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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찾아 '한일 정상화' 첫 발…"제로섬 아닌 윈윈 국익"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12년 만에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는 등 한일관계 정상화의 문을 열었다.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에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힘차게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상한 캡 씌우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보완을 지시했다.안 수석은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 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고 고용부는 연장근로시간의 단위기간 월, 분기, 반기, 연 중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노사합의에 따라 근로시간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안이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며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큰손들의 금고' 크레디트스위스 비상…리먼 사태 데자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불똥이 크레디트스위스로 튀자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미국의 SVB 파산 후 확산된 불안감이 자산 규모 5000억 달러의 유럽 대표 은행으로 전이된 것.CS는 결국 스위스 중앙은행에 ‘SOS'를 쳤고 SNB는 자금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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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세례 속 日간 尹대통령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선언"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응한 한일 안보 공조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2019년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한일 지소미아 사태의 원인이 됐다.일본의 수출 규제 완화와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관계 회복의 상징으로 지목된 이유다.

北, '南통수권자' 이륙 직전 발사…尹 "무모한 도발, 분명 대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북한이 신형 ICBM ‘화성-17형'을 일본 쪽인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방일 시점에 맞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일관계 정상화에 나선 우리 정부를 겨냥한 도발로 해석된다.

"58년된 끈끈한 파트너"…한일 재계, 미래기금 창설(종합)

한국과 일본 재계가 다시 손을 잡았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해 오던 이들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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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재일동포 만나 "한일, 더 나은 미래의 출발점"

12년 만에 셔틀 정상외교 재개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윤 대통령은 “이웃 일본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1시부터 도쿄 한 호텔에서 개최된 ‘재일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尹대통령 '결단'으로 마주앉은 한일 정상...'전방위 협력 확대'

한국와 일본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대통령실은 한일관계 정상화로 통해 양국이 불행한 과거사를 치유할 뿐 아니라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사회·문화 분야 인적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일본 순방을 계기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푸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일 '외교적 해빙기' 왔다"... 외신, 12년만의 셔틀외교 부활 주목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일 및 정상회담에 대해 외신들은 ‘외교적 해빙'이자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봤다.16일 미국 CNN 뉴스는 윤 대통령의 1박2일 방일 및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에 가장 중요한 두 동맹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CNN은 한일간 12년 만의 ‘셔틀 외교’ 복원을 의미 있게 평가하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북한의 위협과 중국 관련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이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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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문제아 CS,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까

15일,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대 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더 이상 자금 지원은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한 때 31%까지 폭락했다.이에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위스 중앙은행에 공개적인 지지 성명을 요청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다.크레디트 스위스의 1년 신용부도스왑 가격은 이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어떤 글로벌 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융위기 이제 시작?"…흔들리는 美은행, GDP 전망도 떨궜다

실버게이트은행·실리콘밸리은행·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중소 은행들의 연쇄파산 사태 이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 하향 등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SVB 파산을 지켜본 미국 중소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물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중소 은행들은 미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 총수요가 위축되고, 결국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유럽발 위기…'CS 사태'에 원/달러 환율 다시 요동

안정되는 듯했던 외환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SVB발 금융 불안이 채 진정되지도 전에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까지 터지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특히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적으로도 손 꼽히는 유럽의 대표 투자은행이어서 위기의 파장이 SVB 사태 때보다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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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페이퍼·휴면 노조 정리한다"…고용부 노조 관리감독 강화

정부가 페이퍼·휴면 노동조합의 해산 절차를 밟는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8조에 따르면 노조의 임원이 없고 노조로서의 활동을 1년 이상 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행정관청이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해산할 수 있다.지난 5년간 지방노동관서가 지방노동위원회에 55건의 노조 해산신청을 했으며 30건이 넘는 노조가 휴면·페이퍼 노조로 판단돼 직권해산처리됐다.

