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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이 블랙홀처럼 모든 의료개혁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이 법의 본회의 통과에 반대하는 의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등 400만명 규모의 보건의료단체들과 ‘무조건 통과'를 외치는 50만명 간호사들 사이의 갈등은 봉합이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의사단체는 의사면허취소법까지 간호법과 연동해 반대 수위를 올린다.
나홀로 '줍줍'한 개미…증권가는 "주식 비중 줄이고 현금 늘려라"
“기준금리 수준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한마디로 국내외 증시에 긴축의 공포가 다시 덮쳤다.시장이 예상하는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5.25~5.5% 수준인데, 상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그는 “긴축이 필요하다는 데이터가 나온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시·농업·해외건설' 6대 인력난 업종 지원…"주택 특공까지"
정부가 부족한 택시기사를 확충하기 위해 선 운행 후 자격 취득을 추진한다.고용부는 당장 현장인력이 필요하나 국내 인력유입이 어려운 업종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 단순외국인력 비자발급 대상을 11만명으로 확대하고 월 평균 1만명 신속 입국을 추진하는 한편, 분기별 쿼터 배정을 상반기에 집중한다.아울러 산업계의 숙련근로자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 2000명 수준의 숙련기능인력 비자 발급 대상을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득표율 53%' 압도적 지지…'친윤' 김기현, 與 당대표 선출
‘친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제3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2.93%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김 신임 대표는 지난 4~7일까지 총 선거인단 83만7235명 중 46만3313명이 참여한 모바일 문자·ARS 투표에서 득표율 52.93%를 얻어 1위에 올랐다.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100% 책임당원 투표로 선출하고, 당 대표의 경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면 결선투표 없이 즉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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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랜드마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서울링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된다.서울시는 8일 세계 최대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서울링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내 약 2만㎡ 부지에 높이 180m 내외로 살이 없는 고리형 대관람차로 계획됐다.
"5년 모으면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가입 조건은?
5년간 최대 5000만원가량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다만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은 불가능해 만기 후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 기여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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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發 '빅스텝' 예고...한은,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의 통화긴축 모드가 더 강하고 오래 이어질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점차 현실로 굳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진다.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한은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1년 8월 이후 6분기, 사상 첫 7차례 연속 금리인상의 출발점이었던 지난해 4월 이후 4분기가 지난 만큼 금리인상에 따른 효과를 점검해볼 시기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했다.당장 물가경로가 한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朴·文은 못한 美국빈방문...尹-바이든, 정상회담서 무슨 얘기?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6일 미국 워싱턴 D.C.를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윤 대통령은 미 국빈방문 중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억제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7일 의회 출석 발언은 간단 명료했다.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이달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폭에 대한 결정은 “지난 2월 고용지표와 CPI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일시적인 돌출 현상일 뿐이고 앞서 나타났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의 하향세가 다시 확인된다면 이달에도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이 여전히 더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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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1000만달러 들여 '튀르키에 임시거주촌' 지원
정부와 민간이 10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에서 임시 재해복구 사업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에는 500여동 규모의 임시주택 제작, 사회복지 시설 및 프로그램 운용, 재해복구 산업 연계 기초 직업훈련 등이 포함된다.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3진으로 임시 재해복구를 위한 사업 조사단도 파견된다.
'尹대통령 친정체제' 완성한 與 김기현號, 총선 승리 향해 달린다
국민의힘의 당심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했다.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은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당 지도부를 모두 친윤 그룹으로 채우는 선택을 했다.특히 윤 대통령과의 원만한 소통, 당정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약속한 김기현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로 당선됐다는 점은 당심이 윤심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거듭 확인시켜줬다.
'울산 보따리 장수'→'승리의 아이콘'…與 새 대표 김기현, 누구?
8일 집권여당의 사령탑에 오른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법조인 출신의 4선 의원이다.국회의원과 울산시장으로 출마한 자신의 선거는 물론 대선부터 구청장 선거까지 김 대표가 함께하는 선거는 모두 승리로 이어졌다.이를 반영해 이번 당대표 선거를 지원하는 캠프의 이름도 ‘이기는 김기현 캠프'였다.
