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사모펀드까지 '저평가株 사재기' 가세

회사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주식에 대해 연기금뿐만 아니라 사모펀드들까지 매수에 나섰다.사모펀드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95%를 확보하면 상장폐지가 가능하고 이후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매각도 쉬워진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실제 가치에 주가가 한참 못 미치는 기업이 많은데 사모펀드가 이런 주식을 비싼 가격에 공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개매수 제도와 자진 상장폐지가 잘만 작동하면 지배구조를 바꾸고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해소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앤코, 쌍용C&E 공개매수…상폐 예고

국내 대형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국내 1위 시멘트 업체 쌍용 C&E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한앤코가 인수한 업체에 대해 추가로 공개매수를 추진해 지분 전량을 소유한 뒤 상장폐지에 나서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한앤코는 지난해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뒤 두 차례 공개매수를 진행해 회사 지분 100%를 확보했다.

'트럼프 2.0' 현실되나 비상 걸린 정부·기업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한 한국 대기업 사무소에서는 이 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발언의 진위와 맥락을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다.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트럼프 캠프에서 통상·무역 부문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이 책이 출시되자마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수십 년간 미국 노동자를 찢어 놓은 세계주의자와 공산주의자, 중국에 맞서 미국 행정부가 어떻게 싸웠는지를 묘사한 걸작"이라며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USTR 대표"라고 칭찬했다.

[알립니다]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공모

제54회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후보를 공모합니다.이 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인 경제·경영학자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국내외 저널 등에 게재한 학술논문이 대상입니다.

[단독] LG엔솔, 美서 1.4조 ESS 수주잭팟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에너지로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에너지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추진하는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아틀라스 ESS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기가와트시의 독립형 ESS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A2면

비전프로 꼈더니 … 바닥서 천장까지 고화질 화면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새로운 제품 ‘비전 프로'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난 2일.비전 프로는 독립적인 기기가 아닌 ‘애플 생태계'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기로 봐야 한다.많은 전문가들이 비전 프로를 ‘얼굴에 착용하는 아이패드'라고 부르는 이유다.

1리터에 1만원대 편의점 'PB 위스키' 온다

작년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인도·스페인·호주 등 제3세계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기존 위스키 강자인 영국·미국·일본·아일랜드 등 ‘빅4'의 제품 중 일부가 품귀 현상을 보이거나 고가여서 구매하기 어려워지고 하이볼 문화가 확산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다음달 호주 유명 위스키를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알립니다] 매경 증권대상 도전하세요

매일경제신문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주인공을 뽑습니다.올해로 26회째를 맞는 ‘2024 매경 증권대상'은 우수 증권사와 증권인, 펀드운용사, 펀드판매사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A3면

'감세 호황' 대신 '관세 불황' 그림자 … 韓 유탄 맞을라 노심초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에 다시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를 가정한 ‘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무역과 산업 부문에서 큰 폭의 정책적 변화다.재정 정책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 이어 확장 정책이 펼쳐질 예정이지만 경기 상황을 감안해 그 수준이 정해질 전망이다.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화 정책은 완화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대미 무역흑자 '사상 최대' 상상 못한 수입규제 타깃될 수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통상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은 1기 트럼프 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179억달러였지만, 조 바이든 정부 집권기인 지난해에는 445억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을 상대로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올렸다.

A4면

50% 웃돈 줘도 이득 … 사모펀드, M&A 대신 K증시에 눈독

자본시장 최전선에 있는 사모펀드들이 저평가 기업 인수 시도에 나서고 있다.MBK는 현 시세보다 30%가량 더 줘서 기업을 인수하더라도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지금보다 주가를 2~3배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 공개매수 가격을 정한 셈이다.투자은행 업계 고위 관계자는 “단순 계산 시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최대 7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사모펀드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MBK가 노린 것도 이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주가 50만원 가려면 배당부담 큰 우선주 소각해야

현대차 주가가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가 이어지며 일주일 새 21% 급등했다.현대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LG화학처럼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가 큰 기업은 저평가된 우선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이 적은 돈으로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가 갖고 있는 현금 19조원 중 8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100% 자사주로 매입하고 소각하면 연간 7000억원의 배당금을 절약할 수 있다.

A5면

54개 종목 5년간 PBR 1 밑돌아 … 코스피 '재평가 모멘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300위 이내 종목 가운데 54개 종목이 최근 5년 동안 단 한 번도 주가순자산비율 1배를 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차·포스코홀딩스는 물론이고 HD현대, GS, 롯데지주, 신세계, 한국앤컴퍼니, 영원무역홀딩스, 하림지주 같은 지주사 주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이익 대비 얼마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로 살펴봐도 지주사들은 저조한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 몰린 日증시, 행동주의 펀드 영향도

일본 증시가 연일 뜨거운 배경에는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숨은 역할이 있었다.일본 증시에 이처럼 자금이 몰린 배경에는 주주행동주의 펀드가 있었다.일본에서 주주행동주의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임기 때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가치 오를 저평가 종목 집중공략 코리아프라임지수 ETF 나온다

금융당국이 이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치가 우수한 상장사를 모은 ‘코리아프라임지수'를 만들고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해당 ETF가 추종하는 JPX프라임150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한국 코스피에 해당하는 프라임 마켓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기업 500곳 가운데 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150개 종목으로 구성했다.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지수는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일본 기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안했다.

