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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주화물선' 누리호 완벽한 데뷔…'우주강국' 뽐냈다

대한민국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첫 발을 내디뎠다.우주도전 30여년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로 우리가 만든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2차 발사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된 우주로켓의 역량을 과시한 것은 물론 8개 위성을 예정했던 궤도에 데려다 놓는 정교한 기동까지 완벽히 수행한 결과였다.

반도체·중국 효과 부진에…한은, 경제성장률 눈높이 또 낮췄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낮췄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은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의 영향 파급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데 대부분 기인한다"며 “하반기부터는 대외여건 제약이 다소 완화하면서 국내 경제 성장세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IT경기 반등 시기, 중국경제 회복의 파급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OECD, IMF 등 주요 국제기구 전망치보다 비관적인 전망이다.

"어쩐지 강남 집값 오르더니"…서울 집값 1년만에 올랐다

고가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강남지역과 용산 등 선호도가 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주요 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매가가 더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6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 전용 164㎡는 49억에 실거래됐다.

[알림] 글로벌 대표 클라우드·AI 서비스 한 자리에

MS와 AWS, 네이버·NHN 등 국내외 대표 클라우드· AI기업들의 서비스를 만나보는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머니투데이는 오는 6월 2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K-클라우드·AI 프론티어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비롯한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전환 전략과 사례는 물론 네이버와 NHN, MS, AWS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최신 AI 모델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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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505만원 벌어야 평균…1분기 빈부격차 더 커졌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505만원, 지출이 388만원으로 집계됐다.가처분소득에 대한 소비지출의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전년동기 대비 5.1%p 상승했다.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7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8만3000원으로 6.0% 증가했다.

추경호 "물가 안정 기조 확고히…예측가능 정책으로 경제 안정적 관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정책을 통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운용을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제의 생산성 제고와 체질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기재부와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이날 행사를 개최됐다.

"저출생 해결 가장 중요"… 산부인과 분만사고, 정부가 책임진다

의료진 과실이 없는 분만사고 보상을 전액 국가가 책임지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성명에서 “분만 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 재원의 전액 국가 부담을 보건복지부가 동의했음에도 기획재정부 반대로 개정되지 못한 그동안의 과정을 생각하면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며 “무과실 분만 사고에 대해 국가가 모든 책임을 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매년 30명 산모 사망과 400명 신생아 사망 사건 중 의료분쟁조정원의 조정 신청을 하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억울하게 천문학적인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도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분만 현장을 떠나지 못했다"며 " 최선을 다했어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실조차 말 못하는 그들의 절망 속에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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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님 태우고 성공"…환호한 한화에어로, 달·화성도 겨냥

당초 24일로 예정됐다가 한 차례 연기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가 25일 성공으로 가닥잡히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엠블럼 및 유니폼에 대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또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항우연과 함께 앞으로 진행할 누리호의 추가발사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주경제 시대의 선두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보 위기 때 언제든 위성 쏜다…우주산업도 급팽창 기대감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5일 고도 550㎞에 실용 인공위성 8기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실용위성 8기는 평시 지구관측부터 우주날씨 분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하지만 유사시 정찰위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누리호 3차 발사 임무 성공으로 한국은 언제든 원하는 지점에 과학위성과 안보위성을 수송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했다.

"입 꾹 다문 미·러"…'맨땅에서' 이뤄낸 SAR 위성 99% 국산화

장태성 차소형 2호 사업단장은 “SAR 위성 개발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라이다 논문을 찾아보는 일부터 시작했다"며 “2017년부터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SAR 위성을 99%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국내에 SAR 위성이 다수 있지만, 대부분 레이다 관련 소재·부품 등을 해외에서 들여온다.일례로 항우연에서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도 SAR위성이지만 기술개발에 약 338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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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우려에 '3연속 금리동결' 한은, 추가 인상 '깜빡이'는 안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최근 들어 ‘물가'보다 ‘경기’ 걱정이 더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시장에 다시 한번 경고장을 날렸다.25일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보면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로 3회 연속 동결한 주요 원인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정부·한은 "경기 '상저하고' 전망엔 변함없다"…이유는

