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걷어찬 野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가 끝내 무산됐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더 우선한다"며 “정부·여당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현재 그대로 시행되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노동자의 생명 존중 차원에서 산안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엔 변함없지만 법 유예와 산안청을 맞바꾸진 않겠다"고 했다.

K디스카운트 해소땐 1인당 1400만원 이득

팰리서캐피털은 한국과 일본 증시를 비교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과 성장률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PBR이 각각 0.91배, 1.4배로 한국의 주가 할인 폭이 더 크다"면서 “한국 증시의 만연한 저평가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에게 해롭고 기업가정신에 대한 역풍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팰리서캐피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삼성물산과 같은 최적화되지 않은 자본 분배에 기인한다"면서 삼성물산 주주 가치 제고에 국민연금이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한편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거시금융회의를 열고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하도록 기업 밸류업의 구체적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료 살릴 '계약형 의사' 투입

정부가 지역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추진한다.윤 대통령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은 교육과 함께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역설했다.이날 보건복지부가 보고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對中수출 20개월 만에 살아났다

반도체에 이어 대중 수출도 동반 반등하면서 올해 1월 수출이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했다.최대 수출시장인 대중 수출은 지난달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대중국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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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사람있다"는 말에…주저없이 불길에 몸 던졌다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가 차려진 문경장례식장에는 1일 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경북 구미 출신인 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소방관 공개경쟁채용으로 임용된 6년 차 소방관이다.지난해에는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조차 취득하기가 어렵기로 소문난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전문성을 키워왔다.

쿠팡, 현대차 제치고 고용 2위 기업 올라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 쿠팡의 고용 인원이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2만877명이다.2010년 창업한 쿠팡은 10년 만인 2020년 LG전자를 제치고 기업 고용 순위 3위에 올랐다.

한강에 '리버버스'… 잠실~여의도 30분

오는 10월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한 ‘한강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된다.리버버스는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3000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A3면

"개미군단 늘어야 韓증시 파이커져…강력한 주주환원책 절실"

정부가 기업 스스로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질적인 국내 증시 저평가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지에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몰리고 있다.지난해 삼성물산에 주주제안을 한 팰리서캐피털이 대표적이다.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면서 “소액주주가 권리를 요구하는 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았던 과거와 달리, 이젠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어 한국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日처럼 저PBR 종목 공시한다지만 자사주 소각의무 빠져 실효성 의문

정부가 이달 중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네임 앤드 셰임'으로 요약되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증시 부양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자산 총계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가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재하게 하고,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담는다.또 주주가치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상품지수를 개발해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상장도 추진한다.

3월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 활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행동주의 펀드는 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주문한다.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에 상장한 은행지주 7곳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매년 점진적으로 2~3%포인트씩 높일 것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A4면

巨野 협상의지 있긴했나 … 또 '골대' 옮겨 中企 절규 외면

종업원이 5인 이상 50인 미만인 영세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자는 정부·여당의 제안이 끝내 야당의 외면을 받았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조건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법 시행 유예 얘기를 꺼낸 초창기부터 제시했던 안"이라고 반박하는 등 평행선을 달렸다.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4일 ‘25인 또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법 시행을 1년간 유예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산안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 농민 표심 겨냥 새 양곡법 단독의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앞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도록 규정했다.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 도중 단체로 퇴장하며 민주당의 양곡법 개정안 단독 처리에 강력히 반발했다.

분통 터뜨린 中企 "귀족노조에 끌려다니는 野 민낯 드러나"

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법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소기업계는 “귀족 노조에 끌려다니는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강력히 반발했다.A씨는 “기사 딸린 차를 타고 다니는 대기업 노조위원장들이 중소기업 정책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영세 기업을 한번 방문해 보지도 않고 정책을 결정하는 야당 의원들의 행태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의료기기 업체를 이끄는 B씨는 “노동자 생명을 지키자는 법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 입장에서는 폐업을 고민할 만큼 처벌이 가혹하다는 점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유예됐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아닌 귀족 노조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5면

"尹정부 노동·교육·연금개혁, 모두 저출생 대응 차원서 추진"

취임 한 달을 맞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가장 눈여겨볼 정책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성 실장은 “장기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 형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료 시스템의 개선, 아이 돌봄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 내놓을 정책에 대해 예고했다.그는 노동·교육·연금 분야 3대 개혁 역시 인구 변화의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같은 상속세 많지 않아 … 유산취득세 검토해볼만"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선진국에 비해 비합리적인 세제에 대한 개편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이라고 분명히 했다.성 실장은 “유산취득세 도입은 전반적인 상속세 개편과 별도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한국 같은 유산세 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대부분 아예 상속세가 없거나 있더라도 유산취득세 제도를 사용한다"며 “유산취득세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에도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A6면

필수의료 10조 투입 … 수가 올리고 형사처벌 면제 '당근' 제시

정부가 1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10년 내 필수의료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에는 근본적인 의료생태계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필수의료 수가를 단기간 내 빠르게 올려 현재의 불균형한 보상체계를 손보고, 필수의료 기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처벌 특례법을 추진해 인력을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비급여와 미용의료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1월 반도체 수출 73개월만에 최대 증가…올 수출 7천억弗 청신호

1월 수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올해 강한 수출 회복세를 예고했다.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지난달 26.9% 증가했다.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특히 미국향 반도체 수출이 1월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8면

유권자 4400만인데 …'비례대표제' 140만 민주당원이 정한다니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선출제도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정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2021년에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출마 문제 등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때 민주당은 ‘원인을 제공한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무력화시키고 후보를 냈지만 결국 선거에서 참패했다.

