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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 최대 근무시간 상한을 설정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았다.1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주69시간'으로 촉발된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최대 근로시간의 상한을 설정하지 않고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장시간 근로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근로자 휴게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정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개편안 취지와 현행 법 등을 여러 사안을 고려해볼 때 주 최대 근무시간을 ‘60시간 이하’ 또는 ‘69시간 이하’ 등으로 ‘상한캡'을 설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쌀 의무매입법' 끝내 폐기…간호법은 27일 본회의로 연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당초 양곡법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합의 불발로 상정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었다.이에 진성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양곡법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을 제출, 재석의원 285인 중 찬성 176명, 반대 109명으로 가결시켰다.
미국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깜짝 발표했다.현재 파운드리 시장 내 인텔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하지만 인텔이 이번 ARM과 협력으로 모바일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TSMC와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준까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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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공요금 줄인상 속 하수도 요금마저…서울, 인상 추진
서울시가 4년만에 하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하수처리 비용 증가에 따른 요금조정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시는 일단 물가상승으로 하수처리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안전성과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요즘 외국인 환자로 바빠요"… '韓 의료관광' 급물살, 정부도 '마중물'
- 강남에 위치한 A성형외과는 최근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사를 새로 채용했다.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외국인 환자의 발길이 끊겨 통역이 가능한 상담사도 모두 떠났지만, 최근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다시 유입되면서 병원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외국인 환자 유치 및 외국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의 성숙경 국제교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환자수가 늘어났고,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 환자의 문의와 교류를 위한 해외 병원의 문의가 굉장히 더 많아졌다"며 “체감 상 의료수익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70%까지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비와서 멈췄는데 돈 다 내라고?"…골프장 갑질요금 '1홀 단위'로 바뀐다
일부 골프장들이 폭우·강설로 중도에 게임을 중단한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요금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 조사 결과 웰리힐리CC·서원밸리·떼제베CC 등 22개 골프장은 이용자에게 과도한 요금 부과 조항을 운용했다.일례로 강설·폭우·안개 등으로 골프장 이용 중단 시 9홀까지는 요금의 50%를, 10홀 이후엔 전액을 부과하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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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거부한' 양곡법, 결국 폐기...'3분의 2 찬성' 문턱 못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합의 불발로 양곡법은 당초 상정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었다.이에 진성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양곡법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을 제출, 재석의원 285인 중 찬성 176명, 반대 109명으로 가결시켰다.
'극한 대치' 간호법, 결국 다음 본회의로…여야 극적 합의 이룰까
4월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간호법 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 상정 직전에 처리가 불발됐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정부와 관련 단체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은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간호법은 다음 본회의가 예정된 27일에야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 통과 시 무기한 단식 투쟁" 의료연대 수장들, 강경 대응 선포
간호법 제정안이 오늘 중 국회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장이 이날 오후 4시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하면 오늘 저녁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선포했다.이날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오늘 간호법이 상정돼 통과되는 경우 저녁부터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앞에서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장을 필두로 13개 단체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이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인 면허 박탈법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3시로 미뤄진 후 4시 현재, 상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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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보다 프레임이 문제?'…휴가 촉진·포괄임금 오남용 잡는다
정부가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 프레임 전환에 나선다.정부 관계자는 “어떤 제조업체 근로자는 근로시간저축계좌제와 관련해 한달이나 열흘 동안 휴가를 쓸 수 있다면 적극 사용하겠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며 “정부 개편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이행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6일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하며 연장·야간·휴일근로를 적립해 사용하는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마음 놓을 수 없는 삼성…인텔·ARM '파운드리 동맹' 의미
CPU 분야 최강자 인텔이 반도체 설계 부문의 절대강자인 ARM과 파운드리 분야에서 손을 잡은 것은 시장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이다.미국 반도체를 대표하는 인텔은 2021년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IDM 2.0 전략을 통해 7나노 이하 첨단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TSMC와 삼성전자에게 내어준 파운드리 시장을 다시 되찾겠다는 목표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만들었다.
