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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제작 최대 30% 세금↓…결혼자금 1.5억까지 증여세 공제
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을 최대 15~30%로 높인다.우선 정부는 현재 3~10%인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율을 5~15%로 상향한다.전체 제작비용 중 일정 비율 이상을 국내에서 지출하는 등 국내 산업 파급 효과가 큰 경우 추가 공제 10~15%를 적용, 최대 15~30% 세금을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美기준금리 22년 만에 최고 5.50%…한미금리 역전차 '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7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올려 가두리 범위를 5.25~5.50%로 상향했다.26일 연준은 지난 6월 금리동결 방침을 깨고 7월 기준금리를 25bp 상향하는 이른바 ‘베이비스텝’ 결정을 내렸다.이번 인상으로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11번째 금리 상향 결정을 내렸다.
올들어 반도체 9조 적자...그래도 삼성전자는 미래투자 늘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속에서 2분기 연속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그러나 사상 최대규모의 연구개발·시설투자를 이어가며 향후 경기 회복 시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100억원, 6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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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쓰는 기업 '업추비' 한도 확대…내수활성화 나선다
앞으로 전통시장에서 소비하는 기업업무추진비의 손금산입 한도가 확대된다.또 정부는 개인택시용 자동차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도 신설한다.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통시장에서 지출하는 업추비에 대해 일반 손금산입 한도의 10%를 추가로 인정해준다.
삼성바이오도 증설 시 최대 25% 세액공제…리쇼어링 稅감면 '10년'
이르면 8월부터 바이오 의약품 투자도 최대 25% 투자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신성장·원천 기술에 포함되면 대기업은 R&D 투자의 20~30%, 중소기업은 30~40%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시설투자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6%, 중소기업에 18%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6억 이하 주택' 주담대 이자 소득공제↑...맥주稅 물가연동 폐지
내년부터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2배로 확대된다.이자 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현행 대비 최대 2배까지 올린다.기타 500만원 등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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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부담 더 덜어줘야 하지만…" 쪼그라든 세법개정
정부가 27일 확정한 세법 개정안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와 내용이 대폭 축소됐다.원래 정부는 매년 ‘세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지난해 해당 명칭을 ‘세제개편'으로 변경했다가 올해 다시 세법개정으로 되돌렸다.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해에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에 따라 세제의 큰 틀을 바꾼다는 차원에서 세제개편으로 불렀지만 올해는 큰 틀을 바꾸는 것이 없어서 명칭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데도 정부는 내년도 세법 개정에서 ‘세 부담 완화'를 택했다.올해 반도체 기업 등 주요 수출기업 실적이 악화해 내년에도 법인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세입 여건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 4791억원의 세수 감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양가 합치면 '3억',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저출산 해결될까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증여세 면제 카드를 꺼냈다.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1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한다.현재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10년 간 5000만원까지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만큼 결혼 시 최대 1억5000만원의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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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로 쇼핑하고 밥값 880만원…한전공대 비리 '줄줄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연구비 등을 부정 집행하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행위가 정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산업부 측은 “신설학교이긴 하나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그룹사, 정부·지방자치단체 출연금으로 조성되는 상황"이라며 “고통분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 예산집행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관 운영 전반의 관리부실, 규정위반, 기강해이 행위가 대거 발생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운영상 중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한전 컨설팅 결과를 이사회·산업부에 보고해야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임 감사에 대해 인사관련 기관에 통보했다"며 “대학을 대표하며 업무를 총괄하고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총장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미흡, 총장 개인 업무추진비 집행·관리 부적정, 중요사항 이사회·산업부 보고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사회에 해임건의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출산 의료비 '200만원'..아빠 출산휴가도 5일 늘어
다둥이 가정의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액이 대폭 확대된다.늦은 결혼으로 난임 가정이 많아지고, 난임 시술 과정에서 다둥이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내놓은 이번 대책은 단태아 중심의 정책기조에서 탈피해 난임 부부와 다둥이 가정의 지원체계를 정비한게 특징이다.정부는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의 지원액을 다둥이 태아 1명당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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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에 금리 올릴 수도, 안 올릴 수도 있다…침체는 없을 것"
미국 연준이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지 여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진전 상황에 특별히 주목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FOMC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1% 강보합 마감하고 S&P500지수는 0.3%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0.1%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911%까지 올라갔다가 3.850%로 내려왔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더 올릴지 여부다.지난 6월 FOMC 때 발표된 경제전망요약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은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2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6일 잠시 멈췄던 정책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2%p로 벌어졌다.다만 외환당국은 한미금리차 확대가 외국인 자금 유출로 직결되지 않고 환율에 미치는 변수도 다양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비상경제금융회의에서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의 경우 내외금리차뿐 아니라 국내 경제·금융 상황,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며 “최근 상황을 보더라도 내외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22조원 이상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끌족 울리는 '암울' 전망…"당분간 금리 인하 어렵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국내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시장은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FOMC 금리 인상은 예상됐던 것으로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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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 되새긴 尹대통령 "자유 가치, 미래세대에 이어지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현직 대통령 최초로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하는 등 기념 행사를 적극 챙겼다.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하면서 본격적인 정전 70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했다.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기념공원 내 상징구역에 있는 룩셈부르크 국기, 뉴질랜드 기념비, 영국군 전사자 묘역 및 유엔군 위령탑을 찾았다.
