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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7% 커지는 화학적 시장에서 K-순환경제 기회를 찾다

신의 선물에서 인류 최악의 발명품으로 전락한 플라스틱.당장의 플라스틱 규제 충족뿐만 아니라 ‘새 자원 투입없이 폐자원에서 제품을 만드는’ 완전한 의미의, ‘닫힌’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기계적 재활용으로는 플라스틱 제품이 요구하는 물성을 충족하기 어렵고 유럽 같은 주요국 규제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완벽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찾기 전 까진 화학적 재활용 산업은 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첫 개별 '한미일 정상회의' 8월18일 美대통령 별장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는 처음으로서 한미일 협력이 본격화 고도화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8월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세조정 의혹' 카카오...카카오뱅크, 지배구조 흔들린다

‘시세조정 의혹’ 수사를 받는 카카오가 형사처벌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 있다.금융당국은 카카오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강제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이 확인됐고, 허가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다.신용정보법도 대주주가 최근 5년간 금융관계법률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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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뛰어들었다…"애플GPT 만든다" 소식에 주가 '사상 최고'

애플이 오픈AI의 ‘챗 GPT'에 맞설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MS, 구글, 메타플랫폼 등이 잇따라 생성형 AI 개발 및 기술 적용에 뛰어들자, 애플도 위기감을 느끼며 생성형 AI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CNBC는 “애플의 생성형 AI 모델 개발은 최근 AI 기술의 발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출시될 제품에 해당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우리 전복에 방사능 없어"…억대 빚더미 신안어부의 호소 [르포]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는 정영규씨의 말이다.신안군전복협회 관계자는 “원전 오염수 보도가 쏟아지니까 이제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최소 2~3년은 소비 절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오염수 방류 전인데도 전복 수요가 낮은 상황"이라며 “업주들이 기기로 방사능 오염 정도를 측정해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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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별장서 한미일 정상회의…북·중·러 보란듯 대놓고 밀착, 왜?

사상 첫 별도의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의 수준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무엇보다 미국 입장에선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에 한미일 삼각협력의 중대성이 커졌다.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한미일 협력만한 체계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싹쓸이 '왕서방' 사라지나…외국인 투기, 법으로 막는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정조준해 온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강화한다.그러나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곳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앞으로는 지정권자가 외국인 투기가 의심되거나 우려되면 외국인을 ‘허가 대상자'로, 나대지나 건축물이 포함된 토지 등을 허가 대상으로 특정해 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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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가 또…심상찮은 밀 가격, 우크라 침공 후 최대 상승폭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종료 선언으로 국제 선물 가격이 급등하며 세계 식량 위기 우려를 높이고 있다.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촉발된 세계 식량 위기 우려를 잠재우고자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됐다.협정 체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중단됐던 흑해 곡물 수출길이 열렸고, 식량 가격도 점차 안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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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 홍준표 징계절차 개시···"사과론 부족, 진정성 더 보여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5일 골프를 쳐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김 윤리위원은 “예를 들어 수해현장 찾아가서 가족들 위로하거나 함께 봉사활동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윤리위에 회부된다는 것 자체가 징계사유가 있어서 회부된 건데 조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고 극복하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인다면 그 부분은 양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윤리위원은 “홍 시장에서 사과 했지만 아직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많이 부족할 거라 생각할 거라 본다"며 “사과문 쓴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文정부, '4대강 찬성' 전문가 빼고 보 해체 결정"…감사원, 수사요청

문재인정부 당시 환경부가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해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민단체가 4대강 사업에 찬성했다고 지목한 전문가들을 빼고 ‘4대강 조사·평가단 기획·전문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해당 보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대강 조사·평가단 기획·전문위원회를 구성하면서 4대강에 찬성·방조한 것으로 지목된 전문가 41명을 배제했다.김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018년 7월4일 4대강 재자연화를 주장한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시 해당 시민단체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올 하반기 줄줄이 대규모 방산전시회…무기 수출 탄력 붙는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0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협력을 강조했다.올 하반기 예정된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와 서울 아덱스를 통해 우리 방위산업의 역량도 알린다는 계획이다.국가안보실은 “9월 예정된 폴란드 MSPO는 대한민국이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첫 해외 방산전시회"라며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알려져 있는 MSPO에서는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등 국내 대표 무기체계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추진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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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韓 분리막이 시한부라고?

