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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역급행철도를 확대해 수도권 내에서 30분대 출퇴근 시대를 연다.지방은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 기존 노선을 평택·동두천·춘천까지 연장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26조원 넘는 합산 영업이익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가 매출 162조6636억원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냈고, 기아가 매출 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4년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넘어서며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국내 기업 1, 2위에 올랐다.
결국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된다.여야가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연장하는 데 끝내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국 83만7000개 중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의무 등을 소홀히 한 사업주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1.4% 성장했다.한은은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며 올해 성장률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D램 반도체 가격 등을 보면 정보기술 경기 회복세가 더 뚜렷해지며 수출이 성장에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4년간 농협을 이끌 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 당선인은 781표를 얻어 함께 결선에 오른 조덕현 후보를 317표 차로 이겼다.강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도 득표수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을 얻지 못해 2위인 조 후보와 2차 투표를 진행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저녁 서울 강남구에서 괴한에게 둔기로 피습당했다.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배 의원은 1㎝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뇌출혈 등 추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소비 호조에 힘입어 2.5% 성장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발표된 미국 성장률은 1년 전 경제학자들의 전망과는 대조적"이라며 “경제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지난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상향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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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원장 A씨는 피부관리센터장 등과 공모해 피부 미용 시술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의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진료서류와 영수증을 발급해 줬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다만 이번 개정안에선 보험사기 행위 적발 시 보험산업 관계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빠졌다.보험사기 유죄 판결 확정 시 보험금 반환을 의무화하고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최종 단계에서 빠졌다.
서울대가 장애가 있는 학부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신설했다.서울대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동행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알렸다.동행 장학금은 장애 정도가 심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그 대상은 기존 장애등급 기준 1~3급에 해당하는 학부 재학생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 투자 수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계속 몰리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24일 장중 3조달러를 돌파했다.연초부터 뉴욕 증시에서는 AI 개발에 뛰어든 빅테크 기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첫 거래일 이후 이날까지 MS를 비롯해 알파벳, 메타, 브로드컴, 엔비디아, AMD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A3면
134조 투입해 GTX 촘촘하게 연결 … 수도권 출퇴근 30분시대
수도권 지역 출퇴근 30분 시대의 막을 열 주역으로 주목받는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윤곽이 드러났다.정부는 1기 GTX-A 노선 일부 구간 개통을 앞둔 이날 기존 A·B·C 노선 종점을 기존 안보다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의 ‘2기 GTX’ 추진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A 노선은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노선을 연장해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생토론회 다시 나선 尹 "GTX 역세권에 신규 주택"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6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교통 때문에 국민이 겪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토론회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GTX-C노선 착공 기념식으로 자리를 옮겨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C노선을 따라 새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용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주민 대표 9명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C노선 열차 모형 위의 레버를 당기는 착공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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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1순위는 경인선 … 구로~인천 도원 스타트 끊는다
정부가 25일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는 철도·도로 지하화 방안도 담겼다.정부는 이 밖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창~김포 구간을 2026년에, 경인고속도로 봉수지하차도~서울 신월 구간은 2027년에 착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고속道·철도 지하화 복합개발, 2020년 매경 리빌드시리즈서 제안
정부가 25일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는 매일경제 부동산부 특별취재팀이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연재했던 ‘리빌드 서울’ 기획기사를 통해 제시한 개발 구상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당시 리빌드 서울 시리즈는 1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시작으로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여의도 재구조화, 상계·창동 등 서울 동북부 거점 개발, 사대문 안 높이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면서 거점 역사 복합개발을 통한 사업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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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관통하는 GTX-D 호재 … 검단·하남 집값 온기 기대
GTX-D는 김포 장기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가산·강남·삼성·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를 지나 하남 교산과 강원 원주까지 각각 이어진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GTX-D 노선은 수도권을 횡으로 통과하면서도 핵심 일자리가 포진한 강남을 거쳐간다"며 “인천 검단·계양, 강원 원주 등 외곽 지역에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신설역 주변 땅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 검단과 김포는 서울 지하철 5호선도 연장되며 교통망 개선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25일 밝힌 교통 분야 업무계획에는 2025년 상용화 이후 UAM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세부 로드맵이 포함됐다.관광·치안·의료 같은 분야에서 UAM을 이용하는 선도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과 보안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도 만들기로 했다.우선 정부는 UAM 수도권 실증을 위해 실증구역을 지정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특례를 오는 5월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운행 늘려 3기신도시 교통망은 3년 앞당겨
