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국민연금 40만원 받고 못 살아"…핸들 못 놓는 어르신들 속사정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일정 나이가 지나면 면허를 반납하는 제도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그러나 실제 고령 운전자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건강 관리 정도에 따라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尹대통령, 16일 한일정상회담…17일 경제인 만나고 대학생 강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1박2일간의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간 경제협력을 가로막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의 경쟁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김 실장은 “방일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고 방한 외국인 중 일본인이 많을 정도로 국민 교류가 활발해졌다"며 “방일 기간 중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를 접견하고 여기 아소 전 총리, 스가 전 총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양국 경제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게이오대학에서 한국 유학생과 일본 대학생들 상대 강연회를 갖고 앞으로 미래 한일관계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美가 보장한다지만 SVB발 '머니무브'…"큰 은행으로 갈아탈래"

1주일 새 3개의 은행이 잇달아 파산하자 예금자들이 보다 안전한 대형 은행으로 갈아타는 ‘머니무브'가 현실화됐다.거래 은행이 FDIC 보험에 가입돼있고 예치금이 25만달러 이하라면 예금을 떼일 걱정은 없다.하지만 1주일 새 3개 미국 은행이 파산하자 시장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위기로 확산될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

尹대통령, '근로시간 유연화' 재검토 지시…"MZ 의견 청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입법예고한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 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면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한다…5년만에 '초고속' 완공 계획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의 ‘밑그림'이 나왔다.이번 기본계획의 핵심은 공항 개항시기를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년 말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여러 공사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다.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유신 컨소시엄 측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계획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최대수심 30m에 달하는 바다와 최대침도 40m 수준의 대규모 연약지반을 매립하는 건설과정을 고려하면 적기 개항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독]與 '노조회계 투명화법' 이달 발의…'조합원 20% 요구시 공개 의무화'도 검토

국민의힘이 노동조합원의 일정 수 이상이 요구하거나 횡령·배임이 발생한 경우 노조 회계를 반드시 공시토록 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3월 중 발의할 예정이다.이에 더 적은 수도 조합원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조합원의 회계 공시 요구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열람권도 강화되는 셈이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은 “노조법 개정안의 취지가 회계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인 만큼 공개나 공시 요청 기준을 완화해서 조합원들이 쉽게 공개를 요구할 수 있도록 내부의 신청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고 옳은 방향"이라며 “이 경우 노동계에서 우려하는 국가 개입 요소는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단독]티끌 수익률…20조 건보자금 운용 인력 70% 자격증도 없다

20조원가량의 건강보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의 3분의 2 이상이 투자 관련 전문자격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 직원이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직접 운용한 단기자금 471억원은 2.60%, 중장기자금 4조3589억원은 2.35%였다.채권 등 투자로 위탁운용을 맡긴 중장기 자금 8조4954억원의 수익률은 1.35%로 외부 전문운용사들이 운용했는데도 수익률이 공단 직원이 직접 투자한 수익률만 못했다.

3면

'SVB 사태'로 글로벌 금융사 시총 600조 사라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여파로 뉴욕에서 도쿄, 서울에 걸쳐 투자자들이 은행주에 대한 익스포져를 줄이면서 이틀 만에 글로벌 금융회사의 시가총액이 4650억달러 사라졌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특히 미국 지역은행을 담은 KBW 지역은행 지수가 지난 13일 7.7%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3일 만에 거의 73% 급락하며 MSCI 세계 금융지수 중 하락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서 2조원 팔아치운 외국인…SVB 후폭풍, 코스피 강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의 후폭풍이 뒤늦게 아시아 증시를 뒤흔들었다.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경기 연착륙 혹은 노랜딩 기대까지 나왔지만 SVB 파산을 계기로 이런 시스템 리스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SVB 파산에 관한 미국 당국의 조치는 리스크를 막는 것이지 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데 시장은 과한 기대를 하고 전날 반등한 것"이라며 “과도한 반응에 대한 되돌림 과정에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릴 거라고?" SVB 붕괴에 급변하는 금리 전망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후 금융 시스템을 둘러싼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금리 전망이 급변하고 있다.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다음 주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을 현지시간 14일 1시50분 기준 56%로 반영하고, 동결 전망은 44%로 반영했다.

