 임직원 39명에게도 과태료 6290만원을 부과했다.
비트코인이 한때 4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는 22일에도 1조원가량 환매가 발생했다.그레이스케일은 해당 분량의 비트코인을 미국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보내 판매했다.
전환사채가 대주주의 손쉬운 지분 늘리기 용도로 악용되는 불공정거래 사례가 빈번해지자 금융당국이 CB 콜옵션 행사자를 지정할 때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공시하도록 하는 등 관련 공시와 유통 시 지켜야 하는 의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문제는 대주주가 미리 정해진 가격에 CB 등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행사해 CB를 저렴하게 취득한 후 주가가 오르면 이를 주식으로 바꿔 지분을 편법으로 취득해 지분율을 높이는 불공정거래가 만연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금융위는 2021년 CB 발행 시 최대주주와 그 외 특수관계인이 콜옵션을 행사할 때 발행 당시 지분율을 초과해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는 조건을 걸게 하는 등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초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용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열풍 때문에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힘들다는 월가 의견이 나와 시장의 눈길을 끈다.AMD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50배를 넘나든 까닭에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리처드 연구원은 “AMD가 AI 반도체를 올해 20억달러어치 판매하고 매년 관련 매출이 두 배 늘어나면 2027년에는 160억달러가 되고 시장 점유율이 13%에 달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 정도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취임 2년 차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발판 삼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시장과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 자산 형성 및 관리 지원을 위해 “합리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세제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 세제 혜택 연장 및 확대를 건의하겠다"고 했다.서 회장은 또 자본 정체를 막기 위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과 사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자산배분형 ‘디딤펀드'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A21면
국내 사모펀드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인수·합병 시장을 독식해온 외국계 PEF에 대항하고, 국내 자본 육성과 국부 유출 방지를 위해 2004년 관련 제도가 도입됐다.안지수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고금리 지속 등 대외 경제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투자금 회수 난도가 올라가는 등 PEF도 수익 창출을 위한 운용 전략 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투자 경험이 많은 우수한 운용 인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운용사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적대적 M&A에 나선 사례처럼 과거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기업 오너십과 PEF가 경영권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모습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별도로 분기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972억원, 영업이익은 12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수치다.
대한전선=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대한전선 주식 1만600주 매입.동부건설=845억원 규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 수주.
3S=크로텍과 31억9500만원 규모 자동차 및 2차전지 물류용 장비 공급계약.와이지엔터테인먼트=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지난 18~22일 자사주 46만1940주 매입.
지난해 국내에서 성사된 주요 인수·합병 가운데 85%를 사모투자펀드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초 SK쉴더스·맥쿼리PE가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에 국내 1위 사이버보안업체 SK쉴더스를 3조원에 매각한 것이 가장 큰 금액의 거래였다.2위는 동북아시아 최대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사모펀드 UCK가 컨소시엄을 만들어 국내 대표 치과기기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한 건이다.
중동발 ‘신냉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심화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에도 끄떡없는 방산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증권은 항공·우주, 방산, 정보기술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제안하기도 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수주 잔액은 53조3000억원에 달한다.
오늘의 증시 일정 (1월 24일
A22면
국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총 43개 중 17개가 미래에셋 상품이다.월배당 ETF가 인기를 끄는 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매력이 높아진 결과다.
현대건설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2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총 16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685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건설업종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우수한 재무구조로 투자를 끌어당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A25면
착공 후라도 물가변동 반영 …"조합·시공사 공사비 분쟁 예방"
앞으로 정비조합과 공사 계약을 맺는 시공사는 계약 체결 전 공사비 세부산출내역서를 제출하게 될 전망이다.이에 표준계약서에서는 총 공사비를 세부항목별로 나누고, 항목별 물가지수를 적용해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지수조정률 방식을 활용하도록 했다.만약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할 경우 예외적으로 건설공사비지수 변동률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1·10 대책을 내놓은 후 정비업계 곳곳에선 주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리모델링을 추진하던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이다.대치2단지의 한 소유주는 “주민들이 재건축을 원하고 있어 의견을 받기 위해 조합원 명부를 공개하라고 했지만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며 “기존 리모델링 조합이 해산 총회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분양 후 입주까지 평균 2년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입주한 재개발 아파트의 평균 공사 기간은 33개월로 가장 길었다.공기가 연장된 데는 입주 물량의 91%가 2021년 이후 분양된 영향이 크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특별공급에서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특별공급 접수 결과, 166가구 모집에 90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5.4대1을 기록했다.이는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AB20-2블록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AA22블록 제일풍경채 검단Ⅳ 등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전체 21.8㎞,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대우건설은 7.8㎞ 본선 및 인터체인지 1개소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뭄바이 해상교량 총 공사금액은 7억3780만달러이며, 이 중 대우건설 수주액은 4억4268만달러였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4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AB20-2블록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AA22블록 제일풍경채 검단Ⅳ 등보다 높은 경쟁률이다.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 5억2200만원이다.
