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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포퓰리즘"…尹대통령, '즉각 재가' 거부권 칼 뽑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대 야당의 일방 처리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마침내 거부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농정의 목표는 농업을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업과 농촌을 재구조화해 농업인들이 살기 좋은 농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농업과 농촌을 농산물 가공산업,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2차 3차의 가치가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그러나 이 법안은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정부의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용 방문 두달만에 '4조' 통큰 베팅…"두배 큰 OLED 만든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격차 전략'을 위한 4조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투자 규모를 축소하며 대량 해고를 진행하는 등 ‘급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투자"라고 강조했다.정부와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위협받는 디스플레이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랏빚, 1000조 넘었다…재정수지 적자 117조"

한국의 나랏빚이 지난해 처음 1000조원을 넘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더한 국가채무는 지난해 1067조7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었다.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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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제조기 'BTS 지민', 빌보드 싱글 핫100 1위 등극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 달 26일 기준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음악 스트리밍 1위 앱인 스포티파이에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면서 빌보드 등 차트 1위 등극 기대감을 높여왔다.

5500명 환영인파 축제의 장 부산..."엑스포 실사단에 감동을"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4일 ‘2030 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방문해 본격적인 현지 실사에 돌입했다.유치위 관계자는 “서울 일정을 마친 실사단이 우리측에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좋은 평가를 했다"며 “부산역에 도착해선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 5500명의 환영행사를 즐겼는데 실사단이 그 모습을 보고 놀란 것 같다. 남은 일정에서도 실사단에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틀간 서울 일정을 소화하고 부산을 방문한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부지 시찰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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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에 맞설 尹대통령 최후의 카드...'거부권 악순환' 시작되나

여소야대 속 첨예한 대결 구도에서 결국 올 것이 왔다.4일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취임 후 첫 법률안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은 “매번 강행처리 법안이 올라올 때마다 대통령이 거부할 것이냐. 반복되면 부메랑이 될 수 있고 야당은 이점을 노리는 것"이라며 “야당은 잃을 것도 없고 벼랑 끝으로 가는 건데, 이렇게 하다간 자칫 민주당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했다.

巨野, 양곡법에 간호법·노란봉투법도 강행?...與 '거부권+대안' 맞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4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었다.169석의 거대 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주겠다는 계산이다.이에 맞서 여당은 당정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하는 한편, 연속된 거부권 행사에 따른 윤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책 대안 마련, 대체 입법 등을 통한 명분 쌓기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尹 거부권에 용산 찾아간 野 "양곡법 재표결...대안도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 수준 이상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던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재표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이어 “국회가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논의를 진행하고 중재안을 모두 수용해 양곡관리법을 처리했다"며 “정부·여당은 법안 심사에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참여하지 않고 법안 내용을 비틀고 왜곡해 선동 도구로 활용하는 데만 골몰했다"고 했다.민주당의 ‘쌀값 정상화 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30년간 계속된 쌀값 폭락 악순환을 끝내자는 양곡관리법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1호 희생양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 수확기 쌀값이 21만4000원이었다. 이 쌀값을 지키지 못하고 윤 정부는 17만4000원까지 폭락해도 아무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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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망설이던 日 대실패"…삼성, OLED 과감 투자 배경은

삼성이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생산에 2026년까지 총 4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초격차'를 통해 첨단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다.전문가들은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착이 두 번의 ‘투자 실기'에 있다고 본다.대형 LCD 라인 투자시기를 놓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을 한국에 넘겨줬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도 OLED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하고 사실상 퇴출됐다.