올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여야가 뒤늦게 본회의에서 수해 예방 입법을 통과시켰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당장 본회의에 들어와 있는 노란봉투법과 방송관계법 처리는 그동안 했던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같은 전례를 가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마약류 중독자의 판별검사 및 치료보호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자동차의 범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포함한 도로법 개정안 등도 통과했다.
시진핑·푸틴 친서받은 김정은…ICBM·신형 무인기 과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7일 이른바 ‘전승절’ 70주념을 기념해 열린 ‘경축 대공연'을 평양을 방문 중인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들과 함께 관람하며 북·중·러 밀착을 과시했다.신문은 김 총비서가 공연 관람 전에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의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따뜻이 맞이하고 친선의 정이 넘치는 담화를 나눴다고 했다.리훙중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승절'을 맞아 김 총비서에게 보낸 시진핑 국가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 '불발'···野 "법공백 책임 법사위원장에"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위원 일동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지난 13일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다. 정개특위에서는 여·야 의원이 제출한 총 23개의 법률안의 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쳤다"며 “공직선거법은 민주정치의 근간이다. 혼탁 선거는 방지하고 선거운동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개정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개특위 법에 대해서 법사위는 체계·자구 심사 권한만을 갖는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법사위 전문위원 역시 ‘개정안의 체계 및 자구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검토 의견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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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의 주가 하락은 공매도 세력 탓” 주식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2차전지 종목들에 대한 기사나 인터넷커뮤니티 글에서 빠지지 않는 댓글이다.최근 주가가 급등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과열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세력을 성토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주들의 주가가 올 들어 꾸준히 오르면서 공매도도 함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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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이스라엘…"이민 가겠다", 경제지표는 '휘청'
보수정권의 사법부 무력화 법안 통과 이후 이스라엘 사회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혼란의 장본인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경제의 힘이 드러날 것"이라며 귀를 닫은 모양새다.26일 올이스라엘뉴스 등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텔아비브 대학 카밀 푸스 교수가 현지 방송 채널13 의뢰를 받아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711명 중 56%가 내전을 우려한다고 대답했다.
美장관 "반도체 공급망 재편, 韓·日에 도움"…中통제 동참 촉구
올여름 중국 방문을 앞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2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보조금 혜택을 받는 반도체 공급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선, 미국과 동맹국이 대중국 수출 통제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러먼도 장관은 “중국이 반도체 칩 과잉 생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쏟아붓고 있는 금액은 우리가 동맹국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문제"라며 미국은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이 중국에 유입되는 것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때문에 '휘청'…폭스바겐, 시장 지키려 中기업에 손 내밀었다
독일 대표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자사에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폭스바겐은 이런 상황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26일 폭스바겐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위한 전기차 모델 확대를 위해 폭스바겐 브랜드와 아우디가 현지 자동차 업체와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메랑' 우려되지만…미국, 러시아 전범 증거 ICC에 넘긴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기로 했다.로이터통신은 26일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조 바이든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를 ICC에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군 전쟁범죄에 대한 ICC 수사에 협조할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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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실적 질주 어디까지…테슬라·GM·현대차보다 영업이익률 높아(종합)
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영업이익률 등 4개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기아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10.1% 늘어난 80만7772대를 판매했다.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만대를 기록했다.
