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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복지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세수는 줄며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하는 조세 부담이 현 세대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가 재정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인구 감소로 일손 부족 양상이 심해지며 학교·국방·고용 분야 곳곳에서 누수가 커질 전망인데, 부쩍 늘어난 재정 부담에 세대 간 갈등까지 불붙으며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경고다.
경기도 광명시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B씨는 2020년 8월 밤늦게 환자가 소리를 지르자 입과 턱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여 입을 막았다.요양병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중이 40%로 가장 많았다.요양병원에 가족을 입원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1162명 가운데 36.7%는 학대를 비롯해 부당한 대우가 있지 않을까 우려했다.
정부가 난임 시술비 지원처럼 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때 내야 하는 서류를 2026년까지 일괄 폐지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6년까지 민원·공공 서비스 1498종을 관공서에서 발급받은 서류가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우선 오는 4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포함해 100종을 대상으로 ‘구비서류 제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매일경제는 22대 총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할 총선 취재팀을 발족합니다.총선 취재팀에는 지역 주재 기자들이 모두 합류해 전국 곳곳의 생생한 민심을 전달해드립니다.
포토] 전세대출도 31일부터 갈아탈수 있어요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으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산형성저축’ 부활을 내걸었다.국민의힘은 구체적인 가입 조건까지 제시하지 않았으나 2013년 당시보다 더 좋은 혜택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당시 재형저축은 기본 7년에 연장 3년 등 총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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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가능 상품이 기존 신용대출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인들이 종합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임대주택이 서울에서 나온다.민간 임대주택은 임차인에게 최대 6000만원까지 보증금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100% 임대로 공급하는 청년 안심주택과 달리 어르신 안심주택은 일부 물량을 일반에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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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갚으려면 내년부터 세수 절반 투입 … MZ세대만 독박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제학계 최대 행사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는 인구 충격 대응 학술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 교수는 “급격한 정부 재정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부채라는 기존의 재정건전성 지표의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전 교수는 기존 재정건전성 지표를 보강하기 위해 세대별 재정 부담 정도를 측정할 새로운 잣대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단발성 지원에 편중됐던 저출생 예산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3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그동안 저출생 위험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썼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보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투입한 저출생 관련 예산은 332조원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이 융자 사업이나 일회성 현금 지원에 그치며 합계출산율 개선에는 실패했다.
치매 등 노인성질환 환자 급증 2050년엔 의사 3만명 더 필요
의대 정원이 18년째 정체된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가 급증하며 의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이 교수는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지역은 최소한의 수요가 확보되지 않아 병원과 의료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 같은 취약지역에 최소한의 의료 인프라스트럭처를 유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가까운 장래에 의대 정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연령 구조의 변화로 아동 질환은 감소하고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 환자는 급증하는 등 전문 과목별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과목 간 공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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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요양병원 못미더워 … 그러나 대안이 없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김성원 씨는 2022년 8월 병상에 누워 있다 요양보호사 A씨로부터 뺨을 맞았다.응답자 B씨는 “요양병원은 노인을 방치하고 버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말기암 진단을 받고 집에 돌볼 사람이 없어 입원시켰음에도 가족들의 거부감이 심했다"고 했다.가족을 요양병원에 보냈다는 또 다른 응답자는 “욕창이 생겨서 보호자가 확인했는데 병원 측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보호자가 같이 있을 수 없는 탓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불만스러워했다.