출산율 0.78 쇼크…尹대통령 "과감·확실한 저출산 대책 마련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 대변인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통령실은 3월말에서 4월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저출산위 회의를 주재하려 했으나 최근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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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단독 개원도 가능?"…의사·간호사 수장이 답했다
간호법이 블랙홀처럼 모든 의료개혁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김 “간호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현행 의료법과 똑같이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를 시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호법이 제정돼도 간호사가 의사의 업무를 대체하거나 다른 직종의 업무를 침해하는 일은 없다. 간호사는 이미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에서 90여 개 법령에 근거해 배치돼 있다. 이 “현행 의료법에선 의사는 개설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할 수 있고,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명확하게 규정한다.그런데 간호법은 목적에 ‘지역사회'를 포함했다.
"우린 최저임금, 간호사만 왜 특혜?"…그들이 'NO' 외치는 이유
간호법이 블랙홀처럼 모든 의료개혁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의료 행위 자체가 다양한 직역이 한팀으로 정해진 일들을 수행하는 과정이어서 간호법만 의료법에서 독립시킬 경우 의료체계 자차의 혼란이 오며 이는 국민 피해로 연결된다는 지적인 셈이다.이는 간호법에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단체의 공통된 주장이자 간호법 반대의 명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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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혜택, 정부안 또는 그 이상"···K칩스법, 이르면 이달 통과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경제위기대응센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등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 기둥인 반도체 산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이 발표한 반도체 보조금 심사기준이다.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중국 내 생산기지들이 고사되고, 초과 이익의 과도한 환수 같은 반도체 산업의 명운을 좌우할 독소조항이 가득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국가경제의 미래가 담긴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대전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산업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조선업 하청 근로자에 '연 450만원' 현금 지원해준다
정부가 조선업의 원·하청 임금과 복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늘린다.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하청기업·근로자 중심의 ‘임금-복지-훈련-안전-고용지원’ 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이번 계획은 지난달 조선업계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체결한 ‘상생협약'을 뒷받침하고, 최근 심각한 조선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경호 "韓, 외국인투자 1번지 거듭나도록…모든 부처가 영업사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미국 등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해 미국은 한국에 총 87억달러를 투자해 명실상부한 제1위 투자 협력국 지위를 이어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에 신뢰를 보여준데 대해 정부도 우호적 투자환경 개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정부는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한국이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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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는 지금까지 발표된 인공지능의 끝판왕이다.컴퓨터 없인 업무나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듯이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노동,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필수품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다.인공지능이 잘하는 걸 굳이 인간이 할 필요는 없다.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와 중국 CATL이 북미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은 K배터리의 미래가 달린 시장이다.내수가 빈약한 한국이 중국과 맞서려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제2의 내수'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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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6월까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키로 했다.비대면 진료 등 신산업 육성에 가장 필요한 것도 좋은 운동화다.정부는 앞서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선진국 사례들을 꼼꼼히 살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박해에 눈감기 일쑤인 현실에서 그는 서서히 차별철폐운동에 참여하고 그것이 가져온 정치·사회적 변화를 목격하면서 미국이 인권과 자유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신념에 이르게 된다.카터는 미국이 도덕적, 철학적 원칙에 헌신해온 국가며 따라서 미국의 도덕적 이상주의는 외교문제에 대한 현실적 접근 원칙이자 미국의 힘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라며 인권외교를 자신의 원칙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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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온갖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국가 기관을 신설한다.국무원 직속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감독 기능과 금융 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투자자 보호 등을 총괄하는 기구다.
"속옷, 생리대, 화장실도 없어요"…지진 참사 튀르키예 여성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대지진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튀르키예 여성들은 트라우마 속에서도 지독한 ‘생존 전쟁'에 처해있다.무슬림 여성 살해 및 학대 사례를 공개해온 ‘We Will Stop Femicide'의 피단 아타셀림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의 여성들을 위해 안전한 대피소와 예방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임시 진료소에서 멀지 않은 안타키아의 도스트룩 공원 주변엔 자원봉사자들이 수십 개의 텐트에 대피한 200여명의 여성들이 안전하도록 화장실과 샤워실 밖에서 교대로 밤샘을 하고 있다.
"美에선 틱톡 사용 전면 금지!" 여·야 없었다…퇴출 수순밟나
미국 의회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슌 의원도 “의회는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적대국의 기술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며 “틱톡과 같은 기술 플랫폼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미국 의회와 정부는 자국 내 통신망 등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을 전면 퇴출한 바 있다.
