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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챙기면 200억 토한다?…작전세력 이득 산정 "신의 영역"

부당이득을 산정하기 곤란하더라도 금융위원회가 최대 40억원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한 법조항을 두고 법원은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서 금전적 제재가 과도해 다른 과징금과의 비례 원칙이나 책임주의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 이후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상당 금액을 깎아줄 경우 입증책임이 상대적으로 덜한 과징금으로 우회해 부당이득을 추징하겠다는 당국의 취지가 실효성을 잃을 수 있다.증권범죄를 전문으로 다룬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과징금을 도입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지만 부당이득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징역형이나 추징금이 가볍게 선고되는 사례가 이번 법개정으로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주가조작 범죄 근절을 위해선 보완입법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4시간 멈췄지만 영향 미미…'정치파업'에 노조 내부도 시큰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진행했지만 우려했던 만큼 큰 혼란과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민주노총은 12일 단행한 금속노조 파업에 금속노조 전체 조합원 18만7000명 중 약 1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날 파업에는 현대자동차지부,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 13개 지회, HD현대중공업지부, 대우조선지회 등 일부 대기업 노조가 참여했다.

"솔루션 기업으로 재탄생"…LG전자, 2030년 매출 100조 넘긴다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모를 선언했다.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2030년을 목표로 ‘트리플 7 7배 이상)‘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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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레일 대항마' SR에 3500억 수혈…부채비율 130% 아래로

정부가 수서발 고속열차 운영사인 에스알에 359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확정했다.에스알은 지난달 정부출자기업으로 편입돼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경우 정부가 현물출자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는 후속 조치로 이달 20일 에스알에 도로공사 지분을 현물출자하면서 신주를 인수한다.

할머니 달리지는 마세요…삼성 출신 로봇 장인들 일냈다

흔히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하면 SF영화에서나 볼법한 장치를 떠올린다.이연백·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특수한 상황에서 필요할 때만 입었다 벗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상시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려고 한다"며 “작고 가볍고 거추장스럽지 않은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위로보틱스가 이런 철학으로 개발 중인 제품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과 허리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다.

영끌족의 귀환?…주담대 한달새 7조 급증→가계대출 '역대 최대'

지난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이 7조원 급증하면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종전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1월을 넘어섰다.5월 말과 비교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사이 5조9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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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한 파업'에 민주노총 결집력·민심 둘 다 잃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11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12일 금속노조 파업에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5년만에 동참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고, 실제 현대차 노조가 4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했지만 생산 차질은 2000여대에 그쳤다.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조탄압 중단 및 노조법 2·3조 개정과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 및 공공요금 인상 철회,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언론자유 및 집시 자유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의료노조 파업, 최악 피했지만 "국민 볼모 파업 언제까지" 혼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13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암 환자 수술이 취소되고,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퇴원 조처되는 등 국민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국립대·사립대병원 등 145개 의료기관과 업체가 참여하는 산별 총파업 대회를 진행한다.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 인력을 제외하고도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000명~5만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세계 10위 경제대국서 밀려났다…강달러·성장부진에 13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는 2021년만 해도 명목 GDP 1조8109억달러의 10위 경제 대국이었다.당시에는 11위 러시아, 12위 호주, 13위 브라질을 제쳤지만 올해는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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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일자리' 대체 어디있어요?…청년 백수 탈출 더 어려웠다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분다.정부는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청년·여성·고령층 등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청년 고용 지원에 정책 초점을 맞춰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추경호 "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 상향…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조성"

정부가 우수한 선원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승선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이고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상향한다.아울러 추 부총리는 “현재와 같은 재정 의존 소규모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의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재정과 민간자본 그리고 금융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방식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지역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민간 전문가들이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최종 결정하고 재정과 민간자본으로 구성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 '자원순환·건설' 인력난 해소 앞장…"자동화·청년취업 지원"

