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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최소 37명 사망, 9명 실종…3년만에 최악 인명피해 반복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최소 37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16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7명, 실종 9명이다.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상자가 오전 11시 집계보다 3명이나 늘었다.
尹대통령, 젤렌스키와 정상회담…"우크라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양 정상은 이날 논의 결과 우리나라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안보지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제안한 ‘평화공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한국은 주요 개도국들이 평화공식 정상회의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자유연대에 동참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단독]용산 캠프킴, 화이트존 지정 유력…대규모 주택단지 짓는다
서울 도심 금싸라기땅으로 꼽히는 용산 캠프킴 부지 개발이 처음으로 본격화 된다.국토부는 앞서 캠프킴 부지 물량 중 일부를 2021년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토지정화 작업 등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캠프킴 부지 개발은 2003년 4월 정부가 미군과 ‘용산 주한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을 합의하고 이 부지에 용산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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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와중에 노조는 정치시위…민주노총 2주 총파업 뭘 남겼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서울 도심 일대에서 대규모 정권 퇴진 집회를 열고 2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했다.3일 서비스연맹 특수고용 노동자 파업 대회를 시작으로 6일에는 민주일반연맹, 12일에는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13일에는 보건의료노조, 화섬식품노조, 사무금융노조, 전교조 등이 파업에 참여했다.15일에는 공공운수노조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여는 등 서울과 전국 15개 시도 지역에서 차례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4000만원대 모델Y' 등장?...전기차 가격전쟁 본격화
테슬라코리아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를 국내에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기로 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 본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프리미엄 전기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를 사려는 사람이 많다고 본다.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의 가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확대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저가형 전기차가 보급돼야 시장이 더 커지는데, 테슬라가 기존보다 대폭 낮은 가격으로 모델Y를 공급하며 다시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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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깃발로 전쟁터 간 '1호 영업사원' 尹, 우크라 재건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15일 전격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후 복구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해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저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의 대표적인 건설, 인프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후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에서는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강하게 요청한 바 있고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역시 한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은 자유주의 진영의 선도국가로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재건 사업 초석 다진 건설사들 "한강의 기적 재현하겠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공항 재건 등 각종 대형 사업 참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 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핵심 교통 허브인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기자 아닌 분?"…전쟁터 간 대통령, 긴박했던 순간들
14일 오후 2시30분 폴란드 바르샤바 한 호텔에 설치된 한국 순방기자단 프레스센터에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무엇보다 국제사회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를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이 작용했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올 들어 수차례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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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분열…"의대정원 확대 못참아" 이필수 의협 회장 탄핵 발의
간호법 제정, 보건의료노조 파업 등 의료계가 연일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번엔 대한의사협회의 내부 분열 조짐이 감지된다.그는 이번 임시총회와 별개로 의대생, 전공의, 의사 등을 대상으로 탄핵 서명도 받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협 대의원은 “이필수 회장은 초기부터 정부나 정치권과 대화를 통해 의료계 현안을 풀어간다고 했는데 의료인 면허 취소법 통과,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 등 그동안의 협의가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특히 최근 집행부가 복지부와 의대 정원을 늘리는 데 합의하고, 복지부가 이를 보건 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 ‘탄핵'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전했다.
'71만원' EBS 유료 강좌, 내일부터 공짜…사교육비 경감 후속 대책
1년 기준 71만원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EBS의 중학생 대상 유료 서비스가 무료로 바뀐다.교육부는 오는 17일부터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EBS 중학 프리미엄'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과 달리 시중 유명 교재 기반으로 제작한 유료 서비스다.