4면

MZ 반발·지지율 하락, '주69시간 근무' 손질 불가피

‘주69시간 근로'가 가능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작업에 경고등이 커졌다.이 전문가는 “이번 윤석열 정부 개편안도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한 특정 직종, 직무 등에만 적용해야 하는데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한다고 하니 다수이 근로자가 ‘되려 근로시간이 느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고용부는 이날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에 “입법예고 기간인 만큼 청년 등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찾아가 소통하겠다"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근로자가 시간 주권을 갖고,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다양한 보완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수출규제 선제 대응…협력 요청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가 반도체 기술·장비의 수출통제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우리기업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를 요청했다.스흐레이너마허 장관은 지난 8일 의회에 서한을 보내 “특정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 규정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규제를 여름 이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서한엔 규제 대상 국가나 기업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L의 심자외선 노광장비가 대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 절반?"...기름값 향방은

정부가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최근 기름값 안정세를 고려하면 정부가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1년여간 지속된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 손실도 고려 요인이다.

5면

"차 없인 밭일도 병원도 못가"…도시사람은 모르는 노인 운전의 현실

전북 순창에서 70대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큰 사고를 냈다.평택시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홍보하지만 희곡1리 주민 중 면허를 반납한 이는 한사람도 없다.14일 희곡1리에서 마을회관에서 만난 주민들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제도를 두고 “농촌에서는 불가능한 제도"라고 입을 모았다.

고령자 교통사고 어쩌나…경찰 조건부 면허제 만지작

전북 순창에서 70대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큰 사고를 냈다.인구고령화 문제를 먼저 경험한 해외 선진국에서는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를 이미 적용한 곳도 있다.미국 일리노이주는 고령자가 이론 교육과 도로주행시험을 이수했을 경우 자택 주변 병원, 교회, 커뮤니티 센터 주변을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한다.

늘어나는 고령운전 車사고···보험사도 머리 싸맸다

전북 순창에서 70대 운전자가 조작 미숙으로 큰 사고를 냈다.전체적인 손해율이나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는 일부 세대의 문제가 아닌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6면

尹대통령 "세금으로 일자리 만드는 대신 기업 일자리 창출 도와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나온다는 것, 기업에서 나온다는 것을 제가 늘 강조해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세금과 재정으로 무슨 일을 해야 되느냐, 그 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며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AI,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역시 투자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尹대통령, 도쿄 '1박2일'→日수출규제·지소미아 정상화 수순

윤석열 대통령이 12년간 중단된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16일 재개하면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정상화가 급물살을 탄다.한일관계 개선에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만큼 한미일 포괄적 협력도 본격 강화될 예정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한미일 협력의 가장 ‘약한 고리'인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강하게 희망해왔다.

재정준칙, 평행선 달린 與野…"빨리 도입해야" vs "굳이 해야하나"

여야가 재정준칙 도입 여부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고용진 민주당 의원도 “IMF가 한국의 재정상태가 균형재정이라 평가했고 국가신용등급 또한 AA-로 우량한 상태"라며 “재정준칙의 가장 큰 도입 이유가 재정건정성 강화라는데 굳이 도입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밝혔다.김태일 고려대 교수는 “정상적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국가치고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가 별로 없다"며 “지금 재정이 건전해서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국민연금이 현재 대규모 흑자를 보고 있으니 연금개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와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8면

[투데이 窓]정말 카카오가 하이브에 승리한 것일까?