정부가 21만개를 넘어서는 빈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해 조선업과 농업에 이어 건설과 자원순환업까지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시외버스·택시운송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의 지원을 확대해 물류운송업의 일자리 해소를 돕는다.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인력 수급방안을 올해 10월까지 마련해 보건복지업의 인력난 해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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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美백악관 조정관 만난 김기현…"NCG, 한미동맹 한단계 격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만나 NCG를 북핵 확산 억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공고한 협의체로 운영하겠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김 대표는 “중국 관계도 소통하고 신뢰를 어느정도 가져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캠벨도 전적으로 공감하고 미국도 그점에 대해 자기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했다"며 “경제적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간다거나 할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못한다고 했고 캠벨도 그점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며 미국 입장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서 "군사정보 공유"…시스템 공동 활용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는 동시에 군사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쉽게 말하면 나토 동맹국 간에 군사기밀을 이 망을 통해서 공유하고 필요할 경우에 거기에서 이루어지는 정보공유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계획이나 행동이 필요할지를 서로 판단하는 시스템"이라며 “우리가 검토해 보니까 필요성이 있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됐고 따라서 우리가 절차를 거치고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은 작년에 아시아 최초로 나토의 사이버방위센터에 가입했고 대규모 사이버 훈련 ‘락드쉴즈'에 참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日에 "오염수 방류 점검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고, 기시다 총리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12일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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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한의대 정원축소, 국민을 위한 주장인가?

의사와 한의사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대한민국 의료를 위해서는 한의대를 폐교하고 한의사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도 한의대정원을 줄이자고 나섰고 대한의사협회도 한의대를 폐교하자고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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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국내 여행사, 콘텐츠·퀄리티 더 고민할 때

2020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국내여행으로 시선을 옮기기 시작했다.지자체는 콘텐츠보다 전처럼 너나 없이 물량띠기를 원하기 시작했고 여행사는 항공료보다 더 저렴한 저가여행을 만들고 있으며 여행사들끼리도 가격경쟁을 다시 하면서 최저가상품이라고 광고하며 고객을 유혹하기 시작한 것 같다.코로나19로 힘들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몇천원띠기 여행상품, 티켓판매, 숙박예약이 아닌 제대로 된 서비스와 퀄리티, 여행업 본분에 맞게 고객이 하기 어려운 여행을 도와주며 지자체는 그 지역에 오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그 동네만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는 내부작업을 다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MT시평]'사악한 문제' 다스리기

사악한 문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반추하면 기후변화는 우리에게는 ‘극도로 사악한 문제'일 수밖에 없겠다.남겨진 시계추는 갈수록 짧아지고 글로벌 통제기관은 실행기구라기엔 합의기구 역할도 못하고 있으며 정작 문제해결자인 우리는 행동변화를 통한 체질개선 노력에는 소홀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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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가 수천억 들여 초소형 원전에 "올인"한 이유는?

인공지능 열풍을 몰고 온 챗GPT를 만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원자력 관련 스타트업에 최대 5억달러를 투자를 하고, 스팩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방송, 그리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을 종합하면 알트먼은 원자력 스타트업인 오클로를 자신이 설립한 알트씨 스팩과 합병한다고 밝혔다.샘 알트먼은 “2015년부터 오클로 이사회의 의장을 역임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회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블리자드 합병' 이뤄지나? 거부했던 英도 "제안 듣겠다"

690억달러 규모의 게임업계 최대 ‘빅딜'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왔다.합병에 반대했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법원에서 패소하자 영국 경쟁시장청도 입장을 바꿔 합병 승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11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CMA는 미국 연방법원 판결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MS와 액티비전이 법적 절차를 일단 중단한 상태"라며 “CMA의 우려에 대한 MS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된 中 자동차 수출, 상반기 76%↑…전기차는 160% 껑충

상반기 중국이 수출한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증가했다.쉬하이둥 중국자동차협회 부총공정사는 “비야디가 지난해 상반기 수출이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해 올 상반기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상반기 중국 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324만8000대, 1323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와 9.8% 증가했다.

나토 "中 강압적 정책에 공동 대응할 것…北 대화 응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은 중국의 강압적 정책이 나토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SCMP는 나토가 지금껏 가장 강한 어조로 중국을 비판했다면서, 올해 나토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부분은 322단어로 지난해 304단어, 2021년 225단어에서 점점 늘고 있다고 짚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우리는 계속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은 우리 안보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을 늘리고 있다"며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나토 동맹국들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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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46회 제주포럼 개막...'대전환 시대' 기업 미래 모색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기업인들이 제주에 모였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과 제주은행 등 제주상의 회원기업, 제주포럼 참가자 등 50여명이 표선해변에서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로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올해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기업인들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 최고 연사의 강연과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제주포럼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기대 못미친 에코프로...확대되는 비용부담 감당 될까

주당 100만원을 오르내릴 정도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에코프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앞서 시장은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친환경 솔루션 사업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등이었다.

