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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에서 촉발된 전세사기 사례가 동탄에서도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이어 인천, 동탄까지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추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부처별로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인천에서만 피해자 3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전세반환보증보험료 전액 지원부터 자율적 경매와 매각 유예 조치 추진 등 피해자 보호책에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 전쟁에 62조원 쏟아붓는 EU…"힘겨운 싸움 될 것"
유럽연합이 반도체 생태계 자립을 위한 ‘EU 반도체법’ 최종안을 확정했다.리서치업체인 라디오 프리 모바일의 리처드 윈저 창업자는 EU 반도체법 최종안이 도출되기 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EU의 보조금은 아시아 국가들이 제공하는 보조금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이는 EU의 야심에 제동을 걸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은 아시아와 경쟁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의 분석가 폴 트리올로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EU가 놓쳐선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은 산업을 지탱하는 반도체 공급망을 얼마나 많이 EU로 이전할 수 있는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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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삶 대신 사는 것 같아"…벼랑 끝 우울한 10대들, 구하려면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면서 고위기 청소년 발굴과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교육청도 청소년 우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서울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청은 지난해 민주시민생활교육과에 청소년 우울증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상담마음건강팀을 만들었다.
"靑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K-관광 랜드마크화 선포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개방 1주년에 맞춰 청와대 권역을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이어 MZ세대 청년 여행가와 여행 유튜버 등이 참여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인왕산에서 볼 수 있는 서울 야경을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아이디어 등이 쏟아졌다.박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K-관광 랜드마크 킥오프를 계기로 청와대 관광가이드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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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에 쑥대밭 된 동탄…"내돈 어떡해" 피해자들 발동동
1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반송동 40세대 규모 아파트 1층 상가에 위치한 ㅂ부동산사무소 앞을 20~30대 임차인들이 기웃거렸다.법무사무소 문자메시지를 받고 무작정 ㅂ부동산을 찾은 양모씨도 닫힌 부동산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 ㅇ 법무사무소로 향했다.양씨는 “어제 오전 문자를 받고 바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오늘 부동산을 찾았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법무사무소를 찾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차인에 우선매수권' 전문가들 "실효성 없다" 한목소리
정부가 19일 전세피해 대책으로 임차인에게 경매 절차에서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경매대출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실효성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임차인이 우선매수권을 사용해도 1억원에 낙찰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른 가격에 매수해야 한다.경매 전문가인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일명 ‘꾼'들이 몰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결국 임차인이 비싼 가격에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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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60조 보조금 '반도체 쟁탈전'…'단기 영향 미미·장기 경쟁 심화'
미·중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까지 ‘반도체 쟁탈전'에 뛰어들었다.유럽에 시설투자를 추진 기업들이 한국 반도체 장비업체에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정부는 유럽 내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로 이어져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유럽연합이 자국 산업을 강화시키기 위한 법을 줄줄이 내놓으며 블록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대규모 투자를 통해 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반도체법, 철강·알루미늄·비료 등 수입품에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제도 등이 대표적 예다.같은 날 유럽의회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CBAM과 탄소배출권거래제도 확대 개편안 등을 최종 승인했다.