'역대급 2분기' 보낸 LG전자…신기술·B2B로 불황 넘었다(종합)
LG전자가 기업간거래와 프리미엄 기술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TV 사업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1467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LG엔솔·삼성SDI 실적 '순항'…"하반기도 호조 이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삼성SDI는 이날 올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터널은 끝났다...韓조선 고수익 선별수주로 '수익성 확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시간 부침을 겪은 국내 조선사들이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전년대비 매출은 3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으나 이후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호주 돌격 성공 '레드백', 폴란드도 뚫을까…한화, K방산 선봉장 '우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이 호주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에 대해 이같은 말을 남겼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당연히 추가적인 수출 성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호주에서의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각국에서 ‘레드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화그룹 방산 사업에서 ‘김동관 체제'가 굳건해진 이후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재건사업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조 사장은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우크라이나 재건 간담회에 참석했다.지난달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과 철도공사 관계자 일행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재건사업에 필요한 협의 체계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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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집에서 먹어도 촉촉"…'할매니얼' 사로잡은 아리울떡, 비결은
한국인의 주식인 ‘쌀’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냉동떡이 새로운 구원투수로 성장하고 있다.생산시설에서는 아리울떡공방의 강점인 ‘굳지 않는 떡'의 제조 과정도 볼 수 있었다.아리울떡공방은 증숙시간을 늘려 떡을 완전히 익히는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캐릭터 ‘흰디'로 꾸민 물놀이 축제 ‘흰디랜드'를 서울 광화문광장에 연다.아쿠아슈즈가 없을 때는 맨발로 이용이 가능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여름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흰디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펫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모양새다.이미 반려동물에 관한 상품과 서비스는 수두룩하지만 보람그룹은 상조 사업에 강점이 있는 만큼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춰 새로운 상품, 서비스 카테고리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상조업계를 선도해온 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해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의 의견을 모아 만족도 높은 상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최초""최초"...중국 버리고 베트남 택한 신동빈의 '승부수'
롯데쇼핑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지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8일 문을 연다.약 9000㎡ 규모, 3400여톤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로 건설돼 롯데월드 해외 진출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L7호텔 최초의 해외 사업장인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문을 연다.
창립 67주년 무림, '진짜' 종이 물티슈 특허 출원으로 자축
무림이 100% 천연펄프로 만든 종이 물티슈 ‘무해'를 출시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기존 물티슈들은 부직포에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 원단을 썼는데 무해는 천연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을 전혀 쓰지 않았다.원단이 천연펄프로 만든 마른 티슈와도 구분되는 ‘종이 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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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새 회계제도, 전진적용이 원칙... 내년부터 소급안돼"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보험업계에 적용된 새 회계제도 기준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회계변경 효과를 과거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향후 공시될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전직법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보험사들은 각사 사정에 맞게 1분기는 그대로 두고 2분기부터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전진법과 이전 회계결과에도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소급법을 적용할 수 있다.그런데 전진법과 소급법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자 금감원은 가이드라인의 중재를 위해 이날 설명회를 열었다.
韓신협 상생 전략, 세계도 '관심'…밴쿠버 세계신협컨퍼런스 성료
2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신협중앙회의 강연을 듣기 위해 세계 각국의 신협 관계자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강연에 나선 최지예 신협중앙회 대리는 “멘토 조합은 최대 3개의 멘티 조합에 자금 관리를 지원하고 인적 교류와 교육을 제공했다"며 “신협중앙회는 이 전략을 실행하는 동안 모든 조합 사이에 충분한 합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모든 결정이 민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이사회 등을 활용했다"고 말했다.또 “신협중앙회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멘티 조합의 수익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총 16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그 결과 한국 신협 중 자산이 7600만달러 이상인 조합의 비율은 2018년 34.2%에서 2022년 53.1%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4대 금융 상반기 순익 9조 넘어…'역대급 충당금 전입'에도 최대실적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총 9조182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신한금융도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2조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증가했다.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2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각각 7.6%, 10.1% 성장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신창재 교보生 의장, MZ사원들에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자"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이달 초부터 충남 천안 계성원과 광화문 본사에서 3차례에 걸쳐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MZ세대 직원들과 별도로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신 의장은 MZ세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호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 상호이해가 중요하다"며 “팀장, 임원들에게 늘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거꾸로 여러분, MZ세대에게 상사인 X세대를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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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혈행 개선 건기식'…'한미 오메가3맥스' 약국가 주목
한미약품의 혈액순환 건강기능식품 ‘한미 오메가3맥스'가 약국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루 한 알 한미 오메가3맥스 섭취 습관은 혈액순환 및 안구 건조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오메가3맥스는 한 박스에 한달 복용 분량인 30캡슐로 구성됐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약통이 패키지로 함께 증정된다.
