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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의무매입법' 끝내 통과시킨 野···尹대통령, 거부권 행사할듯
민주당은 또 예외조항을 신설해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되 예외조항을 신설해 쌀 매입물량을 축소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쌀 의무매입 조항이 존재하는 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안 처리에 반대했지만 의석 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입법폭력이다"라며 “자기들이 여당할 때는 통과시키지 않던 것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반대 토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표결에 부쳐 가결을 선포한 것은 잘못됐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3일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법사위 법률안으로 각각 가결 선포한 행위에 대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에서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인용 결정했다.헌재는 다만 두 법안에 대해 제기된 가결 선포행위에 관한 무효확인청구 및 국회의장에 대한 심판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美기준금리 0.25%p↑…파월 "은행위기는 연착륙…모든 도구 쓰겠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촉발한 은행 위기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지만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존재하고 미국 은행 시스템은 견고하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22일 기준금리 25bp 인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과를 말하기에 이르지만 은행 위기가 오래 지속되면 신용 기준과 신용 가용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연착륙'이라는 의미에 대해 그는 “경제나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위협이 있을 때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보았고 연준은 그러한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예금자들은 예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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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25일부터 대리수술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시행령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다.특히 중대한 질병을 수술해야 하는 환자는 ‘을'의 입장에서 병원에 CCTV 촬영을 강력하게 요청하기 힘들고 의료계가 여전히 CCTV 촬영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촬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23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 수술실 내부 CCTV의 설치 기준과 촬영 요청 절차, 촬영 거부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마약신흥국 됐다"…지난해 1만8000명이 마약, 1020 '두배 폭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훈식 의원이 마약류대책협의회 설치 운영에 대한 근거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며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사회재활사업의 실시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개정법률안은 마약류대책협의회 설치·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며 마약 중독자 등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회재활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을 골자로 한다.국무총리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마약류관리 기본 계획 및 시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도록 했다.
허공에 손짓하고 죽어간 베토벤…200년만에 명확한 사인 찾았다
‘악성’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머리카락 게놈 분석에선 베토벤의 청력 상실에 대한 유전적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베토벤의 병력을 고려하면 사인은 간 질환 위험 유전적 요인과 B형 간염, 음주 등 3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 요인이 사망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는 추후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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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줄어드는데"...野는 왜 '쌀 의무매입법'을 밀어붙였나
일정 수준 이상 남는 쌀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됐다.남아도는 쌀이 더 늘어나고, 이 때문에 나랏돈이 낭비된다는 여당의 반발에도 야당은 밀어붙었다.이날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동기 대비 5~8% 이상 내려가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尹, 양곡관리법에 첫 거부권 행사할듯…"각계 우려 경청해 숙고"
대통령실이 23일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 이상 의무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숙고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그간 수차례에 거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거대 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국익에 배치되는 법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논란이 되는 법안, 국민의 관심이 많고 민생과 관련이 될 수 있는데 여야 합의 없이 특정 정당이나 세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안에 대해선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국회 통과한 쌀 의무매입법...정부 "대통령에 거부권 제안"
일정 수준 이상 남는 쌀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됐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게 골자다.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가격이 5% 이상 떨어지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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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끝 보인다"…한은, 2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빅스텝'이 아닌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영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그간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은행발 위기와 경기 둔화를 고려해 한은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만약 한은이 다음달 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5월 FOMC에서 0.25%p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차는 1.75%p까지 확대되며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불화수소와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의 반도체 3대 핵심소재 수출규제가 해제됐다.우리 정부도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철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5시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기한 WTO 제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뭐 하나 분명한게 없다"…파월에게 궁금한 4가지[오미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FOMC 후 시카고상품거래소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5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65.5%로 0.25%포인트 인상 전망보다 크게 높은 확률로 반영돼 있다.이날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 FOMC 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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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금융시장 안정됐지만…금융불안지수는 여전히 '위기' 수준
