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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300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尹 "반도체, 죽느냐 사느냐 문제"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총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만든다.정부는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과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방안'을 논의, 발표했다.생중계로 공개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우리의 일자리와 민생 문제와도 직결된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 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SVB 사태 여진 '일단 멈춤', 한숨 돌린 시장…美 은행 규제 강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이 조금씩 진정되는 분위기다.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 등 규제당국은 위기 대응을 위해 은행에 새로운 규제들을 부과했지만, 2018년 의회가 자산이 2500억달러가 넘는 은행에만 이들 규제가 적용되도록 기준을 바꿨다.WSJ은 연준이 규정 재고에 나서면서 규제가 지난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스크 드디어 벗네"…무려 2년5개월 만의 '자유'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에서 더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의무가 없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독일과 싱가포르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늘어난다는 점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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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반도체 산단,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세계 1위…육성전략은?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력을 기울인다.첨단 패키징 분야에 24조원 규모 민간투자와 3600억원 규모 기술 개발 지원, 전력·차량용·인공지능 핵심기술개발에 3조2000억원 투자 등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방안도 대책에 담았다.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등 반도체 성장기반도 강화한다.

삼성, 300조 쏜다..."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 교두보"

정부가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전국 15개 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조정키로 했다.이 중 핵심은 ‘반도체 국가산단'이다.국내 반도체 업계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파운드리 캐파가 추가로 확보되면 삼성전자와 TSMC 간 진정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K-IMEC·대학원·국가투자지주?…첨단산업 키워낼 정책 도구 내놨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총 550조원 규모 투자 목표와 더불어 역대급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도구'들이 눈에 띈다.정부는 벨기에의 반도체 연구 인력 양성 모델인 ‘아이멕'을 국내에 구축하는 한편 특성화 대학원, 인허가 타임아웃제, 국가투자지주회사 등 크고 작은 정책을 통해 초격차 기술확보와 원활한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중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일환으로 한국형 아이멕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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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충청 모빌리티·대구 로봇 등 전국 15개 첨단산업벨트 조성

정부가 전국 15개 지역별 미래첨단산업 거점인 ‘국가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한다.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전 국토를 균형적인 첨단산업기지로 조성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선정 이유는? '尹의 결단' 있었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의 핵심은 경기도 용인에 710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다.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대신 지방에는 미래 모빌리티, 나노, 우주,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포괄하는 14개의 첨단 전략산업 산단을 만들어 지방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산단 지정은 용인이 1곳, 지방이 14곳으로 면적으로 보면 용인의 5배 규모로 지방에 성장거점을 만드는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는 글로벌 패권경쟁 심화되는 반도체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예외적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표 지역 균형발전 큰그림…10년간 60조원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60조1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호남권에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확대·재편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충남 천안·온양 사업장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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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올해도 취업 어려울 것 같아" 경기둔화, 청년부터 덮쳤다

경기 둔화가 청년 고용시장을 엄습했다.기저효과·인구감소 영향 외에도 경기 둔화 심화, 기업의 경력직 선호 분위기가 청년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청년층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5000명 줄었다.

"빅스텝 끝났어, 연준아"…美 CPI 예상 부합, 환율도 '안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 가능성이 줄면서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03.7원에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1원 하락한 13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민지지 없으니 尹도 재검토 지시...노동개혁 생명은 공감대"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에 성공하려면 국민적 공감대를 확실히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노무현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위원장은 “윤석열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의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하다"며 “전략적으로 성과를 낸다면 국민들이 힘을 보태줄 것이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근혜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에서 노동개혁을 추진했던 임무송 교수는 “사회적 대화를 존중하되 직접 당사자와 비조직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도 반영해야한다"며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발판으로 대통령이 주도하고 정치적 책임을 감당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기업 "어려운 RE100 대신 현실적 CF100" 머리 맞댔다