공사 소리 끊겼다…"줄도산 위기" '돈맥경화' 중소건설사들 비명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 개발사업을 위해 대거 토지를 사둔 곳들은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금융 비용만 지불하면서 버티고 있다.시행사 한 임원은 “규모가 큰 A시행사는 임원들에게 개발을 위해 사들였던 보유 토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에 아파트, 오피스텔, 물류 등 관련 시장이 모두 얼어붙었고 금융사들은 부동산 PF 집행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건축허가, 착공, 준공 모두 감소세다.

尹대통령 '69시간 근로' 질타...與, MZ노조 만나 "공짜야근 근절"

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개편안의 수정을 지시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16일 MZ노조와 만나는 등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착수했다.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제도의 경직성을 유지한 채로 52시간제가 도입되다 보니까 현장에서 포괄임금이 만연되고 있고 공짜야근, 근로시간 관리를 안 하려고 하는 불법부당한 관행들이 야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의 취지는 주 평균 52시간 내에서 업무량 변동에 따라서 업무 시간을 노사 합의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건강을 보장해 궁극적으로 실 근로 시간을 단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권 차관은 “현장에선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무를 하지 않을까, 제도가 악용되지 않을지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우리가 근로시간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법 개선과 함께 관행과 의식 개선이 같이 가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의견을 주시면 입법예고 기간에 잘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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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칩스법' 기재위 소위 넘었다…전기차·수소도 세액공제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올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했다.정부는 지난 1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의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국회가 지난해말 대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조특법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지원 추가 확대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마련된 보완책이다.

정부, 시스템반도체 전략 발표…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시동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수출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반도체기업과 유관기관을 불러 머리를 맞댔다.전날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이행전략'도 내놨다.또 시스템반도체 분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2개월 만에 모인 韓-UAE, 방산·신산업·에너지 계약만 20억불 넘었다

한-UAE 정상 경제외교가 결실을 맺고 있다.안 본부장은 면담에서 ADNOC이 추진 중인 연간 100만톤 규모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 수소 생산에 강점이 있는 UAE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에 있는 우리나라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안 본부장은 “지난 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ADNOC과 한국석유공사가 체결한 공동비축 계약의 이행이 4월 중 이뤄지면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UAE의 안정적 공급 거점 확보라는 측면에서 양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尹대통령, 日순방 첫 결실 나왔다…"수출규제 해제, 신뢰 첫발"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첫 가시적 성과물이 나왔다.이 장관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6일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한 뒤 수출 규제 조치 해제를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사흘간 집중적으로 일본 측과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진행한 결과 일본 측이 수출관리 운용변경을 통해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등 3대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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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초거대 AI 시대 '개인정보법제'의 역할

AI는 데이터·개인정보를 필수 자양분으로 해서 성장하는 만큼 데이터나 개인정보 규제의 역할이 막중하다.이에 정부는 초거대 AI 시대, 전세계적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부합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제2차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부터 시행한다.개정법은 크게 데이터 활용을 통한 데이터경제 견인, 데이터 보호를 통한 국민 개인정보 신뢰사회 구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데이터·개인정보 규범제정 3가지를 축으로 하지만 2011년 법 제정 이후 사실상 가장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고]메가트렌드 산업에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

실제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챗 GPT'는 대화형 AI 분야의 혁신을 일으켰다.기계의 답변이 부자연스러웠던 과거의 기술과는 달리 챗 GPT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 AI 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아직 접근성이 낮고 정보가 부족한 메가트렌드 산업에 투자하는 적합한 방법은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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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의 현주소 그리고 과제[MT시평]

경제이해력이란 개인, 기업, 국가, 그리고 세계 경제의 흐름 안에 작동하는 경제 원리를 충분히 배워서 경제 주체의 각종 정책이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고 더 낳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경제교육이 경제학이라는 학문에서 출발한 것은 맞지만, 생애주기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경제 내용을 차별화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경제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삶에서 맞닥뜨리는 경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습을 학교에서부터 충분히 하는 것, 그것이 우리나라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수업의 모습이어야 하며, 이를 이룰 수 있는 국민적 관심과 현실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이 미워도...화평을 잃지는 마십시오"

