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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단 내 업종특례지구에 편의점·마트 입주한다…'킬러규제' 혁신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에 편의점·은행·카페·마트 등 상업시설의 입주가 가능해진다.네거티브 존에도 편의점·은행·카페·마트 등 상업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게 된다.‘네거티브 존'은 일부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기 위한 제도인데 공장 등 ‘산업시설’ 입주만 가능하다보니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검진안한 '학대 의심 아동' 17만명…'유령 영아' 수사 1000건 육박

국가에서 아동의 발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무료로 시행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신생아 검진 후 3회 연속으로 검진을 받지 않거나 1회 검진 후 2회 연속 검진을 받지 않은 장기 미검진 영유아가 17만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학대 피해 사망 아동의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 현황'에 따르면 2018~2020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영유아 건강검진 평균 수검률이 54.8%로 건강보험 가입자 전체에 속하는 일반아동 평균 수검률 78.1% 대비 23.3%포인트 낮았다.특히 생후 14~35일과 4~6개월에 받는 1차와 2차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각각 47.6%, 44.9%로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 가정 내 일반아동의 수검률 85.2%, 83.7%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르포]K라면 50개=월급…韓프리미엄 즐기는 인니, 열쇠는 '할랄'

정 법인장은 “남성용 제품 TV 광고를 보면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정체된 길을 가면서 땀을 흘리는데, 화면 전환이 되면서 세안제를 사용해 깨긋하고 시원하게 얼굴을 닦는다"며 “오토바이 사용률이 높고, 매연이 심각하다는 걸 인니인도 인지하고 있는데 이를 타깃으로 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체 인구 중 76.4%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플랫폼 시장 선점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 진출도 고려해볼만하다.매년 평균 480만명 정도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인니에서 산모을 위한 임신·육아 앱을 개발한 전현준 대표는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회색지대가 많이 존재해 여러 도전과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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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박에 100만원? 집에서 쉴게요"…'휴포자' 속출

웨딩 업계에서 일하는 김재은씨는 여름 휴가를 떠나려던 계획을 접었다.그는 10일 머니투데이 기자에게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려면 주말뿐인데 숙박은 특히 주말이 더 비싸지 않느냐"고 말했다.외식 물가도 지난 3월부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센강서 수영" 파리지앵의 로망, 100년 만에 이뤄진다

오는 2025년부터 프랑스 파리의 상징 센강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센강에서의 수영은 파리지앵들의 오랜 소망이었다.1900년 제2회 하계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됐을 당시 수영 종목 경기는 센강에서 치러졌다.

생수가격 증가세 11년만에 최고...물값이 올랐나?

생수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생수가격지수 인상 폭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은 가격인상 요인이 없는 생수까지 가격이 오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반면 생산기업들은 다양한 원가상승요인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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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양평고속도로 사업 잠정 중단...여론 대응에 '올인'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여론 대응에 나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백지화 선언’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의혹 등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했다.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현안 기자브리핑을 열고 “현재 사업은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중단된 상태"라며 “정상적인 사업여건이 조성돼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슬금슬금 오르는 금리…새마을금고發 채권 물량까지

은행채 금리가 넉 달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시장금리가 상승 중이다.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대량 채권 매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새마을금고는 불안심리가 퍼지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채권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11차 전기본 조기 착수…신규 원전 확충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전문가들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원믹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1월 확정된 10차 전기본에서 원전 역할 회복을 높게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산업과 생활 전반의 전기화와 첨단산업 투자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규 원전을 포함한 전원믹스 구성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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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억 공무원 진짜 나온다…공직의사 등 연봉 상한기준 폐지

정부가 보건의료나 우주항공과 같은 공직사회 우수인재 유치가 필수적인 분야에 대해선 연봉 책정 상한 기준을 폐지한다.인사처는 우선 우수 민간인재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면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4급 이상 임기제공무원에 대한 상한 기준을 폐지한다.지금까진 기본 연봉의 150%까지만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고, 그 이상인 경우는 인사처와 협의를 거쳐야 했다.