시장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기가 하반기에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 상저하중 흐름을 보이고 연간 1% 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요지부동이다.이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1.4%가 세계 성장률 전망에 비춰볼 때 그렇게 비관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평균적으로 세계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3% 정도"라며 “우리나라처럼 제조업이 중심이고 에너지 수요가 많은 국가에서 이 정도 성장을 하고 있으면 너무 비관적으로 파국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은행에 '순수 고정형' 대출 목표 제시 ...금리·수수료 완화 추진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융회사에 순수 고정금리 비중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금융당국은 과도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금리상승기 소비위축과 부실위험 증가 등 사회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신 고정금리 목표비중 행정지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혼합형도 고정금리 대출 실적으로 인정했으나 ‘코어 지표'를 신설해 순수 고정금리와 5년 주기형의 목표 비중을 별도로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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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주문 와" 단숨에 주가 25%↑…엔비디아가 보여준 'AI 열풍'

시가총액이 1000조원 정도인 미국의 대형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단번에 20% 넘게 뛰었다.엔비디아는 올해에만 주가가 100% 넘게 오르며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인공지능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데, 이날 실적 발표 내용은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 기대감을 키웠다.엔비디아는 24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023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치를 발표했다.

'AI칩' 날개 단 엔비디아도 결국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쓴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24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호재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반도체 시장이 커져서 엔비디아 등 기업들이 서버를 증설하면 데이터처리를 위한 D램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DDR4와 DDR5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 실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반도체가 서버용 D램 수요를 늘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서버용 D램 공급이 모바일용 D램 공급을 추월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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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특별법·김남국 방지법, 국회 통과…간호법·방송법 보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과 가상자산을 공직자의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방송 3법은 본회의에 오르지 않았다.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을 재석 272인 중 243표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자녀 특혜 의혹'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사퇴…"조속히 인선"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사퇴했다.선관위는 “이날 오전 현안 관련 긴급 위원 회의를 개최해 최근 드러난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 및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채용 특혜 의혹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도 계속해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어 “선관위는 사무총장·차장의 사퇴와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 및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전·현직 공무원의 자녀 채용 관련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 또는 수사 요청 등 합당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그와 동시에 이미 합의한 선관위 정보보안체계에 대한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외부기관과의 합동 보안컨설팅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 직회부'에 與 "독선적 행태"vs野 "이미 여러 번 논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야당에서 강행한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를 두고 25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가장 먼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 안건 의결을 비판했다.정 의원은 “법사위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민주당 의원님들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못 했다"며 “노란봉투법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민주당에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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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모범답안 사회'를 이젠 벗어날 때

수업 중 발표를 준비할 때 미리 찾아와서 묻는 학생이 있다.출제 의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고 발표를 준비하려는 ‘모범학생'들이다.주어진 문제에 대해 튀는 관점을 제시하거나 다른 생각을 말하는 ‘삐딱한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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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MT시평]

그 사유는 내용에 ‘중대한 법령위반'이 있거나, 법원 구성이나 판사 자격과 같은 절차 문제에 관한 ‘절대적 상고이유'가 있을 때로 구분된다.법원이나 판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주로 ‘중대한 법령위반'이 문제가 되는데, 원심판결에 중대한 법령위반이 있다는 상고이유를 법리적으로 논증하지 못하면 그 주장이 맞는지를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한다는 취지다.실제로 심리불속행 판단이 내려지면, 판결문에 ‘이유'가 기재되기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법조문에 따라 상고를 기각한다는, 옛 유행가 제목과 같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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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풍선에 가려진 '中 해커'…괌 해킹에 놀란 美 이례적 공지

지난 2월 미 연방수사국이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에서 회수된 장비를 조사하고 있을 때 미국 정보기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괌과 다른 지역의 통신 시스템에서 중국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MS는 중국이 후원하는 해킹그룹이 위기 발생 시 미국과 아시아 간 통신을 방해하기 위해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손상시키도록 악성코드를 유포했다며 해당 코드를 감지하고 제거할 수 있는 세부사항을 발표했다.코드명 볼트 타이푼인 이들 해커들은 2021년 중반부터 활동했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사이버 보안플랫폼 ‘포티가드'의 취약점을 악용해 괌과 미국 다른 지역의 통신 시스템에 침투했다.

"中, 美마이크론 제재 3년 전부터 준비…자국에 피해 없어"

중국이 미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구매 중단을 발표하기 수년 전부터 마이크론 제품 구입을 줄이고 자국산으로 대체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로이터는 중국이 최근 핵심 정보 인프라에서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 미·중 갈등에 따른 갑작스러운 보복 조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준비 작업이 수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마이크론 퇴출에 따른 혼란도 막을 수 있었다고 짚었다.베이징 소재 싱크탱크 컨퍼런스보드차이나센터의 알프레도 몬투파-헬루 대표는 “마이크론 반도체는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외국 기업에서 충분히 조달이 가능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론 제품이 없어도 중국엔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독일, 경기침체 진입…2분기 연속 GDP 성장률 '마이너스'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0.3% 감소했다.25일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올 1분기 조정 GDP가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작년 4분기에 0.5%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으로, 이럴 경우 경기 침체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진다.

