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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빌리는데 매주 16만원 이자…돈 급한 서민, 불법사채 늪에
생활이 팍팍해진 서민들이 금융회사를 찾지만 ‘문턱'이 높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대부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체 중 NICE신용평가 기준 상위 69곳의 지난 1월 신규대출 금액은 42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8.9% 감소했다.지난 1월 신규 대출 이용자는 6084명으로 전년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 3곳 망하자 '깜짝'…"예금 전액보증" 美 긴급카드, 시장 달랠까
미국 금융 당국이 SVB 파산과 시그니처은행 폐쇄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면적인 예금 보호책을 내놨다.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예금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생하는 예금보험기금 손실은 법에서 요구하는 대로 은행에 대한 특별평가를 통해 회수한다는 방침다.암호화폐 기업에 대출을 제공해온 실버게이트 은행과 실리콘밸리의 자금줄 SVB에 이어 이날 시그니처은행의 붕괴는 최근 1주일 사이 세 번째 미국 은행의 파산 소식이다.
"1~10일 수출 16% ↓ 무역적자 50억불"…올 들어 -230억불
3월 1~10일 무역수지가 약 5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9억9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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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조 건보자금 수익률 1~2%…은행금리보다 낮은데 작년 수수료만 78억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여유자금의 투자 운용 수익률이 지난해 2.15%로 예금은행수신 금리인 2.77%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성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급여비 지출 등 유동성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정기예금, 단기채권 등 안정적인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수익률은 불가피하게 저조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 지출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우수한 전문인력 충원 등을 통한 수익률 제고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건보 특성상 무위험자산 위주의 상품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1년 은행 정기예금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거두는 건 가능한 범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수익 대비 위탁운용 수수료가 합리적인지 따져보는 등 수익률을 제고하는 방향성이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조합원 50% 원하면 노조 회계 공시"...與, 노동개혁 입법 추진
노동조합원 50% 이상이 요구하거나 횡령·배임이 벌어진 경우 노조 회계를 반드시 공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우선, 노조 및 산하조직은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을 활용해서 규약, 조합원 수, 결산 서류 등을 자율적으로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노조회계 공시와 세제혜택을 연계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조합원들의 권익 강화 및 노조의 민주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 수의 2분의 1 이상이 공시 시스템을 통해 노조에 요구하는 경우와 횡령, 배임 등 고용노동부 령으로 정하는 사항이 발생해 장관이 공시를 요구한 경우엔 반드시 공시를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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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美은행 3곳 쓰러졌다…"내 돈부터 찾자" 줄 선 사람들
미국 금융권에서 중소형 은행 도미노 파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금융당국의 예금 전액 보존 약속에도 보다 안전한 대형 은행으로 자산을 옮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중소은행의 뱅크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실리콘밸리에서 SVB와 함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고객들을 주로 관리해 온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대표적이다.
美 금리동결 전망 나왔다…골드만 "SVB 여파로 불확실성 커"
골드만삭스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을 점쳤다.1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당초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지난주 SVB 붕괴 후 금융 시스템이 받는 스트레스를 고려할 때 향후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전망을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케빈 루스가 12일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통해 ‘실리콘밸리은행의 실패에서 생각해 볼 3가지'라는 제목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다만 이 은행이 인수된다고 해도 이후 기술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지,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실리콘밸리 내 SVB 모델에 대한 신뢰가 지속될지 등은 의문이다.두 번째로 루스는 SVB의 빠른 파산이 ‘실리콘밸리식’ 업무 스타일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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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에도 환율은 22원 급락…美 긴축 조기 종료 기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SVB 파산 쇼크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음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급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시장은 SVB 사태를 통해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수출, 6개월째 마이너스 위기"…무역금융 2조↑·미래차 투자 세금 감면
3월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면서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부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열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애로 해소 및 추가지원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우선 미래차 분야 투자 촉진을 위해 자율주행차·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정위 "현장 조사 시 '기업 준법 부서' 타깃 안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 공문에 혐의를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등 법 집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조사 목적과 관련 없는 자료가 수집·제출된 경우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피조사인에게 반환돼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서다.앞으로 공정위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수집·제출된 자료가 조사 목적 달성에 필요한 자료인지를 피조사인·조사공무원이 각각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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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금리 20%의 역설'…서민들은 왜 2금융권서 밀려났나
생활이 팍팍해진 서민들이 금융회사를 찾지만 ‘문턱'이 높다.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법정 최고금리 20%’ 제도가 외려 서민들을 금융권에서 몰아내고 있다.2금융권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오르자 법정 최고금리 때문에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
"42 빌리고 이자 10 드려요"…온라인·사채시장 떠도는 급전 난민들
생활이 팍팍해진 서민들이 금융회사를 찾지만 ‘문턱'이 높다.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신용이 낮다는 이유로 돈을 빌리기 어렵다.짧은 기간에 비교적 소액 즉,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법정 최고금리를 훨씬 넘는 불법 사채시장으로 빠진 것이다.
