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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짜 야근이야"…'포괄임금제'의 늪에 빠진 월급쟁이들

오늘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공짜야근'을 한다.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이든 69시간이든 ‘포괄임금제’ 아래에선 보상없는 초과근무를 피하기 어렵다.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경우에만 쓰도록 한 포괄임금제가 ‘전가의 보도'처럼 남용되는 현실을 고칠 방법은 없을까.

[단독]벌떼입찰 옛말…공공택지 잔금 못내 계약해지 폭탄 위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높은 경쟁률에 팔렸던 공공택지가 줄줄이 반납 당할 처지에 놓였다.2021년 2월 공고한 화성동탄2지구 내 한 주상복합용지는 1104억9319만원에 공급됐는데, 계약금만 49억원에 달했다.실제로 우미그룹 계열사인 명일건설은 2021년 362억원에 매입한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A50블럭의 계약금 10억원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 7년 만에 부활…5월 송도서 열린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약 7년 만에 부활한다.한일 정부는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이후 한일 재무장관 회담 재개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고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간에 추 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재무장관 회담 재개를 전격 결정했다.추 부총리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일본 재무상과 면담을 가졌다"며 “양국 정상회담에서 큰 물꼬를 텄으니 분야별로 정부기관 간 협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경제·금융분야에서도 일본 재무성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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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충전기' 달린다…'연 100% 성장' 노리는 SK시그넷

‘K-배터리'에 이어 ‘K-충전기’ 도 달리기 시작했다.2016년부터 전기차 충전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고, 2018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 분야 50% 이상 점유율로 미국 내 1위, 글로벌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단독]KTX-1 교체비용만 6조…30년만에 고속철 큰장 선다

국내 고속열차 시장이 20년만에 교체연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속열차는 제작 기간 5년 안팎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게 일반적인데, KTX-1 열차 교체는 현 상황에서는 동시 교체로 진행돼야 한다"며 “물량까지 생각하면 늦어도 2028년께는 발주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존 열차를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교체하기 위한 최소 비용은 5조~6조원으로 추산된다.

"전력의 5%" 독일, 마지막 원전 껐다…'탈원전' 성공 선례 될까

독일이 15일 마지막 원전 3기를 폐쇄하면서 60년 넘게 지속된 원자력 시대의 종식을 알렸다.일각선 원전 폐쇄 계획을 뒤집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독일 정부는 4개월여 가동 연장 후 폐쇄를 결정했다.독일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생기는 에너지 공백을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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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업 부담 확 낮출 '국가계약제도' 개선안, 이달 발표"

정부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계약제도 개선에 나선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위해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IMF 본부에서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 업계전문가 간담회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계약제도 개선 작업을 해왔고 4월 중 경제규제혁신TF에서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에 따르면 우선 소방과 군, 경찰의 안전장비 낙찰하한율을 현재 60%에서 80%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

"다음달 G7인데…" 안전하다는 日 또 테러, 커지는 위기감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현직 총리를 향한 유세 현장 테러 시도가 또 발생하자 일본 내 우려 목소리가 이어진다.현대정치를 전문으로 하는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야후재팬에서 “아베 전 총리 피격사건과 이번 사건으로 일본의 안전신화가 깨지려 한다"며 G7 정상회의 때 보안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랐다.일본 경찰은 16일 오전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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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준칙 뒷전' 韓 국가채무비율 '비상'…非기축국 평균 '넘었다'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비기축통화국들의 평균을 넘어섰다.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은 재정건전성 관리에 주력했지만 우리나라는 나랏빚을 키운 영향이다.앞으로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지만 나랏빚을 제어할 ‘재정준칙’ 법제화는 여전히 미지수다.

