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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감사원, 특조국 투입 국토부 '재감사'...文정부 '집값통계' 또 캔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왜곡 의혹'과 관련, 국토교통부에 대한 재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감사원 감사 개시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부동산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이 바로 국정농단"이라며 적극 협조 의지를 내비쳤다.이번 감사는 윤석열 정부 들어 전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된 각종 정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와 맞닿아 있다.
금리 동결 후 연내 2번 더 올린다는 연준…"지킬 & 하이드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긴 했으나 올 하반기에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정책 금리를 총 5%포인트 인상하고 연준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계속 줄여가고 있지만 긴축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서도 18명 가운데 16명이 올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현대차 노조 손 들어준 대법…"사실상 노란봉투법 입법 월권"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닮은꼴 재판이라 불린 현대차 불법파업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15일 노조 조합원의 손을 들어줬다.지난달 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의견한 노란봉투법의 골자는 ‘법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경우 귀책 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영계에서는 이와 관련, “누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 일일이 개별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법원 판결로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가 무력화되고 불법파업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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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난이도에 영향 줄까..출제방향 이례적 언급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대통령이 직접 수능 출제방향을 언급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 등 올해 수능 출제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며 “그러나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르포]"10년 먹을 소금 사뒀어요"…전문가들 "과도한 불안조성 자제를"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대형마트.소금을 파는 매대가 텅텅 비어있었다.한편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천일염에 대해 “농·수협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에 서민경제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가격수준을 유지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며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오른다면 정부 수매 후 할인 방출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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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다음주 순방중 차관 인사…'文정책 주도' 실·국장 물갈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프랑스-베트남 순방 중 대규모 차관 인사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을 단행한다.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의 ‘태양광 사업 비리’ 감사 결과를 공개한 감사원이 집값·고용·소득 등 과거 정부에서의 ‘3대 통계’ 조작 의혹 감사 결과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의혹에 연루된 공직자들이 최우선 교체 대상이 될 전망이다.15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주 순방 기간 중 전자결재 방식으로 10명 안팎의 차관 인사와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이은 '친노동' 판결…법조계 "대법원 인적 구성과 무관치 않아"
대법원이 15일 ‘현대차·쌍용차 파업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사실상 노동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최근 잇단 친노동 판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법조계에서는 진보 성향 대법관이 과반인 현재 대법원의 인적 구성을 친노동 판결의 배경으로 든다.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앞서 지난달 11일 현대차 간부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소송 상고심에서도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때 근로자 동의를 받지 않더라도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으면 유효하다고 한 기존 판례를 45년만에 뒤집어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냈다.
현대차 파업 손배소 파기환송에 재계 반발…"산업계 파장 우려"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에 대해 일괄적인 공동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자 재계가 일제히 반발했다.대한상의는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대법원이 불법파업에 참가한 개별노조원별로 손해를 입증하도록 한 것은 배상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동조합에게만 책임을 국한한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불법파업에 대한 책임을 경감시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에 대해 일괄적인 공동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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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면 자금 빠진다"…美 긴축 쉼표 찍었지만 고심하는 한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4일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최근 3차례 연속 금리동결을 해온 한국은행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은이 다음달 금리 동결에 나섰는데 연준이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 현재 1.75%p인 한미 금리차는 2%p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美 '매파적 동결'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엔화, 8년만에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동결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최근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원화가 강세로 돌아선 데 반해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들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7% 넘게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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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가 노조 장부 감사하고 24시간 오픈..."투명해야 세액공제"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사를 비롯한 회계 전문가들이 노조의 회계장부를 감사하도록 제도를 바꾼다.또 전체 조합원이 회계 장부를 24시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매년 4월30일까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공시시스템에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정부는 특히 회계 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조만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두 달만에 재연된 돌발 하한가 사태, 금융당국 적극대응 합격점
올해 4월 말 라덕연 일당이 연루된 SG증권발 주가폭락 게이트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5종목 주가가 돌연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번 사태가 주가조작으로 드러날 경우 추가적인 시장 감시 시스템 개선 조치를 강구해야 할 수도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가 급락과 주가조작 소문만으로 거래정지를 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가 반영됐다"며 “현재는 필요한 인력을 조사부서로 임시적으로 끌어온 상황이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운용업체인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정지 사태를 관망하던 금융당국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했던 델리오까지 출금을 막자 사태 파악에 나섰다.당국이 신고 사업자 중 주로 거래소에 초점을 맞춰 관리·감독을 하다 보니 수년째 가상자산 예치·운용 서비스에 대한 구멍이 메워지지 않는단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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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與 김기현 "총선, 능력 중심 공천…검사 공천은 기우"
당 대표 취임 100일과 내년 총선 D-300일을 함께 맞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선거인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과반 의석을 꼭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울 것"이라고 했다.