민관이 모여 전체 사용 전력을 무탄소 에너지로 충당하는 CF100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인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전자·철강·조선 등의 첨단제조업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영위하는 소프트웨어 산업과는 달리 필요한 전력 수요가 매우 크다"며 “이를 모두 RE100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환경 정책을 감안하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RE100을 넘어서 CF100이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들의 이니셔티브가 된다면 원전, 수소 등의 강점이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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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사진만 보고 메뉴 '줄줄'…GPT-4 어휘력 소설 작성도 충분

“신데렐라 줄거리를 문장으로 설명하되, 각 단어는 반복되는 글자 없이 알파벳 A부터 Z로 시작해"라고 주문하자 GPT-4는 이처럼 26개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신데렐라를 설명했다.GPT-3.5는 문자만 이해하는 언어모델이었으나, GPT-4는 사진까지 입력할 수 있는 ‘멀티모달'로 진화했다.오픈AI가 15일 전격 공개한 GPT-4에 찬사가 쏟아진다.

"직장인들 계 탔네"…올해 '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확정

앞으로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에도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이번에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되면 공휴일 가운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은 날은 신정과 현충일 뿐이다.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日 방문할 尹대통령 "한일 경제협력이 국제경제 안정에 기여"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협상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한-일 비즈니스 관계를 개선하는 물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피고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모순된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협력 강화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기술협력을 통해 형성된 신뢰관계가 국제 경제질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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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공동선언 없이 회견만…신뢰회복 한걸음씩 뗀다

16일 일본을 방문해 12년 만에 셔틀 정상외교를 재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은 하되 한일 공동선언은 다음으로 미룬다.연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이 관계자는 “한일정상 간 이번 교류가 새로운 출발이자 시작"이라며 “한일 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 수도 있다. 한일공동선언은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다음 기회에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격주로 만나자"...김기현-이재명, '협치·민생' 한 목소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민생과 협치'를 강조했다.이 대표는 “특히 최근 경제 상황이 어지럽고 국민 삶도 어려워지고 있기에 여야가 국민 삶 개선에 어떤 것이 시급한지, 유효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여당이 제시하는 안건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면 언제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되게 약속한 게 많다"며 “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에게 약속했던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할 건 입법하고, 정책을 만들어 집행해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통령실, '주 최대 69시간' 수정하나…"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대통령실은 15일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지금 나와 있는 숫자는 52시간밖에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것을 기준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런 상황은 아니겠다 해서 바꾸잔 것이고 취지는 현재 주52시간인데 현재는 구간이 주 단위로 돼 있다. 이것을 유연성을 발휘해 월이나 반기, 분기, 연 단위로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69란 시간에 매달려 주 69시간 근로가 노동자 동의도 없이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 그래서 숫자를 풀고 52시간에서 얼마나 늘리는 게 타당하고 가장 적합한지 여론조사, 설문조사, 포커스그룹인터뷰를 해서 마련해보자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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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호 '美 3억 vs 韓 5000만원'…SVB가 쏘아올린 작은 공[우보세]

하지만 금융당국은 “국민 경제에 파급 효과가 지대한 사안이라 신중해야 한다"며 한도 상향을 미뤄왔다.예금보험률 인상으로 금융회사나 예금자에 대한 영향이 커 제반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SVB 파산 여파로 예금자 보호한도에 대한 논의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MT시평]ESG개선은 측정과 함께

경영학 구루인 피터 드러커의 명언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그간 대기오염 정보가 부족했던 저소득 국가의 경우 이런 측정활동만으로도 효과적인 대기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국무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2010년에 도입된 사회성과연계채권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발전하는데 아프리카 빈곤완화 목적으로 활용되는 개발임팩트본드와 미국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임팩트본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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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냉전 후 첫 군용기 충돌…'미국 드론 추락' 두고 네 탓 공방

미국이 자국의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혔다.미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물리적 충돌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러시아 전투기가 드론에 연료를 뿌려 추락을 유도했다는 게 미국 측의 주장인데, 러시아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中 넉달만에 지갑 열었다... 1~2월 소매판매 3.5%↑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7조409억위안으로 5.0% 증가했다.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업체들이 할인판매 경쟁에 들어가고 소비자들은 추가 할인 기대로 구매를 미루고 있다.