바그너 수장 "2만명 전사…이대로면 혁명 일어난다" 러에 경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러시아 민간 군사조직 바그너그룹의 수장이 러시아 군부의 전쟁 대응을 맹비난하면서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군부와 바그너그룹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오랜 기간 둘의 경쟁을 조장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가디언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친크렘린 블로거 콘스탄틴 돌고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군부의 전쟁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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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3조원들여 '美 투자회사' 설립…김동관 '빅픽처' 속도전

한화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및 우주산업과 관련한 김동관 부회장의 ‘빅픽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두 김 부회장이 수장으로 이끌고 있는 한화그룹의 계열사다.한화퓨처프루프는 지난 3월 신설한 법인으로 전략자산투자와 지분인수를 주요사업으로 한다.

경총·건설 등 업종별단체 "노란봉투법 통과시 尹대통령 거부권 건의"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대한석유협회·한국철강협회·대한건설협회 등 30여개 주요 업종별 단체가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25일 밝혔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주요 업종별 30여개 단체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노동계가 우리나라 기업과 경제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국회에 본회의 상정 중단을 요청하고, 만약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노조법 개정안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민의힘이나 용산 쪽에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며 “개정안대로 개정되면 우리나라 기업이나 산업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MZ세대 만난 정의선 "중꺾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 한 끼’ 행사에 나와 서 가장 힘들었던 회고하며 한 말이다.식사 전 1부 행사에선 개그맨 김원훈의 사회로 정의선 회장과 박재욱·노홍철 대표가 행사 참여 이유와 평소 하루 일과, 지금의 꿈과 계획, 마음 건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2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이어진 2부 점심식사는 3명의 멘토와 10명씩 그룹별로 나눠 진행됐다.

헤드램프만 켜도 주행 정보가...현대모비스 HD 라이팅 시스템 개발

현대모비스는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비상등이나 경적만으로 보행자에게 알리지 않고, 헤드램프로 소통하는 이른 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현실화되는 셈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에 필요한 여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램프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SKIET, 폴란드 분리막 증설 'IFC 그린론' 3억달러 유치

SK이노베이션의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IFC는 SKIET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생산시설 확장 지원을 통해 급증하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채우고, 운송 분야 탄소 배출 저감 등 녹색 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리카르도 풀리티 IFC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는 “IFC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유럽연합 내에서만 현재 30GWh에서 오는 2035년 1300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IET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견고한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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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뛰어든 창문형에어컨...중소기업, '배수의 진' 쳤다

여름 더위를 앞두고 창문형에어컨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삼성, LG와 밀릴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다만 창문형에어컨은 냉방 성능과 별개로 설치 ‘범용성'이 핵심 경쟁력이라 중소기업들도 3~4년 노하우 덕분에 승산이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삼성과 LG 창문형에어컨은 창틀 재질이 나무, 알루미늄이면 설치할 수 없다.

"1만초 동안 방사능 검사"...식약처 일본 수산물 검사 이렇게 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장을 공개했다.이 과장은 “약 40%에 육박하는 일본산 수산물 물량이 감천항을 통해 들어오고, 주요 수입 품목은 냉장 명태, 활가리비 등"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감천항 보관 창고 수조에 있는 일본산 활가리비를 고르고 검사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중소기업 돕는 홈앤쇼핑, 12주년 맞아 "원스톱 지원 지속"

홈앤쇼핑이 창립 12주년 맞아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 등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25일 밝혔다.홈앤쇼핑은 특히 중소기업제품 판매수수료율이 업계 최저 수준이다.대규모유통업법상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전체 판촉비용의 97%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리복의 귀환... 대구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리복은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외 지역 소비자와 다각도로 소통하는 거점 매장으로 삼아, 브랜드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약 346㎡ 규모로 구성된 리복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철학과 아카이브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구현됐다.

