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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18% 급락…"보유세 5358만원→1526만원" 다주택자 방긋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보다 더 낮아진다.올해 보유세 부담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과 종부세 세제개편,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 등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올해 재산세와 종부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2022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1세대 1주택자는 2020년 대비 약 20% 이상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머스크 CEO "올해 메탄올선 더 발주…韓 조선사와 협력 특별"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물류회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의 빈센트 클럭 최고경영자는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 조선업계를 향한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클럭 CEO는 “머스크가 한국 조선사와 해 온 협력은 특별하다"며 “이 협력은 머스크가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들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딛는 걸 도왔다"고 했다.이 ‘첫 걸음'은 머스크가 2021년 8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운항을 말한다.
'10년간 5%' 美가드레일에 일단 안도…산업장관 "불확실성 해소"
미국이 반도체지원법상 인센티브 수령기업의 중국 내 설비확장을 10년간 5% 이내로 제안하는 ‘가드레일 조항’ 세부규정 초안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 칩 단위 생산 용량 확대는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첨단산업 전략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했고 미국도 우리기업이 필요하면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만큼 설비투자를 넘어 기술력과 생태계 확보 등 반도체 패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상무부는 21일 밤 9시45분 반도체지원법상 가드레일 세부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검찰, '대장동·위례신도시' '성남FC' 의혹으로 이재명 불구속 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22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천화동인 1호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428억원 약정’ 의혹도 수사 중이지만 이번 기소에는 포함하지 않았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1호는 자신의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이 대표의 측근인 정 전 비서관이 대표의 혐의를 뒷받침 할 진술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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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맞을래요" 벌써 시큰둥…코로나 백신 '무료' 언제까지?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1년에 1번’ 접종으로 바뀐다.질병청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게 백신의 중증 사망예방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다양한 접종률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14만3000명의 사망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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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5358만원→1526만원…'마포 래미안+은마' 집주인 웃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올해 1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작년 대비 최대 4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은마아파트'를 소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작년 5358만원에서 올해 1526만원으로 3800만원 이상 줄어든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12억5000만원인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자의 보유세는 재산세 274만원, 종합부동산세 6만원 등 총 280만원이다.
'줄어도 고민' 보유세 급감…'공정시장비율' 높일까 낮출까
정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보유세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정부의 각종 정책과 급격한 시장하락 상황이 맞물리면서 보유세 감소폭은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재산세와 종부세에 적용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한 45%, 60%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조정하면 보유세는 더 줄어들 수 있다.
"다주택자 급매 거두고 호가 올릴 것"…꿈틀한 거래, 다시 주춤하나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부담이 대폭 낮아지면서 다주택자가 급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다만 기존 1주택자들이 규제 완화와 세금 부담으로 인해 투자 목적이나 갈아타기를 위해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많이 낮아진다"면서 “올해 들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보유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가격 하락기를 이용해 추가 매수에 나서려는 1주택자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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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 美 가드레일 완화에…한숨 돌린 삼성·SK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 세부 규정을 21일 발표한 것과 관련, 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기업 관계자는 “예외조항 등 애매한 부분도 있는만큼 정부가 추가협상을 하면서 조건들이 좀 더 완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업계는 이날 세부 조건의 핵심인 ‘10년 내 중국 공장 생산능력 5% 확장’ 기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시설 유지에 사실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올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국회가 지난해말 대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조특법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지원 추가 확대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마련된 보완책이다.미국이 지난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해 25%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39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한국도 현행보다 더욱 강도 높은 지원책이 필요하단 지적들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정식 고용장관, MZ노조 만나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 방법 강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30세대를 대표하는 MZ노조와 만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특히 장시간 근로를 유발하고 정당한 보상을 회피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양한 제언들도 부탁한다"고 말했다.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9개 노동조합 대표자는 간담회 자리에서 현장에서 느꼈던 근로시간 개편방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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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른 생성AI…대화만 잘 통해도 '연봉 4.3억원'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GPT-4 발표이후 글로벌 빅테크간 생성 AI 개발 속도전이 점입가경이다.제안 및 요청사항으로 정리하고 1000자를 넘지 않되 어조는 단호하게 써달라"고 주문한다. SNS에 올릴 문구를 작성할 때도 주제와 시기, 매체, 홍보목표 등을 구체화한다. 이모티콘이 들쑥날쑥하지 않도록 위치까지 지정해준다. 챗GPT는 같은 챗 안에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므로 한 챗당 한 가지 주제만 얘기하는 게 좋다. 일각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생성 AI 시대 필요한 역량이지 전문 직업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에단 몰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미래의 직업이 아니다"라며 “미드저니가 V3에서 V4로 업그레이드되며 기본 프롬프트도 복잡한 방식에서 쉽게 바뀌었듯 AI가 점점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체 LLM은 '돈 먹는 하마'…韓 현실 안맞아 vs 모델 사용료 생각해야