A26면
광주·전남 지역 중견 건설사인 해광건설 부도에 이어 한국건설마저 최근 금융권에 내야 할 오피스텔 분양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해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인천시도 지역 건설업체의 공공 건설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인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금액은 전체 발주 금액의 71%로, 인천시 조례에서 권장하는 기준을 충족했다.
글로벌 탄소 중립 메카를 꿈꾸는 충청남도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거듭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가운데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고, 석유화학과 제철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있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오명을 쓴 지역"이라며 “전국 탄소배출량 7억t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는 충남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여건에서 ‘전교 꼴찌가 1등을 하겠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며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최소 10조원 수준의 기금 조성과 대체산업 육성, 탄소중립진흥원 설립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해 충남이 탄소중립의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27면
수업시간에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쓸수록 수학 성적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보고서를 작성한 김성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구실 팀장은 “수업 시간이나 잠잘 때 디지털 기기를 켜두고,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디지털 기기 알림을 켜둘수록 수학 성취도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세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이 수시에서 학생부전형 외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23일 진학사가 대학별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4학년도까지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를 두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가 2025학년도에는 수능최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 후보자는 소감 발표에서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반도를 꽁꽁 얼어붙게 하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권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국내의 한 카페 채용 공고문에 실린 문구다.해당 공고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큰 논란이 됐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BTI 성격유형검사는 성격을 분류하려는 시도는 했지만 과학적 근거가 떨어진다"며 “아무리 과학적 근거가 있는 심리검사라 해도 채용 근거로 삼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조사 인천경찰청·언론사 압수수색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사건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이 인천경찰청과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또 이씨 수사 정보를 자세히 보도한 언론사도 수사선상에 올리고 압수수색을 했다.경찰은 인천경찰 마약범죄수사계 직원 휴대전화와 전자장비 그리고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경찰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아기울음소리' 사라지는 서울 "저출생정책 소득기준 없애자"
서울시의회가 2022년 기준 0.59명인 서울의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시의회는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기준을 모두 없애 신혼이나 자녀 출생 예정 가구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김 의장은 서울의 다양한 저출생 대책이 실제 신혼부부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28면
거대한 불행은 사람들 안에 잠재한 선한 의지를 발동시키기도 한다.마음속 깊은 곳에서 촉발된 유대는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상처 입은 공동체를 새로운 희망으로 이끈다.한나 역을 맡은 배우 김아영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는 갠더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관객들이 젖어 있을 때 9·11 테러의 처참함을 상기하며 현실감을 일깨워주는 캐릭터"라며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고통을 겪지만 갠더 주민들과의 우정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일가족 5명의 목숨 건 탈출 '평양의 봄'은 언제 오나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해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탈북 다큐멘터리다.탈북민 구출을 지원하는 김성은 목사를 필두로 2019년 북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노씨 일가족 5명의 실제 탈북 과정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북한에 두고 온 아들을 어떻게든 데리고 오려는 탈북한 엄마 이소연 씨와 20여 년 전 북한을 탈출한 이현서 씨의 충격적인 증언을 통해 북한의 인권 실태를 낱낱이 파헤친다.
정부가 K웹툰을 ‘만화·웹툰계 넷플릭스'로 육성해 2027년까지 4조원 규모로 산업을 키우고 만화계의 ‘칸 영화제'와 같은 세계적 축제를 신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문체부는 ‘한국영화 아카데미’ ‘게임인재원’ 등을 벤치마킹해 창작·산업·번역 인력 양성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향후 각 양성 사업을 통합한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 설립을 2027년 추진한다.축제 기간에는 ‘국제 만화·웹툰 시상식'도 열어 장차 만화·웹툰계의 ‘칸 영화제'와 같은 권위가 있는 시상식이자 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위한 특별 공연 ‘리그 오브 레전드: 뮤직 오브 룬테라'가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공연 중 관객이 직접 작은 악기를 들고 연주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공연장 로비에선 게임 캐릭터 차림새를 한 코스플레이어들이 관객을 맞는다.