조선 초기 문신 신숙주가 저서 ‘해동제국기’ 서문에 쓴 일본인들의 기질이다.‘선비’ 신숙주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곱지 않았지만, ‘외교관’ 신숙주의 입장은 달랐다.그가 숨을 거둘 때 성종이 유언을 권하자 신숙주는 “일본과의 화평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란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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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숨통 더 죄는 美…"中 창업자 지분 안 팔면 퇴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최후통첩을 날렸다.하지만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안보상의 우려가 미국 내에서 꾸준히 제기됐고,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부터 퇴출 압박이 계속돼왔다.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영해 침입" vs "정상 진입"…日·中 센카쿠열도서 또 분쟁

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에서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일본 방위성은 “최근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무인기 비행이 거의 매일 확인되고 있다"며 “중국의 무인기 운용과 관련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7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 동시에 접근해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노동자 탈출' 폭스콘 4Q 순익 10% 급감…오너는 '탈중국' 시사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 폭스콘이 지난해 10월 발생한 정저우 공장 노동자 집단 탈출 충격에 2년 사이 최악의 4분기 순이익 성적을 냈다.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다.지난해 10월 코로나19 봉쇄 공포에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했다.

美 '반도체 보조금에 과도한 조건' 지적에 "美기업도 똑같아"

미국 정부가 반도체과학법 보조금 지급 요건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업도 똑같이 적용받는 것이라며 차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툴루이 차관보는 “반도체법의 일환으로 보조금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것은 상무부"라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지침의 적용은 보조금을 신청하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에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미국이 과도한 보조금 지급 요건을 제시해 대미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반도체나 청정에너지 등 최근 다양한 종류의 투자가 발표되고 있다는 것은 투자처로서 미국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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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하나...삼성전자, 로봇 사업 드라이브

삼성전자가 로봇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운동 보조 로봇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만큼, 휴보를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 강화를 생각해 추가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D인재 만난 구광모 LG 회장, "꿈의 크기가 미래 결정"

LG AI연구원의 AI휴먼 ‘틸다'의 소개에 후드 티 차림의 한 남성이 등장했다.구 회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관련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 인재 400여 명을 초청해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서 틸다가 ‘꿈·미래·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입을 열었다.구 회장은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찾은 LS 구자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 그룹 역량 결집"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국내 외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이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LS는 전했다.구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똑같은 OLED 아니다..."내 스마트폰, 삼성 화면인지 확인하세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OLED 탑재 여부를 가려주는 검색 사이트를 오픈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해 주는 ‘OLED Finder’ 사이트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이트에서 현재 삼성전자, 비보, 오포, 샤오미 등 8개 스마트폰 브랜드 700여개 모델에 한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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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총수도 빠진 편의점 사업…3·4위의 반란 시작?

편의점 사업이 유통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통 유통 대기업들이 편의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업계 3~4위인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그룹 총수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월부터 세븐일레븐의 마케팅·상품 혁신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림, 스트릿푸드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 첫선

하림이 가정 간편식 ‘The미식'에 이어 한국 스트릿푸드 전문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를 16일 출시했다.멜팅피스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제품 튀김, 함박까스, 핫도그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멜팅피스 튀김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고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현대그린푸드 HMR 60% 성장...매출확대 속도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이 2021년 290억원 대비 60% 증가한 460억원으로 집계됐다.12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매출은 전년대비 120% 늘었고, 지역 맛집의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으로 제작한 ‘모두의 맛집'은 제품 출시 첫 해부터 목표 대비 20%를 넘었다.스타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HMR도 두자릿수 성장했다.