이 때문에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LLM을 직접 구축하기보단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의 ‘체크포인트'를 가져와 전문 AI 모델을 만들거나 API를 활용해 버티컬 서비스를 내놓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란 목소리가 나온다.GPT-4의 API를 활용하면 개발비 부담은 줄어드는데 GPT-4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업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서다.손병희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교수는 “글로벌 빅테크 LLM의 체크포인트를 가져오면 백지 상태에서도 해당 모델의 학습능력을 이식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대입해 각 도메인에 특화된 전략으로 가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 트인지 110일여만에 PPT 만들고 그림도 뚝딱…AI전쟁, 판 뒤집혔다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GPT-4 발표이후 글로벌 빅테크간 생성 AI 개발 속도전이 점입가경이다.실제 글로벌 빅테크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21일 구글은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바드’ '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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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법 위에 누구도 군림 못해…李, 민주당 대표직 수행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의혹 등으로 검찰의 기소를 앞둔 것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법 위에 누구도 군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에 대한 혐의가 입증돼 이제 기소가 된다는 뉴스를 봤는데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다"라며 “이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또 기소할 때 조사가 불충분하다는 야당의 반박에 대해선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사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라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단독] 잠자던 '코인법', 22개월 만에 국회 테이블 오른다
국회가 가상자산의 발행 및 공시 규제 등 투자자 보호책을 담은 ‘가상자산 관련법’ 입법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상자산 관련법 심사가 정무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것은 다른 법안과의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가상자산 관련 제정안 11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4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2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1개 등 총 18개다.
건보료 인상 피했다...여야 "건강보험, 5년 더 국고 지원" 합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지난해 말로 종료된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을 5년 더 연장하는 법안에 22일 합의했다.국회 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9건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7건 등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 연장 관련 법안을 논의했다.이날 여야는 현행 법 상 국고지원 시한인 2022년 12월31일을 2027년 12월31일로 개정키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 의원이 내정됐다.과거 정책위의장은 대개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출마해 의원들이 직접 선출했지만, 현재 국민의힘에선 당대표가 지명하게 돼 있다.당초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동 "尹정부 임기내 근로시간 '주 35시간'까지 짧아질 것"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 ‘주 최대 69시간 노동 허용'이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소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머니투데이 더300과 만나 한 말이다.김 의원은 이번 근로시간 개편안을 두고 이어지는 사회적 진통이 궁극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과 공짜 노동 근절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김 의원은 " 현행 주 52시간제에서 주 69시간제로 간다고 프레임을 막 씌운다. 현재 노동시간이 52시간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69시간이라고, 노동시간이 더 늘어난다고 얘기를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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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1987년 의사협회의 의료일원화 제안, 1992년 보건사회부의 의료법 개정을 통한 의료일원화 시도 등이 이어졌다.2010년에는 의사협회장과 한의사협회장이 협력하여 톱다운 방식으로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기도 했다.2015년과 2018년에는 보건복지부, 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어 2030년까지 의료일원화를 완수한다는 합의문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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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창업유감 : 잘 하는 것과 다른 것을 하는 것
연초에는 정부, 지자체 또는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청년 창업자가 몰린다.21세기 들어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기존 존재한 기업이 아닌 새롭게 등장한 스타트업들이었으며 기존 사업을 남들보다 잘해서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사업을 해서 세상을 바꿔나갔다.창업심사에서 청년 창업자들은 비슷비슷한 기술과 비슷비슷한 제품을 가지고 본인은 남보다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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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반미·나토·北·日오염수…나란히 선 시진핑-푸틴 '한몸'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성명에서 양측은 “어떤 국가나 집단도 군사적, 정치적, 기타 우위를 도모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합리적인 안보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는 조속한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하고 중국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환영한다며 중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했다.