인기 디저트를 구입하려면 2시간 줄 서기는 기본일 정도로 달달한 식품의 인기가 뜨겁다.최근 전통 과자 ‘약과'의 인기가 높아져 ‘약과를 사기 위해 티케팅'이란 뜻의 ‘약게팅'이란 말이 새로 생겼을 정도다.외국산 디저트지만 한국화되며 우리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만 24세 이전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천수민과 남편 김민준의 사연이 공개된다.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민준은 “아내의 출산이 코앞인 상황이라 혼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한다.그는 “아내와 사귀기로 한 다음날부터 동거를 시작해 얼마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양가의 반대가 있었지만 출산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A29면
23일 아침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한파를 뚫고 온 230여 명의 기업 최고경영자들로 회의장이 가득 찼다.이 전 대통령은 “오늘날에도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 기업인들이 수백 개의 산을 넘고 수천 개의 강을 건너면서 위기를 극복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커제는 기계 앞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그 뒤 알파고는 더는 바둑을 두지 않았다.사람들은 알파고가 남긴 바둑을 두고 왜 그런 수를 뒀을까 궁리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올해로 네 살을 맞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진다.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이 확정되면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며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시대에도 에두바로 불린 학교가 있었고, 그 상황에 관한 글들이 남아 있다.우리가 말하고 쓰고 생각할 때, 일상에서도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 들은 것, 그리고 더 깊게는 외운 것으로 한다.컴퓨터와 인터넷에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는데 왜 굳이 외워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우리 뇌는 단순한 저장장치가 아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을, 임상의학 부문에 김원영 울산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소장은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 대한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상의학 수상자인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의 6배인 30%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모 모두 우크라이나인인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 여성이 일본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시노 씨는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보도에 따르면 시노 씨는 스스로를 일본인이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KCC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7억원을 기부하며 지방자치단체의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성금 기부는 KCC 주요 사업장이 있는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별로 분할 기탁해 지원 혜택이 집중되지 않고 필요한 지역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전달된 성금은 각 지역 취약계층 이웃의 주거 환경과 복지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4일 水(음력 12월 14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4일 水(음력 12월 14일
A30면
지난해 9월 미국 언론이 한국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이게 우리나라 맞나’ 할 정도로 놀랍다.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도국이나 강대국 목표를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선진국 지위를 얻었지만 향후 10년 이상 계획을 갖고 세계에서, 적어도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가 되어보자는 구상이다.
당연히 이번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그저 윤심이 지목한 대로,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맹목적 충심에 따른 것이다.앞으로도 친윤 의원들의 지록위마 행보가 계속된다면 여당의 총선 패배는 예정된 미래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새해 극장가는 휘청거리고 있다.자국 영화 산업에 대한 보호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프랑스의 경우 사업자 간 협약에 따라 홀드백 기간을 15개월로 정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사실상 영화업과 방송통신업이 영상 산업으로 융합·재편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화관, IPTV, OTT 등 각 플랫폼이 한편으로 쏠리지 않고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플랫폼별로 일정 기간의 상영을 보장하는 홀드백의 법제화를 순차적으로 고려해봄 직하다.
A31면
[이상엽의 과학기술 NOW] 다보스포럼에서 본 인공지능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125개 이상의 나라에서 350여 명의 대통령과 장관, 1600여 명의 기업 리더를 포함한 거의 3000명의 초청 인사가 모여서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450개가 넘은 공식적인 세션과 회의장 주변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다.AI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AI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AI의 안전성, 기술 규제 및 AI의 사회적 책임에 토론이 집중되었다.특히 주목을 받은 ‘혼란한 세상에서의 기술’ 세션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가지는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생사가 달린 차량 운행 같은 완벽한 신뢰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AI의 중요한 한계를 주장하였다.
이런저런 콘텐츠 도둑들도 판을 칠 테지만, AI가 거들어주는 덕에 누구나 쉽게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건 큰 장점이다.트래픽 경제에서는 적은 자본과 시간과 노력으로도 작은 성공을 자주 맛볼 수 있다.실제로 스마트 스토어를 만들어 ‘1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거나 나만의 콘텐츠로 ‘1만명의 팬'을 만드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갈등 봉합한 尹·韓 …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초심 회복하길 [사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만나 ‘사퇴 요구'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했다.이에 앞서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프랑스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고, 한 위원장 역시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발언을 하며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증폭됐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국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갈등 해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영세사업장에 중대재해법 강행, 결국 피해자는 근로자다 [사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종업원 수 50인 미만인 영세 사업장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자는 정부·여당의 호소를 “공포 마케팅"이라고 비하했는데, 영세 사업주가 들으면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를 감옥에 보낼 수 있도록 한 법이다.영세 사업장 10곳 중 8곳은 법 시행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니, 이대로 법이 시행되면 경찰이나 검찰 수사를 받고 끝내는 감옥에 가는 영세 사업주가 속출할 것이다.