최근 기자와 만난 한 배터리 소재 기업 임원의 하소연이다.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해액 기반의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분리막 역시 탄탄한 성장세가 예견된다는 것이 주요 전문가의 진단이다.전고체의 등장과 함께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격변하고 분리막은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란 풀이를 내놓기도 한다.

[투데이 窓]과학기술인력의 직무역량 미스매치를 해소하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격화로 국가경쟁력의 필수인 과학기술인력의 중요성이 증대된다.정부는 현장실습, 인턴십 등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에 있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또한 변화하는 과학기술인력의 핵심 직무역량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교육에 시의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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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의 트렌드&브랜드]'슈퍼 개인'의 탄생

‘오늘 저녁 8시에 줌에서 모여 세일러문 콘텐츠 만들면서 놀까.’ 트위터에 포스팅이 올라오자마자 몇몇 팔로워가 리트윗을 하며 ‘세일러 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알린다.디지털 기술과 도구가 다양한 창작자가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창작의 수고를 덜어줘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게 한다.다양한 창작자가 더 많은 콘텐츠 수요를 불러오고 다양한 플랫폼의 이용자 수를 늘려 시장의 확장과 가속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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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론 올라가기 힘든 테슬라 주가…FSD 믿는 테슬람만 매수 가능?

테슬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콘퍼런스 콜에서 올 3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2분기 수준을 밑돌고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정확한 인도 날짜 등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테슬라는 이익률 축소에 대해 전기차 가격 인하에 따른 평균 전기차 판매단가 하락과 자체 제작하는 배터리 셀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달러 약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올 2분기 테슬라 전기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5만6000달러에 비해 낮아졌다.

美 "대통령·국회의원 주식거래 금지" 움직임…유권자들 "대환영"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던 2020년 3월, 당시 교통장관 일레인 차오와 그녀의 남편이자 상원의원 미치 맥코넬은 정부와 의회가 대규모 시장 부양책을 준비던 즈음 주식과 펀드를 60만달러 넘게 매입했다.19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정치 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의 커스턴 질리브랜드 의원과 조쉬 할리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주식 거래 금지법'을 발의했다.법안은 대통령 등 백악관 고위 관료를 비롯해 행정부 및 입법부 소속 공무원과 국회의원 배우자, 자녀까지도 개별 주식 종목 거래를 원천 금지한다.

시진핑도 키신저와 회동 "100세에 100번 방중…특별하다"

‘핑퐁 외교'로 미·중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했다.이어 “키신저 전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1971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차례"라며 “전설적인 외교관이 중국을 찾은 건 100세를 맞은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키신저 전 장관이 이제 막 100세 생일을 맞았고 당신께서 중국을 100번 넘게 방문했다"며 “이 두 개의 ‘100’ 조합은 당신의 이번 방중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친구야 계정 공유 못해"…대박 난 넷플릭스, 한국도 곧 금지?