감당가능 입원비 月50만원인데 실제 비용은 100만원 넘게 들어
요양병원에 가족을 입원시킨 이들은 높은 입원 비용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00만원 이하가 적절하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92%를 넘었는데 이는 실제 환자들이 부담하는 입원비용과는 차이가 크다.가족이나 친척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이후 한 달 입원비용으로 7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가 필요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부가 요양병원 내 노인학대와 부실한 요양급여 평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매일경제가 ‘요양병원 대해부’ 기획보도를 통해 고발한 요양병원 내 부조리에 대해 정부는 연일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30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서류 조작 등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데 대해 평가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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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예방접종비 첨부서류 없애 … 車 팔 땐 간편인증으로
직장인 박 모씨는 난임 시술 지원비를 받으려다 진을 뺐던 기억이 있다.정부는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과 관련이 높은 부동산 등기용, 금융기관 제출용을 제외한 용도는 올해 9월부터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자동차 온라인 이전 등록을 할 때에는 내년 1월부터 간편인증으로 인감증명서를 대체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게임 산업계의 대표적 불공정 사례로 ‘확률형 아이템'을 꼽고 “이로 인해 많은 게임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게임에서 멀어져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국 150개 경찰서에 200명 규모의 게임 아이템 사기 수사 전담인력을 지정해 이미 피해를 입은 게임 사용자에 대한 구제 방침도 보강한다.또 게임이용자가 입은 피해를 손쉽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제를 도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우리 의료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비대면진료를 포함한 디지털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도국들의 제도를 뛰어넘는 혁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비대면진료를 의료계와 환자 내지 소비자의 이해 충돌 문제로 많이들 접근하고 있지만,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깨끗한 물과 공기를 위해 어떠한 행위를 못 하게 규제하는 것보다 물과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어떤 기술, 산업을 증진시킨다는 차원으로 크게 봐야 우리 산업과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후생이 올 수 있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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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눈덩이·당국 압박에…ELS, KB·신한銀도 판매 전면 중단
KB국민·신한은행이 결국 주가연계증권 관련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KB국민·신한은행은 각각 30일 ELS 관련 상품인 주가연계신탁과 주가연계펀드 등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차후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30일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재형저축 재도입을 위해선 기존에 시행했다가 폐기된 법 조문을 참고해서 법안을 새로 발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ISA 비과세 한도 상향 공약도 실현을 위해선 조특법 개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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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마다 뜨거운 한강벨트 … 민주 "사수" 국힘 "탈환"
오 전 의원은 30일 광진을 출마를 선언하며 “36년 민주당 일당 독주를 끊어내고 새로운 광진의 미래를 열어내겠다"고 밝혔다.오 전 의원은 2015년 관악을 재보궐 선거에서 27년 만에 민주당 아성을 무너뜨린 전투력을 앞세운다.영등포을은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과 국민의힘의 ‘검사 출신’ 정치인이 정면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미니대선급 명룡대전 … "이번에도 李가 우세" "실세 元이 지역에 도움"
사실상 ‘미니 대선급'으로 치러지는 계양을 총선에서 원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꺾고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룬다는 각오다.반면 이 대표 측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 수성은 물론 원 전 장관을 큰 표 차로 꺾고 정권심판론에 ‘터보 엔진'을 장착하겠다는 기세여서 말 그대로 혈투가 예상된다.계양을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까지 5선을 한 민주당의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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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구제·청년고용 입법 … MZ마음 보듬어준 의원들
청년들의 경제 자립과 사회 진출 발판 마련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여야 국회의원 6명이 30일 ‘제5회 매경 YOUTH 의원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자 선정은 매경미디어그룹, 한국정당학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소속 심사위원들이 21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법안 발의 등 입법 기록, 지역구 활동, 국회 회의록 등에서 청년과 관계된 활동을 종합 검토해 이뤄졌다.김병욱 의원은 청년 저축지원 금융상품에 육아휴직 중인 청년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표 발의, 청년 월세 및 주거비 대출이자 지원 정책을 제도화하는 주거급여법·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대표 발의 등 입법 분야에서의 발상이 돋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서 위원장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대통령은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들 중 가장 높은 지휘자"라며 “그래서 더욱더 노력을 보여야 하는데,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개입하는 등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고발과 함께 윤 대통령의 민생행보에 대해 선거 개입 소지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태원특별법 돌려보낸 尹 "의료·간병비 선보상이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30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참사 특별법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하기로 의결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한 것이다.
병무청이 다음달 1일부터 2005년에 태어난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또 올해 하반기부터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엑스터시 등의 마약류 검사를 받았다.
"1년 더 유예" "산안청 설치"… 與野 또 중대법 기싸움
1월 임시국회 활동 기한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여야가 최대 쟁점인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여부를 두고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유예 기간을 줄여서라도 처리하자"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다음달 1일 본회의 직전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유예 기간을 좀 줄이더라도 유예해 현장의 어려움과 호소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힘 "가족 입시·채용비리땐 공천서 원천적으로 배제할것"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0일 후보자 가족의 입시 비리가 드러나도 공천을 배제하는 등 공천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공천 신청자 본인이 아닌 가족이 입시·채용·국적·병역 비리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았을 때에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신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 등에 대해 원천적으로 공천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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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 '오프쇼어링'… 伊, 알바니아로 떠넘기고 "알 바 아냐"
이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영국과 이탈리아가 논란의 난민 ‘오프쇼어링’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탈리아는 지난해 11월 관련 협정에 따라 알바니아 서북부 슈엔진 항구 일대에 2곳의 이주민 시설을 착공할 방침이다.이탈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오는 이민·난민 신청자 연간 3만6000여 명을 알바니아로 보낼 계획이다.