시진핑 '이례적'인 LG디스플레이 방문…"한국 쪽에 손 내민 것"
미·중 간 기술 패권 다툼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을 전격 방문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시진핑 주석이 외국계 기업을 방문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다.고 원장은 “시 주석이 중국 현지 한국 기업을 방문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한국을 포함해 외국 자본 유치에 관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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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갑질' 퀄컴, 과징금 1조300억원 확정…사상 최대 규모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사인 퀄컴에 1조300억원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이 적법했다는 대법원 최종판단이 나왔다.모뎀칩셋 공급계약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연계해 휴대폰 제조사에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이행을 강제한 것은 불이익 강제행위로써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또 경쟁 모뎀칩셋 제조사에게 퀄컴의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제공을 거절하거나 라이선스 범위를 제한한 것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중 타당성 없는 조건을 제시해 다른 사업자의 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공정위 '1조원 소송' 퀄컴에 최종 판정승…퀄컴 "겸허히 수용"
퀄컴과 공정거래위원회의 ‘1조원 소송전'이 공정위 판정승으로 최종 마무리됐다.대법원 판결은 공정위가 퀄컴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적발·제재한지 6년여 만에 나온 것이다.공정위는 지난 2017년 1월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 모뎀칩셋 제조사, 휴대폰 제조사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약 1조311억원을 부과했다.
대법원 "구글, 국내 이용자 정보 제공 내역 공개해야"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한 한국 이용자 정보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는 13일 구글을 사용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오모씨 등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내역 공개 청구 소송 2심 판결 중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구글에 회원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활동가 오씨 등은 2014년 구글 측에 “내 개인정보를 구글이 제3자에 제공한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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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고체연료 도발 가능성…美 백악관은 "ICBM 발사" 규정
북한군이 13일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1발 쏘는 도발을 벌였다.이로써 북한은 이번 미사일까지 올들어 모두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벌였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하며 윤석열 정부는 도발로 규정하고 있다.
이재명 "尹정부 1년, 경제·외교 모든 면에서 후퇴…부정 못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에 대해 “경제와 외교, 국방,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후퇴하고 있다"며 “이 안타까운 현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객관적인 평가 내용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역 적자와 초부자 감세를 필두로 한 왜곡된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재정이 위기"라며 “이 재정 위기가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에 들어서 있다"고 했다.
"난 상임고문"이라던 홍준표…'해촉'으로 응수한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 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 하시는 게 어떻겠느냐"라며 “강단있게 당대표 하라고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나한테만 강단있게 한다"라고 적었다.홍 시장은 김 대표의 설명대로 이날 기준 32명인 국민의힘 상임고문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다.
"초과수당 못받는 경우 많다"는 청년들…與 "일한만큼 보상해야"
국민의힘 청년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 대통령실 청년정책 담당 행정관 등이 함께 하는 ‘청년 당정대'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만나 이른바 ‘공짜 야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IT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김마리나씨는 “포괄임금 부분이 해결된다면 그렇게 불만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 연차는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이지만, 야근 부분은 다른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장 최고위원은 “제조업에서는 제대로 된 보상만 받을 수만 있다면 마냥 나쁘게만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문제는 역시나 이게 제대로 지켜질까, 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집중 근로 이후 연차를 쓸 수 있을까 현실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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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스피드웨이·맥주·조종…인프라체험여행이 뜬다
심각하던 코로나가 서서히 잠잠해지자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전국적인 활동제한들을 완화하면서 각종 관광진흥 대책으로 국내 여행수요가 회복추세에 있다.도쿄 인근 시즈오카현 오야마마치에 있는 후지스피드웨이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알려졌는데 이 지역에 지난해 10월 미국 주요 호텔체인인 하얏트가 운영하는 ‘후지스피드웨이호텔'이 오픈했다.후지산 기슭의 자동차 스피드서킷 옆에 문을 열었는데 호텔 바로 앞에 자동차경주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코너에서 빠르게 가속되는 직선도로가 펼쳐져 숙소 발코니에서 직접 경주를 볼 수 있다.
