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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내릴 때마다 ‘판박이’ 지하차도 침수사고 반복된다.지하차도 배수펌프 문제는 참사 때마다 반복된다.2020년 7월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 참사도 분당 20톤 용량의 배수펌프 3대가 있었지만, 시간당 80㎜ 폭우에 감당하지 못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내 보험사, '해외 은행' 살 수 있다…은행은 해외 배달업체 인수도 가능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자회사 소유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해외 현지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은행은 비금융자회사를 인수할 수 있고 반대로 보험사는 해외 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해외 자회사 소유 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금융-비금융간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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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대출 급증했던 증권사들, 자산 건전성 경고등…부실채권 20%↑
특히 새마을금고 사태를 계기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어 PF대출 등 신용공여금액이 큰 증권사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전체 국내 증권사 48곳의 고정이하 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3조398억원으로 3673억원 증가했다.특히 8개 대형사의 고정이하 부실채권 규모가 전체 증권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5%에 달했다.
韓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3위…"DSR 예외대상 축소해 나가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점진적으로 DSR 적용 예외 대상을 축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강 실장은 “주요 선진국과 국제기구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상회하는 상태가 장기화하면 장기성장률 제약과 자산불평등 악화, 자원배분 효율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평균 70~80% 이내에서 관리될 때 거시경제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한은은 우리나라 가계의 높은 실물자산 보유 비중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부채규모를 축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수백번 경련하는 영아들 어쩌나"…'대체 불가' 약 회수하라는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뇌전증·영아 연축 치료제 ‘사브릴정'의 영업자 회수 권고 명령을 내렸다.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학술부회장은 “안 그래도 공급이 부족한 사브릴정의 회수 소식에 희귀질환 소아 부모들의 신음소리가 귀에서 떠나지 않는 것 같다"며 “약의 효과에는 영향이 없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데 대책도 없이 약을 회수한다고 하니 말문이 막힌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헝가리는 똑같이 사브릴정 약이 부족한 상황에 몇 명에게 해당 약이 필요한지 숫자를 파악하고 그들만을 위한 물량을 확보한 뒤 대체약까지 수소문하고 있다"며 “약도 없는데 하루에 수백 번씩 경련하는 영아 연축환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약처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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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식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공무원들 질타, 왜?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집중호우 피해 수습에 집중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8월 강남권 수해와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등 재난 때마다 윤 대통령은 재난 대응 제1원칙으로 사전통제를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윤 대통령 지시대로 사전 통제와 대피만 제대로 했으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단 측면에서 윤 대통령이 오송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공무원들의 안일한 상황 인식도 지적하며 현장 위주의 대응을 주문했다.
"집중호우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침수 차량 총 17대 확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명, 실종자 수는 9명이라고 밝혔다.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 자정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가 630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충남 청양 624mm, 세종 586mm,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 545mm 등 중부권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한편 정부는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국토 65%' 산에서 쏟아지는 물 관리해야"…오송·경북 참사 해법
한 교수는 “수해가 나면 해결책으로 하천의 시설 관리인 치수에만 치중해 왔다"며 “우리나라에서 홍수를 일으키는 원인은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원인인 치산을 등한시하고 결과인 치수에만 치중하다 보니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도 계속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이 전체 지역 평균 1200~1300㎜로, 산 전체를 1.3m의 수영장으로 만들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린다"며 “이렇게 산에 떨어진 빗물을 모아 하천으로 빨리 흘려버리는 방향으로 관리하니 하류 지역의 홍수가 잦아지고, 산은 건조해져 산불에 취약해지며 자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한 교수는 산에 모인 빗물의 관리를 위해 곳곳에 ‘물모이'를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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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변, 미호천변 '제방 부실' 원인?…행복청 "보강했다" 반박
현재까지 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되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축조한 ‘임시 제방’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미호강 홍수경보에도 가물막이 붕괴 가능성을 간과한 채 저지대 위험 도로를 통제하지 않은 충북도와 청주시 등 관계당국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사고가 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관리청인 충북도는 행복청이 가설한 교량 공사용 제방이 불어난 미호강 물에 붕괴되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됐다고 밝히며 행복청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마지막 실종자 차는 찾았지만…" 바닥 드러낸 오송 터널엔 토사만[르포]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먹구름이 짙게 낀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사고 현장.사고 현장의 한 소방 관계자는 “CCTV 화면이 흐릿해 확실하진 않지만 실종자가 차량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터널 내부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소방 관계자는 수색 종료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다며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서둘러 진흙과 물을 제거하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충청권에는 100∼200㎜의 비가 예보돼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르포]송아지 죽고 닭 5만마리 폐사해도…"슬프다고 말 못해"