무책임한 킬러규제 막는다… 與, 법안 발의 때 '규제영향분석' 추진

여당이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할 때 사전 규제 심사 절차를 도입해 ‘규제영향분석'을 받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의 연내 입법을 추진한다.입법영향분석 제도는 입법 품질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규제법안의 난립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할 때 법안이 미칠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윤 원내대표는 앞서 법안 발의 시 입법 영향 사전 검토서를 제출하고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때도 입법영향을 분석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 1%대 수익률 벗어날까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일 본격 시행된다.이 가운데 135개 상품이 3월 말 현재 실제 판매, 운용 중이며 약 25만명의 가입자가 3000억원의 퇴직연금을 디폴트 상품으로 적립했다.아직 상품 수가 다양하지 않고 상품별 적립금 규모도 크지 않지만 제도가 본격 시행이 시작되는 만큼 디폴트옵션 가입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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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폴란드 순방 출국…日기시다와 오염수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출국했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0일 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한 뒤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 10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한다.

이재명-이낙연, 드디어 만난다···11일 비공개 만찬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회동한다.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두 사람인 만큼 이 대표와 이 전 총리 간 회동에서 나눌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두 사람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했을 당시 이 대표가 이 전 총리 측을 조문차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 약 20분 간 이야기를 나눴었다.

선관위 직원 128명 골프여행 등 뒷돈…'소쿠리 투표', 추가 감사 안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A씨는 선거관리위원 및 위원 지인과 4박5일 필리핀 여행에 동행하며 경비 149만원을 제공받았다.2019년 8월 감사원의 지적에도 선관위는 비상임위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월정액 수당은 계속 지급돼야 한다고 자의적으로 판단, 감사기간 중인 지난해 11월까지 비상임위원에게 총 6억5000여만 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한편 감사원은 선관위의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와 관련해선 선관위의 자체 진상조사를 검토한 결과 추가적인 감사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단독]尹 나토 회의 맞춰 우크라 추가 군수지원…軍 수송기 급파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수물자 지원을 위해 군 수송기를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에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란 의지가 이번 군수물자 추가 지원으로 거듭 확인됐다.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인도적 지원과 군수물자를 지원해 왔다"며 “이같은 원칙 하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해 추가적인 군수물자 지원을 결정했고, 관련 물자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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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일본의 '스페파'를 아시나요?

가격 대비 성능이나 효율이 높다는 의미의 단어 ‘가성비'를 일본에서는 ‘코스파'라고 부른다.캠핑 전문 브랜드 콜맨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쉽고 수납공간이 필요 없는 소형 캠핑제품을 내놓는데 대표적인 상품이 ‘에어카우치더블'로 공기를 주입해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소파다.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너무 많이 가라앉지 않는 적당한 탄력성으로 편안하게 만들었고 사용할 때는 폭이 160㎝지만 떼어내고 접으면 핸드백 사이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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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세] 방류 불안감 달래기, 더 적극적 대응을

4년 뒤인 2027년, 아무리 늦어도 10년 뒤인 2033년부터 우리 바다가 오염수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산술적으로 2063년까지 영향권이다.정부는 자체 시뮬레이션을 했더니 오염수 유입에 따른 방사능 영향은 국내 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미만이라며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또 IAEA의 최종 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오염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MT시평]인구 위기와 아시아적 가치

한때 일본을 필두로 동아시아의 경제기적을 이끈 원동력으로 ‘아시아적 가치'가 집중조명받았다.하지만 인구전환은 과연 위기일 뿐일까.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자원제약이 커진 상황에서 인구감소를 “위기가 아니라 축복, 기회"라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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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늪' 中, 생산자물가 7년반 최악 마이너스 "하반기에는…"

중국의 월별 생산자 물가지수가 7년여 만에 전년 동월 대비 5%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전월 상승률,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동시에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지난달 생산자 출하 가격 중 생산자재 가격이 6.8%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원자재 산업, 가공업, 생필품 등 전반적인 도매가가 떨어졌다.

스웨덴, 나토 가입 이번에도 실패? 바이든·에르도안 통화했지만…

지난해 핀란드와 함께 진행했던 스웨덴의 나토 회원국 가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스웨덴이 테러 대응 관련 헌법을 개정하고 쿠르드족 지지자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지만, 나토 가입 절차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이날 통화에서도 스웨덴에서 쿠르드노동자당 등 테러 조직 지지자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스웨덴 나토 가입 승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中 관광객 발길 끊긴 동남아…"발리 고급 숙소 텅텅" 울상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이 예전만큼 해외여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수혜를 기대하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실망에 빠졌다고 블룸버그가 10일 보도했다.그 결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중국인 관광객 수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블룸버그 자체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 국가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동월의 14~39% 수준에 그쳤다.