최대 800조 SMR 시장 잡아라…대형 원전 수출 신화 잇는다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소형모듈원자로인 스마트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이 원전 수출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UAE는 바라카 원전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에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한국은 대형 원전에 이어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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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원료 끊으면 약도 없다"… 원료의약품 자급 지원 시급
국내 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보건안보'를 위해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명수 본부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과도한 경쟁 초래, 보험 약가의 일괄 인하 등으로 제약사들이 손실 보전을 위해 해외 원료를 사용하면서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심화하게 됐다"며 “필수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의약품 목록과 연구개발 및 국내 생산 기반 구축 지원, 원료의약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자사원료 사용 시 보험우대기간 연장, 혁신기업 원료 사용 시 보험우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포럼 발제자인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원료의약품의 국내 제조 역량 제고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개발에 6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유럽도 원료의약품 제조의 리쇼어링 등 필수의약품 공급 강화 대책을 추진했다"며 “우리나라도 제품 경쟁력 확보, 공급 관리 전략 도출, 필수의약품의 국내 안정공급 등을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수소 운반선 안전기준 마련…獨 머크 공장 증설 지원"
정부가 액화수소 운반 선박에 대한 안전 기준을 마련한다.2025년까지 ‘액화수소 운반선'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한다.수소 경제 사회 도래를 고려하면 수소의 안정적 생산·공급이 중요하지만 액화수소 운반선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투자가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10년 뒤 0%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대표 경제학자와 국책연구기관, 한국은행을 불러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첨단전략산업 투자 활성화 및 탄소중립 대응 등을 위해서는 주요국 수준의 인센티브 보장 및 인프라·제도 개선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서는 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간담회에서 국내 대표 경제학자, 국책 연구기관, 한국은행 등이 제언한 정책과제와 산업대전환 포럼을 통해 민간이 제안한 과제를 종합해 민간주도 ‘산업대전환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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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이재용 등 122명 기업인과 美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12년 만 미국 국빈 방문에 국내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윤 대통령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같은 주요 경제행사 참석은 물론 나사 우주센터를 방문하고 하버드대에서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연설을 하는 등 한미동맹을 미래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의 경제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尹대통령 "우크라 민간인 대량학살시 인도지원만 고집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심각한 전시 국제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쇼를 위한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깜짝 정상회담'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당이 위기다"…민주당 초선들, 송영길에 '조기 귀국' 압박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19일 ‘2021년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당이 위기다. 국민들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당대표 후보로서 당시 있었던 일들을 책임지고 확인해, 우리 당과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했다.윤 의원은 또 당 지도부에 대해 “수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정 "벤처·스타트업에 성장자금 10조원 이상 추가 공급"
당정이 70만개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조원 이상의 성장 지원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초기 기업에 대한 보증을 추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와 글로벌 펀드를 대폭 확대하는 등 기업 성장 단계별로 정책자금 보증 벤처펀드, R&D 자금을 기존 계획보다 10조원 이상 확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최근 고금리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으로 벤처 투자 위축 우려가 큰 상황에 현장 위기감을 불식하고 안정적 성장 지원을 위해 자금 지원 확대 등 총력 지원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과감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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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연봉은 의사의 20% 수준이다.간호사의 역할이 진료실 내에만 머물러서도 안 되고 의사 진료의 보조행위에만 만족해서도 안 된다는 의미다.새로 제정되는 간호법은 질병 양상과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간호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일본 증시는 최근 10년만 놓고 보면 국내 증시보다 훨씬 양호한 상승률을 보였다.게다가 서구 국가 대비 부족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일본 기업들은 충분한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민간 모펀드 도입 근거를 담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했다.중기부가 이렇게 민간 모펀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정부의 벤처투자 방향성 때문이다.올해 초 정부는 모태펀드 예산을 40% 삭감하면서 정책 주도의 벤처투자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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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부에선 미국이 유리할지 중국이 유리할지 고민하면서 줄타기를 하자고 한다.하지만 한국전쟁에서 적군과 아군은 분명했고 누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렸나를 돌이켜보면 이 선택은 셈법이 아니라 생존과 신의의 결단이 될 수밖에 없다.한국과 미국은 피를 나눈 동맹이었지만 지난 정부는 실리외교를 하자며 중국에 더 우호적이었다.
미국 정치학자이자 전략가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1997년 출간한 ‘거대한 체스판'은 당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필독서였다.하지만 국가간 첩보전 영역에서는 아군과 적군, 선의와 악의, 인정과 사정 등을 가리는 국제법이나 도덕률은 없다.대부분 국가의 국내법엔 도감청과 해킹이 불법이지만 국가간 첩보전은 그 수단을 불문하고 상대에게 탄로가 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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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오늘은 모디 만난다"…애플이 印에 공들이는 이유는?
