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내 개인과 기관투자자 자금이 한국 시장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새해 들어 26일까지 동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증시에서 2조1319억원을 순매도했다.같은 기간 서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6억5579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주가연계증권 판매 금지를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금융당국은 다음달 은행·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콩 ELS 사태를 언급하면서 ‘은행에서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검사 결과를 봐서 필요한 제도 개선 사안을 마련하겠다"며 “ELS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은 다 위험하다. 종합적으로 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요양병원 의료 수준을 높이고 입원환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도입한 요양병원 평가가 복마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몇 점 차이로 수억 원에 달하는 수가가 오가다 보니 일부 병원은 평가 등급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 업체를 찾고 ‘족집게 과외'까지 받는 실정이다.서울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평가를 앞두고 받는 컨설팅 비용이 평균 200만~300만원"이라며 “한 등급이라도 올린다면 그 정도 비용이 대수겠는가"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다.지난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잠시 만난 뒤 엿새 만의 공식 회동이다.윤 원내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에서 김 여사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거취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민생 문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親이란계 무장단체 드론 공격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지난 27일 중동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를 겨냥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에서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직접 피해 상황을 밝혔다.
A2면
29일 경기 화성 오산동 동탄역헤리움센트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로 동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곳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원 매물이 나와도 연락이 없다. 다 정리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텔은 아무래도 아파트보다 구조가 답답하다. 인근 아파트도 급매만 팔리는데, 그것보다 비싼 오피스텔이 팔릴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 주요 입지에 공급돼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던 오피스텔조차 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월급만으로 매달 1억1000만원 넘게 버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 최고 상한액인 월 782만2560원을 낸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3791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낸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1033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수동 ‘성수 쎈느'에서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라이프'가 주제이며 인기를 끄는 서울시 후드티 같은 의류와 신상품 서울라면도 선보인다.서울 굿즈 팝업스토어가 열릴 복합문화공간 성수 쎈느는 성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1층은 카페, 2층은 편집숍으로 운영 중이다.
A3면
주주환원 '찔끔' 주가는 '답답'… 동학개미들 "韓증시 미련없다"
동학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는 건 한국 주식의 미래 기대수익률이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한국은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 환원 정책에 미국 대비 적극적이지 않다.에프앤가이드, 팩트셋에 따르면 2022년 자사주 매입 금액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주주환원율은 미국이 2.89%인 반면, 한국은 0.22%에 불과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하라지만 강력한 제재방법 없어 실효성 의문
한국 증시가 저평가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증시가 올해 들어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일본 금융당국이 펼치는 과감한 거버넌스 개혁의 효과가 결정적이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기재해야 하는 기업을 코스피·코스닥 전체 기업으로 확대하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상장 폐지 수준의 페널티를 부과해야 정책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재 계획 기재 대상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로 한정돼 있는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이 같은 의무를 피해 갈 수 있는 만큼 거버넌스 개선 노력에 소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초 59조원에서 지난 26일 기준 49조원으로 10조원가량 줄어들었다.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668조원에서 지난 26일 681조원으로 약 13조원 늘어났다.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4대 시중은행에서는 연 4%대 정기예금을 판매했지만, 29일 기준 금리는 최고 연 3.5%대로 떨어져 있다.
A4면
서류조작으로 따낸 평가등급 … 속아서 입원한 어르신 환자들
환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을 소개하고 병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현행 요양병원 평가 시스템을 업계에서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일도 있었다.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던 서울 소재 한 요양병원의 적정성 평가 기준은 1등급이었다.