어부지리와 같은 뜻인 방휼지쟁이라는 사자성어는 방과 휼의 싸움에서 제삼자로 지나가던 어부가 둘 다 주워가는 상황을 빗댄 말이다.에스엠 이사진은 동맹으로 카카오를 포진시켰고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급기야 적진으로 넘어가 SOS를 쳤다.하이브는 조개와 도요새 싸움에서 이수만이 보유한 주식은 물론 에스엠의 IP도 모두 손에 넣을 듯 보였다.

[기자수첩]'입주중단' 부른 회색코뿔소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 입주중단 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조합과 단지 내 어린이집 간 6년여 묵은 분쟁이다.유치원 측은 2017년부터 “아파트조합원, 상가조합원들과 비교해볼 때 현저하게 형평에 반하고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냈다.2020년에는 조합과 강남구청을 상대로 관리계획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9면

[우보세]위기 맞은 생보사의 기회

현대적인 구조의 최초 생명보험사는 1922년의 조선생명보험주식회사다.시대가 바뀌고 사회구조도 수 세기 동안 계속해서 변했지만 사고발생 후 경제적 손실을 보장해 주는 생명보험이라는 민간 영역 안전장치는 꾸준히 존재하고 혁신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구조가 대한민국의 숙명이 되면서 적어도 우리사회에선 생명보험의 종식이 가까워 왔다는 비관적인 시각들이 쏟아진다.

[MT시평]제왕과 팬덤으로 도피하는 정당

춘래불사춘이란 말처럼 봄이 왔지만 여전히 춥고 마음이 무겁다.치솟는 난방비, 물가상승으로 민생은 어려운데 정치권은 정쟁에만 열중한다.하지만 안 대변인의 비판은 야당의 정당민주주의도 여당 못지않게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개딸'이라는 팬덤에 의해 추락하고 있다는 점을 반성하지 않고 남 탓만 해서 씁쓸하다.

10면

"中 견제하자"…美·英·호주, 정상 뭉치더니 '핵잠' 계약오갔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뭉쳤다.오커스 출범 과정에서 프랑스와 추진하던 잠수함 계약을 파기해 큰 반발을 샀던 호주는 미국과 영국이라는 더 든든한 안보 동맹 동아줄을 잡은 셈이다.호주가 계획대로 핵 잠수함을 인도 받으면 미국·영국·프랑스·중국·인도·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 핵 잠수함 보유국이 된다.

'평화 중재자' 입지 굳히기?…"시진핑, 젤렌스키와 전쟁 후 첫 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마주할 예정이다.일부 소식통은 시 주석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과 잇달아 회담에 나서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WSJ에 설명했다.또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유럽 순방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中 자동차 저가 출혈 경쟁에…재고 쌓이고, 주가 연중 최저치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는 출혈 저가 경쟁에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출혈 경쟁을 촉발한 둥펑은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창안자동차의 경우 대규모 보조금 지급 발표 다음 날 주가가 5.5%, 비야디는 5.1% 급락했다.

13면

韓 찾은 볼보 CEO의 선물…1110억 투자, 판매 목표 20% 상향

볼보가 한국 시장에 1110억원을 투자해 전시장·서비스센터를 크게 확대한다.로완 CEO는 “올해가 볼보코리아 25주년이면서도 지난해 전 세계 판매 9위를 달성했다"며 “한국 시장에서 볼보의 이미지, 또 한국 소비자를 조사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볼보코리아는 올해 1110억원을 투자해 전국 7개 전시장,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포드·CATL 꼼수 제동 보는 K배터리..美 정·관계 관리에 '고심'

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 방지법을 우회하려고 한 포드·CATL의 파트너십에 제동을 걸었다.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법안이 통과돼 포드·CATL의 이번 파트너십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IRA 문턱을 넘기 위한 중국 배터리 기업의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도 핵심원자재법 도입을 앞둔 만큼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의 대관업무는 향후 필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개별 기업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반도체와 같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외교적 지원사격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진제강의 자신감 "심리스강관, 전기차·에너지 핵심부품 될 것"

연간 10만톤의 심리스 강관을 생산하는 일진제강 임실공장.2012년 국내에서 처음 심리스 강관 국산화에 성공한 일진제강은 11년째 이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1000도가 넘는 후끈한 압연공정과 전기차·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일진제강의 심장 같은 곳이다.