민주당도 철도 공약 맞불 "도심구간 예외없이 지하화"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도시 내 지상철로를 지하화하는 공약을 선보이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다만 지난달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공약을 꺼내들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도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 관계자는 1일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전국 철도·광역급행철도·도시철도 도심 구간을 예외 없이 지하화하기로 하는 내용을 포함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표 하천법 통과 … 메타버스 육성법도 문턱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발의한 하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하천법 개정안과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했다.하천법 개정안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내세웠던 성과인 ‘계곡 정비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발의한 법안이다.

한동훈 의원특권 내려놓기 "세비, 중위소득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의원 보수를 일컫는 ‘세비’ 수준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제안했다.한 위원장은 "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 급여 인상률 관리에 연동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고위 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지만, 국회의원은 다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고, 단순한 고위 공직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임무가 중하고 영예가 높으니 높아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게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포토] 동시에 문경 달려간 與野

포토] 동시에 문경 달려간 與野

野 뒷짐진새 비례정당 속속 창당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조국 신당’, 대한상공인당 등 비례대표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하는 ‘비례정당'이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소상공인의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는 대한상공인당도 비례정당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대한상공인당은 3일 발기인대회를 하고 중앙당 창당대회, 비례대표 공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尹대통령 신년대담, KBS서 7일께 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계속해서 고심해왔다.지금까지 신년 기자회견과 방송사 대담, 기자간담회 등을 놓고 어떤 형식이 가장 좋을지 저울질해왔다.

A10면

中, 항공노선 변경 일방 통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대만을 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당시 대만은 이들 항로가 군용으로 쓰일 수 있다며 반발했고, 이후 협상을 거쳐 중국은 M503 항로에서 서쪽으로 11㎞ 떨어진 절충 항로를 쓰고 W121·W122·W123 항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시하는 무력 시위를 펼쳤다.

3월엔 못 내린다는 파월 "인플레 2% 도달 확신못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율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더 나아가 “오늘 회의를 종합해보면 3월 FOMC에서 그러한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동 성착취물' 질타에 … 고개숙인 저커버그

‘10대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41개 주에서 무더기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고개를 숙였다.지난달 3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국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를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방청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 가족들에게 “여러분이 겪어야 했던 모든 일에 대해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미국에서는 최근 소셜미디어상 아동 성 착취물과 유해 콘텐츠 중독, 청소년 우울증 등과 관련해 잇달아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사태가 개선되기는커녕 점점 악화되고 있다.

들불처럼 번지는 농민시위에 EU, 우크라 농산물 수입제한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량을 제한할 방침이다.EU가 방침을 바꾼 것은 유럽에 들불처럼 번진 농민 시위 때문이다.지난달 프랑스에서 시작된 시위는 인근 벨기에를 넘어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으로 전이됐다.

'트럼프 요새' 찾은 나토 수장 "미국 혼자선 中 관리 힘들어"

북대서양조약기구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공약집'을 발간한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을 찾아가 미국과 나토의 지속적인 동맹 관계를 강조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 헤리티지재단 연설에서 “중국의 도전을 관리하는 것은 미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미국은 나토를 통해 31개 동맹국의 지원을 받고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그렇다"고 말했다.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2017년 미국이 대중국 정책을 조정했고, 나토도 유럽 회원국이 중국의 도전을 충분히 인식하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A12면

"對中교역·가계부채, 韓경제 위험요인"

한국은행과 국내 대표 싱크탱크의 수장이 중국과의 교역 경쟁과 지정학적 리스크,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한국 경제 위기 요인으로 손꼽았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경쟁 관계로 변했다"고 지적했고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가계부채를 부추긴 과도한 정부의 공적 지원을 경고했다.이 총재는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2024년 한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올해 세계 경제는 고금리 영향에 성장 흐름이 둔화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상품 교역이 점차 회복될 것이고 한국은 소비 회복세는 더디지만 수출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원자력시장 이끌 세계 최고 SMR 만든다

정부가 원자력 시장을 선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전 개발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제5회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 사이버 보안 등 5개 분야의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다.전략 로드맵은 정부가 꼽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이다.

30조 체코원전 수주 청신호 美업체 탈락해 佛과 2파전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미국이 탈락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2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새로 건설되는 원전은 203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입찰 대상자에서 제외하면서 수주 기업에 원전 3기를 추가해 총 4기 건설을 맡길 계획도 밝혔다.

[포토] 설 앞두고 쏟아지는 택배

포토] 설 앞두고 쏟아지는 택배

알리·테무 돌풍에 中직구 121% 쑥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중국 플랫폼 이용이 크게 늘면서 중국 직구 금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7조8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확대됐다.지난해 해외 쇼핑 사이트를 통한 직구 금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늘었다.

한은"美·EU 성장률 격차 IT·고령화 대응서 갈려"

최근 10년간 미국과 유럽 간 성장률 희비가 첨단산업 육성과 고령화 대응 격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 차별화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는 두 경제권의 구조적 여건을 비교하며 이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분석에 따르면 2010~2019년 미국과 유로 지역의 성장률 차이가 연평균 0.9%포인트 발생했다.

A14면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증권사 인수도 속도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은행 부문에선 조병규 우리은행장 주도로 현재 업권 4위인 당기순이익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금융그룹 전체 차원에선 임 회장이 비은행 부문을 재정비한 뒤 추가 인수를 통해 키워내는 전략이다.임 회장은 과거 NH농협지주 회장이던 시절 우리금융에서 옛 우리투자증권을 사들여 NH투자증권을 투자은행 부문의 강자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통장협박 이제는 안통해요…통신사기피해환급법 국회 통과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사칭해 제3자의 계좌를 거래 정지시키는 ‘통장 협박'에 대해 신속한 피해 구제 절차가 마련된다.자영업자들은 통장 협박으로 계좌가 정지되면 피해금 환급이 끝날 때까지 약 2~3개월간 입출금 등이 정지돼 영업에 상당한 피해를 봤다.아울러 이번 개정안 시행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토스 등의 간편송금 방식을 통해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신속한 지급 정지와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초부터 주담대 열풍…5대銀서 4.4조 껑충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약 3조원 늘면서 새해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주담대는 전달 대비 4조4329억원 늘어난 534조3251억원을 기록했다.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정책모기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담대 잔액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포토] 젊은 직원과 토론하는 진옥동 회장

