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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폭탄' 안고 법원 가는 2030…'영끌·빚투' 후폭풍, 최악 안 왔다
빚에 떠밀려 회생 파산을 신청하는 2030대가 역대 최대다.그동안 은퇴자를 비롯해 주로 경제활동이 적은 노년층의 문제로 여겨졌던 개인회생 문제가 청년세대의 새로운 사회문제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20·30대의 개인회생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을 두고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맞물린 3고 상황에 절망한 청년세대가 고위험·고수익 투자에 뛰어든 영끌·빚투의 결과라는 얘기가 나온다.
尹, 24일 국빈 방미 출국…26일 정상회담·27일 의회 연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24~29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김 차장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의의에 대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6번째 만남에서 축적해온 양 정상간 신뢰·우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은 한국 정상으로서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단독]전세금 먹튀 '증명'하라고?…이러니 피해확인서 발급 단 '70건'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저리 전세자금 대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세사기피해확인서'를 떼간 피해자는 석 달간 단 70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발급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키워드로 보면 ‘청년층’, ‘인천'으로 요약되는데 그동안 알려진 전세사기 피해 사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지난달 인천시에서 건축왕 전세사기로 처음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의 경우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았으나 피해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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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떠밀려 회생 파산을 신청하는 2030대가 역대 최대다.회생신청 이후 회생폐지 절차를 밟아 최종 파산으로 이어지는 기업은 법원월간통계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올 들어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이 두드러지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고단한 회생 절차를 밟기보다 문을 닫는 쪽을 선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벼락거지 봤잖아" 대출, 또 대출…2030 영끌 못 끊은 이유
빚에 떠밀려 회생 파산을 신청하는 2030대가 역대 최대다.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곳 이상의 금융회사에 빚을 진 다중 채무자 447만4000명 가운데 2030세대가 141만9000명으로 1년 사이 6만5000명 늘어 40~60대를 압도했다.지방법원 파산부 판사 출신의 변호사는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이어서 금융 활동이 많지 않은 20대와 30대가 은행마다 빚을 지고 결국 회생법원까지 찾아가는 현상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생·파산을 상담하러 찾아오는 20·30대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약한 고리부터 쓰러진다… 중소·스타트업 올해 키워드 '생존'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타트업 투자유치액은 8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급감했다.이미 메쉬코리아, 오늘식탁, 탈잉, 그린랩스 등 스타트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며 구조조정 등 절차를 진행했다.모두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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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저는 경매유예 안된대요" 정부대책에도 망연자실한 미추홀 피해자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지방법원 219호 앞.이날 경매 법정을 찾은 김모씨는 경매 사건 번호를 한참이나 들여다봤다.최 씨는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저의 경우 한 사건에 5채가 묶여 있는 상황인데 지난 2차 경매 때 한 매물이 매각됐다"며 “법원에서는 채권자 입장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유예는 어렵고 채권자가 합의해야만 유예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 최장 40년 저리대출 지원(종합)
정부·여당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피해 주택 경매·공매 유예 조치에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해 온 지원 대책을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오전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피해자 주거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증금 날릴 위기에 도움 요청해도…"피해 입으면 오세요"
30대 김모씨는 뉴스를 보고 서울 강서구 화곡동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았지만 소득 없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그는 “보증금 사고가 나 대출금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돼야만 피해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12월이 되면 대출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인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피해 확인서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하는 서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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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원 1만명 이상 줄였다…옛청사·골프회원권도 처분"
윤석열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공공기관 군살 빼기'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기재부는 관계 부처들로부터 각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실적을 취합해 총 346개 공공기관의 1분기 실적을 점검했다.우선 총 291개 공공기관이 1분기까지 기능조정, 조직·인력 효율화를 위한 직제개편을 완료해 총 1만721명 정원을 감축했다.