대우조선, 역대 최고가 LNG선 수주…적자탈출 첫단추 끼웠다

대우조선해양이 역대 최고가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46척, 10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89억달러의 117%를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모니터 쓰면 이긴다…프로게이머가 콕 찝은 까닭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e스포츠 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게이밍 올레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DRX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LG디스플레이 OLED 모니터의 높은 색 표현력과 빠른 응답속도, 적은 피로감을 높게 평가했다.LG디스플레이는 DRX와 함께 게이밍 OLED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14면

냉장카트 파는 음료기업...hy, '코코' 첫 수출

유통전문기업 hy가 ‘냉장카트 코코'를 처음으로 수출한다.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신선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상징인 코코의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hy는 201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탑승형 냉장전동카트 코코를 선보였다.

2917개 계단 오르는 '스카이런'…올해는 2000명이 뛴다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을 개최한다.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지급한다.

"수시 합격자는 정시 잘 봐도 무용지물"..면세점 전쟁 변수된 '순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심의순서'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았고 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중국국영면세점그룹이 제안서를 냈다.14~15일 이틀에 걸쳐 입찰발표회를 진행하는 인천공항공사는 늦어도 이번 주중으로 가격제안서를 개찰하고 사업제안서 평가와 합산해 각 사업구역별 2개 이상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4년 새 매출 30배 '껑충'…뉴발란스, 아디다스 잡고 2위 굳힐까

이랜드월드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뉴발란스다.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푸마의 라이센스 계약 종료 대안으로 들여온 뉴발란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랜드월드가 2008년 뉴발란스를 처음 들여왔을때만 해도 매출은 25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엔 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12년 역성장 끝냈다..전 점포 성장 이룰 것"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해 마트, 익스프레스, 몰,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채널에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모든 점포의 성장실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과로 말문을 열었다.이 사장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고 그 중심에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인프라 확장이 있었다"라며 “특히 고객에게 홈플러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16면

소비자 혜택 줄인 카드사 평균연봉 1.1억원

지난해 주요 카드사 임직원 평균 연봉이 대부분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신한카드로, 임직원 2593명에게 평균 1억2800만원이 돌아갔다.3위는 KB국민카드로, 임직원 1575명의 평균 보수는 전년보다 9.4% 오른 1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SVB 파산이 내 이자 부담 낮춘다?…美 금리 인상 '제동' 걸까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일부 은행의 파산으로 국내 금융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이 경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도 되고 대출금리 상승 압력도 줄어들 수 있다.

"스타트업 육성·협업"…KB금융 KB스타터스 데이 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B스타터스'와 대내외 지원·협력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KB스타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KB스타터스’ 44개사와 일반 스타트업 22개사, 투자회사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HUB파트너스’ 21개사, KB금융 5개 계열사 임직원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윈P&S 대표 박화재,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정석영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우리은행 관계사인 윈피앤에스 대표로 내정됐다.우리아메리카은행 외에도 베트남우리은행, 중국우리은행도 새 법인장이 내정됐다.박종일 전 우리금융 부사장이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에, 우병권 전 우리금융 부사장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을 맡게 됐다.

18면

챗GPT에 뜨는 이 직업…"연봉 1억" 국내서도 파격 채용

‘챗GPT'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IT 개발자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13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분야에서 생성 AI와 대화하는 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각광받고 있다.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생성 AI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는다.

