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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원 2배 '다닥다닥'…교정시설 10곳 중 6곳 '콩나물 시루'

미국처럼 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격리만 강조돼 시설 과밀화를 방치할 경우, 재사회교육을 가로막고 재범률을 증가시켜 결국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교정시설 과밀화를 해소해 사회안전망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전국 54개 교정시설 중 33곳이 수용정원을 초과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정, 대통령에 간호법 거부권 행사 건의···"조속한 시일 내 이뤄질 것"

정부와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발표하며 “당정은 지난달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꼬리자르기" "꼼수" 김남국 탈당에 비판···민주당 갈등 또 불거지나

한 때 최대 수 십억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했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민주당은 김 의원이 당원 자격을 상실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과 윤리감찰단의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과 윤리감찰단 활동이 탈당으로 어려움이 생기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김 의원의 탈당으로 진상조사와 윤리감찰이 중단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중단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탈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했다. 현재의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원의 탈당은 탈당계가 당에 접수됨과 동시에 이뤄진다. 김 의원의 탈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후 징계기록이 어떻게 남느냐에 따라 복당이 어려울 수 있다.

[알림]2023년 최고의 코넥스기업은? 라피치·에이치엔에스하이텍

제10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라피치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 기술상에 선정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에 쓰이는 바이오 소재를 생산한다.자체 바이오 소재를 통해 각자 피부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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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세계 최저 한국, '노키즈존' 500곳"…외신도 주목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한국의 ‘노키즈존’ 확산에 주목했다.WP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출산 후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로 제지당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어린이 출입금지 구역 외에 아이 동반 입장이 금지되는 ‘노키즈존'이 약 500곳에 이른다고 전했다.포틀랜드주립대학의 우혜영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10년 전"이라며 “식당에 다 쓴 기저귀를 버리고 가거나 실내에서 아이들의 소란을 방치하는 부모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잇따라 제보되며 사회적 공분을 산 게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美포브스 새 주인 '20대 억만장자' 오스틴 러셀은 누구?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탄생했다.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 최고경영자다.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1995년생인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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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1인당 2㎡ 이하 면적, 인간의 존엄과 가치 침해"

또 수형자의 인권과 관련해 “문제의 시설은 다른 수형자들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할 정도로 협소한 곳"이라며 “인간으로서 품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과밀한 공간에서 수용행위가 이뤄져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침해당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대법원도 지난해 과밀수용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놨다.구치소·교도소에 수감됐던 B, C, D씨는 좁은 공간에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수감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교도소 과밀수용에 "0.4평 인권침해" vs "범죄자 인권이 중요?"

정부가 마약·주가조작·흉악·조직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도소 과밀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밀화 해소 입구 전략으로 교정시설에 들어올 사람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범죄의 죄질과 재범 위험성을 판단해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선고유예, 벌금 등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찬가지로 재범 위험성이 낮은 이들을 대상으로 가석방을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를 위해선 교정 프로그램의 선진화, 교정관 처우 개선, 교정시설 현대화 등이 선행돼야 하고 가석방 후 보호관찰이나 사회안전망 확충 등 대안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안 그래도 날카로운데…콩나물시루 감방, 늘상 '싸움판'

정부가 마약·주가조작·흉악·조직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도소 과밀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과밀수용이 해소되지 않는 사이에 구치소·교도소에선 각종 폭력사건이 빈발하게 나타나고 있다.수용자끼리 주먹세례는 물론 죄 없는 교도관까지 사건사고를 수습하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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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구멍에도 '감세'… 정부의 '급한 불'은?

정부가 올해 ‘세수 펑크'를 우려하면서도 감세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민생 부담 완화, 기업 투자 촉진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올해 경기 부진이 심화하고 있고 정부가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점에 비춰볼 때 내년에도 세수 여건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는 전기차 생산시설을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단독]"정비 안해 발전소 멈추면…", '한전 적자' 대책이 정비 연기?