배터리 업체들의 개발 속도가 더디다는 것은 후발주자가 쫓기 어렵다는 의미기 때문이다.많은 완성차 회사가 내재화를 고민하다 왜 국내 배터리 기업과 합작사를 구축하게 됐는지, 한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배터리 밸류체인을 육성한다던 유럽이 왜 여전히 K배터리 공장 유치에 사활을 거는지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다.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특허 보유 상위 10개 기업에 중국은 없고 한국·일본 기업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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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부터 한 달간 대통령실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토론에 부쳤던 KBS 수신료 분리징수 안건이 96.5%의 찬성으로 마감됐다.대통령실이 이를 방통위와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키로한 만큼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분리징수를 하면 전체 재원의 절반 가량을 수신료에 의존하는 KBS는 존립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른바 ‘은행 초과이익 십일조 법안'을 발의했다.기준금리가 연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금리 급상승기에 은행 이자 순수익이 직전 5년 평균의 12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이익의 10%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도록 강제하는 서민금융법 개정안이다.대표발의자는 ‘사회적 책임법'이라 명명했지만 은행 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 법안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시작되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한 화장품 전문가는 “AI가 나를 면밀히 분석해서 최적의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전에 방문판매원들이 잔뜩 집어주던 샘플에서 느끼는 풍성함, 매장에서 직접 발라보면서 본인 피셜로 골랐던 제품들에 대한 자기만족감 등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화장품에서 AI 기술이 성공하려면 고객중심의 다양한 상상력과 미충족수요에 대한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에 감성적인 만족이 더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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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좋지만, 中은 美의 적"…미·중 민심도 자꾸 멀어진다
응답자 중 약 50%는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을 미국이라고 답했으며, 중국이 세계 최강 경제국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약 40%로 지난해 약 절반 수준에서 줄었다.미국인들은 중국의 기술력이나 군사력은 강하다고 평가했지만 문화 같은 소프트파워는 아직 약하다고 봤다.중국의 기술적 성취가 평균을 넘어선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에 달했고, 중국의 군사력을 평균 이상이라고 높게 평가한 이들은 51%였다.
"美 동맹=속국 아니다"…'대만' 발언 역풍에도 강경한 佛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이 연일 외교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공개된 프랑스 일간 레제코,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유럽이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대만 문제를 “우리 일이 아닌 위기"라고 칭하고, “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경기 침체 예상하면서도…금리 인상 한번 더?[오미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또 당시 발표된 FOMC 위원들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최고 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5.1%로 올해 금리를 또 한 번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 둔화가 더 큰 리스크라고 지적한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더 견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강조해 향후 금리 결정에 있어서 FOMC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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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친환경·글로벌' 엔진가동…2030 시총 23조 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30년까지 시총 23조원 수준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친환경을 토대로 3대 핵심사업의 밸류체인을 공고히하고, 신사업을 통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단 전략이다.구체적으로 에너지사업을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성엔지니어링 30주년 …황철주 회장 "기술개발에 1조원 투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 기업설명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혁신과 신뢰였다.한편 황 회장은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황 회장은 “과거 10년 동안 반도체가 참 좋았지만 산이 깊을수록 골이 깊은 것 같다"며 “실적이 떨어질 수 있지만,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옷부터 신발까지 '스타일러'…연남동에 문 연 LG전자 팝업스토어
