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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일찍 귀가"…흉기난동 충격, 공포에 떠는 대한민국
지난 3일 벌어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 6일 사망했다.여기에 전국에서 모방범죄성 ‘살인예고'가 잇따르면서 검찰과 경찰은 엄정대응을 천명하고 치안활동을 강화했다.6일 경찰에 따르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던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영업정지? 과징금 내면 돼"…처벌 비웃는 '건설 카르텔'
‘철근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15개 단지 중 13개 단지 사업을 담당한 시공·감리·설계 업체는 벌점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도 공공발주 사업을 버젓이 따냈다.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은 ‘처분 대상자가 요청하는 경우 영업정지를 과징금 처분으로 갈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5월9일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하수급인 관리 위반의 경우에도 부실공사 등으로 인명피해를 끼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첨단산업 중국 투자 제재안 다음주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억제 행정명령을 다음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제재는 신규 투자에만 적용된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업계는 중국 투자 전체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닛케이아시아는 “기술, 금융기업들은 이번 제재로 인해 기존 중국 투자 건까지 철회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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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잼버리에 2030 엑스포 불똥튈라…"석달 뒤 결정 예의주시"
전북 부안 새만금지구에서 개최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주요 참가국 철수 등 파행 운영을 빚어내면서 3개월 남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2030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관계자는 “잼버리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빠른 대처와 조치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외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가 잼버리 현장으로 출동해 참가자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문화체험 꼼꼼하게"…尹대통령, 퇴영한 英·美 스카우트 챙기기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시했다.또 윤 대통령은 이미 퇴영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도 챙겼다.윤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선전화 통화를 하고 각각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과 관련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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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달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다수 게시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언제든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경찰의 적극적인 활동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다.경기 성남시 서현역 차량 인도 돌진,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쾌감느껴서" 살인예고글 올리는 사람들…경찰, 54명 검거
신림동·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유사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살인예고글'이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게시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살인 예고글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배경에는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살인 예고글에 달린 무섭다는 댓글들을 보고 사람들이 느낄 두려움을 상상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심리"라며 “실제로 일을 저지르지는 않아도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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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약속 30분 기다려도 "뭐 어때"…'이것' 있어서 가능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김태범씨는 서울에 1주일가량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던 지난 3일 낮 시간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성동구청 앞에 나왔다.무더위에 30분여를 기다려야 했으나 김씨는 바로 인근 정류장 ‘스마트쉼터'로 향했다.서울 성동구청이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쉼터가 올여름 무더위를 맞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SMC 창업주 "우리가 틀어쥐면 중국 아무것도 못해"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가 “우리가 틀어쥐기 시작한다면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미중 반도체 전쟁은 중국의 패배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창 전 회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 중국이 우위에 설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창 전 회장은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한국, 대만 등 반도체 동맹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모든 요충지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40도 육박 '폭염' 이번주 최대 전력소비…발전소 24시간 비상체제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이번 주에 최대 전력 소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수요와 생산 관리로 ‘예비전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과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는 7일과 8일 예상 전력 수요가 92.9GW로 올해 들어 최대 전력 사용량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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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무량판 주거동' 안전조사 일부러 제외했다? 이유가
국토교통부가 ‘무량판’ 부실 공사 조사 대상에서 한국주택토지공사 주거동은 제외한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다.2018년 완공된 800가구 규모 세종시 장수명주택 중 116가구는 무량판 구조와 라멘 구조가 반반씩 적용됐다.주거동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LH아파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국토부 측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정밀안전점검을 이미 한두 차례 거친 아파트들이라 조사는 불필요하다"면서 선을 그었다.
다음주부터 무량판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건설사 '부글부글'
정부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곳 대상 전수조사에 착수키로 한 가운데 건설사들은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A건설사 관계자는 “같은 무량판 구조라도 LH와는 다르고 안전과 하중 문제를 보완하게 위해 건설사마다 시공법에 차이가 있다"면서 “무량판 구조 자체를 싸잡아서 ‘부실'로 몰아가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B건설사 관계자는 “민간회사들은 무량판을 주거동에 그대로 쓰지 않고 혼합식으로 적용하는데 무량판 구조를 썼다는 이유로 LH 현장은 조사하지도 않은 모든 주거동을 다 실태 조사하겠다는 게 답답하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입주민의 의심이 100% 해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LH 철근누락 아파트, 안전점검업체 입주민이 선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철근 누락 아파트 2곳을 찾아 입주예정자들에게 “추후 입주민들이 특정하는 안전진단 업체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원 장관은 양주회천 A15블록과 파주운정 A34블록의 지하주차장 보강공사 현장도 둘러봤다.양주회천 A15블록 보강공사는 기존 기둥의 철판을 보강하고 추가로 철골기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H, '철근 누락' 업체 수사 의뢰...'장관상' 취소 검토
LH가 4일 공공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15개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업체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LH는 이날 경찰청을 찾아 철근이 빠진 아파트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와 관련자를 고발한다.수사 의뢰 대상은 문제의 단지를 설계·시공·감리한 50여개 업체와 LH 해당 업무 담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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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김기현, 이재명 정조준…민생 행보·총선 준비도
여름휴가를 마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무에 복귀한다.대회를 계속 진행키로 한 만큼, 김 대표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대비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 결과와 10월에 시작되는 당무감사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총선 준비에도 나선다.