임씨는 물이 빠진 후 축사 곳곳에서 송아지 사체를 수습했다.축사에서 소 사료를 먹으려는 비둘기를 쫓기 위해 키우던 고양이들도 모두 죽었다.임씨 축사에서는 이번 폭우로 한우 송아지 9마리가 죽고 성체 1마리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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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물폭탄 뒤 비 '잠시 멈춤'…20~21일 피해 복구 '골든타임'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각종 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오는 19일까지 비가 더 올 전망이다.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중산간은 400㎜ 이상 비가 예상된다.제주도 산지 지역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물폭탄 맞은 농축산물"…'2% 초반'도 기대했던 물가 영향은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가축 피해가 커지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까지 뛴 기저효과가 예상되고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피해가 가시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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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작전사령부가 1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다국적 연합 사이버훈련인 ‘사이버 플래그'에 참가한다.우리 군의 미 사이버 플래그 훈련 정례적 참가는 지난 5월 제8차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 협의를 따른 것이다.군 관계자는 “미 사이버 플래그 훈련뿐만 아니라 한·미 사이버사령부 간 양자훈련, 상호 사이버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한·미 사이버작전 공조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이 제헌절인데…결국 못지킨 김진표의 '선거제 합의' 시한
여야가 제75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에도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선거제 개편 협상을 조속히 끝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김 의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지난 시간 우리 국회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미 선거구 획정 시한을 석 달 넘게 넘긴 만큼, 최단 시간에 협상을 마무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통령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尹도 적극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수해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적인 지원과 복구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김 대표는 주민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아침에 대통령을 만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드렸다"며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피해 복구비 일부를 국비 부담으로 전환해 지원한다.
'영아 살해·유기 처벌 강화' 형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영아 살해범과 유기범의 형량을 일반 살인·유기죄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형법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형법개정안을 의결했다.영아 유기·살해 관련 법 내용이 개정되는 것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70여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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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18년 만의 파업에 돌입한다.사측이 지난해 10월부터 24차례에 걸친 임금단체협상에서 2019년~2022년 임금 인상률 2.5%를 고수하자 “사측의 의지가 없다"며 지난 14일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아시아나항공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노조의 파업을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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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3년 7월 이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2013년 9월 박근혜정부는 ‘임시특별조치'를 통해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 대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일본산 식품에서 방사능 물질이 미량이라도 발견되면 기타핵종 검사까지 요구했다.이에 반발한 일본은 동 조치가 ‘과학적 위험평가'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세및무역에관한일반협정의 ‘위생및식물위생조치협정’ 위반이라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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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증발된 수분, 한국에 퍼부었다…전세계 날씨 보니
한국에서 폭우가 큰 인명 피해를 낳은 가운데, 지구촌 곳곳이 극단적 날씨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구 온난화가 자연현상인 엘니뇨 발생 빈도 자체를 증가시키진 않지만 슈퍼 엘니뇨 가능성을 두 배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캘리포니아대학의 폴 울리치 교수는 “올해는 분명 기상 이변 발생 건수로 기록을 깰 게 분명하다"면서 “온실가스 배출은 지표면 근처에 더 많은 열을 가두고 그 결과 기온이 상승하면서 공기 중 수분이 증가하고 지표면은 더 건조해진다. 과학자들은 기상 이변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인간이 기후 시스템을 망가뜨린 직접적인 결과라고 확신한다"고 경고했다.
MS '블리자드 인수' 장벽 또 넘었다…"소니와 '콜 오브 듀티' 계약"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문제에 최근 연이어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회사는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이번 발표는 MS가 블리자드 인수 후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이 MS의 게임플랫폼 엑스박스에서 독점으로 제공될 거란 규제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영국 반독점 규제기관 경쟁시장청 등은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게임 시장을 독점하고, 이는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상]뒤틀리고 끊긴 '크름 대교'…러시아 측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
17일 새벽 두 번의 폭발음과 함께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크름 대교’ 영상이 공개됐다.크름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이어주는 군수 보급로로 이용되는데, 러시아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공격했다"고 주장한다.러시아 온라인매체 인사이더에는 이날 오전 교통 통제가 해제된 크름 대교 모습이 담긴 장면이 공개됐다.