A6면

"목련 필때 김포는…" 韓, 메가서울 재점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을 릴레이로 방문하며 ‘메가서울’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한 위원장은 수원·구리를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경기도 시의 서울 편입과 함께 경기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 불가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구도가 지속되면 결국 어느 것도 실현하기 어렵다. 우리 국민의힘은 경기 동료시민께서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 입장 밝히나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한국방송공사와 대담에 나섰다.신년 기자회견이나 김치찌개 간담회 등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모두와 직접 대면하는 자리가 아닌 대담 형식을 선택한 것은 정제된 발언으로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의 발언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尹·韓 갈등 부른 김경율 "불출마"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이 불출마와 관련해 당과 사전에 논의한 사항은 없다"며 “본인이 당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했다.한편 국민의힘이 이날 발표한 지역구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이 공개 신청했다.

러시아, 尹 발언 거칠게 비난 차관은 비공개로 서울 다녀가

한국과 러시아가 외교 갈등을 겪는 와중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비공개로 방한했던 사실이 4일 확인됐다.루덴코 차관이 한국에 도착한 지난 1일 러시아 외교당국이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분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러시아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방한한 상황에서 현지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상대국 정상 발언을 직격해 비판하는 ‘비외교적’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새로운미래' 출범했지만 … 조응천·이원욱 이탈, 빅텐트 휘청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탈당파 의원 3인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4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공동창당에 불참했다.미래대연합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같은 시간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 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더 큰 통합을 위해 저희는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냈다.이로써 ‘새로운미래'와의 공동창당에는 미래대연합 현역 가운데 김종민 의원 한 사람만 참여하게 됐다.

文 "친명·친문 프레임 걱정"… 李 "단결해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고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공천을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A8면

美, 미군사망 보복 공격 개시 … 대선前 강한 리더십 노려

미군 요르단기지를 공격해 3명의 군인을 사망하게 한 중동 친이란 세력에 대해 미국이 대대적으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영국 BBC와 인터뷰한 브래들리 보먼 민주주의수호재단 국장은 “공격을 미리 암시하면서 미국은 이 작전에 너무 강하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골디락스’ 접근법을 채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후세인 이비시 아랍·걸프국가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군인 사망 후 일주일이나 보복을 미룬 것에 대해 “미국이 이란 내부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 미국의 선택] 바이든 재선 본격 스타트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대로 압승했다.민주당은 이달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네바다, 미시간 등 전국 50개주를 순회하는 경선을 거쳐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에 고전했지만 네 번째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몰표에 힘입어 압승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어서오세요" 직원 사라진 일본 편의점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편의점 업계가 무인 편의점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훼미리마트는 이미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를 30곳 개점했다.JR동일본 등이 대주주인 일본 무인 결제 시스템 ‘터치 투 고'를 활용하고 있다.

中 경기 불안에 … 설 앞두고도 돼지고기 안팔리네

중국에서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도 명절 필수 음식인 돼지고기 소비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소비량이 많은 만큼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작년 12월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는데,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에 따른 영향이 컸다.

A10면

툭하면 받던 도수치료 제동 … 과잉진료 스톱

국민건강보험료율이 법정 상한인 8%에 근접한 가운데 정부가 상한선을 올리는 데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급여 항목인 물리치료를 제공하면서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를 끼워 파는 식의 ‘혼합 진료'도 일부 금지된다.박 차관은 “의료적 관점에서 적절성을 넘어서는 지나친 비급여 행위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상세하게 기준을 정하겠다는 의미"라며 “보장성이 부족해 아직 급여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진료에 꼭 필요한 비급여 행위까지 모두 금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GTX-A·C노선 연장 사업 시동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지방자치단체 부담으로 평택이나 춘천까지 연장하는 게 경제적으로 사업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이 이달 시작된다.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이달 중 GTX-A노선 동탄~평택 지제 연장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고 검증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지난달 25일 GTX-A노선을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락·끼임 … 산재 사망 74%가 후진국형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 지 한 주 만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사고 대부분이 후진국형 재해로 나타났다.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된 후 4일까지 해당 소규모 기업에서는 중대재해 3건이 발생했다.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모두 후진국형 재해가 원인이 됐다.

與 "지역 의료격차 해소" 비대면진료 확대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을 만들고, 비대면진료를 확대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우선 의료 인프라스트럭처 취약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필요한 지역에 지역의대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을 제정해 지역의 필수 의료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항공권·택배 피해주의보 설 연휴 앞두고 민원 급증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과 상품권·택배 분야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2023년 설 연휴를 전후한 1∼2월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항공권 467건, 상품권 260건, 택배 16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전체 신청 건수의 각각 14.1%, 17.5%, 19.4%에 달한다.

A12면

"금리 더 떨어질라" 저축성 예금에 뭉칫돈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들의 저축성 예금 총 잔액이 14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시중은행에 몰리는 정기예·적금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금리 인하는 통상 투자심리를 활성화시키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을 거치며 ‘롤러코스터'를 탄 경기와 물가 수준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안전자산인 정기예·적금에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

금융당국이 올해 내놓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와 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에도 신청자가 몰리며 흥행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 27만2000명이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이후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는 166만명, 계좌 개설자는 55만명이다.