군비경쟁 시대…바이든, 국방비 '1100조+α' 역대최대 준비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방비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국방 예산의 대규모 증액은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패권주의 유지를 위한 측면으로 여겨진다.전직 예산국 국방분석 담당관 마크 캔시안은 “단기전을 위한 무기 조달보다, 미래 전쟁에 대비한 무기 개발에 초점을 둔 예산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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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기한 연장에 반독점 소송…대한항공 '빅딜' 앞두고 거세진 규제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기한을 한 달 더 연장했다.대한항공이 인수·합병을 신고한 지 2년을 넘긴 가운데 미국도 최근 자국 내 항공사간 인수합병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각국 경쟁당국이 반독점 심사를 강화하는 모양새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오는 8월 3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국내투자 역성장...과감한 지원·규제혁신만이 살 길"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 투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 강화 및 규제혁신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저성장 극복을 위한 투자활성화 정책건의'를 정부 및 국회에 전달했다.대한상의는 경기 하강국면에서 투자의 역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제·금융·입법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수 있는 환경 및 동기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우리나라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주력산업들의 설비투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시작된 삼성 공채, 올해만 1만 6000명 뽑는다…'이재용의 의지'
삼성이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재계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삼성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채용한 인력은 4만명 이상이다.
LG전자 올레드TV 10년 "LG의 경쟁상대는 LG뿐"
올레드 TV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강화를 예고했다.경쟁기업인 삼성전자가 올해 OLED TV 제품을 출시한 것에 대해선 “프리미엄TV는 올레드가 맞다는 확신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홀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벤틀리 회장 "한국은 벤틀리 10대 시장...올해도 작년 수준 판매 예상"
벤틀리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벤틀리 판매량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신모델을 한국시장에 출시하고 국내 기업과 협업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홀마크 회장은 명품, 럭셔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일 주요 임원진 5명과 함께 한국에 왔다.그는 “한국이 벤틀리의 세계 1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최대 생산 능력까지 도달해 한국에서 작년보다 더 많은 차를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볼륨보다 밸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에서 올해도 최소 작년 수준 이상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틀리는 올해 한국 시장에 아주르와 S 제품군을 출시한다. 차종을 다양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형 아주르는 고급감과 편안함을 강조한 모델, 신형 S는 역동적이고 운동 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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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1개 주문해도 만들어 드립니다"..코스맥스의 파격 실험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첫 자체 화장품 브랜드 상품을 출시했다.특히 고객의 주문에 맞춰 1개의 제품이라도 생산해 제공하는 파격적인 방식이다.코스맥스는 8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3WAAU'를 선보였다.
"맛있네요"..정용진 부회장이 칭찬한 '편의점 와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을 방문해 주요 상품들을 직접 맛보며 “고객에게 맞춘 상품 개발"을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와인 중 ‘텍스트북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멜로드 피노누아'을 추천하기도 했다.카멜로드 피노누아는 3만원대로 정 부회장이 SNS에서 소개해 ‘정용진 와인'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한 제품이다.
롯데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8일 체결했다.롯데칠성음료 경영진은 지난해 말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들을 만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롯데 유통 6개사는 지난해 9월 독일과 미국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의와 강점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했다.