당정, '근로자 대표제' 개선 추진…사용자 방해 막는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5일 근로자 대표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 결정에 있어 근로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특히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사업장 내에서 고용형태, 근무방식 등을 실질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대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당정은 근로자 대표 제도의 개선을 근로시간 제도 보완과 함께 입법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근로자 대표 선출 절차 마련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며 “노조나 근로자 위원이 둘 다 없는 경우 근로자 과반수가 참여해서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근로자 대표를 선출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8년만 '합동 격멸훈련' 주관…"힘에 의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이 8년 만에 대통령으로서 ‘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주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의지를 분명히 했다.올해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됐다.대통령실은 “이번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K9자주포, 미국 측의 F-16, 그레이이글 무인기 등 첨단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으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 7명 또 중국行..."이 시국에 왜 가나" "두달 전 요청"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을 계기로 한·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쇄 방중에 나섰다.박정 의원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싱하이밍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한 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들 의원 7명은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주임위원, 장관급 인사, 문화교류를 담당하는 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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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멀티플렉스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수사이유는 박스오피스 순위조작 의혹이었다.영화관과 배급사는 관객수를 부풀려 집계했다는 점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하지만 영화제작사나 영화산업 전체로 볼 때 정말 중요한 것은 관객수도 아니고 손익분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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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의미 있게 읽은 책이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탄소를 줄이는 지속가능기술이 새로운 잠김의 순환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서 경제주체들의 새로운 ‘용기'가 필요하다.이때 유념해야 하는 것이 ‘탄소불평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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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보다 먼저 中 찾은 빌 게이츠, 시진핑 주석 만난다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연기됐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이 결정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창업자가 이보다 먼저 4년 만에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게이츠 창업자가 오는 금요일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과 게이츠 창업자 간 만남은 양자 회담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광고사업 팔라? 동의 못해"…구글, EU와 반독점 법적 분쟁 예고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 내 반독점법 관련 유럽연합과의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EU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구글의 애드테크 사업부 일부 매각의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EU가 반독점법 위반 관련 구글의 주요 사업 일부 매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中 실망스런 생산·소비에 실업률 사상 최고... 기준금리 인하 시사
중국의 5월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41개 주요 산업 중 증가율을 보인 건 21개에 불과했다.상당 수 산업이 부진했거나 제자리에 그친 사이 자동차 제조가 23.8%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지수를 떠받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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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자…"과감한 협업 강화하겠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해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현대차·기아가 지난 6년간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전동화·커넥티비티·인공지능, 자율주행·에너지·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이다.
한국 해상전력망산업협회 출범…"해상풍력·전력 산업 발전 이끈다"
KOGIA는 국내 ‘해상풍력·전력계통’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회로, 해상 그리드 관련 국내 기자재 산업을 보호하고 중소 부품사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국내 해상그리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KOGIA 출범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국내 해상풍력과 전력계통 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해상그리드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전력산업과 기자재 업체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 스타트업 C랩, 유럽 전시회서 'K-혁신' 뽐낸다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선정된 업체는 삼성전자로부터 비바테크 전시 참가비용,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받는다.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비바테크 참가는 C랩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 충전기 때문에 '현대차·기아, SK시그넷' 위기라고?