"긴급생계비 100만원 당일 대출"…벼랑끝 서민들 돕는다
생활이 팍팍해진 서민들이 금융회사를 찾지만 ‘문턱'이 높다.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해 연체 이력이 있어도 당일에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긴급생계비 대출 상품이 이달 나온다.또 만 34세 이하 청년만 활용할 수 있었던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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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금에 日피고기업 참여 협의…尹대통령 "협력사업 추진"
한일정상회담과 12년 만에 양국 셔틀 외교 재개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등 피고기업이 미래청년기금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과거의 문은 그대로 두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계속 하지만 미래의 문도 열어두고 향후 한일관계를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방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시점에서 보면 과거의 문이 조금 더 커보일 수 있지만 한일 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 언젠가는 미래의 문이 커질 수도 있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길 한국 국민도, 일본 국민도 바라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포탕 1호' 강대식 "다양한 목소리, 與 지도부에 전달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직후 기자가 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고 말하자 강 의원이 내놓은 첫마디다.그래서 제가 의원들의 많은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하려고 한다.의원들이 물밑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의견들을 김 대표와 지도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
"소중한 국민연금, 흔들지 말아야"…野 '정부개입 방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정부 개입을 줄이는 법안을 발의했다.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의 상임/비상임위원 자격 요건에서 ‘법률 전문가’ 조항을 삭제했으며, 전문위원회 중 한 곳인 수책위 상임/비상임위원 9명을 모두 사용자, 근로자 등 국민연금 가입자단체가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최 의원은 이날 오후 법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시행령이나 운영규정으로 마음대로 개입할 수 없도록 근거조항을 법률로 규정한 것이 핵심"이라며 " 검사 출신을 위촉할 수 없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능력있는 친윤+연포탕"...김기현號, 이철규·박성민·배현진 발탁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집권여당 지도부가 진용을 드러냈다.배 조직부총장은 직전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사퇴한 후 비윤 친이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다.당대표 권한인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강대식 의원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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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는 급성이라 당장 고비만 넘기면 다시 제 궤도에 올라설 수 있었다면 이번 위기는 만성이라 근본 원인을 치유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정작 위기의식은 큰 차이가 있다.IMF 사태 때는 집에 있던 금반지를 내놓을 정도로 절박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획정 시한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에서는 몰아붙이듯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 중이다.그들만의 리그에 그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선거제도를 위해서는 방향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비례성, 책무성, 대표성 원칙은 선거제도의 대표 원칙이다.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한 말이다.2019년부터 시작됐던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의 소부장 산업 생태계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다.업계는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가 당장 국내 소부장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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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만 해도 글로벌 차원의 통화긴축이 완화되리라는 기대가 컸지만 새해 경제지표들이 생각보다 탄탄하고, 특히 물가안정이 더딘 것으로 나오면서 다시 고강도 통화긴축이 장기화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크다.또 1980년대 이후 금융자유화와 함께 물가안정목표제는 1990년대부터 금융안정을 부수목표로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우리에게는 외환위기 악몽을 비롯해 닷컴버블 붕괴, 카드사태 등 안 좋은 기억이 많지만 사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물가안정목표제하의 중앙은행은 세계적으로 경제안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주로 실리콘밸리의 바이오, IT 기술 기업 스타트업과 거래하는 은행이라 관련 업종의 걱정이 크다.미국 나스닥의 바이오 투자심리는 국내 증시 바이오와 커플링 경향이 있다.또 SVB 파산 후폭풍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단 우려도 바이오에 달갑지 않다.