집값 더 비싸진 이유 있었네…'2.3조' 빌트인가구 담합 8개사 기소
검찰이 2조3000억원 규모의 빌트인가구 입찰담합을 적발, 한샘 등 8개 법인과 최고책임자 등 14명을 재판에 넘겼다.또 검찰은 이번 가구입찰 담합이 장기적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건설사 입장에선 담합행위로 가구비용이 증가하면 다음 건축비를 높게 책정하는 식으로 이익을 유지하고, 결국 이렇게 오른 건축비가 장기적으로 분양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국내선 플스 못 이길 듯"... 공정위, MS+블리자드 다음달 결론
공정거래위원회가 90조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를 내달 중 마무리한다.기업결합 심사는 M&A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독과점 문제 등 경쟁제한성이 인정되면 시정조치를 내리는 절차다.MS가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사업 진출한 16개국의 경쟁당국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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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곡소리에 놀란 정부, 10.5조 투입하고 투자 족쇄도 푼다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 활성화 패키지 정책을 내놨다.특히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 확대,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법인출자자 대상 세제혜택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인수합병 및 세컨더리펀드에 직접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그동안 회수시장의 걸림돌이었던 신주 투자의무를 폐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20조 투자·광물가공 세액공제…세계최초 전고체 전지 양산한다
정부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산업에 20조원 규모 민관합동 투자를 추진한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K-배터리 3사의 설비·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조성하고 세계 최초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니켈같은 이차전지용 광물가공기술에 대해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처럼 세액공제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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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크라 무기지원? "어떻게 행동할지 러에 달려"
대통령실이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다만 이 관계자는 이달 26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할 것인지 논의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에 대해선 “상대방이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말하는 것은 거기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뜻"이라며 “한중관계는 상호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서로 정치시스템이 다소 상이해도 이미 약속한 규범을 지키고 국제사회의 룰을 철저히 지킨다면 필요한 대화와 협력을 적극 확대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눈치만"…與, '불체포특권 포기' 목소리
이태규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20일 토론회를 열고 불체포 특권 포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제가 원내대표로 있을 때 불체포 특권에 대한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에 체포 동의가 요청되는 경우 표결을 48시간 이내에 기명 투표 방법으로 하자고 했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니 민주당 의원이 다 부결에 표를 던지지 않나 라는 우려가 있지만, 그래도 어떤 의원이 이 사안에 대해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자자손손 남길 수 있게 하면 의원들께서 양심에 따른 투표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도 불체포 특권에 대한 개정안을 여러 차례 냈다"며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 문제가 걸려있으니 아무도 여기에 대해 찬성 안 하는 것이다. 정말 비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공식 사과…송영길에는 귀국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요청에 뜻을 모았다.박 원내대표는 당 내에서 탈당 및 제명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당과 의원들이 사과하고 책임있게 대응하는 것,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 국민들과 당에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또한 한 중진 의원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탈당 등의 요구까지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향후 송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與 "한전·가스公, 요금인상 전 뼈를 깎는 구조조정부터 해야"
국민의힘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 민당정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반도체·뿌리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납득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기·가스요금 관련 산업계 민당정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전과 가스공사를 향해 “도덕적 해이의 늪에 빠진 채 요금을 안 올려주면 다 같이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여론몰이만 하고 있을 때인가"라며 “국민들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해달라고 한전과 가스공사에 수차례 촉구했지만 아직도 응답이 없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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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우리나라의 2050년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담은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산업부문의 감축률을 너무 낮춰서 정부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이는 현재의 청정기술 개발 속도,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위주 산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도모하려는 당국의 고민이 담겨있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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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례 없는' 명령 초읽기 "中기술에 투자 마"…韓에도 불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달 중 중국 첨단산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전례 없는’ 규제를 발표할 전망이다.중국 첨단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미국 기업이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긴다.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행정명령 중 일부 항목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새로운 투자를 할 때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규정 외에도 미국 기업이 중국 기술에 투자할 수 없다는 금지 사항이 일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길' 찾았나? 멍완저우가 외친 '변신', 믿을 구석이 있다
19일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최대 연례행사인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은 미국에 대한 화웨이의 전면적인 저항 의지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무대였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유럽 기업이 빠져나간 러시아 시장을 중국 기업으로 채우겠다”, “남미 국가들의 위안화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 역시 화웨이에 상당한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애널리스트 서밋에서 만난 미국 국적의 경제 전문 저술가 제이콥씨는 “화웨이의 변신이 흥미로운 이유는 브라질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등에서 화웨이 비즈니스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가격 인하에 이익률 추락…순이익 24% 감소, 주가 급락
테슬라가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올 1분기에 이익률이 추락하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급감했다.이에 따라 테슬라의 올 1분기 전기차 평균 판매단가는 4만6000달러로 1년 전 5만2200달러에 비해 낮아졌다.테슬라는 실적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애플이 반도체 기밀공유 안된대" TSMC '美 보조금 갑질' 반기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사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2개 공장을 건설하면서 최대 150억 달러의 보조금 수여를 예상하고 있다.다만 미국이 보조금 지급조건으로 내건 2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TSMC는 미국 행정부의 기밀 사업정보 열람과 초과이익 환수 등의 조건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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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가능한데"...끝나지 않는 한국형 LNG화물창 갈등
국내 최초의 액화천연가스 화물창 ‘KC-1'에 대해 6℃ 이상에서 운항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판단이 내려졌다.한국가스공사·SK해운, 선박을 건조한 삼성중공업 등 3사는 콜드스팟 발생으로 KC-1 선박의 인도·운항이 불가해지면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복잡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원인을 두고 삼성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의 설계 오류란 입장이고, 한국가스공사는 건조 실수라고 반박한다.