수요예측 실패한 당국, 8200억 어치 코로나 백신 창고에 쌓였다
지난해 정부가 1조8712억원을 사용해 7884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했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물량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팬데믹 초기 예측 불가능성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했고, 당시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도입 백신의 폐기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항암 명가' 날았다…보령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보령의 상반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보령 관계자는 “LBA 항암제에 더해 바이오시밀러와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 매출이 큰 폭 늘었다"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의 2분기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보령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유증 후 지배구조 변화…바이오노트 최대주주 등극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배구조에서 바이오노트 입지가 강화됐다.이번 유증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로선 ‘조 회장→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보다 명확해지는 효과를 얻었다.그 동안에는 조 회장,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한 영향력을 나눠가지는 구조였는데,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구조로 정리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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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옷 거래 시장' 혜성처럼 등장한 차란, 53.6억 시드투자 유치
중고 의료 거래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에서 12억1000만원 규모의 추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어 “이번 투자금을 통해 좋은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검수와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국내 대표 패션 커머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차승준 우리벤처파트너스 팀장은 “마인이스는 중고 거래의 가장 불편한 점을 쉽게 해결해주면서 중고 의류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줄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베타 테스트에서 충분히 증명했기에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과학 대학·연구기관 9곳,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맞손
국내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대학 및 연구기관들의 우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회사가 설립된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립부경대학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수산과학기술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7일 KIOST 본원에서개최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과학기술 공동기술지주회사는 이들 9개 기관이 공동출자해 설립하며, 향후 각 대학·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4일제' 실현의 열쇠…K-직장인 격무에서 해방시키는 기술
SK하이닉스, SK텔레콤에 이어 삼성전자가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제도 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신현준 노리스페이스 대표는 “회사에서 반복적인 업무나 하기 싫은 일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을 자동화하면 진짜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즐겁게 회사에 다닐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사무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노리스페이스의 핵심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을 담은 노리스 엔진이다.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시운전 끝…딥테크·연구소기업 135곳 키운다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출범 첫해 딥테크 스타트업 18곳, 연구소기업 15곳을 설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환경·에너지 분야 대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인천 서구 강소특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술이전·출자, 매출액, 일자리 창출은 각각 55건, 351억원, 12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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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꿰뚫는 메타·인스타 광고, 용하다 했는데…과징금 74억 철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타사 행태정보를 불법 수집한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65억1700만원, 8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메타는 사업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및 앱에서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페이스북 로그인’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경우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과 전혀 관련없는 타사 행태정보 수집 도구가 함께 설치되도록 해왔다.메타는 개인정보위의 처분에 대해 페이스북 로그인 플러그인을 이용하는 사업자는 정보주체가 아니라서 보호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테크 맞설 '텔코LLM' 나온다…최태원, 글로벌 '통신 AI동맹' 완성
SK와 글로벌 텔코가 글로벌 AI 산업 지형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원팀'을 꾸렸다.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등 빅테크 주도의 AI 경쟁을 좇기보다는 ‘텔코향’ LLM을 독자 구축, 유럽·아시아·중동 등 각국의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해 ‘통신기업발 AI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이다.SK텔레콤은 27일 서울 워커힐에서 최태원 회장과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유럽·중동·아시아의 글로벌 통신사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을 개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K-콘텐츠 잡아라"…韓 창작자와 파트너십 강화하는 '틱톡'
BTS·블랙핑크·오징어게임·더 글로리 등 틱톡 내 K-콘텐츠 열풍이 뜨겁다.이에 힘입어 틱톡은 한국 크리에이터나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틱톡은 더 많은 콘텐츠를 얻고, 기업들은 10억명이 넘는 틱톡 이용자들에게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삼성SDS, 생성AI·클라우드 새 먹거리 장착… "성과 조속히 내겠다"
삼성SDS가 기업 특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미래 먹거리의 중점에 두고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 분기 기준 최고 매출액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SCP 기반의 CSP 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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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고속도로 출구 찾는 원희룡…"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한다"
국토교통부가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을 세우고 있다.정치권 등의 의혹 제기에는 강경한 대응을 고수하는 한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검증과 지역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특히 사업 재개를 전제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참여하는 검증 방식도 제안할 방침이다.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손잡고 원전·플랜트 사업 확장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외 원전·플랜트 시장 진출 공동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서울시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체결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외 원전· 플랜트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40대 1 뚫었지만…'SH 반값아파트' 당첨자 10명 중 3명은 부적격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공급유형 별로는 일반공급에서 부적격 당첨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일반공급 당첨자 100명 중 절반 수준인 45명이 최종 당첨자에서 제외됐다.