누군가는 담배광고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다.담배광고로 편의점 주인이 얻는 수익은 한달에 20만~30만원 정도다.점주 본인 인건비 정도 건지는 편의점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돈이 적다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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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로운 시·리 시대 개막…"대만 통일, 개혁개방 심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을 정점으로 공산당 권력을 강화하는 ‘집중통일영도'를 재차 강조했다.리 총리는 특히 “개혁개방을 확고히 심화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은 중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이며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제2의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에서 개혁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성장률 목표를 놓고서는 “중국의 총 경제 규모는 120조위안을 초과해 기반이 단단하지만 많은 도전이 있어 5% 달성은 쉽지 않기 때문에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락한 테슬라 주워 담는데…"아직 주식 하니?" 국채 투자자 '웃음'[서학픽]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의 최근 주가 흐름과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를 분석해 소개합니다.지난주 SVB 파산으로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국채 펀드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은 상당한 단기 차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서학개미들이 직전주에 매도했던 반도체주 상승 레버리지 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와 S&P500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뱅가드 S&P500 ETF는 한주만에 각각 1996만달러와 1126만달러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美 달래기? "새 항공사 띄우는 사우디, 보잉 46조어치 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번째 국영항공사 출범과 함께 미국 보잉으로부터 350억달러어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사우디 경제구조 전환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새 항공사는 사우디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리야드를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자 교통, 무역, 관광의 글로벌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리야드에어 출범에 따라 사우디국부펀드는 보잉과 대규모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기시다도 벗었다"…日 오늘부터 사실상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일본 정부가 13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정인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며 사실상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니혼게이자이·아사히신문·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총리 관저에 등장해 기자들에게 “앞으로 마스크를 벗는 장면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알렸다.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10월 총리 자리에 올랐고,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만 언론을 통해 공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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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이건희 신화 잇는다..."부산, 부산" 외치는 총수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수들이 나섰다.지금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한 최 회장의 출장 거리가 지구 한 바퀴를 넘겼을 정도로 열심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네덜란드 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국 대사들과 각각 만나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부산 엑스포' 위해 기업들이 뛴다…응원단장이자 민간 외교관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국제박람회기구는 지난 6일 리야드를 방문해 실사를 마쳤고, 다음달 초 부산을 찾아 실사를 벌인다.기업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민간 부문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말에 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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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워시타워…매년 30% 매출 쑥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매출이 출시 이후 매년 약 30%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LG전자는 2020년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했다.LG전자는 워시타워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기업이 달라졌어요"...기업 호감도 10년새 '껑충'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10년새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 과반수의 응답자들은 ‘국가경제에 기여'를 꼽았다.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준법, 윤리경영 미흡'이란 지적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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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것만 팔린다"...명품 늘리고 변화나선 패션 플랫폼
경기 불황기 소득 양극화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면서 소비 시장 역시 평균이 사라질 것이란 의미다.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 향수'를 비롯해 정통 명품 못지않는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신명품’ 등 고가의 제품군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저가 패션 플랫폼이 생존을 위한 변화에 나섰다.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패션 플랫폼도 브랜드를 확충하고 웹사이트를 리뉴얼하는 등 개편 작업에 나섰다.
농심, 사우디에 스마트팜 수출...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참여
농심이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스마트팜을 수출한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을 비롯한 4개 사 컨소시엄은 지난 1월 UAE 현지 호텔·유통·요식업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와 딸기 스마트팜 설치와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단연컨대 완벽한 물질은..." 이제 페인트로 스마트폰 광택 낸다
페인트가 메탈처럼 빛을 반사할 수 있도록 도장하는 페인트 코팅 기술이 개발됐다.올해 최신형 고가 스마트폰부터 KCC 코팅 기술이 쓰일 예정이다.KCC 관계자는 “페인트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고급 스마트폰 후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다양한 소재와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이 목동점에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점 별관은 기존 캐주얼 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선호하는 신진 패션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며 “2030세대들이 머물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목동점 별관 1층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문관 ‘더로비'와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센트럴커넥션’, 지하 3층 스포츠 전문관 ‘스포츠 그라운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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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년만에 신입사원 뽑았다…"지원자 5000명 이상"
쌍용자동차가 3년만에 신입·경력 사원 53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쌍용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범 자리 비운 상황인데 대형화재...한국타이어 '빨간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에 회사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대전공강 생산중단 등을 통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13일 한국타이어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북쪽 2공장의 12동 타이어의 모양을 쪄내는 가류공정 성형 압출기계에서 불이 났다.