징동팡 '눈물' 삼성D·LGD '웃음'…자기 발목 잡은 中 디스플레이

중국을 등에 업고 글로벌 디스플레이를 좌지우지하던 징동팡이 암초를 만났다.업계는 경기 침체의 타격이 컸던 징동팡이 악수를 뒀다고 평가한다.업계 관계자는 “징동팡은 삼성전자 TV의 자사 LCD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소송전에 끌어들였으나, 오히려 대형 고객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라며 “아이폰15 생산 지연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징동팡의 물량을 흡수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경총, '세제개선 건의서' 정부에 제출…"글로벌 표준 부합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 건의서'를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경총은 “세제 가운데 그간의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아 조세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내용들은 더욱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어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경총은 건의서에서 상속·증여세 과표구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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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설치' 넘어 '수리'까지…쿠팡, 가전양판 1위 넘보나

쿠팡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설치를 넘어 수리까지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마련에 나선다.쿠팡이 가전제품 판매·설치를 넘어 수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제품 관련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쿠팡은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제품을 직접 설치해주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설치까지만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불량·고장 문제는 소비자가 직접 제조사에 연락해 해결해야 했다.

"저렴한데 예뻐" 일주일마다 새 옷 내놨더니…20대 몰려왔다

에잇세컨즈는 최근 품질에 보다 민감한 고객층을 겨냥해 SPA 브랜드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리미엄 라인도 출시했다.에디션8, 유니스 등 두 가지 프리미엄 라인을 내놓은 에잇세컨즈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라인을 늘리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에잇세컨즈 하면 특정 대표 제품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무엇을 사도 괜찮은’ 스펙트럼이 넓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2일만에 예약 종료된 아모레 페스티벌...일본 시장 달궜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3층에서는 ‘라네즈 네오쿠션 비스포크 서비스'와 ‘에스쁘아 파우더 & 플레이’ 등 아모레퍼시픽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일본 고객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이에 더해 아모레퍼시픽은 K팝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메이크업 쇼 등을 선보였다.

KCC, 반도체 밀봉소재 EMC 생산라인 신설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반도체 외부를 밀봉하는 소재인 EMC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했다.최근 AI, 전기차 등 첨단 반도체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반도체 칩, 기판, 와이어 등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EMC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KCC 안성공장은 전기차 구동 부품,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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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지점 3200개 '엄지런' 없었다 '디지털화의 역설'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에도 ‘엄지런'은 없었다.새마을금고 고객 대부분은 오프라인 가입자인 데다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점포를 찾아 해지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으로 새마을금고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앱을 통해 상품을 해지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고객은 점포에 직접 방문해야 상품 해지가 가능하다.

부동산 늘렸다가 손실 본 새마을금고, 함께 들어간 2금융도 긴장

새마을금고 뱅크런 조짐이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불안한 대출구조는 남았다.상대적으로 심사능력이 부족한 새마을금고가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3년 사이 2배 이상 늘리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새마을금고와 함께 부동산 PF에 참여한 제2금융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하나금융·SKT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장지원" 초협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SK텔레콤과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LAB for startups’ 개소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AI LAB for startups'가 AI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꼭 거쳐가고 싶은 곳, AI 유니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나금융은 창의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그룹과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를 통해 AI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폭우로 침수된 車 353대…"보험 있어" 안심했는데 10명 중 3명은 '아차'

11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 등도 잇따르고 있다.자동차는 필수 보험인 자동차보험 중 이른바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 폭우로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건수는 353건으로 손해 추정액은 약 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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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셀트리온헬스 부회장 "유플라이마 美 문제없다…연내 40% 시장 공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유플라이마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앞두고 12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휴미라 시장의 40% 규모까지 등재하겠다는 목표로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최근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공략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불거진 오해"라고 말했다.

치매신약 '레켐비' 탄생에 AAIC 관심 집중…참가 韓기업은

최근 미국 FDA 정식 허가를 받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이 탄생한 가운데, 이번주 알츠하이머 치매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학회가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AAIC에는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AAIC에 처음 참가해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세포치료제 ‘SNK01’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만년 3위 JW중외 리바로, 15년만에 2위 등극…고지혈약 지각변동

JW중외제약의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월간 처방액이 15년만에 2위로 올라섰다.업계 관계자는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자체가 스타틴 단일제 보다 당뇨병 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 덕에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이 시장에서도 피타바스타틴을 주축으로 한 리바로젯 처방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선 리바로와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이른바 ‘리바로 패밀리’ 약진 덕에 올해도 JW중외제약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에피스 '휴미라 시밀러', 美 보험사 처방집 등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된다.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전 세계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이다.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보험사 시그나는 오는 9월 1일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저농도,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를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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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세상을 바꿀 '글로벌 유니콘 기업' 키운다

KB금융의 스타트업 보육기관 KB이노베이션허브가 올해 싱가포르에 진출할 ‘KB스타터스 싱가포르’ 2기를 선정했다.KB금융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준비 중인 현지 PoC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기획하게 됐다"며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T 전국 공중전화 부스에서 보조배터리 대여한다

국내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충전돼지'를 운영하는 백퍼센트가 KT와 손잡고 유동인구가 몰리는 전국 주요 공중전화부스에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KT링커스는 지난해 초부터 이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등 주요 공중전화 부스에 충전돼지를 1대씩 설치,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중전화 부스 1개 전체에 ‘충전돼지’ 12대를 설치해 전용 부스로 개조했다.

