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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면 돈 준다"…처음에는 '미친 짓'이라고 했다

이후 독일의 합계출산율이 상승하자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선 저출산 대응 모범국가로 거론하기 시작했다.이처럼 각종 모델만 그때그때 들여다보니 저출산 정책의 가짓수는 많아졌는데 인구위기를 극복할 반전의 카드는 등장하지 않았다.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처음 만들 때 ‘재정부담이 큰 허무맹랑한 제도'라고 비판했던 정책도 도입했지만 출산율 반등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한국 배터리 강점? "日 품질과 中 생산능력의 결합"

‘한국 배터리 산업은 10년 후에도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정학적 요인이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머니투데이가 해외공급망 취재와 독일 완성차 기업, 영국의 시장 분석가 등 외부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을 보는 시각 등을 전달하고 한국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기 요인을 살펴 봅니다.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활약은 2000년대부터 국가 주도로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막대한 투자를 해 자국 내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달성한 성과이기도 하다.기술·제조 역량·전기차 시장의 개화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져 전세계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들어 또 다른 변곡점에 직면했다.

"이봐, 해봤어?" 정주영의 헤리티지, 존경받는 부자 1위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머니투데이가 올해 진행한 ‘당당한 부자’ 조사에서 ‘존경할만한 부자, 당당한 부자를 한사람 꼽는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 질문에 정주영 회장은 16.2%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정주영 회장의 1위 복귀는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포니를 앞세워 그룹의 헤리티지 구축 작업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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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직격한 尹..후순위 '사교육'이 '교육개혁' 핵심으로 부상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파장이 거세다.교육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감사를 결정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게 ‘교육개혁 및 현안 추진사항'을 보고할 때도 사교육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밀가격 내렸으니 라면값도 내려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 업계의 과도한 영업이익 논란에 대해 “최근 곡물 가격 인하에 따라 제조업체도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라면 업계가 지난해 곡물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굉장히 늘렸다"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지난해 9~10월 국제 밀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많이 올렸다"며 “지금은 밀가격이 그때 대비 50% 내렸다"고 답했다.이어 “라면 제조업체도 밀가루 가격으로 올렸던 부분에 대해선 다시 적정히 내리는 대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가격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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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밤까지 보랏빛 여의도…수십만 '아미' 질서의식 빛났다

4년차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 로레나 가넘씨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BTS 10주년 페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2017년부터 BTS 팬이었다는 함채린양은 “수많은 아미들과 직접 만나서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방탄과 아미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고 말해주고 싶고 멤버들이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빨리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후 5시부터는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아미들을 만났다.

우주인 먹는 '고단백 슈퍼푸드'…제주에서 4배 싸게 생산한다

지난 13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2006년부터 스피루리나 대량 배양 연구를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축주에 위치한 태평양해양과학기지와 제주연구소에서 15년간 해온 KIOST는 내년부터 스피루리나와 같이 활용도 높은 해양미세조류의 기능성 인증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공 파운드리를 구축하는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박 소장은 “국내 해양 바이오 기업은 영세기업이 많아 연구 인프라·생산시설·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파일럿 스케일 규모의 생산시설을 정부가 투자해 해양미세조류 분야의 R&D를 위한 원료 확보 및 기술개발 지원 용도로 활용한다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민간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로 떠난 '흉부외과의 별'…前 의협회장 "유능한 의사의 비극" 애도

국내 대동맥 수술의 수준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흉부외과의 별'이 졌다.주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했고,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센터 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동맥연구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2020년 12월, 서울아산병원 주석중 교수를 비롯한 전담팀은 앞서 21년간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 365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 성공률은 97.8%, 수술 사망률이 종전의 5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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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영어PT' 직접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 영어로 발표할 계획이다.‘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온 윤 대통령답게 현장 최일선에서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역설하겠다는 전략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일 오후 프랑스 파리 제172차 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韓총리 "후쿠시마 괴담에 수산종사자 위협…투명시스템 개발"