우리나라의 단기 금융시스템 상황을 나타내는 금융불안지수가 여전히 ‘위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하반기 금융불안지수가 크게 오른 건 단기 채권시장 신용 스프레드가 일시적 요인으로 확대된 영향이어서다.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최근 SVB·CS 사태에도 단기 채권시장 신용스프레드는 크게 뛰진 않았다"며 “또 무역수지 적자가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금융불안지수는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동산PF 위험노출액 115.5조…"부실 사업장 신속 정리해야"
보험사·증권사·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대출·채무보증 규모가 확대돼 리스크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은은 “PF 대출과 대출유동화증권이 부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에 한층 더 유의해야 한다"며 “민간 중심의 원활한 구조조정 여건을 마련해 부실 우려 PF 사업장의 정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속가능 사업장에 대해서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지원하되 부실 사업장은 시행사·대주단 등 이해당사자의 손실부담 조정 논의 및 NPL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신속한 정리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SK온·에코프로, 中 GEM과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생산
SK온이 인도네시아 합작사 파트너 에코프로, 중국의 GEM와 함께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SK온, 에코프로, GEM 3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전구체 생산 JV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체결식에는 신영기 SK온 구매담당, 박성욱 SK온 글로벌얼라이언스담당,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허개화 GEM 회장 등 3사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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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버틸 만큼 버텨"…방통위 구성 놓고 與野 수 싸움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를 바꾸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의결을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여야가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을 놓고도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통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셈법이 복잡해졌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기만료를 앞둔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내정하며 야당 몫 챙기기에 나선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기소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尹대통령 "근로자 건강권·휴식권 확실히 지킬 것..노동약자 배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복지·노동 정책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노동자 110명과 만나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은 국가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다 함께 잘살기 위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고 국가의 존재 이유가 거기 있다"고 강조했다.오찬엔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던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를 포함해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종사자,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관종사자, 고용센터직원, 근로감독관, 산업안전감독관 등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 종사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험지' 전주로 간 김기현, '총선 전초전' 4·5 재·보궐선거에 총력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23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그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범죄 경력이 없는 깨끗한 김경민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할 이유다"고 말했다.그는 “김경민 후보는 이미 지역에서 중진급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만큼 경력과 정치적 경험을 쌓은 분"이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5.54%를 득표하면서 국민의힘의 호남 전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중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했다.
[단독]박민식, 다음달 방미 조율…정전 70주년 교류 추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동맹인 미국과의 보훈 외교 강화를 위해 다음달 방미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보훈처의 부 승격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처음 방미하는 것으로 미 지한파 의원 모임과의 회동 등이 조율되고 있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 처장은 다음달 방미해 미 조야의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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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고 살아왔던 시대가 끝났다.인간과 AI가 대화하며 업무지시를 하고 인간이 미처 사용하지 않던 기능까지 찾아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금까지는 인간이 도구를 사용해 생산하고 기계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었다면 이제 생성형 AI가 인간의 인지가 못미치는 영역까지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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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에 들끓는 佛…"여론보다 국익, 대안 없다"는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숙원 과제인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며 연금 개혁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분노한 민심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내가 첫 임기를 시작했을 때엔 연금 수급자가 1000만명이었데, 지금은 1700만명이 됐다. 2030년에는 그 수가 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지체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말했다.