포토] 젊은 직원과 토론하는 진옥동 회장

[표] 외국환율고시표

당좌거래정지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신한銀, 6개 부문서 1위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서 은행권 중 최고 수준의 중장기 수익률을 기록했다.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상품 12개 부문 중 6개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구체적으로 확정급여형에서는 5년 7년 10년, 개인형퇴직연금에서는 3년 10년, 확정기여형에서는 7년 기간 등에서 각각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IBK창공, 유럽서도 벤처 해외진출 지원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IBK창공은 2017년 12월 처음 문을 연 이래 서울, 부산, 유니스트 등에 창업 공간을 설치한 뒤 지난해 말까지 총 707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3092억원 대출과 1조1494억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이력이 있다.IBK창공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 컨설팅, 기업설명회 개최 등 비금융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보험산업 도약시킬 것"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올해 계획을 밝혔다.구체적으로 보험개발원은 한 해 집적되는 90억건의 방대한 자체 데이터와 타 기관 데이터 간 결합을 연구해 보험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한다.잠재 고객의 특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상품 개발과 고객 관리, 채널 분석 등에서 보험산업의 성장동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A15면

충전 5분 끝…車배터리 교체 시장 뜬다

오전 배송을 마치고 배터리가 방전된 1t 트럭 택배차량이 충전소로 들어선다.전기차 충전 시간이 전동화 전환의 ‘키'로 떠오르면서 충전 대신 교체 방식을 도입한 ‘배터리 스왑’ 시장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1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지난해 조기 분사한 피트인이 올해 3월 경기도 안양시에 국내 최초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준공하며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철강-비철강, 서울-영남 … 포스코 차기CEO '다각 경쟁'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면접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그간의 관례를 끊고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재계에서 1970년대생 사장이 탄생하는 등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반면, 포스코그룹의 경우 1950년대~1960년대 초반생으로 후보자를 구성한 점이 주목된다.1962년생인 전 전 사장, 김지용 사장은 후보자들 중 가장 젊다.

[알립니다] 2024 국가대표 브랜드 주인공을 찾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공공,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분야별 경쟁력을 갖춘 표준 모델 브랜드를 발굴하는 ‘2024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후보 브랜드를 공모합니다.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 공공,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男탓 안하고 실력으로… 수입차업계 꿰찬 여성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리더가 늘고 있다.방 대표는 이날 매일경제에 “우선순위는 소통 강화를 통해 한국 고객으로부터 지프와 푸조 등 스텔란티스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면서 “다변화된 고객의 취향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보다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앞서 아우디코리아도 2022년 신임 사장에 최초 한국인이자 여성 대표로 임현기 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 MSCI ESG 평가서 'AA'

삼성전자가 MSCI의 환경·책임·투명경영 평가에서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을 획득했다.1일 삼성전자는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2009년부터 실시된 MSCI ESG 평가는 매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현황을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SK케미칼, 재활용 기술로 미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

SK케미칼이 미국 최고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화학적 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하며 의료 패키징 시장을 공략한다.MD&M는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의료 산업 전문가, 제조업자들이 최신 기술과 동향,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안면 보호대, 의료용품 보관 용기 등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뿐만 아니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소재인 스카이펫 CR, 에코트리아 CR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포토] 포스코 30년 만에 제철소 근무복 바꿔

포토] 포스코 30년 만에 제철소 근무복 바꿔

동국기술투자 대표에 배창호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1일 임원 인사를 통해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1본부장을 기업형벤처캐피털 ‘동국기술투자’ 대표이사 내정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배창호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종합금융, 써버러스코리아, SBI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다.이후 2007년 신한캐피탈에 입사해 투자1부장, 심사1부장, 투자금융1본부장을 역임했다.

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 공장 설립 검토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공장이 설립되면 엔비디아가 미국 내에서 부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TSMC가 애리조나주에 공장 2개를 건설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HBM을 생산하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만으로도 인공지능 칩을 만들 수 있게 된다.

A16면

게임업계 IP협업…수익 다각화 나선다

실적 개선이 시급한 게임업계가 지식재산권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외부 협업을 늘리고 있다.최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협업 파트너로 선점하기 위해 게임사 간 경쟁이 불붙고 있다는 후문이다.엔씨소프트는 대표 게임인 ‘리니지W'를 활용해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사가현과 협업에 나섰다.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영범 前 홍보수석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그는 다음달에 정식으로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최 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SBS에서 보도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SKT·인텔, 6G 핵심기술 공동개발

SK텔레콤이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협력해 6G 이동통신을 위해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이 기술을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하면 코어망에서 통신 지연을 최대 70% 줄이고, 서비스 효율은 33% 높일 수 있으며 다량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지능 등 고도화 서비스를 폭넓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검토 과정을 거쳐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에 6G 서비스 및 구조 사항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게 딱 맞는 회사? 클로바X가 찾아준다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에 외부 웹을 연동할 수 있는 이른바 ‘스킬’ 서비스를 확대했다.1일 네이버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클로바X 스킬에 연동했다고 밝혔다.스킬은 외부 웹 서비스의 최신 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보다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토] LG유플 "너겟 이용땐 하루 2시간 데이터 공짜"

포토] LG유플 “너겟 이용땐 하루 2시간 데이터 공짜”

50만원 안팎 갤A35 이르면 내달 선보여

삼성전자의 50만원 내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35가 국내에 곧 출시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갤럭시 A24와 갤럭시 A34 2종의 중저가 단말만 선보였는데, 올해는 통신비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만 4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중저가 단말은 1종이 출시됐고 2종이 전파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나머지 하나는 갤럭시 A55가 될 전망이다.