[르포]'지금은 멈춰 서 있지만 내일을 준비'…고리1·2호기의 다른 미래
원자력발전의 핵심 통제시설인 주제어실에 각종 빨간 경고등이 뜨면 일반 상황에선 국가적 위험을 넘어 전지구적 위기다.6년여간 원자로가 멈춰 있음에도 발전소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운영에 필요한 냉각장치와 관련 설비가 가동하는 소리였다.발전소 내부 곳곳의 장비에 ‘고리1호기 영구정지 관련 미사용 설비'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았으면 언제든 가동 가능한 원전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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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6만톤 차량 15대 덮친 시간 단 3분…홍수경보에도 통제는 없었다
충청 지역 폭우로 충북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져 발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사고 원인이 된 미호강이 홍수 취약 하천으로 지정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로 통제 같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는 것이다.이번 침수 현장에서 시신 5구가 인양된 청주 747번 급행 시내버스는 사고 당일 원래 다니던 길이 통제되자 우회노선으로 오송지하차도를 택했다가 변을 당했다.
기차 멈추고, 배송 지연…산업계 피해 없지만 '24시간 감시체계' 가동
집중 호우로 일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물류 배송 지연 사태도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다.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도 집중호우로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 피해가 우려되자 비상근무체계를 24시간 가동 중이다.현재까지 산업단지 피해는 없지만 8~9월 태풍을 앞두고 비상근무체계를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정체전선이 느리게 북상함에 따라 16일부터 18일까지 강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 등에는 100~200㎜ 강수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250㎜ 이상 강수량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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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제헌절 맞아 제헌의원 유족들 초청 오찬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75주년 제헌절을 기념해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와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11일 유족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제헌 유족들을 초청해 단독 만남을 갖는 것은 문희상 전 의장 이후 4년 만이다.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유족들을 위로하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진 제헌국회와 제헌 국회의원들을 회고할 예정이다.
尹정부 '한미동맹 강화' 피부로 느낀 김기현의 '5박7일 방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 강화'란 윤석열정부의 기조를 명확하게 드러냈다.미국 행정부도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지난 12일 김 대표를 백악관에 긴급 초청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는 등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여야, 수해에 '양평고속道' 현안질의 연기…"수해복구 먼저" 한목소리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 수해 피해가 확산하면서 여야가 17일 예정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관련 현안질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이 단독 강행을 시사했던 양평 고속도로 의혹 관련 국정조사 추진 계획 역시 수해를 이유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토위에서 최대한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고 국토위에서 밝혀지지 않는 사실이 있을 때 국정조사를 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는 취지였다"며 " 국정조사 추진 여부보다는 수해 피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한미일, 동해 공해상서 '미사일 방어훈련' 실시… 北 ICBM 대응
해군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화성-18형'은 동쪽으로 1000여㎞를 비행해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정점고도는 6000㎞ 이상, 비행시간은 74분가량으로 북한이 그동안 발사한 ICBM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日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 21일 만에 중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해 단식 농성을 벌여왔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16일 밝혔다.그는 “비록 저의 농성은 멈추지만 오염수 투기를 멈추기 위한 정의당의 노력은 더 가열차게 진행하겠다"고 했다.이어 “국제적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일본 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다"라며 “더 넓은 국제연대를 통해 세계시민의 바다를 일본 정부가 좌지우지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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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가락시장을 발로 뛰며 만들어낸 혁신이었고, 회사의 목표는 ‘전국 순댓국집 사장님들이 회사의 서비스를 쓸 때까지'가 됐다.기자와 독자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만든 셈이다.스토리를 만들지 않아도 주목받을 때가 있다.
‘유동성의 시대가 끝나간다'는 이야기가 작년 하반기부터 거의 1년 동안 메아리처럼 들려온다.그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실제 어려움에 빠졌고 이미 폐업했거나 사실상 폐업 수순으로 가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생겼다.스타트업 투자에 있어 손익분기점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진 점은 창업자들의 살림살이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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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끊임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들로 뇌 속을 가득 채우더라도 그것의 본질을 통하는 안목이 없다면 그저 정보만 가득 담은 외장하드와 무엇이 다르겠는가.핵심만을 좇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이듯 성인의 가르침들도 삶의 본질과 행복의 핵심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있다.신비로운 수식들로 가득한 경전이라도 거품을 걷어내고 보면 평범한 구절 속에 비범함을 담았다.