美 집값, 11년 만에 꺾였다…은행 연쇄파산 불안에 더 얼어붙나
미국 집값이 11년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 주택 가격이 하락한 배경에는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있다.40년 만에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에 놀란 연준이 지난해 7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주가 반등해도 돈 빠지는 '돈나무 언니' ETF…ARKK서 600억 이탈
파격적인 자산운용 방식으로 자금을 끌어모았던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폭락장과 함께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21일 블룸버그통신은 아크 인베스트의 주요 상장지수펀드가 지난해 위기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우드의 ETF 합류를 망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우드 CEO는 2021년 주식시장 상승장에 기술주 중심의 ETF로 두 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행보에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ETF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IMF, 우크라이나에 20조 대출 결정…"전쟁중인 나라 첫 사례"
국제통화기금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현금 대출을 결정했다.전쟁중인 나라에 IMF가 차관을 결정한 건 사상 처음이다.21일 블룸버그 및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MF 우크라이나 담당총괄 개빈 그레이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4년간 156억달러 금융 패키지 지원 협정을 발표하고 “주요 기반 시설의 심각한 피해를 복구하는 등 향후 점진적인 경제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차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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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공룡’ 머스크가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본격화한 것은 국내 조선업계 수주 환경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다.지난해 발주된 전세계 친환경 선박의 상당 부분을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조선 5사가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량 중 50%를 수주했다.
머스크 CEO "넷제로는 전략적 필수…고객이 원하기 때문"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물류회사인 AP몰러-머스크의 빈센트 클럭 최고경영자가 머스크의 넷제로 전략을 설명하며 거듭 강조한 건 바로 ‘고객들의 요구'다.머스크의 넷제로 전략은 이 고객들 중 상당수가 공급망에서의 탄소중립까지 선언한 상황과 직결돼 있다.앞서 머스크는 “우리의 가장 큰 200개 고객 중 반 이상이 공급망에서의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다"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H&M, 프록터앤갬블, 유니레버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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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TLV' 발사 지원한 코오롱그룹…"우주산업 영역 확장 계획"
코오롱그룹은 국내 최초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투자 및 개발 참여하며 우주 사업 확대에 첫 단추를 끼웠다.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소형 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민간 우주산업에서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위성, 관제, 통신 등 국내 우주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며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은 한국에도 민간 우주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까지 국가 주도로만 진행된 우주개발 영역에 처음으로 민간 기업만의 자본과 기술력으로 진입하게 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물좋은 삼성전자…화성캠퍼스,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최고등급 획득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국제수자원관리동맹'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에이드리언 심 AWS CEO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수자원 관리 체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자원 관리를 해 나가는데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은 “이번 AWS 인증은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 등 회사의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역사회·관련 업계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수자원 관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시간 개편' 혼란스러운 정부...바라보는 재계의 '불안함'
근로시간 개편을 놓고 정부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경영계에서는 현 정부의 노동개혁이 아예 좌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된다.여기까지만으로도 정부가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데, 바로 다음날 윤 대통령이 직접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고 다시 정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익명을 요구한 한 경영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에서 근로시간 개편을 치밀하게 추진했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줬어야 했는데, 반대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목표는 이루기가 쉽지 않아졌다"며 “노동개혁의 첫단추부터 끼우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 역사 또 쓴 현대重...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마력 달성(종합)
HD현대 조선사업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2억마력을 달성했다.2억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000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다.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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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오랜 제빵기술력과 압도적인 판매망을 앞세워 기록적 스테디셀러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계열사인 SPC삼립도 2021년에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SPC삼립은 스테디셀러인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으로 인증에 도전해 식빵 부문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기록을 인증받았다.
한국 찾는 구영배 큐텐 대표…'위메프' 인수 마무리 짓나
큐텐의 위메프 인수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영배 큐텐 회장이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큐텐이 위메프 인수를 확정지으면 위티파크를 중심으로 한 큐텐 연합이 국내 e커머스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텐과 위메프는 이달 중 인수합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년반만에 신제품 'V7' 공개한 세라젬, 이번엔 생리통 완화
세라젬이 25년의 ‘세라젬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또 ‘척추 견인 알고리즘’ 특허를 바탕으로한 ‘수직 견인 마사지’ 기능을 통해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 질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마스터 V7은 스파인테크 기반 4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적용해 온열과 지압 마사지를 척추 부위에 집중한다.
홈앤쇼핑은 새로운 방송기술 개발을 독려·지원하기 위해 한국방송학회에 2억원을 전달했다.홈앤쇼핑은 21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이사, 강명현 한국방송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 시상식을 열었다.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방송 개발 사업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4개사가 선정됐다.
