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안전 진단 통과한 다리 또 무너졌다…안전 보장 못하는 '안전등급'

도심 교량 붕괴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시설물 안전관리체계에 빈틈이 드러났다.안전점검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은 정자교와 도림보도육교 등 도심 교량들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점검 기준 상향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안형준 전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학장은 “현재 안전진단은 건출·시설물의 상태에 맞춰 세심하게 진단한다기보다 형식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는 부분이 많다"며 “개별 특성과 주변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티몬·위메프·인터파크 품은 '큐텐'...첫 작업은 '체질개선'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에 이어 위메프도 품었다.이번 M&A는 위메프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지난해말 한국에 돌아온 구영배 큐텐 회장을 찾아와 인수를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큐텐은 앞서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과 티몬을 인수했다.

중대재해법 1호 판결은 '집행유예'…"경영인에만 책임은 가혹"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첫 판결로 주목을 받은 중소건설사 온유파트너스 사건에서 법원이 6일 회사 대표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이날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중대재해법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2면

"엑스포, 대한민국의 일"…尹대통령, 부산서 17개 시도지사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부산에 모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원팀"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이렇게 모였다"며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써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의 하나"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주제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으로 한정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IMF "프렌드쇼어링, 세계성장 위협…韓도 반도체 등에 악영향"

국제통화기금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투자 흐름을 동맹국 우선으로 변화시켜 글로벌 성장에 해를 입히고 금융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5일 지경학적 분열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다룬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글로벌 투자가 지정학적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로 점점 더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분열된 세계는 더 가난해질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지난 수년 동안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각국 정책 입안자들과 기업은 생산을 믿을 만한 동맹국으로 이전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모색해왔다.

BIE실사단 "부산은 엑스포 개최 위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6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호평했다.어떤 도시가 개최지가 되든지 최근에 같은 대륙에서 열린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항공교통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너무나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앞으로 정말 실제로 보고싶다"며 “지상에서의 교통이 하늘로 바뀔수 있는지 궁금하다.아주 흥미로운 기술이다"고 말했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는 6월에 4차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 사실상 가장 중요한 PT이고 11월말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앞으로 부산이 갖고 있는 장점들과 매력을 국제사회에 더 보여주면서 본격 유치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실사 과정을 통해 우리의 진심과 열정을 실사단에 잘 전달했고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론 개별 국가를 상대로 유치 활동이 중요하다.

3면

중대재해법 첫 판결, 재계 "처벌기준 불명확한데... 형량 과도"

재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첫 판결에 대해 법의 결함을 그대로 드러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재계는 그동안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관리범위를 명확히 하고, 과도한 형사처벌 기준을 낮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기업들은 안전 강화 조치보다 형사처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 업무 관련 조직의 범위를 법에서 정한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관련 지시와 업무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성수대교·삼풍 붕괴 30년…"에이, 설마" 안전불감증 달라진 게 없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같이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후 안전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은 마련했으나 이후에도 사고는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사례처럼 안전점검을 했는데도 사고가 난 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전문가들은 정자교 붕괴 사고의 원인을 ‘부실 점검'에 둔다.

티몬·인터파크 품더니 위메프까지…'e커머스' 판 흔든 큐텐, 속내는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하면서 순식간에 국내 4위 e커머스 사업자로 올라섰다.한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구 대표는 동대문 패션시장 등 중소상인들을 온라인 시장으로 끌어들여 인터넷 B2C간 거래 물꼬를 텄고, G마켓 매각 후에도 큐텐을 설립해 직구사업을 펼쳤다"며 “그동안 사업 선구자적 행보를 보여온 만큼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또 다른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이미 과포화상태인데다 이베이코리아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개발·MD 등 같은 인력을 사용해 두 플랫폼을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가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단순 인수로 강자가 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4면

추경호 "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반값…반도체 등 R&D에 4.5조 투입"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분야 R&D에 5년간 4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추 부총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등 3대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핵심기술 100개 확보를 목표로 향후 5년간 정부 R&D 4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말했다.그는 “150조원 이상의 민간 R&D가 투자되도록 R&D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련 법령상 세부기술을 신속히 지정·변경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공감했다지만'…시점 '불투명'