A17면

폐우유팩이 방향제로 … 쓰레기의 대변신

보통이라면 쓰레기로 분리수거가 될 법한 폐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매출을 올리는 스타트업들이 있다.하 대표는 “재생펄프는 단순 포장재나 부자재로 활용되기에는 아까울 만큼 가공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노 플라스틱 시대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펄프를 사용하는 우유팩에서 소재를 추출해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2022년 창업한 스타트업 블루랩스는 아무 쓸모가 없어 보이는 굴 껍데기로 정수필터와 비누를 만든다.

"중소·벤처기업 역동성 회복 총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직접 융자를 확대하고 투자조건부 융자를 신설한다.지난해 3고 복합 위기 기업을 중점 지원했다면, 올해는 기업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직접융자 지원 규모를 지난해 4조2144억원에서 올해 4조4632억원으로 6% 확대한다.

앱 하나로 실시간 혈당관리 카카오헬스 '파스타' 첫선

카카오헬스케어가 1일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혈당 관리 앱인 ‘파스타'를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덱스콤, 아이센스 등과 손잡고 연속혈당측정기 센서와 연동되는 앱을 개발했다.이용자가 파스타에서 CGM 종류를 선택해 구입한 뒤 해당 센서를 팔 뒷부분에 한 번 접촉하면 마이크로니들이 몸 안으로 스며들어 약 10일간 혈당 데이터를 5분마다 측정해 블루투스로 파스타에 전송한다.

중견기업 10곳 중 4곳 "올해 국내 투자 확대"

올해 글로벌 경제 위축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도 절반에 가까운 국내 중견기업이 국내 투자를 유지 또는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투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48.5%가 올해에도 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국내 투자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들의 91.1%는 투자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물맛 좋은 커피 … 정수기에 커피머신 달았다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소비량인 152잔 대비 2.5배를 뛰어넘었다.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 3개로 농도·온도·용량을 각각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A18면

밀키트·수입과일 … 설 차례상도 '가성비'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음식 등 제수용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차례 문화가 간소해진 가운데 요즘은 차례상도 편리하고 저렴하게 준비하려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1일 SSG닷컴은 설을 3주 앞둔 지난달 20~26일 기준으로 설 차례상에 쓰이는 냉동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식품시장 큰손 된 55~64세 '액티브 시니어'

온라인 쇼핑 시장의 큰손으로 ‘액티브 시니어'가 급부상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연령에 걸쳐 있지만 식품 시장에서 구매력은 다른 가구보다 월등히 높아 주목을 끈다.이들은 최근 1년 사이 식품 구매액이 약 311만원이었는데 다른 가구보다 13.3% 높았다.

담배 제조 BAT 신임 사장 송영재

글로벌 담배 기업 BAT의 한국법인 BAT로스만스가 송영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송 사장은 재무·전략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로, BAT로스만스를 혁신적 미래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런던 정경대에서 회계금융학을 전공한 송 사장은 2008년 영국 런던 소재 BAT그룹 본사에서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경력을 시작했다.

'텀블러의 샤넬' 플라스크 韓 상륙

가격이 5만원 안팎인 고급 텀블러 ‘스탠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계 샤넬'로 불리며 미국에서 마니아층을 보유한 ‘하이드로 플라스크'도 지난달 한국에 상륙했다.스탠리와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의 공통점은 비교적 고가이며 고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이다.스탠리 텀블러 가격은 5만~6만원대로 설정됐다.

[포토] 현대백화점, 외국인 전용 멤버십 출시

포토] 현대백화점, 외국인 전용 멤버십 출시

A19면

주주환원의 위력…금융株 신고가 속출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금융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가치 상승 기대감에 하나금융지주 외에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DGB금융지주,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현대차증권 분석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시행 이후 주요 금융사들이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 지난해 금융주 주가가 약 31% 상승하며 닛케이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개인 해외로 눈돌리자…증권사도 '서학개미 모시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자 증권사에서도 해외 투자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이날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 주식을 대체 순입고한 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타사 해외 주식을 옮긴 고객에게 최대 610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 美·日 은행 '충격파'

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중소은행인 아오조라은행 주가가 장중 21.49%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이날 증시 개장 전 은행 경영진은 작년 4분기 적자 사실과 더불어 배당 삭감 방침을 발표했다.작년 4분기 은행은 2억5200만달러 순손실을 냈다.

"신탁사, 예상손실 100% 인식 부실 PF 조속 정리를"

장기간 분양이 저조한 사업장은 빨리 정리하고 예상 손실도 100% 인식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침이 나왔다.금감원은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 손실 확대가 우려되거나, 시공사의 책임준공 기일이 도과한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먼저 신탁사가 사업비를 직접 조달해 건물을 짓는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에 대해 분양률이 장기간 정체된 사업장은 손실을 당장 인식하라고 주문했다.

美국채30년 엔화노출 ETF 개인 한달새 300억 순매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면서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1일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 ETF가 최근 한 달 동안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학개미가 선호하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스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ETF의 한국판 상품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출시됐다.

목돈 잠시 맡기는 파킹형 상품 인기

요동치는 시중금리 탓에 투자 환경이 안정될 때까지 목돈을 넣어두는 ‘파킹형’ 투자 상품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데 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금리형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며 ETF 시장 선두를 노린다.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 국내 최초로 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 출시된 비슷한 ETF는 모두 CD 91일물 금리를 추종한다.

A20면

[PEF 20년 재도약] 기업개조 승부사 IMM … 상폐위기 회사도 살려내

토종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 PE는 지난해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매각해 1조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회수했다.투자 회사 절반이 넘는 24개 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해 IRR 15.5%에 달하는 준수한 운용성과를 기록 중이다.IMM은 에어퍼스트 성공사례 외에도 업종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경험을 축적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PEF 운용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의 증시 일정 (2월 2일)

오늘의 증시 일정 (2월 2일

[코스닥 공시] 큐로컴

큐로컴=하나은행과 2024년도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한 13억9743만원 규모 도급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그리스 캐피털가스사에 2034억원 규모 액화탄산가스·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 멀티 가스 운반선 2척 수주.