"中 폐플라스틱 싹쓸이? 곧 그렇게 해보죠"…나경수의 야심
지난 17일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차이나플라스 2023’ 현장에서 만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언젠가 중국의 폐플라스틱을 싹쓸이 할 구상이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웃으며 답했다.나 사장은 “중국은 처음 수거할 때부터 너무 깨끗한 것들만 재활용 과정에 가져온다고 한다. 전부 다 물리적 재활용"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깨끗한 플라스틱만을 보지 않는다. 화학적 재활용은 우리가 가장 앞선다"고 말했다.또 박람회장에서 중국에서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하는 회사 관계자를 만났었다며 “그쪽도 얘기하더라. 기계적 재활용은 품질 문제 때문에 한 두 번밖에 재활용을 못하니까 장기적으로는 화학적 재활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라고 설명했다.
소형 SUV 시장 가열...경쟁차 추월 시도하는 XM3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일부 제조사의 소형 SUV의 경우 3기통 엔진을 장착한 것과 차이가 있다.3기통 엔진은 구조적으로 규칙적인 폭발 조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세계최초 12단 HBM3 개발…SK하이닉스, 'AI 메모리' 리더십 강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를 개발했다.홍상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당사는 세계 최고의 후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고용량 HBM 제품을 연이어 개발했다"며 “상반기 내 이번 신제품 양산 준비를 완료해 AI 시대 최첨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1년 10월 세계 최초로 HBM3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8개월 뒤 양산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여왔다.
한일 경제계, '공부모임' 만든다..."양국경협 업그레이드 모색"
한일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공부모임이 만들어진다.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재팬클럽은 20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일 경제협력 공부 모임을 통해 양 경제계간 협력 니즈를 파악하고 베스트 프렉티스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양국 기업인들은 지난 13일 대한상의가 결성한 ‘한일 경제협력 스터디그룹'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열었어요?"…한국GM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의 '오픈런'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11시20분 인천 GM한국사업장 부평공장 노틀담베이커리 앞.근무지 1층에 다른 카페가 있는데도 먼 길을 돌아 이곳 카페로 오는 직원도 많았다.노틀담베이커리는 지적·자폐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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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은 계획이 다 있구나?…‘온라인 성수동’ 시동 건다
롯데그룹의 e커머스 채널 롯데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버티컬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패션, 장난감·완구·육아용품을 한곳에 모은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 ‘온앤더키즈'를 오픈했다.롯데온은 지난해 4월 ‘온앤더뷰티'를 시작으로 9월 ‘온앤더럭셔리’, 11월 ‘온앤더패션'을 론칭한 바 있다.
쿠팡 잡으러 내놓은 네이버 '도착보장'...업계 반응은?
네이버가 배송일을 보장하는 ‘도착보장’ 서비스 광고의 한 대목이다.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세탁브랜드 피지의 평균 판매액도 지난 1월 도착보장 서비스 이용 이후 지난해 평균 대비 51% 증가했다.네이버가 도착보장을 통해 내세우고 있는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은 쿠팡에 납품을 중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점심, 저녁 식대 무제한 제공’, ‘연말 리프레시 휴가’, ‘연봉 연 2회 협상’.성장을 함께 이뤄낸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보답하고자 일년에 두 차례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이블리는 창립 초기부터 커뮤니티의 성장을 강조, 매달 한 차례씩 모든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진행해왔다.