1%p나 낮았다…기저효과 사라진 2분기 中경제 '실망 또 실망'
중국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국내총생산 성적표를 내놓았다.파이낸셜타임스는 카를로스 카사노바 UBP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가장 실망스러운 수치는 청년 실업률"이라며 “이것은 사회 안정과 공동부유에 부정적이며 중국 정부는 실업자 수 줄이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 정부는 연간 GDP 성장률로 5%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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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으르렁' 뒤로는 '웃음'…미·중 연횡에 등 터지는 K-반도체
미국은 당당하고 중국은 은밀하지만, 한국은 난처하다.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심화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중국을 향한 구애는 여전하다.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은 제재 대상이 아닌 칩 판매를 확대하거나,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차이나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중국 시장을 한시에 포기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국내 기업도 현명한 출구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K-방산 경쟁력 5계단 오르면 매출·고용 2배 뛴다"
글로벌 방산 수출 9위인 한국이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하면, 매출과 관련 고용이 모두 2배 가량 늘어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출 유망국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방산 수출의 마중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보고서는 군용기 수출이 유망한 국가가 향후 무기 구매를 진행할 때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해당국의 항공 인프라 개선사업, 기술교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예로 들었다.
"이자만 1000억씩 내는데" 아시아나항공 임금인상 어려운 이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국제선이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노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최대 국제선 20%, 국내선 50%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높아 모든 예약 상황 등을 분석해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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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깃값 내리면 치킨값으로 불똥 튈라... 프랜차이즈 업계 '긴장'
정부가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하림 등 주요 공급사와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졌다.다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닭고기 공급 가격이 내려가도 메뉴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닭고기 공급 가격도 올랐지만, 인건비 등 매장 운영비 상승 폭이 훨씬 크다"며 “메뉴 가격을 낮추면 본사보다 점주의 손실이 크다"고 했다.
드라마 보다가 옷에 홀렸다...패션업계가 유튜브에 꽂힌 이유
‘저 드라마 주인공이 입고나온 옷 어느 브랜드 제품일까’.이밖에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들은 쇼핑 팁이나 여름 스타일링 제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5~10분 내외의 짧은 스낵컬처를 선호하는 MZ를 겨냥한 유튜브 콘텐츠는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최적의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며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재밌으면서도 흐름이나 몰입도를 깨지않도록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G마켓에서 상조 가입하세요"...라이프케어 서비스 강화
G마켓이 상조, 인터넷가입, 렌탈, 여행상담과 같은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상조, 인터넷가입, 렌탈, 여행상담 등의 상담형 상품은 월 이용료, 약정기간 등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가 많은데, 페이지를 일일이 내리지 않아도 페이지 첫 화면에서 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페이지 상단에 상품명과 함께 5~6개의 주요 정보를 노출하는 식으로 UI를 변경했으며 내용은 상품군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롯데와 BGF리테일 등은 행정안전부, 전국재난구호협회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롯데유통군은 지난해 8월에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관악구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9월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간식류 4200인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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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분리막, 2030년 美·유럽 시장 석권...라이벌은 日"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30년까지의 분리막 시장 변화 전망치를 담은 ‘리튬이온 배터리 패권 경쟁시대, 분리막의 향방은’ 보고서를 17일 펴냈다.유럽 거점 생산시설을 관계사 SK온이 자리한 헝가리가 아닌 폴란드에 둥지를 텄을 정도로 대외 판로 개척에 신경을 쓰고 있는 SKIET는 미국에서도 SK온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를 포함해 다수의 고객사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택할 방침이다.지난달 12일 머니투데이와 폴란드 실롱스크주 분리막 공장에서 만난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장은 “폴란드에 터를 잡은 것은 헝가리에 있는 SK온만을 염두에 두지 않겠단 의미"라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최고 수준의 분리막을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와 유럽을 관통하는 철로가 지나고, A4 고속도로를 통해 독일과 직접 연결되는 이곳 실롱스크에 전진기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삼성重 친환경 메탄올선 앞세워 역대 최대계약 '뱃고동'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을 앞세워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규모 계약을 따냈다.메탄올추진선 시장에선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발주량의 약 절반 정도를 따내며 앞서가는 양상이다.이번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로 메탄올추진선 시장의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英 존슨 매티와 암모니아 분해 기술 공동연구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의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인 존슨 매티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JM과 연구 개발 중인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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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상공인 토탈지원+4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추진
신한카드가 17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 사업 기반 상생금융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신한카드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매물·고객유형·유동인구 분석 및 창업 조건별 시뮬레이션 등 B2C 창업 솔루션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분석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한 업종별 카드·현금 매출 및 가맹점 이동데이터 등 상권분석 현황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카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 연계, 매출·직원 관리와 할인쿠폰 발행 및 홍보 메시지 발송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이크레딧’ CB사업 기반으로 휴·폐업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지수’ 개발 및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도 확대한다.