서울 주택보급률 13년만에 최저, 인구 변화 반영한 공급대책을 [사설]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93.7%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한 값이다.2022년 말 기준 서울 가구 수는 409만8800가구인데, 주택 수는 383만9800채다.
A33면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고,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양 회장은 23일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대기업 부산 유치, 지역 상공인의 화합과 협력, 상공인의 권익 보호, 부산상의의 지역사회 공헌, 북항 재개발 지역에 부산상의 회관 건립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북 구미에 배터리 시험 인증과 구독 서비스 사업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KTR 대구경북센터가 구미로 이전하면 영남권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구미센터에서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KTR과 함께 구미에서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B1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분열과 극단적인 이념 대립이 낳은 ‘정치테러'가 연초부터 발생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들어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살려 암, 심장,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일본 웃음연구가 이타미 진로 씨는 암 환자와 심장병 환자가 코미디 공연을 관람하기 직전과 직후에 채혈한 혈액을 조사해보면, 실컷 웃고 난 뒤에 19명 중 14명이 NK세포가 활성화되고 암에 저항하는 면역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한다.
B2면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려 치매 환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대책 없이 방치해서는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이 있는 것은 잘 안 보이고 눈이 침침해지는 질환이다.
대웅-LG화학, 보령-HK이노엔 … 전문성 강화 위해 경쟁사도 '맞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와 마케팅 강화를 위한 협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올 들어 공동 마케팅을 예고한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LG화학, HK이노엔과 보령, 일동제약과 한림제약 등이다.먼저 대웅제약은 LG화학과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판매를 시작했다.
B3면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은 클리닉 시장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제약사다.이번 계약으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 치료제에 이어 모발 강화 화장품까지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하게 됐다.
"우리는 뉴롯데" … 신성장 이끌 롯데헬스케어에 '혁신 DNA' 심는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실제 CTO를 포함한 구성원의 상당수가 IT 스타트업 출신"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추구하는 만큼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기업문화 역시 스타트업과 같은 유연함과 자율성에 집중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헬스케어 기업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직급체계와 호칭이다.롯데헬스케어는 사원·대리·책임·수석 등 4단계로 이루어진 롯데그룹 직급체계 대신 A·P 등 2단계로 축소된 직급체계를 사용한다.
B4면
목덜미 콕콕 쑤시고 뻣뻣 … 목디스크 조기에 치료하세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현대인은 어깨와 날개뼈 사이에 등통증이 잘 발생한다.이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 때문에 승모근을 비롯해 목덜미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으로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 뭉쳐 ‘근막통증'이 될 수 있다.문 박사가 국제학술지 ‘페인피지션'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경막 외 신경주사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169명의 목디스크와 협착증 환자에게 신경성형술을 실시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개월~1년 사이에 통증이 완화됐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스카이브가 최근 연세사랑병원과 공동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기구’ 제품에 대한 신의료기술 신청을 완료했다.스카이브 관계자는 “연세사랑병원과 8년간 연구 끝에 공동 개발한 PNK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환자 맞춤형 기술로 개발된 PSI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되면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온 국내 인공관절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스카이브는 연세사랑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PSI 제품과 관련한 논문 3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널에 게재했다.
일반적으로 쌍꺼풀이 있는 눈은 더 크고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쌍꺼풀 수술법은 크게 절개법과 매몰법으로 나뉜다.절개법으로 하는 쌍꺼풀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눈을 뜨는 여러 조직과 피부의 관계를 개선해 쌍꺼풀을 만드는 것이다.