"韓채권 사는 투자자들"…은행위기 피해 아시아로 돈 몰린다
SVB에서 CS까지 은행 위기가 불거지자 투자자들이 아시아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아시아 채권에 쏟아진 ‘뜻밖의’ 매수세는 글로벌 은행 위기의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변동하자 대체할 피난처를 찾은 여파다.블룸버그는 이 지역의 통화 가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정점 징후가 채권 투자자들에 안정감을 줬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판매가 어떻길래…탄산리튬값 中서 4개월새 반토막
지난해 11월 t당 59만위안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탄산리튬 가격이 불과 4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장상 황허과기학원 객원교수는 “국산 탄산리튬이 생산되기 시작되는 등 공급이 늘어난 이후 가격이 자연스럽게 하락했다"며 “또다른 원인은 전기차 판매 증가 속도 둔화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기차 판매가 100% 넘게 늘었는데, 올해는 20%로 증가 속도가 둔화됐으며 이로 인한 수요 감소 역시 가격하락 원인"이라고 말했다.또 장 교수는 “지난 2년간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핵심 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10배 넘게 올랐지만, 올해 전기차 판매가 갑자기 둔화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자연스럽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마불사 헝다(?)'…채권자들과 4~12년 만기 '빚 돌려막기' 합의
디폴트 상태에 놓인 대형 부동산 개발 그룹 헝다가 채권을 발행해 부채를 갚는 돌려막기식 구조조정안에 해외 채권자들이 동의했다고 발표했다.헝다는 앞으로 3년간 부동산 매각에 매진하되 운영비와 부채상환에 2500억~3000억위안 규모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헝다는 “기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무담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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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18쇼핑축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등 올해 쇼핑 성수기의 막을 여는 대규모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소짓고 있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트 제조사들이 쇼핑 대목을 앞두고 패널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V 제조사들이 중국 618 쇼핑데이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맞춰 패널 비축을 서두르고 있다"며 “노트북 제조사들도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 재고, LCD모니터 패널을 보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4년 만에 뭉친 삼성전자 협력사 200곳…상생협력데이 개최
삼성전자는 23일 경기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 ESG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DB하이텍 "파운드리·팹리스 분할로 동반성장…기업가치 6조 목표"
파운드리와 브랜드사업을 분할하기로 한 DB하이텍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키워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DB하이텍이 이달 초 브랜드사업부 분사 계획을 공시한 후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DB하이텍은 “파운드리는 고수익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 파운드리로 거듭나고, 브랜드 사업 분할 후 신설되는 자회사는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분야에 집중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23일 밝혔다.
LIG,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 전달
LIG가 서울지역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22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LIG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LIG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LIG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치료비 지원 및 예방진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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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값 안올렸더니"…영업익 279억→28억 교촌치킨 '쇼크'
국내 유일 치킨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이익이 전년대비 10분의 1로 급감했다.전체 매출의 86%는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차지한다.교촌의 수익 악화는 주력 신규사업의 부진과 연결된다.
롯데마트·슈퍼, 일년에 단 한번 '온리원세일'.."반값에 팝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롯데마트는 오늘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마트와 슈퍼, 롯데마트몰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온리원세일'을 개최한다.‘온리원세일'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소싱 업무, 할인행사를 함께 한다는 ‘통합'의 의미와 그 시너지를 통해 일년에 단 한번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주는 ‘첫번째 행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열었다...10개국 진출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2일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었다.캐나다는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 대표 시장이다.파리바게뜨는 앞서 진출한 나라들의 첫 점포가 직영점이었던 것과달리 캐나다 첫 점포는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가나초콜릿 매출 400억 육박, 프리미엄 디저트로 재도약 성공
롯데제과 가나초콜릿이 과자 시장 부진에도 프리미엄 디저트라는 컨셉트로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2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가나초콜릿은 지난해 매출 390억원을 기록했다.가나초콜릿은 지난해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프리미엄 디저트 이미지를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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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K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캐나다 입장에서는 관세동맹 관계인 미국·EU가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시키면서 글로벌 배터리 생태계를 양분하는 한국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캐나다는 복수의 한국기업과 신규 투자 논의를 계속 하고 있으며, 연내 수 개의 한국기업이 캐나다 신규 투자를 확정·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기선, 차세대 인재 영입 시동...HD현대·고려대 맞손
