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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돈이 됩니까?"…코로나 종식에 민낯 드러난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송재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이 국가에서 차지할 전략적 가치와 성장성,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사회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산업 진흥은 속도전 양상을 띨 것 같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해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제도적 보상 체계 확립과 데이터 활용도 제고, 과감한 규제 혁파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쯤되면 디지털 헬스케어와 ‘돈'은 아직 먼 얘기로 보인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깜짝 발탁…尹대통령, 장·차관급 15명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고검장 등 정무직 장관급 인사와 11개 부처의 차관 인선을 단행했다.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 영웅’ 출신인 장미란 교수가 발탁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단독]중국인, 실손보험도 '먹튀'···100만원 내고 124만원 타갔다
국내 보험사가 운영하는 개인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일본·중국 국적의 실손보험 가입건수 15만7711만건에서 92.8%가 중국인이다.특히 중국인 가입자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다른 외국인 가입자들과 비교해 높았다.
[알림]금융소비자권익대상에 '신한은행'…7월6일 시상식
‘2023 대한민국 금융소비자권익대상’ 공모에서 신한은행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됐다.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6개 금융협회가 후원해 올해 제정된 이 상은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 선 금융회사와 임직원을 선정해 격려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 우수 사례를 널리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이번 공모에는 은행과 보험, 카드, 저축은행, 증권회사 등 24개 금융회사에서 38개의 신청작을 접수했으며, 심사 결과 대상에는 신한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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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자값 내려봐야 겨우 50원...정작 부담 큰 외식비는?
라면을 시작으로 제과, 제빵 업체도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따라서 소비자들이 물가 안정을 실질적으로 체감하려면 가공식품과 더불어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외식업도 가격 인하에 나서야 하지 않냐는 지적이다.하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밀 가격이 하락했더라도 밀가루를 쓰는 메뉴의 가격 인하 움직임에 가세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단독]"이재용 회장과 있을 땐 꺼주세요"…삼성 '폰티켓' 바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폰티켓'을 재차 강조했다.이 회장이 사업장을 방문할 때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고 신속하게 이동할 것'을 주문하는 권고사항도 전달됐다.이 회장이 직접 나서 직무나 회의, 이동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안전 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다.
새 필진, 새 칼럼 '지성의 풍향계'가 더 풍성해 집니다
새 필진, 새 칼럼 ‘지성의 풍향계'가 더 풍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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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과 전쟁'…尹대통령, 개혁 드라이브 위해 '특명 차관'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약 14개월 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실시하고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의 고삐를 죄었다.주택정책 등을 총괄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으로 인식돼 온 국토부 1차관조차 비관료 출신인 김오진 관리비서관을 발탁한 건 윤 대통령의 이런 인사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차관 승진 대상 비서관들을 불러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며 “이를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 이 카르텔을, 기득권을 깨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국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높이 평가하고 발탁해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역도영웅' 장미란 차관, 김대기 비서실장이 추천...체육계 카르텔 깬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된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깜짝 인사를 최대한 자제해온 윤석열 대통령도 장 교수의 남다른 인성과 실력, 전문성을 확인한 끝에 차관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체부 2차관 자리에 장 교수 발탁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고 한다.
잔류한 '스타장관' 원희룡·한동훈, '서울 총선 조커'로 등판할까?
11개 부처 장·차관 인사를 통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하는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다른 스타장관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정치권은 이번에 유임된 장관들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인지도가 높은 스타장관들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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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상단 회사 최대주주가 총수"…공정위, 지정기준 첫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제도 도입 이후 약 40년 만에 동일인 판단 기준을 최상단회사의 최다출자자 등으로 구체화했다.다만 최다출자자가 아니더라도 기업집단 내 최고직위자·지배 영향력 등을 고려해서 총수로 판단될 수 있다.당국이 이러한 기준을 마련한 것은 경영권 승계, 다양한 지배구조 출현 등으로 기업집단의 총수 판단이 더욱 까다로워진 탓이다.