우회경로도 알아서 척척…알지티 '써봇' 주행기능 강화

일반적인 서빙로봇의 경우 정해진 공간 내에서 공간을 분석하고 가야 할 경로를 만드는 ‘맵핑’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실시간 경로 탐색을 하지 않았다.기존 예측 회피 주행 기술에 멀티 경로 탐색이 더해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서비스로봇의 경우 필연적으로 사람이라는 움직이는 장애물과 함께 운행되기 때문에 멀티 경로 탐색 기술이 필요하다"며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든 아이들이 많은 곳, 가까운 미래에는 실외 주행까지 멀티 경로 탐색의 쓰임새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BA 'G밸리 글로벌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은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기술협력 행사인 ‘G밸리 글로벌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8월 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제품 상용화와 고도화를, 글로벌 기업은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유용한 기술 피드백을 획득하게 된다.모집대상은 글로벌 기업인 ASUS, ANSYS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 서울소재 스타트업으로 2개 분야에 각각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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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사이버위협 대응 위한 키워드 '협력과 공조'

민간·공공을 막론하고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데다 공격수법도 AI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이버보안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 및 해외 주요국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정부 부처 및 주요 기관, 민간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의 최준호 단장도 기조발표에서 “사이버 공격 기법은 5G, AI 등 발달로 고도화됐고 사이버 공간도 대폭 확장돼 보안영역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공격에 대응하는 기관은 보안 장비 및 인력 투자에 한계가 있어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 민관 협력 확대를 통한 사이버 안보 대응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최 단장은 2004년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2012년 민관군 합동대응팀을 거쳐 2022년 11월 주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아우르는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로 확대 개편된 후 올 5월 사이버위기관리단이 본격 현판식을 통해 출범한 과정을 소개했다.

박수칠 때 떠난 김봉진…'포스트 배민' 이국환號 과제는?

우아한형제들의 상징이었던 김봉진 창업자가 13년 만에 회사를 떠나면서 ‘포스트 배달의민족'에 관심이 쏠린다.김 창업자는 우아DH아시아 의장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 13개국의 배달사업을 총괄한 만큼 빈자리가 크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배민 관계자는 “지난 1월 이국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해 반년이 지난 만큼 김 창업자의 사임으로 인한 경영 공백은 없다"며 “우아DH아시아 관련해선 DH 독일 본사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믹스, 감출 것 없다…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도 환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의 초과 유통이나 유동화 등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위믹스를 유동화해 얻은 테더가 최근 분기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지적에는 “투자한 것의 일부는 USDT로 회수하기도 하고, 기존에 보유한 USDT가 있기도 하다"며 위믹스 유동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금융위가 지난 11일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 감독지침에 대해서도 " 여태껏 해온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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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캐나다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업체에 750만달러 투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한다.삼성물산과 카본큐어는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을 활용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한다.삼성물산은 카본큐어의 기술을 국내외 현장에 적극 도입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카본큐어의 시장 확장에 기여한다.

'화정아이파크' 참사 1년반 만에 철거 시작 "1개층에 2주 걸린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철거작업이 오는 14일 시작된다.화정아이파크 해체와 재시공을 전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은 지난 11일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진행한 해체계획 설명회를 통해 해체공사 일정과 공법, 안전·환경관리계획, 현장관리목표 등을 밝혔다.철거작업은 당초 8개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계획이었으나 먼저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1개동의 2~3개층을 시범철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보증금 떼먹은 임대사업자도 명단 공개…세금 체납시 '말소'

앞으로 임대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등록 말소된 등록임대사업자 명단이 공개된다.앞서 지난 3월 통과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은 보증금 미반환으로 등록이 말소된 임대사업자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등록이 말소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났는데도 보증금 미반환 금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사업자의 성명·임대사업자 등록번호·임대주택 소재지 등을 공개한다.