이 회사의 채무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작년부터 시작된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다.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부분 변동금리에 의존하는 부채의 이자비용이 크게 상승했다.영업손실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자비용이 급증하자 파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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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달려가는 엔비디아·인텔·퀄컴 CEO…"中 규제 완화해달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최대 반도체 회사 대표들이 워싱턴으로 달려가 정부 설득에 나선다.특히 중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갈륨,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겠다며 사실상 보복 조치를 꺼내 든 것도 기업들엔 부담으로 작용한다.미국 반도체 기업인들은 “수출 규제를 강화됐을 때 글로벌 반도체 리더십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관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떤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를 통해 전했다.
머스크, 트위터 재정난 실토…"광고 수입 50% 줄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광고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인정했다.머스크가 트위터의 광고 수입 감소를 수치까지 제시하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머스크는 작년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대대적인 정리해고와 비용 절감조치를 실시했지만, 광고수익이 줄면서 현금흐름이 적자를 이어왔다.
테슬라, 드디어 '1호 사이버트럭' 생산 인증샷…"올해 2000대 예상"
테슬라가 2019년 공개했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4년 만에 생산해 공개했다.테슬라는 당시 2021년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머스크는 전기차 생산 문제로 사이버트럭은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는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며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韓도 中도 원하는 'CPTPP'…영국이 1호 신규가입국 됐다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영국이 가입했다.신규 가입 첫 사례로,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은 무역 통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16일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CPTPP 11개 회원국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장관급 회의를 갖고 영국의 가입을 공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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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생성형 AI 개발사들은 각국의 보안 정책에 따라 데이터 처리 방식을 점검하고 가명화, 익명화 등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확실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생성형 AI로 인해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만들기가 쉬워진 만큼 공격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피하고 첨부파일을 조심하는 등 기초적인 보안수칙들을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AI의 취약점은 결국 '사람'...AI 위협은 AI로 막아야"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해커들이 이용자들의 크레덴셜을 해킹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무엇보다도 생성형 AI엔진에 이용자들이 무분별하게 회사 기밀들을 입력할 때 다른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밀내용들이 답변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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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조 시장 잡아라"…삼성전기 파워인덕터, 전기·자율車 올라탄다
삼성전기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필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며 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틔운'에서 키운 꽃, 화분에 '쏙'…옮겨 심는 모듈 씨앗키트 출시
LG전자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모듈형 씨앗키트'를 17일 출시한다.모듈형 씨앗키트는 기존 키트와 달리 씨앗을 직접 심고 다 자란 식물은 다른 화분으로 옮겨 키울 수 있다.새로운 모듈형 씨앗키트는 5개의 홀이 있는 씨앗키트 모듈 2개를 장착하는 구조다.
'필름의 대명사'였던 SKC…배터리·반도체로 '매출 11조원' 겨냥
SKC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신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화학 업계 관계자는 “필름과 같은 범용 사업들의 경우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인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게 사실"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소재로 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게 SKC의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KC가 실리콘 음극재에 앞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이다.
스마트폰 능가…삼성·LG, 411조 車전장시장 '선점 경쟁'
전자 업계는 미래 먹거리로 전장사업을 점찍고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LG전자는 ‘가전 명가’ 타이틀을 넘어 ‘전장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부품, 차량용 조명 세 축으로 크게 나뉜다.
정의선의 끊임없는 도전, '고성능·친환경' 다 잡은 아이오닉5 N
고성능과 친환경, 양립하기 어려운 두 영역의 접점을 찾기 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이 아이오닉5 N으로 빛을 발했다.현대차는 내연기관 N 모델을 통해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 여러 하드웨어적 기술 개발을 이뤄왔으며,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을 통해 BMS , 열 관리, 고성능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등을 향상시켰다.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는 과거부터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의 시간이 녹아 있다"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들에게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 수해복구 돕기 나서…성금 5억원 및 장비·인력 지원
HD현대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 돕기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10대씩 총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달들어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짐에 따라 성금 및 장비·인력 지원을 실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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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다음은 우윳값 잡나…"인하 쉽지 않네" 전망, 이유는
라면값 인하에 성공한 정부가 이번엔 우윳값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기업들은 현장에서 별도의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예년보다 급격하게 오른 원유가격 협상 범위를 고려할 때 가격 인상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원유가격은 낙농가 생산비 등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는데 지난해 협상에서는 인상 범위 ℓ당 47~58원에서 논의해 49원 인상을 확정했다.