전세금 떼일 걱정 줄었지만…'역전세 대출 규제완화' 부동산 시장 흔들까
세입자에 전세금을 돌려주는데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을 위한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가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역전세 반환 대출규제 완화는 1년 한시 정책이긴 하나 아파트 입주과잉 지역이나 전세 계약 갱신권이 집중된 지역의 역전세 리스크를 다소나마 낮출 수 있는 실행방안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후속세입자가 있는 경우, 당장 후속세입자 없는 경우, 자가거주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했고 후속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화 하는 등 후속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리스크도 낮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역전세가 그리 오래 갈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입자 보증금 반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대책이라는 측면에서 명분도 있고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집주인이 집을 팔아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 집도 잘 팔리지 않고, 시간이 걸린다"며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빨리 받아 주거이전하는 게 중요한데 집주인이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역전세난 리스크 완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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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막을 방법이…"가중 처벌" vs "처벌 능사 아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도 2020년 11월 사회에 증오심, 적개심을 표출할 목적으로 상해, 폭행 또는 살인죄를 범한 사람을 가중처벌 하는 내용의 특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조 의원은 “대부분 강력범죄인 경우가 많고 국민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점에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지휘부 황제식사' 백마회관 관리관도 병사들 갑질·폭행·성희롱"
사단장을 포함한 지휘부가 메뉴에도 없는 ‘16첩 반상'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 9사단 백마회관의 관리 간부가 병사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이날 해당 시설의 관리관 A 상사가 회관을 관리하는 10여명의 관리병을 상대로 폭행과 갑질, 성희롱 등을 일삼으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백마회관 관리책임자 A 상사는 2022년 12월부터 식당의 예약과 이용현황, 병력 보고 등 관리관 기본 업무를 회관병에게 떠넘겼다.
'주가 조작' 557억원 부당이득…에스모 전 대표 징역 5년 확정
무자본 인수합병으로 상장사를 인수한 뒤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려 수백억원대 이득을 취한 전직 에스모 대표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전 에스모 대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혐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 니코틴 살인' 파기환송…대법 "유죄 단정에 의문점 많다"
니코틴 원액이 섞인 음식을 남편에게 수차례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게 원심이 중형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이 “유죄를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당시 감정의견서엔 ‘부검 결과 치사농도에 해당하는 니코틴이 검출돼 피해자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고, 증상이 호전된 뒤 피해자의 니코틴 음용 정황은 피고인이 건네준 찬물 한 컵을 마실 때밖에 없으므로 이때 니코틴을 음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나왔다.재판부는 이에 대해 “‘급성 니코틴 중독'이라는 부검결과나 감정의견 등이 ‘피고인이 찬물에 니코틴 원액을 타서 피해자로 하여금 음용하게 했다'는 공소사실을 증명한다고 볼 수 없다"며 “피해자에게 찬물을 준 후 밝혀지지 않은 다른 경위로 피해자가 니코틴을 음용하게 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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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뒤 "배 아파요"…이젠 걱정 끝? 급식 품질 올린다
앞으로 휴일 예비군 훈련이 늘어나고, 훈련 시 제공되는 급식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권익위는 우선 자영업자 등을 위해 예비군 휴일 훈련일수를 최소 1~3일 확대하는 쪽으로 제도를 바꾼다.현재 각 지역부대는 평일 훈련에 불참하는 대상자들을 위해 휴일 예비군 제도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133개소 총 2만1000여명이 휴일 훈련소집에 참석했다.