정부가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운행 편수를 늘리고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한다.또 국토부는 김포~서울 구간에 광역버스 노선 4개를 신설하고 출근시간인 오전 6~8시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현재 80회에서 120회로 늘리기로 했다.신설되는 광역버스는 한강신도시에서 5호선 발산역·9호선 가양역을 연결하는 노선과 김포 감정동~ 서울 상암DMC, 김포 풍무동~2호선 당산역을 연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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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V·제네시스·전기차에 '활짝'… 글로벌 빅3 굳혀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매달 2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첫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빅3’ 완성차그룹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기아는 25일 지난해 연간 합산 매출 262조4720억원, 영업이익 26조7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역대 최고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실적은 매출 171조원에 영업이익 14조200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판매대수는 410만대로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과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의 증가로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현대차 목표주가는 26만~28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동화와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현지 생산 요건을 맞추지 못해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에선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이 같은 불이익 속에서도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7.9%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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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끌려다닌 野 … 80만 中企 '졸속입법' 희생양으로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를 1년으로 단축해 수용하자는 절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산안청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계속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원내대표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결국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결정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25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기수석비서관에 박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1972년생인 박 신임 수석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석·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서식스대에서 과학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尹 '명품백 해명' 추진에 … 野 "사과로 끝낼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강화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명품백과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어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생각하나"라며 “이전에도 수천만 원짜리 보석을 해외에서 착용한 것 때문에 논란이 되니까 지인으로부터 빌렸다는데 빌린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 뇌물죄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지방의 경제난과 심각한 도농격차를 지적하며 간부들을 호되게 질책했다.25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3~24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 전반적인 지방경제가 초보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한 매우 한심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근 갈등을 빚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사천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던 지난 22~24일 사흘 간 이뤄졌다.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8%였으나, 2주 전 50%에 비해서는 2%포인트 감소했다.
정치권 등이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치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30분가량의 병문안을 마치고 7시 15분께 병원을 나온 한 위원장은 “옷가지를 보니 생각보다 출혈이 있으셨던 것 같다"며 “배 의원이 국민께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병원 진단 결과 배 의원의 증상은 외부 출혈과 부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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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개혁" 외쳐도 지지율 바닥 … 기시다, 외교로 반등 노려
전통적 우방이자 일본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일본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해왔다.
트랙터로 길 막고, 거름 던지고 … 유럽 농부들 곳곳서 폭발
독일·프랑스에서는 정부의 지원금 삭감 때문에, 동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발 농산물 덤핑 문제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이 밖에도 농민들은 EU가 보조금을 명목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작지 4% 이상에 쉬는 기간을 강제하는 제도, 특정 살충제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 등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FT는 유럽 전역의 농민 시위는 각국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국산 제품을 공급하는 데 힘쓰기보다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불만에서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2024 미국의 선택] 뉴햄프셔 경선 끝나자마자 … 전미 車노조 "바이든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전미자동차노조에서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바이든이 그것을 얻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대통령"이라고 힘을 실어줬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부분파업에 돌입한 UAW의 미시간주 GM 서비스 부품 공장 앞 ‘피켓 라인’ 시위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가 임금과 복지 등을 더 받아야 한다"면서 노조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72년 만에 술을 파는 매장을 연다.1952년부터 주류 소비를 금지해온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 비이슬람 외교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주류 매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4일 전했다.사우디는 1952년 압둘아지즈 국왕의 아들 중 한 명이 술에 취해 영국 외교관을 사살한 이후 술을 금지해왔다.
"밀레이 탓에 서민만 고통"… 아르헨 노조 5년만에 총파업
아르헨티나 주요 노동자단체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규제 개혁안에 반발해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다.이날 수천 명의 노조원은 각종 규제 철폐안을 담은 ‘메가 대통령령'과 국영기업 민영화 등 664개 조항의 ‘옴니버스 법안’ 처리를 추진하는 밀레이 정부를 성토하며 의회로 행진했다.지난달 10일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체감 물가가 크게 뛰었다.
A12면
25일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4년간 전국 206만명의 조합원을 대표해 자산 145조원과 계열사 32개를 책임지게 된다.반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농협 조합원의 농·축협 대출금은 총 78조3000억여 원으로, 5년 만에 18% 넘게 증가했다.농가 상황이 열악해지자 강 당선인은 지역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년보다 증가한 3만3000달러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1.4%로 집계됐다.한은 내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GDP 디플레이터는 1%대 후반이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1.4% 성장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성장률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일제히 약세를 보했던 수출, 설비투자, 민간소비는 하반기부터 컴퓨터·전자기기 등 정보기술 경기 회복이 두드러지며 반등하기 시작했다.4분기 수출은 반도체·기계 위주로 2.6% 늘었고 설비투자는 3%, 민간소비는 0.2%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은행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을 확대한다.상호저축은행·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6개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이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포함된다.이를 통해 한은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국채 등을 확보해 자산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고,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발생 시 유동성 공급 경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가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생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가 성장 절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출산 여성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방한한 방가 총재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구 증가가 필요하다"며 “여성이 임신 기간과 출산 후 모두 제대로 보상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면서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과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1년 새 은행의 주담대 상품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보다 낮아졌다.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반형이 연 4.15~4.45%, 우대형이 연 4.05~4.35%였다.