"M&A·상속·부동산 등 나누지말고 연계대응"

진 전무는 지난해 11월 결성된 ‘지방소재 중견기업 오너 지원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다.TF는 부동산, 세무, M&A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고객사의 목적에 맞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됐다.진 전무는 “지방 소재 중견기업들의 경우, 기업별로 상황과 목적이 크게 다른데도 제한된 정보만 듣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종합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단편적으로 자문을 받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기업 스킨이데아 모건스탠리PE 품으로

모건스탠리PE가 글로벌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SPE는 최근 스킨이데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 67%를 인수했다.1500억원인 스킨이데아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인수대금은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HMM 본계약 줄다리기 여전 … 협상기한까지 합의 불투명

HMM 매각 본계약 협상 기한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과 인수 측인 하림그룹 -JKL컨소시엄이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특히 해진공의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에서 하림이 매각 측의 요구를 100%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하림은 매각 측이 보유한 1조6800억원어치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사안에 대해선 하림 측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21면

요동치는 국제유가 … 엑손모빌·옥시 목표가 하향

연초 이후 국제 유가가 8%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여력 확충에 나서면서 상품 시장과 증시 투자자들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해서웨이가 공격적으로 투자해온 옥시덴털퍼트롤리엄 실적 발표가 에너지 업종 투자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뉴욕과 런던 상품거래소에서는 수요·공급 불확실성 탓에 연일 유가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MK라씨로] 외국인, AI 소프트웨어株 샀다

기관투자자는 동인기연 보유 비중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기관투자자는 동인기연을 8만4690주, 상장주식 수 대비 1.4% 순매수했다.또 기관투자자는 이번주에 NHN을 47만642주, 상장주식 수 대비 1.3% 순매수했다.

A23면

'75층 재건축'에 리모델링 찬밥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안이 윤곽을 드러내자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지역의 경우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으로 주민들 의견이 수렴될 것으로 내다봤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건축이 어렵기 때문인데,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특례가 적용되면 재건축으로 의견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단사고 건설사들 영업정지 8개월 처분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AA13블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의 부실시공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1일 국토부는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서울시도 국토부 처분 요청에 따라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과 관련해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부동산 라운지] '실거주의무' 3년 유예?…"전세 갱신하면 어쩌지"

지난주 입주자 사전 점검을 실시한 강동구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한창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21년 9월, 1순위 389가구 청약에 총 13만1447명이 몰리며 크게 주목받은 단지다.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유예가 적용되는 첫 사례여서 계약자나 공인중개사 모두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라며 “문의가 오면 일단 전세를 놓고, 정부의 추가 대책을 지켜보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심 랜드마크 '혁신구역' 유력 용산정비창 용적률 1500% 기대

토지의 용도와 용적률 규제에서 벗어나 도심에서 도시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이 올해 선정될 전망이다.공간혁신구역은 도시혁신구역·복합용도구역·입체복합구역 등 3개로 구분된다.우선 도시혁신구역은 한국형 ‘화이트존'으로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지역이다.

목포역 근처에 하얏트호텔

하얏트 호텔이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전남 목포에도 들어선다.1일 호텔 건립 시행사 파스는 목포시, 그랜드하얏트 측과 지난달 31일 목포시청에서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하얏트 플레이스 목포'는 객실 170여 개를 갖춘 4성급 호텔로 목포시 호남동 67 일원에 2027년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기부채납 땅 제값 쳐준다 … 재건축 부담금 덜듯

앞으로 재건축 때 공공임대주택의 부속 토지를 공공기여하면 공시지가가 아닌 그보다 높은 감정평가액을 초과이익에서 빼준다.지난해 말 공포된 개정안은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재건축 부담금을 완화하고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주택 처분 때까지 납부 유예 혜택을 주는 게 골자다.즉 20년 이상 1주택 보유자는 재건축 부담금의 70%까지 감면받는다.

'GTX 호재' 평택·검단·김포 오름세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유독 경기 평택과 김포 등 일부 지역만 상승세를 보였다.인천 서구는 GTX-D노선의 강남 직결안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Y자인 GTX-D의 경우 김포 장기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검단, 인천공항 출발 노선은 청라와 가정을 경유해 서울로 진입한다.

압구정3구역 추정분담금 윤곽 40평대→54평은 11.7억 내야

서울 강남의 핵심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분담금 추정치가 제시됐다.최대 평수인 101평을 받으려면 55억1000만원의 분담금이 발생한다.현재 40평형대를 소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으로 이동할 경우 추가 분담금 6000만원이 발생한다.

A24면

[글로컬 대학 총장에게 듣는다] "학과 통폐합으로 대학 경쟁력 높일것"

2024학년도 울산대 모집정원은 2504명으로 작년보다 223명 줄었다.재작년 도입한 ‘학사조직개편 및 정원조정 등에 관한 규정'에서 ‘신입생 충원율이 70% 미만인 경우 모집을 중지할 수 있다'는 조항 등을 적용해 8개 단과대학에서 정원감축·모집유보 조치를 시행한 결과다.오 총장은 “미래 사회 수요에 맞게 전공선택 유연성을 확대하고, 학생설계전공 트랙도 구축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학과 간 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서울 상징 '해치'예요 새 얼굴 기억해줘요

서울시 마스코트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했다.1일 서울시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8m에 달하는 대형 아트벌룬 형태의 새로운 해치를 공개했다.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치를 서울시의 상징물로 지정하고, 2009년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이후 15년 만이다.

