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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잔뼈 굵은 석학의 쓴소리…"반도체 망하면 한국도 망해"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박 교수는 “국내 반도체의 설계능력이나 생산 능력은 충분히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도 “반도체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업종이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데, 한국은 그런 것이 미흡하다"라고 지적했다.박 교수가 우려하는 점은 새 기회를 마주한 한국 반도체가 자칫 발목을 잡힐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단독]"주식으로 때운 상속세 8조원"…27년간 처분한 비중 20%

정부가 지난 27년간 기업으로부터 상속세 명목으로 받은 비상장 국세물납증권 규모는 8조원을 웃돈다.2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기업들이 상속세로 물납한 비상장주식 규모는 8조2282억원이다.기업은 물납제도에 따라 상속세를 금전이 아닌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 물건으로 대신 납부할 수 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끝…日매체 "경제 관계 개선될 것"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했다.TV아사히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수출규제 관련 정책적 대화가 이어져 왔다"며 " 한국에 대한 엄격한 수출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고 전했다.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고 2018년 확정판결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건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내렸고 8월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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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울린 해커스 거짓·과장 광고" 과징금 2억8600만원

교육 서비스 브랜드 ‘해커스'를 운영하는 챔프스터디가 거짓·과장 광고를 해온 사실이 적발됐다.공정위는 “소비자는 이런 제한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챔프스터디가 공무원·공인중개사 분야에서 시험 성과나 수강생·강사 규모 등에서 경쟁 학원보다 우월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챔프스터디는 또 201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버스 외부, 지하철역 등에 ‘최단기합격 공무원 학원 1위 해커스’ 등으로 자사 수강생의 합격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것처럼 광고했다.

내일부터 1~2살 어려지는데…스무살 "술·담배 살땐 어쩌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28일부터 1~2살 어려진다.이미 현행 법령에서 ‘만 나이'를 기준으로 규정된 사항으로 ‘만 나이 통일'로 현재와 달라지는 부분이 아니다.이미 현행 법령에서 ‘만 나이'를 기준으로 규정된 사항으로 ‘만 나이 통일'로 현재와 달라질 부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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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떼운 상속세, 10곳 중 1곳 폐업·파산…2357억 증발

지난 27년간 상속세 명목으로 비상장주식을 물납한 기업 10곳 중 1곳은 폐업·파산 등으로 사라졌다.2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속세를 비상장주식으로 물납한 기업 1183곳이다.휴·폐업 등으로 물납한 비상장주식의 평가 가치가 사라진 기업들이다.

日, 반도체 사활 걸자 국토부 "삼성 용인 클러스터 조성 2년 단축"

국토교통부가 27일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기간을 ‘3분의 1’ 단축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것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이날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국가산단 제3차 범정부 추진단 회의'는 1~2차 회의와 달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챙겼다.일본을 필두로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각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에 따른 행보로, 삼성전자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3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韓日 화이트리스트 4년만에 복원…무역·투자 활발해진다

한일 수출규제가 4년만에 완전히 해소됐다.일본은 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건에 대한 수출규제를 풀고 한국은 WTO에 제기했던 일본에 대한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양국은 지난 3월 수출규제 현안 관련 공동메시지 발표 이후 제9차·10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개최해 일본 측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 등 원상회복을 위한 조치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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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름잡던 K-반도체, 끝 안 보이는 불황…"지금 투자해야"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건립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챗 GPT 등 생성형 AI 사용이 늘면서 D램이 투입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수요도 올랐다"라며 “이미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고, 빠르면 8월~9월부터는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기로에 놓인 韓반도체 위기진단 65%…"그래도 미래는 밝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미·중 기술패권 전쟁 등 글로벌 국가 간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반도체 기업간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국내 반도체 산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의 65%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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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살아야 한국도 산다"…산학 전문가가 본 'K-반도체 해법'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증권가 등 몸 담은 곳은 제각각이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을 아끼는 마음은 모두 같다.머니투데이가 각계의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에게 한국 반도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물은 결과, 이들은 인재 양성과 반도체 생태계 다양화, 시장 대처능력 강화, 미·중 패권경쟁 등 대외환경에 대한 적절한 정부 대응을 지금의 위기 상황을 해결할 ‘키'로 꼽았다.