전국 누빈 홈앤쇼핑, 9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했다
홈앤쇼핑이 ‘1대1 MD상담회'를 통해 총 9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입점, 판매를 지원해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19일까지 14개 광역시·도에서 상담회를 열었다.홈앤쇼핑은 이번 지역별 MD상담회와 심사를 거쳐 총 90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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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 회장 "주주분쟁과 지주사 전환 무관…반대 주주 無"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재무적투자자인 어피너티와 분쟁과 금융지주사 전환은 관련이 없다고 고선을 그었다.20일 서울 중구 안중근기념관에서 열린 ‘제20회 윤리경영 최고경영자 서약식'에 참여해 특강을 진행한 신 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지주사 전환을 위해 회사 측 임원이 어피너티 등 모든 주주와 접촉해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어피너티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해결하려고 지주사 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대한민국에선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주주 간 분쟁과 지주사 전환을 연관 지어서 오해하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다. 제가 개인적으로 주주 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하면 금융감독원에서 가만히 있겠느냐"라고 했다.
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멀티-플랫폼 미술 공모전이다.이번에 아동과 청소년도 공모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하나 아트버스에 참여했다.
삼성생명은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에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지분을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암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일 강릉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장기보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보험금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조용일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는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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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좋은 코큐텐…노태우 앓던 신경 난치병에도 효과 확인
혈압 감소와 항산화 기능이 있는 ‘코엔자임큐텐'이 신경 난치병인 ‘다계통위축증’ 증상 완화 효과도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큐텐을 합성하는 유전자 기능이 낮아져 다계통위축증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권위 있는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발표됐고, 환자의 소뇌와 혈액에서도 코큐텐이 부족하다는 점도 발견됐다.이번 임상 결과를 내놓은 일본 연구팀도 이처럼 코큐텐 섭취가 다계통위축증 진행을 늦출 것이라는 가정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R&D, 공장증설 자금 모아라"…바이오, 잇단 전환사채 발행
에이프릴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 국내 바이오사들이 이달 잇따라 전환사채 발행에 나섰다.에이비온, 지놈앤컴퍼니, 셀루메드도 이달 연구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CB 발행에 나섰다.에이비온은 이달 14일 210억원, 지놈앤컴퍼니는 7일 230억원, 셀루메드는 5일 5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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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기 스타트업, '시드팁스'로 날개 단다...21개사 투자유치 성과
2021년 8월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 가이버스는 고기를 숙성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에이징 매니지먼트 솔루션 ‘미트가이버'를 개발했다.두 곳의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주도형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를 통해 성장 발판을 닦을 수 있었다.정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가 1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면 시드팁스는 그 전 단계로 투자 이력이 없는 창업팀을 시드 투자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GPU 등 AI 인프라 비용↓ '래블업', 10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 연구개발서비스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AI 연구개발과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필요로 하는 자원인 GPU 비용 절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플랫폼 솔루션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래블업은 AI 분야에서 GPU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갖춰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광고 매칭' 레뷰코퍼레이션, 하반기 IPO 막바지 작업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하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실행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5월 한국투자증권 출신 IPO 업계 전문가 정제현 최고재무책임자 선임을 시작으로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등 사전정지 작업을 마무리하며 상장 준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레뷰코퍼레이션은 누적 회원 100만명을 달성한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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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몸값', 칸 시리즈 각본상…"K-콘텐츠 최초"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몸값의 이번 칸 시리즈 수상은 한국 드라마 최초, 또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첫 번째 사례다.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통신망 복구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투르크셀은 이번 SKT의 통신 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 CT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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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4년 뒤 온다…정부, 1.1조 연구개발 시동
정부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행 중인 ‘자율주행 기술개발혁신사업’ 관련 리빙랩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범부처 사업은 2021년 착수한 1조1000억원 규모의 다부처 연구개발 사업으로 차량·부품 등 기반 기술은 물론 인프라·법·제도·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 4/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현대엔지니어링·USNC,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 개발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초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 미국 USNC와 협력해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OEC는 고온에서 작동해 적은 에너지로도 고효율 수소를 만들 수 있어 고온이 발생하는 MMR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모델에 더해 경제성을 갖춘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대표이사는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현지에서 필요로 한 규모로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생산 플랜트"라며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USNC 3사는 MMR-SOEC 연계 통합 플랜트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수소 경제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군인공제회, 국내외 개발사업 공동투자…협의체 구성
