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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군인도 더는 못 쥐어짜…'피 부족 국가' 위기 닥쳤다

대한민국이 ‘피 부족 국가'로 진입한다.젊은 층 기여가 줄면서 2013년 291만4483건이었던 전체 헌혈 실적은 2022년 264만9007건까지 감소한다.감소한 헌혈 실적을 50~60대 고령층이 채우면서 그나마 혈액 공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美, 삼성·SK 中공장 반도체장비 반입 '별도 기준' 두고 연장"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반입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당초 1년에서 장기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미국은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미국의 반도체 장비·기술을 중국에 들일 경우 미 상무부의 별도 허가를 받도록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1년간 수출통제 조치를 유예했다.

3월 경상수지 2.7억달러 '턱걸이 흑자'…석달만에 간신히 플러스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상품수지는 전년동월대비 66억9000만달러 줄며 적자 전환했다.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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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왓슨도 부활했다"…글로벌 빅테크 '생성형 AI' 각축전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AI 경쟁이 백가쟁명식으로 과열되고 있다.구글이 수학 문제도 풀고 코딩도 하는 최신 LLM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왕년의 AI 강자 IBM도 ‘왓슨'으로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다.메타도 이미지뿐 아니라 소리·심도·움직임 등 6가지 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공개했다.

MS "근로자들 실직 우려에도 AI 쓸 것…워드·엑셀에 '코파일럿' 탑재"

AI로 인해 실직을 걱정하는 근로자보다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근로자가 많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오성미 한국MS 모던워크 비즈니스 총괄팀장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 늘어난 커뮤니케이션 부담, 집중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근로자들은 AI에 대해 실직을 우려하기보단 더 중요한 업무를 할 시간을 확보하는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지은 한국MS 대표도 “대다수 근로자들이 이미 AI가 업무에 주는 이점을 잘 파악하고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AI는 업무를 돕는 부조종사로서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가져와 직원 개인과 조직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가 수많은 '루저' 만들 것…기본소득 논의해야" 개척자의 경고

AI 분야의 개척자이자 구글딥마인드를 공동 설립한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AI의 향상으로 화이트 칼라의 일자리가 3억개가량 위협받고 수많은 패배자가 양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술레이만은 보편적 기본소득을 잠재적 해결안으로 제시하고 각국 정부가 일자리 사라진 이들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물질적 보상이 필요하다. 기본소득은 우리가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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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분기기준 경상수지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낮춘다

한국 경제 건전성 지표인 경상수지가 올해 1분기 4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매년 4월 집중된 국내 기업들의 해외 배당 송금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다소 줄 순 있지만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3월에 비해 20억달러 감소했고 서비스수지도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본원소득수지가 예년 4월 30억달러 정도 적자를 내긴 했지만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제도’ 도입 영향으로 국내기업이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을 더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4월 경상수지는 균형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업자 증가폭 다시 30만명대…"경기 부진 여파, 청년·제조업에 집중"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로 다시 내려온 것은 경기 부진에 따른 제조업·청년 고용 악화 때문이다.청년층 취업자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13만7000명 줄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청년층 인구 감소 영향과 함께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신규채용 위축이 취업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벤처·스타트업도 '청년 채용 장려금' 받는다"…고용부 지급 기준 개선

정부 지원 장려금 기준을 완화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청년 채용 기회를 넓힌다.다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벤처·스타트업 기업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청년 고용의 어려움을 겪었다.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벤처·스타트업 기업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고용센터는 성장 가능성, 정부 R&D 투자 지원 이력 등의 심사를 통해 매출액이 적다고 하더라도 장려금 지급 기업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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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도 300 아닌 299병상, 지역 필수의료 회피 꼼수?

일부 지방의 국립의료원들이 300병상을 넘지 않은 299병상을 유지하며 필수 의료를 위한 추가 진료과목 설치를 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의료법에 따르면 300병상을 초과한 종합병원의 경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및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둬야 한다.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전문의를 고용해야 한다.

