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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청주·공주·예천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지역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공주시·논산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봉화군 등 13곳이다.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송 참사 왜 못막았나 했더니…지하차도 침수 매뉴얼도 없었다
2020년 여름, 3명이 숨진 부산 초량제1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명확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매뉴얼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행안부는 지하차도 침수와 관련해 별다른 대책을 내놓은 것이 없다.2021년 12월부터 국토부의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침수사고에 대한 지하차도 진입차단설비 설치 내용이 포함돼 지자체 지하차도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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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손흥민 넘었다…최고 이적료·5년 860억에 뮌헨 이적
축구 선수 김민재가 1년 만에 나폴리SC를 떠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이에 따라 김민재는 손흥민을 넘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한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AI에 진심인 MS, 메타와 손잡았다 "오픈AI 사랑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커지는 인공지능 시장 장악을 위해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플랫폼와 손을 잡는다.MS는 이날 챗GPT의 경쟁 서비스인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를 ‘애저’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메타는 이날 ‘라마2'를 공개하고, 이를 기업 등 개발자들을 위해 오픈소스로 무료 제공하겠다고 했다.
광고 또 광고 "끔찍한 피드"에 벌써 지쳤나…스레드 열풍 꺾였다
출시 나흘 만에 1억 가입자를 모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메타의 새 SNS ‘스레드’ 열풍이 한풀 꺾였다.IT업계는 유럽 출시 후 스레드 가입자가 폭증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미 IT전문지 엔가젯도 스레드 성패가 “신규 기능 도입과 유럽연합 지역 출시 여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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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5% 인상...경제계 "유감, 근본적 제도개선 필요" (종합)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것에 대해 경제계가 일제히 아쉬움과 우려를 표했다.무협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대표성 부족으로 일반 노동자나 대부분 기업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지역별 생계비 차이가 감안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임금 결정 과정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역별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하는 등 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도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위해 생산성과 사업주의 지불능력 등을 고려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 등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9920원 가능했는데"…60원 낮은 9860원 결정, 이유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지 못했다.노동계가 ‘경제성장률+소비자물가상승률-취업자 증가률'이라는 산식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했던 방식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해 올해는 올해 1~4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상 300인 미만 사업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총액 상승률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의 평균물가상승률과 생계비 개선분을 반영했다.권순원 공익위원은 “사실상 최저임금을 심의하면서 양측의 간극이 180원으로 좁혀진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 9920원은 1만원과 많은 차이가 없는데 내부 이견 때문에 합의를 못하고 최종적으로 노사안으로 표결해 상당히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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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쏜 날, 尹대통령 美전략핵잠수함 탔다…"핵도발 꿈도 못 꾸게"
윤석열 대통령이 40여년 만에 한반도에 온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을 찾아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켄터키함을 둘러보고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켄터키함은 미국 핵 자산 운용 방안을 협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계기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단독]'변신에 안간힘'쓰는 LG화학, 열분해유 공장 증설도 검토
LG화학이 열분해유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LG화학 관계자는 “열분해유 생산능력을 늘려가는 것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열분해유의 사업성이 증명되고, 공장이 잘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증설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LG화학의 경우 열분해유 생산 계획이 규모 면에서 비교적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바이오의약품에 15조 투자…최대 25% 세액 공제 추진
정부가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15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지원한다.바이오 의약품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최대 25%까지 투자세액 공제를 받는 방안도 추진한다.또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납사 등 바이오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에너지를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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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범람" 경고 무시해 참사 키운 청주시…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재난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정작 사고가 일어난 청주시가 올해를 포함해 5년 연속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청주시는 침수사고가 일어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발생 전 강이 범람하고 있다는 상황을 수차례 전파받고도 충북도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책임 논란에 휩싸였다.19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청주시는 지하차도 참사 두 달 전인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추경 없이 호우피해 지원"…정부, 예비비·세무조사 유예 '총동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없이 재난·재해대책비와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동원해 호우피해 복구를 지원한다.아울러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관세청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지원을 실시한다.