"마녀공장처럼 '따상' 가자"…K-뷰티, 주식시장서 잇단 러브콜
최근 뷰티업계가 자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를 타 앞서 화장품 브랜드사인 마녀공장이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안착한 것도 뷰티스킨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마녀공장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맥주 발효 원액 그대로"...9살 된 '클라우드' 저변 넓힌다
올해로 출시 9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클라우드'가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지난해 세계 3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국제 맥주 시상식'에서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2021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PET를 적용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ml’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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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증권수탁사업을 시작한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수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어 해외자산 수탁사업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며 통합된 솔루션을 NH투자증권에 제공하게 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은행에서만 취급하던 수탁사업을 증권업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해외자산 수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금융지주 하반기 주요 전략 '상생금융'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상생금융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도 같은 날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7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전략회의 대신 진행한 ‘신한컬쳐위크'에서 밝힌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일맥상통한다.
금감원, 금융지주 회장·은행장 선임절차 가이드라인 만든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든다.금감원은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국제기준, 글로벌 금융회사 사례, 국내은행 운영실태 등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초안을 마련한 상태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를 ‘은행부문 핵심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지배구조에 관한 감독·검사 기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은행 지배구조의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감독을 금융당국이?…행안부·금융위 모두 "글쎄"
새마을금고 뱅크런 조짐이 잦아들면서 감독체계 개편 등 후속대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새마을금고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에 대해 금융위의 직접 감독·명령이 가능하도록 규정해 감독권을 기존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와 이에 따른 예금인출 사태를 겪으면서 행안부의 감독·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KB금융,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0억 성금…종합금융지원
KB금융그룹은 이번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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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천억 육박 기대…무섭게 크는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연간 매출이 올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매출이 5년간 이미 4배 가량 급증했지만 비급여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호르몬제 시장 전반의 성장과 투약 편의성 등 제품 자체 경쟁력 덕에 올해도 50%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국내에서 ‘블록버스터'의 기준인 매출 1000억원 급 의약품 진입이 코앞인 셈이다.
'세포 소부장 강자' 큐리옥스바이오, 1341억원 가치…이달 공모
의료기기 회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이달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각광 받으면서 세포 분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더구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은 경쟁 제품이 없는 독자 기술이다.
"한 잔만 마셔도 알딸딸한 여름"…음주 전후 '홍삼' 먹었더니
여름에 술을 마시면 유독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다.그리고 술을 마신 후 5분 이내에 홍삼 복합 추출물을 먹고 시간대별로 8회에 걸쳐 혈청 알코올 농도, 호기 중의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알코올 섭취 30분 후 홍삼 복합 추출물 섭취군의 혈청 알코올 농도는 대조군보다 24.6%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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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뒤태만 1만5000장 찍더니…'슬개골 탈구' 잡은 이 회사
강아지 뒤태 사진만 1만5000장을 모아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있다.김 대표는 “수어가 몸짓 언어여서 관절을 키 포인트로 잡는게 중요했는데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여부도 유사하다고 보고 사진 기반의 AI 건강체크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십일리터는 앞으로 AI 건강체크를 현재 슬개골 탈구에서 구강, 비만, 안구, 피부 등으로 부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원가 50% 절감' 수십년 정체된 신발산업에 '메기 스타트업' 떴다
신발이 하나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부터 ‘신발 제조 수수께끼'가 한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참석한 VC·AC 대표들 간 나지막한 목소리로 투자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이사는 “아버지가 신발 공장을 하신 덕에 수십년 간 고착화되고 복잡한 신발 제조공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의 전통 신발 제조산업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지켜본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크리스틴컴퍼니와 같은 혁신기업이 과거 ‘보세’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다품종 생산, 고가의 품질 높은 패션 슈즈 개발 등을 이끌어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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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순위표시 금지법'.. 관계부처 모두 '난색', 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순위표시 금지법'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모두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16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앱마켓 순위표시 금지법에 게임업계뿐 아니라 관계부처 모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개정안은 일정 규모의 앱마켓이 자신이 중개하는 모바일 콘텐츠의 매출액과 다운로드 순위 표시를 금지하는 게 골자다.