LG전자가 스타일러의 ‘모든 것'을 체험가능한 고객경험공간을 연다.LG전자는 스타일러가 세제나 별도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의류를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공간을 조성했다.방문객들은 어나더스타일에서 제품 체험뿐 아니라 스타일러의 동작 원리, 트루 스팀과 무빙행어 등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옷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영상, 그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출범...지역창업지원 '삼각벨트' 완성
삼성전자가 13일 경국 경산시 영남대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개최했다.삼성전자는 창업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148개의 경북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한층 더 ‘지역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이날 경북도, 영남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민·관·학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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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이 주춤하는 사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배달앱의 기세가 꺾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들은 자사 앱으로 소비자 유인에 나섰다.배달플랫폼보다 저렴한 배달료를 내세우거나 사이드 메뉴 제공 등 각종 혜택으로 자사 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쿠팡 PB 자회사 'CPLB', 가격은 낮추고 매출은 늘렸다
쿠팡의 자체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가 지난해 1조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2020년 설립 후 최대 실적 경신했다.쿠팡은 CPLB의 영업이익 급증 배경으로 PB상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오르자 제조사들이 생산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한 덕에 생산비용을 더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PLB의 매출상승은 이른바 ‘쿠세권'으로 불리는 쿠팡의 촘촘한 물류망의 전국적 확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잘나가는 무신사"..작년 매출 7000억 돌파, 전년비 54% 급증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70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무신사는 한정판 리셀 플랫폼인 ‘솔드아웃'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에스엘디티의 마케팅을 강화했다.그 결과 지난해 SLDT는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무신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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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금융사 CS發 위험 부담 사실상 없어…신종자본증권 투자 안해
국내 금융사의 크레디트스위스 관련 익스포저가 1조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경쟁사이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CS를 인수하기로 한 만큼 당장은 국내 금융사가 입을 손해는 없을 전망이다.특히 은행과 보험사 등 국내 금융사는 최근 상각이 결정된 CS 신종자본증권에도 투자하지 않아 CS로 인한 국내 금융사의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펫보험 활성화 '걸림돌' 반려동물 진료기록, 발급의무 되나
반려동물 진료기록을 보호자가 요청하면 공개해야 하는 방안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수의사법상 수의사는 반려 동물을 진료하고 진료비 등이 기재된 진료기록을 발급할 의무가 없다.반려동물 보호자가 진료기록 발급을 요청해도 거부되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대체점포 없이 점포폐쇄 안 된다…우대금리 등 보상 제공
앞으로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때에는 폐쇄 이전과 유사한 금융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점포·소규모점포 등 대체점포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아울러 점포폐쇄가 결정되면 사전영향평가 주요내용, 대체점포 외 추가적으로 이용가능한 대체수단, 점포폐쇄 이후에도 문의할 수 있는 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본정보와 함께 폐쇄 3개월 전부터 제공해야 한다.은행 자체적으로 폐쇄되는 점포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발생할 불편 및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제공하여야 한다.
한화생명, 사내 피트니스센터 100일···MZ세대 사로잡는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본사인 여의도 63빌딩 40층에 문을 연 직원 전용 피트니스 센터가 100일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로 ‘피트니스센터·도서관·사내카페’ 등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우수인재 발굴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은 19일까지 2023년 신입사원을 모집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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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백신 개발 어디까지?… HK이노엔, 동물실험 시작
엠폭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자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연구에 20억원이 소요되며 2세대 두창 백신의 적응증 확대와 3세대 엠폭스 백신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용역 발주한 엠폭스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연구가 최근 동물실험 임상시험수탁기관에 의해 진행 중이다.