"참사 막을 수 있었는데"…20개 넘는 수해 방지 법안들, 이제야 논의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가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묵혀있던 관련 법안 처리에 앞다퉈 팔을 걷어붙였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수해 관련한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키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월에 수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우리도 이와 관련해 관련법들을 신속히 추진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역대급 장마는 국토를 휩쓸 뿐 아니라 21대 국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며 “7월 말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수해 관련 대응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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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골프' 나흘만에 사과...당당했던 홍준표, 왜 고개 숙였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우선시해야 할 건 사건의 진상 파악"이라고 말했다.당 윤리위는 전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수해시 골프논란 관련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과 ‘강성만 서울시 금천구 당협위원장 수해시 당협워크샵 논란 관련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오는 20일 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물 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우려, 현실로 드러나…보완 절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문재인 정부에서 ‘수자원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한 것에 대해 “당시에도 환경부가 전국 물 관리 전반을 담당할 역량이 있는지 많은 의문이 제기됐었는데, 이번 폭우 사태를 겪으며 그 의문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물 관리를 국토부로 넘기는 방안 자체에 대한 여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저희가 해야할 일은 호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사후 수습"이라며 “당장 급한 과제부터 해놓고 차근차근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앞서 김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자원 관리를 국토부가 아닌 환경부가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포스트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정비사업도 체계적으로 계속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 수해에도 기습 도발한 北…탄도 '550㎞ 비행' 의미는
북한이 19일 오전 새벽에 기습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벌였다.전날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과 미국 해군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 ‘켄터키'의 부산 입항 소식이 전해지며 북한이 군사적 위협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3시30분과 46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잇달아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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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극장으로 불리는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극장'은 최초의 극장 재해기록도 가지고 있다.1907년 민간에 임대된 후 ‘원각사'로 이름을 바꾼 이 극장의 화재를 두고 일제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방화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그 후 서울과 각 지역에 여러 극장이 지어졌다.
뉴옵틱스는 틸론이 신규 투자를 유치를 할 때 자신에게 사전동의를 받도록 약정을 달았다.약정을 위반할 시 투자원금과 위약벌을 지급하도록 했다.이후 틸론은 사전동의 없이 농심캐피탈과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유치를 받았고, 뉴옵틱스가 이에 대해 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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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공들이더니…"아이폰 살게요" 판매량 뛴 인도, 5대 시장 진입
인도가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의 5대 시장에 진입했다.아울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에서 급성장했을 것으로 봤다.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삼성이나 중국 샤오미의 저가 제품이 장악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비중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美 경제, 골디락스 평가 늘었다…10년 강세장 또 올까
또 자동차, 가스,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지난 6월에 0.6% 늘어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0.5%를 상회했다.근원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 계산에 반영되기 때문에 예상치를 웃돈 근원 소매판매 증가율은 2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소매 판매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지출이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데 대해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의문을 제기해왔다.
취업난에 "中공산당 가입할래"…젊은이들 수백만명 쏟아졌다
중국 내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가짜 인턴증명서를 사고파는가 하면 채용 대물림 같은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대물림이 기승을 부리며 이 같은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가 신설되기도 한다.한 예로 산둥 등 여러 지역의 연초 전매국이 올해 대졸자 채용 공고를 내면서 ‘친족 채용 회피’ 규정을 만들었다.