미군의 중동 핵심 기지가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에 무방비하게 뚫린 것은 방공 시스템이 자폭 드론을 자국 드론으로 오인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초기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의미다.미국은 민병대가 자폭 드론을 보낸 시점과 경로가 우연히 자국 정찰 드론과 겹쳤는지, 아니면 민병대가 미 정찰 드론의 이착륙 시간과 경로 등을 정확히 알고 공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로켓군에 대한 당국의 비리 수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0월 리상푸 전 국방부장에 이어 이번에는 로켓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이 해임됐다.30일 중국 공산당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왕샤오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을 해임하고 정협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속속 축소하고 있다.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그룹은 전기차 부문 암페어를 분사해 올봄 기업공개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르노그룹은 “현 주식 시장이 IPO 절차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상황이 아니다"며 “주식 시장 상황과 르노그룹의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해 암페어에 대한 IPO 절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뇌에 삽입한 칩이 사람이 특정 생각이나 동작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기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뉴럴링크는 뇌에 인공 칩을 이식해 뇌가 컴퓨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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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미에서는 쓰레기 매립장, 중앙아시아에서는 매립 가스 발전소, 중동에서는 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녹색산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올해 녹색산업 수출 22조원을 달성하고 5년간 1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30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7년까지 녹색산업 수주 1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대륙별 수주 전략을 마련했다.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게 된다.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UG는 다음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현재 정관으로는 HUG가 채권을 발행할 수 없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 주식을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사채만 발행 가능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3330억원 규모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30일 수은은 기존 2조7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서비스를 3000억원 증액해 3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300억원에 달하는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해 30억원 규모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수은은 이를 ‘3-3-3 수은 상생금융'이라고 명명하며 “최근 은행권에서 시행 중인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수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 KB국민銀, 소외계층에 15억 지원
성장이 정체된 보험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위해 ‘업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이 자리에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기존 사업 모형을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요양·간병 등 새로운 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금융회사 허용 등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산업의 혁신성과 확장성, 지속가능성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고객에게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30일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고객은 자동차보험료를 2%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특약은 3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되며,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최저 연령 자녀가 만 6세 이하인 고객이 대상이다.
A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박 모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금융감독원은 박씨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출금 처리 순서를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정비하기로 했다.그동안 동일 은행에서 대출을 2건 이상 받은 경우 대출 원리금 등이 금융소비자가 예상한 것과 달리 일관성 없이 자동 출금되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다음달부터 아르바이트로 구직촉진수당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어도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개정된 시행령은 올해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1인 가구 소득이 월 133만7000원을 넘지 않으면 그 차액에 한해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중 아르바이트로 버는 소득이 구직촉진수당보다 많으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3% IMF, 석달만에 0.1%P 상향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IMF는 올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도상국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경제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석 달 전보다 0.5%포인트 높은 2.1%로, 중국은 0.4%포인트 상승한 4.6%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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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그린수소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삼성전기는 SOEC 셀과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중동 지역 등에 거점을 마련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SOEC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최적의 장치로 산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국내 대형 철강사들이 외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저렴한 해외 열연강판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던 압연·강관사들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국내 열연강판 수입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수입 규모는 422만t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 3분기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5'의 초기 판매량이 저조한 것을 꼽았다.다만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다시 1위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포토] 투명 마이크로 LED 유럽 첫선
코로나19 당시 과잉 수요가 나타난 이후 부진하던 정보기술 시장이 살아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올해 주요 품목 중 반도체 수출 증가액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9억달러 늘어나 21.2%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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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고전하던 국내 타이어 업계가 원가 압박에서 벗어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원자재 가격 하락, 해상운임 하향 안정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타이어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13.5% 늘어난 4조410억원, 영업이익은 1578.5% 증가한 38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LS머트리얼즈의 자회사 하이엠케이는 30일 경북 구미시와 EV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해각서에 따라 하이엠케이는 올해 4월부터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삼성SDI 전고체전지 속도 "4분기 고객사에 샘플 공급"
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삼성SDI는 전고체전지 시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차세대 제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韓 투자 이유는 고급 인재·기술 … 정부 지원 늘려야"
반도체·2차전지·그린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외국 기업의 한국행이 잇따르고 있다.이들은 질 높은 인재와 탄탄한 기술력을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로 꼽으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되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한국투자홍보대사인 문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현금 지원, 규제 혁파 등 정책적인 지원과 외투 기업이 협력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A17면
택시 면허가 없이도 운행할 수 있어 ‘제2의 타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우티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블랙'이 좌초됐다.앞서 우티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의전이 필요한 기업 고객 등 특수 시장을 겨냥해 고급 세단과 전문 수행 기사를 활용한 블랙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우티는 이 서비스를 위해 택시 면허가 없이도 차량을 구매·임차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입1’ 사업자인 레인포컴퍼니와 협약을 체결했다.