"갑자기 죽을 거 같아"… 공황장애 환자, 5년간 44.5% 급증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5년만에 6만1804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황장애 진료를 위해 사용된 금액은 같은 기간 496억원에서 910억원으로 414억원 늘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루닛, 의료AI 대표주자로 우뚝…"올해 신약개발 시장 열린다"
루닛이 의료 AI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세계 시장에서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의료 AI 기술을 신약 개발 과정에 활용하려는 글로벌 빅파마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루닛스코프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일약품의 신약투자가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R&D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2021년, 제일약품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의 대표 한 사장은 연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신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2020년 제일약품이 출자해 만든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역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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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케냐서 리메이크?…꿈을 현실로 만든다
영국의 전설적인 락밴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곡이다.2010년 출시했던 곡을 2021년 리메이크해 기존보다 100배 높은 저작인접권을 챙긴 음반제작자도 있다.표 대표는 “리메이크가 많이 되면 될수록 저작자는 추가 수익을, 음반제작사는 신규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굴보다 껍데기가 돈이네"…소재로 바꾸니 '780억 시장' 열렸다
해양·대기를 오염시켜왔던 굴 껍데기가 산업자원으로 변신하고 있다.그러나 굴 껍데기에 소금기나 모래 등 불순물이 많아 추출이 쉽지 않았다.스타트업 PMI바이오텍은 굴 껍데기를 묽은 염산에 용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 탄산칼슘을 추출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 200억 투자유치…굿워터·소뱅 등 참여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소상공인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해야 하지만 관련 서비스가 파편화돼 있고 오히려 매장 운영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페이히어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며 자영업자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일에 몰입하고 있어 투자했다"고 말했다.함께 투자한 강인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페이히어는 이미 많은 자영업자와 매장 현장에서 우수성과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라며 “창업과 매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으로서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핑거, SK증권과 전략적 '맞손'… STO 시장 진출 본격화
핀테크 기업 핑거는 SK증권과 토큰증권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안인주 대표는 “토큰증권은 새롭게 창출된 시장으로서,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여러 기업이 협력을 통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SK증권과의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토큰증권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는 “토큰증권은 SK증권 미래 중점사업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반의 특허권 유동화 경험 및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핑거와의 협업을 통해 토큰증권 자산 확대 등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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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사태 잊었나...국회 또 모빌리티 규제카드 '만지작'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 중개 사업자가 이용자 도착지를 표시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중개 호출료를 정부에 사실상 허가 받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법안소위에 참석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 대해 택시 단체만 찬성 입장을 표했고 국토부·공정위·법제처·플랫폼 업계 등 유관기관은 모두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허가제·신고수리제와 같이 정부가 플랫폼 사업자의 중개 요금 결정에 사전 개입하는 방식의 규제는 사업자의 자율재량권을 침해하고 사업자 간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귀비 대신 미생물로 진통제 합성…美석학 "바이오 산업, 인내 필요"
크리스티나 스몰케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13일 한국의 합성생물학 육성 전략으로 “인재 육성과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투자자를 확보해야 한다"며 “바이오 분야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투자부터 결과를 얻기까지 오랜기간이 걸려 인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스몰케 교수는 “미국은 연구개발과 산업 생산 시설 등에 지원한다"며 “이런 시설이 없으면 바이오 스타트업과 산업을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려면 여러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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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설렘 앗아간 '분담금 폭탄'…"입주 막으면 어쩌나" 발동동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조합원 A씨는 오는 6월7일 입주를 앞두고 설렘 대신 ‘분담금 폭탄’ 우려에 걱정이 가득하다.서울시가 입주 거부, 입주 지연 우려, 공사 중단 등 상황이 심각한 사업장에 대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쪽 입장 차가 커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 조합원들은 새 보금자리 입주를 앞두고 ‘분담금 폭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토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대전에 신속 예타 등 규제 완화
국토교통부가 나노 반도체 분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대전광역시를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첨단산업 생태계'로 육성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의 지역발전 전략과 산단을 뒷받침하는 성장거점 및 교통인프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대전 교촌동 일원 530만㎡를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지정했다.