라면 회사가 부동산 투자를?...식품업계 '신사업 바람' 분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식품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주력인 식품 제조·판매 외에 부동산 투자와 관광업, 태양광 발전 등 ‘이종’ 업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는 업체도 생겨났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투자·건설·임대·관리·중개·개발·분양 및 판매업과 관광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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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生 회장, '세계 보험 명예의전당' 헌액…첫 부자 헌액
교보생명은 22일 신창재 회장이 ‘2023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신 회장의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신 회장은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D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 '아꼈SONG' 론칭
DB손해보험은 21일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아꼈SO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TV광고 출연 모델은 6년째 DB손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유 임윤아씨가 맡았다.DB손보 다이렉트 신규 광고는 21일부터 케이블TV와 유튜브, OTT 등을 통해 방영된다.
IMF 때도 예금 '전액보호'…한도상향으로 '뱅크런' 막는다
미국 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이 예금 보호한도 확대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예금 보호한도 상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뱅크런 차단’ 효과를 강조한다.최근 정치권에서 예금 보호한도 상향 논의에 불이 붙은 것도 미국 SVB, 시그니처은행 파산으로 예금 보호가 다시 주목을 받아서다.
하나금융, 차병원과 손잡고 임직원 난임치료·난자동결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차병원과 손잡고 그룹과 관계사 임직원의 난임 치료, 난자 동결 등을 지원한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돌봄 지원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돕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춰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차병원이 저출산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하나금융의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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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 크로커스, 64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전력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6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에 참가한 염승원 이앤인베스트먼트 책임 투자심사역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공급 불균형 속에 전기차 충전과 전력 제어 시장 모두 성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크로커스가 전기차 충전과 전력 제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크로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택시로 잠실서 제주까지 1시간…전투기 만들던 전문가 뭉쳤다
류태규 부사장은 한국에 선진항공모빌리티이 상용화된 세상을 이같이 그렸다.대한민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지는 것이다.류 부사장은 “국내 국방 분야에는 항공 인재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민간에서 체계적으로 항공기 제조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없어 불확실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국내 순수기술로 군용항공기를 개발해왔기 때문에 기술력은 상당히 잘 다져져 있다"고 말했다.
벤처대출, 국회 첫 관문 넘었다…"SVB 파산, 관계 없다"
스타트업에 저리로 대출해주는 대신 신주인수권을 받을 수 있는 ‘벤처대출’ 제도화가 국회 첫 관문을 넘었다.벤처대출 상품의 원조격인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했지만 투자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일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를 열고 벤처대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파리 스타트업 축제 '비바텍2023', 올해의 국가에 '대한민국'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대한민국이 ‘올해의 국가'로 참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이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매년 한 국가와만 체결하는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비바 테크놀로지는 2016년 시작된 스타트업 행사로 오프라인 부스 전시, 컨퍼런스, 피칭, 온라인 부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드론 데이터 수집·분석 전문업체 메이사가 경기도 여주 소재 27홀 규모 골프장인 렉스필드 컨트리클럽와 ‘드론 솔루션 골프장 관리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골프장 관리 솔루션 ‘그린잇'과 MOU를 맺었고, 이후 6개월 만에 ‘골프장 자동 디지털 3D 모델링’ 등의 기술을 탑재한 드론 골프장 코스관리솔루션 ‘메이사그린'을 응용개발했다.메이사 측은 “이번 렉스필드CC 의 첫 도입 및 협업을 통해 메이사그린의 ‘다분광 드론 솔루션'을 고도화해 골프장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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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의 주민 건강상태가 전국 최상위권에 들며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받았다.건강보건 분야에서 22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생활안전 분야도 63위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건강보건 분야에선 높은 점수를 받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앞세워 전국 9위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철의 도시' 광양 '2차전지·수소'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태아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광양시는 초거대 이순신 장군 철 동상 건립과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조성, 배알도·망덕포구 연계 관광단지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중국 북간도-서울-광양-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을 가족같이 섬기는 감동행정을 바탕으로 품격 있는 문화교역도시 광양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효자..'광양시' 일자리 '서울' 부럽지 않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며 ‘철의 도시'로 발돋움한 전남 광양시가 호남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다만 경제활동이나 생활안전 분야에선 중위권 안에 들지 못한 지역이 많았다.장안식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장은 “광양시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낮고, 1인당 소득은 평균 이상이며 실업률과 고용률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순천시는 전반적으로 대기환경과 문화여가, 인구변동에서 점수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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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서정진이 움직인다…셀트리온 5조 글로벌 M&A 노린다