[단독]LG전자, 월풀 이겼는데...매출 기준 세계 1위 따로 있었네

중국의 생활가전기업인 하이얼이 지난해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1등을 차지했다.인수 직전인 2015년 하이얼 생활가전 부문 매출은 약 12조원에서 2016년 18조원으로 1.5배 뛰었다.하이얼이 해외 가전 기업을 줄줄이 사 들인 것은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물론 중국의 저가 브랜드 이미지 탈피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김치프리미엄' 노린 수상한 외화송금 16조…금감원 "엄중 조치할 것"

수상한 외화송금 거래가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에 따르면 국내은행 12개와 NH선물 등 13곳을 일제 검사한 결과, 총 122억6000만달러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와 금융회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확인됐다.이상외화송금 거래는 지난해 6월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거액의 외화송금이 발견되면서 은행권 전반에 걸친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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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5년 새 407조 급증"…재정준칙이 '방어막' 될까

지난해 나랏빚이 처음 1000조원을 넘어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확장 재정'을 견지해온 영향이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을 선언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예산을 이미 편성한 후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악화 방어에 한계가 있었다.

"가뭄에 단비"…나라살림 결산 후 남은 6조원, 올해 세입으로

지난해 나라살림 결산 후 남은 약 6조원이 올해 세입으로 처리된다.결과적으로 지난해 세계잉여금 발생으로 올해 총 5조9000억원의 세입 여유분이 생긴 것이다.최근 국세수입이 크게 줄면서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세계잉여금의 세입 이입은 재정운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름값 하락에 3월 물가 4.2%↑...1년 만에 최소폭

3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4.2%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지난달 물가 안정세는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폭 둔화에는 석유류 가격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에 따라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고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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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친구'지만 양보는 없다...김학용 vs 윤재옥 '與 넘버2' 출사표

1961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지만 국민의힘 ‘2인자'인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한 치 양보도 없이 경쟁 중인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같은 날 나란히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김기현 대표가 약속한 당 지지율 55%, 윤석열정부 지지율 60% 달성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 관건이지만 현재 국민의힘은 고작 19석에 불과하며 솔직히 최근 분위기도 매우 좋지 않다"며 “저는 우리당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된 바 있다. 원내대표를 맡는다면 그 경험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인신공격 현수막에 정치불신"…여야, '폐단 결자해지' 한뜻

일정 수준 이상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쌀 의무매입법'을 비롯해 각종 쟁점현안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는 여야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환경폐기물 증가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구를 여야가 받아들이면서 관련법 개정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행안위 여야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당 현수막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尹대통령 '우주청 특별법' 국무회의 의결…한국판 NASA 논란 정면돌파

윤석열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과기정통부는 국회에서 특별법이 의결되는 대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또 우주항공청 설립 전 ‘우주개발진흥법'을 개정해 국가우주위원회를 국무총리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출 연체한 부분만 이자 낸다"…여야, 4월 우선 처리 법안 합의

여야가 4일 대출금 이자 부과 방식 변경 등과 관련한 일부 민생·개혁 법안들을 4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여야는 합의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 개선 관련 법안과 민생·개혁 법안의 4월 중 우선 심사·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여야는 대출금의 일부만 연체할 경우에는 대출금 전체가 아닌 연체한 부분에 대해서만 연체이자를 부과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적극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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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데이터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 이야기

요즘은 길거리나 커피숍에서도 하물며 대중교통, 버스에서 졸고 있는 중에도 같은 이야기가 들린다.“교수님, 챗GPT로 인해 가장 위협받는 일자리가 무엇인지 아시죠"라면서 시작된 일자리 이야기다.민감한 이야기지만 이 젊은 교수는 데이터로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는 촉망받는 교수였기에 그가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기대했기에 솔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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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독도문제, 시간은 우리 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연예인이나 반대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예인을 괴롭히려고 작정한 기자가 있다면 그 연예인의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물으면 된다.하지만 실효적 지배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독도는 한국 것'이라는 의식이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자라나게 돼 있다.일본 정부는 이 ‘시간의 효과'를 막으려고 끊임없이 시비를 걸면서 독도가 국내외적 이슈가 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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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합류…'파이브 아이즈' 모두 정부기기서 "틱톡 퇴출"