롯데홈쇼핑, '1년에 이 때만' 설벽 체험하는 아라이리조트 여행 판매

롯데홈쇼핑이 오는 19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운틴 리조트인 일본 니가타현의 ‘롯데아라이리조트’ 여행상품을 특집 방송으로 판매한다.롯데호텔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특별상품으로 오는 19일 오후 9시 35분에 판매 방송이 방영된다.리조트 숙박을 비롯해 설벽을 구경하는 산악루트인 ‘다테야마 알펜루트’, 나가노를 관광하는 3박4일 일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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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미래 가치 담은 신규 BI 'Comfort Intelligence'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회사의 미래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발표했다.현대건설기계는 이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BI 의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 슬로건 ‘building a comfortable tomorrow'도 소개했다.새 슬로건은 현대건설기계가 우수한 기술력과 장비를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안락한 내일을 앞장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SK(주), 美 투자 역량기반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속도

SK㈜가 모빌리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SK㈜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주목해 2015년 한국 쏘카에 약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그랩, 투로 등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차량공유 및 모빌리티 영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왔다.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차량공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율주행 솔루션 등에 투자를 강화 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 섬유 협력사 'ESG경영 역량' 키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국내 섬유업계 중소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SG경영 역량 강화에 직접 나선다.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유럽연합 등에서 실시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머니투데이,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의 신년기획 ‘에너지대전환 탄소중립 로드를 가다'가 제17회 KBCSD 언론상 대상을 수상했다.KBCSD는 지속가능한 발전 선도를 위한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협의회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기여한 언론 보도에 대해 2007년부터 KBCSD 언론상을 시상해 왔다.신문 보도부문 대상엔 머니투데이 우경희, 민동훈, 이강준, 최민경 기자가 연재한 ‘에너지대전환 탄소중립 로드를 가다'가 선정됐다.

BMW,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소차 iX5' 국내 첫 공개

BMW그룹코리아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그리고 또 다른 100년'을 주제로 BMW 모토라드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R 18 100 Years'을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다.이외에도 100주년 기념 헤리티지 한정 에디션 ‘R nineT 100 Years'과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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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 잔치' 비판에... "성과급, 산정과정 공개하고 이연지급해야"

은행들이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성과급 등 보수체계 개선을 검토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성과보수가 최근 은행권의 대규모 수익에 임직원의 노력보다는 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지속 등 외부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과 성과급이 사실상 고정급화돼 있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성과보수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외부적 요인보다는 실질적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해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성과보수체계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은행권이 스스로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점차 오르는 은행 연체율…20개월 만에 0.3%대 진입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1월말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9%p 상승한 0.55%,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08%p 오른 0.44%로 집계됐다.이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7%p 상승한 0.33%로 나타났다.

수은, 美뉴스케일파워와 SMR 금융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 선도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업무협약에 따라 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이곳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SMR 실증사업에 금융 지원이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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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제약업계, 정관변경·새인물 영입 경영시스템 '변화'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둔 제약업계가 정관 변경과 새인물 영입으로 경영 시스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HK이노엔은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이사의 책임감경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도록 조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일동제약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하도록 정관을 신설·변경한다.

"전문의 없다" 빅4도 손사래…'응급실 끝판왕' 운영할 곳 없나요

사람이 생사를 가르는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빨리 이송돼야 하는 곳이 응급실이다.이 같은 수익 향상에도 빅5 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고 싶어 하는 수요 자체가 없다.상급종합병원 관계자 C씨는 “환자에게 병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 브랜드 파워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이미 환자가 넘쳐나 수익이 높고 브랜드 파워가 강한 빅5의 경우 굳이 돈을 많이 들여가면서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기약, 없어서 못 먹는다…불안한 '보건 안보',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품절 사태가 잦아지면서 원료의약품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원료의약품의 경우 중국, 인도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데 수출 중단 조치가 이뤄지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의 이유에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 인도의 원료 가격이 국산 대비 3분의 1로 낮아 국산 원료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 생산과 수출을 중단할 경우 수급 불안정이 초래될 수 있어 정부가 자급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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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뜨니 정기배송 30% 저렴...매달 14만명분 식음료 챙긴다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 기반 식음료 정기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내이루리의 홈페이지에는 ‘시니어’ 문구를 찾아보기 어렵다.정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옹고잉은 흔히 생각하는 지하철 노인 택배가 아니다"며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덕분에 경쟁사보다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높인 정기배송 서비스"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내이루리가 서비스하는 정기배송은 일반배송과 운영구조가 다르다"고 했다.