또 가격 내린 테슬라…거세지는 전기차 '가격 전쟁'

테슬라가 다시금 전 세계 곳곳에서 할인에 나서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테슬라는 유럽 내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로이터에 “생산능력 규모를 확대하고 개선하면서 가능했다"며 “고비용 소수 생산 차량을 저렴한 양산차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마스터플랜"이라고 밝혔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의 독주가 끝나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내세운 것이 바로 반값 전기차"라며 “따라올 테면 따라오라는 식의 조치로, 앞으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인의 지인' 알음알음 뽑힌 멘토...자질 논란에 성추행까지

정부의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 외국인 여성 창업자들이 프로그램의 멘토로 나선 국내 액셀러레이터 소속 한국인 남성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운영기관들이 준수해야 할 멘토링 관련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창업자들이 멘토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판을 접할 수 있고 사후 평가도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는 “멘토 관리 체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며 “VC 업계에서 이슈가 됐던 익명 기반 VC 평가 ‘누구머니’ 같은 플랫폼처럼 멘토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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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판례가 낳은 '공짜야근'…"오늘도 자정 퇴근"

오늘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공짜야근'을 한다.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이든 69시간이든 ‘포괄임금제’ 아래에선 보상없는 초과근무를 피하기 어렵다.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경우에만 쓰도록 한 포괄임금제가 ‘전가의 보도'처럼 남용되는 현실을 고칠 방법은 없을까.

임금 상승 '복불복' 포괄임금…정부 "감독 철저, 개선은 신중하게"

오늘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공짜야근'을 한다.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이든 69시간이든 ‘포괄임금제’ 아래에선 보상없는 초과근무를 피하기 어렵다.15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공짜 야근’, ‘임금 체불’, ‘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포괄임금제, 근로자에 유리한 측면도...개편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공짜야근'을 한다.이 때문에 경영계에서는 포괄임금제가 폐지된다고 하더라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중소기업중앙회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중소기업 539개를 대상으로 실시된 ‘근로 시간 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5.8%가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했고 감내 가능하다는 의견도 3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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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9주기에 정치권 애도…與 "제도 개선" 野 "정치 책임"

여야 지도부가 세월호 9주기인 16일 나란히 추모식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를 기렸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하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다"고 했다.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취임 1주년에 지지율 20%대…美국빈-인적개편, 돌파구 총력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지율 20%대 상황을 맞은 대통령실이 반전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달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12년 만의 국빈 방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는 물론 관계부처와 함께 막바지 준비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의제라든지 일정을 조율하기 때문에 미리 브리핑하게 되면 바뀌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며 " 사나흘 전쯤에 알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 참석 "동물권 정책교류"

김건희 여사가 주말인 15일 오후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논의했다.김 여사는 주한프랑스대사관에 대해 “한국의 얼과 프랑스 고유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건축물"이라며 개관을 축하했다.특히 김 여사는 지난 ‘르 꼬르뷔지에’ 한국특별전 준비 당시 프랑스 대사관의 많은 도움을 받은 인연을 소개하면서 “개인적으로 주한프랑스대사관을 르 꼬르뷔지에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건축가 김중업 선생이 설계했다는 점에서 이번 개관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총선 불똥 튈라"…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전전긍긍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검찰수사 진행상황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조 의원은 " 반부패수사 1·3부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사건에 전념하는 동안 반부패 2부는 이정근 전 부총장 사건에 전념했다"며 “약 3만 건에 달하는 녹취파일을 계속 풀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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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엄중히 보겠다" 그 한마디가 중요했던 이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고위관계자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개최한 말이다.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벤처투자의 영향력은 결코 제한적이지 않다.혁신과 성장의 상징인 유니콘기업은 정책자금이 아닌 벤처투자를 통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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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1200대2만5000 : ESG 농업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농식품 재배부터 식품가공·포장 및 가정에서 요리까지를 모두 포함한 농업-식품의 가치사슬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양이 2020년 한 해 동안 배출된 전체 온실가스 양의 약 31%에 해당한다고 한다.미국 농업분야 스타트업 인디고애그리컬처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인해 토양 내 탄소가 1% 증가할 때마다 2만5000갤런의 물이 토양에 저장돼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한다.2만5000갤런의 물은 리터로 환산하면 9만4625리터에 해당하는데 미생물의 탄소흡수율 1% 증가로 1리터 물병으로 무려 9만4000여병에 해당하는 물을 저장하는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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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헌" 받은 마크롱, 연금개혁 이뤘다…佛노조 "더 큰 투쟁" 예고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늘리는 프랑스 연금개혁이 법제화를 마쳤다.12주째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3명 중 2명은 연금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버핏이 말하는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 좋은 투자'[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