경영 복귀를 결정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문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당초 비대면 진료에 관한 법 개정안은 법안소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고 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재진환자,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하기로 합의한 데다 여야의 입장 차가 큰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홍삼오일에 이런 효과가?" 전립선비대증 개선 입증됐다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오일이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밖에도 연구팀은 인간 유래 전립선비대증 세포에 홍삼오일을 처리하고 세포증식률을 확인한 결과, 대조군 대비 홍삼오일을 처리한 군은 전립선비대증 세포주의 증식이 비처리군 대비 15~50%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소재팀 김종한 팀장은 “홍삼오일이 전립선 비대 유발 효소 및 호르몬의 억제와 세포증식을 조절해 전립선 무게와 혈중 PSA 수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삼오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보, 고소득층 본인부담상한액 598만→1014만원 '껑충'
올해 건강보험료 본인부담 상한액이 지난해보다 오른다.동일 일반병원에 입원해 본인부담액이 최고상한액 초과 시 그 초과금을 요양기관이 공단에 직접 청구하는 ‘사전급여'와 개인별 본인부담 상한액의 기준보험료 결정 전·후로 나눠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을 공단이 환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사후환급'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이번 본인부담상한제 개편은 고소득층에게 더 많이 환급되는 역전 현상을 최소화하는 등 제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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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블록체인, 게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기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이날 ‘게임의 미래 :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선 장 대표는 “블록체인은 재미있는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게임에 블록체인을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미르 4'와 ‘미르M'이 거둔 성과도 소개했다.
국회서 '망 이용료' 논쟁 다시 불붙나…"빅테크도 방발기금 내야"
빅테크 CP의 ‘망 무임승차’ 논란이 다시 뜨거워진다.22일 국회에선 ‘망 이용료’ 대신 빅테크가 공공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형태의 망 투자 기여 방안이 논의됐다.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공정 기여’ 토론회에서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지배적 포털사업자와 대기업 계열 PP, OTT 등 신규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 등에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의무를 부과해 기금을 확대·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이사보수한도 '반토막'…"비용통제 영향, 임원급여도 깎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가 이사 보수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네이버 주총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한 부분이다.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실 지급률 대비 다소 높아서 재량 범위를 줄였고, 올해 비용 통제 기조에 맞춰 경영진 등 임원의 계약금도 삭감한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英 '스플리트' 인수…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의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격돌하고 있는 해외 선진 시장에서 해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진출 우수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 간 중개 분야에서 독보적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플리트를 첫 해외 인수 기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단계 진보한 해외 시장 진출 행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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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증권, 부동산PF 부실 가능성↑"…국회 입조처도 '경고'
저축은행과 증권사 업권에서 부동산 PF 부실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국회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 ‘부동산PF 부실위험 관련 지표 동향·전망’ 자료에 따르면, 입조처는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부동산PF 부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특히 연체율이 높고 부실우려 사업장 대출 비중이 큰 저축은행, 증권사 등 비은행 부문의 부실 위험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도건설, 미국 LA에 K-주거문화 접목 1000세대 '유보라 타운' 조성
반도건설이 미국 LA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2차 사업지는 153가구의 콘도미디엄, 3차 사업지는 262가구의 주상복합로 계획됐다.반도건설 관계자는 " 2026년 북미월드컵, 2028년 LA 올림픽 개최 등 대형 개발 호재로 후속 프로젝트의 전망이 밝다"면서 “The BORA 3170와 2·3차 후속 프로젝트, 이외에 추가 물색 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 1000가구 규모의 ‘더보라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162억40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3~4위 모두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과 파르크한남이 각각 차지했다.한남더힐은 삼성전자와 LG그룹 등의 CEO와 총수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하다.