올해 벤처투자 80% 급감..."SVB 여파로 자금경색 심화 우려"

올해 1~2월 신규 벤처투자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급감했다.2월 벤처투자는 전월보다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이어졌다.2월 신규 벤처투자금액은 2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2% 감소했으며 투자 건수도 140건에서 92건으로 48건 줄었다.

구취 없애려다 피 나거나 구역질...혓바닥 백태 제거 신기술 떴다

미세전류를 이용해 치태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칫솔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이번엔 긁지 않고 부드럽게 문질러서 혀에 있는 백태를 제거할 수 있는 구강클리너를 선보였다.트로마츠 오랄클리너는 생체 미세전류를 활용해 백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앞서 프록시헬스케어는 이 기술을 적용한 트로마츠 칫솔을 선보인 바 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 영어 이어 한국어 지문·문제도 AI로 생성

교육분야 생성AI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챗GPT를 활용해 한국어·영어 읽기 콘텐츠 및 객관식 문제를 제공하는 ‘에듀GPT'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에듀GPT는 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보유한 교육데이터 중 학년별 적합한 어휘를 선택해 지문과 문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앞서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영어교육용 지문과 문제를 자동 생성해주는 ‘젠큐’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한국어를 추가한 개념이다.

19면

자금줄 마를라, 바이오 줄줄이 '주식·사채' 발행한도 상향 추진

바이젠셀, 제테마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늘리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사채 발행한도 확대를 추진한다.발행예정 주식 수를 5000만주에서 1억주로, 발행 가능한 신주인수권 수를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20에서 100분의30으로 각각 높이는 것이다.또 바이젠셀은 발행예정 주식 수를 늘리면서 종류주식 발행한도도 4분의1에서 2500만주로 조정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의 믿을 구석…그 기술료 아직 1조 남았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관련, 회사가 추가로 수령 가능한 마일스톤이 총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SK바이오팜의 실적은 세노바메이트 판매확대 등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올해 이후로 연간 실적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에 따라 추후 수령할 수 있는 총 마일스톤 규모는 약 9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희망'

휴온스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도 강화하면서 성장세 유지는 물론 실적 경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건기식 사업에서는 최근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단일제품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20면

디램을 'AI 반도체'로 탈바꿈...메모리 강국 韓, TSMC 맹추격

카이스트 연구진이 데이터 처리량을 15배 늘리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지능형 연산 반도체인 PIM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유회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DRAM 셀 내부에 메모리·연산기·데이터 변환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트리플-모드 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에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저장·연산·처리 3개 기능을 하나로 집적한 것이다.

LG CNS, ERP 1위 SAP와 맞손..."차세대 ERP 사업 협력"

LG CNS가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ERP 시장 1위 기업 SAP와 협력한다.LG CNS는 SAP의 S/4HANA를 운영하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의 행보를 시작한다.25년간 제조, 화학, 유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외 고객사의 ERP를 서비스하고 있는 LG CNS의 ERP 운영 역량과 글로벌 ERP 시장을 선도하는 SAP의 노하우를 결합한다.

우정본부 "우체국 노조 '파업' 강행 유감…비현실적 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의 파업 돌입에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앞으로 택배노조의 과도한 요구와 주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우정본부는 “소포우편물 배달체계 변경 및 수수료 조정은 우체국 노조의 반대가 커 이번 단협에서 제외하고,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결국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과정에서 제시한 최종 교섭안은 우체국 노조가 가장 우려하는 수수료 조정, 초소형 소포 배정 제외 등은 이번 단협안에서 빠졌다.