간병인 80%는 조선족·고려인 … CCTV 설치율 5%
최가은 씨는 어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최근 두 차례 옮겼다.두 병원 모두 의사소통이 안 되는 외국인 간병인이 환자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종종 보였고, 방문할 때마다 어머니가 방치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국내 요양병원에서 갈수록 한국인 간병인을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그 빈자리를 채우는 외국인 간병인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A5면
두시간 오찬 모자라 37분 차담 … 尹, 총선사령탑 한동훈에 힘싣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2시간37분에 걸친 마라톤 오찬 회동을 했다.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촉발됐던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윤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지 6일 만에 다시 용산 대통령실로 한 위원장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한 것 자체가 논란을 해소하고 한 위원장을 재신임한다는 신호를 주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속속 출마 지역구를 확정하고 있다.29일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밀알이 되겠다"며 경기 하남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당내에서 친윤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29일 오찬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참석자들이 원탁 테이블에 앉자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님, 이 방은 처음이신가요"라고 물었다.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이 “처음입니다"라고 답하자 직접 창문 쪽으로 데려가 손가락으로 바깥을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수사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를 열어 의혹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29일 국회도서관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 촉구’ 천만 서울시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A6면
선거구 교통정리 하세월 … 이재명·원희룡도 사무소 옮길판
제22대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민생과 무관한 쟁점을 두고 정쟁을 이어가면서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제 개편이 ‘방치 상태'에 놓여 있다.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선거 운동에 매진해야 하는 ‘비현역'은 물론 현역 의원들도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선거구 획정 협상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분구 예정 지역을 노리고 있는 한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어디로 나가 선거구민들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난감하다"며 “현역 의원들에게만 너무 유리한 구조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신속한 입법과 생활관 개선 사업 등 준비 과정을 통해 이르면 2030년부터 공개채용을 통해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필할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개혁신당 측은 여성 신규 공무원의 병역 의무화를 통해 연간 1만~2만명의 병역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간 약 7000명에 달하는 해당 직렬의 채용 규모와 20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감안한 결과란 설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총선 공천 신청을 받기 시작한 29일 전현직 의원들이 잇달아 지역구를 ‘깜짝 선택'하고 나섰다.이 전 장관은 애초 서울 서초을 출마도 거론됐으나 당과의 조율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중성동을을 자신의 도전 지역으로 선택했다.이날 하태경 의원도 서울 중성동을에 돌연 도전장을 내밀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살펴봤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보도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사업'을 거론하며 온전한 의미의 핵잠수함 확보 의지를 거듭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줬다고 설명하며 잠수함 건조를 군사력 강화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A8면
군사 요충지서 허 찔린 美 … 21년만에 중동戰 직접 나서나
친이란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하면서 미국이 보복 수위를 얼마나 높일지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란의 지원을 받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도, 우크라이나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은 그 대신 우리가 3차 세계대전 직전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 중동 곳곳에서 연일 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 단체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전 위험을 무릅쓰고 이란을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최근 여러 정치인이 ‘포스트 기시다’ 물망에 오르고 있다.또 다른 여성 정치인으로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있다.1952년생인 그는 TV 앵커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일본 최초 여성 방위상과 여성 도쿄도지사를 지내는 등 일본 정치계에서 의미 있는 인물로 꼽힌다.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을 통제하기 위해 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고객 명단을 공개하도록 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당국에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아마존을 포함한 정보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자사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외국 고객들을 공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해 트랙터 시위에 나선 프랑스 농민들이 ‘파리 봉쇄'를 선언했다.28일 프랑스24,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농민연맹과 ‘젊은농부들'은 29일 오후 2시부터 파리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를 무기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호응해 프랑스 남서부 지역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파리 근교 렁지스에 있는 도매 시장을 봉쇄하기로 했다.
A10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 규제 대상에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IT 업계에서는 기존 공정거래법이나 전자상거래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한 만큼 플랫폼법은 ‘옥상옥’ 규제가 되고 국내 기업만 역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플랫폼법은 사업자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사용자 수 등 정량적 기준을 정하고, 이를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해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한다.
한 대부업체 대표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해외 법인의 출자금이나 수입차 리스료 등에 사용하다가 금융당국에 덜미를 잡혔다.29일 금감원은 “대부업체 A사 대표 B씨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B씨는 A사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사 자금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포토] 한자리 모인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
지난해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중 수출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724만TEU를 기록했다.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같은 기간 7.5% 감소했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4.4% 증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 총량이 늘었다.
IBK기업은행이 세계적 금융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중소기업금융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의 ‘가치금융’ 철학을 바탕으로 체계적이면서도 폭넓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높게 평가받았다.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줄인하 생보사, 금융당국 압박에 '백기'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이 다음달부터 줄줄이 인하될 예정이다.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싸고 보험사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질 것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현장 점검을 벌여 개입에 나선 결과다.올해 들어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10년간 종신보험 계약을 유지하면 낸 돈의 1.3배 이상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환급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영업전이 펼쳐졌다.
중대법 '50인미만' 안전진단 … 시행령 그대로 베낀 '맹탕'
정부가 전국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마련한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문구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고용부가 배포하는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 질문 12개 중 7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규정된 ‘안전보건관리 체계의 구축·이행 조치’ 내용을 그대로 질문으로 바꾼 형태였다.시행령의 ‘사업 또는 사업장의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와 경영방침을 설정할 것'이라는 조항은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사업주가 정하고 있는 명확한 안전방침과 목표가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바꿨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취약계층 전기료 할인을 지원하기 위해 부담해야 할 예산 중 30%를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15일 한전 이사회에서 한 사외이사는 올해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료 지원 사업비를 한전이 전부 부담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전력기금 사용안을 제시해 논란이 불거졌다.29일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24년 본예산과 기금예산 예비심사 단계 때 전력기금에서 946억원을 마련해 취약계층 전기료 할인 지원에 사용하도록 의결했다.
