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밸류업' 훈풍…외국인 코스피 역대최대 매수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지난주부터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들 순매수가 이어졌다.특히 외국인은 1일에도 1조88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2거래일 동안 순매수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치솟는 민간부채, GDP 대비 225%

2008년 금융위기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거치면서 한국의 민간부채가 위험 수준까지 불어났다는 경제학계 경고가 나왔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기와 팬데믹의 양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민간부채가 양적으로 급증했다"고 꼬집었다.실제로 신 위원 분석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225.6%다.

6개월 만에 2%대 물가, 1월 상승률 2.8%로 둔화

올해 1월 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하지만 국제유가가 불안해지고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배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정부 물가 관리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2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3.15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도 겪는 요양시설 학대 신고 전담직원 의무화 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3623만명.한국보다 20년 앞선 2005년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일본의 현주소다.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50대 요양보호사가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81세 노인의 얼굴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美 1월 고용 35만건 깜짝증가…예상치 2배

1월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약 2배 깜짝 증가했다.1월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지표가 모두 월가 전망치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1월 고용보고서 결과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더 미뤄지는 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2면

美영화 만들고, 외국인 아이돌 … K콘텐츠서 'K' 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으로 ‘K'를 떼고 글로벌 콘텐츠가 되는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K콘텐츠가 ‘플랫폼'이 돼 한국인만이 아닌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세계화 전략이다.다행히 올해는 K팝, K영화, K드라마가 세계화에 도전하는 원년이다.

작곡은 스웨덴·안무는 미국 … K팝 새 무기는 '다국적 어벤져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가 2023년 결산 K팝 최고의 곡으로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꼽았다.지난해 25주 연속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며 K팝 신기록을 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등 히트곡도 각기 다른 북유럽 출신 작곡가가 참여했다.이런 추세는 2000년대 중·후반 북유럽 작곡가들이 SM엔터테인먼트가 도입한 ‘송 캠프'에 참여하며 주류로 자리 잡았다.

A3면

코스피200 절반이 극단적 저평가…골드만 "상승 모멘텀 보여"

2일 코스피가 2.87% 오르면서 주요국 증시 중에서 2월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김규식 전 거버넌스포럼 회장은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반도체 경기와 외국인 자금 변동성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지금 PBR 1배 미만 업종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되면 삼성전자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처럼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개인들도 단타를 하지 않고 대형 우량주나 지수에 장기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저평가 고배당주들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주가연계증권과 같이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보다 배당주 위주의 안정된 투자도 확산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밸류업 랠리 타고…기아·메리츠·미래에셋 '쑥'

정부가 저평가주에 대한 개선 움직임을 보이자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들이 상승 랠리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밝힌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각각 21.91%, 33.07% 상승했다.현대차는 PBR이 0.56배, 기아는 1.22배로 1배 내외 수준이다.

메타 첫 배당에 투심 들썩 시총 하루새 200조원 껑충

빅테크 간판 기업인 메타가 역대급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환호하는 분위기다.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3월부터 분기마다 배당금으로 주당 0.50달러를 지급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주주친화 경영을 통해 투자심리 잡기에 성공한 사례는 빅테크 기업 외에도 많다.

A4면

日, 요양시설에 학대방지위 설치 … 규정 안지키면 수가 깎아

일본 정부가 노인을 위한 병원과 돌봄시설에서 학대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치료가 불필요한 노인들마저 돌봄을 위해 요양병원에 머무는 ‘사회적 입원'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시설에서 지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5년을 목표로 모든 노인이 살던 곳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역포괄케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한국은 '요양 난민' 걱정인데…일본선 '병원·지역사회' 협업 착착

경기도 용인 H요양병원에 입원한 강 모씨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좌측 편마비가 왔다.일본은 지역사회 전문가를 환자 퇴원 과정에 참여시켜 퇴원 이후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립을 돕고 있다.가령 고령의 환자들이 퇴원한 이후 한 달간 최대 5회까지 병원에서 방문해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A5면

尹지지율 뚝·野는 정체·제3당 실종 … 대세도 대안도 없는 총선

4·10 총선이 7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은 여전히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29%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주 차 이후 9개월 만이다.