"보험 AI 활용 확대 맞춰 가이드라인 서둘러야"

인공지능이 보험 모집, 보상 등 중요 업무에 전면 활용되는 상황을 대비해 한발 앞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진단을 보험연구원이 내놨다.4일 보험연구원은 ‘AI 시대 보험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장기적 측면에서는 AI에 의한 불완전 판매 등 부당 행위 발생 시 책임 문제 등을,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권익 침해 방지와 AI 활용 가이드라인 등 규제 정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는 AI를 활용하면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포토] 소상공인 지원 확대

[표] 외국환율고시표

"홍콩 ELS 불완전판매 확인 PF 구조조정은 연내 마무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의 불완전판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 원장은 부동산 PF 구조조정과 관련해 “금융사들이 PF 부실에 따른 예상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충당금 적립을 통한 경공매를 진행해 ‘돈맥경화'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늦어도 3분기까지는 구조조정 틀이 잡힐 것 같다"며 “연내 마무리해 내년 본격 금리 인하기에 성장에 대한 수요가 커질 때 금융사에서 좀비기업들이 깔고 앉았던 자금이 나와서 성장성이 높은 데 돈이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14면

차세대 전차에 수소전지…방산 판도 바꾼다

이 사장은 수소경제가 움트는 초창기인 현시점에선 수소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대중화, 활용 방안,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서 누구보다 기업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 사장은 “수소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전 세계 수출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 본연의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철도, 방산, 에코 플랜트 등 현대로템의 전체 핵심 사업 3개 분야 모두가 수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분리막, 북미 진출 속도낼것 中과의 가격 경쟁에도 자신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더블유씨피의 최원근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고객사 다변화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표는 “북미 진출이 확정되면 내년 해외 기업 계약도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IRA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핵심 부품으로 지정되면서 더블유씨피는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15면

[단독] LG엔솔, 전기차 위축에 ESS로 돌파구

한화에너지와 LG에너지솔루션이 ‘아틀라스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로 급성장 중인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둔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ESS 사업을 확장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사내이사인 이재규 전무는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후원으로 열린 ‘ESS 산업 해외 진출 강화 세미나'에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아틀라스 ESS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4기가와트시 규모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튬가격 급락에 우는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리튬 가격 급락에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양극재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음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소재사업부는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에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차 4종·AS강화 … 한국GM 내수공략 속도

제너럴모터스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선보인 첫 번째 순수전기차 ‘리릭'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엑토르 비야레알 한국GM 사장은 “리릭과 이쿼녹스 EV는 한국에서 얼티엄 기반 라인업의 기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GM은 오는 7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서울서비스센터를 연다.

中, 메탄올 추진선 독식 韓조선 아성 위협한다

한국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중국 조선소들이 친환경 저탄소 선박인 ‘메탄올 추진선’ 물량을 싹쓸이하고 있다.한국의 메탄올 추진선 수주가 부진한 것은 조선3사가 고부가가치 선박 중에서도 선형이 작은 선박에 대한 선별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다.현재 3~4년치 일감을 쌓아둬 도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조선3사 입장에서는 넓은 건조 공간을 차지하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A16면

"유전자 치료제로 美시장서 우뚝설 것"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전자 의약품 개발 스타트업 ‘진에딧'의 이근우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UC버클리 교수와 이 대표가 함께 연구했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전달 기술은 나노갤럭시 플랫폼이 유전자 교정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이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해 12월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제인 ‘카스거비'를 승인했지만 한 번 적용 시 비용이 220만달러에 달한다"며 “이런 기적적인 기술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카톡, 유튜브에 밀렸다 모바일 플랫폼 1위 내줘

유튜브가 국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 기준으로 카카오톡을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유튜브와 카카오톡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유튜브와 카카오톡의 MAU 격차는 22만명으로, 작년 12월의 두 배 수준이다.

SKT "스마트폰 금지" 청년대상 이색 체험전

SK텔레콤이 서울 마포구 소재 ICT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체험형 전시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드립니다'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전시행사는 스마트폰 과의존, 도파민 중독 등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전시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한 뒤 찜질방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 입장하게 된다.

"AI가 내 개인정보 못쓰게"… 가이드라인 마련

데이터를 학습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때 재료가 되는 음성, 영상, 텍스트처럼 비정형 데이터의 가명 처리 기준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새롭게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료·교통·챗봇 등 분야별 7종의 시나리오로 가명 정보 활용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했다.아울러 가명 처리 기술 적절성·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작성·보관하고, 가명 처리 결과에 대해 자체 추가 검수를 수행하도록 했다.

[포토] 설 연휴 기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집중관리

포토] 설 연휴 기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집중관리

A17면

100% 줄기세포 모발주사 국내 첫 상용화

지난 18년간 탈모 분야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해온 박경원 젬마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근 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에 대해 밝혔다.지난해 10월 박 원장은 ‘모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 후 생착 및 성장 촉진 방법'에 관해 특허출원을 마쳤다.불과 1~2년 전만 해도 줄기세포 치료란 환자의 머리카락과 모근, 모낭을 구분하지 않고 한번에 갈아 액체로 만든 뒤 이를 주입하는 방식이었다.

이엘에바타, 인도 시장 공략 나선다

이차전지 셀 제조 업체 이엘에바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4일 이차전지업계에 따르면 이엘에바타는 최근 인도 델리에 본사를 설립하고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와 나비뭄바이에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김영일 이엘에바타 회장은 “전기차를 제조하는 계열사 이엘비앤티와 이엘에바타가 공동으로 인도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전기차, 배터리, 전기오토바이, 전기삼륜차, 전기드론 등의 현지 조립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씹뱉·먹토·무쫄? …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10대들

이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기본적인 신체 문제에 대한 진료를 거친 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확실한 것은 신경성 식욕부진 진단이 늦어질수록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치료도 어렵다는 것이다.신경성 식욕부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느낀 것은 체중 감소 노력이 적정 선을 넘어섰다면 이를 정신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IR52 장영실상] 치열에 딱맞는 치아색 교정기로 심미적 안정감에 치료효과도 쑥

2024년 제6주차 IR52 장영실상 제품으로 소재기업 그래피가 개발한 ‘치과교정 장치용 3차원 프린팅 레진'이 선정됐다.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3D 프린터로 교정장치를 직접 출력하면 치아 굴곡에 대한 정밀 재현이 가능하다"며 “기존 교정장치의 누적오차 표준편차가 약 240㎛까지 발생하는 한편 그래피의 제품은 80㎛ 정도"라고 말했다.오차를 줄이면서 치아교정 효과가 높아졌다.