포화상태인 국내, K-금융 해외서 길 찾는다…저축銀 M&A도 완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산분리 완화’ 카드를 꺼냈다.금융위원회가 17일 현지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은행의 해외 비금융자회사 인수 허용, 보험사 해외 자회사 소유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 배경에는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이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와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두달 연속 올랐다.KB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대출금리에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한다.국민·우리은행은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상하단 모두 0.14%p 올린다.
은행권,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에 2400억원 출연해 총 3조 지원
은행연합회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신보와 기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에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고금리 시대에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성장이 유망하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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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뒤 1조 매출 신약된다"…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자신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6년 후 미국 매출 목표를 10억달러 이상으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가 현지 시장에서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은 직접판매체제로 판매돼 다른 의약품 대비 매출이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보고있다.엑스코프리 직접판매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은 90% 이상인데 이는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사와 바이오시밀러사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것이 SK바이오팜의 분석이다.
프로복서가 '부캐'인 女의사 "울면서 운동…미숙아들도 포기 안해"
미숙아 치료를 전담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이자, 최근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등극한 서려경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서 교수는 “복싱하면 멋있어 보이고 관장님도 잘한다고 칭찬해 줘 기분이 좋았다. 샌드백을 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진료·수련으로 힘들었던 의사 생활의 ‘탈출구'가 되기도 했다"며 “한동안 시간에 너무 쫓겨 울면서 운동하기도 했지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매일 퇴근 후 1시간 30분~2시간 줄넘기, 섀도복싱, 샌드백 치기, 미트 트레이닝 등 프로 복서로 ‘부캐'의 인생을 산다.
지아이이노베이션 "5년 내 5건 기술이전 목표…올해 日 계약 체결"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내 일본에 알레르기 신약을 기술이전했다'는 소식을 전하겠단 의지를 밝혔다.이 회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임상 단계의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5년 이내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한다"며 “하지만 기술이전은 중간단계일 뿐 답이 아니다. 기술이전을 해도 어떻게 허가받아 판매할까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 모델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공정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기술이전 후에도 지아이이노베이션 소속 임상팀이 파트너사와 임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단 전언이다.
방글라데시에 생명을 선물한 부부의사, 제 11회 JW성천상 수상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성천상 수상자로 부부 의사 김동연, 안미홍 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안 씨는 열악한 선교지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인문사회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김동연, 안미홍 부부 의사는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소외된 방글라데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의료 시스템을 개선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2020년에는 자녀들과 함께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의료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등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의 제정 취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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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나는 저질 3D '끝'…고성능 컴퓨터 없이 8K콘텐츠로, 비결은?
지난 6월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했다.헤드셋 안에 8K 화질 화면을 구현하는 등 놀라운 성능에 성장세가 주춤했던 증강현실·가상현실 시장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한장희 이머시브캐스트 대표는 “아직 많은 XR 디바이스가 사람이 실제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콘텐츠를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XR 기술이 이를 보완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CEO와 직원들 '수다' 떨게 했더니…'매출 1조' 돌파한 회사
다른 부서 임직원들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우아한런치'도 있다.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간 친목과 소통을 위해 4~6명이 무작위로 조를 이뤄 넉넉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피플팀 관계자는 “회사가 사주는 점심을 먹으면서 여유 있게 회사 주변을 나들이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부여한다. 평소 다른 부서와 접점이 많지 않던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우아한런치를 통해 생긴 유대감은 업무효율로 직결되기도 한다"고 했다.