'100세 전설' 키신저가 中서 만난 그…미·중 관계 더 풀리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해 미국의 제재 대상인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회동했다.올해 100세인 키신저 전 장관은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성사해 미·중 수교 및 중국 개혁 개방을 이끈 인물로, 미국 외교 특히 대중국 정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CNN·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키신저 전 장관이 ‘민간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미국의 제재를 받는 리 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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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값 올라도 걱정 無"…삼성 반도체, 납품대금 연동제 협력사 설명회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에 나섰다.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불공정거래개선과의 납품대금연동제 팀장이 직접 설명을 하고 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설명회에 참여한 삼성전자 협력사인 알티코의 이지수 대표는 “그동안 의문이 많았던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며 “이 제도를 통해 더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엑사원 2.0' 공개…한국어·영어 가능한 '상위 1% 전문가 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일 선보인 생성형AI ‘엑사원 2.0'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이나 최첨단 기업 연구원과 같은 상위 1%의 전문가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수식·차트 등 비텍스트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심층 문서 이해 기술을 적용해 전문성을 높였다.엑사원 아틀리에는 이미지 중심의 AI플랫폼이다.
경쟁력 우려 보란듯…삼성, 1.4배 빠른 차세대 '그래픽 D램' 개발
삼성전자가 ‘32Gbps GDDR7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24Gbps GDDR6 D램'을 개발한데 이어 또 한번 ‘32Gbps GDDR7 D램'을 최초 개발하면서 일각에서 최근 제기된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GDDR D램은 차세대 그래픽 D램으로 일반 DDR D램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번에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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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옷은 싸고 질 좋아"…외국여성들 사로잡은 'K-패션' 뭐길래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한다.전 세계적으로 애슬레저룩이 패션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국내 브랜드가 입소문을 타면서다.안다르 관계자는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은 오픈과 동시에 현지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각종 패션 매거진과 유명 피트니스 체인 대표들이 방문하며 K-애슬레저의 인기를 실감케했다"며 “품질에 예민한 한국 애슬레저 시장을 이끄는 국내 브랜드들이 동남아에서 K-콘텐츠로 인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있다"고 설명했다.
흰우유 1ℓ 3000원 넘을까...위태로운 원윳값 '줄다리기'
유업체와 낙농가 대표단이 모여 원유 가격 인상을 협의 중이나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최종 협상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우유 가격 인상 폭이 과도할 경우 소비가 위축되고 원유 소비량이 줄면서 업체는 물론 낙농가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대형 유업체 관계자는 “올해 원유 가격이 추가 인상되면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영화관람료와 택시비 인상 사례와 같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력이 커지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13년 차 '매트리스 회사' 코웨이…폐기, 재활용도 책임진다
대부분 매트리스가 버려지면 소각·매립되는 가운데 코웨이의 폐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이 주목받는다.정수기 회사로 유명하지만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사업에 진출했고, 판매한 매트리스 폐기, 재활용까지 책임지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18일 “생산부터 회수까지 매트리스 재활용 체제를 운영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폐매트리스 수거 확대 방안을 마련해 더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 실험 반대"...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 기구 가입한 아모레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에 가입했다.ICCS에는 현재까지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와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며 “동물 실험 없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법 연구와 규정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ICCS의 큰 걸음에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언급했다.
여의도에 '루이비통' 뜬다…더현대서울 "연내 입점 준비 중"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입점한다.루이비통 입점으로 더현대서울은 다른 3대 명품인 에르메스, 샤넬 등과의 입점 논의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3대 명품을 모두 입점시킨 백화점들의 경우 루이비통 입점을 시작으로 샤넬, 에르메스 등 다른 3대 명품을 입점시켜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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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의 쌀' 중단하고, '플라스틱 쓰레기' 통큰 투자…생존의 법칙
전남 여수에 위치한 LG화학의 NCC 2공장.LG화학이 범용 화학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천명한 이후 NCC 2공장 매각설도 나오고 있지만 이조차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화학 업계 관계자는 “팔고 싶어도 팔수가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범용 화학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바닥에 떨어져서 대규모 공장을 사겠다는 업체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로 날았다…한국토요타, 영업익 전년比 43%↑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인 ‘노노재팬'으로 부침을 겪었던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토요타와 렉서스 국내 판매량의 90%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담당한다.10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이 렉서스·토요타 차량이었다.