마흔살 된 '꼬깔콘'...39년간 30억봉, 1.6조원 팔렸다

롯데웰푸드의 ‘꼬깔콘'이 출시 40년을 맞았다.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꼬깔콘이 출시된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 누적 매출은 1조5650억원으로 집계됐다.꼬깔콘은 출시 첫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신사'가 미싱 소리 가득한 '신당동'에 공유오피스 연 이유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지난달 중구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냈다.무신사 관계자는 “신당동은 중소 의류 부자재 업체부터 미싱, 패턴, 생산 공장 등이 밀집돼 기획부터 생산까지 연계된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며 “신당동이 소량 생산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잃으면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가 탄생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신사 스튜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에서 의류 생산과 배송까지의 전 과정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는 것이다.

유기농 우유 2배 농축...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새단장'

매일유업 식품 브랜드 상하목장이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해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아이스크림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서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하고, 유지방 함량을 높여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474ml 밀크 파인트컵에는 상하목장 우유 200ml 2팩 이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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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26일 확정…'이석태·조병규' 2파전(상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2명으로 좁혀졌다.자추위는 이 부문장과 조 대표를 대상으로 26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옛 상업은행 출신인 이 부문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부 본부장, 우리금융지주의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쳤다.

신한금융, 국제금융공사와 글로벌·ESG 협업 업무협약

신한금융그룹은 24일 국제금융공사와 글로벌·ESG 분야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리카르도 풀리티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기후 변화는 IF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민간기업들이 넷제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IFC 한국 사무소의 10주년 기념과 함께 신한금융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및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지원기관 가입

은행연합회는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지원기관 가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지원기관 가입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국내 금융회사, 유관기관과 교류를 활성화해 은행권의 지속가능금융 선진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국내 금융회사 넷제로 목표와 은행연합회의 ESG 추진 현황, 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 촉진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가계대출 18조 감소…당국 "연체율 올랐지만 관리 가능"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 충분히 관리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점검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최근 가계대출 동향과 건전성 현황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건전성 관리방안에 논의했다.회의 참석자들은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소폭 증가로 전환됐으나 연내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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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로 의사 1000명 늘려야"… 정부 "연내 증원 확정 목표"

정부가 의사단체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의사정원 확대를 대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어 “의정현안협의체는 법적 근거나 권한도 없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이해당사자와 밀실에서 결정하는 기이한 구조이므로 즉각 해체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의사단체와 복지부의 비정상적인 논의에 기대할 것은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지방정부와 전문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구조로 확대 전환하고 지역완결적 의료체계와 공공의료를 확보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안건으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독감 동시에 걸리니 바이러스 10배 폭증… 국내 연구진이 밝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3D 인간 폐 조직을 이용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릴 경우 폐 손상이 심해지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그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김정현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관과 최장훈 보건연구관은 줄기세포로부터 3D 인간 폐 조직을 만들었다.3D 인간 폐 조직을 이용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폐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수용체를 상호 증가시켜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양이 10배가량 증가하는 걸 확인했다.

'빅파마'도 번번이 무릎꿇는 NASH…한미약품, 다음달 신약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중간결과가 다음 달 나온다.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는 1년간 95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신약 후보물질 레스메티롬 80mg과 100mg를 투여했을 경우 모두 효과를 봤다는 결과를 공개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미국 허가신청까지 앞둔 신약 후보물질이 나올 만큼 NASH 치료제 개발 진행은 이전보다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도 여러 기업들이 개발에 나선 상태인데, 일단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한미약품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 등 상급종합병원 10곳 중 8곳, 의료질 평가 '최상급' 못받아

삼성서울병원이 정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외에도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7곳이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1등급-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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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조원 모태펀드에 무슨일이... 한국벤처투자 대표, 출자심의회 배제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모태펀드 출자 심의에서 배제됐다.지난달에는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 펀드 운영규정'을 개정해 모태펀드의 해외 VC 출자심의회에서도 유 대표의 참여를 배제했다.출자심의회에서 배제됐지만 대표 펀드매니저는 유지하고 있다.

[단독]소형 벤처펀드 '수탁 거부' 문제 풀었다…전담 2개사 선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중소형 벤처캐피탈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던 소형 벤처펀드 수탁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업계에선 ‘1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야 수탁 가능하다'는 말도 나왔다.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만약 수탁 거부 사태가 없었다면 더욱 많은 벤처펀드가 결성돼 글로벌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K-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발굴됐을 것"이라고 했다.