미국 3대 완성차 기업인 GM·포드에 이어 스텔란티스까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도입을 고려하자 현대차그룹과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의 위기설이 일각에서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NACS가 미국 표준이 되면, 테슬라 차주들이 독점적으로 이용했던 권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퍼차저만의 장점이 희석될 수 있다"며 “다만 사업 모델 측면에서 테슬라가 충전료와 더불어 옥외 광고라던지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할 순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나와있는 전기차들은 물론 앞으로 당분간 나올 차도 CCS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충전 규격이 100% 독점하게 된다는 예측은 향후 5년간은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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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 쟁이고 인도양 참치도 재검…日 오염수 공포에 기업 '고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식품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아직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어떤 문제가 생겨서 대응을 강화한 게 아니"라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각종 수산물 요리를 구내식당에 공급하는 급식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원재료 검증을 강화하는 추세다.
'로켓와우' 회원이면 배달도 할인…쿠팡이츠 '반등' 시작됐다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플랫폼 쿠팡이츠의 유료 멤버십 연계 혜택이 효과를 내고 있다.하지만 지난 4월 쿠팡이 로켓와우 회원 모두에게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주면서 변화가 나타났다.할인쿠폰을 발급했던 때와 유사한 수준의 공격적인 혜택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쿠팡이츠를 찾고 있는 셈이다.
휠라X더뮤지엄비지터, 'HE(ART) 콜라보 컬렉션' 론칭
‘휠라보레이션'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패션업계 협업 트렌드를 선도해 온 휠라가 디자이너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함께 협업에 나선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옷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 불리는 디자이너 박문수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함께 ‘HE 콜라보 컬렉션'을 론칭할 예정이다.더뮤지엄비지터는 독특한 색채 감각, 프린트 등을 실험적인 아이템에 접목한 패션으로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이게 대리석이 아니야?' LX하우시스 에디톤 월, 가성비 甲
LX하우시스가 대리석 룩 벽장재 ‘에디톤 월'을 출시했다.LX하우시스가 미국 인테리어 자재 표준 규격과 동일한 조건으로 쇠구슬을 떨어뜨리는 자체 내충격성 테스트 결과, 목질 벽장재는 눌린 자국이 생겼고 석재 포셀린 타일은 깨졌지만 에디톤 월은 손상 자국이 전혀 없었다.표면 질감과 디자인은 대리석과 비슷한데 가격은 흙을 구워 만든 세라믹 재질 포셀린타일의 절반 수준이라 구매 가성비가 높다.
도미노피자 '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 출시, 아이유 굿즈 이벤트도
도미노피자가 신메뉴 ‘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를 16일 출시한다.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는 나폴리 도우 위에 씬 도우를 쌓아 바삭함과 쫄깃함을 살린 샌드도우를 사용했다.또, 최근 MZ 세대에게 인기를 끈 대파 크림치즈를 재해석한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무스를 샌드도우 사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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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 청년도약계좌, 신청 첫날 '차분'... "내년 수요 더 몰릴 듯"
연 최대 7.68~8.86%의 금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신청 첫날 분위기는 차분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3월에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보호국장은 “청년희망적금을 만기까지 보유한 청년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투자성향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청년희망적금 만기후 자연스럽게 청년도약계좌로 넘어올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보, 기초수급자 탈락했어"…주택연금 받자 노부부에 생긴 일
노후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주택연금 수령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선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65세 이상이면서 소득 하위 70% 이하인 고령자가 받는 기초연금에서는 주택연금이 소득으로 인정되지 않고, 부채로만 인식된다.빚을 졌기 때문에 오히려 소득인정액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주택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을 높여준다.