'풀체인지급' 변신…한국GM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2699만원부터
GM한국사업장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넣을 수 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리터당 12.9㎞의 우수한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HD현대의 조선사업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세계적 가스전시회인 가스텍에서 7만4000㎥급, 4만㎥급, 3만㎥급 LCO2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 기국 등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는 등 이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캐피탈 마리타임 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는 HD현대와 손잡고 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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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집값에 수령액도 줄어... 주택연금 가입수요 '시들'
지난 5월 주택연금의 가입 건수가 올해 처음으로 1000건 밑으로 내려갔다.주택연금 수요자도 집값이 오른 상태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월지급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입 시점을 늦추는게 유리할 수 있다.실제로 집값 폭등기 말미였던 2021년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1만805건이었지만, 집값 하락기에 접어든 지난해에는 1만4580건으로 1년 새 35% 증가했다.
이복현 "비 올 때 우산 뺏기 안 돼…금융권 상생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이 금융권의 장기적인 수익기반 강화로 이어진다며 유동성 어려움에 처한 차주의 정상화 지원에 힘써달라고 금융권에 17일 당부했다.이 원장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공적 프로그램도 있지만, 차주의 자금사정과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금융회사가 정확한 신용위험 평가를 기초로 자율적인 자금공급, 채무조정 등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업은행의 ‘소외·취약사업자 재도약 프로그램'은 은행이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차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채무조정을 실시하는 것으로 금융권의 모범사례로서 여타 금융회사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날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화가 가능한 중소기업에 채무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채무조정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가 19일 DB·JT친애·SBI·신한저축은행과 함께 쪽방촌을 찾아 250가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이날 4개 저축은행과 중앙회 직원 40여명은 서울 중구 남대문 지역 쪽방촌을 찾아 수박화채와 식품키트를 주민에게 나눠주고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용될 기부금을 전달했다.오화경 중앙회 회장은 “무더위가 기승하는 여름철도 겨울철 못지않게 주위 어려움이 많은 분들이 있어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저축은행과 중앙회는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금융보안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은행권으로는 유일하게 ‘금융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유관기관 CEO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보호 문화 확산 및 금융 산업의 보안 관련 소통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 속에서 사이버 금융 보안 강화를 위해 전개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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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공급 부족한데 해외에 수출?… 면역글로불린 '품절 사태'
국내에서는 없어서 못 구하는데 해외로 수출되는 의약품이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헌혈이 부족하니 수입 혈장으로 면역글로불린을 만드는데 원료 가격이 완제품보다 훨씬 비싸다보니 사실상 면역글로불린의 생산이 어렵다"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혈장 공급 가격이 연평균 6.08% 오를 때 혈장으로 만드는 혈액제제인 알부민 가격은 연평균 1%도 오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런데 녹십자와 SK플라즈마는 국내 공급이 부족한 면역글로불린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나도 '의료용 마약' 먹었을까?…지난해 국민 2.6명중 1명꼴 처방
우리 국민 2.6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악류를 처방받아 쓴 것으로 조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의 제조·유통·처방 현황을 담은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19일 발표했다.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명으로 전년 대비 62만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 이젠 매출 '1조 클럽' 도전…휴온스의 'H.O.P.E'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낸 휴온스그룹이 1조 매출에 도전한다.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매출 1조를 달성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영업이익률 제고를 통해 퀀텀 점프를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조 매출을 위한 무기는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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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회원 스타트업 10배↑'...동남권협의회 성공 비결은 이것
스타트업 업계 구루들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푸른섬’ 제주에 모였다.최 본부장은 커뮤니티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최 본부장은 “2017년 이후 전국적으로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나타나고 있다"며 “창업진흥연구원과 함께 커뮤니티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입법과 정책과제에 대한 대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국회 주최로 열린 ‘제6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이 지난해보다 60.3% 줄었고 펀드 결성액은 78.6%나 감소했다"며 “벤처창업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규제 패러다임 전환 방안, 벤처투자와 M&A 활성화를 위한 펀드 확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국회의장은 이어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M&A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금융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금융기관이 자금 수혈 기능은 물론, 기업을 연결해 실질적으로 M&A를 촉진하는 기술투자 금융으로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차 스타트업에 인턴 희망자 70명 '우르르'…비결은 투자사 ?