해외서 아프면 '소방청 응급의료 톡'

지난해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받은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가 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지난해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총 413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의료상담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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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오늘의 날씨

A25면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교사 유죄 …'대화녹음' 증거 인정됐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이달 초 대법원은 아이 책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교사 발언을 녹음해 학대 증거로 제출한 사건 판결에서 “교실 내 발언을 학생의 부모가 녹음한 경우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 녹음'에 해당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며 원심 유죄 선고를 파기한 바 있다.주씨는 이날 선고 후 기자들에게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자기 의사를 똑바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녹음 장치 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사 전달이 어려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포토] 올해 첫 병역검사 "건강히 다녀올게요"

포토] 올해 첫 병역검사 “건강히 다녀올게요”

네이버, 총선 허위댓글 신고 받는다

네이버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네이버는 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뉴스 댓글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별도의 신고센터 영역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안내했다.또 뉴스 댓글 외에도 카페,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허위 댓글을 막기 위해 신고 기능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학생자율설계 학기 도입"

윤동섭 총장이 연세대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연세대는 1일 오전 11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윤동섭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식에는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 내빈 700여 명이 참석했다.

"스카이72 골프장 무단영업 인천공항公에 503억 배상"

법원이 계약 종료를 무시하고 2년 넘게 스카이72 골프장을 무단 영업한 사업자에게 손해배상금 503억원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인천공항공사 측은 계약 기간이 끝났다며 스카이72에 퇴거를 요구하고 잔디와 클럽하우스 등 시설 일체를 인계하라고 통보했다.그러나 스카이72는 계약 만료가 ‘5활주로 착공'을 전제로 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계약 연장 사안"이라며 2년 넘게 ‘버티기 영업'을 지속했다.

생후19일 아기 울었다고 귀 비튼 간호조무사

태어난 지 19일 된 신생아가 운다고 귀를 잡아당기고, 이런 학대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부산의 한 산부인과 관계자 13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아동학대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는 간호조무사 C씨를 비롯해 병원장과 의사 등 병원 관계자 1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C씨는 2021년 2월 7일 신생아가 울고 보채자 폐쇄회로TV 사각지대로 데리고 가 귀를 잡아당기고 비틀어 다치게 한 혐의로 2022년 5월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올림픽대로 위에 공원이… 반포에 서울 첫 '덮개공원'

서울 서초구 반포 지역 올림픽대로 상부에 축구장보다 넓은 1만㎡ 규모 공중공원이 들어선다.주거지에서 올림픽대로 위를 지나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 시내 첫 ‘덮개공원'이다.1일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용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이틀 과징금 수백억 취소 판결 … 공정위 굴욕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불복한 기업들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잇달아 승소하면서 공정위가 각각 수십억~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돌려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당시 쿠팡은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한국P&G, 매일유업, 남양유업, 쿠첸, SK매직, 레고코리아 등 8개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쿠팡은 공정위 결정에 불복해 2022년 2월 시정명령 등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27면

세계 청소년에 값진 추억 … 강원, 동계스포츠 메카로 우뚝

전 세계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이 강원도의 설원과 빙판을 마음껏 갈랐다.78개국에서 만 15~18세 청소년 선수 180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고 꿈을 키운 미래의 주역들이 올림픽을 경험하고 스포츠 정신을 배웠다.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6년 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일 金(음력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일 金(음력 12월 23일

4조원 투자받은 PGA, 톱선수 200명에 주식 나눠준다

미국프로골프 투어가 4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아 새로운 영리 법인으로 출범한다.1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획기적인 합의가 타결됐다. 미국 스포츠 억만장자들의 컨소시엄인 SSG가 15억달러를 초기에 투자하고 추후 15억달러를 보태는 것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이어 “PGA 투어는 SSG의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리 회사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징계 풀렸지만 힘 못쓴 윤이나

연습과 훈련만으로는 떨어진 실전 감각을 메꾸기 어려웠다.1년7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가 오버파 성적표를 적어냈다.윤이나는 1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 빅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초대장

2023년 본선에서 4강에 들었던 사람은 2024년 본선 초대장을 받았다.누구도 하지 못했던 5연속 우승을 이뤘던 신진서는 6연속 우승 길 첫판에서 물러났다.한국 1위를 4년 넘게 지키고 세계대회에서 6회 우승한 절대강자라 할지라도 2024년 대회 본선에 나오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예선을 뛰고 또 넘어야 한다.

A28면

'현역가왕' 열창에 잠못드는 대한민국

“퍼포먼스를 보며 너무 자극을 받았고 매우 즐거웠다. 일본 참가자 모두에게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전하겠다. MBN ‘현역가왕'이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참가 가수들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각각 수십만을 넘기고 이들이 부른 노래가 주요 음원 사이트 TOP100에 줄줄이 진입하는 등 방송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현역가왕’ 10회는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모든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역시 9회에서 공개된 김다현의 ‘풍악을 울려라’, 전유진의 ‘남이가’ 영상 또한 50만뷰를 넘겼다.‘현역가왕’ 참가자들이 부른 음원들은 멜론, 벅스, 지니 등 대한민국 대표 음원 사이트의 성인가요 실시간 순위 및 TOP100에 줄줄이 들어서며 인기를 이어갔다.‘현역가왕'은 화제성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드러냈다.

[매일경제TV] 배터리 화재 막는 안전장치 개발

30년 이상의 배터리 관련 노하우로 각종 이동수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화재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 기술을 개발한 엠피에스티,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독보적인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눔에너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나눔에너지는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성능 향상, 정밀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실천을 위해 바닷물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에 힘쓰고 있다.