포토] 갤럭시 S24, 전 세계 공식 출시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제6대 학회장으로 우종필 세종대 교수가 최근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우 신임 학회장은 전북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석박사를 거쳐 세종대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MBA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그는 “AI 기술의 비즈니스 활용 전략 등과 같이 현장과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T '6G 시대' 본격 준비 망구조 최적화 모의실험
SK텔레콤이 산학협력을 통해 6G 주파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SK텔레콤은 3년 뒤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6G 이동통신 주파수가 확정되는 만큼,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165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KT 등에서 유치했다.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아톰’ 생산을 확대하고 우수 인력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함께 새로운 AI 칩 ‘리벨'을 개발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타임소프트, 올포랜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했다.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설계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 구축했다.
A18면
김하일 JD바이오사이언스 창업자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질병 전 단계로 여겨지는 지방간만 잡아도 간의 섬유화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레스메티롬은 세계 최초 MASH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김 창업자는 “레스메티롬은 간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이지, 간 섬유화에는 직접 작용이 없다"며 “GM-60106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시키는 예방 효과뿐 아니라 간 섬유화에도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강점이 있어 다른 경쟁 약물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수수의 잎과 줄기 등 농업 부산물은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발전사에 공급할 수 있다.이에 신재생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열매와 잎은 사료로, 줄기는 연료로 사용되는 농업 부산물에 대한 REC 가중치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들이 농림 부산물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등을 순환 자원으로 지정해 신재생에너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맞춤형AI모델' "머신러닝으로 최적 치료법"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아크'를 이용해 맞춤형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해왔다.AI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한 덕분에 낙상 발생률은 도입 이전보다 약 11% 감소했다.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통령과학장학금'이 신설된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대통령과학장학금은 우수 이공계 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강국 되기 위해선 글로벌 후기 임상 지원해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30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약을 내놓는 등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회장은 “현재로서는 기술수출 등으로 시간과 자본, 기술력을 확보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전략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후기 임상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 회장은 “예측 불가능한 약가 제도 등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A19면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7년째 사과를 재배하는 정명수 나린사과농원 대표는 “기후가 더 바뀌면 휴전선을 넘지 않는 이상 고품질 사과를 기르기 어려워질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30일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펀치볼 사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선물 사과세트보다 70%가량 올랐다고 밝혔다.사과 도매가격이 1년 새 2배 이상 치솟는 가운데 산지와 직거래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죽과 본죽&비빔밥 등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이 로드숍 가맹사업을 확장한다.본우리반상은 병원·쇼핑몰 등 특수 상권을 중심으로 하던 사업 영역을 로드 상권으로 넓혀 프리미엄 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을 공략한다.30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본우리반상은 기존 특수 상권 위주로 출점하는 데서 로드숍 가맹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경기 양평에 사는 박 모씨는 최근 반려견을 위한 맥주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트릿테이블은 2019년 호가든과 협업해 반려견용 무알코올 맥주 ‘호가든 펫비어'를 내놨는데 뜨거운 호응과 함께 완판되면서 이목을 끌었다.그 뒤 트릿테이블은 반려견용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 와인, 막걸리를 출시했고 최근 들어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부터 치즈, 짜장, 파전, 치킨까지 다양한 펫푸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자 관광업계가 조직 개편과 각종 이벤트 등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제주 관광객 급감은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항공이 재개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분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제주도를 선택했던 관광객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항공도 대거 해외 노선으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롯데, 지지부진 사업 팔고 바이오등 4대신사업 육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바이오 등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교체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는 뜻을 30일 밝혔다.또 신 회장은 “매각과 동시에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 등 장래에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계속 교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실제 롯데는 지난해 일본에서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한 바 있다.
A20면
최근 들어 개인,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 미국 증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인적분할을 하면서 기존 법인이 보유한 자사주에도 신설 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관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사주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인적분할은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뒤 신설법인의 신주를 기존 주주에게 분배하는 기업 구조개편 방식을 말한다.