호주가 정부 기기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4일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는 이날 보안 문제를 이유로 연방 정부가 소유한 모든 기기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마크 드레퓌스 호주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가능한 한 빨리” 틱톡 금지령이 발효될 것이라며 “이 금지령은 연방부서 및 기관에서 제공·사용하는 모든 장치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엔 대만 총통이 美로…"차이-매카시 의장 5일 회동" 공식확인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5일 미국에서 회동한다.중국은 차이 총통과 하원의장이 만날 땐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거듭 경고해왔다.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대만 상공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北 미사일에 상공 뚫리자 日 '패닉'…지하벙커 늘린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초긴장 상태에 빠졌던 일본이 지하벙커 시설을 확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이후 북한은 지난해 11월, 지난 2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일본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에 불과해 지하벙커 시설을 대규모 확충할 수 있는 근거법률이 시급하다는 게 후루야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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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렸는데도 기대 못미친 테슬라...전기차 독주 끝나나

테슬라가 1분기 역대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악화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며 “기존 업체들은 자금이 풍부하고 물러설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테슬라의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에서 공고하던 테슬라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본다.

한국, 선진국 'G8' 합류?…러시아 빠진 자리 노린다

선진 7개국에 한국을 정식 멤버로 넣어 G8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특히 한국이 G7 국가와 대등한 수준의 영향력을 보유한 만큼, G8 국가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미국 워싱턴 D.C.를 화상으로 연결한 이날 웨비나에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 덕분에 세계 경제의 G7에 상응할만큼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며 “한국이 G8으로 참여해 가치동맹 국제질서 속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운사 '밥줄' 장기계약도 운임 25%↓…"4~5월에 더 빠진다"

해운사의 주요 매출원인 장기운송계약의 운임이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장기계약 운임지수인 제네타해운지수는 지난달 전월보다 0.5% 하락한 345.97포인트를 기록했다.지난달 신규 장기계약 체결 건수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수치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잘나가던 정유업계, 1분기엔 '실적 잔혹사' 이어진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쓴 정유업계의 1분기 실적전망이 어둡다.정제마진은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업계에선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인식한다.정유업계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2분기 배럴 당 30달러에 육박했던 정제마진은 같은 해 3분기 들어 꺾이기 시작해 2달러대를 기록하며 연내 최저를 찍었다.

"선박 자율운항 시대 열겠다"…현대오토에버-HD현대 아비커스 맞손

현대오토에버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오토에버는 이를 선박 자율운항에 적용하고 앞으로 로봇, AAM,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모빌리티에 핵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오토에버는 보트 자율운항은 시장이 이제 막 열리는 단계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검증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하면 시장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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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맥주·와인은 너무 흔해"..감성 갖춘 전통주에 빠진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전통주는 감성 마케팅으로 선물용으로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보고서도 전통주가 선물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현장+]'막장배당' 비판 부담됐나...아워홈 3녀, 다시 뭉친 이유

10일 오전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본사 앞에 회사 노조원 약 20명이 모여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장남 구본성 전 회장은 주총 시작 후 2966억원 제안을 철회하고 구미현씨와 같은 456억원을 수정제안했지만 이미 회사측의 30억원 배당안이 의결돼 투표에 붙여지지 않았다.구본성 전 부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주주 제안 건은 사전 철회됐고, 결과적으로 회사 측 안건 하나만 상정돼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로조 3세대 콘택트렌즈, 美 임상 통과…최대 시장 진출 '임박'

콘택트렌즈 기업 인터로조의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가 미국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내년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해당 렌즈는 소프트렌즈를 잇는 ‘3세대 렌즈'로, 인터로조는 기술 투자를 더 확대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다는 구상이다.4일 인터로조에 따르면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가 올초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통과했다.