김관진 前국방 사면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포함한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검토 중인 특별사면 명단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정치인 사면 최소화 방침에 따라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당원에 넘기려다 된서리… 이재명 '비례제' 결자해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선거제도에 대한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모두 위임하기로 2일 결정했다.민주당이 선거제 결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 앞에서 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이날 결정은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제도는 물론 당론 결정 방식까지 이 대표에게 사실상 떠넘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함 조선소 찾은 김정은 "해군력 강화하라" 채찍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동·서해안을 오가며 해상·수중 함정 건조를 독려하고 나섰다.2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에 위치한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실태를 파악했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처법 유예 거부한 野에 … 윤재옥 "운동권 마키아벨리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운동권 특유의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 이미 법이 시행된 것을 뒤늦게 또다시 유예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또 여당이 주장하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낡은 시대정신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민주당에 운동권 세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리 달려간 한동훈 …'서울편입' 다시 군불때기

‘구리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환영합니다’.구리시는 김포·하남시와 함께 국민의힘이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지역 중 하나다.국민의힘은 전날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태스크포스를 발족하며 구리·김포·하남시의 서울시 편입 이슈에 불을 지폈다.

A6면

[2024 미국의 선택] '아랍계 최대 표밭' 미시간 가던 날…바이든, 이스라엘인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을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친이스라엘 정책으로 흔들리고 있는 아랍계 미국인의 표심을 잡고, 가자지구 사망자가 2만7000명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과 추가 폭력 사태를 방지하라는 외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일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에 거주하며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 정착민 4명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전립선 때문에…" 美 국방 숨기고, 英 국왕 알리고

같은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미국 국방장관과 영국 국왕의 태도가 사뭇 달랐던 것에 관심이 쏠린다.이와 대조적으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사실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지난달 29일 영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국왕이 런던 시내 민간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고 입원 사흘 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수십조 날릴 위기 머스크 "텍사스로 법인 옮기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테슬라 법인 소재지를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최근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머스크 CEO가 받은 막대한 보수 지급안에 제동을 건 것이 이번 논의의 발단이 됐다.지난달 30일 델라웨어주 법원은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 CEO에 대한 보수 패키지 지급안을 두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

"美정부 보조금 늦어져서…" 인텔, 반도체 공장 또 연기

미국 정부가 자국산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에 주기로 한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미국에서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완공 계획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인텔의 오하이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반도체 제조 기업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려 아시아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2022년 통과된 반도체지원법은 인텔 오하이오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 내 대형 반도체 공장 건립에 보조금 총 530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A8면

치솟는 민간부채, GDP 대비 225%

2008년 금융위기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거치면서 한국의 민간부채가 위험 수준까지 불어났다는 경제학계 경고가 나왔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기와 팬데믹의 양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민간부채가 양적으로 급증했다"고 꼬집었다.실제로 신 위원 분석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225.6%다.

리츠 배당 수익 늘고 설립은 빨라진다

앞으로 리츠에 투자하면 기존보다 배당 수익을 더 받게 된다.리츠를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 인가 절차도 간소해져 설립이 빨라진다.국토교통부는 이처럼 리츠 투자 배당금 기준 등을 개선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표] 외국환율고시

홍콩ELS 이달 7천억 손실예상 금감원, 판매사 추가 현장조사

금융감독원이 오는 16일부터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 주요 판매사에 대해 추가 현장 검사에 돌입한다.금감원은 지난달 8일부터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해 현장 검사를 해왔는데, 최근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중심으로 피해가 접수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추가 검사까지 마친 뒤 배상 기준점 등을 잡아 손해배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정, 쌀값 안정 위해 5만t 추가 매입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고 부담을 덜고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쌀 민간 물량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2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23년 수확기 쌀값 20만원 약속은 지켰지만, 산지 유통업체 재고 부담이 높아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개통 60일이내면 가입 가능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휴대폰 ‘개통 60일 이내'인 사용자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2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지난해 12월 선보인 휴대폰보험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가입 대상 범위를 기존 ‘개통 28일 이내'에서 ‘개통 60일 이내’ 사용자까지 과감하게 넓혔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가입 과정을 한층 더 간편하게 만들었다.