작년 11월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신규 연체액은 5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은행에서 신규 연체 채권이 빠르게 쌓였다.지난해 10월 신규 연체액은 2조4000억원으로 2018년 4월 이후 6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작년 11월 2조7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그 규모를 넘었다.
보이스피싱·투자사기 피해 코인원, 작년 48억원 막았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가 보이스피싱 등 사기 방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25일 코인원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투자 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은 48억원에 달했다.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12월 보이스피싱 피해 총 24건을 예방해 고객 자산 약 12억5400만원을 지켰다.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촉발한 금리 인하 경쟁이 주담대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도 낮추고 있다.심지어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하단은 금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뱅크보다도 낮았다.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5.31%로 금리 하단이 4%대인 4대 은행보다 높다.
A15면
SK하이닉스가 생성형 인공지능 바람을 타고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AI용 메모리 HBM3E 양산을 시작하고, 6세대 HBM4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구상이다.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HBM3E 제품은 양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 중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수요 가시성 확보하에 올해 TSV 생산능력을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에 대해서는 중장기 수요와 시장 환경, 공급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계열사 내부감사 착수 SM 주요 경영진 PC까지 조사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공동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인사에 대한 포렌식 조사까지 단행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쇄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쇄신에 방점을 찍기 위해 SM엔터를 포함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넘어 마케팅영역 확장" HS애드, 새로운 CI 공개
HS애드가 사명의 의미와 기업 이미지를 바꾸고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생성형 인공지능과 애드테크 등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일관된 긍정적 브랜드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새 비전으로 발표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는 HS애드가 택한 기업 경쟁력 차별화의 핵심이다.
길었던 불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직원 기 살리기에 나섰다.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25일 미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자사주를 포함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창립 19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의 기념행사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리스 방식보다 원가 절감 차원에서 효과를 냈다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김 대표는 “차세대 항공기의 연료 효율이 기존 운영 중인 기단보다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구매기 도입 전략이 기존 운용 리스 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 구조 개선을 가져와 초기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그룹 사장단과 허태수 GS 회장이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신기술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각 계열사들은 이날 GS가 추진하는 신사업 기술과 GS의 기존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산업 바이오 영역의 경우 바이오 신기술을 GS칼텍스의 사업 역량과 결합해 신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개발 업체에 투자하며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기술 선점에 나섰다.이번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출자 약정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GTV와 사모펀드인 BCM을 통해 진행된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포토] OCI홀딩스, 말레이시아서 자선의 밤
A16면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넥스트앤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의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최초 암 환자 임상에 이를 적용한다.이번에 넥스트앤바이오가 진행하는 임상은 시중에 나와 있는 췌장암 치료제 가운데 개별 환자에게 어떤 약이 가장 잘 듣는지 오가노이드에 먼저 시험한 뒤 이를 환자에게 투입해 대조해보는 형태로 이뤄진다.넥스트앤바이오는 환자의 암 조직에서 FNB 방식으로 극소량의 세포를 채취해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김 교수팀은 이를 활용해 항암제별 민감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으로의 자원 쏠림 현상 등으로 지역의료 붕괴가 가시화된 가운데 지역의사제를 기반으로 인재를 양성해 의료 격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종구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지역의사제'를 문제 해결의 열쇠로 꼽았다.그는 “각 의료취약지에서 적합한 인재상을 정한 뒤 해당 지역 출신 학생을 선발해 대도시 외곽에 위치한 학교와 지방의료원, 보건소에서 교육 및 임상실습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도 의료취약지에서 인재를 뽑아 양성하는 것을 지역의료 격차 해소의 중요 포인트로 보고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젠 콜드체인 필요없어요" 차백신硏, mRNA 전달체 개발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콜드체인 없이 유통할 수 있는 메신저리보핵산 전달체 ‘리포플렉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차백신연구소는 ‘mRNA-리포플렉스 백신’ 제형을 동물에게 주입했을 때 mRNA를 단독으로 투입한 경우보다 체액성 면역반응은 50배, 세포성 면역반응은 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피부암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게 mRNA-리포플렉스 백신을 투여한 결과 21일 차에 mRNA 단독 투여군 대비 종양 성장이 41% 억제됐다.