폐기물 소각과 매립, 수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환경업체 에코비트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에코비트가 지난해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인 만큼 확정 실적 발표 이후 티저레터에 해당 내용을 담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업계에서는 에코비트 매각주간사로 외국계 2곳이 유력해지면서 그 의미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서자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던 종목 상당수가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미래에셋증권 분석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상위 12곳 중 5곳이 PBR 1배를 밑돌고 있으며, 이들 12곳의 선행 24개월 PBR 평균은 1.6배로 미국과 일본 주요 게임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웹젠과 더블유게임즈는 PBR이 0.8배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30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 순자산액이 40조원을 돌파한 지 8개월 만에 5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KODEX ETF는 40조원 돌파 이후 20개 상품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A21면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빌린 대차수량이 크게 늘어 대차잔고가 41%나 늘어난 사실이 확인됐다.작년과 달리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대차수량이 증가했다는 점이 문제다.금융위원회 의결로 작년 11월 6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이후 올 1월 29일까지 58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의 대차수량은 모두 1억7111만596주다.
날아오른 대한항공, 작년 매출 14.5조 '역대 최대'
엔데믹 이후 항공업계가 정상 궤도에 오른 가운데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간 매출총이익 1조6189억원, 영업이익 30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4분기 매출총이익은 4292억원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이 슈퍼리치 중심의 패밀리오피스 고객 전담 센터를 개점한다.30일 삼성증권은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개점한다고 밝혔다.SNI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4년의 노련한 프라이빗뱅커가 배치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치재 소비 ‘피크아웃’ 우려에 작년 주가가 하락했던 글로벌 럭셔리 관련주를 담은 명품 펀드들의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해당 펀드들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에르메스, 리치몬트, 케링,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등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관련주를 담고 있다.최근 펀드 수익률이 오른 건 핵심 구성 종목인 LVMH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 종목엔 'AI 효과' 안 먹히네 삼전·네이버 담은 ETF 마이너스
최근 증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테마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내 상장된 AI 테마 상장지수펀드 10종을 분석해보니 국내 종목 위주로 담은 ETF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3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AI 테마 ETF 10종 중 이달 들어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로 29일까지 10.82%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지분 42.71%에서 70.46%로 변동.
나인테크=LG전자에 2차전지 제조장비 납품 131억8500만원.
오늘의 증시 일정 (1월 31일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게 지분 양수대금 3100억원을 입금했다.한앤코가 입금한 대금 중 500억원이 법원의 보전 처분에 묶이면서 홍 회장에게 돌아가는 매각대금은 2600억원이 됐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A22면
주요 사모투자펀드가 2018~2020년 인수한 국내 기업이 올해 시장에 대거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사모펀드가 출자한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매물이 하나둘씩 M&A 시장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한앤컴퍼니가 2018년 10월 1조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SK해운은 조 단위 규모 매물 중 하나로 거론된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이 산업 내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펨트론에는 세 가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2021년 콘티넨탈, 2022년 지멘스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소형 고객사에서 대형 고객사로의 전환이 계속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검사장비 라인업을 반도체, 2차전지 등으로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특히 반도체 패키징에 관한 다양한 검사장비 제품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반도체 기업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반도체 패키징 관련 산업에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25면
꾸준히 감소하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었다.작년 12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1만31가구로 전월 대비 43.3% 급증했다.
중원과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가 30일 용평리조트 서울사무소에서 포항시 장기면 일대의 ‘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 계약을 맺었다.관광단지 구역 내 토지 대부분을 확보한 중원 관계자는 “국내 최대 민자 관광단지를 운영 중인 용평리조트의 관광단지 개발·운영 노하우를 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 사업에 접목해 신속한 추진과 성공적 사업 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포항코스타밸리 관광단지는 약 250만㎡ 규모다.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접 시행·시공하는 두 번째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다.지난해 반도건설은 미국 LA 중심가에 국내 최초의 개발사업인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분양을 마무리했다.반도건설은 중동 첫 자체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 타워'에 이어 진입 장벽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주택 시장에도 도전했다.
1·10 부동산 대책의 핵심 안 중 하나인 도심 재개발 착수 요건 완화가 오는 3월 말부터 시행된다.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건 기존 오피스텔이 아닌 신축 오피스텔에만 적용되며 공공주택 사업에 처음으로 국민연금공단도 참여한다.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와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른 후속으로 도시정비법 시행령 등 11개 법령과 행정규칙의 개정에 관한 입법·행정예고를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소된 사업장은 ‘아산 배방 A9·10블록’ ‘파주 와동 A2블록’ ‘평택 고덕 A56블록’ ‘이천 중리 B4블록’ 등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의 신규 공모 물량은 1만3359가구로 2021년보다 67.6% 급감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작년 기업형 임대 출자액은 4374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3분의 2로 쪼그라들었다.