"BTS같은 '반도체 스타' 1000명 육성해야"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그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 후배인 양향자 국회의원과 출간한 책 ‘히든 히어로스'에서도 1000여 가지의 반도체 줄기기술을 중심으로 핵심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대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결국 최고급 엔지니어들이 결정짓는 싸움"이라며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중반에 있었던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인재를 키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의 한 수' 韓 메모리…"美·中도 못 건드는 기술력이 곧 칼자루"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모두 한국이 자기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을 흔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 기업들이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가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산업에 전방위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떤 나라도 실제로 극단적 행위를 하긴 어렵다고 봤다.압도적인 기술력이 곧 한국 반도체의 대체할 수 없는 지위를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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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찜통교실' 막는다"...학교마다 냉방비 2400만원 지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올 여름 예고된 폭염에 ‘찜통 교실'을 막기 위해 학교마다 냉방비 지원금 2400만원을 추가로 나눠 주기로 했다.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유예해 올해 인상 전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노년층이나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선 최대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일반 서민과 중산층 대상으로도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 상한을 확대해 요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과 마주 앉은 민주당 "反기업 이미지 벗겠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대한상공회의소 7대 기업 임원단과 만나 과감한 규제 혁신을 약속했다.이어 “그동안 민주당에 반기업 정당 이미지가 있었던 게 사실인데, 이러한 이미지를 벗고 실용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지원하고 키워주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허심탄회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공동 대표인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경제 문제에 있어서 너무 이념적 잣대로 봐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이념적 틀에서 벗어나서 보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경쟁력 모임 활동하면서 나온 얘기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법하고, 정책으로서 성과 내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野, '日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농해수위 강행 처리…與는 퇴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7일 야권 주도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강행 처리했다.그러나 회의 도중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일정 변경을 요구하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자료 제출 요구의 건과 해당 결의안을 안건으로 올렸다.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 방침은 과학적·객관적 증거로서 인체에 해가 되는 경우 후쿠시마에서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것이 입장"이라며 “결의안을 만들려면 여당과 의논해서 사전 합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유치, 정부출범 1년간 과거 9년의 4배↑"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규제 개혁 의지를 강조하면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유치 실적이 단 1년 만에 과거 9년 전체 실적의 4배가 넘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 원이었다"며 “그런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 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말했다.이어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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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이 세상은 무대, 우리는 배우

알프스 산기슭의 아름다운 마을에 한국 간판들을 합성한 비교사진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풍경은 단군 할아버지가 아닌 우리의 책임임을 즉시 알 게 될 것이다.넷째, 작품의 주제는 배우를 통해 표현되고 무대는 배우들의 연기를 도와야 한다.무대 배경막에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를 인쇄해서 걸어두는 공연은 없다.

[기고]회생절차개시 신청만으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가

일본에서도 다수의 학자가 회사갱생절차개시 신청만으로 기한이익을 상실한다는 기한이익상실 조항은 효력이 없다고 본다.채무자회생법의 규정 취지나 회생절차의 목적, 외국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회생절차개시 신청만으로 기한이익이 상실된다는 조항은 무효라고 봄이 타당하다.금융사가 회생절차개시 신청만으로 기한이익을 상실한다는 조항을 두는 것은 기업이나 개인이 회생제도를 이용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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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배상법, 보호대상은 국민이다[MT시평]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힐 경우, 국가배상법은 국가,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그 손해를 배상하게 하고 있다.특히나 법관이나 법원공무원이 법령을 위반하는 실수를 했다면, 공정한 법집행을 믿은 국민들이 느낄 실망감 등을 고려할 때 국가의 책임이 보다 넓게 인정되어야 하지 않을까?대법원은 “법관의 재판에 법령을 따르지 않은 잘못이 있더라도 바로 국가의 손해배상책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법관이 위법하거나 부당한 목적을 가지고 재판을 하였다거나 법이 정하고 있는 직무수행 기준을 현저하게 위반하는 등 법관에게 부여된 권한의 취지에 명백히 어긋나게 권한을 행사했다고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확립된’ 입장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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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원했다" 프리고진 11분 음성메시지…격앙된 푸틴 "반역자들"