한국과 일본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와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전액 달러화 기반으로 맺어졌다.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결과 설명하러 韓 온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검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이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검사필증이 교부되고, 오염수 해양 방류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기시다 총리는 원자력규제위 검사와 IAEA 최종 보고서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으면 오염수 방류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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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가가 본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극복해도 보상이 없다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김치원 상무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비를 아껴주는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국내 시장은 작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국이나 그에 상응하는 해외 대형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기업인지가 중요하다"며 “대표적으로 의료 AI 분야는 적은 수의 대형병원이 존재해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국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결국 조금 더 가시화된 성과물, 즉 매출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이 조명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행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신약 개발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술의 강점을 비춰봤을 때 의료 로봇이나 의료 AI 쪽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1시간 대기, 진료는 1분…속 터지던 환자들, 결국 여기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다양한 IT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융합하며 의료, 건강, 진료, 치료, 예방, 재활, 요양 등 영역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와 의료기기, 치료제,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특히 최근 들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관리 등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이 계속 확장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적일 수 있단 공감대가 의료 현장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말 돈 될까…석달 만에 작년 매출 만큼 번 '루닛' 비결은?
익명을 요구한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대표는 “시장 규모가 제약된 국내 사업만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타깃을 정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뚫으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법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많은 기술 개발 시도가 있고 서비스나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기술만 내세울 뿐 이익을 내기 위한 사업 모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시장에서 비용 지불자 역할을 하는 건보나 민간보험, 병원과 환자에 얼마나 혜택을 제공하고 주머니를 열 수 있을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료 AI 기업 루닛은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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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총장 사퇴에도 무더기 '승진잔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는 등의 혼란 속에서도 무더기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채용 비리 의혹이 다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내부에서 해당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선거 준비도 중요하지만 국민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라고 말했다.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도 “선관위의 태도에 국민들의 공분이 커질 것 같다. 승진 인사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급한 일인가"라며 “선관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원 전원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에 그들이 내부 인사를 의결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이고, 국민을 만만하게 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들 "연령별로 의료수가 올려야"…與 "필수의료 공백 해소"
여당인 국민의힘이 연령별 의료수가 인상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 대한 영유아 건강검진 수가 가산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야간 또는 휴일에 응급실을 찾아가는 환자 중 80~95%가 경증인데 소아 환자의 특성상 경증이 중증이 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며 “경증환자는 진찰료 차등화를 두는 제도가 뒤따라야 환자들도 이걸 염두에 두고 낮 시간에 병원을 이용하거나 정말 응급환자가 아니면 다음날 간다거나 하는 게 정착될 것"이라고 했다.또 김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건강보험을 전반적 보장률 강화보다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질환이나 필수 의료 중심으로 확대해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 부담인 만큼 무한정 확대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적정한 보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실질적 대책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병호 "조은석 감사위원이 권한 넘어 강요·기망"…野와 정면충돌
야당이 29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복무 감사를 주도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향해 “유병호가 말하면 다 법이 되나"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감사원은 최근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복무 감사를 실시해 결과서를 공개했는데, 해당 감사의 주심이었던 조 감사위원은 자신의 열람 결재를 유 사무총장 등이 ‘패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주심위원 열람 칸이 공란인데도 유 사무총장이 최종 결재 완료처리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취지로 질의했고, 이에 유 사무총장은 “저건 기계적으로 누르면 되는 건데, 단군 이래 가장 많이 보시고 유일하게 혼자 안 누르셨다"며 “감사위원회가 의결하지 않은 것도 직원들을 강요해 많이 고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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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같은 우주 벤처기업들의 활약에 전세계적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열기가 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우주에 대한 낮은 관심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나타난다.국가우주정책센터 집계에 따르면 우주 스타트업 창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9개를 기록했지만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은 5개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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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사망세는 평등의 수호신인가, 신화의 희생양인가?