산업장관, 尹정부 1주년 맞아 조선업부터 찾았다…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았다.산업부는 화물창 등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미래 선박의 핵심기술 선점 등을 위해 올해 18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디지털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경쟁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 세분야에 1800억 원의 연구 개발 자금을 집중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명명식 이후 열린 조선업계 간담회에선 업계의 수주 활성화를 위해 RG 등 금융지원 추가 대책과 외국인력 도입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한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물어주는 보증이다. 조선산업의 고부가 구조 전환을 위한 RG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정부는 수차례에 걸친 외국인력 도입제도 개선과 인력양성을 통해 1분기까지 5500여명의 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급한 불 부터 끄자"…韓日 20억 미래기금 '반도체 공급망' 정상화부터

한·일 재계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했다.미래기금은 전경련이 10억원, 경단련은 1억엔씩 내고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기금은 두 단체가 함께 운영하며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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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으면 피 구해오라니 참 잔인하다"…'지정헌혈' 암환자 피눈물

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1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그해 2월 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병원은 혈소판과 전혈을 지정헌혈로 구해오라고 했다.그해 공급된 혈소판 성분 헌혈의 11.7%가 환자가 직접 뛰어다니며 구한 지정헌혈자에게서 나왔다.

무릎수술 수혈률 78%, 물쓰듯 펑펑… 호주는 '이것'으로 사용량 줄여

김태엽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는 우리나라 혈액 관리의 현주소를 평가해달라는 머니투데이 질문에 “우리나라는 혈액 공급 관리는 굉장히 잘하지만 의료현장에서 혈액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심장수술 수혈률은 76~95%로 추정된다.의료현장 혈액 사용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수술별 수혈률 세부 집계도 어려운 것이 수요 측면에서의 우리나라 혈액 관리 현주소인 셈이다.

"헌혈·수혈 대체하자"… 인공혈액 개발하고, 신약 사용 넓혀야

대한민국이 ‘피 부족 국가'로 진입한다.10·20대 수혈이 지속적으로 줄어 10년 전 대비 반토막 났다.정부는 올해부터 2037년까지 수혈용 인공혈액 대량생산과 실용화를 위한 ‘세포 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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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홍준표 "당 대표가 옹졸해 말을 잘 안 들어" 지도부 도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영호남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사업과 여야 협치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다.이어 “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 소통과 화해 측면 뿐만 아니라 동서 화합의 가장 큰 상징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여야 공동대표 발의로 해서 처리해주시면 광주와 대구가 동시에 지방 거점도시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홍 시장의 말을 듣고 “달빛고속철도 문제는 우리 당으로서도 주력했던 사업이기 때문에 반대하거나 그럴 일은 없다"며 “많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 더미래 "의원들 '코인 투자' 전수조사하자"

최근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10일 당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 조사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기된 코인 투자 의혹과 논란에 대해 윤리감찰단 등 당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하자"고 했다.또 “가상자산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제도상 허점을 인식하고, 당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 및 그 내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라"며 “민주당 차원의 선제적 전수 조사 이후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자"고 했다.

'취임 1년' 尹대통령 "올바른 방향 간다 확신…2년차 속도 낼 것"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민심은 불공정, 비상식을 바로잡으란 것이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 시간이 모자랐다"며 “2년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직접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강 위에서 배를 타고 가는데 느리면 물에 뜬 건지 가는 건지 모른다"며 “속도를 내야 한다. 1년간 다 같이 협력해 힘차게 뛰어 보자"고 오찬에 참석한 인사들에게 말했다.

尹대통령, 산자부 2차관에 강경성 비서관 인선…차관 인사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인선했다.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은 강 신임 차관이 떠난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장관 인선에 앞서 차관급 인사부터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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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회사가 봉사활동 강요하는 것은 위법하다"

회사원들이 회사로부터 교육훈련의 기회를 부여받을 때 느끼는 감정은 보통 2가지로 나뉜다.그러나 올해 초 하급심 법원은 이와 같은 저성과자 능력향상 프로그램에서도 회사가 저성과자를 상대로 교육훈련을 시행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을 강제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말하자면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 사용자가 사회봉사 활동을 강제하는 것은 사용자의 적법한 지시권 행사범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기자수첩]'5월 대목' 웃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속사정

이런 페인포인트를 풀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가 있다.2020년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1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고속 성장했다.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세무신고 과정을 간편화하고 납세자가 보다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점을 감안하면 서비스의 유용성은 훨씬 높게 평가된다.

[기고]은행 사회공헌, 얼마나 하면 잘 한 것인가?