美 CPI 발표 후 다음주 0.25%P 금리 인상 전망 늘어났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했던 만큼 둔화됐지만 여전히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하지만 전년비 근원 CPI 상승률은 5.5%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연준이 경제 근간의 인플레이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으로 더 중시하는 근원 CPI가 여전히 높은 만큼 은행권의 연쇄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는 21~22일 FOMC에서도 금리는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돈은 없는데 맨날 올라"…아르헨 물가상승률 100%도 넘어

아르헨티나의 2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00% 넘게 뛰었다.물가상승률이 세 자릿수를 찍은 건 1991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1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아르헨티나의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0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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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미래성장동력 발굴"…주총서 밝힌 청사진

삼성전자가 “지속가능 경영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겠다"며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환경 속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이를 위한 DX부문의 중점 과제로 지속가능 경영과 로봇사업 등 미래시장 창출을 꼽았다.

'40억 출연' 징용배상금 포문 연 포스코 "옛 약정 이행 완료"

포스코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기금 40억원을 출연하며 재단 재원 마련의 물꼬를 텄다.포스코 입장에선 오래 전 약정하고도 지급이 유보됐던 재원을 뒤늦게나마 출연, 정부·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는 강제징용 배상 기금 40억원 출연에 대해 15일 입장을 내고 “지난 3월 6일 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 발표 취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의 CEO' 권오갑·정철동 산업계 최고 영예 안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분명한 인물에게 주는 산업계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권 회장과 정 사장은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 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권 회장은 44년간 HD현대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소통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 종합 중공업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팹리스 국가대표' LX세미콘, 연세대와 반도체 인재 키운다

LX세미콘이 연세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과 우영진 LX세미콘 상무, 명재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태욱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LX세미콘과 연세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학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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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시대, 제조업체 엑소더스..."수출이 살길, 도와달라"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실내 마스크 해제가 일찍이 예상됐기 때문에 기계 처분이 어렵다고 한다.김 대표는 마스크 생산을 시작할 당시 기계 세대를 1억5000만원~2억원 수준에 매입했다.

한배 탄 롯데마트·슈퍼...두번째 시너지 사업은 '마스터 PB'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통합 PB ‘오늘좋은'을 선보인다.앞으로 롯데마트는 생필품·식료품 부문에서는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킨다.총 100여개의 상품이 출시되며 대용량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늘좋은’ 제품은 SSM인 롯데슈퍼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에서도 동시 판매된다.

쿠팡 흑자 중심에도 AI 있었다...유통가 부는 'AI 바람'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유통업계의 판을 뒤집은 쿠팡의 성공 중심에는 AI가 있었다.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이 최근 구입하거나 구경한 상품들, 검색 빈도, 특정 상품페이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AI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한 초개인화 서비스는 단순한 맞춤형 광고가 아니라 고객에게 이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매출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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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수주' 배터리 3사 자신감 속 그늘 "정부 도움 절실"

넘치는 자신감 속 미래에 대한 걱정.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보급형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업계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이 배터리 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아 EV9 디자인 공개…"각지고 강인한 이미지, 휠도 독특하네"

기아가 ‘The Kia EV9'의 디자인을 15일 공개했다.측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스타맵을 적용해 통일감을 강조했고, 바퀴를 감싸는 펜더는 볼륨감을 넣은 다각형으로 디자인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특히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두산에너빌리티, 1.2조원 규모 카자흐 복합화력발전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 LLP와 1조1500억원 규모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가 지은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는 이 화학단지에서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외에도 2020년 괌 우쿠두,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볼보트럭, '주행거리 300㎞' 대형 전기트럭 첫 공개

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15일 공개했다.약 60억원을 투자해 국내 볼보트럭 직영 서비스센터 3곳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충전 인프라, 긍정적인 사회 인식, 물류업계 정책적 지원 등 여러 각층의 분야에서 변화와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출시를 원년으로 차세대 물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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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연속 코픽스 하락…변동형 대출금리 또 내린다

은행 변동형 대출금리가 16일부터 떨어진다.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내려 간다.당장 코픽스 변동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은행도 있고, 점차 반영하는 은행도 있다.