당좌거래정지

인기 많은 고궁 야간탐방 횟수 늘린다

올해부터 고궁 야간탐방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늘고 토요일에 운영되는 운전면허 시험장이 대폭 확대된다.산업부는 올 하반기 액화수소 안전기준을 정식 입법화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 특혜기준 적용 대상에 액화충전소를 포함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전국에 280기의 액화수소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토] 설 과일 선물 40% 싸게 사세요

포토] 설 과일 선물 40% 싸게 사세요

A9면

'키옥시아 딜레마' 빠진 SK하이닉스…수조원 평가손실 속앓이

일본 낸드플래시 생산 업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 평가손실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키옥시아 투자에서 평가손실을 기록했다.지난달 25일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키옥시아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1조430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 국내편의점 중 캄보디아 첫 진출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오는 6월 첫 매장을 연다.2일 이마트24는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전날 캄보디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프놈펜 호텔에서 캄보디아 진출 기념행사를 열고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마트24는 사이한 파트너스와 올해 6월 1호점을 열고, 향후 5년 내에 매장을 100개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롯데물산 신임 대표

롯데물산이 장재훈 신임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23년간 국내외 부동산 거래·투자·자산운용·자산관리·건축·개발 등을 폭넓게 경험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장 대표는 미국 보스턴 웬트워스공대에서 건축학 학사, 컬럼비아대에서 부동산 개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포토] 伊와 전기 경상용차 손잡은 현대차

포토] 伊와 전기 경상용차 손잡은 현대차

질주하던 美서 숨고르기…현대차·기아 1월판매 4.6%↓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현대자동차·기아가 연초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주춤하고 있다.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이 2022년 7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차량을 10만2902대 판매했다.

"조류충돌·활주로 폭설사고 가상 현실로 극한 비행훈련"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에 성공한 비행기가 500피트 상공에 오르자마자 검은 새 떼와 충돌했다.기장과 부기장 간 소통 역시 제주항공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훈련 주제다.이날 시뮬레이터 훈련을 진행한 제주항공의 오정환 기장과 최형일 부기장은 조정석에 앉을 때부터 일어날 때까지 쉬지 않고 운항 상황 등을 수시로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A10면

저평가株 열풍에 주주가치 ETF도 '신바람'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정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주환원에 힘쓰거나 주주행동주의가 발생하는 저평가 종목을 주로 편입한 상장지수펀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해 진정한 수혜주는 중소형주 중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풍부한 기업"이라며 “대형주는 주주환원율이 이미 25~30%에 달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형주는 자본 배분 정책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주주행동주의를 실천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해 상장한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도 이번주 주가가 9.81% 올랐다.

제주 해외직항 늘어나자 드림타워 카지노 웃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회복되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카지노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올해로 개장 5년째를 맞은 드림타워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의 촬영 장소로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상당수가 드림타워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가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춘제 기간 드림타워 내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은 전체 객실 1600개 가운데 1240개가 이미 예약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또 날았다…연매출 9.6조 '신기록'

네이버가 지난해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97%, 39.6% 증가했다.

[코스닥 공시] 이노시스 / 솔브레인

솔브레인=주당 2000원 현금 배당 결정.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미반도체 / 네이버 / HD현대인프라코어

네이버=특수관계인에 대한 1000억원 규모 운영 자금 대여.HD현대인프라코어=자기 주식 724만4501주 소각 결정.

KAI, 작년 영업익 75% 늘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T-50 고등훈련기 납품 재개에 힘입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KAI는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 3조8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세 구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엔솔, 8천억 회사채 발행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설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와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관련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했다.

A13면

檢 '사법농단' 끝내 항소…"공소권 남용" 비판 잇달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정조준한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날 “이번 무죄 판결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기소가 이른바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임이 확인됐음에도 검찰이 항소한 것은 공소권 남용"이라며 “이에 매우 큰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검찰이 즉각 항소를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박주현 자유변호사협회 부회장은 “검찰의 수사가 무리가 아니었다면 47개 혐의에서 모두 무죄라는 판단이 나올 수가 없다"며 “검찰이 항소할 게 아니라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수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시인하고 오히려 지난 정권에서 사법농단을 부추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로 증여세 회피혐의 허영인 SPC회장 1심 무죄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양도해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허 회장 등은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검찰이 책정한 정상 가격인 주당 1595원보다 낮은 금액인 255원에 삼립에 양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안 한다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에서 폐지안이 가결됐던 충남도의 학생인권조례가 재표결 끝에 존치로 결정됐다.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박정식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된다"며 재의요구권을 사용했다.