국내 전력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한국전력 전력 그룹사의 발전소가 발전 설비 정비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추가로 이연·조정으로 인해 1조3000억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전력업계 관계자는 “한전과 정부 방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정비를 제외하고는 계획·예방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차피 줄이고 없애야 하는 석탄발전소를 우선 대상으로 정비 일수 조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가스비 얼마나 올리려고…성과급 토하고 알짜땅도 판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총 41조1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한 가운데 당정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에 정승일 사장의 사퇴와 함께 한전·가스공사의 추가 자구안을 요구해왔다.올해 1분기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가 44조원, 가스공사의 전체 미수금이 14조원에 달하는 만큼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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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요코하마에 반도체 팹 세운다… 한-일 '반도체 동맹'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팹을 신설한다.요코하마 시내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 라인을 정비하고 일본 소재 및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해 품질 향상을 도모할 전망이다.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삼성전자가 300억엔을 투입하고 일본 정부의 보조금 약 100억엔을 지원받아 요코하마에 반도체 팹을 조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용, 머스크 첫 만남…삼성·테슬라 '반도체 동맹' 맺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났다.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를 만나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과 머스크 CEO의 별도 미팅은 이번이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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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세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출범 2년차 외교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김 차장은 “정부 출범 이후에 나토 회의에 우리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올해 G7 초청국으로 선정된 것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기반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국 등과 관계 강화, 신뢰를 구축한 양자외교를 다자외교로 확장하는 흐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주요 우방국들과 유대를 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량, 기후, 에너지, 보건,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 논의에 참여함으로써 여타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과 함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크"…尹대통령, '깜짝 구심' 어린이 야구·축구대회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마련된 야구장과 축구장을 찾아 유소년대회에 참여한 어린이 선수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결승전이 진행된 야구 경기장을 찾아 양팀주장 선수와 감독들에게 대회 기념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형 야구공 모형에 친필 사인을 했다.

"회초리 때릴 기회 놓쳐" 김남국 탈당에도 남은 숙제들

김남국 의원이 한 때 최대 수 십억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했었다는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또 한 가지 의혹은 김 의원이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다.가상자산분석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 의원이 최근 1년간 1400건이 넘는 코인 거래를 해왔으며 위믹스 외 김 의원이 거래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만 비트토렌트, 마브렉스 등 10여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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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정치인의 막말은 '평범한 악'

막말을 한 여야 정당 최고위원들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정치인들이 소박한 ‘의견'의 언어가 아니라 종교와 철학의 언어를 빌려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면 결국 의견조율이 힘들기에 공론장을 깨는 폭력이 발생한다.최고위원들의 막말이 ‘평범한 악'이 된 만큼 일벌백계로 국회의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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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7%나 빠졌네"…엔데믹 왔는데, 백신 업체 어디로? [dot보기]

‘점'처럼 작더라도 의미 있는 나라 밖 소식에 ‘돋보기'를 대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일같이 들리던 이름들이 이제 좀 귀에 설다.화이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팍스로비드’ 치료제로만 560억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지만, 올해엔 매출이 215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 백신이 유일한 상용 제품인 모더나의 경우 지난해 184억달러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엔 70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U, 對중국 전략문서 초안에 '대만 유사시 대비 필요' 첫 언급"

대만 독립 문제를 둘러싼 서방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관계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대중국 전략문서 초안에 포함시켰다.1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EU의 대중국 전략문서를 입수했고, 이 초안에 “대만 해협에서 단계적으로 고조될 위험은 파트너국과 협력해 현재의 침식을 저지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는 EU가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와 관련 관계국과 협력할 방침을 명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디폴트 임박' 美, 부채한도 상향 협상 합의점 찾았나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증액 관련 실무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백악관과 공화당 간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정부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했다.그러나 백악관과 민주당이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은 교착에 빠졌고, 이 여파로 미국 국가 부도 위기설이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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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조' 넘보는 한화의 성장 원동력 '김동관의 DNA'

한화가 10년 새 그룹 자산·계열사 규모를 2배 이상 키웠다.그룹의 조선·방산 역량 강화 및 수소·암모니아·액화천연가스 사업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한 재계 관계자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몸집을 키워 온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에도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추가 인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통해 GS·HD현대와 7~9위 순위를 다투던 한화가 포스코·롯데 등과 ‘5대 그룹’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車 변하니 철강도...포스코·현대제철, 전기차 공략 가속

철강업계가 주력 전방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업계·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 등이 전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어 이들의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서라도 현대제철이 무방향성 전기강판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 예상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의 핵심 전방사업인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탈바꿈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강도 경량화 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 외에도 다양한 고수익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 광화문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멈춰!"…1만여명 다녀갔다

삼성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또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300만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삼성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기 임직원은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과 비폭력 지지서명에 동참하고, ‘푸른코끼리'를 알리는 등 사이버폭력 근절과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에어컨, 가전 불황에도 국내 점유율↑…'대세는 무풍'