미국 연구팀이 노화를 막는 ‘젊음의 주사'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가장 큰 장점은 노화세포 제거 효과가 오래간다는 점이다.연구팀은 “T세포는 일반 화학약물과 다르게 체내에 오래 머물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한 번만 사용해도 평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독이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 벤처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RZ358'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서 ‘혁신 패스포트'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혁신 패스포트를 받으면 MHRA와 국립보건의료연구소, 스코틀랜드의약품컨소시엄을 포함한 규제 및 연구기관과 협력이 가능해 개발과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RZ358은 선천성 고인슐린증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인슐린이 증가하는 증상을 보이는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A17면
최근 코니바이에린 새 사무실에서 만난 임이랑 대표 명함에는 CEO라는 직함과 함께 ‘지용 지헌 엄마'라고 쓰여 있었다.코니바이에린이 육아를 해본 엄마라서 만들 수 있었던 회사라는 그의 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코니 아기띠는 2016년 출산 후 타사 아기띠를 사용하다가 목 디스크 파열을 경험한 뒤 자신에게 맞는 아기띠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임 대표의 의지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이 20억t을 돌파했다.25일 한국시멘트협회가 2022년 말 기준 국내 시멘트 업계 누적 생산량이 20억8만7378t을 기록하며 20억t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공급면적 기준 102.5㎡ 아파트 1가구를 짓는 데 시멘트 20여 t이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약 1억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이 생산됐다는 얘기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이 ‘K치과의료'의 메카이자 치과의사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3000명 이상의 해외 치과의사가 마곡 사옥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올해는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월드미팅'이 1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규모 방한이 예고돼 있다.
보람그룹 계열사인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앙팡펫'이 개·고양이용 사료 제품 ‘반려닥터 레시피 4종'과 ‘헬스케어 영양제 8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특히 헬스케어 영양제는 반려동물의 소화 기능 향상, 면역력 증진, 시력 개선 및 눈물 자국 개선, 체중 조절 및 혈당 관리, 관절·근육, 피부·피모, 인지력·활력, 요로·헤어볼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들 제품은 보람바이오 특허 기술로 소엽 추출물, 정향 추출물 등 원료를 넣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국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LX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에 참가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이번 전시회에서 LX하우시스는 ‘기술과 자연이 만나는 무대'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습기와 찍힘에 강해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닥재 ‘프레스티지 XL'을 선보였다.현재 LX하우시스는 카펫이나 마룻바닥을 선호하는 현지 비온돌 주거 공간에 적합한 바닥재를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18면
패션 회사 직원들이 직접 자사 상품을 사용해보고 소감을 밝히는 상품 소개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이 채널에서 최고 조회 수를 올린 콘텐츠는 ‘패션 회사 직원들은 무슨 지갑 들고 다녀요?’ 쇼츠인데, 무려 조회 수 372만회와 ‘좋아요’ 3만2000개를 기록 중이다.해당 쇼츠에서 LF 직원이 점심시간에 가볍게 착용하는 제품으로 소개한 닥스의 ‘블랙 DD로고 소가죽 미니 크로스백'은 영상 조회 수가 크게 늘면서 열흘 만에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며 핫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여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등 증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류식 소주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로 했다"며 “가격은 소매가 기준으로 한 병당 1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고 전했다.롯데칠성음료는 국산 쌀은 물론 국산 효모와 국을 사용해 ‘여울'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윈스턴 처칠, 찰리 채플린, 프랭클린 루스벨트 등 유명인이 사랑한 바샤 커피가 오는 7월 한국에 상륙한다.25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바샤 커피 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싱가포르 ‘V3고메그룹'의 바샤 커피사와 협상해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두유 제조기가 TV와 소셜미디어 등 각종 라이브 커머스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일반적으로 두유를 제조해서 마시면 1ℓ당 1000원꼴이라 동일 용량 흰우유 대비 값이 3분의 1 수준이다.25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V라이브 방송에서 두유 제조기 주문 금액이 40억원에 육박했다.