‘사회공헌활동'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인 한국에서 사회책임경영, 지속가능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의 역사적 맥락에서 그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선진 기업들은 자신의 핵심 운영과 가치사슬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기업의 경제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CSR 또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최근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 촉진과 공시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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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프리즘] "韓 상폐하고 美 갑시다"

최근 인터뷰차 만난 한 사이버 보안업체 대표가 외국계 IB로 부터 받았다는 제안은, 국내에 만연한 보안업 홀대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사이버보안 펀드조성’ 방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매년 3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가 조성되면 2030년에 현재 4조원대 사이버보안시장을 2배가 넘는 10조 이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MT시평]'PBR 이해력' 높이기

국내 상장기업의 주식가격이 외국 상장기업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말할 때 통상 주가수익비율 또는 주가순자산비율을 기준으로 한다.올해 3월 일본 도쿄거래소는 이른바 프라임시장과 스탠더드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에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요청하면서 PBR가 1배를 초과할 것을 요구했다.따라서 일본 상장기업들은 올해 6월부터 PBR가 1배에 못 미치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응책을 공시해야 한다.

[우보세]'개혁'이라는 '불수능'

그간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중 하나는 연금·교육·노동개혁이다.개혁이라는 단어가 붙은 과제 중 쉬운 일은 없다.어려운 일이지만 3대 개혁의 주무부처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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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위험, 금융시장에 반영 시작…5월 중 부채한도 올려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9일 전전 없이 끝났다.다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에는 상원이 열리지 않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열려 부채한도 협상의 주체인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회담은 가능하다.백악관이 5월 중에 부채한도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이유는 다음달이 되면 미국 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中 최대 전기차 비야디, 보험사 인수…자동차보험 진출 눈앞

중국 금융 당국이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업체 비야디의 손해보험사 인수를 허용했다.1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 전날 비야디자동차의 이안손해보험 지분 100% 인수를 승인했다.보험업계는 비야디의 직접 손해보험 시장 진출에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와?"…80년 만에 '핫'해진 이곳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 최초로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떠나 쿼드 회의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가기 전 파푸아뉴기니를 경유할 예정"이라며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포함,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기후변화, 경제발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의 파푸아뉴기니 방문은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틀어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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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하반기 반등, 희망사항일 뿐…감산효과 아직 멀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현업 종사자들조차 업황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업계는 공급업체들이 감산에 이어 투자까지 줄이면서 반도체 재고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게 목격이 돼야 수요 기업들이 ‘반도체를 미리 사둬야 한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국내 반도체 공급업체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이 늘어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수요 기업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한계에 다다른 공급사가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여지도 없다"고 하반기 업황 개선을 내다봤다.

경총, 제2기 ESG 경영위원회 출범…"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ESG 경영위원회 출범을 겸한 2023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위원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 및 요금 현실화, 중견·중소기업 배출량 측정·공개 지원 및 전용 실사 플랫폼 구축,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 관련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 대기업의 중견·중소 협력업체 지원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국민연금의 기후변화 관련 비공개 대화 기업 선정 및 개선 여부 판단 기준의 명확한 설정 등을 건의했다.경총은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게 된다.

LGD, 'OLED 명가' 10년 기술력으로 초프리미엄 TV시장 연다

OLED TV의 원조 LG디스플레이가 OLED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로 초 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하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OLED 패널은 물론, 투명 및 게이밍 전용 OLED 등으로 확장해 나가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mm 섬유로 2톤 버티는 아라미드..코오롱인더 증설 결정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2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로 2025년 시행을 앞둔 유로 7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분진 저감 이슈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의 정숙성 강화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 아니라 우주항공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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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낸 쿠팡..."와우, 지상 최고 서비스로 확대"

쿠팡이 1분기에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한편 Q&A에서 기관투자자들은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해외, 쿠팡이츠 등 신사업의 성장성을 집중 문의했다.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발끈한 러시아, 입맛은 안 바뀌네"...초코파이·도시락 매출 '高高'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며 양국의 외교 관계가 냉각됐지만,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식품 기업은 우려와 달리 판매 실적이 호조를 이어갔다.팔도는 도시락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팔도 러시아법인, KOYA)의 매출액은 4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호주 시장 공략...연매출 3000억 목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푸드 브랜드 ‘비비고'가 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P-Rice, 김치, 소스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미국에서 K-푸드를 성공시킨 노하우와 생산 역량을 토대로 호주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LX하우시스, 세계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 참가…유럽 홀렸다