애플스토어 1호점 개점 행사 참석차 7년 만에 인도를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디 총리와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유치 목적으로 애플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도 애플이 인도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다.CNBC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도 각 주의 장관들은 단체로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애플을 인도 내 투자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인도 내 투자를 홍보했다.
시진핑 만난 마크롱 '성과' 있었나? "종전협상 틀 中과 만들라" 지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위해 중국과 물밑 접촉을 시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과 최근 있은 중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왕 위원은 지난 2월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정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 하루빨리 휴전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시종일관 화해를 권고하고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IRA 허점 노리는 기업들…"미국인 세금이 중국으로 간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회로를 찾으면서 ‘대중국 견제'라는 IRA의 명분이 무색해져서다.스미스 위원장은 “합작 공장에는 CATL 직원들이 상주하고, 공장 설립을 위해 필요한 일부 자재는 중국에서 들여온다고 한다. 이는 해외 우려 기업에 대한 IRA 규정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며 “다른 제조사 역시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IRA 조항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 갈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짚었다.
가짜뉴스 대가는 1조원…"트럼프 낙선 조작" 폭스뉴스, 배상 합의
2020년 미국 대선이 ‘사기'라며 개표 조작 주장을 반복적으로 내보낸 폭스뉴스가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개표기 제조업체에 7억8750만 달러를 배상키로 합의했다.합의 결과 발표 직후 폭스뉴스 측은 성명에서 소송이 종결된 데 대해 “기쁘다"며 “도미니언에 대한 특정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한 법원의 판결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최고의 언론 기준에 대한 폭스뉴스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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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논문 검색, AI가 요약…'과학계 포털' 사이언스온 5주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하는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사이언스온'이 5주년을 맞았다.과학계는 사이언스온이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추천·제공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고 평가한다.유수현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융합서비스센터장은 18일 “사이언스온은 60년간 축적해 온 문헌정보, 연구데이터, 슈퍼컴퓨팅 자원, 연구망 등을 갖추고 이를 연구자들에게 연결하는 역학을 해왔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지식 자원을 발견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사이언스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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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리콘밸리'에 끝없이 줄선 전기차…'플라스틱 박람회'도 점령
비야디, 아이온, 샤오펑, 그리고 테슬라까지.중국 선전을 가면 도로 위에 끝도 없이 늘어선 전기차를 볼 수 있다.코오롱플라스틱과 효성화학 역시 전기차 배터리 포장과 관련한 소재를 전시했다.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업들이 최대 매출처인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미국이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해당 기업들도 중국에 첨단 장비를 공급할 수 없다.닛케이는 “이번 후원은 반도체 장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장비 회사들의 열의를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AI서버' 강력한 성장세...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 '두각'
인공지능 서버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각각 40%,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트렌드포스는 “딥 러닝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하이엔드 AI GPU는 HBM가 필요하다"며 “AI서버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HBM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규제 없애니 포스코가 4.4조 투자...새 일자리 9000개 생긴다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 개발 규제가 풀리며 2023년까지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한 총리는 이날 “포스코그룹의 신성장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완료해 실행하겠다"고 화답했다.규제 개선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투자예정 부지에 국가전략산업 중심으로 2033년까지 최소 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
현대제철이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지속가능성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됐다.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의 도약을 위한 현대제철의 투자와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현대제철은 지난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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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모금만 뺄게요" 카스·테라 '묶음 캔맥주' 용량 줄었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이달 초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캔맥주 묶음 상품 용량을 축소했다.하지만 업체들은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묶음 상품은 워낙 할인행사가 많고, 마진율이 낮은 품목이어서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19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카스와 하이트진로 테라는 이달 초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하는 묶음 상품 용량을 각각 370mL, 365mL로 조정했다.