A18면

호텔급 노후생활…'시니어 레지던스' 뜬다

주요 유통 대기업들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2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인 ‘VL'을 만든 롯데호텔은 부산 ‘VL 라우어'와 서울 강서구 ‘VL 르웨스트'의 위탁 운영을 준비하는 데 한창이다.먼저 들어설 VL 라우어는 국내 최초로 특급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시니어 레지던스가 될 전망이다.

14일 밸런타인데이 겨냥 파리바게뜨, 선물세트 출시

4일 파리바게뜨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또 ‘다이아 하트 속 진주가 와르르’ ‘러블리 러브 초콜릿’ 등 초콜릿 제품과 ‘러브베어 하트 케이크’ ‘러브베어 순수우유 케이크’ ‘L.O.V.E 케이크’ ‘생딸기 와르르 초코 케이크’ 등 케이크 제품도 선보인다.파리바게뜨는 이번 시즌을 맞아 브랜드 캠페인 주제로 ‘핱플, 파바'를 선정했다.

겨울에도 '얼죽아'… 편의점서 매출 30% 늘어

한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아이스커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 커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점심 피크타임인 낮 12시부터 3시까지 ‘세븐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기존 1800원보다 저렴한 1000원에 판매한다.또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인 세븐앱에서 ‘세븐앱 얼죽아 협회 회원 7+1’ 프로모션을 통해 세븐카페 아이스커피 전 종을 구매하고 스탬프 7개를 적립하는 고객에게 세븐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포토] 신세계百 친환경 보랭백 증정

포토] 신세계百 친환경 보랭백 증정

청바지 한벌에 1만9900원 '갓성비'로 젊은층 입소문

이랜드리테일이 작년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은 론칭한 지 4개월 만에 일반 매장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올려 매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4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NC베이직은 기존 매장의 매출 성장세를 발판으로 현재 13개인 매장을 올해 2배가 넘는 3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9월 NC백화점 3곳에서 NC베이직 첫 매장을 개점한 뒤 4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A19면

年이자만 10%…브라질 국채에 1.6조 몰려

연 10%가 넘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브라질 채권에 채권 개미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자본 차익, 이자 수익, 환율 변동을 포함한 지난해 브라질 채권의 연간 원화 환산 수익률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은 기준금리가 11%로 상당히 높고 채권 금리 변동성이 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시장으로 평가되는데, 거액의 베팅이 고수익률로 되돌아온 것이다.

목표주가 상향률 1위 국민주 카카오, 껑충

실적 개선과 경영 쇄신 기대감에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상향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지난해 말 대비 최근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카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6만2783원에서 최근 6만9458원으로 10.6% 상향 조정됐다.

"마이크로 LED 분야 글로벌 리더될 것"

사피엔반도체는 이미 글로벌 기술 특허 150건 이상을 확보하는 등 높은 기술 장벽을 쌓아왔다.사피엔반도체는 올해부터 프랑스와 독일 LED 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칩 양산에 들어간다.이 대표는 상장 후 사피엔반도체를 마이크로LED 분야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파월 5일 방송 출연 메시지 주목

이번주 주요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매파적 언급을 지속할지도 관심사다.특히 4일 오후 7시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하는 파월 의장의 ‘입'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A20면

컬리·케이뱅크…몸 사렸던 상장大魚 귀환

연초부터 기업공개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탓에 상장을 철회한 기업가치 조 단위 대어들이 잇따라 재시동을 걸고 나섰다.상장 재추진을 결의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작년 최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과 이커머스 기업 컬리까지 상장을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특히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조 단위 기업 에이피알의 흥행 여부에 따라 대어들의 상장 ‘재수’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 늪' 한전 실적 바닥 찍었나

누적 적자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전의 전력구입비, 연료비는 각각 48%, 5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증권가의 한전 목표주가는 2만3000~2만7000원에 형성 중이다.

따따블 환호 다음날 주르륵 … 올해도 공모주 급등락 주의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가 초기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급락하는 추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127억원 매수에 나서며 공모가 대비 25.38%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하지만 이튿날부터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주가도 꾸준히 우하향해 지난 2일 1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들고만 있어도 7% 또박또박 리츠株 배당 매력 더 커지네

올해 들어 리츠 투자에 유리한 정책이 이어지면서 고배당주인 리츠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츠 배당가능이익에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기존에는 리츠 수익이 줄지 않더라도 자산 평가액이 하락하면 그에 따른 미실현 손실분을 빼고 배당해야 했다.

A23면

LH 공공주택 착공, 목표치 절반에 그쳐

지난해 국내 공공주택 착공이 애초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지난해 공공주택 ‘뉴홈’ 분양 입주자 모집 예정치 6353가구 중 실제 입주자 모집은 3185가구에 그쳤고 건설형 임대는 예정치 1만1683가구 가운데 7136가구만 입주자를 모집했다.입주자 모집이 저조한 건 그만큼 주택 착공이 더뎠다는 뜻이다.