4월 베니스 비엔날레에 역대급 K아트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고의 미술 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가 ‘K아트'로 물들 예정이다.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주제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포함됐다.동시에 한국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에 한국의 국가대표 작가들이 총출동하며, 유영국·이배·이성자 등 비엔날레 공식 병행 전시 4개와 위성 전시 2개도 베니스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빌보드 파워' 18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빌보드 파워 100'에 올해로 네 번째 이름을 올렸다.1월 31일 공개된 올해의 명단에서 방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는 공동 18위로 선정됐다.해당 명단의 멀티섹터 부문에서는 방 의장이 2위, 카카오엔터의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가 17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BN] 추성훈의 극한 체력 트레이닝

‘와일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요호 국립공원에 도착해 직접 준비한 계획으로 두 번째 탐험을 즐긴다.진구와 배정남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추성훈의 구호에 가쁜 숨을 몰아쉬고, 진구는 “엄마 보고 싶다"며 울상인 채 자세를 잡아 웃음을 안긴다.결국 하드 트레이닝에 지친 배정남은 상의를 벗어던지고 추성훈을 향해 격투 스텝을 밟으며 반기를 든다.

잿빛 그림 속에 담은 기억

화폭에 잿빛 연기가 드리운 것처럼 스산하다.그동안 꾸준히 유화를 그려왔던 장 작가는 유채 물감 대신 아크릴 구아슈라는 수성 재료를 처음 썼다.아크릴 구아슈는 유채 물감과 전혀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다.

A29면

우리도 '밥먹었니'로 안부 … 한류인기 필연

지난달 31일 매일경제가 만난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대사는 인터뷰 내내 ‘덕후’ 수준으로 한국 문화 이야기를 풀어놨다.베가 대사는 필리핀에서도 갈수록 세지고 있는 한류 확산의 중요한 배경으로 ‘문화적 유사성'을 꼽았다.베가 대사는 “한국에서 안부인사를 할 때 흔히 ‘밥 먹었니'라고 묻곤 한다. 필리핀도 똑같다"면서 “식사했는지 묻고 안 했으면 같이 먹자고 한다. 양국 모두 혼자보다는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수학 대가' 최창조 前 서울대교수 별세

한국 풍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한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1950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을 거쳐 전북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지냈으나, 서울대로 간 지 4년 만에 교수직을 내려놨다.

[매경춘추] 보이지 않는 가치와 표현

인류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표현하여 서로 공유하면서 행복을 추구해왔다.인류는 자신이 창작한 기술적 사상에 특허권을 부여하면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특허문헌'이라는 약속된 규칙으로 표현하여 공개하고, 이를 대표하여 특허증을 부여하고 있다.특허는 ‘공개된'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 ‘patere'에서 유래한 것이고 14세기 영국에서도 특허증을 수여할 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개봉된 상태로 수여한 것을 보면 기술적 사상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문자로 표현하여 공개한다는 기본적 의미를 담고 있다.

LG의인상에 박언휘·배점옥씨

LG복지재단이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해온 박언휘 씨와 29년간 미용 봉사를 이어온 배점옥 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함께 수상한 배씨는 1998년 울산의 한 미용학원에 강사로 취직한 후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무료 이미용 봉사를 시작했다.이미용 분야 봉사자를 늘리기 위해 주변 봉사자들에게 이미용 기술을 가르치며 선순환을 도왔다.

[인사] 한국외대 / 한샘 / NH투자증권 등

인사] 한국외대 / 한샘 / NH투자증권 등

[부음] 이중형씨 별세 외

푸바오 쌍둥이동생 육아영상, 일주일만에 100만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SNS에서 러바오·아이바오의 육아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삼성물산은 에버랜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선보인 영상 시리즈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사랑이 육아일기 코너를 통해 판다 가족 일상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시설 활용해 본전 뽑았죠"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이 간절했다.김 위원이 가장 만족감을 드러낸 건 올림픽 레거시 사용이다.한때 예산 낭비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장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활용됐다.

안성호 에이스경암 이사장 성남에 1.4억 상당 쌀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성호 이사장이 설을 앞두고 ESG 경영의 일환으로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했다.1일 에이스경암은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쌀 기탁식에서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구의 생활 지원을 위해 마련한 백미 5900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에이스경암이 지난 26년 동안 지역사회에 전달한 쌀을 모두 합치면 누적 14만836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SPC그룹, 설맞이 배식 봉사

SPC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SPC행복한재단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을 찾아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제품과 핫팩 등을 전달했다.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A30면

[매경의 창] 공천제도 개혁해야 하는 이유

그러고 보니 한국 국회의원의 행동도 이해가 됩니다.정당 지도부가 국회의원을 평가하고, 컷오프하거나 험지 출마를 강권하는 환경이라면, 즉 나의 재선이 지역 유권자가 아닌 대통령을 포함한 정당 지도부에 의한 것이라면, 과연 어떤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국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유권자에 의한 정당 후보 선출이 보장돼야 합니다.

[기자24시] 인구재앙 대응, 재정 개편부터

한 국가를 신체에 비유한다면 인구는 피와 같다.인구 충격에 대비한 재정 여력 확보다.돈 안 들이고 인구 문제를 풀 수는 없다.

[포토에세이] 배움의 자세

[기고] 국익 좌우하는 해양수송로 보호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국제문제 평론가인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2024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이 결정한다'라는 칼럼을 썼다.따라서 해양수송로 안전은 우리의 국익과 직결된다.동아시아 해양수송로의 가장 중요한 요충지는 대만해협인데, 블룸버그는 “2023년 1~7월 중 전 세계 해상에서 운항한 5400척의 컨테이너선 중 48%가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화물량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전 세계 물동량의 88%가 대만해협을 통해 운송됐다"고 분석할 정도로 중요하다.

A31면

[매경데스크] AI 진짜 공포는 가스라이팅

소설가 켄 리우의 단편 ‘The Perfect Match’ 속 주인공은 초거대 인공지능 ‘틸리'의 추천에 모든 것을 의지한다.틸리의 뒤엔 운영사인 초거대기업 ‘센틸리언'이 있고, 센틸리언과 마케팅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또 다른 수많은 자본이 숨어 있다.이 정도까지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자신의 모든 판단과 결정,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틸리의 조언에 따르는 대목에 이르면 슬슬 섬뜩함이 느껴진다.