A26면
전 세계에서 화물 처리량이 많은 상위 10개 공항 중 8곳이 해상 공항이다.해상 공항은 소음 영향이 없어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인근에 항만이 있어 항공·항만 복합 물류가 가능하다.부산을 복합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을 준공한 후 즉시 활주로 1본을 더 착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공항에 UAM 이착륙장 … 도심·공항 20분만에 연결"
30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며 “이 법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또 하나의 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게 할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지원 시설 용지에는 UAM 이착륙장이 들어선다"며 “UAM은 부산 도심 곳곳에서 공항까지 20분이면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UAM은 운항 안전성과 소음 문제 때문에 내륙 공항에는 도입하기 쉽지 않지만, 해상 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은 UAM을 운행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A27면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 석 모씨의 변호인 측이 재판 종결을 앞두고 위헌법률심판제청과 기일변경 신청을 하는 등 선고 지연 꼼수를 부리고 있다.지난해 12월 21일 수원지법에서는 2011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관계자 이 모씨의 재판이 6년 만에 재개됐다.2011년 11월 기소된 이씨가 2017년 국가보안법 7조 1항과 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해 재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선 곳은 서울·부산·인천시밖에 없다.인천시는 1980년 부산시에 이어 44년 만에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도시가 됐다.
미국 동물원 인식표가 부착된 독수리가 전남 광양에서 구조됐다.30일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쯤 광양시 광양읍의 한 밭에서 대머리독수리가 날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현장에 수의사를 보내 대머리독수리를 병원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국제문화대학 문화콘텐츠학과는 2024학년도 1학기에 5개 과목을 2개씩 개설할 계획이다.증가세가 주춤한 중국인 유학생을 잡기 위해 국내 대학이 중국인 맞춤 강의를 개설하고 중국인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호남대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교내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약 613만명이 거주지를 옮겨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로 이동 인구 규모는 3년째 줄었고 이동률은 51년 만에 가장 낮았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국 이동자 수는 6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대학 평가 점수에 최대 10점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성과급 확보에 사활을 거는 대학들로서는 사실상 ‘무전공 25% 선발 의무화'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인센티브는 대학의 한 해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S·A·B·C 등 4단계 등급별로 차등 배분된다.
박원순사건 피해자 신원 공개 김민웅 前 교수 2심 형량 늘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신원을 공개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2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는 3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교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1심 판결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배경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씨를 소환 조사했다.서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사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검찰은 이날 서씨에게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경위 등을 물어볼 계획이었지만 서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28면
"고통을 인정한 쇼펜하우어, 40대가 열광하는 이유죠"
바로 지금, 한국 서점가의 찬란한 별 하나를 선택한다면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다.쇼펜하우어가 마흔이 되기 전엔 누구도 그의 사상을 주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고 강 작가는 말한다.강 작가가 철학의 길을 택한 이유도 쇼펜하우어의 책 ‘삶과 죽음의 번뇌’ 때문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무분별한 범람이 자칫 기술을 인간의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든다.유럽연합의 입법안은 플랫폼 기업에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부과했다.구글·어도비·틱톡 등 콘텐츠·플랫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AI 생성 이미지·영상에 워터마크나 이력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기계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1981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작업 세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13점을 소개한다.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기계처럼 정교해도 죄다 손으로 그렸다. 방법은 영업 비밀이라 알려 줄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청소년 엄마’ 전나연과 남편 문남주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해 부부 사이의 갈등과 문제를 고백하며 도움을 청한다.전나연은 이혼한 아버지 밑에서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가출해 청소년 쉼터에 들어가게 됐다는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놓는다.그는 “얼마 후 남자친구와 사귀다 동거를 시작했는데, 남자친구 역시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먼 미래지만 가까운 현실이 되고 있는 식량부족을 해결할 고효율 단백질원으로 ‘밀웜'을 제시한 사람이 있다.밀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허가받은 식용 곤충의 한 종류로서 소고기나 콩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인류의 훌륭한 영양공급원'이자 ‘작은 가축'이라 표현할 정도로 식용 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A29면