넷플릭스가 올해부터 강력히 시행해 온 계정 공유 금지 조치가 가입자 수 ‘대박'으로 이어졌다.넷플릭스 측은 “지난 5월부터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하면서 각 지역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앞선 5월 넷플릭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3개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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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7000대 분량 액화수소 쏟아진다…"본격 수소경제"

올 하반기부터 해마다 버스 7000대에 쓸 수 있는 수준의 액화수소가 쏟아져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 및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수소차 1대당 연간 수소 소비량은 수소승용차 150kg, 수소버스 6.2톤 수준으로 파악된다.3개 기업이 만들기 시작할 액화수소의 양은 수소승용차 약 30만대 혹은 수소버스 약 7000대를 1년 동안 굴릴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베트남 간 한국기업 애로사항 들어보니…"툭하면 끊겨요, 전기가"

20일 베트남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전력난을 꼽았다.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액도 약 113조원으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전력난뿐만 아니라 치솟는 전기료도 국내 기업에게는 큰 부담"이라며 “중국 대신 베트남이 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현지와 공조해 빠르게 전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절반이 OLED 품었다

OLED패널이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채택률 50%를 넘길 전망이다.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탑재한 것을 계기로 가속도가 붙었다.삼성전자가 2020년, 애플이 2021년부터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사용했다.

삼성·현대차 등 주요그룹, 집중호우 피해지원 팔 걷었다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가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그룹 등 주요 그룹들이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삼성과 현대차그룹이 30억원씩 기부금을 냈고, SK와 LG·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씩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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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대상은 '세계의 맛'

대상그룹이 주최한 제2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DAESANG E.T.F.F.‘에서 ‘Taste of the world'를 제작한 ‘EATERS'팀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수상작과 메이킹필름은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대상그룹의 기업 이념인 ‘존중'을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체득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존중'을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놓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소비자중심경영 지속…'소비자보호위원회 2기' 발족

홈앤쇼핑은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2기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홈앤쇼핑은 소비자 정책 개선활동을 위해 2021년 9월부터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홈앤쇼핑 관계자는"소비자중심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시청자와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솔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상추 뺀 햄버거' 또 나오나...'극한호우' 들썩이는 농작물 가격

한반도를 강타한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주말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고돼 추가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다만 올해 가을부터 작황 결과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 수급대책을 마련 중이다.A식품기업 관계자는 “보유분이 넉넉해 호우 피해로 인한 가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도 “가을 구매부터 작황 결과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도 개인주의...'맞춤형 에센스'로 B2C 나선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쓰리와우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쓰리와우에서 제공하는 일대일 헤어 및 피부 문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처방받았다.쓰리와우는 코스맥스가 지난 3월 선보인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이다.

롯데그룹, 배양육 사업 진출...롯데중앙연구소 MOU

롯데그룹의 식품연구개발 핵심 조직인 롯데중앙연구소가 지난 19일 세포배양육 기술기업 팡세, 식품첨가물 제조기업 네오크레마와 ‘세포배양식품에 적합한 식용 배지 기술 사업화 및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 참석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은 “배양육 분야는 식품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프리미엄 시장"이라며 “안전하고 완성도 있는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드리겠다"고 말했다.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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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착수…최종 후보 9월 8일 확정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이날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지난 5월 9일 확정된 상반기 기준 회장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우리금융, 지점장 승진시 내부통제 경력 필수화…"인간 본능 막겠다"

우리금융그룹이 지점장 승진 시 내부통제 업무경력을 필수화하기로 했다.우리금융의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크게 내부통제 체계 개편, 임직원 인식 제고, 내부통제 역량 강화 등 세 갈래다.우리금융은 내부통제 체계 개편을 위해 전담인력의 1선 배치, 신사업 내부통제 검토절차 강화를 추진한다.

"저축은행 연체율 낮춰라"…금감원, 부실채권 추가 상각 지시

금융감독원이 올해 2분기 회계 마감일을 10일 앞두고 이례적으로 저축은행에 부실채권 대손상각 처리를 추가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2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금감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추정손실채권 상각 승인 신청을 추가로 받았다.금감원은 통상 분기에 1번 정기적으로 1000만원 초과 추정손실채권의 상각 신청을 받는데, 이번 추가 신청은 정기 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뒤 이례적으로 이뤄졌다.