HD현대가 미래 핵심 사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고려대와 손을 잡았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협약식에서 “협약을 바탕으로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폭넓은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HD현대와 고려대가 함께 육성한 인재가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협약식을 출발로 미래인재 양성과 채용, 공동연구 등에 있어서 굳건한 산학협력 관계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에 부는 K-케이블 바람…LS전선, 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모두 따냈다
LS전선이 대만전력공사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에 달하는 해저테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23일 밝혔다.1GW는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대만의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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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덫 걸린 서민에 '가뭄의 단비'…'100만원 대출' 멈출 수 없는 이유
소액생계비 긴급대출의 상담 사전예약 첫날 수요가 폭증한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불법사금융이 만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불법 사금융 이용자들 입장에선 법정최고금리 이내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으니, 소액생계비 대출이 가뭄의 단비인 셈이다.소액생계비 대출은 연체 이력이 있어도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가 하위 20%면 상담 당일 5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금부터 대출까지 '최적의 금리' 추천…'온라인 은행전쟁' 온다
예금부터 대출까지 은행의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비교·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은행과 저축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예금중개 서비스는 금전 편취 등의 위험으로 대출과 달리 판매중개업이 허용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개 업자가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고 바로 은행으로 넘기는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금전편취 위험이 크게 줄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임…"'신한 고객' 자긍심 느끼게 하겠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진 회장은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 실천은 단순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신한이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진 회장은 “지난 36년, 열정이 넘치는 선배들을 롤모델로 신한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 이제 3만여 신한 가족 모두의 의견을 더 깊이 경청해야 하는 자리에 섰다"며 “제 어깨에 놓인 모두의 염원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겸허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교육부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MOU
삼성그룹 금융 계열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학교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기획·재정·홍보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한국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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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동국제약, 올해부터 R&D 성과 5000억 시장 겨냥
동국제약의 전문의약품 연구 성과가 올해부터 나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꾸준한 사업 다각화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신규 전문의약품 발매 효과도 추가되는 셈이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개발중인 전문의약품 가운데 7개 연구과제가 개발 막바지인 임상 3상부터 품목허가 신청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는 끝물, 진단키트 업계 갈등은 한창…소송전 본격화
국내 진단키트 업계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놓고 파트너사들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미국에 본사를 둔 엑세스바이오와 미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인트리보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양측은 2020년 10월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1년간 8번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균주 출처 밝혀" 法제정 제동걸렸지만…보톡스업계 '시한폭탄' 여전
보툴리눔 톡신 병원체를 규제기관에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잠시 제동에 걸렸다.여기서 생물테러 감염병 병원체에는 미용 시술에 사용되는 ‘보톡스’ 원료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도 포함된다.법안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를 허가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은 질병관리청에 해당 균주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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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바이든' 美 동물실험 의무 폐지에 함박웃음 짓는 이 기업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간판코너인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한차례 소개됐던 기업 대표를 다시 만나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 등의 경영스토리를 들어봅니다.동물실험을 대체할 시험법인 ‘오가노이드 약물 평가 플랫폼'을 개발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국이 동물실험 의무를 완화하면서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오가노이드란 사람의 성체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재조합한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프롭테크 파고든 구독경제…사택도, 가구도, 휴게실도 '구독'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B2B 구독형 사내 주거복지 서비스 ‘보홈'을 운영하는 리버블은 각 기업이 보홈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직원에게 주거복지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8% 늘었지만...투자혹한기 불안한 일자리
지난해 국내 3만3000여개 벤처·스타트업들이 5만6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하반기 투자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들이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실제 반기 기준 고용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인원은 74만5800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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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날렸다"…혼돈의 KT 'CEO 공백' 현실화, 어디로 가나
KT의 CEO 공백이 현실로 다가왔다.이달 7일 KT 이사회가 윤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임한 후 보름여만의 일이다.KT는 그간 대표이사 선출 전차를 놓고 정부·여당의 압박에 직면했다.