지난 2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데뷔 47년 차 방송인 왕영은 씨는 단일 프로그램 기준 업계에서 최단기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왕씨는 “저는 일주일에 딱 하루만 방송을 한다"며 “고객을 겸허하게 만나는 방송인으로서, 토요일 아침에만 볼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진행자로서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 온 게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왕씨는 쇼핑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격화할 때도 본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석학 시바 료타로는 “한국인은 한글의 독창성을 크게 자랑하고 있지만, 한글의 위대성은 세계의 문자 체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만든 문자의 보편성에 있다"고 말했다.강대국의 증좌가 그 나라 언어의 확산을 통해 입증되는 것이라면 이제는 세계를 매료시킬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글과 한국어를 발전시켜야 할 때다.5000년 민족의 언어문화를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비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1일 水(음력 12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31일 水(음력 12월 21일
인사] 하나증권 / 국토교통부 / 법제처 등
응 IOC부위원장 "태권도 품새, 올림픽 채택 돕겠다"
이동섭 국기원장과 세르미앙 응 IOC 부위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만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응 부위원장은 “IOC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신체 움직임이 포함된 버추얼 형태의 e스포츠 도입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위크'를 개최했는데 메인 이벤트 종목 중 하나가 ‘버추얼 태권도'였다"고 말했다.이어 “태권도 발전에 국기원의 역할이 지대하고 필수적이므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버추얼 태권도와 e스포츠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로 이선영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 조교수, 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사, 정승호 상계백병원 신경과 조교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대웅학술상은 학문 발전에 기여한 신진 의과학자를 발굴하고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대웅재단이 2019년 제정했다.
박정환은 언제 세계대회 우승을 했나.2021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이겨 세계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했다.신진서는 이 뒤로 세 번을 더해 세계대회 5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토] 매경이코노미 베스트 애널리스트 영광의 얼굴들
조경식 前 농림부 장관 별세
A30면
[노원명칼럼] 사법농단 무죄 … 검찰은 항소하지 말았으면
‘사법농단’ 1심 재판에서 무죄가 난 것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참 안 됐다는 것이다.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찍은 사람 중 다수는 문재인 정부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분노했던 사람들이다.윤 대통령은 ‘사법농단'의 수사 책임자였는데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문재인 정권의 사법 장악을 응징하려 했으니 그런 아이러니가 없다.
사람을 절대 물지 않게 훈련했다는 맹견을 옆에 두고 편할 사람이 있을까.콘텐츠 산업을 강력히 규제하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딱’ 이거다.문산법은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명목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웹툰 사이트 등 콘텐츠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률이다.
새해 벽두부터 북한 당국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김정은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을 분리해 북한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통일문화의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
A31면
북한 침공 시 미군의 한반도 방어를 지지하는 미국인 비율이 2021년 63%에서 2년 새 50%로 줄어들었다는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여론조사 결과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한반도 안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미·일의 감시정찰 정보나 미국 정지궤도 위성의 탄도미사일 감시 자료까지 공유하게 되면 북한 핵시설을 거의 실시간으로 탐지·추적·식별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미사일 전력과 연동시켜 북한 핵전력을 무력화하는 쾌거가 가능할 것이다.지난 70년간 한국이 어렵사리 일궈낸 최첨단 기술·과학 혁신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한미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공조 체제를 강화하면,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고도 북한의 집요한 핵 도발을 저지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경제학계도 "의사 3만명 더 필요", 무시하면 고령화의 저주 온다 [사설]
2050년까지 의사가 2만1400~2만9800명 더 필요하다는 논문이 다음달 1일 열리는 202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대폭 늘려야 한다.환자 목숨이 걸린 중요한 수술과 치료를 하는 핵심 진료 과목일수록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이라고 하니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다.
이태원 특별법 거부 불가피했지만 유족 보듬는 노력 더 하길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또 해당 구역 인근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근로활동을 하던 사람,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어 회복이 필요한 사람도 포함시켜 피해자 범위가 넓다.피해자는 생활비 외에도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부상·후유증 치료, 간병, 보조장구 구입까지 의료지원금을 받는다.
ELS 은행판매 금지 검토, 이참에 투자자 책임도 명확히 알려야 [사설]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의 은행 판매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파생투자 상품의 대규모 원금 손실과 불완전판매 논란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만큼 투자상품을 어떤 금융사에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를 위한 것인지 따져볼 때가 됐다.한발 더 나아가 판매사와 투자자의 책임도 구분해야 한다.
걸그룹 ‘뉴진스’ 노래 가운데 ‘디토'가 있다.디토 소비의 배경에는 남들과 같은 제품 구매로 소외되지 않으려는 욕구도 깔려 있다.청소년의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디토 소비의 단면이다.