무장봉기 사태를 주도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회가 원했다"며 자기 방어에 나서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반역자들"이라고 비난에 나섰다.푸틴 대통령은 “용병들은 벨라루스로 떠나거나 러시아 군과 계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협상 직후 “계속 용병으로 활동하고 싶으면 러시아 군과 계약하고 통제를 받으라"고 한 것 말고는 바그너그룹 구성원들의 처우와 향후 행보에 대한 언급은 없던 상황이었다.

美의 우방 이스라엘이 中으로? "네타냐후, 시진핑 만나러 간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의 새로운 파트너로 급부상한 중국을 방문한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스라엘 총리를 초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네타냐후는 다른 외교적 선택권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이스라엘의 한 외교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의 초청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최근 중동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日반도체 경쟁력 키운다"…국부펀드가 '소재 1위' 인수하는 이유는?

일본 국부펀드인 산업혁신투자기구가 26일 반도체 소재 기업 JSR 주식의 공개매수를 공식화했다.JIC는 공개 매수를 결정한 배경과 목적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반도체 소재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JSR의 기업 가치를 높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옐런도 내달 초 中 간다"…美, 중국 투자규제책도 준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다음 달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대중 투자 규제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내달 말쯤 대중 투자 규제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폴리티코는 중국 첨단 기술에 신규 투자를 하려는 미국 기업에 정부 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반도체 등 일부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해외 투자를 대폭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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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패널 보면 잠 잘 와요…'세계 최초' 인증 받았다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일주기 리듬’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안전 및 품질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을 검증한 결과 시청자의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확인했다며 ‘일주기 리듬’ 인증을 부여했다.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패널 제품이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LG전자, 미국 학교 공략한다…"500조 시장은 우리 것"

LG전자가 미국 교육 기술 콘퍼런스에서 미래형 교육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오는 2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ISTE 2023'에 참여한다.LG전자는 ISTE 2023에서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원격 수업에 적합한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코딩 프로그램으로 제어가 가능한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1분기 저점 찍은 디스플레이...하반기 반등만 남았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불황으로 시름하던 디스플레이 업계가 ‘고생 끝 낙'을 기다리고 있다.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2분기 들어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추세가 연말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서다.27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9억64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9%,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42% 급감했다.

현대모비스 "올해 車 전장서 2조3900억 해외 수주 따낼 것"

현대모비스가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장 분야 해외 수주 목표가 18억3000만달러라고 27일 밝혔다.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분야 해외 수주 목표는 53억5000만달러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전장 분야는 18억3000만달러다.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은 “현대모비스는 공간에 대한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 향상, 탑승객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며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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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13년 만에 내렸다...빵·과자 가격도 줄줄이 떨어질까

정부의 밀가루 가격 인하 요청에 제분사들이 호응하면서 라면 업체부터 백기 투항하는 모습이다.지난해 신라면과 새우깡 국내 판매량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농심은 지난 2010년 신라면,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등 6개 라면 제품 가격을 2.7~7.1% 인하한 바 있다.

침대 거목이 지다...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남긴 것

한국 침대의 선구자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안 회장은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 개발을 위해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잘 잘 수 있는 침대'의 과학적 바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내 1호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기, 침대 도료인 ‘아미노알키드’, 침대 업계 첫 KS마크 획득, 300개의 특허획득 등 에이스침대가 가지고 있는 기록들은 안 회장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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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씨티은행 업무 이용한다…"씨티은행 소비자 보호"

KB국민은행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거래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동일한 업종의 양사가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씨티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21년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히고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창립 10주년' JB금융그룹,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