"접히는 세상으로 초대" 삼성, 세계 곳곳에 新갤럭시 옥외광고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새로운 갤럭시 제품 공개를 앞두고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더불어 부산 엑스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강남대로 일대 G-LIGHT 옥외 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메시지를 포함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KT가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잡페어를 개최했다.이번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IT와 무관한 비전공자임에도 KT 에이블스쿨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분야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채용 담당자로부터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행사에 참석한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서는 코딩 스킬보다도 다양한 구성원들과 협업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구현해낼 수 있는 디지털 인재가 절실하다"며 “AI 역량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만큼 에이블스쿨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쌓아온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LGU+ "안심로밍 가입시 친환경 여행용품 제공"…탄소배출↓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오는 8월 7일까지 네임택, 미니가방 등 ESG 굿즈를 증정하는 ‘U+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ESG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사 모바일 고객 전원에게 선착순으로 네임택을 선물한다.‘U+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환경 여행 실천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고객에겐 미니가방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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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네, 분양가 더 올릴까"…강북이 강남3구보다 비싸다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시장 침체 우려로 분양가 상승에 소극적이던 단지들도 최근 서울 청약 경쟁률이 치솟자 조정에 나서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청약에 돌입하는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900만원대 후반으로 약 4000만원이다.
[단독]1박 225만원…럭셔리 '대통령의 열차' 4년여만에 부활
하루 객실료가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관광열차 ‘해랑'이 운행을 재개한다.일본에서는 해랑을 본떠 크루즈 관광열차 ‘나나츠보시 인 큐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등을 만들기도 했다.14일 코레일관광개발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9월 말부터 해랑 열차의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
서소문 일대에 서울광장 크기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서울시는 시민들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직접 체감하도록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도시계획시설사업 1개소와 주민 제안지구 9곳 등 전체 10곳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아파트에 미술 작품 설치부터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입주예정 단지부터 기존 입주단지까지 아트갤러리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는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아트갤러리를 통해 래미안 고객들께 바쁜 일상 속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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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엘리엇 배상' 불복기한 D-2, 고심 깊어지는 법무부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총 1300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국제투자분쟁 판결 불복시한을 이틀 남기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PCA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20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정부가 국민연금 의결권에 부당하게 개입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엘리엇 측의 주장을 일부 인용, 정부가 배상원금과 지연이자·법률비용 포함 총 1300억원가량을 엘리엇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엘리엇 사건의 취소소송 신청기한은 오는 18일이다.
'한투 대 한투'…웃지 못할 간판 다툼 [성시호의 법정블루스]
한투금융이 한투금융을 상대로 간판을 내리라며 법정에서 다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조 판사가 “상호를 자주 변경했던데, 한화투자금융에서 한국투자금융으로 바꾼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 대표는 “한화 본사 법무실장이 바꾸라고 연락했다"고 말했다.한화그룹으로부터 경고를 듣고 상호를 고쳤는데, 이번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유사한 이름을 고른 것이다.