산은·해진공, HMM 매각 공고…연내 매각 목표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잔여 영구채는 HMM의 상환권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전환주식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하에 처리할 예정이다.산은 관계자는 “HMM의 국가경제적 중요성을 감안, HMM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능력있는 인수자에게 경영권을 매각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해운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HMM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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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 육성한다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의원에 근무 중인 소아암 치료경력이 있는 전문의가 거점병원의 진료에 참여하는 개방형 인력 활용 모형이다.강원도 지역은 소아암 진료를 위한 세부 전문의가 없는 취약지로, 국립암센터 소속 소아암 전문의가 강원도 내 대학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소아암 외래진료를 지원한다.

"코로나를 독감처럼? '멀티데믹' 온다"…방역 '대전환' 앞두고 나온 경고

다음 달부터 병원을 포함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검사·입원비용이 유료화되고 일반 병원에서도 환자 진료가 가능해지는 등 코로나19 관리 체계가 ‘독감 처럼’ 바뀔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의료계는 향후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관리될 경우 방역 당국이 적용할 표본 감시 체계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큰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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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재팬 회장의 러브콜..."日, 디지털전환 함께해달라"

20일 오전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오피스텔 지하 3층에 마련된 한 행사장.무대에 오른 시니치 코이드 세일즈포스 재팬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콕 찍어 얘기한 ‘여러분'은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이다.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DX를 가속화하는 일본은 B2B 사스 시장과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아직 자체 솔루션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단계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하고자 한 국내 ICT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모험자본 47%가 엔젤투자...투자 이해도 높은 창업자 선호"

최성호 AI엔젤클럽 회장은 지난 19일 ‘엔젤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개인이 투자하는 엔젤투자 시장이 형성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그는 “벤처캐피탈 등 전문 투자회사는 펀드 규모와 사후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쉽지 않다"며 “반면 자기자본으로 활용하는 엔젤투자는 투자 단위가 작아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하다. 미국 모험자본시장의 47%가 이같은 엔젤투자 자금"이라고 말했다.

[단독]40조원 비상장주식 관리 쿼타랩, 로고스시스템 인수

국내외 40조원 규모의 비상장주식을 관리하는 ‘쿼타북’ 운영사인 쿼타랩이 벤처투자 플랫폼 로고스시스템을 인수했다.쿼타랩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타트업, 운용사, 출자자를 포괄하는 ‘종합 비상장 금융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쿼타랩은 로고스시스템 지분 100%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빅데이터 분석' 인라이플, 어니스트벤처스서 30억 투자유치

빅데이터 분석 벤처기업 인라이플이 어니스트벤처스에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인라이플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애드테크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향후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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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4대 석학 '앤드류 응'…"AI, 규제보다 최대한 빨리 발전시켜야"

세계 AI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포트대 교수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응 교수는 특히 또 다른 팬데믹이나 글로벌 기후 위기 같은 거대한 문제를 AI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응 교수는 " 전 지구적인 문제로 인류가 실존적인 위험에 처했을 때 AI가 솔루션을 일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류가 다음 1000년을 살아남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AI 발전을 늦추기보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5G 28GHz' 주파수 할당 공고…최저 742억원, 망구축 6000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사업자에게 5G 주파수 28㎓ 대역 800㎒폭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을 할당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20일 공고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 공고된 주파수 대역을 앞으로 3년간 신규사업자 전용 대역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주파수 이용기간은 신규사업자의 망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해 적정 기간을 부여하되, 6G 상용화 일정을 고려해 할당일로부터 5년으로 결정했다.