중소기업계 "공짜야근, 극히 예외적 사례…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16개 단체가 4일 “근로시간 유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동성명을 냈다.단체들은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두고 제기됐던 우려를 하나씩 해명했다.동의 없는 연장근로가 늘 것이란 우려에는 “근로기준법이 강제근로를 엄격히 제한하고 개편안대로 근로시간제를 바꾸려면 노사 합의, 개별 근로자 동의가 필수"라며 “더욱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20%가량이 입사 후 1년 내 이직하는 상황에 동의 없는 연장 근로는 쉽게 일어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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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CEO선임절차도 경영평가..."은행, 금리 내릴 여력있어"

금융감독원이 올해와 내년에 은행의 지배구조를 중점적으로 감독·검사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금감원은 은행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검사시 수행하는 경영실태평가를 개편한다.앞으로는 경영관리 평가시 은행 지배구조의 관련 평가항목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1호 '필라멘토' 분사···창업 꿈 이뤘다

삼성생명이 사내 스타트업 1호를 분사시킨다.삼성생명 출신인 박준형 필라멘토 대표를 비롯해 약사와 개발자 등 총 3명이 필라멘토를 이끌게 된다.전 대표는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1호로 선정된 ‘필라멘토의 한계를 넓혀가는 도전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다양한 성장과 혁신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대출금리 감면·연 8% 적금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하나은행은 4월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해당 상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으로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절약 문화 조성·사회 환원"

신한금융그룹이 전 그룹사의 ESG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신한금융 관계자는 “‘내가 절약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환경와 사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ESG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신한금융은 에너지 절약 실천 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으로 ESG를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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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신약 임상에 '로슈' 디지털헬스 쓴다

카이노스메드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에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카이노스메드는 손 떨림 등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변화를 보다 오랜기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임상 통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4일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정보 제공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등록된 카이노스메드의 KM-819 미국 임상 2상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로슈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을 활용해 파킨슨병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을 탐구적 지표로 설정했다.

최대 매출 우루사, 한풀 꺾인 고덱스…희비 엇갈린 간장약 투톱

처방 간장약 시장 2위 의약품 우루사가 1위 고덱스를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고덱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유지를 위해 제조·판매사인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대폭적 약가 인하를 수용한 결과다.지난해 말부터 약가가 떨어지자 그동안 우상향한 고덱스 매출은 이례적으로 감소한 반면, 약가 변동이 없던 우루사는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1살 될때까지 필수 예방접종만 27번…혼합백신 절실한 이유죠"

지난달 초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됐다.NIP 접종 스케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혼합백신 도입을 권장하는 의료진이기도 하다.이 교수는 “영유아는 맞아야 할 백신이 많지만 한 번에 접종할 수 있는 주사 횟수는 제한적"이라며 “아이의 접종 횟수는 실제 병원 방문 횟수와 연계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직장에서의 손실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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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막 재활용 라잇루트, 22억 투자 유치…삼성물산도 '러브콜'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 라잇루트가 2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등이 참여했다.라잇루트는 폐기된 2차전지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재활용한 섬유 ‘텍스닉'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대 입학경쟁률 2배, 공대생 북적…"농대서 기회 찾는 학생들"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이 본격화하면서 농업 기술을 배우고자하는 학생들도 점점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교수는 “지난해 기준 서울대 전체 신입생 입학경쟁률 평균이 5.6대 1인데, 우리과는 10대 1을 기록했다"고 귀띔했다.코로나19로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점, 아울러 스마트농업 혁신을 이뤄내려면 농업 이외 다양한 분야 기술 발전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여기서 기회를 엿보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소변 간편 검사기'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뚫은 K-스타트업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 ‘Cym702 Boat'를 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옐로시스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옐로시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소변 검사 시 불편감을 호소하는 소변 컵을 활용한 검체 채취 과정을 새로운 검사 패드로 개선했다.소변컵과 소변검사지가 일체형인 검사 패드에 소변을 보고 앱으로 촬영하면 검사 결과를 1분 만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연구성과 기반 '과학기술창업경진대회'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수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2023년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하지만 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연구자리그를 통해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창업 기업들끼리 경쟁하고 우수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이번 대회 주관기관인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격은 대학·과기특성화대, 출연연 등이 보유한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예비창업팀과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다.