"바코드 안 찍고 1초 만에 계산"...파리바게뜨에 'AI 스캔' 뜬다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으면 인공지능 장치가 1초 만에 스캔해서 자동 결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AI 스캐너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장치다.매장 직원이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1초 전후로 모두 인식해 신속히 가격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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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난 경상환자 보험금, 한방진료 '급증'에 3조 넘었다
경상환자에게 지급되는 자동차사고 보험금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상환자 보험금 지급이 13.7% 증가에 그친 반면, 경상환자 보험금 지급은 73.2% 급증했다.보험업계는 최근 몇년간 경상환자의 한방 과잉진료가 확산된 점이 보험금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유재훈 예보사장 "비금융·비예금까지 상품 보호범위 확대돼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부보금융사 파산시 예금보험제도가 보호하는 상품의 범위가 비금융·비예금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8일 밝혔다.유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금보험제도가 새로운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려면 예금보험 3.0이 구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사장은 예금보험 3.0을 금융사가 자신의 힘으로 파산 위기를 관리하고, 사전에 금융위기를 예방하며 유인부합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미래지향적 예보제도로 정의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취임을 앞두고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행장 인사가 관심이다.임 내정자 취임과 함께 퇴임하는 일부 사장급 인사들과 우리은행 부행장, 지주사 부사장 등 전·현직 임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임 내정자가 공식 취임한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후임 우리은행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이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의 이재민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KB금융은 튀르키예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국민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총 1만3377명이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롯데손보 "메리츠증권 판매 펀드 위법했다" 금감원 민원 제기
롯데손해보험이 메리츠증권에 민사소송과 금융감독원 민원을 제기했다.8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최근 금감원에 메리츠증권의 미국 텍사스주 소재 발전소 관련 투자 펀드의 위법성 여부를 점검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관련 펀드 판매사 메리츠증권과 운용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부당 이익금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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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진단 기대감…지노믹트리 이유있는 질주, 변수는?
체외진단 회사 지노믹트리가 대장암과 방광암 진단 제품 매출 확대 기대감을 앞세워 올해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암 조기진단 주력 제품의 연구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간 주가가 50% 가까이 뛰었다.다만 앞서 발행한 대규모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로 인한 오버행 우려는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부작용 적은 저용량 대세"…고지혈 복합제에 제약 '빅4' 모두 참전
GC녹십자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GC녹십자의 가세로 약 1년 사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연매출 1조원이 넘는 4개 제약사가 저용량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연매출 2000억원을 향해 가는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이 오는 5월 신종감염병 대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다.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됐다고 판단, 오는 11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적용됐던 입국 전 검사 및 큐코드 의무화 조치도 해제한다.임 단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한 달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2월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 양성률도 0.7%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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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에 둥지튼 세계 1위 화상회의 '줌'…'넥스트 K-줌'은 어디?
국내에서도 ‘제2의 줌'을 꿈꾸는 화상회의 스타트업들이 있다.2015년 9월 설립된 구루미는 줌과 동일한 웹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이다.구루미는 사실상 줌이 장악한 국내 화상회의 시장에서 학습 기반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美VC 클리블랜드 애비뉴서 49억원 투자유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미국 벤처캐피털 클리블랜드 애비뉴에서 4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이민구 클리블랜드 애비뉴 매니징 파트너는 “팬덤 비즈니스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유통·게임·IT 등 다양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를 넘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비즈니스를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클리블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비마이프렌즈의 차세대 사업 모델과 잠재력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내 다양한 업계의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해외진출, 굿즈 판매도 돕는다" 아도바-위블링 맞손
크리에이터 크로스보더 플랫폼 아도바가 굿즈 주문제작인쇄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 운영사 위블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매처 운영·관리 업무를 대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도바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창작자 수익화 전략을 강화했다"며 “기존에 제공하던 중국 플랫폼 진출 솔루션 아도바로에 이어 창작자들이 팬덤을 대상으로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JDC, 제주에 혁신씨앗 심는 '루트330' 3기…38개사 선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1기, 2기에 이어 ‘루트330 ICT 액셀러레이팅 사업’ 3기 참여기업 38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JDC는 벤처·창업기업 육성·투자 전문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1월31일부터 기업모집을 시작해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성장육성형’ 18개사와 ‘공간거점형’ 20개사 등 총 38개사를 선발했다.선정된 기업은 루트330 ICT 공간 내 개별 사무실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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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택시' UAM, 실시간으로 부른다…"고급택시 요금"