A11면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석유화학업계가 줄줄이 어닝쇼크급 실적을 내놓고 있다.29일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6조3223억원, 영업이익 3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 68.7% 감소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그동안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노동 개혁을 추진해온 과정에서 “국회·정치·노사 관계에서 타협이 없었던 점이 너무 아쉬웠다"며 “앞으로는 타협의 문화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경영계의 절박한 호소에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준비가 부족한 영세 소규모 기업의 실태를 고려해 법 적용을 연장하기 위한 재입법 방안을 국회가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영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이 고용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절박한 업계 … 협회 이름 '석유' 빼고 신사업 눈돌려
한국석유화학협회가 협회명에서 ‘석유'를 뺀 새로운 이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새 협회명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화학업계가 친환경 시장에 진출하다 보니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협회명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협회가 이름 변경에 나선 것은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라 친환경 소재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방한으로 국내 산업계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AI를 주제로 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첫 강연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맡았다.리벨리온은 KT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AI 반도체 ‘아톰'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 직원 성과급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모바일경험사업부는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29일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초과이익성과급 지급률을 알렸다.
중국을 겨냥한 한·미·일 3국의 반도체 협력이 시동을 걸었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SK하이닉스와 일본 NTT, 미국 인텔이 공조해 ‘광전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보도했다.이는 전자처리를 빛으로 대체하는 기술로, 반도체 내부에 이를 접목하면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A12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원가 절감 조력자로 부상하고 있다.앞서 현대모비스는 2022년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유럽용 차세대 전기차 섀시 모듈도 수주했다.현대모비스에 유럽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부품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배경으로는 우선 완성차 업체 간 전기차 원가 절감 경쟁이 꼽힌다.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 원료를 정유공정에 투입한다.에쓰오일은 29일 폐식용유와 팜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공정에 투입해 지속가능항공유·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유와 나프타·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기존 정유공정에 원유와 함께 활용된다.
삼성과 LG, 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상생 경영에 나섰다.삼성이 이번에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400억원으로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원했던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제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선박용 중형 엔진 ‘힘센엔진'이 누계 생산 1만5000대를 달성했다.‘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2000년 8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 엔진이다.선박용 엔진은 ‘선박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조선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지는데 HD현대중공업은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해 원천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포토] 현대차 WRC 첫 랠리 우승
A14면
[MK히든챔피언] 탄소 잡는 초미세거품…제철·발전소 큰 관심
화우나노텍은 물속에 초미세 거품을 만들어 상용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다.하지만 망초를 암모니아,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물과 섞으면 탄산수소나트륨이 발생한다.유 대표는 “현재 제철소들은 t당 70만원인 탄산수소나트륨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며 “나노버블이 섞인 물을 활용하면 이산화황, 망초 같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탄산수소나트륨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건자재 업체 LX하우시스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 실적으로 복귀했다.29일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258억원, 1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5.1% 증가했다.
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 203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연구조합은 단기적으로 저탄소 시멘트 사용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 2030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수립했다.연구조합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시멘트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석회석 혼합 시멘트의 실증화 시설 현장 답사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친환경차에 쓰이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성우하이텍’ 등 3개 기업 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2023년 하반기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2017년에 도입됐다.2023년 하반기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성우하이텍,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 등 3곳이 선정됐다.
29일 코스닥에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한 엘앤에프가 강화된 자금 조달 역량을 앞세워 공격적인 증설 투자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코스닥보다 규모가 훨씬 큰 유가증권 시장에 진출하면 외국인, 연기금 같은 대형 투자자로의 투자자 풀 확대와 자금 조달 금리 우위 등 여러 조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엘앤에프 관계자는 “유가증권 시장은 코스닥보다 규제가 강해 까다로운 심사 통과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외 신인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기금과 패시브 자금 등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인 투자군 비중 확대로 주가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15면
고물가에 아웃렛 가격에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프웍스는 매장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신규 고객 비중이 30~40%를 차지한다"며 “아웃렛 점포에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도 오프 프라이스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로에베'가 한국에 향수를 처음 선보인다.국내 향수 수입 최강자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독점 수입하며 향수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29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스페인 명품 로에베의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롯데월드몰 ‘발렌타인 글렌버기’ 팝업스토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와 상반기 VCM에서 ‘인공지능 전환'을 강조한 가운데 그룹의 AI 사업 컨트롤타워 조직에 힘이 실리고 있다.노 부사장과 현 상무는 모두 그룹의 정보기술 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 출신으로, 전문성 있는 경영자들이 지주사에서 AI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노 부사장은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신사업과 IT·디지털 전환 사업을 주도했다.
정관장이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정관장 수제약과'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 밀 약과에 정관장 홍삼과 벌꿀이 함유된 홍삼봉밀 농축액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정관장 수제약과는 전통적인 약과 제조 방법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맛과 취향을 더했다.정관장 수제약과는 전통 약과에 현대적인 취향을 더해 재해석한 제품으로, 다양한 맛에 어울리는 홍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품격 있는 선물로 좋은 제품이다.