한덕수 국무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수산물 관련 괴담과 선동수준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국민불안 유발로 수산업 종사자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일본 수산물에 대해선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이 언제라도 투명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늘 고위당정협에서 논의, 빠른 시일 내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에 관한 관리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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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졌는데··' 안바뀌는 주택공급 [MT시평]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가 크게 악화되고 주택 인허가와 착공도 부진하다고 평가했다.사실 건설업의 위기는 매번 주기적으로 반복되었고 주택 공급의 급증 및 급감과 그 결을 같이 하고 있다.예를 들어, 건설사는 주택시장이 어려울 때는 주택 인허가를 받더라도 착공을 안 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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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중국 땅 밟은 美 국무, 충돌방지 '가드레일' 설정에 주력

패권 다툼이 한창인 미국과 중국이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이른바 ‘가드레일’ 설정에 나섰다.블링컨 장관 방중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회담을 주선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AP는 블링컨 장관이 19일 시진핑 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SEC와 합의…"미국서 코인 사업 계속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당분간 미국 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SE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의 증권법 위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미국 고객이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말했다.SE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이 증권 관련 법률 13개를 위반했다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지난 5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보잉 "2042년까지 전세계 항공기 2배로"… 회복 넘어 수요 증가세

미국의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이 향후 20년간 전세계 항공기 운항 대수를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2042년까지 자사의 전 세계 운항 항공기 대수를 2배 늘어난 4만8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까지 보잉의 항공기 운항 개수는 약 2만4500대다.

빌 게이츠 만난 시진핑, "오랜 친구…3년 넘게 못 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단독 면담했다.시 주석은 “오랜 친구"라며 빌 게이츠를 반기며 미·중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CNN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영빈관에서 빌 게이츠와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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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반토막인데 연봉은 상승…상장사 인건비만 12조 늘었다

분석 대상 코스닥 상장사 1133개사의 지난해 총 인건비는 13조7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코넥스 상장사 62곳의 지난해 총 인건비도 전년 대비 12.9% 오른 993억원을 기록했다.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합치면 지난해 상장사 총 임금 상승 규모는 12조원에 달한다.

매출 30% 월급으로 나간다…'大적자시대' 고임금 딜레마

다시 상황이 달라져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봤지만 SK하이닉스의 인건비 부담은 늘었다.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인건비로 1조4421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분기 1조8073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은 28.3%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았다.

'값싼' 임금 외국인은 옛말…한국 오는 순간 '몸값 4배' 뛴다

공사현장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신 쓰고 있다는 한 건설업체 대표의 말이다.지난 문재인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한국인과 동일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부담이 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은 전년 대비 6만12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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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원이면 서빙로봇 쓰는데…직원 안 쓰는 사장님들

991㎡ 매장 안 50여 테이블 사이를 서빙로봇 1대가 가로질러 다닌다.인건비 상승 폭이 가파르면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빙 로봇, 조리 로봇, 무인 주문 시스템 등의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2019년 도입된 서빙로봇은 올해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급 2배" 직원 모셔가던 IT업계…'해고바람' 멈출 기미가 없다

임금 인플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해 이익이 급감한 미국 빅테크들이 꺼내 든 구조조정 카드가 결국 제조업까지 번지고 있다.메타, 아마존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면서 상당수의 미국 테크 기업들이 감원에 동참했다.미국 IT 기업 감원 추적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해만 1058개 테크 기업들에서 16만4709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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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비싸진다"는 대만, 아직이라는 한국…'반도체 동상이몽'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인공지능 서버 구축용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크지 않고, 시장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세트 호황이 와야 대만 파운드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만 시장조사업체나 언론 등이 하반기 메모리 반등론을 주장하지만, 정작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메모리 3사 중에는 대만 업체가 한 곳도 없다"라며 “메모리 가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하반기 반등이나 실적 개선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손예진 앰플 주세요"…日 MZ 홀린 K뷰티, 佛 제치고 위력 발휘

이렇듯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일본 오프라인 진출을 확대하는 이유는 현지에서 K-뷰티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다.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힌다.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2조 1502억원에 달한다.