실손전산화 9부능선 넘었다···언제 서류없이 보험금 받을까
종이 서류를 떼지 않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온라인 등으로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 전산화가 9부 능선을 넘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전산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의결했다.실손보험 전산화는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청구 과정을 전산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본선 경쟁률 '21대1' …빌드업 토론대회 'KB 솔버톤' 개막
KB금융그룹은 바람직한 토론 문화 확산을 위한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 ‘KB 솔버톤 대회'에 71개 대학 339개팀이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 대회임에도 4팀 선발에 205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지원했다.KB금융은 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6일 국내 16팀, 인도네시아 4팀을 선발해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돈잔치 논란' 은행권, 희망퇴직금도 공시…"수익·비용 투명화"
과도한 성과급으로 돈잔치 논란이 일었던 은행권의 성과급 공시가 세분화된다.은행이 분기별로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있으나 투자자 정보제공이 주요 목적으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는 은행이 무슨일을 하는지, 어떻게 수익을 내고 어디에 활용하는지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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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히타치제작소 등 日대기업과 협업할 10개 스타트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에 나선다.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서울창업허브 M+가 중요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SBA 서울창업허브 M+는 기업벤처링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는 창업지원시설로 서울 소재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오픈이노베이션 전문플랫폼 크루코리아를 2023년 신규 글로벌 파트너사로 지정하고, 일본의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깊게 눌러야 겨우 보이는 초음파…이젠 척 붙이면 심장병 보인다
초음파는 우리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의료기술 중 하나다.내년 4분기에는 웨어러블 초음파 방광측정기도 출시한다.유 대표는 “초음파 방광용적 측정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3조3200억원, 초음파 혈역학 측정 관련 글로벌 시장은 연간 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웨어러블 초음파 기기의 경우 모바일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잔뇨량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에 삼성까지 반했다…21억 추가 투자받은 스타트업
3차원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1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김선태 엔닷라이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리볼브는 그동안의 3D 디자인 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웹 기반의 3D 디자인 툴이 될 것"이라고 했다.엔닷라이트는 2021년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Lab 아웃사이드’ 4기에 선정돼 다양한 엑셀러레이팅을 받으며 ‘CES 2023 혁신상’ 수상을 비롯해 사업 협력 기회 확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스마트 물류부터 헬스케어까지…아프리카, K-스타트업에 꽂혔다
백신·의약품 배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하벤은 이달 초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 ‘자이텍스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와 우간다의 물류기업, 나이지리아의 IT기업 등 3곳과 기술협업·수출 협약을 체결했다.한·아프리카 재단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임팩트 스타트업·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기업·투자자들이 이번에 발표한 스타트업들의 솔루션이 의료격차, 환경파괴, 환전, 물류 등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아프리카에서는 스타트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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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접근성 강화" 동물복지 인증제 시즌2 나온다
이상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동물의 운송과정 및 도축장에서 동물복지 기준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를 더 발전시키는 한편 소비자가 동물복지 인증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인증표시 기준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또 대형 유통사, 생협 및 친환경 매장에 동물복지 축산물을 지원하는 한편 동물복지 축산제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 및 유통업체의 관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이상준 동물보호과장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가 안착되려면 무엇보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일반 소비자의 의식변화가 중요한 만큼 소비자, 축산 관계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홍보와 이해의 자리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음 주 부터 시작되는 ‘제2회 동물사랑주간'에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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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주년 앞둔 보로노이…임직원 스톡옵션 10배 평가차익 기대
표적치료제 개발업체 보로노이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쏠쏠한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스톡옵션 행사가가 주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1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 임직원들은 오는 24일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넘어 '파킨슨병' 신약 노린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차세대 먹거리로 파킨슨병 신약에 집중한다.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빈시어는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하는 원리의 치료제를 연구한다.