IAEA 총장 만난 뉴질랜드 "오염수 보고서 전적으로 신뢰"

뉴질랜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진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마후타 장관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태평양 국가들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을 요청했다"며 “과거 핵실험으로 태평양 이웃 국가들이 받은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투명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오염수 방류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보증을 받겠다며 IAEA에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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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논문 대상' 30주년, 4000만원·공채 우대 걸고 인재 찾는다

삼성전자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논문 대상의 참가 독려를 위해 상금액을 높이는 등 혜택을 늘렸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논문대상에서 동상 이상을 수상한 자가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연구개발·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할 경우 직무적성검사를 면제해 왔다.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외 계열사의 공개채용 지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HD현대, '제2 아비커스' 키운다…5개 사업 아이디어 선발

HD현대가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를 통해 제2의 ‘아비커스’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HD현대는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 직원이나 팀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진성 현대차 영업이사, 누적 판매 7000대 달성…"역대 두번째"

현대자동차는 서대문중앙지점의 최진성 영업이사가 자동차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최진성 영업이사는 1996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 현장에서 뛴 지 28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누적 판매 대수 7000대는 현대차에서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한 이후 단 2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항공·해운 운임 모두 하락세…"마침내 공급망 위기 끝"

항공·해운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사실상 정상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성수기를 앞둔 해운업계는 운임지수 하락이 악재다.해운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 보니 물동량이 줄었다"며 “반면 선박은 대형화됐고 신규 선박도 줄줄이 나오면서 수요와 공급이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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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오픈마켓 흑자전환"...11번가는 왜 '월간'성과를 공개했을까?

11번가가 지난달 오픈마켓 사업분야에서 흑자를 냈다.11번가는 이번 오픈마켓 사업분야 흑자를 계기로 2025년까지 11번가 사업의 전체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11번가는 6월 오픈마켓 사업분야 영업손익이 전년 동월대비 70억 이상 개선되며 흑자전환 했다고 10일 밝혔다.

'체질 개선' 속도 내는 롯데하이마트…실적 '반등' 기대감 ↑

지난해 말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취임 후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가 하반기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린다.가전양판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가 다시 업계 1위 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하반기까지 40여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시작해 내년까지 100여개 점포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임직원과 맥주 파티...타운홀 미팅 가진 '한국콜마'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7일 진행된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연단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타운홀 미팅은 행사 취지에 맞춰 회사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임직원들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윤 부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 입사 이후 최근까지 그룹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계획들을 설명했다.

귀뚜라미, 김학수 대표이사 선임...해외사업 박차

귀뚜라미가 10일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 대표는 2021년 1월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북미 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로 해외 매출이 2년 연속 25% 이상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귀뚜라미로 부임하기 전에는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폴란드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다.

'AAA'가 3개...KT&G 3대 기업신용평가 '안정적'

KT&G가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금융사와 통신사를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중 기업신용등급 ‘AAA'를 획득한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기업신용평가 기관들은 KT&G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높은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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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적은데 갑자기 든 고액 보험, 혹시?…소득심사 강화한다

금융당국이 고액 보험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납입보험료와 납부능력을 비교하는 등 보험회사 재정심사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10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열고, 중복·과다보험 방지를 위한 인수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과 보험회사들은 고액 보험금을 노린 보험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재정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인수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삼성생명, AI+음성인식 결합 콜센터 시스템 도입

삼성생명은 10일 AI과 음성인식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신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방문 고객이 많은 대형 플라자 5곳에 영상 상담 부스를 설치,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콜센터 시스템의 전면 개편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담 환경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고객 우대혜택"…KB스타클럽 13년만에 전면개편

KB금융그룹은 10일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인 ‘KB스타클럽'을 13년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2010년 선보인 ‘KB스타클럽’ 제도는 KB금융 주요 계열사들과 고객들이 거래한 실적을 합산해 산출된 등급에 따라 맞춤형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이다.KB금융은 이번 개편에서 고객 등급을 세분화하고 각 등급의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실적 산정 대상 계열사를 확대했다.