정부와 여당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특히 한전에선 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면 한전채 발행이 늘어나 금융시장 경색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이날 간담회 후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전채 발행이 금융시장 경색을 가져오거나 회사채 발행 수요를 위축할 우려가 있다"며 “한전채 발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한전만의 노력이 아니라 요금인상 시기나 폭과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한전채 외에 자금 조달 방안이 뭐가 있는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인재 11만명 양성한다"…K-바이오, '넥스트 반도체'로 키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반도체 산업에 이은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11만명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바이오헬스 핵심 연구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또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개발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도 강화하며,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5면

강남 학원가 마약, 수사력 총동원…尹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어진 마약음료 시음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경찰청의 강력한 합동단속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학생들까지 위협하는 마약 생산·유통 판매 조직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검·경이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유통·판매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에 대한 소식을 보고 받고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합동 단속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세금 갚고 또 빌려, 가정은 파탄 지경"…'대출 족쇄' 묶인 자영업자[르포]

서울시 영등포구 서여의도에서 32년간 국밥집을 운영해온 홍모씨는 자영업자 대출금 얘기가 나오자 기자에게 일단 자리에 앉으라며 의자부터 내줬다.홍씨는 “현상유지를 위해선 적어도 2000만원이 매달 생겨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출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미납 세금이 있으면 대출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세금부터 갚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지난 4일과 5일 머니투데이가 서울 여의도, 마포, 강남, 종로, 건대 등 주요 상권 5곳의 자영업자들을 취재한 결과 홍씨처럼 대출금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보이스피싱 조직, '퐁당 마약'으로 강남 학원가 노렸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권한 뒤 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사건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배후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 안팎에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새로운 형태의 범행 유형을 만들고자 일종의 실험을 해본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보이스피싱에 대한 단속이 강화하면서 기존 수법으로는 범행이 점차 더 어려워지자 ‘퐁당 마약’ 범죄를 끌여들였다는 것이다.

6면

與 원내사령탑 떠나는 주호영 "여야, 달팽이 뿔 위 싸움 멈춰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난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을 정례화해서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소통과 상호 이해의 끈을 놓지 않았고 날 선 의제 속에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했다"며 “그 결과 2023년 예산안을 연내 합의 처리했고 난항을 겪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여야가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건국 이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준예산이 코앞까지 오는 상황에서 합의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성과"라며 “이태원 참사를 완전히 마무리 하지 못하고 마치는 것이 매우 아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與 "쌀 의무매입법은 꿀이 아닌 독…전략작물 재배가 쌀값 해답"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한 ‘쌀 의무매입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를 행사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진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논이 80만 헥타르인데 그 중 70만ha 정도에서 벼농사가 이뤄진다"라며 " 70만ha에서 5만ha만 타작물이나 전략작물을 짓고 65만ha 벼농사를 지으면 잉여쌀이 거의 남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의 쌀 강제매수법 같은 법을 통과시키면 현재 70만ha에서 논 75만, 80만ha까지 간다. 쌀 남아돌아 가격이 완전히 하락해 농가 붕괴하고 국가재정이 어려운 상황으로 간다"면서 “5만ha 정도를 타작물·전략작물 재배를 성공시키는 게 쌀값 안정화의 해답임에도 이걸 잘 아는 민주당이 모른척 한다"고 했다.

尹대통령 "허위정보·선동, 민주주의 와해시켜"…신문의날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문이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받을 때 우리의 민주주의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라며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식 문명을 선도해 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청년동행카드 복원 제안···청년 정책 100가지 찾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지방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년동행카드'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청년동행카드는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15세~34세 청년 근로자에게 매월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김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입장에서는 아주 필요하고 쏠쏠한 교통동행카드, 청년동행카드다"며 “교통비 지원에 대해 민주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선도하는걸 다음 민주당 지방자치책임자 줌회의 의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8면

[투데이 窓]'찐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인공지능은 엄청난 기술이지만 대중이 수용해야 혁명이 된다.진짜 4차 산업혁명의 초기단계부터 대중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사회가 통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윤리, 사회, 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공지능이 엇나가지 않고 인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게 감시해야 한다.