"점심먹고 수월봉 다녀올까"...웹케시의 복지실험

웹케시그룹이 최근 문을 연 위플렉스 제주는 ‘좌산우수전형'의 입지를 가진 곳이다.근무시간 외에는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다.800여명에 불과한 웹케시그룹의 복지는 과감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맛없어서 안 마신다…'반짝' 인기 후 외면받는 수제맥주

코로나19 기간 각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류 트렌드를 이끌었던 수제맥주 시장이 점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이에 편의점 업체들도 수제맥주 제품보다는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쏟아내는 상황이다.실제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지난해 수제맥주 매출 신장률은 각각 60.1%, 76.6%, 65%로 직전 해 매출 신장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현대엘리베이터, '둔촌주공' 승강기 전량 수주…434억 역대 최대

현대엘리베이터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현장'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1~3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 314대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존 최대 규모 단지였던 송파 헬리오시티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랜드마크 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티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6와 EV6,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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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떼이고 피눈물, 내년까지 이어진다…"전세, 이렇게 손 봐야"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려면 전세자금대출을 DSR에 포함하고, 매매전세비 70% 이상인 주택엔 전세대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보고서는 아울러 “3주택 이상 주택 보유자가 70% 이상의 고LTV로 전세를 포함해 주택을 구입한 경우 DSR 산정에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보고서는 또 주택가격 하락 시 전세보증금 손실 방지를 위해 매매전세비 70% 이상 주택의 경우 임차인의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슈속으로]6.8% 은행대출서 18% 카드론 갈아탄 60대, 왜?

60대 A씨는 한 시중은행에서 6.8% 금리로 29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앞서 금융당국은 급격한 자금 이동과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금융사별로 비대면 대환대출을 통해 신규로 취급할 수 있는 연·월별 한도를 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비대면 대환대출이 편의성은 높였지만 고객의 대출금리까지 올려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을 하기도 한다.

'부동산PF' 부실 우려에…새마을금고 예금, 2달간 7조원 빠졌다

새마을금고 예금잔액이 2달 연속 감소했다.새마을금고 측은 3·4월 예금이 빠져나간 것은 맞지만 최근 들어선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입장이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부동산PF 연착륙 우려가 나타나면서 예금잔액이 다소 줄어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 정상화 노력으로 5·6월엔 예금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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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 일변도 'NO'…장르 다변화 빛 보는 韓 게임업계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PC·콘솔을 중심으로 한 AAA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국내 게임 시장이 매출이 보장된 리니지라이크 형 모바일 MMORPG와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PC·콘솔형 게임 등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몇몇 모바일 MMORPG 게임이 국내 게임 순위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과 중국 판호 개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 출시되는 대부분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PC·콘솔 플랫폼 게임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 日 보안 전시회서 챗GPT 연동 서비스 각광

법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정보보안 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3'에서 챗GPT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연동한 신규 서비스 ‘DirectCloud AI’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자사의 SaaS 기반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 파일을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접목했다"며 “보고서·계약서·사양서·매뉴얼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서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챗GPT와의 기술 접목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성장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다이렉트클라우드는 기업이 챗GPT를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프롬프트 엔지니어링·파인튜닝 등을 다이렉트클라우드 AI로 쉽게 끝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AI 선도하자"… 덩치키운 K-AI 동맹

SK텔레콤이 주도하는 AI 동맹 ‘K-AI 얼라이언스'가 파트너사를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유영상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밑그림이 완성되어 기쁘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에 이창근 책임연구원…내부 출신 인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6일 오전 제195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내부 출신 이창근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복철 NST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의결했다.이 신임 원장은 이사회 후 김복철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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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죠? 급매 있어요?"…이번엔 평택 부동산 전화통 불났다

정부가 평택지제역세권에 첨단산단 콤팩트시티 조성방안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 인근 공인중개소는 문의 전화를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평택시 세교동 소재 B공인중개사 대표는 “계획 발표 전에도 지제역에 GTXA·C 노선이 확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아서 인근 대장 아파트는 급매물이 빠르게 빠졌었다"면서 “정부 발표 이후 주말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15일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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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야외 활동 때 주의하세요'(종합)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올해 서울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처음이다.전날 광주, 대구 등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후 서울과 경기 등지까지 확대됐다.