음주운전 하다 美 장갑차 들이받은 SUV…대법 "국가도 배상 책임"
대법원이 3년 전 ‘SUV-미군 장갑차 추돌’ 사건에 국가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비록 장갑차의 후미등이 켜져 있었지만, 속도 위반 없이 달렸을 경우에도 제동거리 28.35m 밖에서 장갑차를 인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장갑차 운전자의 책임이 완전히 면책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차량 운전자에 90%, 국가에 10%만큼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삼성화재에 약 2484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베트남에서 운전할 수 있다.15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베트남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협정'을 지난달 23일 체결돼 서명 후 30일째 되는 날인 오는 23일 발효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유효기간 내에 베트남에서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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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지하철·버스 요금 올리는 서울시, 교통환경도 확 바꾼다
다음달부터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철, 시내버스에 총 4조7000억을 투입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버스정보단말기를 마을버스 정류소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온열의자 설치를 늘리는 등 정류소 편의 개선도 진행한다.시는 서울교통공사의 근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연간 336억원 규모의 인력 효율화를 실시하고 임대·광고, 기타 수익을 통해 연간 67억원 규모의 수입이 증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K-캐릭터'가 'K-푸드'를 만났다…콘진원, 네트워킹 행사 첫 공식개최
국내 최대 캐릭터 비즈니스 축제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캐릭터 산업을 식품과 소비재 등 연관 산업과 연계시키는 공식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가 처음 열렸다.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한류 프리미엄을 국산 소비재 수출과 소비에도 연결시키자는 게 행사의 취지였다.해외에서 여는 한류박람회 등에서 참가업체끼리 네트워킹 기회는 있었지만 타 업종인 콘텐츠와 연관 산업사이에 네트워킹만을 위한 별도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한국어 배우는 폴란드 학생들이 '문화가교' 역할"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한국학 전공생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폴란드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서 폴란드 학생들은 ‘나와 한국문화'라는 주제 속에서 K-컬처와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경험과 꿈을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했다.폴란드 청년들은 가야금의 매력에 빠져 한국기업 인턴십에 지원하게 된 경험담, 한국 영화 ‘아가씨'를 통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이야기 등 K-컬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담은 발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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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배당을 늘렸다는 것은 금융위기 등 거대한 시장 충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육동휘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최근 미국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기업 투자 보다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꾸준한 인컴도 얻을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배당 성장 기업 가운데 가장 장기적인 기준인 50년 이상 배당성장 기업으로 ‘배당킹’ 종목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생성형AI, ETF 수익률이 좋다던데…국내외 유망주만 모은 상품은?
생성형 AI 챗GPT에서 시작된 AI 투자 붐이 전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에서도 다양한 AI 투자상품이 나오고 있다.가장 최근에 나온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첫 생성형AI 액티브 ETF로 선보인 ‘HANARO 글로벌 생성형AI 액티브 ETF'다.이 상품은 챗 GPT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Solactive United States Technology 100 Index를 벤치마크로 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신한투자증권는 15일 전 임원, 지점장, 부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은 고객 중심의 정신으로 정당한 과정을 통해 성과를 거둬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바른 신한人 정신 아래 준비됐다.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찬바람 불 때 배당주? 장마철부터 봐야…돈 몰리는 배당주펀드
최근 1개월간 배당주펀드에 3326억원이 몰렸다.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배당주펀드가 ETF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본부장은 “앞으로 배당ETF는 주식형, 채권형뿐만 아니라 커버드콜을 포함한 파생형 등의 형태로 다양해질 것"이라며 “특히 인구 구조상 늘어나고 있는 연금소득 자들의 생활 유지를 위해서 월배당형ETF를 중심으로 배당주펀드의 성장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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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공부했더니…동학개미 투자 수익률 이렇게 바뀌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시즌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경력 15년차의 김학준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은 하반기 투자 키워드로 ‘북미’, ‘실적'을 제시했다.상반기 유행 테마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될 기업을 고르고, 전 세계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북미’ 시장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 톱다운 방식으로 투자하면 어려운 장세도 이겨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
8거래일만에 2600 회복한 코스피…"실적 갖춘 주도주 주목하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8거래일 만에 2600대를 회복하며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 과정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수에 국한됐던 성장주 컨셉의 확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17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 18일 미국 6월 산업생산·소매 판매, 19일 미국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발표, 20일 TSMC의 실적발표 등이 있다.
이제는 네카오의 시간? 네이버는 '굿' 카카오는 '글쎄'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카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네이버는 올해 2분기 호실적에 따른 주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반면 카카오는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주가 반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2% 증가한 366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추정치가 소폭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