집지으면 10년 늙는다?…"즐겁게 집 고르자" '자이' 목조주택 출격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주택시장에 진출한다.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 목조모듈러 생산 공장 내에 주력 모델인 35평형과 54평형 등 2가지 견본주택을 마련해 예비 건축주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정부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폴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전국 곳곳에 적용한다.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경기 의왕시, 강원 속초시 등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20억원이 지원돼 교통안전·방범·복지 솔루션인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폴, 헬스케어 등 보급 솔루션과 지역 여건에 특화한 솔루션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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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0분만에 마을 쑥대밭"…강릉 이재민 맨발에 러닝 셔츠 생활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최호영씨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고 이곳에 머물고 있다.이재민 대피소에서는 주민들 사이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한 주민이 “텐트에만 하루 종일 있다 보니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답답하다"며 “산불 재해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단결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벌금 1000만원 확정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1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구 전 청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구 전 청장은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백남기씨가 사망한 사건에서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르포]"불 나서 일찍 나갔으니 환불해달라는 손님도"…강릉 펜션촌 울상
강원 강릉시에 대형 산불이 난 지 이틀째인 13일 오후, 펜션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강릉시 사근리 해변 일대는 이맘때쯤 늘어나야 마땅할 관광객들을 대신해 손해사정사들이 모여들었다.이날 오전 기준 산림청과 강원산불방지센터 등에 따르면 화재로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이 피해를 봤다.‘ㅍ호텔’ 직원 이모씨는 “지난 화요일 오전 8시쯤 밖이 너무 시끄러워 호텔 6층 직원방에서 자다 나와보니 이미 연기가 자욱해 호텔 밖은 하나도 안 보이는 상황이었다"며 “투숙객들에게 대피를 안내했지만 호텔 앞뒤로 빨간 화염과 연기가 둘러싸 앞뒤를 구분할 수 없었다. 로비로 손님 20여명을 모아 수건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가리게 했다"고 말했다.
美한인 기업가, 사별한 부인 모교 숙대에 12만달러 기부
숙명여대는 미국의 한인 1세대 기업가인 신태량 스웨거푸드 회장이 12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신 회장은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자 안유현씨를 추모하며 부인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기부를 결정했다.신 회장 부부는 1973년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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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활동하는 한인공학자 601명, 우리 기업 R&D 거든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한인 공학자 자문단 ‘K-TAG'를 활용한 기술 컨설팅 기회가 열렸다.기술컨설팅 사업을 지망하는 국내 기업은 우선 KIAT 각 거점사무소를 통해 K-TAG 소속 전문가를 사전에 연결받아 지원대상 사업에 대해 자문을 받고 과제범위, 사업계획 등을 협의해야한다.K-TAG 전문가의 멘토링과 사전 논의를 마치면 해외 네트워킹 발굴 및 기술개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형’ 부문과 네트워킹형 사업에 더해 기술개발과 수출연계 컨설팅과 국제공동 R&D 기획 등을 지원받는 ‘과제기획+수출연계형’ 부문 등 2가지 유형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세계 400개사의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150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가 12~13일 이틀동안 진행됐다.행사에 앞서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통해 총 127건, 8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MOU 체결에 합의했다.지난해 진행한 ‘2022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의 수출계약·업무협약 체결 규모가 총 45건, 4500만달러임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의 수출 증대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창립63주년 전기공사협회, 장현우 회장 취임 "전기업계 메카 될 것"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창립 63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충북 오송 시대를 열었다.1964년 서울 종로구 서린동과 1981년 강서구 등촌동을 거쳐 오송 신사옥 시대를 연 협회는 이날 오송에서 첫 창립 기념식 겸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한 것이다.장 회장은 “오송은 에너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기술력의 집약체이자 전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우리가 영구히 지낼 마지막 터전"이라며 “오송을 협회와 유관 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신문사, 안전기술원, 전기산업연구원 등 산학연이 함께하는 ‘범전기계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메종&오브제' 진출할 韓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세계 최대 생활소비재·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를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 기업을 찾는다.산업부와 디자인진흥원은 4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 디자인 전문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생활명품선정’ 사업을 시행하고 ‘디자인전문기업육성 및 글로벌화 사업 글로벌 마케팅 부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사업은 수출 역량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디자인 생활소비재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개 내외 제품을 선정,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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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마약과의 전쟁'..전국 최초 '마약중독 치료시스템' 운영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도 ‘마약과의 전쟁'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4일과 7일 2차례 서울중앙지검과 마약류 대책 회의를 진행했으며, 10일에는 6개 유관기관이 마약 관리 방안 회의 후 합동 브리핑에 함께 참여했다.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급속도로 확산하는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며 “청소년에 대한 마약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 아이들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아동 자산형성 계좌 가입대상↑..의료기관 출생통보제 도입