9면

[기고]명나라만 받든 '외고집' 조선의 비극

다른 하나는 유를 ‘크다'의 의미로 보고 대국인 명이 있던 시대의 조선국이라고 새기는 것이다.명을 올리기는 했으나, 명과 조선을 대등한 개념으로 여긴다.또 다른 하나는 ‘명나라에 있는 조선’, 즉 명의 속국 조선으로 해석한다.

10면

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 감시체계 신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 중인 국제원자력기구가 “도쿄전력의 환경 감시 체계는 포괄적"이라며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내놨다.IAEA는 “직원들이 ALP 설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사능 노출과 감시 체계에 대해 도쿄전력 측이 상당한 규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며 “도쿄전력 측이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방사능 보호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다만 IAEA는 기술 검토를 추가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도쿄전력이 보충 설명을 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美일자리 냉각 신호 또 나왔다…3월 민간 고용, 예상 큰 폭 하회

뜨거웠던 미국 노동시장이 식고 있음을 시사하는 추가 지표가 나왔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떠받치는 배경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언급해왔다.실제로 이틀 연속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확인되자 시장은 5월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대만 총통·美 하원의장 LA 회동…"대만, 미국의 훌륭한 친구"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날 선 경계 속에 5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회동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차이 총통 등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이번 경유를 긴장을 고조하고 현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과 대만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회동 장소를 워싱턴이나 대만이 아닌 캘리포니아로 정하고 회동 역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움직이는 中 "반도체 규제는 WTO 규칙 위반, 美·日·네 조사하라"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접근 통제 정책에 대해 중국의 대응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전기차 등에 필요한 희토류 수출을 막을 준비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일본·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 지침에 대해 세계무역기구에 조사 및 감시 강화도 요청했다.중국 CCTV, 영국 로이터통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5일 중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반도체 제조 능력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기술수출 규제를 조사해달라고 WT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12면

아이오닉6, 2023 월드카 어워즈 3관왕..."세계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현대차그룹은 5일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기아 EV6 GT가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K배터리 中공략 막혔는데...CATL·BYD는 韓시장 개척

중국 배터리 업계가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업계는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별다른 제지 없이 내수 시장에 유통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라고 본다.한 업계 관계자는 “내수 판매 중심이던 중국 배터리 회사들이 최근 눈독을 들이는 곳이 한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라면서 “자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미국·유럽이 손을 잡고 견제에 나섰기 때문인데, CATL·BYD 등이 한국·일본에 지사와 판매법인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게임도 콘솔처럼'…삼성전자·AMD 그래픽 설계자산 협력 확대

삼성전자와 AMD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삼성전자가 AMD의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자사 AP인 엑시노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 고화질 게이밍을 스마트폰 등에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L케미칼 첨단접착소재 본격 상업생산..스페셜티 체질개선 가속

DL케미칼이 자회사 디렉스폴리머 여수공장을 준공하고 친환경 접착제 본격 상업생산에 나선다.DL케미칼은 지난 2021년 9월 미국 렉스텍과 합작으로 APAO 생산 기업 디렉스폴리머를 설립했다.디렉스폴리머는 지난 해 12월 말 여수 산단 내 최신 설비를 갖춘 4만톤 규모의 APAO 공장을 준공한 후 완벽한 제품 공급을 위한 시험 생산을 진행해왔다.