B5면
대상포진 가장 무서운 건 '무발진' 진단·치료 늦어지면 실명될수도
하루 동안 약을 먹어도 차도는 없고 통증이 계속되자 평소 의학 지식이 있었던 A씨는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마취통증의학과를 찾은 뒤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일주일간 복용한 끝에 ‘끔찍한 통증'에서 벗어났다.A씨는 발진 없는 대상포진도 많아 눈의 경우 빨리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80대 할머니 B씨는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한 후 눈 부위의 이마 쪽에 엷은 발진이 생겨 대학병원에서 대상포진을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았지만, 2~3일만 복용하고 방치해 결국 한쪽 눈을 거의 실명했다.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난방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 콧속이 건조해지고 비염 증상도 심해지기 쉽다.또한 기온 강하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럴 때 감기와 함께 코 건강을 위협하는 부비동염이나 부비강염을 주의해야 한다.부비동염은 부비동이라는 코 내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B7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핏기가 없는 얼굴, 약한 체력 등으로 묘사된다.김 교수는 “학문적으로 단심실을 포함하는 복잡 심장병 아이들이 수술 후 운동을 해도 문제가 없는지 연구한 논문이 없어 연구를 시작했고,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 가이드를 만드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김 교수는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오랜 세월 함께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력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바이오오케스트라의 퇴행성뇌질환 관련 기술이전은 1조1050억원, 종근당의 심혈관 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은 1조7300억원 규모다.지난해 12월 항체약물접합체 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얀센과 역대 최대인 2조24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2017년 ‘생리대 안전성’ 파동이 일어난 지 어언 7년이 지났다.실제 기술이 진보하면서 SAP가 없어도 생리대 기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SAP 없는 생리대 10개를 조사한 결과 흡수 시간 등 성능은 SAP를 사용한 생리대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1면
사용 목적에 따라 상부 차체를 교체할 수 있는 차,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이 음악으로 표현되는 오디오 기술, 우회전 지점에 화살표가 표시되는 증강현실 글라스….BMW는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가 지시를 내릴 수 있으며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이 자동으로 운전자 하차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폭스바겐은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선보이는 차량 일부에 챗GPT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2면
지난해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내준 메르세데스-벤츠가 왕좌 탈환에 나섰다.선발대는 8년 만의 완전변경을 맞은 ‘E-클래스'다.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E-클래스를 포함해 5종의 신차를 공개하고, 4개 차량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노련한 집사처럼 … 차에 타는 순간부터 세심한 배려가 시작된다
상석인 조수석 후면석에 앉으면 정면에는 각종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좌측면에는 열선이 설치된 암레스트가 맞아준다.암레스트를 통해 조명, 시트 포지션과 열선 등을 조절할 수 있다.이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세심함은 발마사지 기능이다.
운전자 시선 분석 …'차선변경 깜빡이' 자동 실행 [현대모비스 공학교실]
도로교통법 제38조에 의하면 차량이 주행 중인 도로에서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유턴·후진 등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거나 회전교차로에서 진출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등, 등화로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해야 한다.예를 들어 차량 내부에 설치된 운전자의 모니터링 카메라에서 얻어지는 운전자의 시선 정보와 조향각 센서로부터의 조향각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인접 차로로 끼어들기를 수행할 의도가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선 방향이 사이드미러 또는 사이드윈도를 향하는 시간이 일정 시간 이상 유지되면, 운전자가 인접 차로로 끼어들기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도록 구성된다.
C3면
23년 축적된 데이터의 힘 … 허위 정보에 걸려들 걱정 없죠
업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핵심 사업 방향 중 하나로 ‘데이터 드리븐'을 앞세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엔카닷컴 관계자는 “IT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플랫폼 시스템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투명한 차량 이력 정보 제공이나 소비자의 차량 탐색·거래 패턴이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엔카닷컴은 쉽고 편리한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완벽한 디자인 맘에 쏙 … 달리는 재미 15가지로 즐긴다
폭스바겐의 디젤 중형 세단 ‘아테온'은 신차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 가지 트렌드를 역행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이다.‘SUV 사라’ ‘차라리 준대형을 사라’ ‘디젤차는 안 된다’ 등 ‘차잘알’ 훈수꾼의 조언에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던 소비자라도 아테온의 유려한 외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고 나면 마음을 굳히게 된다.아테온 디자인은 우아한 세단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 차에는 개별 화면으로 넷플릿스·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제네시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영상을 편하게 즐기도록 리모콘까지 준비됐으며 온도와 풍량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뒷좌석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주행을 모두 마친 뒤에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뒷좌석에 편안히 앉아 넷플릭스를 재생하니 굳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도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탄생했다.
C4면
JLR코리아가 ‘세기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펜더 신차를 출시하고 오프로더 명가로서 존재감 확대에 나선다.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세기의 아이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독보적인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의 2024년형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올 뉴 디펜더 90 P400 X와 디펜더 고유의 개성을 한층 끌어올린 올 뉴 디펜더 110 D250 SE 카운티 에디션을 추가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년형 올 뉴 디펜더 90 P400 X의 판매 가격은 1억364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연간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했다.타타대우상용차는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도 신규 시장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최근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쎈'도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우호적이어서 해외 시장 다변화와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