노원 상계서 모아주택 1600호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모아주택 사업으로 약 2000가구가 조성된다.서울시는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금천구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의 디자인을 특화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보고 수용, 노원구 상계동 177-66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노원구 상계동 177-66 일대엔 앞으로 모아주택 5곳이 추진된다.

실거래가 정보에 '동'까지 공개

앞으로 부동산 실거래가 시스템에서 ‘층'뿐만 아니라 ‘동’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확대된다.정확한 거래 시세 제공을 위해 ‘층’ 정보에서 나아가 ‘동’ 정보까지 확대 공개된다.

메이플자이 등 6천가구 봄맞이 분양시장 기지개

이번주 모처럼 6000가구 가까이가 청약시장에 등판한다.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 타입이 전용면적 60㎡ 이하라 타입별 물량의 60%가 추첨제다.

[분양 핫 스폿] 유럽에 온 듯 … 광주 숲세권에 조경 특화 대단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미리 견본주택을 열어 고객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위파크 일곡공원’ 견본주택을 사전 오픈하고 고객 의견을 청취한다고 4일 밝혔다.광주광역시 일곡공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인기가 높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알립니다] 부실채권 마스터 과정

건설사 워크아웃이 발생하는 등 건설 경기가 악화하면서 알짜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금융권 부실채권 매물을 발 빠르게 매입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법인을 위해 매경부동산아카데미가 제3기 ‘NPL 마스터 과정'을 마련했다.또 대부 법인을 통한 ‘론 세일’ 방식 등 NPL 취득 방법을 총망라했다.

A24면

사용처 콕 집어 기부…'지역현안 해결사'로

전남 곡성군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소아청소년과 진료 지원에 사용한다.시행 1년간 전국적으로 650억원을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사용처를 정하기 위해 지자체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주민이 요구하는 특정 사업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사용하는 지정기부가 잇따르고 있다.울산 동구는 지정기부로 모금한 1억2900만원을 동구 지역 청년 근로자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사용한다.

제주 올 관광객 1400만명 목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관광객 목표를 ‘1400만명 이상'으로 잡았다.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20만명 유치와 내국인 관광 수요 확대를 통해 ‘제주 방문 관광객 1400만명+알파 시대'를 열겠다고 4일 밝혔다.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19년 1528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1002만명으로 급락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진주 공공병원 다시 문 연다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2028년 상반기 문을 연다.진주병원은 서부 경남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이던 진주의료원이 2013년 폐업한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생기는 공공의료기관이다.경남도는 국비 등 1578억원을 들여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A8블록에 18개 진료과목, 의료진 538명, 300병상을 갖춘 진주병원을 2026년 착공한다.

A25면

법관 정원 수년째 꽁꽁 묶여 … 답 안나오는 재판 지연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하는 ‘재판받을 권리'의 주요 해결책인 법관 정원 확대가 국회에 발목 잡혀 있다.하지만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형사재판부가 증설되면 검사 정원도 확대돼야 한다"며 법안을 연계해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고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다.법원 측은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법관 정원법이라도 우선 통과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3만원 더"… 배달기사 '더 빨리 경쟁' 내모는 추가보상

배달이 몰리는 시간대에 더 많은 배달을 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늘면서 배달기사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같은 프로모션은 배달업체의 알고리즘에 의해 일부 기사에게 선택적으로 안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2일 배달기사 가입자 수만 23만2000명에 이르는 온라인 카페에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총 7건의 배달을 완수하면 3만원의 보상액을 주는 ‘피크시간대 프로모션’ 문자를 받았다"며 “점점 프로모션의 노예가 돼가는 걸 느낀다"는 글이 올라왔다.

[포토] 설 대목 앞둔 모란시장은 '인산인해'

포토] 설 대목 앞둔 모란시장은 ‘인산인해’

"폭력 싫다" 병역 거부 20대 온라인 전쟁게임은 즐겼다

군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본인 신념에 따라 입영하지 않은 2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A씨는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본인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병역법 제88조 제1항은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라면 입영을 거부할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전공 입학생 자퇴율, 대학 평균의 최대 5배

각 대학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고 있으나 주요 대학에서 무전공 학과 중도탈락 학생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연세대 자연계열 내 무전공 학과인 융합과학공학부의 중도탈락률은 15.6%로 전체 평균보다 5배 높게 나오기도 했다.연세대 인문·자연 통합 무전공 학과인 글로벌인재학부에서 중도탈락한 학생 비율은 6.2%로 전체 학과의 평균 중도탈락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소방관 40%는 정신건강 적신호

소방관 10명 중 4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 수면장애 문제 등에서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3.9%가 PTSD, 우울 증상, 수면장애 등 주요 심리질환 4개 가운데 1개 이상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각 항목을 보면 PTSD 6.5%, 우울 6.3%, 수면장애 27.2%, 문제성 음주 26.4%다.

전국에 눈비 … 설 연휴는 '포근'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인 4일 날씨는 3월 중순처럼 온화했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기온이 영상 1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이후 가장 따뜻한 입춘으로 기록됐다.입춘에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선 것은 51년 만에 처음이다.