신임 대법관 후보에 엄상필·신숙희 제청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신숙희 상임위원은 창문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젠더법 분야 전문가이며 지난해에 여성 최초로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남편 니코틴 살해' 아내, 징역 30년서 무죄로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30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이어 “피해자의 말초 혈액에서 검출된 니코틴 농도에 비춰 볼 때 흰죽과 찬물을 이용했다면 고농도 니코틴 원액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수사기관은 피고인에게 압수한 니코틴 제품의 함량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니코틴을 음용할 경우 혓바닥을 찌르거나 혓바닥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이를 몰래 마시게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공통된 전문가 의견"이라며 “의식이 뚜렷한 피해자에게 니코틴이 많이 든 물을 발각되지 않고 마시게 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잔혹부모, "울어서 엎어놔"… 생후 49일 쌍둥이자매 숨져

태어난 지 49일 된 쌍둥이 자매가 인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자매 2명이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발견했다.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 쪽으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세금 29억 안 낸 한의사 결국 구치소행

종합소득세 등 29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않아 ‘30일 감치’ 선고를 받았던 한의사가 도주 11개월 만에 검거돼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감치제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4년에 명단공개제도, 2010년에 출국금지제도가 도입됐다.2020년에는 국회 및 국세청, 관세청, 행정안전부가 각각 국세, 관세,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최장 30일 동안 구치소 등 감치시설에 감치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징역형 김기춘·조윤선 재상고 포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상고를 포기했다.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제출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아 파기환송심 판결이 확정됐다.서울고법 형사6-1부는 지난달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

A14면

'AI 성장왕' AMD·저평가 SK하이닉스… 인공지능 덕에 핫한 반도체株 담아볼까

인공지능이라는 ‘금광'에 ‘곡괭이'를 대는 국내외 반도체 회사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투자자 입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으론 AMD, 경쟁 없는 절대적 독점성으론 ASML, 저평가 매력으론 SK하이닉스가 낫다는 월가의 평가가 나온다.1월 31일 ‘투자업계의 AI'로 불리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엔비디아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50.97배다.

A15면

반포 재건축 왕좌의 전쟁… 최고 부촌 '화룡점정' 단지 잡아라

서울 서초구 반포권역은 2000년대 중반 서울 최고급 주거지로 발돋움했다.이달 메이플자이를 필두로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반포권 내 단지는 꽤 많다.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권역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장은 모두 21곳으로 이를 통해 들어설 새 아파트는 1만9397가구에 달한다.

A16면

중독 빠졌던 의사 중독을 해부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고 그는 느꼈다.아이비리그 의대를 졸업한 신출내기 의사였던 그가 ‘고작’ 알코올 중독 때문에 환자 신세로 끌려온 것이었다.누구든 아크라시아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점, 자칫하면 말머리를 비이성적인 쾌락의 방향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때 오히려 인간을 망친 중독의 역사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책은 쓴다.

'로맨틱한 키스'의 역사 고작 1000년?

키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힌두교 경전 ‘베다'였다.키스는 11세기가 돼서야 로맨틱한 행동의 은밀한 상징이 됐다.‘로맨틱한 키스'의 역사가 인류사 관점에서 바라보면 고작 1000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명의'로만 알려진 허준 … 우리가 몰랐던 얼굴

드라마 ‘허준'과 픽션 ‘소설 동의보감’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조선 명의 허준의 삶은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역병 학자는 허준의 네 얼굴 중 하나다.허준의 가장 큰 업적은 알다시피 ‘동의보감’ 편찬이다.