"버려진 목재로 청정수소 만든다"…규제자유특구 2곳 추가

강원도에서 방치된 목재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전남도는 특구를 통해 HDPE 소재 활용을 실증하고 소형어선 건조시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전북 탄소융복합산업특구의 실증사업 추가안건도 의결됐다.

[단독]KB인베, 美 보스턴 사무소 6월 오픈…바이오 정조준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에 바이오 투자 지사를 설립한다.그동안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쌓아온 투자 실적과 경험이 보스턴 지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KB인베스트먼트는 2016년부터 미국 바이오 시장에 1400억원을 투자했다.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라이덕', 5억원 시드 투자 유치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이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아울러 소셜기능 등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 올 하반기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박상혁 라이덕 대표는 “데이터를 통해 운동을 분석하고 계획하는 방향으로 운동 문화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라이덕은 이러한 시장에서 표준이 되고자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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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송출 수수료 분쟁 합의점...업계 "합리적 대가산정 기대"

송출 수수료 산정을 두고 10여년간 지리한 갈등을 빚었던 유료방송사와 홈쇼핑 간의 합의점이 마련됐다.유료방송사업자가 일방적으로 홈쇼핑사업자에게 통지했던 계약절차·방법, 구체적인 대가 산정 기준은 상호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더불어 계약종료일 이후 협상이 진행될 때에는 전년도 계약이 적용되는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유료방송사업자가 홈쇼핑 채널번호를 변경하거나, 홈쇼핑사업자가 송출대가의 일부만을 지급 또는 미지급하는 것을 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해 상대방에게 불리한 협상을 강요할 가능성을 줄여나가도록 했다.

"확률형 아이템 최소화"…위메이드 '밤 까마귀'로 실적반등 목표

올 상반기 넥슨·카카오게임즈 등 MMORPG 출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위메이드도 신규 IP ‘밤 까마귀'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더욱이 나이트 크로우는 향후 P&E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 예정인 만큼, 국내 출시성과가 해외 흥행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김 실장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어 한국 서비스 성공 이후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P&E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 서비스까지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SKB, T팩토리서 '콘썰트'... 3色 여성영화인, 관객과의 대화

SK브로드밴드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T팩토리와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 ‘T팩토리 x B tv 콘썰트'를 3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콘썰트'에서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그녀들의 제작노트'라는 주제로 B tv에서 제공 중인 ‘성적표의 김민영’, ‘십개월의 미래’, ‘성덕’ 등 여성 감독의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특히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는 물론, 황선우 작가, 변영주 감독 등 2030세대 팬덤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감독을 모더레이터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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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수도 이전 40조 시장 열렸다...삼성물산 1.3조 수주 '선점'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평소 각국의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이지만 이날 이른 오전부터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LG CNS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제1회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 개최에 맞춰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사업을 따내기 위한 국내 기업간 수주 경쟁의 막이 본격 올랐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인다…시속 20km 제한도로 확대

정부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이번 감소대책은 교통 위험이 지속되는 보행자·고령자 안전, 이륜차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안전에 중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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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오토바이 주행…경찰청, 이륜차 운전면허시험 강화

이륜자동차의 난폭운전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찰이 이륜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할 방침이다.16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이륜자동차 운전면허 문제은행 문항수가 500개에서 800개로 확대된다.이륜자동차 필기시험은 문제은행 문항 중 40문제가 출제된다.