A26면

맞수 日 몰락 … 韓 64년만에 우승 청신호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에 간다고 호언했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일본은 이토 준야의 성범죄 파문과 골키퍼 경험 부족 등 내부 문제로 이번 대회 기간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예정보다 일찍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선수들 이름값만 보면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만난 상대들에 크게 앞선다.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5일 月(음력 12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5일 月(음력 12월 26일

신지애, 호주 빅오픈 1타 차 준우승

호주여자프로골프 빅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지애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합계 11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단독 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방향 생각말고 강하게 스윙 '임팩트'만 집중해 쳐보세요

이날 버크셔는 자신의 장타 훈련법 2가지를 소개했다.종종 골퍼들은 연습장에서 ‘정확하게 멀리’ 치는 연습을 많이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임팩트'를 강하고 정확하게 치는 것"이라고 말한 버크셔는 “일주일에 3차례, 50개가량의 볼을 방향과 상관없이 온 힘을 다해 치는 연습을 한다.‘스피드 트레이닝'이라고 부르는데, 일단 방향과 상관없이 임팩트에 집중해야 공을 더 멀리 보내는 것에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한상조가 처음 쓴 역사

2017년 9월 5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이 열렸다.프로를 꿈꾸던 연구생 3명이 본선 16강에 올랐다.결승에 오를 때는 아마추어였고 해를 넘겨 1월 결승전을 둘 때는 프로 초단이었다.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金

‘신 빙속여제’ 김민선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7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마지막 인코스를 빠져나온 뒤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하며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김민선은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해 11월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부터 이어가고 있는 연속 메달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59타 치자 60타 응수 … LIV-PGA 치열한 버디 전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경쟁하듯 꿈의 스코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니만은 지난 3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LIV 골프에서는 지난해 8월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58타를 적어낸 이후 두 번째로 나온 50대 타수다.

A27면

K팝, 데뷔하자마자 해외투어 … 출발부터 글로벌시장 겨냥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는 지난해 데뷔 후 약 6개월 만에 해외 투어에 나섰다.지난해 3분기 기준 국가별 이용자 분포를 보면 중국이 36%로 가장 많았고 한국 26%, 일본 14%, 미국 7%, 동남아 5%, 유럽 4%, 기타 8% 순이었다.다만 K팝의 음악적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할리우드도 K가 필요해 … 한국 배우·감독에 러브콜 쇄도

K팝을 통해 뻗어 나간 한국 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한국 작품 특유의 신선함이나 섬세한 감정선 표현, 영상미 등이 각광받으면서 미국 할리우드 작품의 주연은 물론이고 연출 감독까지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겸 감독 이정재가 대표적이다.

[MBN] 용종 제거 후 염증 관리의 중요성

배우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이 ‘한번 더 체크타임'을 찾는다.한아름은 10년 전 선종성 용종증으로 대장 전체를 절제했다.그 역시 과거 대장에서 용종 5개를 제거했지만, 3년 뒤에 또 다시 8개를 발견해 수술을 받았다.

[매일경제TV] 억대 빚더미서 일군 연매출 80억 신화

모션케어컴퍼니는 국내를 넘어 일본, 스페인 등 세계로 뻗어나간 브랜드다.사실 지 대표는 이전 사업의 실패로 억대의 빚을 떠안았다.

A28면

[배한철의 서울지리지] 조선 청춘 '핫플'은 영통교 … 설연휴 통금 없애자 밤새 북적

대궐에서는 아침 일찍 삼정승이 모든 관원을 이끌고 정전 앞뜰에 나아가 임금에게 새해문안을 드렸다.정조하례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삼국사기'는 “신라 진덕왕 5년 봄 정월 초하루, 임금이 조원전에 나가 백관에게서 새해인사를 받았다. 새해 하례예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대보름날까지 흥넘쳐…종로일대 인산인해

대보름날 서울 종로에서 다리밟기를 하며 밤새도록 노는 야회가 펼쳐진다.‘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서울 삼문 밖 주민과 아현 주민이 떼를 이뤄 편싸움을 했다.만리재 위에서 고함을 지르고 돌을 던지다가 몽둥이를 들고 달려들기도 했다.

A29면

"차례상에 마카롱·햄버거 올려도 돼요"

차례상과 제사상을 간소화해야 하며,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고 말하는 유학자가 있다.최 회장은 “예법에 맞게 제사를 지내온 유림은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면서도 “일반 대중의 부담을 덜어주고 유교 의례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권고안"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유교의 형식인 예법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사] 대법원 / 헌법재판소 / 고용노동부

인사] 대법원 / 헌법재판소 / 고용노동부

[포토] 롯데유통군, 설맞이 보육원 물품 후원

포토] 롯데유통군, 설맞이 보육원 물품 후원

"한국 덕에 美에미 기술상 영광 안았다"

회사는 매각됐지만 셰카 디르 이사에게는 기회가 됐다.그는 “회사가 인수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베이에어리어의 에머리빌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10년을 한국에서 일하다가 실리콘밸리로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리콘밸리로 가게 되자 커리어는 더 잘 풀렸다.

[매경춘추] 그리움만 쌓이네

강은 예전처럼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며 나를 반기지 않았다.수화기 너머에서 강은 숨소리도 내지 않은 채 침묵했다.“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인간적인 따뜻함이라곤 조금도 남아 있지 않은 목소리로, 강이 내게 물었다.

북아일랜드 총리에 첫 IRA 집안 출신

북아일랜드 신임 총리에 사상 최초로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인 미셸 오닐 신페인당 부대표가 임명됐다.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닐 신임 총리는 총리 수락 연설에서 “새로운 새벽을 맞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시민 모두를 위한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과거 아일랜드의 독립을 주장하며 분리주의 무력투쟁을 벌이던 북아일랜드공화국군의 정치 조직으로 출발한 신페인당 출신 총리의 탄생은 북아일랜드 역사상 중대한 정치 변동으로 평가된다.