대가들의 투자를 통해 올바른 투자방법을 탐색해 봅니다.버핏의 투자를 따라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건 버핏의 투자 철학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버핏이 말하는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와 좋은 투자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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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번 아웃' 경험"…LG전자 CEO의 솔직화법에 임직원 '공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원들과 만나 “나도 번 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조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직원들과 ‘CEO펀톡’ 간담회를 열고 번 아웃을 극복한 경험을 털어놨다.조 사장은 “업무로든, 함께 일하는 사람과든, 극복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보다 앞서 그렇게까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하고 풀어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미동맹 70주년…국민 65% "한국경제 발전 토대됐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한·미동맹이 한국 경제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우선 협력국가에 대한 설문에선 미국이 압도적이었다.우리나라가 우선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에 대해 10명 중 9명이 미국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기아, 상하이모터쇼 참가…엘란트라N·EV5 콘셉트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년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전략 차종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힌다고 16일 밝혔다.기아는 2025㎡ 규모 전시장을 통해 콘셉트카, 신차, 양산차, 플랫폼 등 14개 전시물을 선보인다.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인 EV5, 내년 현지 출시 예정인 EV9 콘셉트카와 함께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도 전시한다.

LG전자 전장 자회사 ZKW...'특허왕' 이어 '수익왕' 노린다

LG전자의 차량용 조명사업 자회사 ZKW가 오스트리아 기업 중 지난해 유럽에서 세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LG전자의 전장 사업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인수 5년을 맞이한 ZKW 역시 중요한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ZKW는 LG전자 전장 사업부의 전체 매출 가운데 20%를 차지하고, 수주잔고에서는 약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LX판토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아름다운숲' 조성

LX판토스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한 ‘아름다운숲’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LX판토스는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관리해 숲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맹윤주 LX판토스 경영지원실장은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모여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LX판토스는 환경경영을 이행하고 내재화 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3 참가...친환경 기술 전면에

LG화학이 친환경·미래소재를 무기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제품이 전시되는 ‘Sustainability Solution & LET Zero 존'에는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 ,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등을 전시한다.‘Future Solution 존'에는 미래 고부가 전략제품인 태양광 패널용 필름 소재,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의료용 장갑 소재 등을 진열한다.

삼성전자 네오QLED 신제품 6종, 英탄소저감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2023년형 네오QLED 신제품 6개 모델이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에는 QLED와 크리스탈 UHD, 라이프스타일 TV를 포함한 TV 11개 모델과 모니터·사이니지 5개 모델까지 16개 모델에 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삼성전자는 OLED를 포함해 올해 20개 이상 모델에 대해 탄소 발자국 인증 획득을 목표로, 대상 제품군과 규모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웃지 못하는 유통업 "마스크 벗어도 고물가에 소비여력 부정적"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73으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대한상의는"마스크 의무해제와 온화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면서도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먹거리 등 생활물가 수준이 높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조사결과 백화점이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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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가 콘플레이크보다 잘 팔린다...시리얼 시장 '지각변동'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시리얼 시장에서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었다.시리얼 시장 규모는 2018년 1345억원, 2019년 1473억원, 2020년 1654억원, 2021년 1891억원으로 지속해서 확대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최근 시리얼 시장 성장세는 그래놀라와 뮤즐리 제품이 이끌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에 이태식 전 벡스코 대표 선임

중소기업유통센터가 13대 대표이사·사장으로 이태식 전 벡스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대표이사는 코트라 재임 중 수출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벡스코 재임 중에는 2019년 한-아세안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제3전시장 증축 확정이라는 업적을 이뤘다.이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26년 4월 13일까지이며 오는 17일 중소기업유통센터 목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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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00억' 슈퍼리치 돈 몰린 '외화예금'…이건 조심하세요

외화예금 유치전에 나선 은행들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수협은행은 5월31일까지 1000달러 상당액 이상 외화예금 입금 고객에게 최대 90% 환율을 우대한다.외화예금은 금리와 함께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삼성생명·화재, 판교 알포돔타워 7284억원 매입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시티 내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알파돔타워가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6개사의 투자로 조성된 판교권역 내 대규모 복합단지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속으로]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 개정,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유

카드회사의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정자기자본비율 산출 기준 조정이 올해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 산출 기준 강화를 당장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2021년 5월부터 조정자기자본비율 산출 기준 강화를 추진했다.