'작업복도 트렌디하게'..워크웨어 시장 개척 나선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가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공략한다.코오롱FnC는 19일 꼴라보하우스 문래에서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의 첫 번째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볼디스트는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컨셉으로 코오롱FnC가 2020년 론칭한 브랜드다.
티몬 검색광고 '스마트클릭' ..."한달간 광고효율 600% 보장"
티몬이 자사 검색 광고 솔루션 ‘스마트클릭'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에게 이달 한달동안 광고효율 600%를 보장한다.우선 ‘광고 효율 600%를 보장한다.매출 상승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인 셀러들을 위해 광고 효율이 60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집행된 광고비의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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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3위사가 '톱' 보험사? CSM 결과에 설왕설래···"자본도 같이 보자"
보험사들이 지난해 CSM 결과를 발표했지만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구체적으로 자기자본과 CSM을 함께 보는 방식이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도입 초기에 CSM만으로는 기업 가치 평가가 일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기업성과 누적 결과물인 자본과 미래 예정 이익을 추정한 CSM을 함께 보면 금융당국 기준이 제시되기 전까지 보험사들을 평가하는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SKT, 삼성카드는 네이버…'데이터 확보 경쟁' 카드사 1·2위
업계 1·2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기 다른 회사와 손을 잡고 데이터 경쟁에 들어갔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각자의 동맹사와 데이터 교류를 통해 데이터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성카드는 19일 네이버클라우드·나이스평가정보·CJ올리브네트웍스·롯데멤버스 등 4개 회사와 함께 데이터 동맹체를 출범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승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의무 달성 성과를 지속 확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현재 53명의 장애인 직원이 직접 고용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보험업계 최초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한 상태라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9일 전국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정희수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희망을 가지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생명보험사들로부터 출연을 받은 사회공헌재원으로 사회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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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료 앞세운 '해운대구'-현대차 업은 '북구' 가장 살기 좋아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가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교통안전과 소방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으며 생활안전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울산에선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된 북구가 살기 좋은 지역 1위에 올랐다.
특례시 '창원' 부동의 경남 1위..文사저 '양산' 뒤이어
경상남도에선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인 창원시가 이름값을 했다.경남에서 1위를 차지한 창원시는 전국 57위에 기록했다.소방·치안 등의 영역을 조사한 생활안전 분야에서 상위권인 전국 42위에 올랐고,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낮으면서 화재 대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불만·불안 3不 해소"..'안전'에 '진심' 해운대구 40년 토박이
‘40년 토박이’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19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365일 안전한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균형발전을 위해 반송·석대동 등지 1912㎢ 부지에 조성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해운대와 연계된 광역도로망과 외곽순환교통망 구축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한 구상도 내놨다.김 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모든 구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한 차원 더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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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 일본 수준까지 올린다… 美 대비 79.4%→82.0% 목표
정부가 2027년 보건의료기술 수준을 일본 수준인 선도국 대비 82.0%까지 높이기로 했다.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확대한다.데이터·인공지능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한다.
대웅 펙수클루 中 임상 완료…3.5조 시장 공략 눈 앞
대웅제약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의 중국 임상이 모두 마무리됐다.중국 진출을 위해 대웅제약은 2021년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해하이니와 펙수프라잔에 대해 38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추후 펙수프라잔이 중국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양쯔강의약그룹이 펙수프라잔의 현지 영업을 맡게 된다.