현대건설과 군인공제회가 국내외 개발사업에 공동투자를 진행한다.본 협약을 통해 양 사간 공동투자가 이뤄진다면 국내외 개발사업에 괄목할 만한 시너지가 발휘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사업 시작 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문 심의를 거치는 군인공제회가 현대건설의 미래사업에 확신을 갖고 투자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최고의 공동 투자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할 수 있는 경영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독]공사비 44% 인상? "시공사 바꿔", 성남 재개발조합 초강수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공단 계약 해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조합은 시공단이 44% 올려 제시한 공사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체 시공사를 알아보고 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산성구역 조합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시공단 계약 해지 안건과 시공사 입찰참여 방식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한강 ‘노들섬'의 미래 모습이 공개됐다.서울시는 20일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을 통해 국내외 건축가들이 노들섬과 한강 일대를 직접 답사해 구성한 노들섬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노들섬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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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136기업, K-푸드 찾아 한국 왔다…130억불 수출에 '직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2023년 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해외 40개국에서 온 136개 기업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정부는 농식품 분야 수출 신기록 달성을 위해 올해 1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농식품부는 이번 행사 첫날인 19일 주요 식품기업과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 기업 대표, 유관기관장 등 총 22명이 참석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제2차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1분기 무역보험 8조 지원...무보 "수출 안전망 역할 집중"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1~3월 중견기업에 지원한 무역보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무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지난달까지도 전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수출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무보는 지난 2월 중견기업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 책정가능한도를 확대해 무역금융 보증은 최대 400억원으로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보증은 1000만달러까지 각각 기존 대비 2배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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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사고현장 '충격' 가시기도 전에 출근…경찰·소방관, 특별휴가 생긴다
재난·재해 현장 등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휴가가 생긴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재난·재해 현장 등에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참혹한 사건·사고를 경험한 공무원의 초기 안정을 위해 사고별 최대 4일의 심리안정 휴가가 신설된다.그간 위험한 사건이나 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 발생률이 높지만 본인이 원할 때 쉬기가 어려웠다.
민노총 이탈 800표로 기득권 깬 'MZ노조'.."임금·복지에 집중"
기존 노조와 차별화를 선언하며 등장한 ‘MZ노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지난주 치러진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동자 대표 선거에선 MZ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민주·한국 등 양대 노총 단일 후보를 꺾기도 했다.공사 안팎에서 ‘대이변'으로 주목받은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노조가 정치적 논리에 빠져 직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첫 해외방문서 6개 기업 4.3조 투자유치 성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해외방문에서 4조원대 투자유치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합의 등 성과를 거뒀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9박 11일간 미국 미시간주,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니아주, 버지니아주,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등7개 지역을 찾았고 해외 기업 6곳으로부터 약 4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ESR켄달스퀘어㈜와 약 3조원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유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원, 또 다른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사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350개 항목 수질검사.."서울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서울시가 잔류의약물질을 포함한 미규제 신종물질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해 총 350항목으로 아리수 수질검사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최근 10년간 검사 결과는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검사 결과는 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수질 정보에 매달 공개된다.
부산시가 나홀로 재개발·재건축을 연접단지와 통합 개발하는 지구별 계획형 재개발로 전환하고 사직2 재개발사업에 첫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평균 4.5년이 걸렸으나 사전타당성 검토 가이드라인 추진으로 계획 수립 및 각종 심의기간이 평균 1.5년으로 단축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부산시 관계자는 “개발 집중화 지역의 경우 나홀로 개발보다는 지구별 계획형 개발 추진을 통해 정비기반시설 확충하고 개방형 단지, 주민 친화적인 생활보행길 조성으로 15분 도시 구현과 고품격 도시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시 한끼당 2000원 지원
충남도가 지역 대학생의 건강은 물론 농어민과의 상생을 위해 한끼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자체 추진한다.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지역 대학의 동반자로서 우리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건강하도록 저렴하고 든든한 아침밥을 차려주고자 한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대학과 함께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 1차 공모 결과 도내 29개 대학 중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은 공주교대와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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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목숨 앗아간 '전세 사기'…청년층이 타깃된 이유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최근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자금력이 부족하고 부동산 거래 등을 포함한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은 사기성 거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월세나 전세로 살다가 아파트 매매 등으로 올라가는 게 주거 사다리다. 빌라나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은 20·30대"라며 “월 10만~20만원 차이지만 이 금액이 부담되고 아까워 대출받아서 전세로 계약을 맺었다가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구리도 터졌다…"전세사기 피해자 500여명" 중개사 등 20여명 입건
서울과 인천, 경기 화성 등에 이어 경기 구리시에서도 전세 보증금을 못 받고 있다는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처럼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찰은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저지른 피의자에게 사기죄가 아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조직적 전세사기 범죄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시·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중대재해법 1호 판결 '집행유예 확정'…검찰·온유파트너스 항소 포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첫 선고로 주목을 받은 중소건설사 온유파트너스 사건의 1심 판결이 최근 확정됐다.1심 재판부는 당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중대재해법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에는 벌금 3000만원, 공사현장 안전관리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판결했다.