"힘줄·인대 회복, 표적치료제 만든다" 이포에이-뮤토월드 맞손

스포츠 뉴트리션 스타트업 이포에이 뉴트리션이 바이오 인공지능 스타트업 뮤토월드와 힘줄·인대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신동섭 이포에이 뉴트리션 대표는 “인대와 힘줄의 생합성 증진을 위한 특허 출원 원료인 E4A 포뮬러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해 스포츠 보충제 시장을 넘어 스포츠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이준호 뮤토월드 대표는 “약물 전달체 개발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약물 전달체 개발을 통해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며 “건강식품, 스포츠 보충제,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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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끌고 아이브 밀고"..카카오, 올해 K팝 매출 2조 넘본다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팝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며 전체 실적의 절반을 차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엔터가 국내 음원유통 시장에선 1위지만, 소니뮤직과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꽉 잡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엔 한계가 따랐다"라며 “이번 SM 인수로 NCT·에스파 등 강력한 K팝 IP을 확보하게 된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 IP 홀더인 SM을 만나 카카오엔터의 음원유통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선 올해 SM과 카카오엔터 뮤직부문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

"1000명 강의실에 축제까지"…LGU+, 대학 메타버스 '유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4일 출시했다.LG유플러스는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유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유버스의 협업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CJ ENM, '신비아파트'와 2030부산엑스포 알렸다

CJ ENM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가해 부산엑스포를 알렸다고 4일 밝혔다.관람객들은 신비아파트 완구 및 모바일 게임을 체험하고 별도로 마련된 유치 응원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 배경에도 신비아파트 캐릭터인 신비, 금비와 함께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컴투스 '크로니클' 통했다…"올해 연매출 1천억 확실시"

컴투스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후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1천억 클럽 게임 라인업 확대'라는 연초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1000억원 이상 매출의 야구 게임 라인업이 올해에도 그 이상의 성과를 올려줄 것"이라며 “이에 더해 크로니클도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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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이 가장 어려워요"…한국어 가르치는 프랑스高 가보니

프랑스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국가로 꼽힌다.지난달 27일 방문한 클로드모네 고등학교에선 한국어 수업이 한창이었다.2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인 교사의 지도 아래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일본어 추월은 시간문제"…프랑스인 '한국어' 사랑 이 정도였어?

프랑스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국가로 꼽힌다.프랑스한국교육원 관계자는 “프랑스의 정책상 외국어 교육은 해당 언어권의 역사·문화 등에 이해가 선행돼야 하므로 한국어 아틀리에 수업을 먼저 개설해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아틀리에 학교를 늘려 이를 정규수업으로 전환하는게 가장 큰 미션"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 초·중등학교의 한국어반이 늘자 덩달아 대학의 한국 관련 학과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日 100년 전 만든 '파리 국제기숙사'..이제는 '한국관'이 대세

파리국제대학촌에 새로운 기숙사가 조성된 건 1967년 이후 처음이다.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장을 겸하고 있는 윤강우 프랑스한국교육원장은 “선배 유학생들은 한국 기숙사가 없어서 남의 기숙사만 전전했는데, 후배들이 유복한 환경에 놓이게 됐다고 자랑스러워 한다"며 “쾌적한 시설 덕분에 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숙사"라고 강조했다.한국관 건립으로 파리국제대학촌의 국가관은 26개국으로 28개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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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의 75%"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12만호 풀린다…나도 해당될까

서울시가 2030년까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안심주택 총 12만호를 공급한다.청년안심주택 사업대상지는 ‘역세권'과 함께 버스,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확장한다.편의시설,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데다 밀도가 낮고 노후 건축물이 많아 청년주택 공급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9월부터 창원·여수·포항서 SRT 운행한다