한스바이오 2대주주 된 오스템임플…"경영 참여·지분 정리 계획 無"
오스템임플란트가 2년여 전 취득한 한스바이오메드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한스바이오메드 지분 11.63%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오스템임플란트가 한스바이오메드 CB를 인수한 건 2020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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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막고 구매율 UP…넥슨, 외부 게임사에 AI 기술 공개한다
게임 내 특정 구간에서 헤매는 이용자 A에겐 맵 공략법을 알려준다.윤상철 실장은 “이용자의 게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의를 받고 수집한 행동 기록을 분석·가공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자체를 활용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른 게임사에서 게임스케일을 이용할 때도 가공 데이터를 모델링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라 개인정보 침해 이슈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일각에선 게임스케일 이용 시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넥슨의 AI 학습용으로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파리 스타트업 축제 '비바텍 2023', 참여 스타트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 IT 기반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20일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선정된 기업들은 전시 이외에도 현지 투자자 발굴 및 매칭, 참여기업 소개자료 및 영상 등을 통한 현장 홍보, 현지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을 받는다.올해의 국가로서 한국이 참여하는 부대행사 및 인터뷰 등에 한국 스타트업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원스토어 게임 크로스플랫폼 '원게임루프' 결제액 500억 돌파
원스토어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의 누적 결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원게임루프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클라우드 게임은 플레이를 위해 게임을 직접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즉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딥서치, GPT 결합 신규 서비스 출시..."AI로 이슈 분석"
AI 기반 데이터플랫폼 전문기업 딥서치가 GP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이슈부터 분석된 정보를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GPT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과 기업의 주요 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한다.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AI로 분석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19일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향후 3매치 퍼즐을 비롯해 미니게임·메타버스 광장 등 기능도 추가해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이용자들은 보드 게임 플레이와 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으로 메타캐시를 획득해 이네트리움을 얻을 수 있다.
게이트도 찍고 회의 보드도 쓰고…컴투스, 메타버스 오피스 공간 공개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오는 2분기 상용화 예정인 컴투버스의 실제 가상 오피스의 모습을 담은 시연 영상을 19일 유튜브에 공개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법인 출범 1년 만에 상용 버전의 첫 서비스를 앞둘 정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개발을 집중력 있게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투자 및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오피스 환경 구축을 위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셀바스AI 등 20여 개의 기업과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
파수, 기업 맞춤형 생성AI 개발추진…F-PAAS 내년 공개
보안 기업인 파수가 기업 맞춤형 생성AI 개발에 나선다.이에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생성AI를 이용할 수 있는 LLM을 필요로 한다.조 대표는 “기업들은 말을 더 잘 알아듣는 로컬 LLM을 만들고싶어 한다"며 “파수는 기업 환경에서 쓸 수 있는 LLM을 만들고 각 기업이 필요한 인텔리전스를 그 위에 얹어 범용 AI보다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교체 플랫폼' 무빙, 15억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이 대동모빌리티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무빙 이상명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전기 이륜차 리스 및 판매부터 운용, 정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무빙은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허브와 협업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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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침수에 화들짝…반지하 없앤다던 서울시, 겨우 64채 샀다
서울시가 작년 침수 피해 이후 반지하가 포함된 주택 1000가구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금까지 300가구도 채 사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당시 지하·반지하 주택을 SH공사가 매입해 주민 공동창고나 지역커뮤니티시설 등 비주거용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등 종국에는 서울시내 20만채에 이르는 반지하 주택을 20년 안에 없애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SH공사가 현재까지 매입이 추진 중인 반지하 주택은 목표치의 30%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양이 속한 ‘KCT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 사업, 울산 액체부두 축조공사, 신안 홍도항 방파제 축조공사 등을 수행한 한양의 항만 공사 특화 경쟁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한양은 항만 외에 공공분야에서도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법률 등 각종 상담을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대한변호사협회 HUG, 전세피해지원센터장 등과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 및 심리 상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인가구, 저소득층 등 절박한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와 HUG,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이 운영하는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는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린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인천 미추홀구, 부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영그룹,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에 아파트 36세대 지원