"따라하기도 힘든 랩, 수어로"…김범수 공익재단이 꽂힌 이유

가수 피노다인의 노래 ‘손만 잡고 잘게'가 수어랩으로 재탄생했다.임팩트그라운드 사업의 결과로 발생하는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 기술, 자료, 소프트웨어 등도 공개하는게 원칙이다.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사업계획서 공개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조직간 협업 계기를 마련하고 우수사례와 노하우가 생태계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21면

[단독]용산 신동아도 '초고층' 한강뷰로 재탄생…신통기획 합류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상의 입지에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합류했다.대치 미도아파트,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신통기획 적용 단지들이 높이제한 폐지 수혜를 받아 최고 65층으로 올리며 사업에 속도를 내자 더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에 신통기획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최근 서울시 신통기획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7600억 KTX 고속철 2차 입찰전…현대로템vs우진산전 '2파전'

7600억원 규모의 고속철 KTX 평택~오송선 신규 고속열차 입찰에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참여했다.앞서 이번 입찰은 현대로템과 우진산전-탈고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점쳐졌다.그러나 최종적으로 우진산전이 탈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으면서 이번 입찰은 국내 업체간 경쟁으로 결정됐다.

반도체 공장 용적률 1.4배 적용받는다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의 생산시설 용적률을 종전보다 1.4배 상향하기로 했다.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지자체장이 용적률 상향 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 완화 혜택을 적용받는 식이다.기존 부지에서 생산시설의 증설이나 인근 부지에 공장 신설이 가능해진다.

LH임대에 태양광·제로에너지 도입…입주민 관리비 '확' 낮춘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한해 동안 임대주택단지에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192억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약 20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절감되는 전기요금은 연간 120억원 수준이다.여기에 421개 단지 내 승강기 운행 중에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공용부 전기설비에 사용하고, 약 25만 가구의 조명기구를 LED로 교체해 전기 소비량을 절감하는 등 연간 72억원을 추가 절감했다.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 파견…"인프라·도시개발 수출 지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국토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LRT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는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등 다양한 분야의 50여개 우리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업계 협회 및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22면

"TV 못보게 하고 '친구는 사탄'이라고"…JMS, 이렇게 10대 발목 잡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를 탈퇴한 30대 여성 A씨의 말이다.지난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JMS를 탈퇴한 청년들이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B씨는 19살에 JMS를 탈퇴한 이후 10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산불, 산불, 산불…방화 피해 막심한데 징역형 2% 불과

최근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 피해가 잇따른다.이 교수는 “산림 훼손뿐 아니라 민가 등에 산불이 번질 위험이 커 이 같은 책임에 상응하는 수위를 적정화해야 한다"며 “산불을 내면 처벌받는다는 걸 보여주면서 유사 범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함승희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불의 경우 진화대원의 인건비 등을 정산해 청구하는데 헬기 한번 뜨는데 9000만~1억원 정도"라며 “개인이 엄청난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면 실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의 주민증 사진 내고 성매매…대법원 "무죄", 이유가

신분을 속이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성매매 업주에게 제시한 A씨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확정했다.2심 재판부도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이미지파일을 제시한 행위는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의 무죄판단이 맞다고 봤다.검찰은 항소심에서 “A씨가 성매매업주의 의사에 따라 신분확인 용도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것을 대신해 이미지 파일을 송부했다"며 “타인의 허락 없이 주민등록증 사진을 전송한 것은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3면

英템즈강 리버버스 탄 오세훈 "잠실~상암·여의도 수상버스 검토"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템즈강에서 운영 중인 리버버스를 직접 탑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최근 한강 수변 개발 내용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내놓은 오 시장은 리버버스를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실제로 오 시장은 이날 타워 밀레니엄 부두에서 노스그리니치 부두까지 약 25분간 리버버스를 이용했다.