대법원 "정년 후 재고용 관례 있다면…부당해고 땐 기대임금 줘야"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재고용될 예정인 직원이 정년 전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을 때, 회사가 해당 직원이 재고용됐을 경우 받았을 임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8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과거 A사 직원으로서 항만 보안·방호 업무를 하다가 부당해고된 서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청구소송에서 A사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해고가 무효라고 본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 재판부는 A사가 서씨에게 해고되지 않았으면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약 9885만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무릉외갓집'·'당신재단실' 뭐지?..지방시대 이끌 마을기업 '여기'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기업 41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는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 마을기업’ 25곳과 높은 매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발전 가능성 등을 인정받고 있는 ‘모두애 마을기업’ 16곳을 선정했다.특히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을 바탕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마을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홍준표 "퀴어축제, 불법 도로 점거"vs대구 경찰 직협 "법 아시는 분이"

17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에서 경찰과 대구시가 정면 충돌했다.대구시는 퀴어문화축제를 불법 도로 점거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적법하게 신고 수리돼 법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입장이다.이날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은 성명서에서 “퀴어축제는 개최 반대 측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에서 전부 기각된 것으로 적법한 집회이자 집시법에 따라 경찰이 보호해야 할 집회"라고 밝혔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도망?…법무부, 가해자 격리수용 활성화

법무부가 18일 사문화됐던 ‘감호위탁’ 처분을 활성화해 가정폭력·아동학대 가해자를 적극적으로 격리수용한다고 밝혔다.법무부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16개 지부를 감호위탁 보호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시행하면서 서울가정법원도 지난 14일 상습적 가정폭력 가해자 2명에 대해 감호위탁 처분을 내렸다.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무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가해자의 감호위탁을 활성화해 피해자 중심의 범죄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보다 더 더운 여름"..서울시, 저소득층에 냉방비 185억 지원

올 여름 지난해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저소득·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엔 가구당 5만원씩, 약 37만 가구에 18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등 6만 가구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내달 중 현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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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파트너 34명 승진 인사… ESG·디지털세 등 전문가 발탁

삼일PwC가 신임 파트너 34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삼일PwC는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모펀드 및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전문가들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두루 포진돼 있다"며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한 결과 신임 파트너에 포함된 여성 인재도 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PwC컨설팅은 문홍기 오퍼레이션 본부장의 대표 승진 인사를 냈다.

코스피 2650 찍으며 기대감 높였지만…증권가 "조정 가능성"

코스피 지수가 2600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이번주 지수가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조정 요인"이라면서도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며 주가는 하반기에 재차 오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통화정책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증시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봤다.

ESG 투자수익, 하락장서 더 빛났다…"정보공시 활성되면 더 늘것"

머니투데이가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제고와 ESG 투자 시장의 다각적 분석을 위한 ‘ESG 콜로키움 2023’ 행사를 오는 6월 28일 개최합니다.이 센터장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투자 제도들이 국내에 영향을 주는 흐름이 반복된다"며 “ESG 관련 제도도 약간의 시차를 두고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ESG 투자 흐름은 국내 기업에 재정적 부담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

6% 배당 주는 강남 사모님 '1억 계좌'...주가도 20% 올랐다

고속도로, 항만, 터널, 도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매입해 통행세 수익을 얻는 맥쿼리인프라 펀드가 고배당으로 자산가들에 주목받으며 올 들어 주가가 20% 상승했다.지난달 26일 재판매 시작한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는 조세특례법에 따라 사회간접자본 관련 투자로 발생한 배당 수익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런데 일반인이 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인프라 자산은 현재 맥쿼리인프라가 유일해 이 계좌는 ‘맥쿼리 계좌'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