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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수능 킬러문항 배제, 자사고 존치…사교육 수요, 공교육이 흡수"
정부·여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상위권 수험생 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됐던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해 사교육 수요를 줄이겠다고 19일 밝혔다.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에 논란이 됐던 킬러문항은 시험 변별력 높이는 쉬운 방법"이라면서도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출제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아흔둘 경영인의 조언 "청년의 용기, 바꿀수 없는 운명은 없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제약기업 보령의 본사 김승호 회장실.2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었던 구순을 훌쩍 넘은 경영인의 눈빛은 ‘청년'이란 단어엔 가벼운 요동이 있었다.김 회장은 “그 꿈이 나만의 꿈이 아니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구십 늙은이의 마음이 다음 세대의 마음에 가닿아 새로운 꿈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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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사라지지만 물수능 없다"..9월 모평은 '정책 모의평가'
올 9월로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에서 공정한 수능의 방향성이 나올 전망이다.교육부는 이달 말 사교육 경감 대책도 내놓는다.이 부총리는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어 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해 방치한 점에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 10명 중 7명 건보료 부담…"도수치료보다 중증·희귀질환 지원을"
국민 10명 중 7명이 현재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사의 건강보험 부담금을 신약·신의료기술 지원 사업으로 활용하는 데 83.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이날 설문조사 발표를 맡은 강진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민은 보험료에 대한 부담으로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도수 치료, 추나요법 등 경증질환 치료보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지원에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엔저'…원/엔 환율, 8년 만에 800원대 터치(상보)
역대급 ‘엔저'가 계속되며 원/엔 재정환율이 약 8년 만에 800원대를 터치했다.엔화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 환율인 달러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계산한다.이날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엔 환율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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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랐네?" 슬금슬금 상승 중인 대출금리…속 타는 영끌족
한때 하락세를 탔던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영끌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통안증권 금리 상승은 CD 금리 등에 영향을 주며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CD금리가 기준금리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채 금리가 함께 올랐고, 대출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판치는데…1년 내 만기 보증금 300조 '역대 최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년 내 계약이 만료되는 전세 보증금 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직방 관계자는 “300조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이 1년간 일시에 모두 반환되지는 않겠지만 전세거래보증금 거래총액이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계약종료 전세보증금이 아직 최대 수준이 아닌 2023년 상반기 현재 상황에서도 보증금 미반환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막판' 물가 안정에 고심…"경기 부양책, 결국은 금리 인하?"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둔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 흐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역할의 한계, 세계 주요국 통화 완화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결국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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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가정사 논란' 황보승희, 與탈당···"총선도 불출마"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가정사 문제로 논란이 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황보 의원은 1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 여러분, 당원 동지 그리고 국민 여러분, 먼저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황보 의원은 “지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며 “24년간의 당 생활을 통해 알게 된 훌륭한 분들과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동료 의원님들,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尹대통령, '부산엑스포' 총력전 파리행 출국…'영업사원의 시간' 시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위한 프랑스 파리 순방길에 올랐다.윤 대통령 부부는 19일 오전 9시57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 파리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깜짝 선언…"정쟁 아닌 정치해야 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해 불체포권한을 포기하겠다"며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구속영장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하고 검찰에 무도함을 밝히겠다. 압수수색·구속영장·정쟁,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 해도 부족한데 정쟁 몰입된 정부 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 혈안이다보니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다 보니 나라 살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않겠나"라고 했다.
'독도는 일본땅' 전시관 찾은 日의원들 "나라지키기 중요해"
일본 여당 의원들이 최근 ‘독도는 일본땅’ 억지주장이 집대성된 일본 국립 전시관에서 헌법 개정을 위한 여론전 목적의 견학투어를 강행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자민당의 견학투어 소식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4월 일본 측과 윤석열정부를 동시에 겨냥한 논평을 냈다.당시 민주당은 논평에서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을 집대성한 국립 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를 추진한 자민당의 행태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아닌 정당의 동향이라며 자민당의 전시관 활용에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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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음료자판기가 이산화탄소를 먹어치워요!!’ 자판기 천국인 일본의 한 음료회사가 설치한 자판기의 특징을 알리는 홍보문구다.대기업 음료메이커인 아사히음료가 이달부터 새로운 자판기를 활용한 실증실험을 시작했는데 자판기 내부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수재를 설치하고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비료나 콘크리트 등으로 가공함으로써 탈탄소로 연결하는 일본 최초 시스템이다.자판기 한 대를 설치하면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는 이 독특한 장치인 ‘이산화탄소를 먹는 자판기'의 캐치프레이즈는 ‘도시 안에 숲을 만든다'다.