이재명, 휴가 끝 7일 복귀…'돈봉투 의혹·혁신위' 밀린 숙제 한가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휴가를 마치고 7일 복귀한다.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논란과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의 구속 등 악재가 잇따르며 당장 해결해야 할 당 내 과제가 산더미다.윤 의원 구속 이후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현직 의원들과 당시 송영길 전 대표등 윗선으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 소환 조사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취임 100일' 박광온 "대의원제 폐지? 대의 민주주의에 반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확인이 안 된 얘기들"이라며 “분명한 근거에 의해 제시될 때 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일축했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거액의 가상자산를 보유하고 국회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리특위에서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中 '안중근 전시실·윤동주 생가' 폐쇄…박민식 "좀스럽고 시시하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근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의 연이은 ‘폐쇄’ 소식에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내 윤동주 시인 생가가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지난달 10일쯤부터 방문객들의 이용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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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이 정책이 도입된 시기 주요 목표집단은 노예제로 차별받은 흑인들이었고 당연히 보상의 성격을 띤 자유주의적 사회정의의 논리가 우세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국 사회가 노예제의 유산으로부터 멀어지고 이민자를 비롯한 새로운 정책목표집단이 생겨나면서 점점 다양성의 이익이 주는 공리주의적 정당화 논리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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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돌이켜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반면 우리는 어떠한 표현도 모두 예외 없이 헌법에 의해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헌법에 따라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표현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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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돈 많은 영감님…지금 그는 어디에 투자하나
버크셔의 순이익이 늘어난 데는 포트폴리오 절반 정도인 애플에 대한 지분 투자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상반기에 애플 주가가 이른바 빅테크 랠리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미실현 지분 투자이익만 260억 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주가는 2분기에만 18% 상승했는데, 버크셔가 가진 애플 지분 가치는 1776억 달러로 증가했다.
日·베트남서 욕먹는 '바비', 中선 3000만달러 흥행시동…왜?
‘9단선'과 원자폭탄 피해 희화화 논란 등에 휩싸인 할리우드 영화 ‘바비'가 중국에서 준수한 흥행성적을 올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바비는 중국에서 지난달 21일 개봉했는데 개봉 첫 주 중국 현지 집계 1억3000만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5일 기준으로 미국 집계 301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3010만달러는 세계 최대 영화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전체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아직 초대박이라고 보긴 어렵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간부들이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인플레이션을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됐던 고용 증가세가 차츰 수그러들면서 연준이 지난달 0.25%p 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양적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 인사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지보다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얼마나 갈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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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의 시대' 헤쳐나가려면…글로벌 전문가 10인의 통찰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챗GPT 이전 2010년대의 AI 관련 담론은 주로 핵심기술 발전과 확산에 대한 기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전문 분야와 기업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제한돼 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영향은 미미했다.반면 오픈AI의 챗GPT 출현으로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PC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초래했다.