영양제 비교 플랫폼 밸런스는 올 여름 일 할 인턴직원으로 70여명을 심사 중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달 초 인턴 매칭 프로그램 ‘시그널'을 시작했다.투자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대학생들을 직접 모집하고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언제까지 팩스 보내고 도장 찍을래…日 뜯어고칠 K스타트업 찾는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 전문기업 세일즈포스와 함께 국내 ICT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중개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의 CRM 시스템에 장착돼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센터는 또 세일즈포스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세일즈포스벤처스를 비롯한 일본 내 투자사 20개사가 참여해 우리 참가기업들의 서비스 솔루션을 평가하고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밋업’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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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계약서까지 썼는데 '北 해커'였다…국정원 "총선 전 보안 위협↑"
국가정보원이 북한 해커의 국내 기업 위장취업 시도를 적발했다.북한 해커가 사이버공격을 통한 정보 탈취가 아니라 국내 기업에 직접 취업을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국정원은 또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외 클라우드 서버를 해킹해 1000여 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 지속..."애플페이 의식 않고 카드사와 상생"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 방침을 지속한다.삼성은 2015년 삼성페이 출시 후 지금까지 카드사로부터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이는 삼성페이가 국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장악한 배경이다.
'컴투버스' 31일까지 메타버스 커뮤니티 'SPAXE' 사전예약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의 첫번째 공간인 ‘스페이스'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로 조성되는 컴투버스는 이번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향후 컨벤션 센터와 파트너사들의 커머셜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컴투버스에서 첫번째로 공개되는 ‘스페이스'는 기업부터 개인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메타 커뮤니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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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능선' 넘은 GTX-C, 사업 추진 속도낸다…연내 첫 구간 착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사업이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의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민간 사업시행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로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컨소시엄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등 경제사절단 면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등 경제사절단과 면담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대외경제은행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15명의 경제사절단이 지난 17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해 정 회장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5월 첫 번째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이 후 두 달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대우건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대우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비료 플랜트 사업 2건이 성공적으로 EPC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3억원을 기부하고 ‘6·25전쟁 1129일’ 도서를 기증했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받는 보훈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이중근 창업주를 대신해 기부의 뜻을 전했다.부영그룹은 나라사랑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
동북권 랜드마크 49층 '씨드큐브 창동' 준공...新경제중심지
서울 동북권 경제를 이끌어갈 랜드마크인 ‘씨드큐브 창동'이 4여년만에 준공됐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씨드큐브 창동이 위치한 창동역 일대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GTX-C 노선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는 만큼 씨드큐브 바로 옆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요지이자 비즈니스중심지로서 서울 창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일대 경제기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족적인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LH, 하반기 8.2조 신규 발주...전년보다 7000억↑
LH는 올 하반기 신규 발주 예정인 공사·용역 규모는 총 8조2000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LH는 하반기에 3기 신도시 6개 공구에서 총 6000억원 규모의 조성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지난 6월말 기준으로 남양주왕숙 1, 3공구, 인천계양 1공구 등 3기 신도시 6곳 7개 공구 발주를 마쳤고 이중 3곳에 대한 착공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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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깻잎 가격 무섭게 오른다"…긴 폭우에 '밥상 물가' 비상
계속된 폭우로 피해를 본 농가가 속출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에서 일하는 박미영씨는 “장마철은 원래 물가가 높아지지만 이번 여름은 그 시기가 더 빨리 찾아온 것 같다"며 “상추가격이 오르면 상추를 찾는 손님이 더 많아지는 느낌이다. 비싸다고 야박하게 안 줄 수도 없고 구비해놔야 하는데 가격이 2배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고기 가격도 오르고 공산품 가격도 증가하다 보니 가뜩이나 부담되는데 채소 가격까지 올라 걱정"이라며 “비가 더 내릴 텐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24일이 두렵다"…檢포렌식 수사관은 웁니다[조준영의 검찰聽]