포토] 이마트 설 선물세트 판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이 초고급 스킨케어 시장을 노리고 브랜드 ‘AP'로 다시 태어난다.2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AP는 기존 브랜드와 기업이 가진 피부 연구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효능 성분과 기술을 더한 브랜드로 전면 리브랜딩을 진행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가 대중적인 성격이 짙다면 AP는 더 높은 차원의 초고급 스킨케어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A19면
"믿었던 테슬라 너마저"… 실적 쇼크에 2차전지株 '방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이렇게 2차전지 관련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인 것은 테슬라 실적 영향이다.24일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0.71달러라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와 가전 부문 모두 적자 전환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8% 증가한 1953억원을 거두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삼성에스디에스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2145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UCK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에프앤디넷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UCK는 당시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다가 차별화된 판매 채널이 강점인 에프앤디넷에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UCK 측은 “에프앤디넷은 20년 업력을 기반으로 의사가 추천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A20면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주요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급변하며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자 ETF 시장에서도 초단기 자금을 굴리는 금리형 종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단기 채권에 투자하며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 주요 금리를 추종하는 이들 ETF는 증시 변동 리스크와 무관하게 하루만 예치해도 추종 금리의 하루치만큼을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대기자금을 잠시 넣어두는 ‘파킹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여기에 주요 자산운용사도 새로운 금리형 ETF 상장을 예고해 향후 관련 종목의 유동자금 흡수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디이엔티=얼티엄셀즈 LCC와 142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비디아이=상폐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한화오션=사망사고 발생한 옥포조선소 생산 중단 및 안전교육 실시.조비=농협경제지주와 1013억원 규모 무기질 비료 공급계약 체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자산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 2종의 6개월 수익률이 멀티에셋 투자 ETF 가운데 상위 1·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채권혼합형 ETF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가 그 주인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6개월 수익률은 14.01%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 측은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증권은 매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中 '지준율 인하' 부양에도 시장선 낙관론·비관론 팽팽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연일 중국 증시 살리기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단기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최근 중국 당국은 연일 증시 부양책을 내고 있다.앞서 23일에는 중국 당국이 국영기업 역외 계좌를 통해 홍콩증시 안정자금 2조위안을 조달하는 한편 금융 공기업을 통해서는 본토 증시 안정자금으로 약 3000억위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 HB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 급등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 대비 97.06% 오른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H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장 초반 한때 공모가 대비 235.29% 오른 1만1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A21면
탄소배출권 가격의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이 절반가량 지나고 있으나 관련 상장지수펀드들은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 S&P’ ETF는 올해 들어 16.01% 하락했다.이 상품은 영국 ICE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인 EUA 선물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S&P EU 배출권 지수를 추종한다.
이번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포바이포, 플리토, DSC인베스트먼트, 포시에스, 녹십자웰빙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들은 일주일간 슈프리마를 17만9549주, 상장주식 수 대비 2.5% 순매수했다.또 기관투자자들은 이스트소프트를 24만3695주, 상장주식 수 대비 2.1% 순매수했다.
A23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대거 미분양이 난 신축 아파트 대부분은 물론 재건축을 위해 철거했다가 빈 땅으로 남겨진 아파트단지 전체가 경매로 직행하는 위기에 처했다.최근 그룹 계열사와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 2000억원을 조달한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헤리티지 공매로 공사 미수금 회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신세계건설 측은 “단순 도급공사로 참여한 것인 만큼 대주단이 진행하는 공매 결과에 따라 미수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이 수원시 롯데마트 영통점 용지를 시니어 레지던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롯데쇼핑은 향후 시니어 레지던스로 인허가를 받은 뒤 실제 건설에 돌입하거나 프리미엄을 받고 용지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마트 영통점 용지 개발과 관련해 수원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옛 성동구치소 땅 개발 맞춰 오금역 일대 용적률 400%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오금역 일대는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세권으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와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중대로·옛 성동구치소 용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성동구치소 용지가 대규모로 개발될 방침이다.
구로 가리봉동 '벌집촌'일대 최고 50층·2200가구 재개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15 일대가 최고 50층 안팎의 약 22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된다.인근에 있는 가리봉동 87-177 일대도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두 구역의 사업이 완료되면 가리봉동에는 3380가구 대단지가 공급된다.
다음달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1만가구 이상 줄면서 오는 3월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셋값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4만가구 넘게 입주에 나선 1월과 비교해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연내 예정된 월평균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월에 비해 대구·광주·대전·충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입주 단지가 감소하면서 1만가구 이상 줄었다.