AI가 쓰레기 투입량 알아서 척척…일산화탄소 배출 50% 급감

SK에코플랜트가 소각로에 AI를 적용한 결과 대기오염 물질이 종전대비 확연히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SK에코플랜트는 소각로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지역 산업체에 폐열 또는 스팀으로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12월 충청환경에너지 소각시설에 AI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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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 두렵네"…수도권 이틀간 최대 250㎜ '물폭탄'

지난 11일과 12일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대가 지나간 가운데 오는 13~14일 다시 장마전선으로 인한 강수가 예상된다.또 비구름대의 남하가 정체한다면 한 곳에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오는 13~14일 이틀 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0~150㎜ 수준 강수가 예상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게는 2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르포]"엄마가 미안해" 올해도 5개월간 신생아 42명이 베이비박스로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 교회.이곳은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가 만들어진 곳이다.이종락 주사랑공동체 교회 담당 목사는 “아기를 막 낳고 하혈된 상태로 온 사람도 있었다"며 “고시촌에서 몰래 아기를 낳고 자살하려던 모자도 있었고 공중화장실에서 아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이렇게 병원 밖에서 분만을 하면 아무래도 출생신고가 장기간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징역 10년 선고받고 졸도…'세 모녀 전세사기' 모친의 최후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어머니 김모씨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김씨는 2017년부터 ‘갭 투자'를 통해 서울 강서구·관악구 안팎의 빌라 수백채를 연쇄적으로 사들여 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이 만료되자 임차인들 중 85명에게 보증금 183억여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김씨와 신축 빌라 분양대행업자들은 임차인을 모집한 뒤 분양가를 부풀려 고지하는 수법으로 과다한 보증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장주 '270배 뻥튀기'…조폭 낀 리딩방, 110억 가로챘다[영상]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피해자 864명으로부터 약 11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파 조직원 B씨 등 총책을 포함해 51명을 검거하고 그 중 11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본부장, 팀장, 팀원 등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총책 A씨와 B씨 등 33명에 대해 범죄단체의 조직죄, 사기, 자본시장법위반 등을 적용해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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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바다이야기 '홀덤펍' 뭐길래..불법도박 근절 정부합동팀 가동

정부가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홀덤펍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12일 오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홀덤펍 불법도박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홀덤펍 불법대응 TF'를 구성해 전국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검거공로자 보상금 지급기준을 최대 500만 원으로 높여 도박행위 제보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삐빅, 1500원 입니다" 서울 버스 300원↑…지하철은 일단 150원↑

올해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 시내버스는 1500원으로 인상된다.시는 버스·지하철 모두 기본요금만 조정하고, 수도권 통합환승 및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키로 했다.시는 2015년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과 150원 인상한 이후 8년 넘게 요금을 동결해 왔다.

'선관위 특혜채용' 되풀이 없게..권익위 공공부문 공정채용 강화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부문 공정채용 정책을 강화한다.또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매년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1364개 공직유관단체 중 전년도 채용실적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올해는 효과적인 조사를 위해 감독부처와 합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00억' 받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이의신청은 단 1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에 불복한 대학이 1곳 나왔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이의신청 1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는 지난달 20일 발표됐고, 대학 1곳이 이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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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굴리면 1억 남는다" 0.01%까지 내린 ETF수수료 경쟁

국내 ETF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ETF 보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투자자 입장에서는 ETF 보수 인하가 반갑지만 자산운용업계 수익성이 훼손되는 ‘제살깎기’ 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보수를 연 0.06%에서 0.01%로 파격 인하했다.

2차전지 공매도한 롱숏펀드, 저조한 수익률에 울상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던 롱숏펀드가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롱숏이란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고평가된 종목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는데 올해 2차전지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을 공매도한 롱숏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30억원 이상의 국내 공모 롱숏펀드 29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92%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수익률 높인다…메리츠증권-우리은행 업무협약

메리츠증권은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메리츠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퇴직연금 고객에게 당사의 경쟁력 있는 DLB상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상황과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맞는 투자상품 개발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코넥스 기업들 공시작성 어려움 돕는다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상장사들의 공시 역량 강화에 나선다.12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코넥스 상장법인들이 초기 중소·벤처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공시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컨설팅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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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투자, 선택 아닌 필수"...인도·베트남·일본 펀드 '주목'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로 행복했던 상반기가 끝났다.지난달 중순만 해도 2600선이었던 코스피는 이달 2500선까지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애태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본부장은 “고비용 시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Chat AI 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술주의 성장이 계속되겠다"며 “특히 삼성글로벌Chat AI 펀드는 인공지능 관련 빅테크에 주로 투자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아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을 선별 투자해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