[단독] 알뜰폰 정식 인가받은 KB리브엠 20일 '전용 앱' 내놓는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이 2019년 말 통신 서비스 개시 후 3년 남짓 만에 전용 앱을 처음 출시한다.KB모바일 인증서로 두 앱을 연동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용 앱에서 알뜰폰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리브엠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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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렌비마 대장암 임상 중단…메드팩토 백토서팁 3상 기대↑

머크와 에자이가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 임상 3상을 중단했다.메드팩토가 개발한 TGF-β 억제제인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보다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실제 2021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1b·2a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5.8개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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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두손 편해진다...쇼핑·보관·세금환급 한번에 OK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텅 비었던 서울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3년 만에 다시 북적이고 있다.펀치리워드는 택스리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김용운 더서비스플랫폼 대표는 “택스리펀 시장이 주로 서울 시내 오프라인 매장에 묶여 있다보니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특색 있는 기념품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펀치리워드는 지자체와 함께 지방 특산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000억 투자 받은 디스트릭트, 아르떼 뮤지엄 입장료 매출 봤더니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최근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디스트릭트가 지난해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난해 콘텐츠 제작 및 구축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감소했지만, 전시관 운영과 상품판매가 각각 42%, 75.7% 급증했다.특히 아르떼 뮤지엄 제주를 운영하는 디스트릭트제주는 지난해 매출액 47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4400만원을 올려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실시간 측정부터 거래까지…ESG 열풍에 VC도 뭉칫돈

엔츠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탄소중립 리포트를 만들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로드맵도 제공한다.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기업은 많지만 감축을 위한 솔루션이나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제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은 엔츠가 거의 유일하다는 설명이다.박인원 인비저닝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는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감축 로드맵을 구현하는 것까지는 활성화돼 있지 않다"며 “엔츠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기업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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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用 '초거대 AI' 내년 도입...尹 '디지털플랫폼정부' 청사진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IT강국 도약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가 모든 분야에 구현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우선 도입 초기에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한 법제도 세부기준 확립, 마이데이터 이용과정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데이터의 막힘없는 이동을 위한 표준화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보보호 신속확인제 첫 통과 제품 등장...에프원시큐리티 웹방화벽

웹 서비스 해킹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웹 방화벽 신기술'이 정부의 패스트트랙을 거쳐 예정보다 빠르게 시장에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를 통해 에프원시큐리티가 개발한 호스트 기반 웹 방화벽을 신속확인제품으로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신기술을 평가할 기준이 없어 혁신적인 보안 제품 인증이 지연되는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갤워치5로 체지방 측정하고, 맞춤형 식단 주문 가능해진다

삼성닷컴 e식품관은 현대그린푸드의 영양전문가와 협업해 3대 영양소를 기반으로 하는 80여가지의 헬스케어 식품을 판매한다.삼성닷컴 e식품관은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으로, 삼성전자의 주방가전 제품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헬스 콜라보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갤럭시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맞춤형 케어 식품 구매가 가능한 삼성닷컴 e식품관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미 파리스, 네이버제트에 러브콜…"가상공간서 신상품 소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미 파리스가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가상공간 제페토에서 신상품 15종을 공개한다.네이버제트는 제페토에선 패션 상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구현할 수 있어 아미 파리스가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네이버제트는 아미 파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페토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독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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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대전 국가산단 호재에 완판 임박

한화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정림동과 도마동 일대에 짓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의 완판이 임박했다고 16일 밝혔다.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많은 분양 문의가 있다"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 분양권 전매 가능 등 계약조건 또한 좋아 빠른시기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됐다.