A16면
중국 금융당국이 주요 투자자 공매도 제한 카드를 꺼내들며 수세에 몰린 중국 증시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중화권 증시 전문가들은 섣부른 매수에 주의하라는 경고음을 내고 있다.명령이 나온 직후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으며 이후 해당 그룹 관련 주식들은 거래가 중단됐다.한국 투자자들은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가 홍콩 증시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판매관리비 증가로 예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하이트진로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업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62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6.7% 상승했다.
美예치금 1.5조원 회수 불가능? 행동주의, KT&G에 공개 압박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가 KT&G를 상대로 1조원대 소송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에 장기 예치 중인 1조5400억원의 반환이 가능한지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문제의 예치금은 미국 현지에서 가입한 에스크로펀드에 들어가 있다.미국에서 담배사업을 하려면 향후 벌어질 송사에 대비해 미리 돈을 예치해야 하는데, 여러 주정부에 들어가 있는 것을 합해 1조5400억원이다.
A17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현대차에 비해 매출이나 영업이익에서 열세인 기아가 최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률에서 현대차를 앞서고 있다.25일 주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현대차가 4.5%, 기아가 6%다.이날부터 기아나 현대차 우선주그룹의 주가 상승률이 현대차 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는데 현대차가 자사주 소각 측면에선 기아에 못 미치고, 시가배당률 측면에선 우선주에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앞지르고 시가총액 전 세계 1위에 오르자 우리나라 투자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나스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거래일인 1월 2일 주당 370.87달러에 불과했으나, 가장 최근 거래일인 1월 26일에는 403.93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이 기간 수익률이 8.91%에 달했다.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도 3조21억달러로 상승해 애플의 2조9752억달러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에 등극했다.
포스뱅크 상장첫날 30% 올라 '따따블' 현대힘스는 하한가로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29% 이상 올랐다.반면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치솟았던 현대힘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뱅크 주가는 공모가 대비 29.72%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이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여전채, 국민주택채권을 일주일간 선착순으로 특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특판은 채권 투자에 관심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률로 우량 채권을 제공한다.특판 채권의 세전 투자 수익률은 연 4.20~4.62%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이 라틴아메리카 통화·채권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다만 칠레 중앙은행을 시작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지난해 10월 이후 시세가 약 7% 반등했다.미국 자산운용사 GMO 측은 최근 메모를 통해 “신흥국 중 특히 라틴아메리카 지역 통화가치가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반등 기회를 맞았다"면서 “해당 지역은 각국 중앙은행의 초강력 긴축 정책 탓에 2009년 이후 국가 부채가 급격히 불었지만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부채 리스크도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셀트리온 / HD현대중공업 / HJ중공업
셀트리온=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미국 품목허가 신청.HD현대중공업=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23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 운반선 1척 공사 수주.HJ중공업=673억원 규모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동화기업=가람감정평가법인 선정해 토지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
오늘의 증시 일정 (1월 30일
A18면
새해를 맞아 재테크 수단으로 상장지수펀드를 선택한 개인투자자는 한 달간 코스피와 미국 증시 상승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을 이어간 반면 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의 실적 호조에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양쪽에 투자한 개인의 수익률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2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ETF 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본 결과 상위 1~3위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올해 들어 흑연 테마주로 탈바꿈해 돌아왔다.엘엠에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9200원까지 오르는 등 장 초반 25%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해 결국 전일 종가 대비 9.84% 하락한 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엘엠에스는 상보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광학 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그래핀 제조 기술을 보유해 흑연 관련주가 됐다.
A20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072개로, 1년 전 대비 2만5000개 이상 늘었다.한편 이날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가 시작되며 정부의 정책대출이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신생아 특례 구입자금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 가구가 저리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대출 프로그램이다.
서울역 맞은편 일대에 지상 40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변경안은 개방형 녹지 45% 이상, 공개공지 35% 이상을 확보해 남산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녹지공간을 담았다.저층부의 공개공지는 외부 휴게공간과 보행자 통로로 기능하고 고층부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규 공급이 드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4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분양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현장 조합사무실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스톤빌리지종합건설 관계자는 “삼성역에 가까운 대치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신축이라 일반분양 수요자들 문의 등 벌써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공급될 전망이다.올해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비중은 70%에 달한다.대단지 분양 아파트의 컨소시엄 사업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A21면
'민원처리 도우미' AI 떴다 … 재판지연 해소도 탄력?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민간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행정부와 사법부에서도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법원에 AI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온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지난달 말 퇴임 법관 만찬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에게 직접 AI를 재판연구원처럼 비서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연하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취임사에서 “재판과 민원 업무에서 AI 활용과 같은 사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의 가치와 시각에서 재판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이 연구·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기관장들이 일본으로 총출동했다.제주 주요 기관장들이 연초에 일본을 찾은 이유는 재일제주인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101년 전인 1923년 제주와 오사카를 정기적으로 잇는 제판 항로가 개설되면서 제주인의 일본 대이주가 시작됐다.