서울 64개 특성화고 2년 뒤 마이스터고로..반도체 거점학교도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까지 특성화고 64개교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다.고숙련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신기술 분야 교육 강화와 체계적인 교육청의 관리 리스템을 접목한다는 취지다.또 인공지능 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을 설립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학교도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발암 연기가 가득…"학교 급식실 일하다 폐암" 수두룩, 대책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폐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교육부는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용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시·도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학교 급식 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전담팀'을 운영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의 학교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관계기관 전담팀 논의를 통해 쾌적한 조리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 출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14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특별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도시 확정 발표 시까지 정기회의, 박람회 유치 세미나, 시·도별 엑스포 홍보 등 박람회 유치 범국민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특별위원회와 시도지사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족도시 가는 지름길"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첨단 글로벌 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삼중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과밀억제권역 등 법과 제도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바이오, K-컬쳐, 마이스,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을 고양시로 집약해 첨단 글로벌 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생겨날 경제·교통·인프라 등 모든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기반 '공직문화 혁신지표' 개발…"공직문화 바꾼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인식과 행태가 국민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공직문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공직문화 혁신지표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공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과 행태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문화의 변화는 단기간에 이뤄낼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문화 변화의 흐름을 지속 관찰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로 폐교위기 섬 학교 희망 불씨 살려

학생수 감소로 휴교 중이던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의 분교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덕에 폐교위기를 벗어나게 됐다.신안군은 이렇게 아동숫자가 늘어난 것이 그동안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 혜택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은 각각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도 배당되도록 설계한 제도다.

26면

서유석 회장 "10년내 아시아 톱3 투자은행 나오게 지원해야"

우리나라 자본시장 IB 부문의 수익성이 확대되고, 해외 비즈니스 수익성 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차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서 회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도입, IB 부문의 수익성 확대, 해외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등 괄목한 말한 외형적 성장을 거뒀다"면서도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금 중심의 가계 금융자산 구조, 글로벌 경쟁력 부족, 낡은 자본시장 인프라와 규제 등 한계 요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운용, 8000억원대 을지파이낸스센터 빌딩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8000억원대 대형 오피스 빌딩을 인수한다.14일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을지파이낸스센터’ 개발을 추진 중인 아이비네트웍스는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거래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흔들리는 금융시장에 껑충 뛴 금·은·VIX ETF

SVB 사태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은 관련 상품들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나 변동성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들의 수익률이 올랐다.시장 불안정성과 변동성이 커지면 오르는 VIX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일 S&P500 VIX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4% 오른 바 있다.

하락장서 선방한 신영증권, 법인·리서치 대거 승진인사

이번 정기 인사에서도 관련 부문의 인사들이 대거 승진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영증권은 그간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홀세일과 리서치센터의 노력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친숙한 브랜드가 됐다"며 “내부에서도 호평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인사에서 두 부문이 이례적으로 쾌거를 이뤘다"고 했다.신영증권은 올해도 홀세일, 리서치센터 부문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27면

반도체 1분기 어닝 쇼크?…'존버' 670만 개미들 "나 어떡해"

갈수록 짙어지는 반도체 업황 침체 그늘에 ‘7만전자’ ‘10만닉스'의 꿈도 멀어지고 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은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반도체 재고는 29조원을 넘을 정도로 과도해 당분간 실적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KB증권 역시 최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토스증권, 차기 대표에 1980년생 '틱톡' 마케팅 전문가 선임

토스증권이 차기 대표로 중국 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의 김승연 동남아시아 글로벌 매니저를 선임한다.주총 안건 의결 시 김 매니저는 오는 4월부터 토스증권 대표직을 맡게 된다.김 매니저의 선임 시 지난해 7월부터 대표직을 유지 중인 오창훈 토스증권 대표는 CTO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행동주의 펀드의 '선 넘은 요구'에 선 긋는 KT&G

이달 28일 열릴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선 넘은 요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KT&G는 행동주의 펀드 측 배당 상향 요구에 “과도한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은 회사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향후 기업의 미래 성장을 저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FCP 측은 KT&G가 잉여현금 6조원을 보유한 점을 내세워 현금 배당 1만원과 1조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요구한다.

[단독]대신파이낸셜그룹, 국내 1호 부동산 조각 투자 카사코리아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1호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를 인수했다.14일 IB 업계에 따르면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코리아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완료했다.이번 딜은 카사의 한국부문인 카사코리아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