기상청, 지진 골든타임 '2초' 줄인다…관측망 2배 확대
기상청이 2027년까지 지진 관측망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충해 지진 경보 시간을 2초가량 앞당기겠다고 밝혔다.기상청은 20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29개소의 지진관측망을 확충하겠다"며 “지진탐지 시간 단축으로 지진 대피 가능 시간인 ‘골든타임'이 추가 확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국가 지진관측망은 기상청과 관계기관의 지진관측소 총 390개가 평균 약 16㎞ 격자 간격으로 설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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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매칭 채권ETF 순자산 2조 늘었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보장
올해 들어 약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몰리면서 순자산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투자자들이 만기까지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ETF를 산 가격에 해당하는 만기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인 만큼 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만기 시 YTM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푸드 약진에도… 식음료株, 실적부진 전망에 '공매도' 몰렸다
K-푸드의 약진으로 주목받는 국내 식음료주가 공매도의 타깃이 됐다.최근 10거래일간인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삼양식품의 공매도 매매비중은 21.52%로 전체 증시에서 7위를 기록했다.지난 13일에는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64.22%를 기록하며 전체 거래대금의 반절을 넘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 현대로템이 국내 생산해 납품할 320대와 폴란드 PGZ측이 담당할 820대로 구성된 2차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루마니아 등도 K2전차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후속 수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증권가에선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2017~2021년 글로벌 무기수출 시장 점유율은 2.8%에 불과하나 2012~2016년과 비교해보면 177% 늘었다.
"악성 지라시 단속 강화"… 금감원, 업권별 '상시 대응' 돌입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은행 등 업무 권역을 막론하고 악성 루머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금감원은 현재 운영 중인 합동루머 단속반과 은행·저축은행검사국 등 각 업권별 검사국 내 상시팀이 감독총괄국을 통해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었다.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도 금감원 홈페이지 사이버캅 제보, SNS를 통한 지라시, 언론 뉴스, 각 금융기관 채널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앞으론 악의적 루머 사항에 대해 각 업권별 상시팀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함께 대응할 사안에 대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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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된 2차전지, 이대로 '천스닥' 간다?…"쉽지 않아" 이유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1000을 돌파하는 ‘천스닥’ 기대감이 커진다.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지수가 1000을 넘기려면 시장은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2차전지 업종으로의 수급은 유지돼야 한다"며 “시장에 살 종목들이 늘어나면 이 기세는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례로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화장품, 면세점 관련주 등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코스닥 강세는 둔화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 Nifty50·레버리지 ETF 2종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Nifty50'과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 ETF 2종을 오는 21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KODEX 인도 Nifty50의 총 보수는 연 0.19%,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의 총 보수는 연 0.39%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공급망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성장 국가 인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실물 주식을 직접 운용하는 인덱스형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2종을 상장했다"며 “인덱스형의 경우 성장 국가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연금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ETF가 2차전지보다 높다고?… '포스코퓨처엠' 편입 효과
최근 국내 건설 ETF가 유독 뛰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지수 구성에선 포스코퓨처엠을 여전히 건설 핵심 종목으로 편입하면서 국내 주요 건설 ETF가 예상 밖의 호재를 맞이한 것이다.다른 포스코그룹주를 편입한 ETF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KODEX 철강'은 최근 1주간 6.33% 오르며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는데 비중이 가장 큰 POSCO홀딩스의 리튬사업으로 인해 2차전지 수급이 몰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