‘요즘 바쁘시죠?‘라는 형식적일 수 있는 질문에 수도권 검찰청의 한 포렌식 수사관은 “상상이상"이라며 이렇게 답했다.이런 경우 전국 거점 검찰청에 흩어진 수사관들에게 동원령이 내려진다.으로 와라"는 지시가 떨어지면 창원·광주·부산청 수사관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일선의 한 포렌식 수사관은 “그나마 ‘올라오라'는 말을 일찍 들으면 근처로 빨리 이동해 모텔에서 자고 가지만 그래도 갑자기 호출하면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며 “지방엔 기차나 버스 표가 많지도 않아서 갑자기 교통편을 부랴부랴 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포렌식 수사관들에게 압수는 업무의 일부일 뿐이다. 압수물을 근무지로 다시 가져와 분석하는 일이 핵심이다. 하지만 쏟아지는 압수수색 일정에 압수물 1건을 분석하는 데 4~5개월이 걸리기 일쑤다.“분석은 못하고 자료확보만 하니까 사건이 계속 쌓일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수사관들 사이에서 나온다.
공인중계사의 치밀한 기획파산…350억 챙긴 전세사기 일당
경찰이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350여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 9명을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임대차계약서 작성 전후 근접한 시점에 체결된 매매계약으로 임대인이 변경되고 전세보증금과 매매대금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경우는 ‘동시진행’ 수법의 전세사기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계약 전 ‘HUG 안심전세 앱’ 등을 통해 해당 부동산의 매매 시세와 적정 보증금 수준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공인중개사 등이 ‘이사비 지원’ 또는 ‘1, 2년치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등 선심성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전세사기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월성 원전 조기폐쇄' 의혹 수사 검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기소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원자력 발전소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19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김 전 실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을 압박해 2017년 11월 ‘설비현황조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한수원은 원전이 문을 닫을 경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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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외국인 가사·육아 인력 도입, 이민 사회 중요한 신호탄"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례없는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법의 하나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가사 인력’ 도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이와 관련해 시는 19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가사 인력 도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토론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외국인 가사 인력 도입 시범사업은 저출생 극복에 대한 시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정책"이라면서 “부모님들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돌봄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적적자 17조' 서울교통公 "2212명 줄이자" vs 노조 "안 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공사는 만성적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인원 감축안을 제시하자 노동조합은 “대규모 인력 감축은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19일 공사와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1일 올해 임단협 첫 협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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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채금리 변동성이 커졌다.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긴축 종료에 대한 노이즈가 나타나며 채권 금리가 요동칠 때마다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림]미래에셋 베스트 스몰캡하우스에 선정···삼성·유진·하나證 최우수 리포트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23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심사결과 베스트 스몰캡 하우스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선정됐다.미용산업을 분석한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과 로봇산업 분석 리포트를 낸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그리고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를 낸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이다.정동희 연구원의 ‘미용성형: 당신이 어려질수록 마진은 올라갑니다’ 리포트는 최근 관심이 높은 미용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다.
금융위,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 예비인가… 최초 사례
금융위원회가 넥스트레이드에 대체거래소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금융위는 19일 오후 열린 제14차 정례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다.ATS는 한국거래소의 증권매매체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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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원 황제주 에코프로, 액면분할? 무상증자? 기대감 '솔솔'
에코프로가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하면서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기대감이 나온다.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에코프로가 유일하다.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등으로 유통주식수를 늘리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코스피 옮기는 엘앤에프, 주가 급등…에코프로비엠은 "사실무근"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한다.엘앤에프와 같이 코스피 이전상장설이 돌았던 에코프로비엠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상장과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검토해 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