LX하우시스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세계 최대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에 참가한다.LX하우시스는 친환경, 고기능성 가구용 필름 70여종을 전시한다.유럽 시장이 자원 재순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공략해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몄고 ‘바이오 쉴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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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글로벌 이익 40% 목표"…싱가포르서 짐 로저스 만나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 참여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이번 주요 투자자와의 미팅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경영 및 디지털 전략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세계 수준의 ESG 경영을 강조함으로써 해외 투자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이어 10일에는 함 회장이 이 원장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조찬 미팅을 통해 글로벌 경기 전망과 한국 경제 및 금융 산업이 처한 현실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요·공급 접점···보험 M&A 장 본격적으로 열리나

주요 금융지주들의 건실한 보험사 찾기 움직임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1분기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를 차지하는데 보험사의 역할이 컸던 만큼 관련 매물 인기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도 적지 않아 보험업계를 둘러싼 큰 시장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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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대리수술? 전공의 부족 때문" PA들 가면 쓰고 나온 이유

병원에서 암암리에 의사, 그중에서도 ‘전공의'의 업무를 대신하며 비공식적 ‘PA’ 역할을 해온 간호사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료지원간호사 간호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으로 대리 수술과 대리처방이 합법화될 것'이라는 전공의협의회 측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그러면서 ‘PA'들은 “간호사는 누구나 본인의 면허 범위 내 업무를 정정당당하고 하고 싶으며, 전공의의 대체 업무를 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실제로 병원에서 ‘PA'로 불리는 남성 간호사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18년째 의료 정원을 묶어 둔 정책을 추진했고, 병원은 그 자구책으로 간호사들에게 부족해진 전공의 대체재 역할을 시켰다"며 “어떻게 전공의협의회는 이를 간호법과 연관 지어 간호법 제정이 대리처방과 대리 수술을 합법화할 것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울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종근당, '1등 당뇨치료제' 독점 판매권 가져왔다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기업 MSD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종근당은 국내 2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 듀비에에 메트포르민을 섞은 2제 복합 듀비메트, 듀비에에 자누비아 및 메트포르민을 혼합한 3제 복합 듀비메트에스 등 3개 품목군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종근당 관계자는 “자누비아 확보를 통해 더 안정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갖춰둔 당뇨 치료제 제품군과 시너지도 낼 수 있를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암환자 통증 조절, 앱으로 치매 선별…최신 바이오 기술 선봬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데 모여 자사의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뽐냈다.한미약품은 이날 부스에서 평택 바이오 플랜트를 소개하는 등 자사의 CDMO 경쟁력을 전시했다.한미약품 부스 관계자는 “앞으로 CDMO 사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자 올해 전시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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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 투입' 초격차 프로젝트 본격 가동...1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

정부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1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 선정을 완료했다.아울러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 중 딥테크 팁스 부문에서도 올해 12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초격차 10대 분야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 에이이에스텍, 시드 투자 유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KB금융에 올라탄 스타트업...'KB스타터스' 25개사, 어디?

KB금융그룹이 계열사들과의 협업이 기대되는 스타트업 25개사를 ‘2023 KB스타터스'로 1차 선발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5개 업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27개의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며 “이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예계 '비정상' 두 외국인...엔터산업 혁신 위해 뭉쳤다

이른바 ‘이승기 사태'로 불거진 연예기획사들의 불투명한 수익 정산 등 업계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경영을 목표로 하는 신생 업체가 등장했다.한국인 아티스트도 함께 하는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아티스트의 결정권과 책임감을 높여 스스로 자기계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는, 연예기획 업의 본질에 충실한 웨이브엔터테인먼트의 두 공동 창업자를 만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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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리더십' 과시한 SKT…AI·메타버스로 '신성장' 돌파구 찾는다

SK텔레콤이 올 1분기 5G 가입자의 확대, 미디어·B2B 등 신사업의 순항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최근 다양한 5G 신규요금제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 만큼 주력사업인 통신사업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AI 컴퍼니 전환과 메타버스·구독 등 신사업 바탕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SK텔레콤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파이낸셜, 1Q 호실적…"신사업 투자 강화"

헥토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69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헥토파이낸셜은 “신규사업 관련 마케팅비,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율은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고 말했다.헥토그룹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신규사업 투자를 강화한다.