우리금융, '디노랩 4기' 발대식 개최…"금융서비스 혁신 추진"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디노랩 1센터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4기로 선발된 14개사 스타트업 대표와 우리금융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 옥일진 전무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발대식에서는 스타트업의 사업 소개와 더불어 우리금융그룹 현업 실무자가 참여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진항공모빌리티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와 30대의 AAM 하이브리드 항공기 구매의향서와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김원국 하이에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하이에어가 AAM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하고 국내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플라나의 기술력과 하이에어의 노하우를 융합해 새로운 항공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진모 플라나 부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와 협력은 AAM 시장에서 플라나가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나의 AAM 항공기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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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아이디어' 티맵, 가입자 2000만명…"IPO, 계획대로"
티맵모빌리티가 출범 당시 예고했던 ‘2025년 IPO’ 목표를 수정 없이 진행한다.이 CSO는 “유저당 매출액이나 리텐션은 단일 서비스 이용자보다 멀티 서비스 이용자가 훨씬 많다"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방향성은 분사 이후 꾸준히 말씀드렸고, 2000만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수익성이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티맵모빌리티 흑자 전환의 또 다른 키는 ‘B2B’ 사업이다.
폭우 뚫고 달리는 배달고수…"사고 부추겨" VS "누칼협?"
1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최근 선보인 ‘배달고수 클럽’ 프로모션에 배달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우아한청년들 역시 무리한 배달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고수 클럽은 라이더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이벤트로, 열심히 배달하는 라이더에 알맞은 인정과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배달이 어려운 수준의 악천후시 지역별로 거리제한이나 배달중단 등을 실시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1주년,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
지난해 7월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의 필즈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고, 제2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취지다.최재경 원장은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같은 대업은 한국에서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를 통해 우수 후배 연구자들이 수많은 수학난제와 대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개소식에는 고등과학원의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소개를 시작으로 여러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웹오피스 자회사를 설립했다.이를 기반으로 한컴AI웹에디터는 AI기반의 웹에디터 제품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제품군을 다변화할 예정이다.한컴AI웹에디터는 해외 시장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집중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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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막이판·빗물저장시설 등 갖추면 '용적률 1.4배' 더
앞으로 물막이판·빗물 저장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을 갖춘 건물은 용적률이 1.4배까지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하고, 도시계획 시설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18일부터 시행하는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방재지구에서 개별 건축주가 물막이판이나 빗물 저장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을 갖출 경우 해당 건물의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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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역 제출명령 거부' 통신사에 과태료…대법 "정당하다"
법원의 통화내역 제출명령을 거부한 통신사에 과태료를 부과한 법원의 결정이 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또 “통신비밀보호법이 민소법상 문서제출명령에 의해 통화내역을 제공할 수 있는지 명시적으로 정하고 있지 않아도 민소법상 증거에 관한 규정이 통화내역엔 원천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며 “원칙적으로 문서제출명령 신청의 채택여부와 범위는 사실심 법원의 재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소수의견을 낸 안철상·민유숙·노정희·오석준 대법관은 “법원이 통화내역에 대해 문서제출명령을 할 수 없고 명령을 해도 전기통신사업자는 통신비밀보호법을 들어 제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단독]넷마블, '세븐나이츠' 저작권 소송 승소…법원 "도용 증거 없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배급사 마상소프트가 ‘DK온라인'의 게임엔진을 도용했다며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넷마블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마상소프트는 개발에 참여했던 직원이 넷마블넥서스로 이직해 세븐나이츠를 개발하면서 DK온라인의 핵심 기능을 담은 게임엔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마상소프트는 “넷마블넥서스와 넷마블은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부정경쟁행위를 했으므로 이런 행위를 금지하고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보관·사용중인 저작물을 폐기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게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독]'강철부대1' 출연 전직 특전사, '음주' 집유 기간에 무면허운전 실형
군인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1'에 나온 특전사 출신의 유튜버 A씨가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장 부장판사는 “A씨가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해당 집행유예 외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연령·성행·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돼 수감 중이다.
"왜 눈 피하지" 경찰 다가가자 줄행랑친 男…중국인 '불법체류자'였다
윤 경장은 “사실 다른 범죄를 저질러서 체포가 됐다가 불법체류자인 줄 알게 되는 경우는 많다"며 “눈빛과 행동이 의심스러워서 따라갔다가 이렇게 잡은 건 흔하지 않은 경우"라고 말했다.윤 경장은 1년 간 구일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 덕분에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보통 범죄 저지른 사람이 떳떳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보니 뭔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면 혹시나 ‘범인'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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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50개 학교 피해… 교사 1명 사망에 교육계 '애도'
전국적인 집중호우의 여파로 피해 지역의 학교들이 조기방학과 단축수업, 원격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주차장 침수와 옹벽 붕괴 등 시설피해가 발생한 학교가 속출한 가운데 교사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기준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2개교다.