삼성전자가 가전 수요 불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오른 것은 에너지 소비효율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구글·MS에 테슬라까지…이재용 '마라톤 회동'에 삼성 미래 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쳤다.1조원대의 공급 계약 체결에는 이 회장이 지난해 9월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과 직접 북한산을 오르는 ‘등산 회동'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반도체·가전 등 전자업계의 업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 IT기술을 좌지우지하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이 회장이 직접 나서 고객사 수주·사업협력을 진두지휘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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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삼성과 인도네시아서 힘 합쳤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대형 쇼핑몰인 Senayan Park에서 ‘LINE Bank X SAMSUNG’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LINE Bank 손님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체험형 매장에서 진행됐다.현지 손님들이 삼성전자의 최첨단 스마트 기기를 체험하는 동시에 라인뱅크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농협銀, 가계대출 최대0.6%p↓…하나銀 '코픽스 전세대출' 도입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한다.지난 12일 기준으로 금융채 6개월 기준 ‘원큐 주신보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216~5.216% 수준이지만 신잔액 코픽스를 준거금리로 선택하면 대출금리는 3.586~4.586%로 0.63%포인트 낮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차주들의 금리변동 리스크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변동성이 작은 신잔액 코픽스를 전세대출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직원 상호파견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서로 우수직원을 파견해 양국의 금융감독제도 관련 이해를 높이고 우호관계도 증진시키기로 했다.마헨드라 OJK 청장은 “이번 상호파견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운영, 개선을 통해 한국-인도네시아간 금융감독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상호파견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양 기관간 감독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실한 운영을 통해 양 기관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단독]尹대통령 '부동산PF 리스크' 직접 챙긴다...다음주 부처 합동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시장 최대 불안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PF 리스크'를 직접 보고 받는다.최근 부동산 PF가 금융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면서 관계부처가 함께 부동산PF의 현황과 문제점,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부동산 PF에 문제가 있어서 보고를 받는다기보다는 일상적인 정책 보고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5개 대형 손보사 분기순익 첫 2조 돌파···IFRS17서도 순항

국내 5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과 관련해 손보사들이 순이익 확대에 유리한 보장성보험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12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와 지난달 발표한 K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2조1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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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상품권 주면 해결?…피 한팩 10만원인데 헌혈 혜택 '쥐꼬리'

혈액 부족 문제가 심화하면서 헌혈 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혈액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서라도 헌혈자 혜택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적십자사는 혈액 판매금은 ‘헌혈의집’ 운영을 위한 인건비와 임대료, 기념품비 등에 쓰이는데, 혜택 확대 등을 위해선 ‘헌혈수가'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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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패치로 日 열도 휩쓴 이 회사...이번엔 '수박'으로 동남아 공략 ?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일본 약국에서 불티나게 팔린 제품 중 하나가 ‘마스크 향 패치'다.이 대표는 “원재료 개발부터 패키징까지 화장품 하나를 만드는데 보통 20여개 기업이 함께 해야 한다. 아스티 안에서 만난 기업들과 함께 개발하거나 공정에 필요한 기술력을 지닌 회사를 추천 받는 등 다양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수박 추출물 화장품도 ‘최신 화장품 원료 동향분석 보고서'와 ‘수박·망고·아보카도 과즙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발효 화장품 원료 특허기술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다.

"30마일 자율주행도로서 PoC 하자" 美 주정부 홀린 K스타트업

‘4D 인공지능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환 대표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셀렉트USA’ 행사에 참석해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표는 “포드와 구글 등이 참여하는 약 2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실적을 쌓으면 전세계 어디든 진출하기가 수월해질 것 같아 심도 있는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본투글로벌센터 측은 “셀렉트USA가 외부로는 배터리나 자동차 공장과 같이 해외 대기업의 거대 공장을 유치해 자치주에 일자리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생긴 행사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 가보니 스타트업 유치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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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하루 유지비만 9억…핵융합에 눈독들이는MS

마이크로소프트가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투자한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으로부터 2028년까지 핵융합 전기를 공급받는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헬리온 에너지'로부터 5년 안에 핵융합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했다.헬리온은 2028년까지 핵융합 전력 생산을 시작하고 1년 내로 최소 5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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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연내 수주 기대감 쑥…삼성·현대 다 뛰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올해 안에 나타날 거란 기대감이 높다.현재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을 필두로 국내 기업들이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연내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들이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 입찰에 활발히 참여 중이다.

'작업중지권'으로 생명 지켜낸 삼성물산…"하루 평균 70건 행사"

지난 3월 8일 서울 아파트 현장에서 협력 업체 소속 골조 담당 근로자가 일부 작업 구간 안전 난간대의 높이가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것을 발견해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을 요청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장에서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근로자 참여 중심의 안전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0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2년 동안 113개 현장에서 총 5만3000건, 하루 평균 70여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

한화건설 '포레나 평택화양' 분양 마감 초읽기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포레나 평택화양’ 잔여 세대 분양 마감이 임박했다.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포레나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핵심 입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가치를 더했다"며 “최근 평택에 삼성전자 공장 증설 등 대형 호재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단기간 완판을 거둘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포레나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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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5억 이상 오르다니…집값 오른 송파·세종, 바닥 찍었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서울시 송파구에선 2주 연속 가격이 올랐고, 세종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13일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12%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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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4분30초만에 닫히는 원전 방벽…10m 해일도 막는다