'연봉 1억' 현대차 생산직, 서류접수 마감...18만명 몰렸다는데
현대차의 생산직 공개 채용 서류 접수가 마감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률은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다"며 “이번 기술직 채용 역시 지원자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현대차는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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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후폭풍' 시그니처은행 연쇄 파산…국내 금융권 영향은?
고강도 긴축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이 연쇄 파산했지만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주요 은행들도 이날 은행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자체 점검하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동성 및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금융당국과 은행들은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손실흡수 능력, 유동성 사정이 양호하고 SVB와 시그니처은행과는 영업과 자산부채 구조가 완전히 다르므로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9개 보험사 "새 건전성 규제 적응 필요"... 경과조치 완화 신청
금융감독원은 전체 보험사의 35.8%에 달하는 19개 보험사가 새 건전성 규제 도입에 따른 경과조치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새 규제 적용으로 킥스비율이 100% 미만이라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들은 올해 3월말 RBC비율이 100% 이상이면 최대 5년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을 수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53개 보험사 중 35.8%인 19개사가 선택적용 경과조치 적용을 신고했다.
김소영, 국제금융화 대응단장 "영업사원 돼 국내 금융 세일즈"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 논의결과가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데 중점을 두고,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사를 세일즈하겠다"고 13일 밝혔다.이어 “하지만 실물경제는 고도성장기를 지나 성숙단계로 접어들었고 인구구조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실물경제 발전에만 기대서는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 즉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또 금융산업의 글로벌화와 발전은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1월말 금융위 업무보고 당시 대통령께서 금융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특별히 주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KB금융그룹은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를 발행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KB금융은 CDO 발행을 통한 브릿지대출 유동화 지원을 신속히 결정하고 15일 유동화를 실행한다.KB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브릿지대출의 장기대출 전환이 급선무"라며 “이번 조치가 건설시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3고 시대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디지털과 금융의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또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에도 기여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방침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이 원하는 최적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는 길을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걷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교육 과정 이름을 ‘Digital Hana 路'로 정했다"며 “하나금융의 디지털 교육 역량 정수를 집결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와 디지털 능력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인재가 많이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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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적자 커지는데…'백억대 흑자' 日 당근마켓의 비결
세계 경제에 찬바람이 불며 벤처투자 혹한기가 장기화하자 소위 ‘돈을 벌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휘청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돈맥경화'의 고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일본의 첫 유니콘을 거쳐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까지 성공한 기업 ‘메루카리'의 성장 전략에 눈길이 쏠린다.2013년 설립된 메루카리는 중고거래라고 하는 크게 새롭지 않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H2O, 사우디 투자부와 MOU…"중동·유럽시장 공략 "
호텔산업 디지털전환 기업 H2O 호스피탈리티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사우디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또 올 상반기 중에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중동과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이웅희 H2O 대표는 “중동에는 최고급 숙박시설이 많지만 대부분 낙후된 운영체계를 갖고 있다"며 “글로벌 호텔 체인의 디지털 전환 및 운영으로 입증된 H2O의 기술력을 통해 사우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생성 AI로 저렴하게 3D 콘텐츠 제작" 네이션에이-크레비쥬 맞손
생성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네이션에이가 모션 데이터 기업 크레비쥬와 생성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산업과 로봇 분야까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3D 모션 데이터를 보유한 크레비쥬와 함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김경환 크레비쥬 대표는 “고품질 데이터와 생성 AI 기술이 만나 3D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네이션에이와 기술 협력에 이어 새로운 콘텐츠 사업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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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병리사 "손가락 내주니 팔 달라는 격"…응급구조사와 충돌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을 향한다.그 안에서 응급구조사이 심전도 검사 등 응급처치를 시행한다.