J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10년의 동행,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지주 출범 이후 손자회사였던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14년 3월 더커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같은해 10월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했다.지난해에는 JB인베스트먼트를 한 식구로 만들면서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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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 늘려야" vs "의대 정원 확대 괴담" 의대정원 논의 평행선

의대 정원 조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첫 토론이 시작됐다.권 연구위원은 “필요한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서 일정 기간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추계 결과에서는 2030년까지 의대 정원 5% 증원 시나리오가 2050년까지 필요 의사 인력 충족에 가장 가까운 수치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중구 심평원장 "건보 재정 낭비 확인… 의료수가, 합리적 개선할 것"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낭비되는 건강보험 재정이 없는지 확인하고 의료수가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강 원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 목표 이행에 상당히 같이 노력해서 국정과제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심평원도 심사 제도를 고도화하고 심사 평가 체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인구 고령화 등 재정 지출 위험 요인에 대비해 건보 지출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심사기준 정비, 전산 심사 강화 등 제도 고도화를 통해 심사 평가 체계의 안정적 확립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주가 5분의1↓…올리패스,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 되기도

신약 개발회사 올리패스의 최대주주인 정신 대표의 보유주식이 이달 잇따라 반대 매매 형태로 강제 처분됐다.즉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에서 반대매매, 대출 상환이 결정되면서 담보로 제공했던 보유 주식을 매도하게 된 것이다.이로써 정 대표의 올리패스 지분율은 지난 한 달간 23.8%에서 11.8%로 급락했다.

대장암 걸릴까 두렵다면 매일 '우유' 드세요…발병 위험 낮춘다

우유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2015년, 서울대와 국립암센터는 성인 남녀 27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우유에 포함된 풍부한 칼슘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당시 연구팀이 이들의 우유·칼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49㎖로 건강한 사람의 78%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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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표 '빙 챗'·'챗GPT' 동시 나온다…카카오도 '투트랙'

네이버·카카오가 글로벌 생성형 AI에 맞서 ‘투트랙’ 전략을 편다.큐가 MS 검색엔진 ‘빙'에 적용된 챗봇처럼 검색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대화형 AI 서비스는 문서작성·요약·창작이나 코딩 등이 가능한 네이버표 챗GPT에 가깝다.큐와 대화형 에이전트 모두 네이버 자체 서비스와 연동될 전망이다.

마약 코인결제 차단 나선 이 회사…남들이 말리는 사업하는 이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은행 간 원화 입출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보난자팩토리의 김영석 대표는 “가상자산을 통해 이뤄지는 사기를 방지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규제당국의 자금세탁 우려로 2년 동안 막혀있던 거래소-은행 간 제휴가 풀릴 수 있었던 것은 보난자팩토리의 AML·FDS 솔루션을 통한 3자 검증이 자금세탁·불법거래 방지에 유효하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데서 비롯한다.보난자팩토리의 솔루션은 가상계좌 기반의 원화 입출금 형태를 실계좌로 변경했다.

SKT '청년 요금제' 인기폭증...청년 10명 중 7명 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0 청년 요금제'의 선택 비중이 73%에 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대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 비중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SK텔레콤은 내달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규 제2차관, '미래 유니콘' 15개 스타트업에 인증서 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된 15곳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투글로벌센터, 신용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 진출,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등을 지원받는다.본투글로벌센터는 제품 현지화 상담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고졸 출신 전문가도 벤처·스타트업 스톡옵션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톡옵션 부여가 가능한 외부 전문가의 범위를 확대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스톡옵션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개정 벤처기업법 시행령은 모법과 같은 날인 7월 4일 시행되며 6일 관련 정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건설혁신 '산군', 프리A 투자유치…'당근' 키운 美 VC도 후속투자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콘테크 스타트업 산군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산군은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산군클라우드'를 지난달 출시했다.산군클라우드는 협력사 리스크 관리, 가격 리스크 관리, 납품대금연동제 시스템 등 건설사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자기술로 경제 '퀀텀점프'…"2035년까지 3조원, 인력 1만명 육성"