카카오모빌리티에서 UAM 사업을 총괄하는 김민선 이사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말 카카오T 일부 고객 등을 대상으로 UAM 수요가 얼마나 될 지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때 요금 기준을 프리미엄 택시 수준으로 잡았다는 것.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적인 요금 수준까지 고려하며 UAM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이종호 장관 "3월 중 챗GPT 대응 초거대 AI 산업 정책방향 발표"
급속도로 발전하는 초거대 AI 산업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정부가 3월 내로 관련 정책방향을 확정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카카오·SK텔레콤·뤼튼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의 기술을 확인하고 " 관계부처와 3월 중 초거대AI 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투자방향·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신유형 메타버스로 혁신 서비스 창출…정부, 277.5억원 규모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올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와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오는 9일부터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기술선도 분야에서는 국산 증강현실 기기 성능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제에 2년간 40억 원을, 거대 인공지능과 웹3 기반의 신유형 메타버스 플랫폼 및 지능형 서비스 개발 과제를 2개 선정해 과제별로 2년간 20억 원을 지원한다.아울러 메타버스콘텐츠 창작을 위한 가상환경 스튜디오 구축 및 서비스 개발 과제에 2년간 40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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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송파 제친 '세종시'..대전은 '유성'이 살기 좋아
세종시가 경기 과천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2위에 이름을 올렸다.중구는 주거환경과 경제활동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지만, 건강보건 분야에서 34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반면 대덕구는 51.82점으로 133위, 동구는 50.12점으로 166위에 오르며 같은 대전 지역 내에서도 경제활동과 건강보건 등의 분야에서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군사도시' 계룡시 충청지역 안전지수 1위..보육·교육도 뜬다
대표적인 ‘군사도시'로 꼽히는 충남 계룡시가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사회안전지수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소득 점수도 60.26점을 받아 좋은 평가르 받았다.박현수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시민치안연구센터장은 “충청도의 경우 생활안전과 건강보건 분야에서 미흡한 지역들이 순위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며 “특히 정량지표가 낮아 치안과 소방, 교통안전 등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안전도시' 넘어 '울트라 세종시'로..일자리·맞춤의료도 '주목'
최민호 세종시장은 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세종시를 뛰어넘는 ‘울트라 세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실제로 세종시는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 시장은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도시위원회'를 운영해 매달 안전 취약지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며 지역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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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억 영등포자이 '흥행'·7.6억 등촌지와인 '미달'…3km 거린데, 왜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을 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9호선 등촌역에 인접한 등촌지와인이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영등포자이와 등촌지와인 사례처럼 비슷한 입지에서도 세대 수, 브랜드 등 다른 요인에 따라 청약 결과가 갈리고 있다.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4.8대 1로 1월보다 크게 상승했다.
'물가상승분 반영 안한다' 특약 쓰고도 "돈 더줘"…시공사들 돌변 왜?
공사비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공사비 증액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시공사는 입주를 막거나 막겠다고 선포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착공 후에는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특약 계약에도 시공사들이 이처럼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는 ‘불공정 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 제2공항 '밑그림' 나왔다…연 1990만명 수용설계
제주2공항이 연간 199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국토교통부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송부하고 이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절차로, 앞서 이달 6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이후 중단된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재개한 데 따른 조치다.
SK에코플랜트·포스코, 국내 기술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개발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가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160만m2 규모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연 약 65만톤 수준 생산능력을 갖게 돼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부터 부유체까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대량의 주요 자재들을 국내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전망하고 우리나라 고유 부유체 생산을 목표로 협력해왔다.
DL이앤씨, 美서 석유화학 플랜트 '첫삽'...美수주 확대 추진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첫 삽을 떴다.DL이앤씨는 모듈러 및 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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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간 빼먹는 구미호라 배 안 고프냐"…여전한 직장내 성차별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 115주년을 맞은 가운데 직장 내 여성을 향한 성차별적 발언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직장 내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벌만 강화하는 것보다 조직 내 여성 직원의 발언 기회 등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성차별임을 모르는 무지와 조직 내 권력이 만나 성희롱을 일으킨다"며 “외모·옷에 대한 말도 성차별이 될 수 있다는 걸 계속 교육하고 남녀가 동등한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소 21조' 산업기술유출 피해…브로커 처벌 근거 미비, 해법은?