올해 추석부터 수서발 고속열차를 타고 창원·진주, 순천·여수, 포항을 다닐 수 있게 된다.그동안 경전·전라·동해선에는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창원·진주·여수·포항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간에 동대구·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후 1시간 내외 강남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수 밖에 없었다.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고속철도 및 준고속철도의 신설 사업 등을 통해 국가철도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전국 각 지역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열차 운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7일부터 전매제한 풀린다…둔촌주공 분양권 1년 뒤 거래가능

오는 7일부터 최대 10년에 달했던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수도권은 최대 3년, 비수도권은 최대 1년으로 단축된다.전매제한 기간 완화 조치는 개정안 공포·시행 이전에 공급된 주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전매제한 완화 패키지로 묶이는 ‘실거주 의무 폐지'는 이미 상정된 주택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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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3인조 "4000만원 받고 시작"…또 다른 윗선은 부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도록 교사한 혐의가 있는 피의자가 ‘윗선'에게 착수금을 받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부부 황·유씨는 2021년 2월 이씨와 피해자 A씨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은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이씨 등 P코인 투자자 18명이 부부 황·유씨를 찾아와 코인 가격 폭락에 대해 항의하고 코인 약 1억 9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인하셨죠? 손실복구팀입니다" 피해자 두번 울리는 신종사기

서울 강남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일부가 가상자산 관련 형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운데 암호화폐 사기의 유형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의 코인에 투자하라고 설득해 이득을 보는 식이다.인터넷에서 유사투자피해자 지원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코인투자로 실패하거나 코인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피해자들을 상대로 접근해 손실을 복구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이 최근의 유형"이라며 “과거 비상장 주식 사기 수법과 완전 동일하다"고 말했다.

양대노총, 내년 최저임금 24.7% 오른 '1만2000원' 요구

양대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 공동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2000원을 제시했다.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이 10% 인상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4~1% 내외"라고 밝혔다.정문주 한국노총 사무처장 역시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며 “2018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올랐지만 물가 상승률은 1%대였다"고 했다.

보호자에게만 시술과정 설명한 병원…대법 "설명의무 다했다"

대법원이 뇌혈관 조영술을 받은 후 우측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온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병원이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을 뒤집었다.대법원 재판부는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에게 의료행위를 설명했다면 미성년자인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를 이행했다고 판단해 2심 판결을 파기했다.재판부는 “미성년자인 환자는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의 보호 아래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설명을 듣고 의료행위를 선택·승낙하는 상황이 많을 것인데, 이 경우 의사의 설명은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에게 이뤄지고 미성년자인 환자는 설명상황에 같이 있으면서 그 내용을 듣거나 구체적인 설명을 전해 들음으로써 의료행위를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따라서 의사가 미성년자인 환자의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에게 의료행위에 관하여 설명했다면, 그러한 설명이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을 통해 미성년자인 환자에게 전달됨으로써 의사는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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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효과? 롯데호텔 국내브랜드 첫 年매출 1조 돌파

호텔롯데 호텔사업부가 운영하는 롯데호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실제로 빈 살만은 방한 당시 롯데호텔 서울에 머무르며 전체 1015객실 가운데 하루 2200여만원에 달하는 로열 스위트룸 등 400여개가 넘는 객실을 빌렸다.그는 단 하루만 머물렀지만 수행원들이 빈 살만 방한에 맞춰 며칠 간 머무르면서 롯데호텔에서만 수십억원을 썼다.

창원특례시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점검

창원특례시가 4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시민과의 대화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에 대한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창원특례시는 정확한 건의 내용 파악을 위해 관련부서가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 면담을 하는 등 검토에 나섰으나 소요 예산이 6767억원에 달해 사업성 검토 및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시민의 건의사항은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므로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꼭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尹정부 '노동·연금·교육' 고강도 개혁 맞춰 대대적 조직 개편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를 맞아 ‘3+1’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기구와 인력을 대폭 개편한다.정부는 우선 노동·연금·교육 및 정부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기반을 마련한다.노동분야에선 노조회계 투명성 업무 등을 담당하는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하고,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부처 합동조직도 새로 설치한다.