서울 용산구 이촌아파트지구와 강서구 화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돼 용도와 높이 등 규제가 완화된다.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촌·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 용도·밀도·높이 등 아파트지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2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 역시 이날 “하이테크 기업이 들어오는 국제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용산구는 용산 전자상가와 국제업무지구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서울의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A24면
[지자체장이 간다] "관악S밸리 키워 스타트업 1000곳 유치"
청운의 꿈을 품은 청년들이 몰려들던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스타트업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신림동 고시촌이 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쇠락하면서 청년들이 관악구를 떠났다"며 “이제는 스타트업 창업 공간으로 관악구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관악구는 스타트업 상주 공간 조성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지원기관 설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송파구가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16년 연속 ‘인구 1위'를 기록했다.출생아 수도 송파구는 지난해 3114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는 인구 역시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증 환자를 지역 의료 기관으로 돌려보내고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는 의료기관에 보상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해당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희귀 난치질환 등 고난도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경증 환자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회송된 환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진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A25면
부모들 '늘봄' 반기는데 … 교사노조 "아직 안돼" 집회예고
교육부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반대해 지난 15일부터 교육부 앞에서 천막 농성과 1인 시위를 해왔던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 계획대로 시행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한다.윤미숙 초등교사노동조합 대변인은 “상당수 학교는 늘봄지원실 관리자 역할을 교감이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기간제 교사를 구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는 원하는 경우 계약을 중도해지할 수 있다는 상급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계약갱신청구로 전세 재계약을 한 뒤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청구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세입자의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집주인에게 보증금 등을 지급하라고 지난 19일 판결했다.서울고법은 “임대차가 묵시적으로 갱신된 상태에서 당사자 간 계약의 갱신 내지 기간 연장에 관해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도 임차인의 임의해지권을 인정하는 쪽으로 해석함이 상당하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입법 취지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지방공사 직원 선거운동 금지 "국민주권 과도히 제한해 위헌"
지방공사 소속 상근직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제청 신청인들은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지방공기업법상 지방공사인 안산도시공사의 상근직원 신분으로 2019~2020년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소가 제기됐다.이들은 지방공사 상근직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교회 등 종교인 선거운동 금지 "상당한 영향력 줄 수 있어 합헌"
헌법재판소가 25일 교회 등에서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5조 3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해당 조항이 헌법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성직자는 종교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사회 지도자로 대우받으며 신도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종교적 신념을 공유하는 신도에게 자신의 지도력·영향력을 기초로 공직선거에서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반대를 끌어내려 하는 경우 왜곡된 정치적 의사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한반도를 꽁꽁 얼린 강추위가 26일 오후부터 한풀 꺾일 전망이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고 찬 공기를 불어넣던 저기압성 소용돌이는 일본 홋카이도 부근까지 물러났다.이로 인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0도로 매우 춥겠지만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최고기온은 영상 2~9도로 오를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2시 56분께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이던 시절 대구지검 옆 부서에 재직하는 등 근무 인연이 깊고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대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9급 선발시험은 지난 18~22일 원서 접수가 이뤄졌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일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조한창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 등 6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추천 후보는 조 변호사, 박영재 법원행정처 차장,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숙연 특허법원 고법 판사 등 총 6명이다.조 대법원장은 추천받은 후보들의 주요 판결이나 그간 해온 업무 내용을 공개하고 법원 안팎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수일 내에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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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일반 동계올림픽에 없는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경기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성인 무대에서도 지난해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을 만큼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는 생소하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6일 金(음력 12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6일 金(음력 12월 16일
공중에서 4바퀴 반을 도는 화려한 연기에 관중석에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면서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채운은 25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즌 초반 부진 이겨내고 PGA 출전권 꼭 따내겠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바하마와 파나마, 콜롬비아는 쉽게 잊을 수 없는 국가다.PGA 투어 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갖고 매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이곳에서 열리는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이다.바하마에서 열린 2개 대회를 치르며 얼굴이 새까맣게 탄 함정우는 25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낀 2주였다"며 “성적은 아쉽지만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코리안투어 대표로 콘페리투어에 온 만큼 반드시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선수인 지소연이 두 시즌 만에 다시 해외 무대로 나선다.14개 팀이 참가하는 NWS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여자축구리그로 평가받는다.이번 계약으로 지소연은 잉글랜드와 미국을 모두 누빈 최초의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 기록됐다.