'AI 역량' 세계 최상위권 …한국, 'AI 신질서' 앞에서 이끈다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한국보다 앞선 국가는 미국·중국·싱가포르·영국·캐나다뿐이었고, 한국 아래에 이스라엘·독일, 일본·프랑스는 12·13위에 그쳤다.특히 부문별 지표를 살펴보면, AI 플랫폼과 알고리즘 등 기술 역량을 담은 지표인 ‘개발능력’ 부문에서 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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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여름 휴가가 끝난 다음주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이어간다.기아 노조도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지속하고 있지만 사측과 합의점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 역시 상황이 좋은 만큼 노조가 강경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 요원한 철강업계, 車·조선 상대 '가격인상' 추진
철강업계가 하반기 주요 제품가격 인상을 시도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1조3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지원했다.한국무역협회도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노노재팬·반도체난' 딛고 일어선 일본차…올해 판매량 46% 늘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노노재팬'과 반도체 공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2020년과 2021년 1~7월 일본차 판매량은 각각 11657대, 11817대였지만 올해는 1만3242대를 기록 중이다.위기 때 일본차 브랜드의 실적을 지탱했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최근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현정은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 믿어"
현대그룹은 4일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전은 내부행사이긴 하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을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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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와 같은 기업형슈퍼마켓 상반기 매출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지난 6월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0.3% 신장하는데 그쳤다.SSM은 대형마트보다 점포 수가 많아 접근성이 좋고, 편의점보다 신선식품 등 장보기 먹거리에 강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식품 업계 1위 CJ제일제당, 지난해 국내 생산액 3조 돌파
국내 식품 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 생산액 3조원을 넘어섰다.국내 생산실적 1조원을 넘은 식품 회사는 2021년 5개사에서 지난해 8개사로 늘어났다.국내 판매액 순위는 CJ제일제당이 3조37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농심 오뚜기 오비맥주 동서식품 대상 코카콜라 오리온 순으로 조사됐다.
'푸른날개' 옛날 선풍기, 돌아왔다...소음 낮추고, 풍력 세지고
푸른 날개가 ‘탈탈탈’ 돌아가고, 잠들기 전 시간 조절하려면 버튼을 ‘드르륵’ 돌려야 했던 옛날 선풍기가 다시 출시됐다.레트로 선풍기에 BLDC 모터는 ‘과하다'는 분석이 있었다.애당초 옛날 감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바람 세기를 미풍부터 강풍까지 달칵거리는 3~4개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데 풍량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BLDC 모터까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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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도 최대 은행과 업무협약…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인도 뭄바이에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하여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No.1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은 현재 인도에 하나은행 첸나이 지점과 구루그람 지점이 진출해 있으며, 추가로 2개의 지점 개설을 검토 중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용퇴 결정 …"변화를 위해 바톤을 넘길 때"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금융업계에서는 그동안 숏리스트 선정에서 윤 회장의 포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윤 회장은 회추위원들에게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되었다"며 “KB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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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관두고 '공장 변기' 뚫던 청년, 노후산단에 '젊음' 채운다
제조업 공장들이 모인 산업단지는 지난 50여년간 국가경제의 핵심으로서 생산·수출·고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원 대표는 “산업용 전기는 시간대별로 요금이 다르다. 전기 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요금이 더 높다"며 “전기 사용 흐름을 분석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시간대를 추천하거나 낭비되는 전력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해 중소형 공장을 돕겠다"고 했다.그는 “공장 가동률을 분석해 잉여 공간을 중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수익 모델을 만들어 공장 관리 비용을 줄여가고 싶다"며 “영세 제조 기업이 공장 관리를 경험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디노랩 3기' 빌드블록, 우리은행과 함께 美 부동산 투자 원스톱 관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에 선정된'빌드블록'이 우리은행과 함께 미국 부동산 투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고객을 빌드블록에 연결해 부동산 취득대금 송금, 신고수리 등 복잡한 외국환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시대에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부동산 투자 외 다양한 외환업무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 초기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비-커밍데이' 개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오는 24일 ‘2023 비-커밍데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비-커밍데이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를 위해 열리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초기 창업기업 및 동종 업종 기업, 선·후배 기업 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협업 기회 창출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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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업가치 저평가" 바이오 경영진, 자사주 사들인다
국내 바이오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이번 장내 매수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기존 13.09%에서 15.23%로 올랐다.조 의장의 장녀인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도 4일 바이오노트 주식 12만9843주를 장내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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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하나로 '52조' 매출...600만대 더 판 삼성은?
애플이 올해 2분기 아이폰에서만 50조원이 넘는 매출을 냈다.애플이 판매대수까지 삼성을 앞서게 되면 매출 격차는 지금보다 더 커진다.이미 1년 중 아이폰 판매량이 가장 많은 4분기 애플과 삼성의 매출 차이가 3배까지 벌어졌다.
네이버가 오는 24일 공개하는 초거대AI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새로운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최 대표는 “네이버는 디스커버리와 통합검색부터 구매, 예약, 결제까지 이어지는 소비자의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라며 “이는 네이버만이 가질 수 있는 광범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용자들의 검색, 리뷰, 구매 등 다차원의 취향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결합한 네이버만의 하이퍼스케일 유저 행동 모델은 유저의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생애주기 등 복합적인 특성들에 근접하는 추천과 광고 효과 고도화를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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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에 산 집 2.2억으로 신고…'집값 띄우기' 456건 20억 과태료
매수인 A씨와 매도인 B씨는 서울 다세대주택을 1억8000만원에 거래했다.그러나 이 거래를 중개한 개업공인중개사 C씨는 ‘집값 띄우기'를 위해 이보다 4000만원 높은 2억2000만원에 실거래 신고했다.개업공인중개사가 아파트를 거래하면서 계약일을 허위 신고한 ‘가격 외 거짓신고’ 사례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여의도 초고층 랜드마크' 누가 깃발 꽂나…현대·포스코·대우 격전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이어 공작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여의도 일대가 대형 건설사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여의도 한양 아파트는 지난 1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여의도 한양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간의 2파전이 유력하다.