하나은행,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하나은행이 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찍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는 지점은 성과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고 지점 맞춤 개선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하나은행은 금융상품 판매 시 소비자 보호 측면의 제도 개선 사항도 지속 발굴해 내부에 공유하고 있다.

삼성生, 고객소통 강화 위해 패널 1000명 확대선발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생명은 보험거래 전반에 숨어있는 불편사항과 소비자보호 수준 등을 고객패널들에게 점검받을 예정이다.아울러 사내외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패널이 건강 및 생활습관 관리 솔루션 등을 사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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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NASH 치료제, 체중감소 효과 확인…비만약 시장 공략

올릭스가 미국에서 열린 ‘제8회 OPT 회의'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OLX702A'의 추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후 동물 모델 중 가장 사람과 유사한 영장류 NASH 모델 실험을 통해 OLX702A 물질 투여 후 간 내 지방 함량이 NASH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며, 투여 후 3개월까지도 간 내 지방 함량 감소 효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이 대표는 현재까지 확인한 OLX702A 효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소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NASH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약 바이오 큐로셀, 임상2상 항암제 앞세워 코스닥 간다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큐로셀이 CAR-T 치료제 연구를 앞세워 IPO에 도전한다.투자 업계 관계자는 “큐로셀은 이미 환자 대상 카티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한 신약 개발 바이오"라며 “지금까지 나온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면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꽤 뛰어난 실력을 갖춘 바이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IPO 성패는 공모를 추진하는 시점의 시장 환경과 밸류에이션 전략 등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바이오 최대매출,'코로나 특수' 한국화이자였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최대 매출을 올린 회사는 한국화이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화이자가 새 사업부를 통해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적극적 영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구입은 물론 유통도 사실상 정부가 주도해서 한국화이자가 관련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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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글로벌 이통사 9월 서울 '총집결'…디지털 협업 큰장 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올해 열리는 글로벌 이동통신기술·산업 전망 콘퍼런스 ‘M360 APAC 2023'을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초격차 스타트업의 디지털 제품·솔루션 전시, IR 피칭대회, 이통사와 스타트업간 기술협력 미팅, 전세계 혁신 신기술과 산업 동향 발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통해 세계 220개국 950여개에 달하는 GSMA 회원사들의 디지털 혁신 · 전환 수요를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K-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종산업 간 협력 활성화를 통해 윤석열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 시대를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99% 초진환자...재진환자 제한은 사망선고"

1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이같이 말했다.원산협은 이날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 제도는 시대를 역행하는 원격의료의 새로운 규제"라며 “청년 스타트업이 대다수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산업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원산협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언급하며 네거티브 규제 혁신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이 재진 환자만을 위한 ‘포지티브 규제'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한다"며 “직장인, 워킹맘 등 1379만 명의 국민이 만 3년간 경험했던 비대면 진료와 이를 운영했던 기업들은 모두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중동 모래사막 휩쓴 K-스타트업…'BIBAN 2023' 1, 2위 수상

중소벤처기업부는 ‘BIBAN 2023-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에 참여한 전체 500개 기업 중 한국 스타트업 엔젤스윙과 오톰이 나란히 1등과 2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 다보스 포럼에서의 이영 장관과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토대가 됐다"며 “이영 장관이 우리 스타트업과 원팀으로 뛰며 이뤄 낸 결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 장관은 “BIBAN 2023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수상은 전 세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는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가는데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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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위 구매관리 SW기업 엠로, 삼성SDS 품으로