상속세 개편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그런데 사실 최근 5년간 사망자의 97% 이상은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상속세 부과가 ‘부의 집중완화'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경제적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진행되는 상속세제도 개편논의는 매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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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받다 잡혀갈라"…中 새 방첩법 D-2, 韓교민 등도 비상
중국의 강화된 방첩법이 다음 달 1일 시행된다.특히 국가 안보나 이익에 관련된 자료가 무엇인지 명시되지 않아 중국 사회나 현지 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외국 학계나 기업의 연구도 중대한 법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예컨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주제나 중국의 실제 팬데믹 사망자 수, 중국 경제에 대한 비공식적 통계 자료 등이 모두 국가 안보와 관련된 자료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軍 균열?…강등당한 육군 대장, 프리고진 관련 체포
러시아 최고위급 장성이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계획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그러나 이와 달리 현지 영문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군 고위인사 2명을 취재한 결과 수로비킨 대장이 이미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익명의 한 고위인사는 “수로비킨 대장이 프리고진 관련 사건으로 체포됐다"며 “수로비킨은 무장반란 당시 프리고진의 편에 섰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고삐 풀린 시장을 의식한 것처럼 2연속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파월 의장이 7월과 9월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사실 시장에서는 7월에 인상한 이후 9월을 지난 6월처럼 건너뛸 경우 11월 인상은 연준이 포기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었다.
애플, 꿈의 '3조달러 클럽' 입성 눈앞…"시총 4조달러 간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사상 최고 주가를 또 새로 썼다.웨드부시는 지난 1월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춘 바 있다.아이브스는 “월가가 애플의 성장을 과소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 등 많은 도전을 헤쳐 나갔고, 시총 3조 달러 문턱에서 모든 역경에 맞서고 있다"며 “향후 12~18개월간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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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신소재' POE 잡아라…LG화학, SK지오, 한화토탈 러시
화학업계가 ‘태양광 신소재'로 각광받는 POE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우선 연 200톤의 POE 제품을 생산하고 주요 공정을 테스트한다.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일럿 공장 건설 및 운영을, 한화솔루션이 POE 생산 공정 기술을, 토탈에너지스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촉매 기술을 담당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르포]'전기로 강자' 동국제강의 탄소중립 해법 여기에
공장문을 나서자 30도를 넘나들며 후덥지근한 바깥 날씨가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전기로에서 나온 1500℃ 쇳물이 철근이 되는 과정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동안 등줄기를 타고 흐른 땀이 옷을 적셨다.예열된 고철이 전기로에 투입되기 때문에 본공정의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인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또 연기…슬롯 더 내주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유럽 반독점당국의 합병 심사가 재차 연기됐다.대한항공은 집행위가 심층조사에 착수하기 전인 사전심사 단계에서 협의를 거쳐 정식신고와 함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그러나 집행위가 지난달 양사의 합병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발표했고, 사실상 기존안보다 강력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면서 대한항공이 심사기한 연장을 요청하게 됐다.
컴팩트 SUV부터 고성능 모델까지...전기차 라인업 완성한 아우디
아우디는 지난해 세계적인 공급 제약과 일시적인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11만8169대의 전기차를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국내에 새로 출시될 예정인 ‘아우디 Q8 e-트론’ 또한 전기차 부문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아우디 e-트론의 성공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우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업 전략인 ‘진보 2030'에 맞춰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기 구동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 시제품 연내 생산한다
삼성SDI가 올 하반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실행 단계에 접어든다"면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게 됐고,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 준공을 통해 차세대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든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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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쇼핑 채널을 개설하고 국내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네이버쇼핑에 판매자로 등록돼야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네이버쇼핑라이브와 달리, 유튜브는 자체 판매 창구가 없다.때문에 SSG닷컴, 위메프, 11번가, CJ온스타일, GS샵 등 자사 플랫폼을 확대해야 하는 유통사들도 유튜브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왔다.
42만원대 조니워커 파는 올리브영...매장 확바뀐 이유
국내 대표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이 취급하는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오프라인 매장이 불어난 상황에서 지난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기 위해선 품목을 늘릴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올리브영 관계자는 “모든 매장에서 위스키 등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무교점, 코엑스몰점 등에서 시험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즐거움을 챙기는 젊은 세대의 ‘헬시플레저’ 소비 트렌드와 와인, 위스키에 이어 전통주로 확산되는 주류시장의 레트로 열풍을 반영해 제품 다양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지역 농가 상생·에너지 절감으로 ESG 경영 박차
홈플러스가 ‘상생'과 ‘에너지 절감'을 필두로 차별화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2020년에는 보리 시세 하락으로 고정 판로가 없던 가파도 찰보리가 전량 폐기 위기에 놓였을 때 홈플러스가 전량 수매하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홈플러스는 그 다음해인 2021년에도 가파도 찰보리를 전량 매입, 판매했다.