유산소 하면 근손실?…의사가 말하는 '쇠질' YES or NO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쇠질'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오히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운동을 병행하면 심박수와 심폐 능력이 향상돼 체력적인 부하가 줄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근육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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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자생력 갖도록…미디어·콘텐츠에 5000억원 투자지원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제작비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업계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투자가 추진된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따라 정부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투자 외연 확장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및 IPTV 3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투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우선 정부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3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정덕균 사장 "산업현장 인력부족과 안전문제, 산업용 로봇이 해법"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을 달성한 포스코DX가 고위험 고강도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적용하는 제조분야 DX를 가속화한다.포스코퓨처엠도 2차전지 소재 공장의 생산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과 물류 자동화를 위한 AGV 적용을 진행 중이다.로봇사업 등의 EIC 부문이 포스코DX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채널S·ENA 콘텐츠 협력…공동제작 예능으로 해외 공략
IPTV 경쟁사인 KT와 SK브로드밴드가 그룹사를 통한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윤용필 스카이티브이 대표는 “‘나는솔로’, ‘강철부대'와 같이 공동제작의 시작을 알린 ENA 채널이 다시 한번 채널S와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대를 통해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 협약은 상생 모델뿐만 아니라 제작, 유통 등의 각사의 장점을 통해 동반 성장할 기회"라고 말했다.김현성 미디어에스 대표는 “채널S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아이템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개국 2년만에 안정적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장이 위험해" 갤워치 기능, 식약처 허가…구형 모델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지난 5월 미국 FDA에 이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될 예정이며 한국·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개 시장에 우선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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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캠퍼스 등 첨단산단 일대 3만9000호 '콤팩트시티' 조성
정부가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경상남도 진주시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총 3만9000호 규모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국토교통부는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에 신규 공공택지를 공급하는 내용의 ‘첨단산단 콤팩트시티 조성 방안'을 15일 발표했다.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실 느는 '용산전자상가'… AI·ICT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바뀐다
온라인 시장의 발달로 활력이 떨어진 서울 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용산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서울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은 서울시 도시계획포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전기·전자 중심의 용산전자상가 쇠퇴 등으로 주변지역이 침체됐으나 대통령실 이전, 용산정비창 개발계획, 용산공원 개방 등의 여건 변화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AI·ICT 기반의 신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미래 혁신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이 회사, 10억달러 양극재용 전구체 수주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가 미국 완성차 기업과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준공 후에는 연간 75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최은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환경투자 담당임원은 “어센드 엘리먼츠 경영 참여 및 양사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혁신기술 및 안정적인 공급·수요망을 확보함으로써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할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 한전KPS와 발전·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 MOU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한전KPS와 발전 및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대우건설은 리비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최고 기업인 한전KPS와 손잡고 리비아 재건시장 진출 및 해외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 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한전KP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는 현재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구성원으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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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에어컨 '빵빵' 돌리면서 통창 활짝…"이래야 손님 와요"
14일 정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한 음식점.활짝 개방된 테라스 통창을 향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흘러나왔다.직원은 “테라스 자리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에어컨을 틀고 테라스 통창을 항시 개방한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철회하지 못하도록 한 이동통신사 약관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SK텔레콤 약관과 관련, “서비스 회선이 개통됐다는 사정만으로 청약철회권 제한사유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고 해지 의사 표시의무에 대한 증명책임은 피고에게 있다"고 판단했다.또 KT에 대해서는 “휴대폰 단말기 구매계약과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이 함께 체결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경우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 청약철회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단말기 구매계약의 청약철회권도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신임경찰 교육기간 4개월 늘린다…"경찰 현장대응 능력 키운다"
신임경찰 교육기간이 현행 34주에서 최대 52주로 4개월 늘어난다.경찰 관계자는 “규칙을 바꿔서 교육기간 연장을 위한 법적 요건을 만들었지만 교육기간은 단번에 늘어나는 게 아니고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며 “교육시설 확보 등 여건이 조성돼야 교육기간도 연장될 수 있고 시설과 예산도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교육기간 연장으로 신임경찰의 현장대응력 향상은 물론 장기간 검증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2년 법정구속…법원 "도주우려 있다"
돈스파이크가 마약류 매수·투약·소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할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항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엄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은 수차례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고, 여러 명을 불러 함께 투약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함께 투약한 공범과의 처벌 형평성, 피고인의 나이, 범행 후 정황, 유사 사례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너무 가볍다"며 " 피고인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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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가해자 '아들'서 '배우자'로..10명 중 3명 넘어
노인학대 가해자 중에서 배우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15일 발표한 ‘2022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7개 지역노인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1만9552건이다.이 중 노인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전년 대비 0.5% 늘어난 6807건이다.