"민주·자유 … 위협받는 가치 어떻게 얻었는지 잊지 말라"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면 가까운 과거를 돌아보자.독일 뮌헨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가 역사의 쓸모와 의미, 특히 민주자유주의 질서의 성립과 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낸 인문 서적이다.저자는 나치 체제에 부역한 관료에 대한 폭로성 전기이자 역사 기록에 관한 비판적 논쟁을 담은 논픽션 ‘알베르트 슈페어'로 현지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독일의 지성이자 이야기꾼이다.

베스트셀러

A17면

조던도 23에 집착 … 숫자가 통제하는 일상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가 다르듯, 같은 나이대라도 자신이 스스로 체감하는 나이인 ‘심리적 나이’ 역시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숫자가 이야기하는 정보는 때로는 유용하지만 때로는 불쾌감을 준다.일례로 숫자는 언제 시도해야 임신 가능성이 높은지, 몇 분 뒤 나가야 버스를 바로 탈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독서는 나라는 껍질을 깨뜨리고 타인의 자리에 나를 앉힌다"

오바마의 말과 루이스의 글 사이에 빼다 박은 듯한 유사성이 보여서다.그 책은 바로 루이스의 ‘책 읽는 삶'이다.한국에 2021년 출간된 이 책은 저자 루이스의 여러 저서에 나온 유명한 글을 묶은 산문집이다.

반값 항공권·총알 출국법 … 1초면 끝나는 여행비법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이자 지상파 방송과 기업, 대학 등에서 ‘여행 꿀팁'을 전파해온 신익수가 똑똑한 여행을 위한 안내서 ‘1초 여행 꿀팁'을 출간했다.책은 반값 항공권 티케팅 노하우, 좌석 공짜 업그레이드 방법, 효과적인 환전 기술, 공항 주차비 절약법 등 저렴하고 알차게 여행하는 비법을 알려준다.저자는 당일·반나절 여행 등 초간편 여행을 추구해온 15년 차 여행전문기자다.

신간 다이제스트

잘 견뎌온 것 같은데 왜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게 되는 걸까.일생에 한 번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때가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진정한 해방은 결국 해방되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깨달음에서 온다"고 말한다.

이주의 새책

저전력·저비용 마이크로칩으로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킨 ARM은 ‘반도체의 스위스'로 불린다.한기호 출판평론가가 출판 잡지 ‘기획회의’ 25주년을 기념해 애환과 고뇌를 한 권에 담았다.“잡지는 한 시대를 증언하는 유일한 역사 기록이 될 수도 있다는 심정이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저자는 쓴다.

A18면

"일단 들고 튕겨"… 현란한 손놀림, 화려한 선율에 푹 빠지다

엔데믹 이후 콘서트, 록 페스티벌, 인디 클럽 등 다양한 대면 공연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타·밴드가 팬덤몰이를 하는 경향도 나타난다.기타는 지판이 정면을 향하고 있어서 연주자가 과시적인 퍼포먼스를 하기에 최적화된 악기다.피아노 같은 악기는 먼 거리와 시야 탓에 현장에서 연주자의 손기술을 세세히 보기 힘든 반면, 기타는 빠르게 움직이는 손가락, 몸통을 치는 리듬 등의 연주 기술이 주요한 볼거리다.

100살 노인이 휘두른 면도칼에 어둠 뚫은 빛, 세상을 비추다

올해 100세가 된 노작가가 휠체어를 타고 전시장을 직접 누볐다.작가는 “어둠 속에서 빛이 밝혀진 아름다운 그림이야말로 그림자 회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림자 회화는 밑그림을 그려 셀로판지 같은 조명필름을 붙이고 그 뒤에서 조명을 비춰 색감과 빛, 그림자로 표현하는 장르다.

A19면

'빗자루 퍼터'로 버디 쓸어담은 김시우

김시우가 다시 롱 퍼터를 꺼내든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올해 처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10번홀에서 이날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는 5번홀까지 6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3일 土(음력 12월 24일)·2024년 2월 4일 日(음력 12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3일 土(음력 12월 24일)·2024년 2월 4일 日(음력 12월 25일

US여자오픈 총상금 159억 … 판 커진 한국 우승 텃밭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신났다.US여자오픈 상금 증가를 반기는 것은 한국 선수들이다.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 10명이 11승을 거둘 만큼 ‘우승 텃밭'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맨유 출신 공격수 린가드, FC서울行 눈앞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을까.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며 “FC서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린가드는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해 구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 뒤 “수일 내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양발잡이로 변신해 6전7기 끝 천적 넘어"