충남도, 6년 전 가격 파격분양 받을 수 있는 84㎡형 아파트 짓는다
충남도가 LH와 손잡고 84㎡ 아파트를 싼 임대료에 초저리 보증금으로 6년간 거주하다 6년 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게 된다.
고양시, 신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강행'...경기도 감사 '불복'
경기 고양시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청사 이전을 위해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비용을 예비비에서 집행하기로 결정했다.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청사 이전과 관련 사업 시급성,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예비비 사용을 결정했다.지방재정법 등 관련 법률 검토 결과 시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 수수료가 예비비 사용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푸바오 가족 경사…"쌍둥이 오면 에버랜드 무료" 쌍둥이데이 언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탄생과 유튜브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판다 가족 인기와 함께 구독자가 급증하며, 업계 최초로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이에 에버랜드는 맏언니인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 등 판다 세 자매와 같이 3자녀 이상 가족들에게는 이달 28일부터 내달말까지 에버랜드 이용권을 50% 할인해주는 바오 패밀리 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산시가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산업구역 산업시설 용지 우선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시설 용지는 17만7080㎡로 오는 8월30일까지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오는 28일 오전 10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회의실에서 우선분양대상자 선정과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최대·최초·최고' 빌라쥬 드 아난티 부산 오픈.."모든 역량 쏟았다"
아난티가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단독빌라와 펜트하우스, 아난티 앳 부산 호텔 등 392개의 다양한 객실을 비롯해 연면적 6000평의 복합문화공간, 5개의 수영장, 11개의 야외 광장을 갖췄다.빌라쥬 드 아난티의 숙박 시설은 278객실의 펜트하우스와 114객실의 아난티 호텔로 이뤄졌다.
전남대는 나경수 교수연구팀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화학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나 연구팀은 온실가스 주성분인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형성에 기여하는 메탄가스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전환키 위한 방법을 연구했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직접 결합시켜 아세트산으로 합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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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6일부터 이틀간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진출을 돕기위한 기자재전인 ‘2023 KOREA-ASEAN Maritime Week'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협력수요를 활용해 조선해양 수주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온라인 후속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유망 대중소 조선·해양기업 50여 개사의 아세안 시장개척을 지원했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일 모르는 사업주?…옴부즈만, '깜깜이 행정' 풀었다
앞으로 사업주가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을 통해 근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두 부처 간 정보 연계가 이뤄지면 근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근로자의 입국일을 몰라 답답함을 호소하던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또 부처 간 정보 칸막이 해소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기간도 10일이나 단축될 수 있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댐 복구 등 수자원 재건사업에 본격 참여한다.이번 협약은 앞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순방에서 정부 폴란드 경제사절단에서 논의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후속 조치다.수자원공사는 카호우카댐 복구 등 물 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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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 신설... 부실 상장 주관사 책임은 강화
상장 단계 중 ‘초격차 기술 특례'가 신설된다.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는 취지다.기술특례상장에 재도전하는 기업의 상장 심사도 빨라진다.
숨 고르는 2차전지, 주도주 바뀐다…주목할 업종은 '이것'
2차전지로만 쏠렸던 수급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그 동안 증시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실적에 꼬였던 수급도 해소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26% 감소한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 레버리지' 탄 불개미 군단...+179%에 웃다 -20% '털썩'
급등한 이차전지 주식의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이차전지 업종 주가에 2배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테마 광풍이 불자, 에코프로비엠 등 그린에너지 기업을 다량 편입한 기후변화 ETF도 덩달아 줄줄이 급등했다.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업에 투자하는 기후변화솔루션 ETF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이 연초대비 58.38%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올해 2분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이 2023년 2분기 퇴직연금 DC 수익률 공시에서 1등을 차지했다.또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았다.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관리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연금본부 내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국적인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