울산 인구가 영남권 5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4개월 연속 증가했다.울산시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 울산 총인구가 1067명 늘어나 12월 기준 112만7281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울산 인구는 지난해 9월 88개월 만에 늘어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철도공사가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KTX 특가 상품'을 31일부터 엿새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KTX 특가 상품은 명절 귀성·귀경 상황에 따라 생기는 열차의 빈 좌석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해주는 것이다.4명이 함께 같은 구간 KTX를 편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000원’ 상품도 판매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 모씨에게 살인미수 혐의에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씨 범행을 도운 지인 A씨를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적용해 기소했다.
부산의 산부인과 중점 병원이 저출생을 이겨내지 못하고 분만 진료를 포기하기로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가 운영하는 정관일신기독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이 분만 관련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먼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정관일신기독병원은 다음달 8일 분만 진료를 마무리하고 산후조리원도 같은 달 29일 폐원한다.
이르면 4월부터 서울시 교통비 절약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기후동행카드는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의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 27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과 오프라인 실물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데, 3000원을 내고 구매하는 실물카드는 현재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다.
A22면
"120살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식사량 30% 줄이세요"
‘장수로 가는 길'의 저자이자 식이요법이 인간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루이지 폰타나 호주 시드니대 의학·영양학 교수가 제24회 세계지식포럼 ‘간헐적 단식과 장수 식사법’ 세션 초반에 이상적인 수명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그는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식이요법으로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폰타나 교수는 “지금까지 수백 건 넘는 연구논문을 통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양을 줄이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식이제한이 사람을 비롯한 많은 생물체에서 장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풍력강국 덴마크, 산업 발전한 한국과 좋은 기후 파트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인류는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뤼케토프트 의장은 그린 수소 분야에서도 한국과 덴마크가 협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수익성 있는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와 좋은 수출 가능성을 창출하는 새로운 영역"이라며 “한국과 덴마크가 충분한 친환경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 세계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A23면
올해 3월 말 조계종에서 첫 은퇴출가자 출신 정식 스님이 탄생한다.조계종 관계자는 “승가고시나 중도 포기 등 이변이 없다면 은퇴출가자 가운데 6명 정도가 처음으로 정식 스님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000년대 이후 출가자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조계종은 출가 연령을 계속 상향 조정했다.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인생 음악'은 무엇일까.또 베를린 필하모닉, 카네기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클래식 공연장은 물론이고,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제도 애플뮤직 클래시컬과 파트너십을 맺었다.한편 임윤찬은 이날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지난해 10월 별세한 ‘건반 위의 철학자’ 미국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이어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진다.두 라운드를 통해 배출된 1~9등이 결승에 진출하고 하위권 5명은 방출 후보가 된다.1라운드에서 일대일 대결 끝에 각각 중간 순위 7위와 8위를 차지한 김다현과 전유진은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무대를 보여준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가 현실화된 시대에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 비전을 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분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발전의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비전은 어떻게 될까? ‘경세제민 촉'에서 강원연구원과 함께 강원도의 전략을 들어본다.
A25면
지난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막을 내린 ‘2024 PGA쇼'에서 만난 ‘레이더 거리측정기 원조’ 플라이트스코프의 헨리 존슨 회장은 “트레이닝, 스윙 분석·코칭, 맞춤형 정보 제공 등 ‘골프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부분 영역에서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존슨 회장은 “미보 플러스를 사용하는 골퍼의 스윙과 클럽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세계 어디를 가든지 온도, 습도 등을 분석해 클럽 선택, 코스 공략 등을 알려준다"며 “이뿐만이 아니다. 말로 해도 AI 비서가 답하고 골프 관련 질문에 다양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캐디 역할뿐만 아니라 골프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5월에는 한국어로도 서비스를 개시한다"면서 “한정판으로 나오는 플라이트스코프 거리측정기와 연동하면 원하는 공략 거리에 맞춤 클럽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등 골프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영은 프로 생활 9년 동안 우승할 기회가 한 번 있었다.백이 90, 92를 거푸 두어 패싸움에서 이겼다.흑은 <그림2>처럼 어지러워질 패싸움을 하지 않았다.
코르다, 2차연장 끝 우승 … 고향서 LPGA 통산 9승
마지막 2홀을 남겨놓고 선두와 차이는 3타.그러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연장 승부를 펼쳤다.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코르다는 리디아 고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동률을 이룬 뒤 18번홀에서 열린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0일 火(음력 12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0일 火(음력 12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지난해 12월 김현겸은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땄다.