'록키' 라이벌 칼 웨더스 별세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의 라이벌 ‘아폴로’ 역할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칼 웨더스가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2일 전했다.웨더스의 매니저 매트 루버는 웨더스가 지난 1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잠든 채로 숨을 거뒀다고 언론에 밝혔다.

"샴푸 리필해 쓰세요" 최태원 깜짝 유튜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샴푸·세제 리필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했다.리필 스테이션은 소비자들이 직접 준비한 용기에 제품을 필요한 만큼 담아 구매하는 가게다.최 회장은 “세제나 샴푸 등을 담아 사용할 수 있다"며 “낭비를 줄이고 일상에서 쉽게 플라스틱과 ‘바이바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음] 장착식씨 별세

A30면

[매경시평] 법관 인사이동과 사법부 독립

해마다 2월이면 법관 정기인사가 있다.법관 인사이동을 이처럼 제한하는 것은, 판사가 인사이동의 대상이 되면 재판의 독립이 침해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판사가 인사에 신경 쓰게 되면 ‘헌법과 법률과 양심'이 아닌 ‘인사권자의 입맛'에 맞는 재판을 할 우려가 있다.

[기자24시] 제4이동통신 성공하려면

주파수는 이동통신 시장의 근원이자 한정된 국민의 자원이다.하지만 그 원천은 후발 사업자를 위한 퍼주기식 혈세 투입이나 정책자금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합리적인 주파수 정책이 돼야 한다.제4통신사에 대한 중대역 주파수 할당이 그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전문기자 칼럼] 재팬엑스포 지붕아래 K브랜드

지난해 재팬엑스포엔 국내 웹툰 산업을 대표하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크게 부스를 차리고 참여했다.한국 기업은 재팬엑스포에 참가하면 안된다고 ‘갈라치기'를 할 생각은 없다.하지만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로고가 등장하는 재팬엑스포 소개글을 읽고 있으면 불편한 건 사실이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데스크] 日손보게이트 결말의 교훈

지난달 말 일본 3대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손해보험재팬'의 시라카와 기이치 사장이 물러난 데 이어 이 회사의 지주사인 ‘솜포 홀딩스'의 사쿠라다 겐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오는 3월 말 물러나기로 했다.일본에서는 매출에 집착해 온 보험사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힘센 대리점과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유지해 온 것이 배경에 있다고 해석한다.매출을 높이려다 보니 거대해진 보험대리점의 눈치를 보며 끌려다니게 됐고 ‘관계의 균형'이 무너져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이 침해됐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돈봉투' 유죄 났는데 前 대표의 옥중창당 후안무치하다 [사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하겠다면서 부인을 앞세워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검찰의 청부 용역 폭력” 운운하며 정당한 수사를 모독하고 검찰에 대한 신뢰를 부당하게 깎아내리는 송 전 대표의 행태야말로 법치의 존엄함을 훼손하는 짓이다.송 전 대표처럼 반성해야 할 사람이 국민을 이끌겠다고 나서는 행위는 후안무치 그 자체다.

한강 리버버스 10월 운행, 연결교통망 준비 철저히 하길 [사설]

오는 10월부터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한 ‘한강 리버버스'가 운행된다.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조성된다.이 가운데 지하철과 5분 거리 선착장은 여의도, 옥수, 뚝섬 3개 역뿐이다.

尹정부 첫 노사정 대화 … 근로시간 개편·정년연장 일괄 논의를 [사설]

노사정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회의가 6일 열린다.저출생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충이 시급해진 만큼 근로시간 개편과 정년 연장 등 현안에 대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일과 생활의 균형,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데는 노사정의 견해가 일치한다.

[시가 있는 월요일] 염소와 나와 구름의 문장

다르게 살고자 하는 자세는 결국 타인이 발견하지 못한 꽃 한 송이를 자신의 심부에서 틔우는 일일 것이다.이름이 없는 길을 건너가고 이곳에 없던 말을 찾으면서 모든 나는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시인은 그걸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는데, 자기로 존재하려는 모든 몸짓과 언행은 성패에 관계없이 아름답다.

B1면

역사 훑어보면 정답 있다, 바이든 4년차, 올해 미국증시는?

대선을 앞둔 2024년 미국 증시는 어떻게 될까?다른 변수를 무시하고 역대 미국 대통령의 집권 연차에 따른 S&P500지수와 경제성장률을 보면 역사적으로 임기 4년 차에는 S&P500지수가 크게 오르고, 경제성장률도 높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지난 1월 21일 매일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1961년 이후 미국 대통령 임기의 연차별 경제성장률과 S&P500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행정부의 경우 집권 4년 차에 S&P500지수가 평균 14.3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B2면

"화염에 휩싸인 中·홍콩 탓 … 韓증시도 콜록대는 중"

기상예보가 다양한 기상 변수 간 관계와 공기·구름의 이동으로 예측되듯 주식시장도 여러 시장 정보와 경제 데이터, 기술과 정책 변화에 따른 돈의 흐름과 자산시장 변화로 전망한다.한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관계가 소원해짐에 따라 피해를 다 보면서도 정작 주식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국과 연동돼 판단한다.아마도 한국 시장에서 중국의 색깔이 빠지기까지 오랜 고통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전문가가 퇴직연금 배분전략 수시 관리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구독 서비스'를 2022년 출시했다.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MP구독 서비스의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성향별 최적 자산 배분 전략을 도출하고, 도출된 전략을 기반으로 실제 편입 상품을 분석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하며, 사후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가 내게 맞는 랩 추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한국투자’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을 추천해주는 ‘MY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MY AI'는 한국투자증권의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 및 투자성향·투자계획·소득정보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순서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코비'를 비롯해 쿼터백자산운용·퀀팃투자자문 등 다양한 금융사에서 개발해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의 랩 상품을 추천한다.