취약계층아동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의 가입대상이 늘어난다.정부는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지원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아동발달지원계좌 대상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기고]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서 시작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 안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정부는 2015년부터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여전히 그리움과 슬픔 속에 살아가고 있을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평상시 놓치기 쉬운 우리의 일상 속 안전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권해본다.그동안 정부는 세월호 사고의 가슴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여 왔지만, 그럼에도 안타까운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순서' 변동… 화성시 인구 4위로 성남시 추월
경기지역 지자체 인구수 변동에 따라 화성시가 성남시를 넘어서 4위가 됐다.개정된 규정에서 화성시 인구수는 94만9187명으로 성남시를 넘어서 4위로 올라섰다.지난해 11만9000명이 증가한 화성시는 2년 전 부천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선 뒤 다시 한 계단 상승했다.
보조배터리·면도기 위장한 몰래카메라 4900여개 몰래 들여왔다
부산세관이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산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등 4903점을 밀수입한 A사 등 2개 업체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A사 등은 정식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간편한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해 2018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판매용 초소형 카메라 등을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부산세관은 A사 등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 등을 해외직구 하면서 자가사용 물품인 것처럼 가장해 과세를 회피하고 수입 요건인 전파법 검사를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충남도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도내 관련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도는 13일 도청 경제기획관실에서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인적네트워크 교류, 산업화 연계방안, 협력사업 추진에 힙을 모은다.
전남 완도군은 ‘제3회 전남 정원 페스티벌'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5월의 봄 바다에서 펼쳐지는 빅 가든 페스티벌, 완도 카니발!‘이란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완도군은 최근 공모작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원 페스티벌에 전시될 참가 작품 선정을 마쳤다.국내 최초로 해변 일원에서 펼쳐지는 콘셉트에 맞게 ‘바다와 난대 숲'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작가 정원’ 4개소, ‘참여 정원’ 30개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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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권사 1곳 빼고 모두 상환"... 채안펀드 연장 이유는?
다음 달 종료 예정이었던 제2채안펀드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이 오는 12월 말까지 연장된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매입 프로그램에 출자한 산업은행, 종투사, 지원받았던 증권사와 협의해 5월 말로 예정된 프로그램의 종료를 12월 말까지 늘릴 수 있도록 협의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신청 대상 증권사들도 1번 옵션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따상? 이젠 따따블!"…거래소, 신규상장 공모가 60~400% 확대
오는 6월부터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신규상장 종목에 대해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된다.기존 신규상장종목은 공모가의 90~200% 내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가를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으로 사용했다.하지만 이제 별도 결정절차 없이 공모가격을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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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보다 은?…은선물 ETF 한 달 새 27% 뛰었다
‘KODEX 은선물 ETF'의 1개월 수익률이 27.41%를 기록, 고공 행진했다.‘ACE KRX금현물 ETF'의 수익률은 9.67%로 KODEX 은선물 ETF보다 17.74%p 낮았다.은선물 ETF과 금 관련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최근 금과 같은 귀금속은 물론 산업 금속이 함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공매도 먹잇감 된 이 업종 '시름'…전망 좋은데 시원찮은 주가, 왜?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유통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이 때문에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호텔신라와 달리 면세점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없는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로 백화점 중심의 면세점 사업자인 신세계와 사실상 순수 면세점 사업자인 경쟁사 간의 주가 디커플링이 나타났다"며 “올해 2분기부터 외국인 인바운드의 매출 비중 확대가 백화점 성장률의 변곡점을 만들어 양사 간의 주가 디커플링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