본투글로벌센터, 중남미에 JV형 협업 제안… K-스타트업 거점 마련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중남미 창업생태계 전문가 컨퍼런스인 ‘제12회 프로뎀'에 참가해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했다.또 “센터는 특히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중남미 지역 기업들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충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역량을 축적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센터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기술의 글로벌 가교 역할을 통해 혁신기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전선 뛰어든 워킹맘 변호사...헬스케어 판 흔드는 여전사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혁신'을 위해 피·땀·눈물을 흘리는 창업가들이 많습니다.정 대표는 알고케어가 고객 경험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적인 영양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 대표는 “수십년간 영양제 섭취 방식이나 제품에 큰 변화가 없었다.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사놓고도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기 일쑤였다"면서 “앞으로는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영양관리 서비스를 통해 매일 개개인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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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이너스 매출' 우티…CEO 교체 칼 빼들었다

초유의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한 모빌리티업체 ‘우티'가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대수술에 나선다.최대주주 우버와 2대주주 티맵모빌리티의 모회사 SK스퀘어는 톰 화이트 우티 CEO 교체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25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우버와 SK스퀘어 고위층은 최근 회동에서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CIC설립…이경진號 첫 개편

클라우드 중심 사업재편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CIC를 신설했다.앞서 이 대표 역시 “기존 사업을 접는 게 아니라, 고객과 약속된 사업들을 지키면서 클라우드화해 수익률을 맞추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체계 재구성 외에 사업 철수, 이관 등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라며 “현안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경영 쇄신 및 효율화로 서비스를 내실화해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과 도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00개 전통시장 정보를 카톡에서…카카오, 올해 지원 사업 시작

카카오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 규모를 약 10배 확대한다.올해는 전국 100개 시장 중 20개 시장에서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을, 80개 시장에서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점포 톡채널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업이다.

"수익 3배 늘었어요"…20만명 수강한 배민 무료 장사교육

배달의민족이 식당 점주에게 제공하는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 수강생이 20만명을 돌파했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의 온오프라인 교육 누적 횟수가 약 2000회, 교육에 참여한 점주 수는 총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2014년부터 시작된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식당 경영 등 장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무료 강의 및 실습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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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핀란드에 배터리 시험평가 지사 개소 "산업협력 거점"

KCL이 핀란드 에스푸시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험평가로 특화된 ‘KCL 핀란드 지사'를 열고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정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핀란드는 EU 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만큼 양국은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KCL 핀란드지사가 양국의 배터리 산업협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핀란드 이차전지 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상권 KCL 부원장은 환영사에서 “KCL 핀란드지사는 Eurofins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배터리 시험평가 인프라를 통해 최고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완성차 및 이차전지 제조기업을 위한 기술교류와 연구개발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용상품 출시 "기후위기 대응 마중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전용 신상품을 출시했다.아울러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무역보험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특별지원지침을 수립해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상품은 해외사업의 비상위험 보장을 전담하는 공사가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외 공조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 중심의 지원 기조를 확립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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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전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선정...1000억 투입

국토교통부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의 사업후보지로 대전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대전일반산업단지의 사업규모는 5만4223㎡다.사업시행자는 대전도시공사로, 청년창업 활성화 단지를 목표로 청년창업보육센터, 공공데이터센터, 글로벌 스타트업 파크, 문화센터,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홀심(Holcim)사와 '탄소중립' 파트너십 체결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파주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 26일 오픈…6월5일 특공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A 운정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기대된다.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부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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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년째 답보 '보물산 프로젝트' 본격 시동

대전시가 20여년째 답보상태인 대전의 명소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대전관광공사 주관으로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적정위치와 규모를 결정하고 민간 제안 방식으로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망타워를 포함한 케이블카 조성비 1500억원,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비 1500억원 등 총 3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토지보상부터 조성 및 운영까지 모두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문산의 양호한 녹지공간은 보존하고 기존시설이나 훼손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화는 방식으로 추진해 20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양자 정보기술로 항암제 개발기반 육성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23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 부산시를 포함한 컨소시엄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팜캐드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부경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비정형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공모했다.양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선정됨에 따라 2025년까지 국비 27억5000만원과 시비 3억원 등 30억5000만원을 투입해 미래먹거리인 양자 정보기술 시장 선점과 지역 양자 정보기술 산업육성에 나선다.