특허청, 반도체 기술 전담 '반도체전담심사국' 신설…세계 최초

반도체 기술만을 전담 심사하는 ‘반도체심사추진단'이 신설된다.이와 관련 이인실 특허청장은 “반도체 공급망 재편, 설비투자 확대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국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추진단 신설은 우리 기업의 핵심 반도체 기술에 대한 선제적 보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추진단 신설로 특허청의 특허심사국이 기존 5국에서 ‘반도체심사추진단'이 추가돼 6국으로 확대 개편된다.

21년 연속 '미쉐린 3스타' 佛셰프, 서울신라호텔 온다

21년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프랑스 최고 스타 셰프가 서울신라호텔에 온다.그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르 생크 레스토랑의 셰프이며, 이전에 근무한 파비용 르두아얭까지 그가 거친 레스토랑이 지금까지 3스타를 유지하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크리스티앙 르 스케 셰프의 코스 요리 ‘21년의 명성'을 선보인다.

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 수립

경기 수원시가 대학과 종합병원,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시는 오는 6월 중으로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한다.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 아주대병원·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수원시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 섬 지역 주민 보편적 해상교통권 확보 온힘

전라남도는 해수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10개소 중 6개 항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공모에 선정된 전남 6개 항로 섬 지역 평균 인구는 19명으로 그동안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주민 개인 선박 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비용부담이 크고 안전 위험 요소가 많았다.소외도서 항로 운영지원사업은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수단이 없는 섬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 증진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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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힘 못쓰자 쪼그라든 상장사 이익…4곳 중 1곳 '적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총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4%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이익률은 악화했다.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66%, 순이익률은 4.67%로 전년 대비 각각 2.39%포인트, 2.18%포인트 낮아졌다.

OPEC+ 추가 감산에 국제유가 급등…원유 ETF·ETN 투자 적기?

OPEC 산유국들이 기습적으로 감산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유 ETF들도 들썩이고 있다.민경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매니저는 “유가의 일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유 생산 관련 기업들에 직접 투자하면 원유선물 대비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유생산기업 ETF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 국내 최초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OFR는 미국이 도입한 무위험지표금리로, 이 ETF는 KOFR ETF처럼 매일매일 미국 SOFR 금리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설정·환매가 가능한 업계 최초의 상품이기 때문에 기관 투자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준금리 수준의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상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면

"리스크 사라졌다"…하이닉스 '2조 교환사채', 오히려 좋다?

SK하이닉스가 2조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이사는 “SK하이닉스는 유상증자가 자금 조달 방법에서 후순위에 있다고 얘기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 범위 내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며 " 업황이 좋아져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을 내년으로 가정하면 앞으로 1년을 더 버텨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이번 교환사채 발행 조건은 SK하이닉스에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이번 교환사채 발행 이후 SK하이닉스가 추가 자본금을 조달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IRA 세부 법안으로 빛 본 분리막…'준비된' SKIET, 주가 급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법안이 나오자 시장 점유율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분리막 제조 기업에 투자심리가 반응하고 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에서 예외 조항으로 두고 있는 우려집단의 정의가 구체화되어야 하겠지만, 중국 업체의 분리막을 채택할 경우 보조금 수령이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이는 나머지 티어1 분리막 업체에게 반사 수혜로 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SKIET의 주가가 타사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IRA 세부 법안에 따른 구조적 변화에 맞춰, 생산 요청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행동주의가 지주사 주가 올린다?

행동주의 캠페인이 주식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업들이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배당이 늘어나면 실적이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지주회사들이 주목받을 수 있어서다.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주가 차이가 있지만 주주환원 강화 흐름은 지주사에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