첫 킥스 비율 219%…경과조치 적용후 79.1%p↑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보험사의 새 건전성 기준인 킥스가 219%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특히 경과조치를 적용한 19개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적용 전보다 79.1%포인트 상승한 218.9%로 나타났다.자산과 부채의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감소분 경과조치로 가용자본이 1조9000억원 증가했고, 요구자본은 보험위험액 경과조치로 하락한 영향이다.

청년도약계좌 부럽다고?…연 4.9% '이 적금', 연령·소득 제한 NO

젊은 세대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청년도약계좌'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에 제한이 없고 우대금리 조건이 단순한 케이뱅크의 고금리 적금이 주목받고 있다.청년도약계좌는 최대 연 6.0%의 고금리가 적용되지만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가입 은행의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이에 반해 케이뱅크 자유적금은 우대금리 조건이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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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 돕는 기술로 '상생+성장' 두토끼 잡은 스타트업들

핀테크 스타트업 브릿지코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및 정부 지원금 소진 내역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브릿지코드는 FDI 솔루션 ‘파트너스'를 통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금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세무, 회계, 재무, 운영 등 기업 맞춤형 금융 관리를 지원해 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꿀잠 온도' 조절해주는 매트리스…삼분의일, '슬립큐브' 출시

수면 브랜드 삼분의일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면의 최적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슬립큐브는 잠들기 직전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높이고 체온을 낮춰 빠르게 잠들게 하고, 기상 시점에는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체온을 높여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했다.슬립큐브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수면 온도관리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관리하는 매트리스 커버, 전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복지사가 투자심사역으로 뛰는 이곳...복지부도 100억 맡겼다

김학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최근 운용을 맡은 사회서비스 모태펀드 투자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가이아벤처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출자한 사회서비스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이전에도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임팩트 분야 펀드는 있었으나 복지, 교육, 고용, 주거 등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사회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 배드민턴 영상 올리면 'AI 이용대'가 코칭"…체육에도 가상인간

AI합성데이터 스타트업 씨앤에이아이가 생활체육 스타트업 딱플과 함께 가상인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AI이용대'와 유도 동메달리스트 ‘AI조준호'를 개발해 AI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김보형 씨앤에이아이 대표는 “생활스포츠에도 AI를 접목한 서비스가 스며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AI기술고도화와 관련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일반대중들이 편하게 AI를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영 딱플 공동대표는 “씨앤에이아이와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의 AI휴먼 피드백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배드민턴·유도 생활 체육인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1대1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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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5만여명 거리로… 13일부터 이틀간 '전면 총파업' 예고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는 13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노조는 “우리의 파업이 ‘의료대란'이 아니라 의료인력 대란이야말로 진짜 의료대란"이라면서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은 채 의료인력과 필수 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를 수수방관하는 사용자와 정부가 의료대란의 진짜 책임자"라고 강조했다.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04년, 주5일제 쟁취를 주장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정기석 신임 건보공단 이사장 "많은 사람 혜택받도록 효율화 힘쓸 것"

정기석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정 신임 이사장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고령화·저출산 시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효율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정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7000만원 약값 안 받겠다"…유한양행, 폐암 환자에 무상공급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1차 치료 확대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유한양행은 이날 행사에서 급여 전까지 렉라자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무상 공급하기 위한 ‘조기 공급 프로그램’ 가동을 선언했다.EAP를 통해 급여 확정 전까지 무상으로 렉라자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자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렉라자 1차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 모든 환자다.

새마을금고 사태 영향? 한미약품 주가 하락세… "본업과 무관"

최근 한미약품 주가 하락을 두고 새마을금고 사태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다만 오너가 이슈로 한미약품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 본업과는 무관하나 오너가 상속세 이슈가 센티멘트로 연결됐다. 아직까지 딜에 의지를 보이는 새마을금고의 딜 클로징을 지켜봐야 한다"며 “잘 마무리될 경우 반영된 우려는 오히려 매수의 기회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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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안에 사진 같은 그림 뚝딱…카카오, 두번째 이미지 AI 모델 공개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10일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칼로 2.0'을 공개했다.카카오 관계자는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기존 칼로 모델로 서비스하던 ‘비 에디트’ 등도 곧 칼로 2.0으로 모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했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시켜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동시에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 C&C 디지털전환 전문 컨설팅사 '애커튼 파트너스' 설립