'尹정부 균형발전' 핵심 동력, 지방시대위원회 7월 출범한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담당할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특별법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통합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관련법 제출 이후 7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9곳 선정…총 482억원 지원

교육부가 유보 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총 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경기교육청은 지역의 만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도시, 농어촌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의 봄봄봄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전북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해 지역의 만 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무더위 잡는 '쿨링의자·그늘막' 설치..서울 지자체 폭염 대비 분주

평년과 비교해 올해 여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더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중랑구는 주요 산책로와 공원 등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고 ‘중랑옹달샘'을 설치한다.2021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중랑옹달샘은 누구나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마시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마련된 생수 냉장고로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사는 엄마·아빠, 미혼이나 무자녀 부부보다 행복했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오프라인 문화활동과 사회활동이 크게 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 엄마 아빠들은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미혼이나 무자녀 부부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서울서베이’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경남도 투자유치 활성화로 재도약 이끈다

경남도가 31일 서울에서 ‘제3차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에 대한 조례 개정 등을 자문위원과 공유하고 잠재 투자유치 기업체 발굴·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재술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장은 “투자유치는 시도 간의 경쟁뿐 아니라 국내와 해외 간의 경쟁이 되고 있다"며 “기업이 경남의 강점에 매력을 느끼고 경남으로 올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네트워크를 응집하고 맨투맨으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광주 군공항 특별법 시행령' 자체안 마련 대응키로

전라남도는 최근 국방부가 입법예고한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이 국가지원을 명시한 특별법 제정 취지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 자체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8일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총 10개 조문으로 구성된 국방부안은 목적 조항 1개, 초과사업비 관련 조항 4개, 종전부지 개발 관련 조항 4개, 지역 기업 우대 조항 1개로 이전지역 지원에 관한 규정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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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현직 경찰관 성비위…경찰청장, '긴급 예방대책회의' 소집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는 26일 전국 시도경찰청장을 소집해 ‘성비위 예방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대책 회의는 최근 경찰관 성비위 문제가 잇따라 보도되자 긴급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서는 경찰청 내 부서별로 마련한 성 비위 대책을 취합해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도출할 전망이다.

"살려줘" 대걸레 맞아 울부짖고도 수상한 진술 번복…초임 검사가 잡아냈다

지난 3월4일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빌라에서 A씨가 남자친구인 B씨에게 대걸레로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의 초동수사 당시 현장에서 A씨가 대걸레로 맞았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촬영한 폭행부위 사진 등에서도 특수폭행 정황이 나타났지만 A씨가 정식 조사에서는 특수폭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김 검사가 4월 A씨를 조사한 결과 B씨는 경찰수사가 진행된 이후부터 처벌불원을 목적으로 두 달여간 전화 84통을 걸고 68회 메시지를 보내며 “처벌불원서를 써주면 더이상 연락하지 않고 찾아가지 않겠다"는 취지로 스토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상환대출' 사기 피해자만 130여명…중국서 총책 잡혔다

저금리 상환 대출 등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20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총책이 중국 칭다오에서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송환을 계기로 중국 공안부를 직접 방문해 그간 공안부의 노력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중국 내 전화금융사기 콜센터 추적과 최근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 등 양국 간 주요 수사 공조 현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해 상호 협력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중국 공안부에 전화금융사기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수사자료 상호제공, 정보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전기통신금융사기 척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문안을 전달하고 양국 치안 총수 회담 시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 절차 개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절차가 시작됐다.서울중앙지법은 25일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고 밝혔다.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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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노르웨이 국부펀드, VIP자산운용에 수천억원 맡겼다

1800조원대 자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다시 한번 VIP자산운용을 선택했다.노르웨이 국부펀드 측은 올 들어 한국주식 투자를 늘리려 신규 자산운용사를 다수 물색했으나, 결국 트랙레코드가 뛰어난 VIP자산운용을 파트너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2016년 노르웨이국부펀드는 VIP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에 각각 3000억원을 투자했다.

'SOL 소부장 ETF' 2종,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15배 증가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SOL 소부장’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15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상장일 이후 현재까지 약 한 달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1070억원을 기록, ETF 개인 순매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에는 개인투자자 자금 201억원이 몰렸다.

다시 10년 최저점 가나…아시아나 합병 지연에 주가 부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신저가를 거듭하며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고 있다.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지속 약세를 보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합병 작업이 지지부진한 영향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2021년 3월 아시아나 항공 합병에 나섰으나 최근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업계최초 영상쇼핑 기능 '실전영상' 도입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투자영상을 보면서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실전영상'을 삼성증권 앱 ‘엠팝’ 내에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이서치는 삼성증권 디지털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정보 서비스인 ‘S. Lounge’ 서비스 내 ‘리서치톡'을 요약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한편 삼성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업계 최초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도입해 투자자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