삼성SDS가 AI 기반 구매관리 등 공급망 관리 SW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1위 기업 엠로를 품에 안았다.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엠로 인수 건에 대해 “오늘 굉장히 중요한 M&A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황 사장은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쓸 돈이 굉장히 많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라온시큐어, 원패스 2.0 공개…신사옥 이전으로 사업 확장

보안업체인 라온시큐어가 15일 주력 사업 모델인 원패스 2.0과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의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를 공개했다.라온시큐어 OnePass 2.0은 FIDO 기반의 인증 수단과 함께 FIDO2, OTP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하는 다중 요소 통합 인증 솔루션이다.지문, PIN, 패턴, 음성, 얼굴 등 MFA 방식의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해 취약점을 드러낸 패스워드 체계를 대체할 수 있다.

AI 플랫폼기업 마인즈랩, 마음에이아이로 사명 변경... 제2도약 도모

AI 종합 플랫폼 기업 마인즈랩이 사명을 이 회사의 플랫폼 브랜드인 마음에이아이로 바꾼다고 15일 밝혔따.유태준 마음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플랫폼 2.0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마음에이아이는, 더 나은 인공지능 플랫폼과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AI 분야에서 회사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마음에이아이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기존의 연구소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더욱 확장성 있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갖추고,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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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H신혼부부 주택도 자금난에 공사중단...대주단 공매 진행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입을 약정했던 토지와 건물이 자금난에 공매로 나왔다.SH공사 관계자는 “별도의 자금 신청은 없었고 신탁사로부터 대출 체납 때문에 매각을 진행한다는 통보만 받았다"면서 “임대주택용으로 건물을 짓다가 매각으로 넘어가는 것은 흔한 경우가 아니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공매를 통해 새로운 낙찰자가 건물을 준공하더라도 이 건물은 신혼부부 대상 주택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입주날 지났지만 모텔 전전…"로또 아파트 당첨" 환호, 한숨 됐다

2020년 9월 청약을 받은 서울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아파트 일반 분양은 평균 경쟁률 14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조합과 시공사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일반분양자들이 할 수 있는건 많지 않다.A씨는 “청약 당첨이 내 집 마련이라고 그렇게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더니 일이 이렇게 되니 일반분양자들은 조합의 볼모가 돼버렸다"며 “은행에서 실행된 주택 대출금이 조합으로 들어가는데, 조합이 그 돈을 다 쥐고 있으면서 추가분담금을 못낸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강남 대형평형 신고가 행진…압구정 현대 52평 '58억' 13억↑

시장 침체에도 서울 강남·용산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1년 내 기준으로 보면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1위는 58억원에 거래된 압구정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가 차지했다.이어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면적 59.96㎡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보다 4억원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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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딸인덴 신분증엔 男"…수술없는 성별정정 요구한 사연

법원이 성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의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도록 허가했다.공익인권법재단 측은 법원의 해당 결정을 두고 “이제 더 이상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이 법적 성별 정정을 위해 원하지 않는 수술을 강요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다른 법원에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가족관계등록부 성별란에 기록된 출생 당시 성을 정정하려면 대법원의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에 따라 성장기부터 반대 성에 귀속감을 느꼈는지, 성전환수술을 받아 성기 등 신체 외관이 반대 성으로 바뀌었는지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유럽출장 마친 한동훈 "이민·이주정책 없이 국가운영 성공 못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이민·이주정책을 완벽하게 성공한 나라는 지구상에 없지만 앞으로 체계적인 이민·이주정책 없이 국가운영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이민·이주 정책을 살피기 위한 유럽 출장에서 귀국하기 전 ‘출장 관련 직접 설명드립니다'는 글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의 출입국·이민 관리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이번 유럽 이민정책 최고책임자들과의 회담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프랑스·네덜란드·독일 3개국 출장에서 만난 이민정책 최고책임자들이 한국의 출입국·이민 관리 컨트롤타워 설립 취지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재산 29만원인데 초호화 호텔"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라고 밝힌 남성이 자신의 가족과 주변인들이 각종 범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폭로했다.A씨는 “이등병 때 아버지가 교도소에 갔는데 새어머니는 ‘너희들에게 줄 돈 없다’, ‘더 이상 엮기기 싫다'며 학자금 대출 등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며 “어린시절 아버지가 나와 새어머니 사이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지만 항상 싸움이 났다"고 말했다.A씨는 자신의 신분과 건강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해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씨 가족사진 등을 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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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 비극' 다신 없다…창작자 보호 장치 만드는 정부