'동탄 파크릭스 1차' 다 팔렸다…"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 들어서는 ‘동탄 파크릭스 1차’ 1403가구가 최근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정부의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인근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예정지인 남사읍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남사읍과 맞닿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세보다 1억 저렴, 착한 가격 통했다…서울급 청약 대박 '이곳'

올해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서 경쟁률 두자릿수를 기록한 곳은 서울을 제외하고 경남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적으로 청약 수요가 높은 경기·인천 수도권 지역보다 경남 경쟁률이 높은 건 올해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덕분이다.올해 1월 1블록과 2블록으로 나눠 분양한 단지는 1순위에서 952가구를 공급했는데 총 2만699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8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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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시민 살린 '39세 늦깎이 순경'…'반전 이력'도 눈길

지난 4일 오전 6시 55분, 출근길 경찰서로 향하던 울산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김혜진 순경의 눈에 도로 중간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왔다.이따금 음주 단속을 나가거나 교통 통제를 위해 나가 수신호를 할 때 시민들이 차 창문을 내리고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건네는 인사가 김 순경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한다.김 순경은 ‘친근한 경찰'이 되는 것이 목표다.

'무궁화 꽃봉오리 1개' 이제 못 본다…"경찰 1명이 의경 3명 몫 해야"

앳된 얼굴로 경찰 제복을 입고 집회 현장을 지키던 의무경찰이 한 달 뒤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경찰 일반 공채 출신들은 입직 초기 1~2년 간 기동대에 의무 복무하며 의경과 함께 시위 진압, 방범 순찰, 교통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서울 경찰청은 의경 폐지에 대비해 5기동단 체제였던 기동대를 2021년 1월 6~7기동단으로 증편하고 현재는 제8기동단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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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이동성 풀렸다"…교육부, 5월에 '유학생 유치 방안' 확정

정부가 올해 5월까지 대학의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한다.이에 따라 새로운 유학생 유치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국립국제교육원과 해외 한국교육원, 유관부처 협의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라며 “5월까지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만통 예약전화에 업무 마비…결혼·출산 안하는데 빈자리 없는 예식장·조리원

맘카페나 예식 준비 커뮤니티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이다.김혜영 숙명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요즘엔 ‘조동'까지 따지는 문화가 생겼는데 이것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간 정보 네트워크가 중요해졌단 것"이라면서 “예식장도 요즘엔 하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식사나 편리한 위치까지 따지는 경향이 있는데 면밀하게 살피다 보면 결국 만족스러운 곳은 몇 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교수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육아나 결혼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너무나도 쉬워진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이렇게 정보를 접할 수록 최종적으로는 프리미엄에 눈이 갈 수밖에 없고, 모두가 같은 시장에 진입하다보니 예약난 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韓장관 만난 日장관 "한국은 문화의 큰 은혜의 나라"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이 한일 문화 교류에 대해 “한국은 문화의 대은의 나라"라며 이례적으로 고대 양국 교류사를 언급했다.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며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일본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사이토 대신은 “한국인들이 일본에 많이 방문하는 것에 감사하다. 일본인들은 아직도 코로나에 민감해서 해외여행에 신중하다"면서도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여행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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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투자, 배임...한양증권 '최연소 연봉킹' 임원의 결말

대표이사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은 ‘연봉킹 증권맨'이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차명회사를 통해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혐의인데 한양증권은 문제가 처음 제기됐을 때 내부 조사를 거쳐 ‘차명투자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한양증권은 전직 임원 민 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저질렀고 관련 내용에 대해 고소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떠오르는 인도… 펀드 자금 늘고, ETF 상장

인도가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라 수혜를 받는 국가로 떠오르면서 인도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ETF'를 운용 중이지만 최근 인도 시장이 인기가 높아지고, 장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ETF와 환 노출, 추종지수는 같지만, 수익률 1배 추종 상품으로 레버리지 상품보다 장기투자를 하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상품은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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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오른 코스피… '2600 돌파' 반도체주에 달렸다

상승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어느새 2600선을 바라본다.재고 조정과 업황 반등 기대감이 반영된 반도체주 행보가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이번 주 코스피가 2600을 뚫을지 여부가 추세적 변동 방향을 판가름할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중소형株 출격…'루이비통 논란' 나라셀라는 연기

4월 셋째 주 IPO 시장에선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로테옴텍이 수요예측,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이 공모청약에 나선다.‘와인업계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노리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세계적인 명품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를 비교 기업군으로 내세우는 등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다.나라셀라는 수요예측 일정 직전이었던 13일 공모 일정을 연기한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