A27면
GPT스토어 '맞춤 챗봇' 16만개 … 취향 맞춰 골라 쓰세요
오픈AI가 지난 10일 출시한 GPT스토어는 이런 점에서 웹 3.0의 서막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다.GPT스토어는 별도 코딩 없이 챗GPT 입력 창에서 문장을 입력해 맞춤형 챗봇인 ‘GPTs'를 만들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GPTs란 챗GPT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특정 목적을 위해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이자 앱을 지칭한다.
문장 입력하면 PPT·로고 척척 … 수학 풀어주고 논문도 찾아줘
GPT스토어 영역은 크게 글쓰기, 이미지 생성인 달리, 생산성, 연구 및 분석, 프로그래밍, 교육, 라이프스타일 등 7개로 구성돼 있다.다른 GPTs는 챗GPT에 있는 검색 창을 통해 직접 입력해 찾을 수 있다.현재 이미지 부문 1위는 로고 크리에이터다.
A28면
매년 5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첼시 플라워쇼'는 200년 가까이 이어져온 정원·원예 박람회로, 영국 왕실의 공식 일정 중 하나이며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지난해 첼시 플라워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황지해 작가의 ‘100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였다.지리산의 약초 군락을 모티프로 한 이 작품으로 그는 금상을 수상했고, BBC 등 현지 언론은 “첼시의 스타가 된 황지해 작가는 한 편의 시"라는 찬사를 쏟아내며 집중 보도했다.
최근 법원의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매우 높다.예컨대 양육비 청구 사건이나 손해배상 사건에서 피고의 책임은 인정되고 액수만 다투어지는 경우에는 최종 판결 전에 우선 원고에게 적절한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다.셋째, 재판부가 소송법상의 처리기간을 넘긴 경우에는 넘긴 이유를 판결 이유에 명시하도록 하여 상급심에서 참고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첫 법관 출신 법무부 장관인 이정우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별세했다.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84년에는 임기 5년의 대법원 판사에 임명됐다.헌법 개정 이후 대법관으로 재직하다가 노태우 정부 시절 법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41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인사] 한국증권금융 / KBS / 국가보훈부 등
공군이 국방망에 기반한 공군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 구축에 기여한 김현철 중령 등을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체육·문화’ 부문 수상자로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한 항공 정비력을 널리 알린 김정민 중사가 선정됐다.김 중사는 202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아시아 출전자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1970년대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폭파 사건을 일으켰던 무장단체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의 핵심 인물 기리시마 사토시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행 49년 만에 자수했지만 나흘 뒤 사망했다.기리시마가 활동했던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은 무정부주의계 급진주의 무장단체로 1972년 창설됐다.이후 1974~1975년에 미쓰비시중공업, 미쓰이물산 등을 “아시아 침략에 가담하는 기업"이라며 표적으로 삼아 총 12차례 폭발물 사고를 일으켰다.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65회 MBC 건축박람회'가 2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에서 개최된다.예비 건축주들과 인테리어 수요자에게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으로 관심 분야 및 제품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비교·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영학도나 공대 출신이 압도적인 스타트업 판에서 ‘초등학교 교사’ 창업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22년 창업한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젝트형 수업 ‘스쿨닷츠’ 운영사인 팀닷츠 창업자 김소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김 대표는 지난 26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서 장점을 잘 살리니 회사 경영이나 제품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배우 고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건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이후 20년 만이다.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서 그랑프리 트로피를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7대 이사장에 하일수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하 신임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이 상근으로 전환된 이후 첫 이사장으로서 향후 3년간 재단을 대표할 예정이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에 따라 2006년 설립돼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외국,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다.
사단법인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29일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박암종 회장 취임식과 제11회 한국사립박물관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국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소멸위기에 처한 한국 전통 문화예술 자료를 민간 차원에서 수집·전시해 온 160여 개 사립박물관이 모인 단체다.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자랑스러운 한국사립박물관인상’ 수상자 8명이 선정됐다.
A29면
[World & Now] 60점이라도 부러운 日우주기술
달 착륙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면서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인데, 일본은 최소 2명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무인을 넘어 유인 탐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을 사후 컨설팅하며 발견한 사실 중 하나는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은 기술적 우위보다 그 기술이 현지에서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다.현지 시장에 맞춘 판매 지원은 제품의 수용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현지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직접 판매하거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세일즈 정책을 구축하는 경우, 에이전트의 질문 중 대다수는 현지에서 판매 이후 기술 지원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설이 '차이니스 뉴 이어'라니…
셰익스피어는 설령 장미가 다른 이름으로 불리더라도 그윽한 향기만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이름에 연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차이니스 뉴 이어'라 답할 것이다.나는 한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이니스 뉴 이어라는 대답에 반감이 든다.
[충무로에서] '인구절벽 韓中日' 성장공식 다시 세워야
최근 20년간 한·중·일의 성장 궤적을 따라가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생산요소의 성장 기여도가 68%포인트, 총요소생산성 기여도가 32%포인트다.중국만큼 총요소생산성이 높지는 않지만 인적자본이 성장에 기여한 정도가 월등하다.