이 방벽은 지진해일 발생 경보시 수동으로 작동 버튼을 누르면 4분30초 안에 닫혀 바닷물이 발전소 안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준다.고리원전은 해발고도 약 5m에 설치돼있기 때문에 방벽 높이를 포함하면 10m 높이의 지진해일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동해안에 닥치는 최악의 지진해일 시나리오는 일본 열도 서쪽 해안에 위치한 대규모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름·주소만 듣고 출동, 그곳엔 문신남이…추격전 끝 '여기'서 검거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29만건.문신을 한 남성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경찰을 밀친 뒤 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대형 1채 대신 소형 2채' 재건축…법원 "종부세 중과는 정당"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대형 평형 1채 대신 소형 평형 2채를 분양받고 전매제한 기간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은 재건축 조합원들이 불복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구 도시정비법에선 아파트를 재건축하면 기존 주택의 가격 또는 주거용 면적 범위 안에서 대형주택 1채나 소형주택 2채를 선택해 분양받을 수 있었다.A씨 등은 소형주택 2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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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교권 추락 위기 특단 대책 마련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교권침해 상담 건수가 6년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법적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한편 시교육청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면 교육감이 포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을 대법원 제소키로 한 결정과 관련해서는 법률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조 교육감은 “시의회 측은 진단 결과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조례안 재의 요구와 대법원 제소는 안 할 수 없는 지점"이라며 “기초학력 향상에 대한 시의회의 강력한 요구를 수용해 기초학력지원과를 만든 것이 최대치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1세대 목공예 레전드 최승천의 '영감'이 궁금하다면?[시티+전(展)]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이곳에선 지난해 말부터 ‘영감의 열람실'이라는 주제로 아카이브 형태의 기획전시가 한창 열리고 있다.‘영감의 열람실’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레고랜드, 1년 100만명 돌파…5월 중 하루 '최다' 방문객 기록

지난해 5월 강원 춘천 중도에 개장한 레고랜드가 약 1년만에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하지만 200만명이라는 숫자가 공인화 됐던 것처럼 인식돼, 레고랜드는 개장 이후 방문객 수를 공개하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다.레고랜드 측은 “개장 이후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서 춘천시 및 강원도와 시너지를 내고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단체관람을 유치하고자 춘천 지역의 행사나 기관들과 공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수 예·경보제,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서울시가 여름철 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또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공사장 및 기반시설물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한다.근로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감시단 10개반이 건설공사장 약 2500곳을 대상으로 장마·폭염·호우·태풍 대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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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보너스' 개미 함박웃음...1년에 4번 '꿀배당주' 많아진다

주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 권정화씨는 지난달 약 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연말배당으로 ‘4월의 보너스'를 수령한 그는 이번 달에도 배당금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분기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주주에게 이익을 꾸준히 환원하는 곳으로 분기배당 자체를 재무적 자신감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꾸준한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 배당주 펀드와 인컴 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도 이같은 주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SG사태 주범 'CFD 계좌' 3400개 탈탈 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쏘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차익결제거래 계좌 약 3400개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CFD 계좌 개설이 본격화된 2016년까지 점검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이번 점검에서 CFD 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부정거래,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챗GPT·AI·자율주행차 성장에 투자하고 싶나요?

올 들어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 수익률은 22.7%로 코스피 상승률을 앞섭니다.반도체ETF인 KODEX반도체, TIGERFn반도체TOP10 KODEX Fn시스템반도체등의 상품보다도 수익률이 높습니다.본격적으로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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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박스권 '눈치보기' 장세 전망...美 부채한도 불확실성 변수

연초부터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 온 이차전지주 기세가 한풀 꺾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하락세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12개월 선행 EPS 반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했다는 점이 상승요인"이라며 “반면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은 하락요인"이라고 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금리 하락과 주가 흐름이 둔화하는 위험 회피 심리가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하강과 부채한도 협상,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등 차주 증시에 작용할 이벤트 내용도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 일정 미룬 도전자 나선다…상반기 '코스닥 최대어' 결말은

5월 셋째주 IPO 시장에선 나라셀라·진영이 수요예측, 기가비스는 공모청약에 나선다.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사유로 공모 일정을 줄줄이 연기했던 주자들이 IPO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주류도매업체 나라셀라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IPO에 재도전한다.

'깜짝 실적' 52주 최고가 경신…YG엔터, 미운 오리에서 백조 됐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데다 기존 아티스트인 트레저, 블랙핑크를 비롯해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기대감이 더해져서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데뷔 예정인 베이비몬스터가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분기에 공백 없이 돌아가며 연간 최소 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슈는 오는 8월 예정된 블랙핑크 재계약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