'국평'이 46억, 1년도 안 돼 16억 뛴 이 아파트…서울·수도권 하락세 멈췄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췄다.시도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0.1% 올랐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41.9로 지난주 39.1에 비해 올랐지만 여전히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상태다.
코오롱글로벌, 몽골서 3000억 규모 공공주택 공사 수주
코오롱글로벌이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코오롱글로벌은 4일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1차는 2712가구 1605억원, 2차는 2290가구 135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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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임신, 가족 도움 못 받은 미혼모…이렇게 아이 키웠다
직장인 김미현씨는 중학교 재학 중 아이를 임신했다.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김씨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대학교는 졸업해야 나중에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성인이 된 뒤로는 경제적으로 완전히 자립해야 해 막막했는데 다행히 기업 재단을 통해 대학교 등록금과 생계비, 육아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권·법조계 8일 이화영 재판에 주목…이재명 광복절 전후 소환 가능성
법조계와 정치권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검찰은 쌍방울 사건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위례’ ‘성남FC’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휴대폰 줌 쭉쭉 당기니 "마약용 맞네"…서울 한복판 양귀비 딱 걸렸다
건물 밖에서 살펴봤지만 옥상 담이 높아 화단이 잘 보이지 않았다.김 경위는 건물에서 나와 망원경을 들고 인근 건물의 옥상으로 향했다.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신고가 들어온 건물의 옥상을 바라보니 창틀에 있던 화단에서 양귀비로 추정되는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게 보였다.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지방을 통과한 뒤 북상, 오는 10일쯤 동해안 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특히 오는 8일부터 11일 사이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전해상, 제주도해상 등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다만 태풍의 영향권에 든 기간에도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되거나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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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하철 손실 1.3조 훌쩍..10월 수도권 요금인상 주목
지난해에도 전국 도시철도공사 당기순손실이 또다시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 등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한 9조100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조3448억원이 발생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2271억원 증가했지만 수송비용 대비 낮은 요금과 무임수송손실 지속 등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늘어났다.
하반기에 전기 승용차 사볼까?…최대 860만원 보조금 주는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7823대에 대한 보조금 접수는 오는 7일부터 받는다고 6일 밝혔다.5700만원 미만 차량은 최대 860만원을, 5700만 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최대 430만원를 지원한다.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얼음물 드세요~"..폭염에 쉴새없는 배달노동자 지키는 구청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령·강화되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배달 기사 등 옥외 근무자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6일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달 배달노동자 등 ‘이동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성수동에 마련했다.지난 5월 배달·택배노동자, 돌봄노동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동이 잦은 이들 노동의 특성상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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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바통받아 바이오ETF 뜬다…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 주목
최근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루닛 등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주를 이을 주도주로 바이오·헬스케어 주가 급부상하고 있다.해당 ETF들은 전통 제약사와 대형 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최근 성장성이 높은 미용 의료기기, AI 의료 기업 등에도 투자해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ETF들과 차별성을 꾀했다.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형 사이클이 올 때가 됐다"며 “오랜 시간 바이오주들이 주목받지 못했으나 엔데믹이 되면서 웰빙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며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ETF가 제약 기업에 집중했다면 새로운 ETF는 AI 의료, 헬스케어 등 미래지향적인 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중학개미가 사랑한 배터리 공룡, 中 증시 제자리 걸음에도 '선방'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지만 외교적인 긴장도를 높이는 이웃 나라기도 합니다.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G2 국가인 중국 증시에서 흙 속의 진주를 찾아봅니다.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ATL는 지난 4일 전날 대비 6.37위안 오른 245.5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20%공실…증권사 부메랑으로 돌아온 해외 부동산 투자 PF 리스크
저금리 시대 풍부한 유동성으로 높은 수익을 냈던 해외부동산 투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위지원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1실장은 “코로나 이후 공실률이 예상 수준을 벗어나 크게 높아지고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자금 재조달 시점에 리파이낸싱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며 “해외부동산 익스포져 부실 위험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28개 사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약 1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