"24~110GB 구간 메웠다"...SKT, 맞춤형 5G 중간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이 요금제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시장 요구를 반영해 ‘5G 중간요금제’ 4종을 추가로 출시한다.SK텔레콤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 이용 트렌드를 고려했다"며 “만 65세, 70세, 80세가 될 때마다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SK텔레콤이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게 돼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사업자에서도 다양한 요금제 출시경쟁이 촉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북3, 전작보다 2.5배 더 팔렸다...울트라 최고 중 최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북3 시리즈로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한다.단시간에 ‘깜짝 반등'은 어렵지만, 삼성은 경기 침체로 역성장하는 노트북 시장의 틈새 수요를 갤럭시북3 시리즈로 공략해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심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노트북 교체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며 “거점 오피스를 만드는 등 신규 수요도 발생하는 만큼 삼성 제품을 통해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장부가액 기준 총 4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오는 31일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108만516주를 소각할 예정이다.지난해 NHN은 2024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 특별 소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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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광훈 교회, 도로예정지 '사우나' 180억에 산다…또 알박기?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사우나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성북구청에 토지거래허가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16일 성북구청에 장위동 A사우나 건물과 주차장 등 두 필지 총 1866㎡ 대상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접수했다.장위8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임차인의 확정일자는 물론 보증금도 확인하는 등 관련 대출 심사가 깐깐해질 전망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임차인 대항력의 효력이 다음날 자정에 발생되는 점을 악용한 전세사기가 더 이상 발 붙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대출심사 과정에서 확정일자 부여나 임차보증금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원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세사기에 가담한 감정평가사의 영구 퇴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산업, '전남·해남 스마트시티' 위해 합작법인 설립
부동산개발기업 보성산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전남·해남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SK증권과 합작법인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국내에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이 합작법인을 설립한 건 처음이다.이런 사업방식은 앞서 설립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을 만든 사례와 함께 스마트시티 개발 추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도 수행 중이다.박철광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리모델링 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으로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 누구나 '줍줍', 둔촌주공 살렸다…"결국 '완판' 성공"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무순위 청약에서 100% 계약을 마치고 ‘완판'에 성공했다.시공사업단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가 22일 모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을 진행해 최종 3869가구가 계약됐다.
반포서 2.5억 뛴 거래 나와…서울 집값 하락폭 6주째 줄었다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도 6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줄었다.
마곡지구에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 분양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 복합단지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를 공급한다.이 단지에는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이화의료원과 업무협약으로 이대서울병원 이용이 가능하며 시니어 특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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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1표차로 효력 유지…입법절차 하자는 일부 인정(종합)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주도해 개정 입법한 ‘검수완박'법이 헌법재판소에서 단 1표 차이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헌재는 다만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에선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며 입법절차상 하자를 인정했다.헌재는 검수완박 입법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이 회의주재자라는 중립적 지위에서 벗어나 실질적 조정심사 없이 안건조정안을 의결되도록 했고, 토론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청구인의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르포]"신호 지켰는데 왜 잡나"…왜 적발됐는지도 모르는 오토바이 라이더들
23일 오후 2시9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역사거리 앞.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에서 50m 떨어진 삼거리에서 불법 유턴을 한 이모씨는 길목을 지키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경찰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은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대법 "자녀 상속포기시 배우자 단독 상속…손자에 대물림 안돼"
채무자가 사망한 후 자녀가 빚에 대한 상속을 포기하면 손자녀도 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배우자는 물려받은 재산 내에서 채무를 갚는 조건인 ‘상속한정승인'을 했고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다.앞서 2011년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던 B회사는 법원으로부터 받아야 할 구상금을 손자녀들에 상속한다는 내용의 승계집행문을 받았다.
경비원 잡무시킨 경비업체 허가취소하게 하는 법률, 헌법불합치
아파트 경비원 등 시설경비원에게 불법으로 잡무를 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비업체 허가를 반드시 취소하도록 한 현행 경비업법 조항이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경비업법의 두 조항에 대해 “경비업무의 전념성을 직접적으로 훼손하지 않는 경우에도 필요적으로 경비업 허가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입법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했다.경남의 한 경비업체 A사는 2016년 11월부터 김해시의 한 아파트 경비업무를 맡았다가 3년여 뒤 관할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경비업 허가 취소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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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기흥TG '뚫린다'…기흥IC→동탄2 진출로 개통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악명 높은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기흥톨게이트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이 연결로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를 통하지 않고도 동탄2신도시 방향으로 곧 바로 빠져나갈 수 있다.기흥TG 앞 회전교차로는 그동안 기흥구 고매동 일대 롯데 아울렛, 이케아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찾는 차량과 동탄2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진출입하려는 차량이 섞이면서 고질적으로 정체를 빚던 곳이다.