지난 5월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교제 폭력을 신고한 피해여성이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경찰 조사과정에서 가해자가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는지가 명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를 처벌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경찰은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었다.다음으로 가정폭력처벌법이 적용되려면 가족구성원 사이에서 신체적이나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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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역시 연간 약 5000억원 상속세를 물고 있다.상속세를 내다 경영권을 잃을 수 있다는 기업인들의 걱정은 NXC의 경우를 통해 극적으로 부각됐다.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백년 기업은 불가능하다.
금융정보회사 캘벤치에 의하면 작년 한 해 S&P 500 기업들이 프로포마 이익 조정을 통해 부풀린 순익 규모는 회사당 평균 11억 달러에 달했다.이는 이들 기업이 회계원칙에 맞게 산정한 순익의 평균치인 29억 달러보다 38%나 높은 것이다.문제는 기업들의 프로포마 이익 조정 시도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점심 자리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얘기가 나왔다.겸손한 자세로 발로 뛰는 이 총장에 대한 지역사회 신임은 더 두터워졌고, 2019년 68억원이던 UNIST 기부금은 올해 417억원으로 약 6배 늘었다.현재 카이스트를 제외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UNIST 3곳이 올해 신임 총장 후보 모집에 나섰거나 준비 중인 가운데 ‘리더의 역할'을 새삼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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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컸는데' 中성장률 전망 줄줄이 낮춘다…골드만도 "6→5.4%"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에 대한 경기 전망을 일제히 낮추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추정치를 이전의 6%에서 5.4%로 낮췄다.후이 샨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동산시장 약세와 수출 감소를 지적하며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하향 근거로 제시했다.
전기차부터 증강현실, 골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사우디국부펀드가 이번엔 제약 투자에 나선다.빈살만 왕세자는 손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2017년 비전펀드 1호 출범 당시 PIF 자금 450억 달러를 투자했다.2년 뒤 손 회장이 내놓은 비전펀드 2호에 빈살만 왕세자가 관심을 보이자 자문단에서 이득볼 것이 없다며 투자를 적극 만류했다고 한다.
'G7 반짝효과 끝'…기시다 지지율 한달 새 12% 뚝↓
주요 7개국 개최 효과로 반짝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타고 있다.지지율 하락은 기시다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및 조기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중의원 임기 만료는 2025년까지이지만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선 기시다 총리가 조기총선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해 국정 장악력을 높인 뒤 총재 재선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시진핑 만난 블링컨, 대화채널 회복 공감... '디리스킹' 성큼
미국 외교 수장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외교부장 등 중국 핵심 외교 수뇌부를 잇달아 만나 ‘소통'에 관한 두 나라 의지를 확인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AP 통신은 “블링컨-시 회담이 성사된 건 이번 회담의 성공적인 열쇠로 간주된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 회담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의 새로운 방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 방중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진핑 주석을 다시 만나 우리의 차이점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길 희망한다"며 회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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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내 건강 어때" "혈압 높아요"…몸속까지 비춰본다
매일 아침 조도·습도 등 실내 환경이 최적화된 방에서 일어난다.거울과 디스플레이 화면을 겸하는 ‘스마트 미러'에 밤새 내 건강지표 기록이 나타난다.김지원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운영부장은 “집 안팎에는 모두 17종의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가전·설비를 설치해 미래 생활상에 따른 주거환경을 조성했다"며 “입주민들은 가구구성원에 따라 2층·3층형 스마트주택에 살면서 여러 생활상을 경험하고, 개선점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퍼스널모빌리티 등 그물망처럼 교통이 연결되는 日우븐시티
스마트도시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이 때문에 국내 업계에서도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로 스마트도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0년 ‘해외 주요 스마트시티 사례 시사점’ 보고서에서 “스마트도시 성공을 위해선 민간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범죄 다 잡는 '스마트시티'…한국, 2000년대 초부터 추진했다
이달 초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해비타트’ 총회.한국은 프랑스, 독일과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국제 가이드라인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무대에 올랐다.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달 1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미래도시는 첨단·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교통·환경·범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수소도시가 대표적인 형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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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꾸는 암 정복의 날…"끝없이 혁신, 천년 느티나무 돼 달라"
한국전쟁 직후 집을 팔아 마련한 돈 300만환으로 종로 5가에 세를 얻어 마련한 3평 규모의 보령약국을 오늘날 연 매출 약 8000억원의 한국 대표 제약기업 ‘보령'으로 일으킨 김승호 회장.해외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한국 대표 의약품으로 키워낸 용각산, 겔포스부터 국내 제약사가 직접 개발한 신약 가운데 최대 매출을 올리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까지 그가 보령의 회장으로서 걸어온 길은 제약산업의 역사 자체였다.지금도 인류가 암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날을 꿈꾼다는 김 회장은 보령약국에서 고객의 건강을 살피던 청년시절의 간절함을 여전히 놓지 않는다.