부영그룹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아파트 36세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부영그룹 관계자는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회사 보유분인 임대 아파트 모두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영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에 1조원 이상 기부하는 등 재난·재해 피해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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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효도 한 번 못한 게 죄송해요" 4·19 묘비 찾은 아들
19일 오전 11시쯤, 장기영씨는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 마련된 묘비 하나를 하염없이 바라봤다.김씨는 “40년 전 선배들과 이곳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며 “다른 묘비엔 유족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5개 묘비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그 때부터 매년 찾아와서 인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예전만 해도 이곳이 하얀 소복을 입고 묵념 드리러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시간이 흘러 그 분들도 많이 돌아가셨고 그만큼 찾아오는 사람들도 줄어든 것 같다. 다음 세대에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문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LH가 경매집 사라" 건축왕 제안에…"형량 낮추려 꼼수" 피해자 '부글'
인천 일대에서 500억대 전세 사기 피해를 낸 남모씨 측에서 최근 정부와 인천시에 임차인들의 피해 구제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피해자들은 “피해자들이 줄곧 주장해오던 걸 형량을 낮추기 위해 제시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19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남모씨 측 ‘행복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정부와 인천시에 ‘미추홀구 2800세대 전세사고 임차인에 대한 인천시 지원 방안에 대한 제안’ 서류를 제출했다.제안서에서 행만사는 “현재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인 법률 지원과 긴급 주거 지원, 기금 저리 대출 등이 전세금 미반환 피해를 완전히 해결시킬 수 없다"며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검찰이 전세자금 대출상품의 허점을 악용해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7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사기조직에 처음으로 범죄집단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형사1부는 지난 12일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해 2021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은행 6곳에서 전세대출금 명목으로 73억3000만원을 편취한 총책 A씨 등 8명을 사기죄와 범죄단체조직·활동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청년 전세자금 대출상품'의 경우 은행이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에 질권을 설정하지 않아 대출금을 받은 임대인이 은행이 아니라 임차인에게 전세대출금을 반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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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총리 "국가책임 돌봄·디지털 전환·대학개혁 우선 추진"
교육부가 19일 최우선 추진 과제로 국가책임 교육·돌봄과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 등 3대 정책을 제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정책 자문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해 전문가 및 현장과 활발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는 3대 교육개혁 분과별로 논의하되, 새롭게 제기되는 교육 쟁점들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해 논의 주제에 따른 분과나 관련 전문가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세미나는 교육개혁 방향과 인재양성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변화를 반영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들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보행교 무너지고, 출근길 압사공포'..일상이 안전한 나라 만든다
갑자기 육교가 내려앉고, 보행교가 무너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아울러 행안부는 지난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29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120개 각급 공공기관, 17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교량·터널, 건설, 물류, 산사태 위험지역 등 2만6000여개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생활주변 위험요소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및 대상에 대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점검 신청이 가능하다.
2030 공무원 만난 오세훈 "공직 박차고 나가 안타깝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세대’ 공무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시 공무원 중 약 10명 중 4명이 2030 세대로 시 공직사회의 주류가 된 셈이다.하지만 신규 공무원들의 퇴직도 늘고 있다.
SK·신한은행·이디야, 23억 기부..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달린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19일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가정폭력, 가정해체 등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가정 밖 청소년 등을 위한 자립지원적금과 경제금융교육,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 행복도시락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이 납입하는 월별 금액만큼 추가금액을 입금해줌으로써 만기 시 최대 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3년 만기 이율 우대 적금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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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강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노사 상생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며 “직원들이 좋은 꿈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만들고 더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봉사현장에서 상생 선언을 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며 “회사 구성원에 꿈과 희망을 주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5.2조…"코스피 3000 돌파, 소각에 달렸다"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가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면서 이 중 절반을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국내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 계획을 밝힌 경우는 드믄 일이다.
"2차전지 다음 주도주"…외인·기관 돈 몰린 헬스케어, 뭐 담았나
2차전지의 열풍을 이을 다음 주도주로 헬스케어 주가 떠오르고 있다.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헬스케어 주를 사들이고, 관련 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이에 힘입어 헬스케어 주와 펀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