정규리그에서 9승7패를 쓴 최재영은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았다.58에 늘어 수싸움에서는 백이 이긴다.<그림2>에서 보듯 백이 귀를 가질 때 흑은 4, 6으로 이어가며 웃는다.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그러나 한국이 앞선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서 약팀이라고 평가받는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거둔 만큼 쉽게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실점하는 등 6골을 허용해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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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1인 기획사' 설립 붐 … "따로 또 같이 간다"
K팝 아이돌 스타들이 ‘대표님'이 됐다.최근엔 멤버별로 서로 다른 명품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등 개인 브랜드 평판도 따로 순위가 매겨지기도 한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음악적 성향 차이로 회사와 결별하는 사례도 있지만 최근엔 아티스트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경우가 있다"며 “소속사에 매여서 활동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개인의 가치가 커지기도 하고, 회사 시스템보다 개인이 스케줄을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을 연출한 민홍남 감독이 최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출 의도를 이같이 밝혔다.민 감독은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민 감독은 “김현주 선배는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굉장한 배우"라며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하고 윤서하라는 인물을 훌륭히 구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흘 간의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탐험을 마친 ‘와일더’ 추성훈·진구·배정남은 두 번째 장소인 요호 국립공원으로 향한다.요호 국립공원 탐험에서는 배정남이 가이드를 맡아 일정을 짜고, 캠핑카를 공원까지 직접 운전한다.그러나 막상 멤버들은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예측하지 못한 위기 상황을 맞닥뜨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오는 30일 실적을 내놓는다.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한 애플은 다음달 1일 실적을 공개하고, 같은 날 아마존과 메타 또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지 진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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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 국제기구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강경화 전 외교장관이 25일 매일경제와 전화 통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강 전 장관은 “지난해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직을 제안받고 여러 차례 이사진과 소통한 끝에 일을 맡게 됐다"며 “4월부터 뉴욕 맨해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시아소사이어티는 24일 강 전 장관의 회장 선임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는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 왔으며,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 내 평화와 공동 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산업은행 / 해양수산부 등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산업은행 / 해양수산부 등
아동 학대로 사회적 충격을 준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발생한 2021년부터 4년간 17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전북 임실에 쾌척한 익명의 독지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에 임실군은 31일부터 저소득층 1206가구에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심민 임실군수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아동을 먼저 생각하고 큰 금액을 기탁한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공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이 제28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박 석좌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지닌 광흡수 물질을 이용해 안정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또 그는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했으며, 그가 개발한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산업 판도를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얼마 전 운전 중에 눈에 들어온 장면이 있었다.버스 정류장에 아빠와 아들이 서 있는데 멀리서 볼 때는 부자인지 형제인지 언뜻 구분이 안 되었다.아빠가 된다는 것은 시간을 빼앗기면서 무작정 희생만 하는 일이 결코 아니다.
인공지능 로봇전과 사이버전, 우주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민간 싱크탱크인 밀리테크협회가 25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진명 매일경제 지식부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밀리테크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국방 혁신의 중요성과 향후 과제 등을 제시했다.매일경제는 2019년 국민보고대회에서 ‘밀리테크 4.0'을 처음 주창한 이후 첨단 국방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2002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2008년부터는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지정 기부하며 여성 약 5000명과 취약계층 청년 등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했다.
미국 뉴욕에서 최대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 ‘눔'의 정세주 의장이 밝힌 창업 동기다.2005년 뉴욕에서 출범한 스타트업 눔은 식단과 체중 감량 등 건강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37억달러에 달한다고 평가받는다.정 의장은 뉴욕에 진출하기 전 “스타트업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고 19세에 한국에서 처음 회사를 창업했다"며 “정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 끌렸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무협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직을 2년 연임한다고 25일 밝혔다.구 회장의 연임은 이날 열린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이사회 참석자는 주한 모로코·아랍에미리트·레바논·오만 대사와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등이다.
작곡가 진은숙이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받았다.재단 측은 진은숙에 대해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었고 폭넓은 청중에게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진은숙은 “제2 고향인 독일에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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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필자도 지난해 말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자격으로 미국 각지에서 한국 문화의 성공 배경과 정체성에 대해 순회 강연을 했다.역시 가는 곳곳마다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한국 문화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젊은이, 이제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인기가 치솟으니 외교가나 연구기관, 대학에서는 한국과 한국인을 알고자 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포토에세이] 힘 합치면 집 한 채 ‘뚝딱’
지난해 말에 정부가 발표한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중 감리제도 개선안은 아쉬움이 크다.특히 “감리가 건축주나 건설사에 예속되지 않도록 건축주 대신 허가권자가 감리를 선정하는 건축물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은 왜 하겠다는 건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현재는 주택 감리만 허가권자가 감리를 선정하게 돼 있는 것을 앞으로 다중이용 건축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지난 2021년 3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위 근로자 위원 9명 중 4명을 추천해 오던 것에서 추천 규모를 늘리겠다고 엄포를 놨다.민주노총은 2021년 조합원 수를 121만명대로 신고했지만 2022년에는 조합원 수가 109만명대로 줄었다.한국노총 역시 같은 기간 신고 조합원 수가 123만명대에서 112만명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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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름을 갖고 있는 한국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글로벌 시대에 해외 비즈니스로 먹고사는 기업 소속 직장인들로선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바이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유리할 수 있다.또 일반인 입장에서도 해외 여행을 가서 식당 등을 예약할 때 외국인으로선 알아듣기 어려운 한국 이름보다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편할 수 있다.