SK 배터리수장 최재원 "성장통 힘들어도 한 방향으로 노 젓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400여명의 직원들과 서울 종로 SK온 관훈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갖고 당부한 말이다.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연말 서울과 대전 서산 등 사업장별 호프 미팅 등으로 직원들을 만났지만 경영 사안을 갖고 정식 타운홀 미팅을 한 건 2021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이다.최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서 “특정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GS데이 개최...허태수 회장 "미래의 주인공은 스타트업"

GS가 그룹 최고경영진이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행사 ‘GS데이'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퓨처EV, 누비랩, 마이셀, 어썸레이, 해줌 등 GS의 투자를 받은 모두 20개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석한 벤처캐피탈 대표자와 GS 계열사 임원진과 일대일 미팅과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투자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행사는 GS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을 대내외에 알리고 유력 투자자에게관심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부러진 것 펴고, 끊어진 것 잇는다"…SK 창업·선대회장 어록집

SK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6일 발간했다.어록집에는 최 창업회장이 직기를 재조립하며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또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며 맨바닥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임직원을 격려하는 최 창업회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13면

경상도도 이제 '컬세권'...컬리, 창원 물류센터 '샛별배송' 시작

컬리가 경남 창원시에 ‘컬리 동남권물류센터'를 오픈했다.컬리는 동남권물류센터가 ‘컬세권’ 전국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 동남권물류센터는 컬리의 수도권 외 첫 번째 물류센터다.

'반려동물'도 로켓 성장?…쿠팡, 맞춤형 서비스 '로켓펫닥터' 준비

쿠팡이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쿠팡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로켓'과 반려동물의 ‘펫’, 의료 관련 용어인 ‘닥터'를 결합한 이름이다.로켓펫닥터는 쿠팡만의 차별화된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 추천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독]"여기 '새로' 주세요" 술집서 2030에 인기…이달 누적 1억병 돌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이달 중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할 전망이다.롯데칠성은 올해 새로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메가 브랜드'로 안착해 처음처럼과 함께 소주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새로는 올해 3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9000만병을 넘어섰다.

해외몰서 하루만에 완판된 올리브영 '뷰티박스'

CJ올리브영이 유망한 중소기업 인기 상품을 한 곳에 담아 K뷰티 전파에 나선다.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K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뷰티박스'를 열고 80여 개의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뷰티박스'는 올리브영이 기획해 지난 1월부터 글로벌몰에 도입한 K뷰티 체험 박스다.

14면

우리카드, 고객 패널 '뉴-어드바이저' 발대식 개최…고객 목소리 듣는다

우리카드가 광화문 본사에서 고객패널 뉴-어드바이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최상의 상품, 개선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카드 발급 심사를 담당하는 심사부와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 독려를 진행했다.

5대 저축銀, 유가증권 투자 3년 새 300% 급증…300억원 물렸다

주요 저축은행의 유가증권 투자 규모가 3년 새 300% 넘게 급증했다.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침체한 지난해부터 일부 저축은행이 유가증권 투자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실제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유가증권 투자 손실액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연말 한 앱에서 車·실손보험 비교·추천 가능해진다

이르면 연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에서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 여러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플랫폼을 통해 비교·추천할 수 있는 상품은 온라인 상품으로 제한됐다.보험상품은 크게 사이버마케팅, 전화마케팅, 대면 등 3가지 경로로 판매되는데, CM상품만 플랫폼 내 비교·추천 대상으로 우선 허용할 것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zgm.고향으로' 카드 가입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특화 상품 ‘zgm.고향으로’ 카드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지역별 유명 베이커리·카페 10% 할인 혜택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이 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익상품 ‘zgm.고향으로’ 카드 출시를 기념해 가입 행사에 동참했다"며 “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중국건설은행과 협력 확대…사업 노하우도 공유

IBK기업은행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중국건설은행 서울 본점에서 중국건설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업무협약은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 지원 강화, 글로벌 시장 내 협력 사업 기회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중국건설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세계 2위인 중국 국유상업은행이다.

15면

메드팩토 상한가에 동반급등, 바이오 모처럼 활짝…"기대감 꿈틀"

이달 들어 바이오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바뀌었다.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란 주요 이벤트도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식시장에서 메드팩토, 지아이이노베이션, 알테오젠, 보로노이, 에이비엘바이오 등 주요 신약 개발 바이오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종학 에니솔루션 대표 "제제 회사서 '제약회사'로 도약 꿈꾼다"

이종학 에니솔루션 대표는 5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본 역량은 이미 갖췄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 대표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크게 제약회사의 전문 영역, 제제 기술 영역, 원료의약품 소싱 및 자료 준비 영역으로 나뉜다"며 “우리는 이중 제제 기술, 원료의약품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원료의약품 회사인 국전약품을 모회사로 두면서 얻은 이점이다.