폭로 또 폭로…"전두환 손자, 불안한 상태 맞지만…" 전문가 분석은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가 자신의 가족과 주변인들이 각종 범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성 발언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보통 범죄자들은 자기 행위에 대해 변명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어쩔 수 없이 이뤄졌다는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하는데 A씨는 가족과 지인 범죄를 폭로하며 자신 역시 범죄자라고 주장하는 특이한 사례"라며 “자기 처벌적 심리, 쉽게 말해 양심의 가책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가족 관계 속에서 느끼는 결핍이나 앙심 등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며 “어머니를 버린 전씨 일가에 대한 앙심이 가장 큰 것 같고 본인이 자살 시도를 했을 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더 심화된 앙심을 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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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연말까지 크루즈 90척 입항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는 아마데아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90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고 16일 밝혔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BPA는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세관, 검역, 보안 관계기관 회의를 하고 크루즈선 입항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등 손님맞이를 준비했다.윤종호 부산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항 크루즈 입항 재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년간 1000억 받는 '글로컬대학'..올해 지방대 10곳 내외 지정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혁신 방안으로 꼽히는 글로컬대학이 베일을 벗는다.정부는 올해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하고 대규모 재정지원에 나선다.대규모 지원이 예정된 만큼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에 따라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600억 투자 여의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개포·양재는 ICT 육성

서울시는 영등포구가 제출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시가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권장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2007년 도입한 제도다.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권장업종 유치·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조성되고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초고층 상암DMC 랜드마크 7년만에 재추진..서울시 8254억 부지 매각

서울시가 7년 만에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재추진한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늘부터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오는 23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6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대환영"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710만㎡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용인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정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와 별개로 용인 남사읍에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게획이다.이 시장은 “정부의 방침대로 용인 남사읍에 대규모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용인시는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차세대 반도체 연구 허브, 소재·부품·장비 기업 클러스터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닌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공간 금연, 잘한 정책"..오세훈표 '금연정책' 세계에 알렸다

유럽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 참석해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시 우수정책'을 알렸다.올해 처음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서는 전 세계 14개 도시 시장과 70개 이상 도시 담당부서 및 전문가가 참석해 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도시별 건강정책 및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토론했다.이날 오 시장은 14개 도시 시장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점과 시의 금연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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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 기준 원상복귀, 신용융자 이자 내렸더니 또... '빚투' 딜레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스위스 제2대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발 공포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빚투'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반대매매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해줬다.증권사들은 담보유지비율을 낮추거나 반대매매를 하루 유예했다.

'실적 반토막' 증권사, 직원만 고통분담…임원 연봉 평균 5억

지난해 증시 침체로 증권사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직원 평균 급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본급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은 증권사 급여 체계 특성상 실적 감소는 직원들의 보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이다.

SPAC시장도 찬 바람 분다...공모가 하회에 상장 철회까지

비상장 기업들의 기업공개 통로로 활용되는 스팩 시장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최근 중·소형주 위주로 ‘따상’ 릴레이를 벌이는 등 IPO 흥행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대형 스팩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유 연구원은 “스팩과 중·소형주 공모 직상장은 대체제 관계"라며 “기업 입장에선 공모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면 스팩을 선택하고 공모시장 분위기가 좋으면 직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리오프닝+양회 수혜' ACE 중국본토 CSI300 ETF 반등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인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했다고 16일 밝혔다.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국의 대표지수인 CSI300 지수를 추종한다.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 ETF는 CSI3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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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에 크레디트스위스까지…파산 리스크에 은행株 '휘청'

글로벌 은행 파산 리스크가 증시를 휩쓸고 있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총자산 중 현금성 예금 비중이 20%에 달하고 뱅크런을 촉발할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는 측면에서 SVB 사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라면서도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 금융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금융불안이 커지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다급히 위기진압에 나섰고 사태가 일단락됐다.

삼성전자 300조 투자, 소·부·장은 웃었다…증권가 주목한 종목은?

삼성전자의 300조원 투자 기대감에 반도체 소·부·장 주가도 질주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소부장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은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SVB파산' 외국인 순매도 행렬…SM·YG엔터는 줍줍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디어유, YG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엔터기업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잇따른다.외국인의 매수세는 주가와 반대로 향했다.외국인은 에스엠 주가가 폭락한 지난 13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서 38만9526주, 14일 38만160주, 15일 20만8839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