B1면
LG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인 ‘슈퍼스타트'를 출범시키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그룹 계열사,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주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추천받은 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협력, 투자유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B2면
삼성전자, 1만명 키워낸 SSAFY … SW생태계 넓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인재 육성에 나섰다.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과 함께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도 SSAFY 교육생 멘토로 나섰다.
SK그룹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계열사들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노인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SKT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충남 부여군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 사업을 진행해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치료와 AI 기반 두뇌톡톡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재단과 함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H-온드림 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H-온드림 C’ 트랙은 환경 문제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계를 일컫는다.지난해 8월 열린 H-온드림 데이 역시 10년이 넘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열렸다.
LG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인 ‘슈퍼스타트'를 출범시키며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추천받은 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 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LG그룹은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400평대 업무 공간인 ‘슈퍼스타트 랩'도 마련했다.
B3면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 주도형 ‘마이 리틀 채리티'를 운영하고 있다.마이 리틀 채리티는 2018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개별적인 기부 방식으로 실시한 ‘연말 작은 나눔'에서 시작해 2020년부터는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기부'로 진행되고 있다.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그룹과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가 직접 기부처를 추천하고,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롯데지주, 'mom 편한 놀이터' 지역 아동돌봄 힘 보태
롯데지주가 지역 아동의 돌봄을 위한 놀이터 조성과 소외계층 아동 가정에 난방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롯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소외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도 진행했다.
GS그룹이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이라는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사업 분야마다 친환경·디지털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GS건설R&D센터'에는 연구개발 전문 조직인 라이프텍 임직원 270여 명과 GPC 등 기술형 신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임직원 6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근무한다.또 GS건설은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하며 모듈러 사업에 진출했다.
B5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 외에 CFE 사업과 배전반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뒤 종횡무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구 회장과 CES 2024에 동행한 LS 직원들은 지난해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통해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된 20여 명이다.구 회장은 LS 퓨처리스트들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따로 만찬을 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중소 부품사 등 국내 1320개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중소업체와의 동반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현대모비스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현대모비스와 협력사들이 공동 특허를 출원하는 방식으로 공유한다.
두산은 산업기계·로봇 영역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 기업과 비교해 제품군과 기술력에서 초격차로 앞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2019년에는 콤팩트 트랙터를 출시하고 농기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약 17만대 규모에 달하며 두산밥캣은 2025년까지 점유율 10%,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한다.LG화학은 ESG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 ‘라이크 그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이크 그린은 온라인 환경·과학·사회교육 활동으로 환경보호를 생활에서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LG화학의 ESG 리더 양성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효성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 경영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효성티앤씨 역시 협력사들의 환경·책임·투명경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 인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바이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GRS·SGS 에코 프로덕트 마크 인증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한화임팩트 대산사업장은 적극적인 자율안전관리 활동과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 노력을 통해 1월 10일 무재해 1배수를 달성했다.한화임팩트는 안전수준 향상 및 안전문화 확립을 위해 행동기반안전관리를 도입한 뒤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2022년 10월 26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442일간 무재해 1배수를 달성했다.한화임팩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회사 비전을 바탕으로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B7면
CJ올리브영, 3년간 3000억 투입해 K뷰티 성장 지원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상생경영안을 마련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는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을 택했다.올리브영 상생펀드를 통해 적용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마트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음원 ‘그린송'을 환경부에 기부했다.이마트가 그린송을 기부한 건 2013년 4월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에서 환경부에 그린송을 기부한 이후 두 번째다.그린송은 2012년 10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서 환경부와 친환경의 중요성을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음원 형태로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하며 클래식 유망주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역시 해당 양성사업에 선발된 박하엘 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박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원 덕분에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연주자가 되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이 2월 12일까지 지역 상생을 위해 ‘롯컬마켓'을 진행한다.롯데아울렛 13개 점포에서 경기, 경상, 충청, 전라 등 4개 권역 270여 농가의 지역 특산품을 명절 세트로 판매하는 행사다.지역 특산물, 명인명촌 상품 등을 선보이며 단독 특가 및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브랜드 재고 사들여 최대 80% 싸게 판매
신세계 백화점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매입해 값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오프 프라이스’ 매장으로 중소 패션업체들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16번째 매장을 열었다.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Z세대 싱크탱크를 운영한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21일 Z세대 대학생으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 2기를 출범했다.ZRT란 소비에 대한 Z세대의 통찰을 모으고자 2022년 말 롯데마트가 선보인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