"환자 못 받아요" 이유 있는 응급실 '뺑뺑이'…1곳당 年 수십억 적자

국립병원 응급실 한 곳당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응급실만 따로 의료이익을 산출하지 않는 병원이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다른 상급병원에서도 응급실 한곳이 수십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측된다.응급실뿐 아니라 국립병원 전체 운영에 있어서도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곳이 많다.

"코로나 백신 특허 침해야"… 소송당한 화이자, 국내 기업들 '주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약물 전달 기술인 지질나노입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전에 휘말렸다.아버터스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제조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LNP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특허가 유효한 LNP 기술을 허가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배상을 요구했다.

16면

덩치 커졌지만 실속 없는 K-유니콘…투자혹한기 '내실성장' 비상

국내 유니콘 중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찍으며 덩치를 키운 곳이 다수 등장했다.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2492억원으로 전년 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빗썸코리아는 매출이 3201억원으로 68.3% 줄었고 영업이익은 79.1% 떨어진 1635억원이다.

79년 전통 대웅제약도 CVC 설립…전승호 대표, 투자 진두지휘

79년 전통의 대웅제약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를 설립했다.대웅제약그룹 관계자는 “대웅인베스트먼트는 대웅제약 뿐만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등 그룹사 전체 연구개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I를 진행하게 된다"며 “전 대표와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웅제약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박 부회장은 오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에 집중한다.

AI 반도체로 엔비디아·퀄컴 제친 K-팹리스...챗GPT發 수주 터질까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가 성능테스트에서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제품보다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챗GPT 등 초거대 언어모델의 부상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테스트가 한국의 팹리스 산업에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6일 비영리기관 엠엘커먼즈가 공개한 AI 반도체 성능테스트 ‘엠엘퍼프'에 따르면,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은 언어모델 테스트에서 지연시간 4.297ms로 엔비디아보다 1.4배, 퀄컴보다 1.8배 빠른 기록을 보였다.

17면

美 포시마크, 네이버식 라방 시작…성장률 견인할까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가 라이브커머스를 본격화한다.증권가에선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커머스부문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본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해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포시마크 영향으로 전 분기 비 0.9%p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정부, 미디어 펀드 300억 조성한다

정부가 국내 OTT의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까지 300억원의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를 조성한다.이어 국내 OTT의 디지털 미디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제작비 증가로 필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콘텐츠 업계들의 토로에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초거대AI 추진협의회 회장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등 2개사가 국내 AI 기업들의 상호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는 협의체의 초대 공동 회장사로 추대됐다.조준희 KOSA 회장은 “협의회를 준비하며 초거대 AI에 대한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도기업 2개사의 회장사 추대로 협의회가 앞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이제는 우리나라 초거대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매출 압박에 선 넘었나…엔씨, 카겜·엑스엘에 소송 강수둔 이유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작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며 ‘아키에이지 워’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와 퍼블리싱업체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지난 5일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표절 사례를 추가 공개하는 등 공세를 더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엑스엘게임즈가 이용자 층이 약해 보이는 리니지2M 유저를 노린 것이 아니겠냐"고 분석했다.지난해 리니지M은 복귀 유저를 집중 지원한 결과 출시된 지 5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SKT 'AI 안부 든든 서비스'로 사회안전망 강화 나선다

SK텔레콤이 AI 기술과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SK텔레콤, 금천구청, 서울시복지재단, 한국전력, 행복커넥트는 6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AI 기반 통합 안부서비스 ‘AI 안부 든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 덕후' 희소식…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기념우표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7일부터 다누리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발행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세계 7번째로 달을 탐사하게 된 다누리를 기념하는 우표다.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이다.