A30면
한국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신분'이 나뉘는 사회다.한번 정규직이 되면 노동법과 노조의 보호를 받아 고용이 안정된다.부모의 지원을 받아 대기업 정규직이 되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아이를 여럿 낳지 못한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공개는 2023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디지털 분야의 최대 화두였고, 이번 2024 CES는 전 산업에 걸쳐 AI가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보여준 경연장이었다.그 구성을 보면 사내외 LLM, 검색증강생성, 데이터 플랫폼과 Vector DB, 클라우드 인프라 등이 있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어느 업무에 적용할 건지를 특정하고 거기에 맞는 사내외 시스템을 연계한 후 많은 기계 학습과 결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만 한다.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용으로 도입할 경우 데이터 보안 및 악의적 공격에 대비하는 보안성, AI의 편향적 답변 및 학습 부족에 대비하는 정확성, LLM 사용료 및 인프라 비용에 대비하는 효율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취재 중 만난 한 경기도교육청 공무원은 도농복합지역인 경기도 특성상 학교 사정이 저마다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제 수도권은 물론 서울에서도 교문을 닫아야 하는 학교가 생겨나고 있다.실제로 올해 전국에서 문을 닫는 초·중·고교는 33개에 달하고, 그중 경기도와 서울 소재 학교가 8곳이니 피부로 느껴지는 수준이다.
A31면
어느 늦은 봄 ‘선운사’ 가사에 나오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동백꽃"을 보기 위해 선운사에 갔다가 꽃은 못 보고 밥만 먹고 온 적이 있다.이기적 유전자를 가진 우리가 왜 이런 이타적으로 보이는 협력 행동을 하는 것일까.과학자들은 인간뿐만 아니라 미어캣 등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의 예를 들어 이타적인 것처럼 보이는 협력 행동이 가능해지는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그런데 이번 사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는 설명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칠순 가까이 평생 정기예금에만 가입하던 분이 ELS에 가입했더라고요. 찾아보니 ‘공격투자형'으로 투자 성향이 분류됐습니다. 공격적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하셔서 공격투자형인 걸까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본점이 판매 프로모션을 거는데 안 팔고 가만히 있는 게 가능이나 합니까?” 은행 경영진이 ELS 판매를 ‘쪼면서’ 일선 창구에서는 실적을 달성한다고 무리수가 잇따랐다.
환자 학대하는 공포의 요양병원, CCTV설치 의무화해야 [사설]
고령화로 요양병원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이 학대 피해를 당했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정부는 요양병원의 폐해를 막기 위해 학대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에 나서야 할 뿐 아니라 불법 개설·운영에 대한 감독·관리도 강화해야 한다.요양병원에서 환자 학대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환자 가족 등이 적발하기 쉽지 않다.
플랫폼법 발표 임박, 소상공인 보호하되 혁신 싹 잘라선 안돼 [사설]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규제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의 정부안이 설 연휴 전에 공개된다.독과점 폐해를 막아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취지지만, 플랫폼법이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염려 역시 큰 만큼 정부는 법 제정과 집행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플랫폼시장은 전통시장에 비해 상위 사업자로의 쏠림이 심하고 독과점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정의당 비례대표 2년씩 나눠먹기,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나 [사설]
정의당이 자기 당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가 임기 2년 뒤 사임하고, 후임에게 남은 2년을 물려주는 일명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이 추후 대법원 선고로 당선 무효가 확정되기 전에 비례대표 승계를 위해 사직을 택한 것이다.정의당은 또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전 의원이 ‘새로운 선택'에 합류하려 하자 탈당을 확정 짓고 후임 의석을 유지했다.
B1면
많은 인구는 경제력과 연동되고 사회·문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된다.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한다.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칭해 지원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가 신설해 지원하는 2800만원을 더하면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B2면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툴루즈는 유럽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다.경남 사천이 프랑스 툴루즈 같은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그동안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국제협력, 우주안보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것이다.
경남도가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대표적으로 지난해 3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천 남일대 리조트와 2300억원이 투입되는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등 1조23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33년까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초대형 국책사업에서 경남에 1조1000억원이 반영됐다.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비롯해 방위·원자력 융합국가산단 조성 등 관련 전략산업의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대표적으로 매년 수도권 등에서 개최하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과감히 없애고 유치 타깃 산업별 설명회로 전환한다.그동안 수도권 등 잠재적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각종 산업군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해왔으나 이는 다수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유리한 반면 기업 맞춤형 홍보와 투자 상담에는 한계를 보여서다.