자전거 페달 밟는 '구두닦이 약국 주인'…"돈이 아닌 사람을 법시다"
김승호 보령 회장은 제약업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경영인'으로 통한다.김 회장은 “환자가 약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보령 역사의 기본 정신이었다"며 “저 역시 여전히 ‘자전거 부대'의 부대원"이라고 말했다.고객들에게 보령은 ‘어떻게든 약을 구해다 주는 곳'이라는 신뢰의 대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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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서민금융 정책 흥행…은행권 "취지 알지만, 은행도 주식회사"
대환대출 플랫폼에 이어 청년도약계좌까지 윤석열 정부의 청년·서민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치’ 논란 역시 지속되고 있다.청년도약계좌 금리 최종 공시는 지난 12일로 예정됐으나 14일로 미뤄진 배경에는 1차 공시에 제시한 은행 금리가 당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청년도약계좌 금리는 연 6%로 11개 은행이 지난 5월 취급한 자유적립식 적금 평균 금리 연 3.1~4.35%보다 2~3%포인트 높아 ‘역마진’ 우려가 크다.
김소영 "국내 금융사, 해외 자회사 설립 규제 폭넓게 완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자회사 설립 등의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한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 간담회'에서 “금융회사의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폭넓게 완화해 영업 범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지난 3개월간 여러 금융회사와 핀테크 회사로부터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며 “특히 자회사 관련 규제 완화, 국내외 규제 환경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 해외시장 정보와 금융협력 지원 등과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AI기반 제작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공개
삼성생명은 19일 100% AI 기반으로 제작한 광고 캠페인 ‘좋은 소식의 시작'을 론칭한다고 밝혔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보험의 일반적 인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보험은 늘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찾게 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상의 좋은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가 ‘좋은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것.
롯데카드, 가전·스마트폰 구매하고 교체하는 '환승 프로젝트' 오픈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띵샵에 고가의 가전·스마트폰·골프용품 등을 부담 없이 구입하고 교체도 쉬운 ‘환승 프로젝트'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환승 프로젝트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가전·스마트폰·골프용품·카메라·오디오 등을 결제할 때 상품가 일부는 20·24·30·50개월 동안 나눠 내고 남은 금액은 이용 기간 종료 후 납부하는 서비스다.여기에 제품 반납을 위한 수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 상품 상태에 따라 이용 기간 종료 후 남은 납부 금액 전액 또는 일부를 차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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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캐나다 리스크', 상반기에 털까…보조금 '12조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공장 변수'를 상반기 안에 극복하고 북미에서 사업에 고삐를 죌 수 있을지 관심사다.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액은 14억8000만 캐나다달러다.한 달 사이에 캐나다 정부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간 꾸준한 대화가 오갔고, ‘공사 재개'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尹 베트남 순방에 K방산 동남아 벨트 넓힐까…'K9·수리온' 유력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국내 방산 업체들의 베트남 무기 수출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3월 판 반 쟝 베트남 국방장관은 방한 기간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우리 육군에 실전 배치된 K9 자주포를 둘러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베트남에는 지난 2015년 장갑차를 수출했던 사례는 있지만 자주포 수출 가능성은 처음 열린 셈"이라며 “이번 대통령 국빈 방문이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사업을 확대 중인 LG이노텍이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한다.LG이노텍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상 첫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학 3~4학년 재학 중이거나, 석,박사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챗GPT 게 섰거라"10초만 이미지 설명…LG가 내놓은 '캡셔닝 AI'
LG AI연구원이 생성형 AI 상용화 서비스 ‘캡셔닝 AI'를 선보인다.LG AI연구원은 이날 ‘캡셔닝 AI'의 기반 기술인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을 주제로 서울대 AI대학원, 셔터스톡과 함께 워크숍도 진행했다.이미지 캡셔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전망, 그리고 AI 윤리 등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테슬라 "공정위 시정명령 받았다" 공표…'과장 광고' 과징금은 27억원
테슬라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19일 공표했다.공정위가 테슬라에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지 약 6개월 만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데이비드 존 파인스타인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2019. 8월부터 2022. 12월까지 자사의 전기차를 제작·수입·판매함에 있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 행위를 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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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전기료↑...단열 성능 강한 창호 인기 '후끈'