박보균 "영진위 혈세낭비에 특혜시비까지, 심기일전해야"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고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데다 지원대상 선정에도 불공정성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찾아내 사업과 운영체계를 전면 정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영화계 간판 단체인 영진위가 국민의 피와 땀이 들어간 혈세를 어처구니없게 낭비하고, 공모 심사에 있어 특혜 시비와 불공정성을 드러내고 있어 국민과 영화인들은 실망하고 개탄할 것"이라며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국민적 호응을 얻기 위해서라도 영진위의 허리띠 졸라매기, 심기일전의 자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영진위의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운영 사업'이 문체부가 지적한 대표적 사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사용량이 많은 축산시설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보급하는 ‘청정환경 축산시설 에너지 그린뉴딜 구축사업'의 준공식을 15일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에서 개최했다.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축산공동시설의 전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등 축산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은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발걸음으로 도내 축산시설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보급의 시작이다"며 “향후 사업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타 축산시설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에너지 대전환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영리민간단체 10곳 중 4곳이 '유령단체'..일제 정비 나선다
정부가 실재하지 않거나 활동하지 않는 유령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중앙부처에선 행안부, 시·도에선 서울에 가장 많은 비영리민간단체가 등록돼있었다.현행법상 중앙부처나 광역지방지차단체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는 보조금 사업에 공모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기부활동에 관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발베니를 품격 있게"..신라호텔 매달 위스키·와인 클래스 연다
서울신라호텔은 15일 ‘더 라이브러리'에서 주류 메뉴와 문화 요소를 결합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클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발베니 위스키 4종을 시향·시음하며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받는다.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달 처음 시행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후 3시간만에 매진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다"면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6월 행사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명시 민생경제 살린다...골목상권·중소기업 집중 지원
경기 광명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황 국장은 “우리 시는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개발·재건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중소기업 맞춤형 정책 추진 등 4개 분야다.
부산시가 부산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달빛어린이병원과 ‘부산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휴일에도 응급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소아응급 의료서비스 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했다.HUG가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추진 재원을 마련했고 달빛어린이병원 설치 대상 3곳을 선정했다.
오세훈 "안전성 검증 안 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한 시정질문에서 “과학적으로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은 밝힌 뒤 “일본이 우리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류를 했을 때 국민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어떻게 일본을 설득해 나갈 것인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의원이 ‘안전이 검증되면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오염수를 마실 수 있느냐고 한 질문에는 “자칫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일이 희화화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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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외국인 뜨는 中증시...-15% '수익률 꼴찌' 차이나펀드
2023년 들어 전 세계 증시가 강세장이 거론될 정도로 반등한 가운데 중국 증시만 홀로 부진하며 중국 펀드가 수익률 꼴찌로 뒤쳐졌다.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며 중국 펀드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가별 해외주식형 펀드 중 중국주식형 펀드만 유일하게 연초대비 -8.95%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제 'ESG의 ERP' 도입 생각할 때... 그냥두면 장롱 EGS된다
머니투데이가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제고와 ESG 투자 시장의 다각적 분석을 위한 ‘ESG 콜로키움 2023’ 행사를 오는 6월 28일 개최합니다.ESG 시스템화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해외 글로벌사와 비교해도 더 정교한 ESG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차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이 더 정교하고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어 국내 케이스가 쌓이면 글로벌과 비교해서 우월한 베스트 프랙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00슬라' 코앞에서 "아차!"…테슬라, 제일 많이 담은 ETF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역대 최장 랠리에 올라타면서 테슬라를 담은 ETF 수익률이 고공 행진한다.최근 테슬라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랠리를 보이자 국내 ETF 가운데 테슬라를 편입한 상품들도 동력을 받고 있다.테슬라 비중을 약 30% 두고 있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최근 한 달간 10.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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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강남목돈이 조용히 찾아간 곳…125% 수익률 비결은?
지난해 10월 DB금융투자의 VIP 지점인 ‘DB알파플러스클럽'이 오픈했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DB알파플러스클럽은 탁 트인 전망에 유명 전시공간이 마련된 세련된 분위기로 구성됐다.공 센터장은 “자산관리 세미나, 교류 커뮤니티 장소로 사용될 수 있도록 DB알파플러스클럽을 꾸렸다"며 “최근 주식, 가상화폐 등으로 자산규모를 키운 영앤리치 고객들을 위한 곳으로 적극 활용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업·조선 ETF가 최근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업계의 실적 호조와 수주 실적 소식으로 업황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해운, 중공업 관련 주식형ETF 테마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기에 돌입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다시 외국인 공매도 놀이터 된 코스닥…에코프로는 19배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금액이 올해 들어서만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의 공매도 잔액은 5조4980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6920억원보다 2배 늘었다.주가 상승에 따른 공매도 평가금액 증가를 감안해도 3조원에 가까운 잔액 증가는 상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