SK C&C는 디지털전환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이어 금융·공공분야 대형 사업과 연계한 ISP 및 IT 마스터플랜 수립, 고객 사업 및 마케팅 현장에 맞춘 CX 혁신 지원, 현업 종사자가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획·개발·운영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돕는 AI, 데이터 CoE 컨설팅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홍승민 대표는 “애커튼 파트너스는 고객 페인 포인트를 넘어 컨설턴시를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지털 코치가 되겠다는 각오로 출범했다"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는 디지털 컨설팅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엔씨표 초거대 AI '바르코' 출격…"게임 넘어 AI 기업 도약"

엔씨소프트가 LLM을 비롯한 AI 사업 브랜드를 ‘바르코'로 정했다.디지털 휴먼은 엔씨소프트 AI 기술력의 총집합체인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사보단 소프트웨어 회사란 인식이 강했다"라며 “AI로 B2B 사업에 나선 건 그만큼 기술력에 자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광고 문구부터 영상·배경음악까지..."모두 AI가 만들었다"

광고업계가 생성형 AI를 광고 제작 접목하고 있다.제작사인 제일기획 관계자는 “삼성생명 광고 제작을 위해 3개월간 AI 툴로 총 1만장이 넘는 이미지를 생성했고, 이 중 국내 소비자들이 공감할만한 이미지를 선정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고 설명했다.광고 속 이미지뿐만 아니라 배경음악과 징글도 AI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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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최고 '50+α'층 재건축 …1만2000가구 신도시로 재탄생

서울 최고의 부촌이라 불리는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가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1만1830가구의 서울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다만 신속통합기획의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사업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의 모델이 되고 선도적 주거문화를 끌어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공장 증설 호재 '포레나 평택화양' 완판 초읽기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포레나 평택화양'이 계약 마감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포레나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7-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4~99㎡ 총 9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서울 여의도에 버금가는 279만2500㎡ 규모로 조성된다.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5곳 추가…올해 '부천' 첫삽 가능성

국토교통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 5곳이 추가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올해 안에는 도심복합사업 지구 4곳에 대해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뜨는 사례가 탄생할 전망이다.인천 동암역 남측 등 5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목동 옆 3200가구" 신월시영, 신속통합 패스트트랙 신청 완료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했다.지난 4월에는 목동14단지가 신속통합 패스트트랙을 신청했고 지난달 말에는 여의도 광장아파트와 목동7단지도 신청서를 제출했다.10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는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지난 3월 제출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주민제안에 대해 최근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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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초복 앞두고 40년 된 보신탕집도 텅텅…"내년에 문 닫아요"

‘40년 전통'을 내세우는 서울의 한 보신탕 전문점.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식용 개 사육·유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식용으로 연간 개 38만8000여 마리가 소비된다.지난해 2월 기준 식용 개 농장은 전국 1156개였으며 보신탕 등 개고기를 파는 음식점은 1666곳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당한 빌라 천장에서 빗물이 후두둑"…두번 울었다

그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쯤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가 일어났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이웃 주민들도 보증금도 못 받고 경매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그 때 내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됐구나 알았다"고 말했다.손씨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7000만원이지만 여기에 대출금, 이자까지 합치면 손씨가 손해 본 금액은 약 9000만원이다.손씨는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경찰에 고소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사를 가고 싶어도 남씨 재판 결과가 나와야 어느 정도 보증금을 받을텐데 그게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늘어난 젊은 자산가...로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만난 김현정 변호사는 최근 자산관리 시장의 특징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EP센터는 부동산, 금융, M&A, 기업지배구조, 자산관리그룹 등 바른 내 여러 그룹이 협업하는 전담 조직으로 의뢰인의 자산 관리 방안을 설계하고 자산 거래, 상속, 기업 승계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조웅규 바른 자산관리그룹 변호사는 “스타트업이나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회수해 자산가가 된 이들은 국내에 기반을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전 세대 자산가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상속세 부담이 줄어드는 싱가포르 등 해외 국가로 이민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구자열LS의장 고대에 100억 기부하자…익명의 독지가, 뒤따라 100억 기부

고려대학교에 고액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려대 관계자는 “구 의장의 기부 소식을 들은 익명의 독지가가 ‘그 뜻을 함께하려 기부를 결심했다'고만 전해왔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다른 익명의 독지가가 고려대에 630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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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약속'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첫 발'