정부가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의 신고접수를 위해 협력하는 곳을 늘려 법률, 노무 등 컨설팅도 상시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작품을 그린 작가께서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해야 할 나이에 안타깝게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 장치를 강화하여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졸다가 지나쳤어요" "잠깐 화장실"…지하철 추가요금 안 낸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깜빡 잠이 들어 도착역을 지나치는 바람에 반대편 방향 지하철을 다시 타도 추가 요금을 지불 하지 않아도 된다.그동안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잘못 탑승하고 도착역을 지나치는 경우 반대편 승강장 이동을 위해서는 기본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이동 중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용무를 위해 짧은 시간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다시 탑승하는 경우에도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메타버스에서 대화로 영어 학습…웅진씽크빅 "교육에 생성형AI 접목"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15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지면과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는 쪽으로 기술이 도움을 줘야 한다"며 자사 플랫폼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또 디지털 패드 학습 시스템인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는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AI가 접목된 다양한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특히,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기술력,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웅진씽크빅 자체 AI알고리즘에 생성형AI의 강점을 더한 영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유치 전도사' 변신한 오세훈 "세금 깎아주고 용적률 완화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5000개 이상의 금융사가 밀집돼 있는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섰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출범한 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청과 런던증권거래소는 서울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유럽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향후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런던 중소기업 전문시장 등에 상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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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장에 유니콘·은행주 '흔들' 서학개미 투자전략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미국 2월 CPI가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공개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지만 ‘서학개미'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은행을 포함한 금융주, 낮은 실적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 온 유니콘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은행들의 경우 2021년부터 현금 자산이 줄어들고 차입금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소형 은행들의 유동성 문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리츠, 일반청약 흥행 '저조'…회복 요원한 국내 리츠시장

올해 첫 상장 리츠로 주목받았던 한화리츠가 일반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리츠 시장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레고랜드 사태 이후 투자심리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츠 IPO 청약을 하는 투자자는 상장 초기 가격이 공모가보다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야 투자에 나선다"며 “그러나 최근 금리에 대한 전망이 수시로 바뀌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투심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SVB 사태에 불안한 증시…"이자만 받자" 파킹형 ETF에 몰리는 개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의 여진이 증시를 흔들자 ‘파킹형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Fed를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시기에 파킹형 ETF에서 자금을 빼 다른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파킹형 ETF는 투자의 방향성이 상실된 상황에서 유휴 현금을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종료 이후 금리 인하 전환 컨센서스가 형성되면 파킹형 ETF가 아닌 KODEX 단기채권 ETF 시리즈에 투자해야 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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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땡겨 투자했는데 주가 떨어지네"…'빚투' 개미의 눈물

주가 상승을 예측해 ‘빚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외 최근 신용융자잔고가 급증한 종목들도 대체적으로 주가가 좋지 않았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중공업, KEC, 코스닥시장에선 SM C&C, 소프트센 등에서 신용융자가 늘었다.

이미 네 달이나 올랐는데…'우수한 수익성, 오리온 주가 더 간다'

오리온 주가가 우상향 하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오리온의 주가 우상향 흐름 바탕에는 해외에서의 성장에서 비롯된 높은 수익성이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022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성장했는데, 현지 통화 환율 상승 효과 8%포인트, 한국중국·러시아 법인 가격 인상 효과 2%포인트를 제외하면,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효과가 10%포인트를 넘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