전기료가 오른 와중에 불볕더위가 겹치면서 고단열 창호가 인기다.업계가 올여름 고효율 유리를 쓴 고단열 창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창호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창호 제품을 향한 고객들 관심이 커진다"며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가 올여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식품기업 대상이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한 것은 미국 김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대상이 이번에 380억원을 들여 인수한 아시안 식품기업 럭키푸즈는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점프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미국 김치시장이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럭키푸즈가 확보한 유통채널을 종가가 활용할 수 있게 돼서다.
한국암웨이가 K-뷰티 경쟁력을 인정받아 암웨이 회원국을 대상으로한 뷰티 제품 생산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이들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은 한국에 위치한 조직인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가 주도했다.암웨이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는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 개발, 브랜딩, 포트폴리오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세계 3위' 실리콘회사 인수한 KCC, 국내 최초 양극성 방오도료 출시
KCC가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해 방오도료를 출시했다.방오도료는 선박과 해양시설에 해양생물이 붙지 않도록 화학 처리한 페인트다.신제품은 KCC가 2019년 약 3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글로벌 3위 실리콘회사 모멘티브의 실리콘 기술에 50여년 축적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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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삼모작 시대…'1인 창업' 무인매장 기술, 스타트업이 만든다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19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무인매장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은 점주의 매장 관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1인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VC협회, 벤처캐피탈리스트 육성…'V-UP'으로 리브랜딩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은 기존의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과정'을 ‘V-UP'으로 리브랜딩한다고 19일 밝혔다.브이업 과정 참석자는 오랜 기간 투자심사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한 벤처캐피탈 업계 임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150명 내외의 벤처캐피탈 및 유관 산업 종사자들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VC협회 이준희 부회장은"VC 산업의 개요와 실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벤처캐피탈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육 기간 중 형성된 각 기수별 인적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매 기수별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스타트업 키운다"....지역엔젤 전용 모펀드 225억 결성
정부가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투자할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전용 모펀드를 결성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25억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를 결성한다고 19일 밝혔다.지역엔젤 모펀드는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다.
'초임 6천만원·스톡옵션 1억원'...파격조건 '문제 해결사' 뭐길래
모바일 초저가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레브잇이 연초 ‘20% 높은 연봉'이라는 이직 조건에 이어 ‘인재 추천 보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또다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섰다.타사에서 개발직, 기획직, 디자인직을 각각 채용하는 것과 달리 전권을 가지고 솔루션을 찾아낼 ‘프라블럼 솔버’ 단일 직책의 인재를 채용한다.레브윗 관계자는 “기능 중심이 아닌 목적 중심의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레브잇 프라블럼 솔버의 80%이상이 비개발자인데, 입사 후 배워서 2~3주후부터 직접 개발까지 한다"며 “기존 경험보다 무엇이든 배워서 만들어나갈 의지가 있는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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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대박 기회…'6억 로또' 흑석자이 무순위 풀렸다
서울 핵심 위치에 무순위 물량이 나오면서 역대급 경쟁률이 예상된다.당첨자 발표일은 계약취소주택은 오는 29일이며 무순위물량은 오는 30일이다.최근 수도권의 일반분양가격이 계속 오르는데다 무순위 청약은 별다른 자격 조건이 없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년간 4차례 인상 시멘트 가격...정부, 라면 이어 인하 압박 나서나
오는 7월 시멘트 가격 인상을 앞두고 시멘트와 레미콘·건설업계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다만 지방에 있는 일부 시멘트 업체는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6일 원희룡 장관 주재 시멘트 가격 관련 간담회에서는 업계간 이견만 재차 확인됐다.