이에 대해 임상병리사 단체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심전도 검사는 정규 교과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취득한 임상병리사의 전문적인 업무 권한이지만 ‘자격증'을 취득한 응급구조사에겐 해당 업무를 할 수 있는 면허가 없다"며 “응급구조사가 의료기관 내에서 심전도 검사를 하는 건 의료법에 근거할 때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이후 현재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곳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이다.오는 15일 대중교통 의무 해제시점이 나오게 되면 이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과 의료기관·약국만 착용 의무 장소로 남게될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도 듣지 않아 암이 재발·전이했을 때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 물질이 개발됐다.정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저항성 암 치료를 위해 기존 항암제와 선도물질을 동시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암 치료 전반은 물론 그간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했던 항암제 저항성 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단독]로리 나이트 템플턴재단 의장, 신라젠 찾아 서홍민 회장 만나
글로벌 투자업계 주요 인사로 꼽히는 로리 나이트 템플턴재단 투자위원회 의장이 신라젠을 찾아 모기업인 엠투엔 서홍민 회장을 만났다.앞서 템플턴재단과 엠투엔그룹이 투자로 연을 맺은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협력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13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로리 나이트 의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젠 본사에서 서홍민 엠투엔 회장을 비롯한 회사 고위관계자 등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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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21일부터 결제 가능...'절대 방어' 삼성페이 연합전선 구축
‘애플페이'가 오는 21일 국내에 상륙한다.이에 따라 QR·바코드 결제 기반인 네이버·카카오페이에서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지는 동시에 오프라인 위주인 삼성페이는 온라인에서 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지만 애플페이 국내 상륙은 삼성도 큰 위기로 보고 있다"며 “최근 네이버, 카카오와의 협업 사례도 애플페이 출시 전부터 간편결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집이 메타버스에 그대로?"…KT '지니버스' 오픈베타 서비스
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의 오픈베타 버전을 13일 출시했다.지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 공간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이다.사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만들 수 있는데, 도면 기반의 AI 홈트윈 기능으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이 그대로 구현된다.
"부정확한 챗GPT 이제 그만", 산업별 특화지식 학습시킨 AI 나왔다
AI 종합 플랫폼 기업 마인즈랩이 산업별로 특화된 지식을 학습시킨 ‘산업 특화형·맞춤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챗GPT 등 초거대 언어모델을 사용해 AI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 ‘마음 오케스트라 3.0'을 오픈했다고 밝혔다.마인즈랩은 지난해 국내 초거대 AI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각 산업과 도메인에 활용가능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 챗GPT 알고리즘이 공개된 후 그간 수집한 수십여 개의 산업·도메인 데이터셋을 발빠르게 챗GPT 알고리즘 위에 학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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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DL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각 기관은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한다.
광주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이달 분양…봉선 학원가 인근
DL건설은 이달 광주 남구 봉선동 1143-36번지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단지가 위치한 광주 남구는 봉선동, 방림동, 월산동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부지면적 약 21만㎡, 사업비 879억원이 투입된 도시재생 사업지구인 ‘백운광장'이 가깝다.
"전세사기 당했어요" 발동동…청년들 줄지어 달려간 곳은
13일 오전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마련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이모 씨는 답답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이들은 ‘전세피해 확인서’ 발급을 비롯해 금융·법률상담, 무료소송, 긴급주거 지원까지 연계해 지원한다.HUG 관계자는 “임시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73명, 612건의 전세사기 피해 상담이 이뤄졌다"며 “인천 ‘건축왕’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개포자이 입주중단' 조기해제?…법원 변론기일 15일로 당겼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중단 사태로 입주예정자들의 혼란이 극심해진 가운데, 법원이 관련 사건 심문인을 이틀 앞당겼다.13일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개포주공 4단지 내 경기유치원 소유주 김모씨가 서울시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준공인가처분 효력정지신청’ 심문기일을 오는 17일에서 오는 15일로 이틀 앞당긴다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법원은 오는 24일까지 개포자이 단지 내 어린이집 관련 소송 최종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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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혼소송' 법원, SK 주식 350만주 동결 철회 결정
이혼소송을 이유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 주식 350만주를 동결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철회됐다.신 판사의 가처분 취소 결정은 지난해 12월6일 이혼소송 1심 재판부가 판결을 선고하면서 최 회장의 SK 지분에 대해 재산분할을 인정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이혼소송 1심을 심리한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분으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재명 측근 사망'에 檢간부들 불러모은 이원석 "안타까운 일 발생 않도록 세심하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고 전형수씨가 사망한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13일 오전 밝혔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부장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부장 회의는 보통 오전에 열리지 않는데, 이날은 이 총장이 특별히 소집했다.