野 몽니에 중대재해법 유예 막판 불발 … 민주당은 책임져야 [사설]

국민의힘이 1일 가칭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뒤 세우는 조건으로 50인 미만 업체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 거부로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은 2년 추가 유예를 위한 조건으로 지난해 말부터 산안청 설치를 내세웠지만 이날 여당의 제안을 받지 않았다.민주당 행태는 처음부터 산안청을 설치해도 영세 사업장에 추가로 유예해줄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필동정담] 우주와 나

핵융합이 멈추고 마침내 생명을 다한 별은 폭발하며 원소 알갱이들을 우주에 흩뿌렸다.폭발 과정에서 금과 우라늄처럼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도 생겨났다.수없이 많은 별이 폭발하며 퍼뜨린 원소 알갱이들이 뭉쳐서 지구를 만들었고, 거기에서 나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나왔다.

尹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지방의료 살리는 계기 되길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4대 정책 패키지'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의사제'는 의대생에게 장학금, 수련비용, 거주비용 등을 지원하는 대신 일정 기간 지역에 근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더불어민주당이 의료법 개정을 통해 추진하는 ‘지역의사제'와 다른 점은 대학, 지방자치단체, 학생 간의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세수펑크 56조 났는데, 포퓰리즘 양곡법 또 통과 웬 말이냐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양곡법을 재탕해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시켰다.이 상황에서 양곡법까지 시행되면 쌀이 더 남아돌 게 틀림없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양곡법 시행으로 남아도는 쌀이 2024년 38만t에서 2030년 64만t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B1면

증여의 기술 … 자식·며느리·손주에게 쪼개서 물려줘라

고금리·고물가 속 내 자식에게 한 푼이라도 더 물려주고 싶다는 부모가 많다.며느리와 손자는 상속인이 아니므로 증여 시 증여재산공제가 각각 적용되고 과세 표준이 분산돼 증여세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3억8000만원을 아들이 단독으로 받는다고 했을 때 증여재산공제액 5000만원이 빠져 과세표준은 3억3000만원이다.

건보료 부담, 비과세 금융상품으로 대비를 [보험 200% 활용법]

우리나라 건강보험료는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로 나뉘어 각각 다른 기준으로 부과하는 이중 구조다.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종합소득 구간에 따라 세금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으로 분류돼 자금출처 조사 등 부수적인 부담도 더 늘어나게 된다.특히 최근에는 투자 환경이 변화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인 배당소득이 발생하는 금융상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중산층에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B2면

GTX 올라탄 집값 … 김포·검단·평택 더 빨리 달린다 ['살집팔집' 고종완의 부동산 가치분석]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그런 가운데 지난해 지가 변동과 윤석열 정부가 최근 발표한 GTX-A·B·C·D·E·F 광역교통망 계획은 메가톤급 지역 변화와 특정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먼저 ‘땅값이 올라야 집값이 오른다'는 부동산 이론에서 알 수 있듯 토지가치의 상승은 주목할 만하다.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늘린다지만 … 투자 걸림돌 여전

지난 1월 10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아파트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적극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향후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필요한 공급량을 충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공급 절차가 간소한 오피스텔 카드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발코니를 갖춰 새롭게 공급될 주거용 오피스텔이 위축된 공급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3면

D램이 밀고 HBM이 끌고 … 반도체株 봄바람 솔솔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세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투자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1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세 굳히면, 방산 뜨고 신재생 질듯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미 공화당 경선이 진행 중인데, 선거 결과에 따른 뉴욕 증시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지난 15일 아이오와주와 23일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공화당 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중국 및 외교 정책에 있어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크로에 미치는 여파는 클 것으로 전망되나 전반적인 기업들의 규제 완화, 세금 인하, 낮은 물가 정책 등은 자산시장의 버블을 용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새해 첫 조단위 대어 '에이피알' 코스피 노크 [위클리 마켓]

2월 첫째 주에는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이 기업공개 일정을 본격화한다.해외 실적 부문에선 작년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이 13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해외 전체 매출의 96.5%를 달성했다.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의 IPO가 조 단위 대어의 흥행 가능성을 가늠해볼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B4면

삼성·애플 XR기기 경쟁 … 달아오르는 부품株 [MBN GOLD 증시기상도]

국내 증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를 포함한 일부 종목에 대한 제한적인 수급이 지속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800 초반까지 조정을 받았다.특히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로봇, 인공지능 등 대부분 성장 섹터 종목이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경험했고 2차전지 관련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저PBR株 찾아라 보험·증권주 들썩 [MBN GOLD 시황저격]

금융당국이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금융주, 보험, 증권 등 저PBR 업종들이 오랜만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었다.다만 이번 저PBR 부양 정책 또한 기업 공시를 강화해 투자자 자금 유입 확대를 돕는 등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고,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올해 주요 정책 과제로 선정하고, 작년 12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작으로 각종 증시 부양책을 꾸준하게 내놓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저PBR 관련주들로는 금융업, 보험업, 증권업 등이 있지만 사실 코스피가 PBR이 0.9배 수준이라 한국 증시에 상장된 대부분이 저PBR이다.

매니저의 HOT종목

바이오인식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바이오인식 모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최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에는 더욱 많은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기기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될 전망이다.슈프리마는 자체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퀄컴향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공급해왔다.

B5면

서울 등촌동 아파트 9억152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서초구 방배동 3283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104동 1802호가 경매에 나왔다.감정가 36억7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23억488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매각 일자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B6면

서울 25개구 전셋값 모두 상승 [아파트 시황]

전국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수도권은 0.05%, 서울은 0.07% 상승했다.서울에서도 중구, 광진구 등은 전주에는 전셋값 상승이 멈췄으나 이번주에 들어 25개 자치구 모두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