명동에서 곤돌라 타고 남산 간다…서울시 400억 들여 설치키로
서울 남산에 새 명물이 생긴다.한 위원장은 “‘남산 제모습 찾기'나 ‘남산 르네상스'와 같이 남산 전체에 대한 고민이 담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며 “환경단체 및 관련 전문가와 서울시가 함께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남산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시민의 여가공간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친환경 곤돌라를 도입하는 이유는 이동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남산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남산에 새로운 ‘뷰 포인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SK에코플랜트,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해외수주 물꼬"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지난 16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카자흐스탄이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향후 해외수주를 위한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MIID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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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범 잡다가 '마약 수배범'까지 검거한 늦깎이 경찰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13만건.김 경장은 “단순 사기 사건이 아닐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먼저 B씨가 지금까지 마약을 투약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 경장은 B씨의 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해 그가 자주 가는 장소들을 추려냈다. 그 결과 B씨가 작은 불법 PC방을 운영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다음날 김 경장은 팀원 8명과 함께 잠복 수사에 들어갔다.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10주년...'나눔걷기 챌린지' 기부행진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나눔 걷기 챌린지’ 기부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외에도 장애인 비하 법률용어 개정 캠페인, 평창·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법률지원, 법조직역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등 사회·복지·역사·문화·스포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로펌의 사회공헌 모델을 개척해 왔다.김앤장 사공위는 김앤장 내 자원봉사그룹인 K&C프렌즈들과 함께 매월 다문화 가족 대상 찾아가는 법률교육, 청소년 독서멘토링, 김앤장과 함께하는 영어공부방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산율 쇼크에 '인구정책 어벤져스' 떴다..인구정책기획단 첫 출범
저출산·고령화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인구정책을 다루는 범부처 협의체가 차음으로 뜬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정책 범부처 협의체인 인구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기획단은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인구정책과 관련한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시가 한강공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순환관람차를 운영한다.19일 시에 따르면 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한강공원 순환관람차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조례안 제정은 한강공원의 생태환경과 시설물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함이다.
"수능 쉬워지면 학원 안다녀"…학원가 학생 이탈 조짐, 학부모 반응은?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신모씨는 이렇게 말했다.딸은 학원·과외 없이 1~2등급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위권 학생이다.서울 양천구의 한 영어학원 강사 A씨는 “6월 모의평가가 다소 어려웠는데 9월 모의평가가 ‘공정 수능’ 기조에 맞춰 쉬워진다고 학생들이 학원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수능이 어려울지 쉬울지 모르는 불안감에 학원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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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ESG 규칙·투자 시대 열린다… 28일 'ESG 콜로키움' 개최
국내 산업생태계 전반의 ESG 역량 강화와 투자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는 머니투데이 주최 ‘ESG 콜로키움 2023'이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다.머니투데이는 최근 ESG 투자 시장의 현황과 특이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소들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이 ESG 투자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투자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주요 변수들을 정리한다.
헬스케어 사들이는 PEF들…"고령화 시대·의료기기 경쟁력↑"
국내 PEF 운용사들이 의료기기 회사를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정경수 삼일PwC M&A센터장은 “최근 PEF들은 현금흐름이 받쳐주면서 국내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들에 관심이 많다"며 “의료기기 기업이 바이오 기업보다는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이 더 높아 PEF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한 PEF 관계자는 “의료기기 기업들은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다 보니 매출과 이익이 명확하고, 이미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이·미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전·하닉 별거 없네"…145% 오른 반도체 대장은 바로 '여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올들어 상승하고 있다.AI 서버 수요 증가로 HBM 반도체와 GPU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이같은 시장 수요에 맞춰 현재 메모리 적층 난도를 높이는 후공정 패키징 기술에 집중 투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