라비·나플라, 어떻게 병역 면탈했나…'병역비리' 137명 기소
래퍼 라비, 나플라가 13일 함께 기소된 가운데 이들의 병역 비리에 소속사 대표가 깊게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이날 병역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라비를 불구속 상태로, 나플라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라비, 나플라의 소속사 공동대표 A씨는 병역 비리를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친의 묘소가 훼손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 양친 묘소는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 구멍이 뚫려 있고 2개 구멍에는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다.첫번째 돌에는 생, 명, 기라고 적혀있다.
23면
尹정부 유보통합에 힘 실었는데 추진위 출범시기 '아직'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체계를 통일하는 유보통합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이를 선도할 교육청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유보통합 과제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견을 받아서 선도교육청을 더 선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유보통합을 위한 절차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보통합의 핵심 추진체계라고 할 수 있는 유보통합추진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26조 사교육비 쇼크…서울시교육청, 연말까지 매월 특별점검
서울시교육청이 불법 사교육 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8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에 나선다.아울러 보다 효율적인 특별점검을 위해 ‘학원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 사업’ 도 병행하고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불법 위반사항에 대해 전문업체의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학원을 특정하여 지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학원 특별 점검을 통해 물가상승에 편승한 불법 교습비 징수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불법 사교육이 근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명만 낳아도 200만원..서울 자치구 출산지원금 줄줄이 올린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하위인 ‘0.59명'을 기록하면서 각 자치구가 출산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진구도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정부의 ‘첫만남 이용권’ 사업 시행에 맞춰 지원금보다는 돌봄에 중점을 둔 자치구도 있다.
"에버랜드 요정마을 놀러오세요"..'페어리타운' 17일 봄맞이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봄을 맞아 요정마을을 구현한 ‘페어리 타운'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오는 17일부터 새로 문을 여는 페어리타운은 누구나 동심과 상상 속에서 그려봤던 요정마을을 봄 테마공간으로 기획했다.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K팝 뮤직비디오 아티스트들과 함께 페어리 타운을 연출하고 온오프라인 요정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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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에도 쏠리는 주주총회...주주제안 무용지물 될라
3월 정기 주주총회의 분산 개최를 위한 상법 개정이 이뤄졌음에도 ‘슈퍼 주총’ 현상은 올해도 여전하다.29일과 31일에는 각각 6개 기업이 주주제안 안건을 올린 채 주총을 연다.주총이 몰리는 23일에도 5개 기업이 주총을 열고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한다.
칼자루 쥔 전북은행?… "고팍스·페이코인 둘 다 감당하겠나"
전북은행이 고팍스, 페이코인을 모두 감당할 수 있을까.전북은행이 페이코인과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면서 ‘1은행-2가상자산 사업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과거 NH농협은행이 빗썸과 코인원 2곳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역량 차이가 있다.
주요 반도체株 집중 투자하는 ETF…순자산 3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순자산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해당 ETF는 엔비디아를 24.72%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챗GPT 열풍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내 분야별 1등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에 대한 개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 낮으면 보수 안받아" 신한운용, 성과연동형 펀드 2종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성과연동형 상품을 출시한다.신한자산운용은 ‘신한얼리버드성과연동보수 펀드'와 ‘신한중소형주알파성과연동보수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성과연동형 펀드는 분기·반기별로 기준지표 대비 펀드운용 성과를 측정해 ‘잘한 만큼’ 운용사가 보수를 가져가는 구조의 상품이다.
27면
카카오·하이브 합의가 끝이 아니야…'SM 쩐의 전쟁' 판 뒤집힐 수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지만, 금융당국은 그 과정 중 일어났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칼날을 거두지 않고 있다.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과 별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하이브가 요청한 진정 내용과 카카오가 에스엠 주식 대량 매수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공시 의무 위반 등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보유주식 목적을 경영권 영향 목적에서 단순 투자목적으로 변경했다.
삼성의 첫 공모상장 리츠…삼성FN리츠 "국민 사랑받는 리츠로"
김대혁 삼성SRA자산운용 국내투자본부장 겸 리츠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IPO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개사가 모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참여한 영속형 리츠로 삼성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다.김 본부장은 “삼성이란 스폰서의 안정적인 신용등급은 향후 삼성FN리츠가 자체 신용등급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유리할 것"이라며 “조달 비용을 낮춘다는 자체적인 경쟁력을 토대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