박보균 "검정고무신 불공정행위 확인…미배분 수익 작가에게 지급해야"
문화체육관광부가 검정고무신 사건의 출판사 측에 불공정행위를 중지하고 미배분된 수익을 그림작가 측에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2010년 체결된 ‘손해배상청구권 등 양도각서'도 작가 측에 일방적으로 의무만을 지우고 있어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추어 볼 때 ‘현저하게 신고인에게 불이익한 거래조건을 설정한 행위'에 해당돼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13조제1항제5호를 위반한 것으로 문체부는 판단했다.작가 측이 모호한 계약 내용의 변경을 수 차례 요구했으나 출판사 측이 협의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문체부는 법상 ‘거래조건의 이행과정에서 신고인에게 그 밖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교수갑질'에 눈물..국·공립대 '갑질' 실태조사 결과, 매년 공개한다
정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국·공립대학별 자체 갑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에 권익위는 매년 대학별로 자체 갑질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대학별 교직원 행동강령에 갑질 행위 금지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고 위반 시 신고처리 절차,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등 세부 규정도 보완하도록 했다.
26면
AI·리오프닝에 '껑충'…'KB美대표성장주펀드' 1년 수익률 1위
KB자산운용의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북미주식형 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4일 기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북미주식형 펀드 43개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 26.23%로 1위에 올랐다.‘KB미국대표성장주펀드'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성장 기업에 70% 이상 투자한다.
1300원→1260원 달러 급락...'환헤지 vs 환노출' 엇갈린 美 ETF
6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 미국 ETF 수익률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S&P500 지수 상승에 KB자산운용의 환헤지형 ETF KBSTAR 미국 S&P500는 2.83% 수익률을 기록했다.하지만 환율에 노출된 KBSTAR 미국 S&P500은 기초지수 상승에도 환 손실 여파로 -0.24% 수익률을 나타냈다.
"나스닥 오른다" 올해 서학개미, 테슬라 가장 많이 담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랠리에 따라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의 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증가했다.특히 미국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규모의 87.7%를 차지해 직전 반기 대비 48.1% 증가했다.외화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27면
'황제주' 오른 에코프로, 또 뛴다?…내달 MSCI 지수 입성 유력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지난 5월 리뷰 당시 스몰캡 종목의 편입 조건인 시가총액 4조5000억원 기준은 만족했으나, MSCI 단기 급등 종목 편입 유보 조건에 의해 스몰캡 지수 내에 잔류했다"며 “이번 리뷰의 심사 대상 기간은 에코프로가 가장 크게 급등한 시기를 포함하지 않아 무난히 편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편입을 위한 허들을 러프하게 시가총액 4조8000억원, 유통 시가총액 1조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에코프로 지수 편입 시 유입이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해당 종목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의 1.1배에 해당하는 99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몰캡 애널리스트에게 "증시부진해도 오를 종목" 졸랐더니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그는 “주가만 보면 갑자기 2배 가까이 오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피부미용 의료기기 장비는 10년 동안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시장에서 실적을 쌓아왔다"며 “원텍의 올리지오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고, 클래시스도 브라질 외 다른 국가로 새롭게 진출하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시간과 열감을 줄이는 등 시술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도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해외 업체 대비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만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스크린골프 사업을 영위하는 골프존도 주목하는 종목이다. 골프존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몇 개만 꼽으라고 하면 그중에 골프존을 말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탑골프와 비견할 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존과 탑골프의 시뮬레이터 영상을 수십차례 비교했다"며 “골프존이 탑골프 대비 타구 후 반응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도 선명하고 사실감 있다"고 했다.
"트레저·베이비몬스터 있다"…리사 재계약에 흔들린 YG엔터 반등
블랙핑크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로 연일 하락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반등했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1205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5%, 142.3% 증가할 것"이라며 “음반·음원 부문은 직전 분기 말 발매된 지수 솔로 앨범과 T5의 디지털싱글 등이 반영됐고, 콘서트 부문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트레저 아시아 투어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데뷔 3년 차에 진입하는 트레저와 오는 9월 데뷔 예정인 베이비몬스터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