역대급 장마에...롯데홈쇼핑, 레인부츠 등 관련 상품 매출 '쑥'
올해 역대급 장마가 예상됨에 따라 롯데홈쇼핑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제습기와 같은 장마철 필수 가전부터 레인부츠 같은 패션 상품까지 장마에 대비하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롯데홈쇼핑의 제습기 주문수량은 전월과 비교해 약 2배 늘었고 선풍기는 50% 증가했다.
서울 강남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직통으로 다니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일부 아울렛 중에는 서울 근교에 위치해 지하철, 광역버스 등이 정차하는 곳들이 있지만 아울렛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생긴 것은 이례적이다.29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동부고속은 오는 7월 1일부터 강남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을 매일 왕복 7회 운행한다.
SK스토아, 종근당건강과 손잡고 해외 인기 건기식 수입한다
SK스토아가 종근당건강과 ‘해외 건강식품 브랜드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SK스토아 건강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약 7년간 종근당건강 브랜드는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NPB 제품인 ‘SK스토아 X 종근당건강 오메가 유산균 더블액션 에스'도 출시했다.
이제 롯데백화점에서도 '마르디 메크르디'…최다 제품 라인업
롯데백화점이 K패션 인기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손잡았다.더불어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여 주로 온라인몰에서 ‘마르디 메크르디'를 구매했던 국내 MZ세대 고객들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마르디 메크르디 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프라인 최다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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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가입해 큰 돈 벌었다"…한국서 보험금 1800만원 탄 중국인
중국인들이 실손의료보험, 정액보험 등을 통해 고액의 보험금을 타가면서 국내 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한국 실손보험과 정액보험 관련 관심이 늘어나자 중국인들을 상대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설계사들도 생겼다.중국 SNS에선 한국 실손보험 가입을 담당하는 보험설계사들의 명함 사진도 공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 중소기업 'ESG 연계대출' 5000억원 공급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재무, 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2200억 규모 상생금융 1호…카드업계 최초
우리카드는 29일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 다양한 금융 지원방안을 담은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이날 취약 계층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원금 2억원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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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가야 하나'…난임부부 '볼멘소리' 터지는 이유
지난해 10만건 이상의 난임부부 시술 지원이 이뤄졌다.저출생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시술비 지원 사업을 다시 중앙정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연 3일 주어지는 난임 치료 휴가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29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난임 환자로 시술비 지원 사업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단독]미래에셋, 尹표 'K-바이오·백신 펀드' 결국 포기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펀드 결성에 실패해 운용사 자격 반납 절차에 들어갔다.당초 선정했던 운용사 두 곳 중 나머지 한 곳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목표 조성액 2500억원의 70%가량의 자금을 모았는데, 펀드 규모를 줄여 우선 펀드 결성에 들어간 뒤 9월까지 투자금을 계속 받겠다는 구상이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복지부에 K-바이오·백신 펀드 결성을 포기하고 위탁운용사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노인 치매·뇌경색 진료비 5년만에 1兆 급증…그런데 '약도 의사도 없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치매·뇌경색 두 질환에 대한 요양급여가 5년만에 1조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2021년 기준 뇌경색 요양급여는 약 1조1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55% 증가했다.고령층의 치매와 뇌경색 두 질병에서 발생한 요양급여 비용만 5년간 1조원이 늘어 2021년 기준으로 3조원에 육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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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없는 부산에 스타트업 몰려간 이유..."지역 창업생태계 키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 숫자다.한편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배 기업인과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슬러시드 바이 99도’ 행사도 진행됐다.스타트업 99℃는 스타트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물이 끓기 직전의 온도인 99℃에 선배 기업인의 1℃의 지원과 관심을 보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부산상의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돈 버는 법?…"사용자경험(UX) 문제를 해결해라"
장진규 컴패노이드 랩스 의장은 지난 27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멋진 사용자 경험을 통해 이들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의장은 “UX는 건축가, UI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비유할 수 있다"며 “건축가한테 인테리어를 맡기거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건축 설계를 하라고 하면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설계와 리서치 분야가 훨씬 강한 것이 UX"라고 설명했다.그는 “제품·서비스를 만들 때 UX가 회사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넷플릭스나 드롭박스처럼 다양한 사례들이 있는데 의외로 이에 대한 것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고 말했다.