오른손 투수가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것과 같은 변화를 택한 뒤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천적 장준을 제압하고 파리올림픽에 가는 ‘한국 태권도의 미래’ 박태준의 이야기다.정 감독은 “처음부터 변화를 주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만큼 경기 중간에 양발의 위치를 바꿨다"며 “전략은 딱 맞아떨어졌고 승리를 차지했다. 변화를 주는 과정이 힘들었을 텐데 묵묵하게 이겨낸 박태준이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A20면

문학상에 잇단 AI 침투 … 챗GPT 협업으로 수상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올해 수상작은 2021년 문단에 나온 신예 작가 구단 리에의 소설 ‘도쿄도 동정탑'이었다.바벨탑과 같은 신설 감옥이 도시 한복판에 생긴 도쿄를 배경으로 ‘범죄자에 대한 관용'을 주제로 삼은 소설이었는데, 작가가 소설 집필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밝혔기 때문이었다.1990년생인 저자 구단은 기자회견에서 “소설 ‘도쿄도 동정탑'의 약 5%는 챗GPT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AI가 기대한 대로 답변하지 않았을 때 주인공 대사에 내 감정을 반영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MBN] 포차 찾은 스페셜 아르바이트생

그룹 ‘god’ 멤버 데니안이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깐죽포차'를 찾는다.이어 24년 묵은 god 테이프 앨범을 꺼내며 데니안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다.데니안은 늦은 시간까지 깐죽포차를 가득 채워준 손님들을 위해 스페셜 디제이로 변신한다.

[MBN] 가상 이혼 후 엄마와의 데이트

류담과 가상 이혼에 돌입한 신유정이 육아에서 벗어나 친정엄마와 데이트에 나선다.나들이가 끝난 뒤 신유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엄마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는다.반면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쌍둥이 육아에 나선 류담은 쩔쩔매며 고군분투한다.

A21면

"인기 비결은 캐릭터에서 자기 모습 봤기 때문"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이 2일 오전 진행된 국내 언론들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밝힌 작품 인기의 비결이다.함께 인터뷰에 응한 주연배우 스티븐 연은 “작품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이 연결되고 깊은 유대를 느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성난 사람들'의 주제와 이야기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와 베트남계 사업가 에이비 라우의 난폭 운전 사건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부음] 정말순씨 별세 외

[인사] 기획재정부 / 재영솔루텍(주) / 교육부 등

인사] 기획재정부 / 재영솔루텍(주) / 교육부 등

6·25전쟁 책 선물받은 美 인태사령관 지명자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지명자에게 6·25전쟁 관련 서적을 선물했다.1일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새뮤얼 퍼파로 인태사령관 지명자 인준청문회에서 해병대 예비역 대령인 대니얼 설리번 의원이 퍼파로 지명자에게 책 ‘이런 전쟁'을 선물했다.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역사 저술가 시어도어 리드 페렌바크가 쓴 이 책은 6·25전쟁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담았으며 전쟁 발발 전 냉철하게 정세를 판단하지 못한 미국의 과오를 지적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매경비즈·경매다 업무 협약

지난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경비즈와 경매다가 새 부동산 플랫폼인 ‘매경부동산플러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열었다.경매다는 2018년 설립된 부동산 경매 솔루션 개발 업체로 다양한 경매 관련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한국계 변호사, 印尼서 이민자 첫 의원 도전

오는 14일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총선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계 변호사가 인도네시아 이민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인도네시아 국영 매체 베리타사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 킴 변호사가 자카르타 2선거구에서 골카르당 후보로 출마한다.전남 나주 출생인 김 변호사는 1992년 한 의류 회사에 취직하며 인도네시아와 처음 연을 맺었다.

[매경춘추] 매 순간 감정포착을

이런 느낌들, 그때 가지게 되는 따스함, 행복감, 안락함 등의 감정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기분 나쁘고 화가 치밀고 하는 감정은 그렇게나 잘 느끼면서, 그 순간이 주는 긍정적인 감정에는 왜 그렇게나 둔한 것인가.순간의 감정을 포착하고 즐기게 되면 더불어 같이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오래간다.