네이버가 인수한 美 포시마크, '포시렌즈' 출시…"네이버 기술력 이식"

네이버는 지난 1월 인수한 패션 C2C 커머스 ‘포시마크'가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포시렌즈'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네이버는 포시마크의 라이브 커머스 ‘포시쇼’ 성장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포시마크 창업자인 마니시 샨드라 CEO는 “포시렌즈 출시는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와 협력하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이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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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發 '부실공사 전쟁', 건설사들 "우리도 다 찍을게" 동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건설사들에게 시공현장 전 공정 동영상 촬영·기록을 요청한 지 하루만에 건설사들이 잇달아 동참의사를 밝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가 기존의 스마트 건설시스템과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이 확고히 담보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현대건설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정밀 모니터링하는 현장 영상 기록 관리 시스템을 180여 개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 9번 만에 콧대 낮췄다

작년 4월 고분양가 논란을 일면서 1년3개월 째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포레나 미아'가 계약조건을 파격 변경해 9차 무순위청약에 나섰다.미분양 단지들은 선착순 분양을 하거나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 방법으로 물량 소진에 나서고 있다.장기 미분양인 단지들은 이미 10차례 이상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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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주인 잃은 운동화 한 짝 천장에…참혹했던 그날의 오송

20일 낮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이균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사고 당시 배수펌프 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정상 작동됐는지 여부 등을 정밀 감식해봐야 한다"며 “지하차도 밖에 3D 스캐너도 설치해 전체적인 구조물이 설계대로 시공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같은 시각 경찰은 미호강 근처에서도 제방 붕괴 원인을 살펴봤다.

언제 더웠냐는 듯…주말엔 다시 장맛비 퍼붓는다

주말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예상된다.제주도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내륙보다 일찍 받으면서 오는 21일부터 비가 시작되겠다.이 기간 저기압에 인접한 수도권과 강원도, 지형효과를 받는 서해안과 남해안 등지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태원 참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 25일 결론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탄핵심판에 넘겨져 직무가 정지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가 25일 결정된다.이 장관은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면 파면된다.헌재가 파면을 결정하면 이 장관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심판에 따라 직위를 잃는 국무위원이 되고, 선고일로부터 5년간 공무원이 될 자격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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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생을 마감한 젊은 교사…교육부총리도 "의혹 제기돼"

서울 서초구의 S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이는 온라인상에서 A교사가 학교폭력 업무 처리 과정 중 정치인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루머를 반박한 것이다.A교사의 외삼촌은 기자회견에서 “학부모의 갑질이 됐든 악성 민원이 됐든 아니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됐든, 그것이 이번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학교의 입장문을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나왔는데, 젊은 교사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에 대한 답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쪽방주민에 진심' 오세훈…식당·목욕탕에 생필품 가게도 열었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필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동행스토어 ‘온기창고'가 운영에 들어간다.이에 시는 줄 서기 방식을 없애고 쪽방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필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온기창고는 매장에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쪽방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져가는 방식이다.

장미란 "한국, '뷰티의 성지'로"…'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일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식을 열었다.친환경 뷰티브랜드를 운영하는 조윤수 대표는 “세 아이를 키우며 필요성을 느낀 육아 제품이었는데, 외국에서도 공감을 많이 하더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제품이 홍보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실구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축제에서는 K-뷰티 기업을 비롯해 항공과 쇼핑, 숙박, 체험 등 다양한 관광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0개의 특별 프로모션과 할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펼친다.

전라남도,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사전타당성조사 본격 착수

전라남도는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인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 건설’ 선제적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남도는 지난 17일,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 및 경제성 확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용역 수행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 등 협조를 요청했다.유호규 전남도 전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속도감 있는 용역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정책금융 강화로 中企·소상공 어려움 던다

부산시가 민·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7145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시작된 국내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운영자금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책금융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상경제대책회의 후 부산시, 신용보증기금, BNK부산은행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 홍콩서 투자유치 로드쇼…"서울 진출 원스톱 지원"

서울시는 지난 19일 홍콩 소재 현지·글로벌 기업의 서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한 로드쇼를 홍콩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이 홍콩의 무역·투자 촉진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과 함께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서울 포워드'에는 7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로드쇼에서는 기업의 진출 의사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률·회계 전문가와 기업 간 1대1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