70만㎞ 달린 자율주행 K-트럭 '마스오토', 美 텍사스 누빈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루360 성장세미나에서 열린 ‘KV 딥테크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2020년 파주-대전 구간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트럭의 간선운송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트럭으로 미들마일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내달 역대 최대 8000억 벤처펀드 만든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다음달 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펀드 결성에 나선다.기존 역대 최대 규모 벤처펀드는 에이티넘이 2020년 조성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 2020'으로 총 결성액은 5500억원이었다.에이티넘은 그동안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 등을 조성하면서 벤처펀드 대형화를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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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첫 화면에 애플검색 등장했는데…네카오는 '규제 올가미'
30대 직장인 A씨는 간단한 검색은 아이폰에서 한다.2021년 iOS15에선 스포트라이트로 웹상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게 했는데, 이에 대해 존 헨쇼 코이울프 창업자는 “구글의 검색결과를 직접 모방했다"라며 “애플이 구글의 쿼리를 서서히 빼앗아 구글의 시장점유율과 광고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스포트라이트 검색 시 구글 크롬이 아닌 애플 사파리로 검색결과가 뜬다.
KT·KT클라우드·삼성전자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에 힘 모은다
KT는 KT클라우드, 삼성전자와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은 “자사 초거대 AI 인프라와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KT의 AI 솔루션 및 기술 공동 협력으로 AI 반도체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한국형 AI 풀스택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했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번 기술 협력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초거대 AI 모델의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 분야 AI 인재 육성"…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은 원자력硏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9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원자력 분야 AI 인력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원자력연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원자력 연구 정보 통합과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기용 원자력연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과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경험자 97% "압도적 재미" 데이브 더 다이버 오늘 정식 출시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스팀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할인 기간 중 본편과 확장팩을 번들로 구매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얼리 액세스 버전을 구매한 유저는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한편 ‘데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얼리 액세스에서 독특한 게임성과 매력적인 아트워크로 글로벌 유저들을 매료시켰으며, 초반부 버전 공개 이후 11일 만에 스팀 한국 지역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해외서 걸려온 보이스피싱…"국제전화입니다" 음성 안내한다
내달부터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화면과 음성으로 국제전화임이 명확히 안내된다.국제전화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국제전화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7월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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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소득세 0원…2차전지 업체도 혹한 새만금, 10조 투자 보인다
법인세·소득세를 100% 감면하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이어지면서 투자 유치 규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새만금청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리튬생산 기업 등과 3조~4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새만금 산단이 불과 1년 만에 급속도로 성장한 데는 기업 맞춤형 투자전략이 꼽힌다.
"수소도시 가보고 싶어요"…K-수소도시는 '넥스트레벨'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수소도시 융합포럼’ 세미나에는 미래 ‘K-수소도시'의 방향과 사업 기회를 찾으러 온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채웠다.호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에 K-수소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해외 진출 사업도 추진 중이다.수소 시범도시 지역 중 하나인 안산시의 성과 발표를 맡은 백민수 안산도시개발 사업총괄담당은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축적된 실증사업 경험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 있을 것"이라며 “개별 지자체 성과로 그치지 않고, 공유해야 민·관 협력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로 창원국가산업단지 4개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4개 기업은 SK에코플랜트가 창원시에 구축한 2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9~28%까지 사용 전력을 충당한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와 RE100 달성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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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조 손들어준 대법…"매출감소 없었다면 고정비용은 파업 손해액서 제외해야"
불법 쟁의행위로 생산이 감소했어도 매출감소까지 이르지 않았다면 고정비용 손해는 기업이 노조를 상대로 청구하는 손해액 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또 나왔다.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차가 사내하청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손해액 산정에 대한 새로운 판례를 내놨다.법원은 그간 제조업체가 위법한 쟁의행위에 따른 조업중단으로 임차료·보험료 등 고정비용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경우 ‘생산이 줄면 매출감소·고정비용 상당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추정해 손해액을 계산할 때 고정비용을 포함했다.