B3면
"당신의 꿈을 응원해요"… 경기도, 예술·장애인에 기회소득
- 그림을 그리는 A씨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고 개인전시회 개최라는 꿈을 실현했다.지난해엔 도내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올해는 수원시가 추가 사업에 참여해 총 28개 시군 거주 예술인 약 1만3000명에게 예술인 기회소득이 지급될 예정이다.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360도 돌봄'은 사회 곳곳에 있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정책으로 360도 전방위로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도내 12세 이하 아동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평일 야간 돌봄과 연계해 상담에서 시설·가정 돌봄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현재 300곳이 운영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경기도 자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 2026년까지 500곳으로 늘린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와 시군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또 경기도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을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병원에 동행해 접수와 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늘렸다.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이번 사업은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제공한다.
C1면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SNS를 통해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이용자가 공유한 콘텐츠를 통해 상품이 판매되면 수익금의 일부를 리워드로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종전까지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협찬과 같은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면서 활성화되어 왔다"며 “하지만 숏폼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인플루언서가 아닌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반인도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로 원가진단 비용절감 고민 싹~ [COST ZERO]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내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중소기업 경영계획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4.2%의 기업이 올해 기업환경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H사 CEO는 자체적인 비용절감이 어렵다면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을지 알아보던 중 신문을 통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를 알게 돼 비용절감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다.H사의 의뢰를 받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에서는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H사의 집행 비용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했다.
C2면
지난해 경남 창원에 설립된 오파크는 인테리어 디자인 자재를 주로 판매하는 회사다.그는 “콘텐츠 채널 운영 당시 사람들이 무엇에 흥미를 갖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팀원들도 이전에 콘텐츠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이들이라 이 방면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또한 “브랜드 가치를 재미있는 콘텐츠로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시공자와 관련 콘텐츠를 기획해 업로드 해왔고, 조만간 38년 업력의 경력자 스토리를 재미있게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뷰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한국의 뷰티 관련 제품들을 가지고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그래서 그는 ‘언니스'라는 앱을 만들어 한국 화장품들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물론 식약청에 등록된 안전한 제품인지 여부와 구매가능한 전자상거래 정보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박 대표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AI 추천 모델을 도입했고, 한국 제품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 정보도 같이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맥’ 대신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액상스틱 제품이다.박상원 레비테이트 대표는 “액상 스틱 한 개 기준으로 하이볼 한 잔을 만들 수 있고, 취향에 따라 20가지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로고몬도는 온라인 주얼리 마켓 플랫폼 ‘코너스톤'을 개발해 서울 종로3가 주얼리 가게들의 60만여 개 제품과 8만개 다이아몬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구매자 입장에서는 서울의 주얼리 판매단지인 종로3가에 있는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기 쉬워진다.특히 종로3가에서 실제 판매되는 60만개 주얼리, 8만개 다이아몬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자체가 구매자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케어해준 듯 편안~ 최적의 수면에 진심 담았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창립 이래 143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응축한 수면 과학 ‘포스처피딕’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포스처피딕은 ‘자세'와 ‘정형외과’ 두 단어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정형외과적 원리를 도입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씰리 고유의 매트리스 스프링 시스템을 의미한다.씰리침대가 1950년 세계 최초로 애디슨 박사 등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현재도 진화하고 있는 씰리 매트리스만의 독자적인 스프링 기술이다.
C3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식품업계를 선도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또 2020년 과정 운영 시기부터 현재까지 전문가 1500여 명을 배출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공급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서신식품은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과정에 참여해 원격 감시 시스템인 ‘SCADA’ 도입을 통한 생산공정의 자동화 모니터링·제어 체계를 구축했다.
아이디어 빛나는 청년CEO에 3천억 쏜다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3000억원 지원한다.청년전용창업자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을 위해 장기·저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기업이며 기업의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 대신 창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상품개발·판로개척 … '수출' 원스톱 지원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바우처'와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 인증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수행기관을 선택해 수출 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다.강소 단계로 나누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사업 진출 꿈꾸는 중기 2천여곳 지원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로의 구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구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글로벌 밸류체인 개편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가 기업의 경영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참여기업은 전문가에게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 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중고 유휴 기계·설비를 편리하게 매매하도록 직거래 매물, 유관기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 포털 사이트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가 홈페이지를 개편해 더욱 양질의 기계·설비 매매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시운전할 수 있으며 희망 매각가는 1300만원이다.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희망 매각가는 750만원이다.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RESTART 119]
이 중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충남 당진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김 모씨는 과도한 임대료·식재료 단가 인상으로 어렵게 사업장을 꾸려가다가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현재 ‘원스톱 폐업 지원'을 받고 있다.막상 폐업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뭐부터 준비할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를 알게 돼 사업정리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포스코가 AI 도입을 통해 품질 불량률이 63% 감소한 양질의 쇳물을 생산하면서 작업자의 안전까지 확보했다.금융, 통신, 제조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늦춰져선 안 된다.특히 제조업의 AI 안전 기술은 산업 현장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혁신을 통해 확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