[표] 주말 레저 날씨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 취임

한국경제학회는 2일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제54대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김 교수는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국개발정책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심사위원장, 경기도과학진흥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A22면

[미술래잡기] 화무십일홍

오스트리아 여제의 막내딸로 태어나 14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왕세자와 결혼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빛나는 미모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과거의 적국 오스트리아의 일원으로서 끊임없는 의심을 받으면서도 화려한 궁중 문화를 이끌며 프랑스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지만, 종국에는 큰 정치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사라진 여인이다.마리 앙투아네트는 공주였던 어린 시절부터 왕세자비를 거쳐 왕비가 되는 원숙한 시기까지 그의 성장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초상화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모두 여러 유명 화가가 그린 아름다운 모습의 연속이다.

[책과 미래] 진정한 위로에 이르는 방법

따라서 상처와 고통에 지쳐 자신을 소모하는 것은 어리석다.상처는 약으로 아물려야 하고, 고통은 깨부숴야 한다.답답한 마음이 위로를 얻어 고통을 이기려 하는 건 자연스럽다.

[김영준의 마켓관찰] 한국 굴은 저렴하고 유럽은 비싼 이유

이 때문에 오염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고 이 덕분에 지금도 저렴하게 우리가 굴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서구 국가들이 굴을 좋아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분명 우리나라의 굴은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한다.아울러 우리나라와 서구 국가의 굴 가격 차이는 어떠한 현상이 맥락의 결과란 점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 할 수 있다.

[나현준의 일침] 네옴시티에서 배워야 할 것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1300조원을 투입해 만들고 있는 미래도시 ‘네옴시티'의 기본 철학을 요약하면 위와 같다.중동 주재원 생활을 경험했던 한 관계자는 “사우디 국민은 석유 덕분에 고된 노동을 외국인에게 맡길 수 있었는데 석유가 고갈되면 이 부분이 불가능하다"며 “향후 석유가 설사 없어져도 후세대 사우디 국민이 지금처럼 노동을 외국인에게 외주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네옴시티 설립 취지"라고 설명했다.빈살만 왕세자는 다른 나라에선 독재자·인권 탄압 등 악명도 높지만 국가지도자로서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선지적 지도자의 면모는 사우디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다둥이 육아

올해는 아이들을 적게 낳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출산율이 0.7명에 근접했으며 이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20만명대로 줄었다는 소식도 들린다.진료실에서 아이들을 진료할 때 재미있는 일들이 있는데 아이를 여러 명 키우는 집의 부모님들이 의외로 밝은 모습들이 많다는 것이다.여러 명의 아이를 가정에서 돌보다 보니 많이 힘들 테고 옷차림이나 본인에게 신경을 잘 못 쓰시는 부분들은 있지만 누구보다 해맑은 모습으로 진료실에서 아이들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美상업부동산發 은행 위기, 우리도 파급효과 살펴야 [사설]

미국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50% 가까이 폭락하면서 은행 위기 우려를 낳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은행 대출 가운데 내년 말까지 만기 도래 자금은 5600억달러에 달한다.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280억엔의 손실이 예상되는 일본 아오조라은행은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증시 저평가 해소, 국민연금 고갈 늦출 해법이다 [사설]

영국의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국민연금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PBR 개선 대책뿐 아니라 이참에 과도한 상속세와 정부 규제, 쪼개기 상장, 거수기 이사회 등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에 나서야 한다.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는 국민연금 고갈 시기를 늦춰 청년세대 불안을 덜어준다.

[필동정담] '쿠키'의 종말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예언자 ‘오라클'이 주인공 ‘네오'에게 던진 말이다.영화 속 쿠키는 지식 덩어리를 상징한다.디지털 광고 회사는 다양한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사용자를 추적하고자 사용자 컴퓨터에 쿠키를 심어두는데 차단된 것이다.

선거구·비례제 오리무중…두달 남은 총선 어떻게 치를텐가 [사설]

총선이 겨우 68일 남았는데 선거제도가 오리무중이다.아직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고 있고, 비례대표 선출 방식도 못 정하고 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여야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아예 회의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