B3면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 … 올해도 월배당 ETF 인기몰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달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가 다양해지고 있다.국내 1위 삼성자산운용이 추천하는 월배당 ETF는 ‘KODEX 아이셰어스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KODEX 아이셰어스미국하이일드액티브’ ‘KODEX 아이셰어스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등이다.삼성자산운용은 앞서 올해 투자 키워드로 ‘D.R.A.G.O.N'을 꼽았는데 이 중 가장 앞 글자인 D가 바로 배당이다.

KB증권, 투자자 성향맞춰 포트폴리오 직접 구성

KB증권은 개인이 원하는 대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했다.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서비스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된 뒤 12월 말 기준 7만여 건이 넘는 전략 생성으로 고객의 맞춤형 투자 구현 수요를 확인했다.

NH투자증권, 다양한 통화 분산투자…리스크관리 굿

NH아문디자산운용은 변경되는 퇴직연금제도 중 디폴트 옵션 본격화에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를 주목했다.다양한 통화에 분산 투자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 자산에 배분해 변동성이 큰 해외 주식에 대해 적극적인 위험 관리를 하고 있다.김광주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하나로 TDF를 출시한 이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장 격변기 때마다 시장 방어적인 전략으로 양호한 상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디폴트 옵션 시대에 하나로 TDF가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B5면

신한투자증권, 정기적으로 리밸런싱 … 경기침체 리스크 방어

연초에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은 정기적인 리밸런싱으로 잠재적 경기 침체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시장과 섹터를 분석해 자산 배분 전략을 짜고, 포트폴리오전략부에서 랩 운용을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든다.이를 바탕으로 랩운용부에서 최종 운용한다.

삼성증권. 다가오는 반도체 봄 …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

인공지능 모멘텀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면서 삼성증권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추천했다.글로벌 주요 정보기술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확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 증가, AI와 메타버스 시대로의 진입 등 4차 산업 전반의 테마에서 반도체는 공통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한 다양한 4차 산업 테마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신증권, 5년 투자한 종목 비중 60% … 낮은 회전율 자랑

대신증권은 성장성 높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대신 오늘&내일 글로벌 1등 기업 펀드'를 추천했다.캐피털그룹이 운용하는 ‘New Perspective 펀드'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 주식형 펀드다.이 상품은 매 10년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하나증권, 테크·엔터·2차전지 … 韓 대표 종목 다 담았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 우량 기업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자산운용 ‘하나 K-ing 증권투자신탁'을 추천했다.하나 K-ing 증권투자신탁은 여러 산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에 속한 대표 종목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펀드에서 투자하는 세 가지 핵심 산업은 반도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K테크와 한류 열풍으로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K엔터테인먼트, 배터리 완성품, 2차전지 소재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2차전지다.

하이투자증권, 주식·채권·원자재 ETF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추천했다.이와 별개로 투자자는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때는 자산 전부를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한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본 상품은 다양한 자산의 ETF 투자를 통해 극대화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초분산투자를 통해 보다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7면

메리츠증권, 소액 투자 가능하게 국채·회사채 선택폭 늘려

메리츠증권은 단기사채 전용 투자 서비스였던 ‘Bond365'를 채권종합 서비스로 확대 개편했다.기존 단기사채는 최소 투자금 1억원 이상 조건으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 상품이 추가돼 적은 금액으로도 ‘Bond365'에서 채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채권 개미’ 열풍이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채권 상품을 확대했다.

키움증권, AI가 자산 분배 … 악재 속에도 안정적 수익률

키움증권은 고금리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이 상품은 강화 학습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자의 자산을 방어해줄 수 있는 프로텍트 자산과 시장 수익을 따라가며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핵심 자산,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위성 자산에 배분해 투자한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코스콤 테스트베드 사이트에 매일 수익률이 공시되고 있다.

신영증권, 은퇴시점 맞춰 비중 자동 조절 … 든든한 노후

신영증권이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게 적절한 자산배분 투자를 도와줄 수 있는 상품으로 신영 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를 추천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TDF는 국가별, 자산별로 자산 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노후 자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 준비를 시작하는 청년이나, 은퇴를 목전에 둔 중·장년층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밝혔다.신영 TDF 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현대차증권, 갑진년 이끌 반도체 대장주·유망주 고루 담아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맞춰 현대차증권은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의 유망 종목을 편입시켜 투자하는 ‘반도체 밸류체인 랩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했다.반도체 밸류체인 랩어카운트 상품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사이클 변화를 분석하고 공정별 유망 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는 점이다.

유진투자증권, 금리 인하 시기 예측해 중·단기채 비중 조절

새해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의해 다소 변동성이 예상된다.유진 챔피언 단기채 모펀드는 금리 메리트가 있는 전단채와 어음에 투자하는데, 듀레이션이 6개월 내외로 짧아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유진 챔피언 중기채 모펀드는 캐리와 상대가치 매력 중심인 ‘A- 이상’ 국내 채권에 투자해 듀레이션을 1년 내외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