국가 정상이 군인을 기리는 의식 때 우산을 거부한 것은 푸틴만이 아니다.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1년 5월 31일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 개선문의 무명용사 묘를 참배할 때도 비가 왔지만 둘 다 우산을 안 썼다.비를 맞는 것은 군인들 노고에 동참한다는 신호를 주면서 국민 마음을 얻는 효과를 낸다.
국회는 달빛철도 통과, 정부는 GTX 신설 … 재원대책은 있나 [사설]
국회가 25일 본회의를 열고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사업 특별법을 통과시켰다.이날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B·C 노선을 충청·강원권으로 연장하고, GTX-D·E·F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달빛철도는 영호남 간 지역 화합이라는 명분이, GTX 연장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라는 의미가 있다.
총선 예비후보 40%가 전과자 … 국민이 눈부릅뜨고 걸러내야 [사설]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생운동을 하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사기, 뇌물, 횡령, 음주운전 등 사회 통념에 반하는 범죄 이력을 보유한 후보들도 많다.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예비 후보자 10명 중 3명꼴로 전과자였는데, 이번에는 전과자 비율이 더 높아진 셈이다.
중대재해법 유예 무산, 말바꾼 민주당 무책임하다 [사설]
종업원 수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법안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당초 민주당은 법 시행을 준비하지 못한 데 대한 정부의 사과와 향후 2년간 재해 예산 지원 발표, 2년 후에는 법을 꼭 시행한다는 약속을 3대 조건으로 제시했다.정부·여당이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법 시행이 유예되는 듯했다.
B1면
HBM 훨훨 날고 메모리 반등 … '11만전자' '18만닉스' 시동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각각 41.95%, 88.67% 올랐는데, 올해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로 외국계 투자은행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다.외국계 IB들은 부진했던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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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아버지가 1억5000만원씩 … 증여 순서에 따라 세금 달라요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부터 결혼하는 손자에게 1억5000만원을 증여해도 증여세가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올해 세법 개정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직계존속이 혼인 또는 출산하는 자녀와 손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1억원까지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이는 기존 직계존속의 증여재산을 10년간 합산해 공제하는 5000만원과 별도로 적용돼 통산 총 1억5000만원까지 증여재산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토스뱅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하겠다고 선언했다.토스뱅크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보험료 낮춘 실속 종신보험 어때요 [보험 200% 활용법]
결혼하는 사람이 줄고 출산율도 낮아지자 사망보험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중간에 보험을 해지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납입 완료 후 환급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성비 종신보험으로 입소문이 났다.저해지 종신보험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해지 환급금이 기존 상품에 비해 30% 수준밖에 되지 않아 고객은 가입 시점의 경제력뿐만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납입 여력까지 고려해 보험료 수준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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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리모델링뿐이던 단지들 … 재건축도 사업성 보인다
용적률이 200% 넘는 아파트단지도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할 수 있을까?따라서 종상향이 이뤄져 용적률 상한이 500%가 된다면 본 조합의 아파트단지 또한 재건축 사업성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미 설립된 리모델링 조합이 재건축으로 선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취향 맞는 입주자 모아놓은 AI주택 … 공실 줄고 임대료 큰 폭 올라 [공유주택 투자전략]
수익형 부동산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임대료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주택을 운영하는 관리자는 입주자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접점을 찾아내 맞춤형 공간을 만들어주고 프로그램화해 공유의 즐거움을 찾도록 돕는다.일본 주택관리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콘셉트 맨션은 10년이 지나도 임대료 하락폭이 4~5%로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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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韓증시 … 반도체 중장기 매력은 여전 [MBN GOLD 증시기상도]
단기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반면에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시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온디바이스 AI가 확산되면 보안 영역이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는 만큼 삼성의 보안 전문 프로그램 녹스 관련주와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물속 인공지능 확산 'AI 두뇌' NPU 더 뜬다 [MBN GOLD 시황저격]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인공지능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온디바이스 AI가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자체 처리하는 것이라면 온센서 AI는 이 범위를 개별 센서까지 좁힌 것이다.기존 이미지센서는 이미지 정보를 중앙처리장치로 보내고 CPU에서 연산과 추론 등 정보 처리가 이뤄졌지만 온센서 AI는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소비전력과 실행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루닛은 일명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를 핵심 서비스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수요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천연가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계가 밀접하다.예멘 후티 반군과 서방 세력의 무력 충돌로 홍해 무역로가 봉쇄되고 한파주의가 시작되면서 수요 증가와 공급 우려 차질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는 시기다.
B5면
서울 공덕동 아파트 12억800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공덕동 아파트 12억8000만원 [경매·공매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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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집값 0.13% 뚝 … 대단지 내림세 [아파트 시황]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서울은 0.04%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하락했고 송파구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