19면

[단독]내일부터 서울 13개 아파트 분양권 바로 풀린다

오는 7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한동안 문을 닫았던 서울 분양권 시장이 재개장 한다.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공공택지나 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새만금 입주 기업에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기존 투자도 혜택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소득세를 100% 감면하는 파격적 정책이 추진된다.새만금개발청은 기업 법인세를 100% 감면하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내용을 담은 ‘새만금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된다고 5일 밝혔다.개정안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의 활성화 차원에서 새만금사업법에서 위임받은 투자진흥지구의 투자조건과 지정 절차를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세사기 피해자, 살던 집 낙찰 받아도 '무주택자' 인정…조건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불가피하게 경매에 나온 전셋집을 낙찰받더라도 청약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규칙 개정 후 전세사기 피해자가 무주택자로 인정받으려면 전세 계약서, 경매 또는 공매 낙찰 증빙서류, 등기사항 증명서 등 자료를 청약신청 후 사업 주체에 제출하면 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규칙 개정을 통해 불가피하게 주택을 낙찰받은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면

[기고]곤충, 가축 대체할 미래 생명자원의 보고

대부분의 곤충산업 관련 업체가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영세하고, 곤충에 대한 긍정적 인식들이 부족해 소비 시장도 매우 작다.곤충 단백질의 기능성 평가, 곤충 사육조건의 표준화 및 생산시설의 규모화를 위한 과학적 증거들의 확보와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부분이다.다행히 최근 곤충산업에 대한 국내 관련 기관, 협회, 벤처기업,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곤충산업 발전에 대한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3면

서울 교사 10명 중 7명 "챗GPT 사용해봤다"..창의력 저해 지적도

권순찬 충암중학교 교사는 최근 인공지능과의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권 교사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챗GPT 시대, 현장 교사에게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이같은 사례를 공유했다.교육청 조사 결과 학교 현장에서는 챗GPT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년 탈모 약값 지원하고 댕댕이 버릇 잡아준다…이런 자치구 어디?

서울 자치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생활공감형 민생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의 탈모 치료비 지원을 위한 ‘성동구 청년 등 탈모 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탈모 치료비 신청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구민 중 탈모증 진단을 받은 경우다.

'소방청장'없이 불꺼온 6만 소방관, 사상초유 6개월 공백사태 끝?

6만 소방대원을 이끄는 소방청장의 빈자리가 6개월째 접어들고 있다.소방청 안팎에선 사상 초유의 공백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선 신임 청장 인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흥교 청장이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직위해제된 이후 남화영 소방청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으면서 사실상 조직을 이끌어왔다.

텅 빈 상가, 프랜차이즈도 앞다퉈 철수…'호재' 들떴던 시흥에 무슨 일이

경기 시흥시의 역점사업인 거북섬과 배곧서울대병원 일대 상가의 공실이 늘어나면서 상권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거북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거북섬 개발 초기에 입점했던 프랜차이즈 커피숍·식당들이 1~2년 사이에 모두 나가버렸다"면서 “이 일대 모든 상가에 공실만 늘어나면서 상가를 매입한 수분양자들과 시행사 간 마찰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다음달 개관을 앞둔 아쿠아펫랜드 상가도 텅 비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762억 민간투자로 '스마트 행정복합타운' 조성

서울 중구 회현동에 ‘스마트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선다.중구는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행정복합타운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과 함께 업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자갈치시장 새단장…7일 재개장

부산시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자갈치현대화시장 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7일부터 자갈치시장을 재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기간 위생적이고 친절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자갈치시장의 모습을 선보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감소세가 확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도시의 매력이 알려지며 많은 외국인이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라며 “자갈치시장이 수산시장 경기 회복과 소비문화 촉진을 이끄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농공단지 에너지사용 효율화로 경쟁력 높여

전라남도는 노후 농공단지 에너지사용 효율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농식품부의 ‘2023년 농공단지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 도입 사업’ 공모에 나주시 동수·오량 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농공단지 입주 기업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지역 산업 파수꾼 역할을 하는 농공단지의 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나주 동수·오량 농공단지는 지난해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으로 근로자 문화·복지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공단지 선도지역으로 탈바꿈 중이기도 하다.