최저임금 '1만원' 문턱서 충돌…"일자리 감소 vs 전세계가 올린다"
최저임금 법정시한인 29일에도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와 사용자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박희은 근로자측 위원은 “2023년 유럽연합 21개국의 전국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12.36%였고,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최저임금을 대폭인상 했다"며 “일본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최우선 정책목표로 물가승률을 뛰어넘는 임금인상을 독려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독 한국만이 물가폭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은 억제 시키고, 사회적 불평등 해소가 아닌 재벌,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최근 경총은 정부에 조선소로 들어오는 이주노동자의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최저임금도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정금액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의 투자 기준금액이 상향되고, 3억원만 내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던 은퇴이민제도가 폐지된다.법무부 관계자는 “투자이민제도는 외국인이 납입한 투자금을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해 기업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면서도 “제도 도입 후 10년 간 투자 기준금액의 변동이 없고, 일정 기간 투자금 예치만으로 영주권 취득이 가능해 그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우선 일반 투자이민제도의 투자 기준금액이 기존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됐다.
물폭탄 가도 '불청객' 바로 온다…"잠 설치겠네" 폭염특보 예고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은 이날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중부지방은 오는 30일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다음달 1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중부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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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부산시, 경남도가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보상업무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조기 보상이 본격화되고 있다.건설사업 등에 따른 보상의 경우 통상 실시계획 후 진행하나 가덕도신공항은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기본계획 용역 후부터 가능해 보상 추진을 1년 여 앞당길 수 있게 됐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원활한 보상추진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보상 전담조직도 조속히 마련해 보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4.3조 쏟아붓는 서울 아리수..실시간 수질감시·정수장 현대화
서울시가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초고도정수처리'라는 새 공정을 도입한다.노후화된 정수장을 증설하고 현대화해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총 4조3229억원을 투입하는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U-20 김은중 감독·펜싱황제 오상욱 '대전시 홍보대사' 뛴다
대전시는 29일 U-20 축구 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과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펜싱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대전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0시 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대전의 매력을 대외에 알리는 홍보활동은 물론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세계 주목하는 전남으로 대도약" 선언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지난 1년간 전남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을 위해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특별법을 제정하고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로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끈다.블루 수소생산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건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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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명 구매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 계기될 것"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이 “온라인 마권발매는 100% 실명구매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프랑스·영국 등 유럽 국가,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미국 등에서 온라인 경마 제도를 도입·시행하는 것도 불법경마를 포함한 불법 온라인 도박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합법적인 온라인 경마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김 국장은 “경마매출이라는 단기적 관점이 아닌 경마 및 말산업의 발전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온라인 마권 발매는 분명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을 통한 사업 패러다임의 전환은 온라인 수요 확대 및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응한 다중운집형 산업구조의 탈피, 고비용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 냄으로써 향후 경마 및 말산업의 미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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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수금융에서 돋보인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효과 톡톡
정통 IB맨 출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글로벌 IB사업 확장세가 매섭다.2018년부터 꾸준히 글로벌 인수금융에 공을 들여온 신한투자증권은 올 초 김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 돌입 이후 좀 더 공격적으로 글로벌 인수금융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말 기준 3200억원 규모 해외 인수금융 셀다운했다.
'가치투자 대가' 이채원의 라이프운용, 2년만에 6000억 '급성장'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의장의 라이프자산운용이 지난해 수익률 방어력을 입증하며 고성장에 돌입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라이프자산운용에 29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28일 기준 설정액 6014억원을 기록했다.작년 말 기준 라이프운용 설정액은 3114억원이었다.
한투운용, TDF 수익률 1위..."안정적 노후 대비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 알아서ETF포커스 펀드'가 연초 이후 대부분의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에 강점이 있고,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액티브한 운용이 특징이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이제는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LTCMA 기반의 장기관점 전략으로 저비용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로 노후를 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올해 5명 연구원 배출…'애널리스트 사관학교' 명성
메리츠증권은 올해 사내 애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으로 5명의 연구원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은 양성 프로그램 최종 승격시험 통과 후 최근 보고서를 발간하며 정식 애널리스트로 데뷔했다.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016년 이경수 센터장이 취임한 이후 8년 동안 애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으로 총 19명의 연구원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