한컴 "현금성 자산 사상최대…SaaS·AI 사업 집중 투자"

AI 집중 투자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한컴MDS 매각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전략적 교두보인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외 성장성 높은 기업을 투자·인수한다는 방침이다.유전체 분석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와 여행 스타트업 ‘매드엑스컴퍼니’ 등 자회사 성장을 도모는 동시에 종속사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편한다.

에스원, 보안업계 유일 브랜드파워·고객만족도 1위 동시 석권

에스원이 보안업계에서 유일하게 브랜드 파워 조사와 고객 만족도 조사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에스원은 국내 최초 시큐리티 전문 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 바이크스쿨 인프라를 활용해 도덕성, 서비스 마인드를 두루 갖춘 첨단 보안 인력을 양성, 명품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에스원은 “메이저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한 것은 에스원이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이라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AI, IoT,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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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짓는다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최고의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분양 한파인데…청주 아파트 경쟁률 '세자릿수' 예상, 왜?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분양 아파트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해 수도권과 가깝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가장 입지가 좋다"며 “1순위 청약에 2만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산4-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1034가구와 오피스텔 234실 규모다.

GTX-C 창동역 지하화한다…"연내 착공 본격화"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1년여간 사회적 갈등을 지속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도봉 구간이 지하화로 확정됐다.국토부는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2020년 타당성조사, 시설사업기본계획에서 정부과천청사역부터 도봉산역까지 37.7㎞ 구간을 지하터널로 계획했다.그러나 국토부는 기존 계획과 달리 2020년 12월 민간사업자들에게는 지하터널 신설 구간이 ‘정부과천청사역∼창동역’ 구간이라고 변경 고시했다.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장위10구역 조합 총회서 제척안 가결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주택재개발 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정비사업 구역에서 제척시키기로 했다.사랑제일교회는 교회를 빼고 재개발을 진행할 경우, 설계변경과 입주 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손해가 2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교회 측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종교부지로 지정된 장위10구역 교회 독자개발은 사랑제일교회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요구했던 사항"이라며 “재개발 측이 좌파정부와 결합해 사랑제일교회 부지가 종교부지로 지정된 사실을 숨겼다"고 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서울 나홀로 '상승'…종로·중구·용산구↑

최근 1년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서울만 상승하고 수도권과 5대 광역시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KB부동산 월간 통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229만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0% 상승했다.반면 인천, 경기 지역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을 포함한 5개 광역시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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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이틀만에 '네쌍둥이' 임신 소식…의료비·육아도우미 지원한 회사

SK온 구성원이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송 PM은 “SK온에 와서 아내가 임신을 결심했고, 복지제도 덕분에 부담도 훨씬 줄었으니 SK온이 낳고 기른 네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아내 차 씨도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이들을 큰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단독]'114억 횡령·187억 배임' 이화그룹 회장·총괄사장 구속영장

이화그룹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과 김성규 이화그룹 총괄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국세청은 이화그룹이 2016~2017년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세금포탈 혐의와 함께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 중이다.

北 지령 90건 받아…간첩활동 전 민주노총 간부들 기소

북한이 지난해 12월17일 전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직쟁의국장 A씨에게 보낸 지령문 중 일부이다.아울러 북한 정권에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 예측, 내부 통신망 계정과 비밀번호 등을 보고했으며 군사정보 등 국가기밀 탐지·수집 활동을 주도했다고 한다.A씨 등은 북한을 ‘본사'로, 국내 지하조직을 ‘지사'로 부르며 활동했다.