24면

檢, '강남 납치·살인' 전문수사팀 구성

검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은 현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과 더 긴밀히 협력하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사건이 송치되면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경과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전모를 명확히 규명해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법원 "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정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로부터 받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행정1부는 이날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번 소송에서 조씨는 부산대의 의결 절차와 처분 사유에 하자가 있어 입학취소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온서적' 헌법소원에 강제전역…군법무관 14년만에 복직 판결

2008년 이명박정부 시절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헌법소원을 냈다가 강제전역을 당해 14년간 소송전을 벌인 군법무관에게 복직의 길이 열렸다.대법원 3부는 군법무관 지영준 씨가 국가와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현역지위 확인 청구소송에서 “파면처분일부터 현역지위를 상실한 기간 중 상당 부분은 임명권자의 일방적이고 중대한 귀책사유에 기한 것"이라며 지씨의 현역 지위확인을 기각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6일 밝혔다.국방부는 지씨가 군법무관이던 2008년 7월 ‘군내 불온서적 차단대책’ 지시를 내렸다.

"변호사가 재판 참석안해 패소"…권경애에 배상금 받을수 있을까?

학교폭력 사건 손해배상소송 피해자 측 대리인을 맡고도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를 받아낸 권경애 변호사를 대상으로 피해자 측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온다.판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는 “의뢰인이 변호사에 대해 ‘수임료를 받아 갔으면서 왜 불성실하게 소송을 진행했느냐'고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원고 측은 변호사 때문에 앞선 재판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며 “실제로 소송이 청구되면 법원은 패소한 소송 사건의 손해배상 청구액을 고려해 배상액을 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6면

주식거래소 '고르는' 시대?… 대체거래소 첫발 뗐다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 인가 절차에 본격 나섰다.ATS는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거래소다.ATS에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은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과 주식예탁증서로 제한한다.

67년 독점 깨고 등장한 대체거래소…넘어야 할 산 더 많다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 인가 절차에 본격 나섰다.자본시장법에서는 주식 등을 6개월간 정규거래소가 개설하는 증권시장 밖에서 10인 이상의 자로부터 5% 이상 매수 등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공개매수 의무가 있다.즉 대체거래소에서 경쟁매매를 통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해도 기존 정규거래소에서의 보유 비중과 합산해 5%를 초과하는 투자자들은 의무적으로 공개매수를 해야 할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

'1000분의 1초' 초단타 치는 대체거래소…개미, 눈 뜨고 코 베이나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 인가 절차에 본격 나섰다.특히 거래 속도에 민감한 고빈도 알고리즘 투자자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1000분의1초 단위로 매우 빠르게 매매 주문을 내면서 다른 투자자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도록 하는 매매 기법이다.

27면

카카오·카카오엔터, SM시세조종 혐의 압수수색에 약세마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인수를 막기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이후 카카오와 하이브가 SM 인수와 관련해 합의를 보면서 양측 관계는 원만하게 해결됐으나, 금감원이 시작한 조사를 피할 수는 없었다.검찰과 금감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증권가, 넷마블 '픽'한 이유는?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넷마블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김소혜·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박 정도의 흥행으로도 실적 상향 조정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재민·김도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의 출시가 임박해지면 관련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게임에 대한 모멘텀을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證-현대카드 '주식투자전용 PLCC'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카드와 함께 ‘주식투자 전용 PLCC'인 ‘미래에셋 현대카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과 현대카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드로,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스탁마일리지 ‘가 적립되고 이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미래에셋 현대카드는 ‘Silver, Gold, Diamond’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 종류 및 사용 업종 별로 결제 금액의 1~5%가 스탁마일리지로 적립된다.

'동전주'였는데 어느새 1000원대?…"액면병합 유의하세요"

‘동전주’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액면병합을 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거래정지가 풀린 이후에도 주가 하락은 이어져 현재 주가는 액면병합 공시 당시보다 70.4% 하락했다.초록뱀미디어도 지난해 4월 액면병합 공시 이후 주가가 62.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