정부가 올해부터 2035년까지 양자과학기술에 민·관 합동으로 3조원을 투자한다.2035년까지 국내 양자과학기술 수준을 최선도국 대비 85%로 높이고 양자 핵심인력을 현재 384명에서 2500명까지 양성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양자과학기술 학과·대학원 신·증설 등 대학 내 양자 교육과 연구 거점센터를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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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모종2지구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27일 1순위 청약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2지구 B1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의 청약 접수를 26일 시작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모종동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다양한 개발호재와 뛰어난 입지 등을 갖춘 만큼 좋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KAIA, 수소도시 등 국토교통 R&D 모델 선보인다

수소도시와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등 미래도시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KAIA는 별도 부스를 통해 수소도시와 저탄소 건설자재, 탄소중립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국토교통 미래모습과 함께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국토교통 R&D 성과품도 전시한다.

성수전략지구, 50층보다 더 높이 올린다…규제 풀고 한강조망 최대

12년 전 정비구역 지정 후 장기간 멈춰있었던 성수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재개된다.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멈춰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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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노키즈' 아닌 'OK키즈'..9개월만에 참여업소 500곳 돌파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외식할 수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이 9개월만에 500곳을 돌파했다.서울키즈 오케이존에 참여하는 업소는 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늘려나가겠다"며 “부모들의 양육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안받았더니..통행량 13% 늘었다

서울시가 지난 3월17일부터 2개월간 남산 1·3호 터널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한 결과 통행량은 증가하고, 도심 지역 도로 속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에 따르면 혼잡통행료 면제 기간 남산터널 통행량은 1단계 강남 방향 면제 시 7만9550대로 이전 대비 약 5.2%, 양방향을 면제한 2단계에선 8만5363대로 12.9% 각각 증가했다.혼잡통행료를 재징수한 지난달 17일부터는 면제 전과 유사한 규모인 7만5270대로 통행량이 다시 감소했다.

'리벤지 포르노' 매년 500명씩 피눈물 흘려도…"호기심에" "몰라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성관계 영상을 이용해 협박을 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 조항이 2020년 신설됐지만 여전히 피해자가 5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범죄 예방을 포함해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황의조의 변호인은 27일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전날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4만명 치사량…'좀비마약 패치' 7655매 쇼핑하듯 사들였다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펜타닐 패치를 불법 처방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관계자는 “A씨는 하루에 최대 10매의 펜타닐 패치를 태워 연기를 흡입했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판매도 했다"며 “의사들의 무분별한 펜타닐 처방은 펜타닐 중독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국내 펜타닐 불법유통의 공급원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기소된 병·의원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남발해 중독자를 양산하고 마약류 불법유통을 조장하는 일부 의료기관과 종사자들을 계속 수사해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日 사로잡은 K-뷰티 유통망 확보에 서울시-이베이재팬 '맞손'

서울시가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유통업계와 협력에 나섰다.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중소기업 제품들이 일본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에 보다 적극적으로 입점해 일본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업무협약에 이어 오 시장은 일본 현지 진출에 성공한 주요 뷰티기업 13개사와 함께하는 ‘K-뷰티 일본진출 성공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뷰티 기업들의 일본 진출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인천 '건축왕' 일당도 조폭·N번방처럼 '범죄단체조직죄' 기소

검찰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이른바 ‘건축왕’ 남모씨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남씨 일당은 1차 기소 당시 세입자들로부터 125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검찰의 추가 수사를 통해 범죄액이 기존의 배 이상으로 늘었다.검찰은 기소된 35명 중 남씨를 포함한 18명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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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상속세, 기업성장 막아…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할 것"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 막는 각종 규제들을 완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인플레이션과 각종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취임한 오 회장은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각종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회장은 기업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과도한 상속세 부담과 주기적 지정감사제 시행으로 인한 회계비용 증가를 꼽았다.

밤 새지 말고 저렴하게 해외투자 하세요..ETF·ETN 각광

최근 글로벌 증시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편안하게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ETF·ETN이 주목받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해외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와 ETN 상품은 총 483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