[단독]"세입자 30여명 피해 호소" 하남 빌라왕, 사기 혐의 입건

세입자들에게 수십억원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50대 임대사업자가 전세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그러나 경찰은 전세 보증금 변제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단기간에 여러차례 ‘무자본 갭투자'를 한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정례간담회에서 “단기간에 여러 채 무자본 갭투자를 한 경우 사기의 고의가 있다고 본다"며 “최근 법원이 미필적 고의를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83만명 정보유출' 서울대병원 해킹사건…배후는 북한이었다

2021년 서울대병원의 환자·직원 등 약 8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은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서울대병원 내부망에 침입해 환자 81만여명, 전·현직 직원 1만7000여명 등 약 83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다.북한어휘를 사용하는 점 등이 그간 북한 해킹조직에 의한 주요 정보통신망 침입 사건과 닮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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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판 '블라인드' 나온다..'MZ세대' 눈 맞추는 공직사회

공직사회 불합리한 관행을 줄이기 위한 범정부 익명게시판이 이달부터 도입된다.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행정기관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일하는 방식 개선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복잡한 정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긴밀한 민·관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새 슬로건 'Seoul, my soul'..시민투표로 디자인 정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을 대표할 신규브랜드 최종 후보 4개를 대상으로 대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최종 후보 4개는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디자인한 것이다.시는 영어형 ‘Seoul, my soul'과 한글형 ‘내 마음은 서울'로 병행해 활용할 예정이다.

2040년 대입 수험생 40% 급감.."日처럼 대학 자생력 길러야"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하는 대학이 늘면서 정부가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에선 일본의 구조개혁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연구진은 또 대학이 재생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일본은 즉각적 대학 퇴출의 위험성을 인식하면서 3년 정도의 기간동안 구조개혁의 기회를 부여하고 그 안에 강도 높은 자구책을 대학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축구장 300개 면적 서울 땅 '도심 허파'로..올해만 공원 30곳 조성

서울 관악구 도심 속에 위치한 ‘관악산근린공원'의 ‘낙성대 숲속 공원’.이처럼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효 위기에 놓였던 서울의 공원들이 하나둘씩 사람과 자연, 여가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2020년 7월부터 시행 중인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르면 도시계획에 따라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사유지에서 20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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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퇴출법안 탄력…과징금 강화에 원스트라이크 아웃도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국회가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정무위 관계자는 “지난달 소위에서 대안 심사를 한 것도 법안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며 “최근 SG사태도 있고 정쟁의 여지가 없어 법사위 일정이 잡히면 상정될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무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 의무화, 증권범죄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SG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들도 논의할 전망이다.

라덕연 사태에 눈물짓는 키움증권, 바라보는 경쟁사들도 착잡

1분기 실적은 예상외 호조를 보였으나 2분기 성적표가 좋지 못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탓이다.무엇보다 SG증권 발 주가폭락의 주범으로 꼽힌 CFD 계좌와 관련한 손실액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실적에 대해 “증권 운용손익은 14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15억원 증가했다"며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수익 265억원을 포함해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이 469억원으로 같은 기간 382억원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금이 기회" SG증권발 하락株에 베팅한 개미들…손실 봤다

SG발 셀럽 게이트의 여파로 폭락을 겪은 종목에 개미들의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이달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을 예상하며 해당 종목들을 집중 매수했지만 기대와 달리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천리, 하림지주, 선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다우데이타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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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위임한 적 없는데…운용사 실수로 주총 결과 '논란'

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민연금이 위임한 적 없는 의결권을 주주총회에서 행사해 논란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KISCO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 의결권을 대리로 행사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조만간 해당 사안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취소의 소 등을 포함한 가능한 방안들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키스코홀딩스는 물론 후보자로 나섰으나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한 감사위원 후보 등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고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단독]한국거래소, 증권사 거래창구 거래정보 효용성 검토

한국거래소가 증권사 거래창구 정보 공개의 효용성을 검토한다.투자자가 어떤 증권사 창구를 통해 종목을 매매했는지를 거래원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다.거래원 정보를 보면 수급의 주체가 누군지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중소화장품株 上 찍으며 날았다...中 문턱 넘으면서 '활짝' 필까

국내 중소 화장품주가 실적호조와 중국수출 재개 기대감을 토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그 외에도 국내 화장품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날 장중 10% 넘게 오른 4만2300원, 색조 화장품 롬앤을 보유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15%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최근 식품의약안전처가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달새 500억 뭉칫돈…번호표 뽑고 자산가들 몰려간 곳

더제이더행복코리아증권펀드는 정통 액티브 주식형 펀드로, 국내 1등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더제이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소 감소한 상황임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공모 인가를 받은 DS자산운용도 사모재간접 상품으로 공모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