2018년 국내 한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근무하던 A씨는 퇴사 직전 첨단기술 플라스틱 올레드의 보상회로 설계 자료 등 핵심기술 자료를 유출했다.미국, 영국 등에서는 산업기술 유출범죄 수사에 전기통신감청과 위장수사를 활용하고 있다.산업기술 유출범죄에 대한 신고포상금을 최대 5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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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만2000여명에 달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소득기준을 폐지했다.이에 시는 우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고, 기존 시술별 횟수 제한도 시술별 칸막이를 없애 시술 종류의 선택권도 보장한다.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 최대 200만 원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지방정부가 지역대학 키운다..닻 올린 'RISE' 뭐길래
윤석열 정부 지방대 육성사업의 핵심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본격화한다.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은 50% 이상을 지역주도로 전환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시범지역 공모를 통해 시·도의 지역대학 지원에 대한 높은 의지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3~2024년에는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대학 지원 모델을 만들고, RISE 도입을 위한 관련 예산과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벽지·장판 갈아도 악취..반지하 주민 10명 중 7명, 주거환경 불만
며칠 지내다 보니 하수구 악취, 담배연기가 집안으로 유입됩니다.맵고 답답한 집안 공기에 잠을 못 이룹니다.반지하 주택에 사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위생, 누수 등 열악한 주거환경과 상습 침수 피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女과장 비율 54.4%..중앙부처 평균의 2배 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과장급 인사 후 본부 여성 과장 비율이 54.4%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정부의 ‘양성평등 균형 인사'의 목표치 50%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전체 중앙 부처 본부 여성 과장의 평균 비율인 24.4%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특히 핵심 보직인 감사담당관·기획혁신담당관·예술정책과장·체육정책과장·관광정책과장 등 주무과장 19명 가운데 13명이 여성이다.
토종 나비 5000마리 관람 '에버랜드 체험관' 입장객 10만명 돌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올해 초 선보인 ‘라이브 나비체험관'이 문을 연지 두달만에 입장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이 외에도 행운의 메시지가 적힌 향기 카드에 나비를 올려 보거나 예쁜 꽃으로 장식된 꽃모자를 쓰고 기념 사진을 남기거나,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어울리는 나비를 추천해주는 나의나비찾기 자판기와 대형 컬러링월도 체험할 수 있다.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은 오는 5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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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ETF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자산총액 상위 상품은 종합채권, 만기매칭형 등 채권 액티브ETF가 대부분인데, 지난해 이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채권ETF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며 “미국 액티브 ETF 시장도 초기에는 채권 ETF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올들어 가장 자금유입이 많았던 액티브 ETF 역시 채권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버행 이슈 털자 주가 솟은 두산밥캣…'호실적 제대로 평가받는다'
두산밥캣이 오버행 부담을 마침내 털어내고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지난 2018년 PRS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10.6%를 매입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 4개 증권사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 987만주 가량 중 500만주가 주당 3만7000원에 블록딜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각됐다.
KB증권은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들과 함께 사업협력체를 구성하고 생태계를 확대한다.KB증권 관계자는 “토큰 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토큰 증권 관련 제휴사 발굴,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 상장 후 수익률 20%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수익률 20%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김 이사는 “최근 시장은 로봇,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테마의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개별종목의 변동은 더욱 심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지능형로봇과 모빌리티, 첨단소재 등의 테마가 돌아가면서 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어 최근의 테마 장세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메가테크 산업을 선정하여 액티브 전략을 통해 운용하는 ETF다.
27면
"올해는 다르다!"…쏟아지는 증권가 호평 속에 LG전자 주가 '쑥'
금리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고꾸라져도 LG전자의 질주는 계속됐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텔레메틱스와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글로벌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의 VS사업부는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성장할 것"이라며 “연평균 20조원의 수주잔고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증권가의 호평 속에 큰손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쓸어담았다.
"6개월 만에 또?"…개미들, DB하이텍 물적분할 재추진에 뿔났다
DB하이텍이 6개월 만에 물적분할을 재추진한다.이상목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국민연금에 물적분할 반대 입장을 명확히 설명할 예정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해 지분 20% 이상을 모아갈 것"이라며 “DB팹리스 분사 후 프리IPO 등의 절차를 밟지 않고 절대 상장을 안 하겠다는 약속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측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사측에 보냈다.
'SM 패밀리' 너도나도 과열…빚투·공매도 모두 최대치로 급증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자 빚투와 공매도 세력이 따라붙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를 넘어선 것은 하이브가 추가로 공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라며 “에스엠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는데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으면 주가는 강한 조정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카카오가 제시한 15만원은 주가수익비율의 40배인데 하이브를 제외하면 다른 엔터사가 이런 가격을 제시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주식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인데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주가가 당연히 내릴 수 밖에 없다. 현재 주가에서 에스엠을 신규 매수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