한국과 아프리카가 ‘K-라이스벨트'를 통해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첫 발을 내 디뎠다.벼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전문가가 아프리카에 찾아가 현지에서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한 농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다수확 종자가 농가에 확산돼 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프리카 협력대상국의 농업 제도와 시장 여건을 고려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 600만명 굶주림 해결될 것"…韓 덕분에 난리 난 나라

농촌진흥청 KOPIA 가나센터 김충회 소장은 10일 “이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가나 전체 인구의 18%에 달하는 600만명의 굶주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쌀이 주식인 가나 국민들에게 쌀 생산 증대는 엄청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K-라이스벨트 사업이 본격화 되고, 다수확고품질 종자 보급으로 인해 현지 쌀 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국가적으로도 연간 12억달러에 달하는 쌀 수입액을 절약할 수 있어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김충회 소장은 “우리가 좋은 종자를 대량생산해 농민들에게 무상보급하더라도 현장 생산 인프라가 열악해 기대할 만한 생산증가를 가져올 수 있느야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K-라이스벨트 사업이 성공하려면 종자보급과 함께 농가훈련을 병행하고, 비료 등 식량생산에 꼭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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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 돌봐줄 사람 無"…서울 '고독사 위험' 2.4만 1인가구 발굴

자녀 없이 이혼한 1인가구인 A씨는 최근 일을 그만둔 후 안면마비 증상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져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다.A씨와 같이 최근 고독사 예방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시가 ‘사회적 고립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독사 위험 1인가구 2만4440가구를 추가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2021년 실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의 후속 조치다.

'대통령 나무·소품' 보러 청와대로 18만명 몰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보인 청와대 관람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달 시작한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와 연계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문체부는 역대 대통령들의 사연이 담긴 소품들을 전시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전시엔 전날까지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랏돈 빼먹기' 국민이 직접 감시..내일부터 집중신고 기간 운영

국민권익위원회가 내일부터 3개월간 보건복지·산업자원·고용노동·여성가족·교육 정부 보조금 등 부정수급 5대 빈발·취약 분야에 대해 집중신고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현재 권익위는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을 적발해 직접적인 공공기관의 수입 회복이나 증대, 비용 절감 등이 발생하면 기여도에 따라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집중신고 기간을 통해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포상금 증액 등을 통해 신고를 활성화하고 각급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사는 지역에 따른 격차·불평등 멈추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이와 관련해 우동기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현판식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면서 “이제는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기회와 생활의 격차가 생기는 불평등을 멈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방소멸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부처 중심으로 추진되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범정부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추진할 컨트롤타워로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토대로 진정한 지방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6면

하반기 횡보장 펀드 투자 전략도 바꿔라 …성장주+배당주 주목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로 행복했던 상반기가 끝났다.지난달 중순만 해도 2600선이었던 코스피는 이달 2500선까지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애태운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도 “테크기업의 주가와 그 외 기업의 주가 간의 괴리가 커지고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 투자 전략과 배당가치투자 전략을 적절하게 나누어 투자하는 주식 바벨전략의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미래운용, 2차전지 ETF 라인업 완성

이른바 ‘에코개미운동'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상반기는 가히 2차전지의 시대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9월 2차전지 셀, 소재, 부품, 장비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시작으로 ‘TIGER KRX2차전지K-뉴딜’,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 이어 ‘TIGER 2차전지소재Fn'까지 총 4종의 2차전지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정 팀장은 “2차전지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며 “2차전지 산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현명한 투자자가 많은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더 세분화된 라인업을 추구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가 王이 될 상인가?" 830% 오른 에코프로 장중 100만원 터치

기록적인 상승률로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가 된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터치했다.같은 기간 금융투자는 에코프로 개별주식을 1330억원 순매도했으나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4770억원 순매수했다.TIGER 2차전지테마 ETF엔 에코프로가 약 15.5%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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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벗고 그린기업 탈바꿈…SK이노베이션 저평가 탈출한다

발표 직후 두 기업의 주가는 잠시 약세를 보였으나 30일 뒤 주가는 한화솔루션이 9.6%, 롯데케미칼이 5.1% 상승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시 한화솔루션과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오른건 증자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기대감 때문"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율은 앞선 두 기업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적정 주가 하락폭은 3.3%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카본투그린 전략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는 재조명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