'15분 문화슬세권' 1만곳 조성..박물관·미술관·도서관도 지방이전
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동네마다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점과 공방을 늘리고 박물관·미술관 지방이전도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같이 내용이 담긴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장애인 거주지 찾은 오세훈 "장애인 자립·지역사회 접근 지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탈시설 정책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이 시설에 수용됐느냐, 스스로 결정했느냐의 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덴마크에는 장기 거주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주거유형이 공존하고 있다.장애인의 거주 선택권 보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함에 따라 코펜하겐의 경우 약 44개의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거주시설이 있다.
[단독]임기 1.3년 남은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돌연 사표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 1년3개월을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지난해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 1년 4개월을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다.당시에도 새로 들어선 정부가 고강도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리를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日도쿄·中베이징 제친 서울 국제금융경쟁력..'글로벌 10위'
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평가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세계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최근 금융 선도 도시 런던을 방문하는 등 금융산업 육성 종합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더 많은 해외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서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양자산림협력국 43개로 확대 등 '글로벌 역량 강화' 나선다
산림청이 아시아 지역 중심인 양자산림협력 체결국가를 아프리카 지역까지 넓히고 국외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톤 확보에 나서는 등 국제산림협력 강화를 추진한다.이밖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산림협력모델과 산림정책·기술을 아시아로 확산하는 한편, 지속적인 남북산림협력으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그동안 우리나라와 국제기구 및 세계와의 산림협력부터 해외산림자원 육성, 임산물 관련 통상협상과 수출, 그리고 남북산림협력 등을 아우르는 국제산림협력정책을 추진해왔다” 며 “5년 단위 중장기 전략인 이번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을 통해서도 세계 산림녹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국제산림협력 정책을 추진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도심 교통난 해소와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접근 교통망 확충,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박형준 부산시장은 “BuTX는 도심의 심각한 교통문제 해소는 물론 국제공항으로서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시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추진을 통해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동시에 15분 생활권 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라남도가 마한역사문화권을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최근 문화재청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추천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도는 여러 면에서 전남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다.오랜 기간 마한문화 고증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면서 우수 조사·연구기관 다수가 전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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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불안에 떠는 개미들…감사보고서 늑장 제출 기업 어디?
‘슈퍼 주총위크'를 앞두고 감사보고서를 제때 내지 못한 기업들이 속출한다.지난해 73개 상장사가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감사보고서를 받지 못하면 사업보고서를 낼 수 없게 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UBS 품에 안긴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폭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쌀 때 사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그는 “인수 불발 위험 감소, 금융업종 시스템 리스크 우려 완화, UBS-CS간 장기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CS를 비롯해 금융섹터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때 우리사주 매입 비중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해 차액결제거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정규장을 포함하면 거래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메리츠증권은 CFD 서비스 강화로 리테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권리가 강화됐고 금융권의 불완전 판매도 줄어드는 추세다.금융업계에서는 금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보완하며 소비자 권익 제고에 나서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연 2회 ‘찾아가는 소비자보호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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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만 있냐"…1조원대 계열사 상장? 지주사 주가 '들썩'
IPO를 준비 중인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목받는다.앞서 CJ올리브영은 지난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해왔지만, 공모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도 하차했다.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프리 IPO에서 약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4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413%, 251%, 193% 폭등…사법 리스크 터져도 개미가 담는 이것
일부 증권사가 에코프로를 대출·신용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번갈아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를 방어 중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2000원 오른 45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