SK에코플랜트, 美 병원시설 연료전지 준공…시장 공략 탄력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와 함께 미국 내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준공하며 미국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캐슬린 실라드 스탬퍼드헬스 CEO는 “연료전지는 24시간 끊김없이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만큼 병원에 적합한 전력공급 시스템"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준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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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이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KOPIA센터는 앞으로 국내 육성 품종의 현지 적응성 실증사업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농진청 기술협력국장으로서 한국 농업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전략적 협력을 이끌었으며 세계작물다양성재단 기부자위원회 의장으로 활약했다.권 국장은 “농진청은 개발협력 파트너국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협력해 전세계 23개국에 설치된 KOPIA센터를 통해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며 “또 49개 회원국및 7개 국제기구와 국제농업기술 연구개발 다자간 협의체를 운영해 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각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농업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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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오는 23일 ‘검수완박’ 입법과정과 법안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결론 내린다.2009년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때 헌재는 입법과정에 문제가 있지만 ‘국회의 자율적인 시정에 맡겨야 한다'며 법률안 무효확인 청구는 기각한 바 있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권한침해가 맞다는 재판관 다수 의견이 나오더라도 위헌법률심판이 아닌 이상 법률자체를 무효로 결론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헌재법에는 ‘피청구인의 처분을 취소하거나 무효 확인 할 수 있다'고 돼있는데 여기서 ‘처분'을 국회의 입법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전화 가로챈 中피싱조직…61억 뜯어낸 '가짜 경찰앱'
경찰청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칭한 ‘악성 앱'을 유포해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사용한 사기 조직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사이버수사국이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제작·배포한 불법 도청 탐지 앱 ‘폴-안티스파이'를 사칭해 돈을 뜯어낸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악성프로그램 유포·비밀침해, 형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이들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피해자들이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보호해 주거나 휴대폰에 악성 앱을 탐지해 주겠다며 휴대폰 938대에 사칭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어디지?" 두리번, 이런 모습 없다…지하철 이용자 호평받은 이곳
서울지하철 1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 신수진씨는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쳤던 경험이 몇차례나 있다.현재 서울지하철 1~8호선과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는 비상시 비상문 이용 방법과 함께 4개 언어로 표시된 역사명이 붙어 있다.메트로 9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은 스크린도어에 역사명은 안내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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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블랙홀' 직격탄 맞은 부산..'지산학' 협력모델로 위기 타개
대학도시로 꼽히는 부산시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의 직격탄을 맞았다.부산시는 지자체와 지역대학, 기업을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재 양성에 나서겠단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2019년 1월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마련하고, 2021년 8월 지산학 협력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박형준 "수도권 기울어진 운동장 극복… 대학이 혁신 거점 돼야"
박형준 부산시장이 “혁신의 주체는 대학이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같은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이 혁신 거점으로 돋아나기 위해선 대학의 역량을 회복하고 지역 산업과 밀접히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지방 정부는 그 과정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게 관건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교육부의 라이즈 정책은 고등교육 정책을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학과 지역 기업들과 함께 숙의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원을 과감하게 이양한다는 점에서 아주 반가운 일"이라며 “우리사회 불균형구조로 생기는 저출산 문제까지도 연결되는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체공휴일 효과에 전세기 띄울까..행복한 고민 빠진 여행사
오는 5월 부처님오신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서 황금연휴가 생기자 여행사들도 전세기와 특가상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실제로 황금연휴가 생기면 평소보다 서유럽 노선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대체공휴일 효과가 크다는게 여행업계의 분석이다.노랑풍선이 지난해 10월 웹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었던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서 상품예약률이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축제에 발레·오페라 공연..노들섬 '예술섬'으로 변신
서울시는 올해 한강대교 노들섬에서 반려견 축제와 음식박람회, 발레·오페라 공연 등 주요 행사와 축제 일정을 확정해 22일 공개했다.‘불꽃축제 명당'으로 손꼽히는 만큼 오는 10월7일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도 노들섬에서 진행한다.이밖에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 등 전통과 현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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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혜택으로 MZ 잡아라"…운용사, 청년펀드 출시 잇달아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내놓고 있다.운용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세액공제 상품은 있었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 상품은 흔치 않았다"며 “청년희망적금이 인기를 끌었듯 청년펀드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년펀드는 주택종합저축을 제외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한 유일한 펀드다.
"싸다 싸" 파산 보고도 '줍줍'…간 큰 서학개미 美은행주에 뭉칫돈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이후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미국 은행주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미국주식 개별종목은 ‘퍼스트리퍼블릭뱅크'였다.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주식을 3766만1947달러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토스뱅크 손 잡고 STO 연합 결성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ㆍ토스뱅크와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 및 보안성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위믹스 재상장 겨냥? "상폐후 일정기간 지나야 재상장" 가이드라인 공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재상장될 수 있다.닥사는 공통 가이드라인은 당초 악용 우려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건전한 거래지원심사 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바가 더 크다는 판단으로 주요 항목을 공개하기로 했다.닥사 회원사는 신규 거래지원심사 때 공통 가이드라인에 따른 항목 평가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