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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15시간 훑은 태풍 '카눈'..1명 사망·1명 실종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태풍 상륙 당시 등교 시간이 겹친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울산 지역 1579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태풍에 대비했다.경남 318개교와 경북 243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했고, 부산 238개교와 대구 4개교, 울산 118개교, 경북 131개교, 경남 313개교 등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잠재적국 中 군비증강 막겠다"…美 '첨단기술 투자 제한' 단호한 결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적성국인 중국에 대한 미국 기업이나 금융사의 고급기술 분야 투자를 행정명령으로 규제하는 조치를 내렸다.미국돈으로 중국의 기술을 부강하게 해서 그것이 무기에 활용되고 다시 미국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아예 싹을 자르겠다는 의지다.9일 워싱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 국가에서 특정 국가 보안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고양이에 생선 맡겼네" 명의도용에 횡령까지 '선 넘은 은행원들'
은행원의 ‘불법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구은행에서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가 포착됐다.대구은행 영업점에서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동의 없이 다른 증권계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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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다 도랑 빠지고, 길 건너다 물에 휩쓸려…'카눈' 전국에 생채기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려 사망했고 또 다른 60대 남성 한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10일 오후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풍에 따른 첫번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느린 걸음으로 남북 종단…태풍 '카눈' 초유의 행보, 이유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특징은 사상 초유의 남북 종단, 그리고 느린 이동속도로 요약된다.북태평양고기압은 태풍을 밀어내는 방어선의 역할을 해 한반도는 비교적 안정권에 있다는 관측이었다.하지만 카눈은 중국 대륙에서 불어온 북서풍 탓에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한 차례 정체하면서 북상을 막던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을 변질시켰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해 9월 힌남노에 이어 11개월 만에 한반도에 상륙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을 비롯한 주요 철강 사업장은 형산강과 냉천 사이 지역에 밀집했다.만약 지난해 냉천보다 규모가 큰 형산강이 넘쳤을 경우 포항제철소 고로가 침수돼 사실상 복원 불가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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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 첨단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중국 첨단 기술분야에 미국 자본이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로 했다.유럽연합은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역내 기업의 대외 투자 규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대중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는 “미국 규제가 단독으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고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다른 주요 국가들이 발을 맞출 때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中에 투자 말라" 압박하는 미국…K반도체 "당장은 괜찮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아웃바운드 투자 금지·제한조치를 내리면서 반도체 등 국내 첨단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중국에 대한 투자 금지·제한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행정명령에는 AI, 양자 컴퓨터, 반도체 등 3개 분야의 중국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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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희룡 격노에도…LH, '철근 부실 단지' 또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중 철근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하고 보강 공사까지 했는데도, ‘철근 부실 단지’ 발표에서 누락한 단지가 또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이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된 기둥은 4개로, LH가 발표한 15개 단지 중에서는 수서역세권 A3 5개소보다 적어 사안이 경미했다는 해명이다.하지만 이 아파트는 전체 무량판 기둥 개소조차 확인되지 않았을뿐더러, 점검 자체가 전체 기둥이 아닌 샘플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누락된 기둥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커 온다" 면세·호텔·카지노...업계도, 주가도 '들썩'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제한을 전격 해제하면서 호텔과 카지노는 물론 여행업과 면세 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5성 대형 호텔들의 경우 이미 중국 수요 없이도 만실"이라면서 “그간 유커에 의존했던 명동이나 동대문 쪽의 가성비 호텔들이 중국 단체관광 재개시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기대감에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주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이복현, 은행장 제재 시사했지만...지배구조법 개정 탄력 붙을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횡령 사고가 터진 경남은행 경영진에게 최고 수준의 제재를 시사했지만 현행법상 은행장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고 ‘해임'까지 가능하다.은행권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내부통제에 실패한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지배구조법 개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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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살인범에 "칼 버리세요" 존대…테이저건도 못 쏜 경찰 속사정
테이저건 사용은 4번째 단계인 ‘중위험 물리력'에 해당하기 때문에 피의자가 경찰관 또는 제3자에 대해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상태가 아니면 행사할 수 없다.피의자 인권을 위해 만들어진 매뉴얼 때문에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경찰관 B씨는 “조씨를 검거하는 상황에서 경찰봉을 휘두르거나 테이저건을 쏘면 과잉 대응으로 감찰받고 재판받게 된다"며 “이를 피하려면 조금이라도 약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맞고 소송당하는 교도관…교도소에서도 재소자는 '상전'
현직 교도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는 ‘교도소 실태1'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교정 교화와 인권이라는 보호막 뒤에 숨어 올바른 교도소가 아닌 범죄자의 요양원·합숙소가 돼가는 현 실태를 국민에게 알려 이를 바로 잡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교도관들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범죄자들의 인권 위주의 정책으로 공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재소자 인권을 강조한 정책의 부작용이 교정질서를 흔들고 있다.인권 보호와 공무집행 권한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교정질서가 취약해지고 오히려 재소자 교정·교화라는 본래의 목표도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종신형·사법입원제·경찰면책권...흉악범죄 막을 법안들, 통과될까
정신질환자에게 시의적절한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사법입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악용 우려 목소리도 많아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된다.이 교수는 “사법입원제는 정신질환에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우리 사회 특성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제도를 논의하더라도 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고 그보다 정신장애와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바꿀 제도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묻지마 범죄나 정신질환자 범죄의 경우 확신범에 가까워 처벌을 통한 범죄 억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조현병, 우울증은 약 잘 먹고 적절히 치료하면 관리될 수 있다.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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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계파 전쟁' 불 붙이고 떠난 김은경…비명계 "신뢰 상실" 반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당에 ‘뜨거운 감자'를 던지고 떠났다.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비명계 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권리당원이 절대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상 ‘동원당원'이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나"라며 “당 대표를 뽑는 룰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돈 봉투와 코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핵심 과제는 쏙 빼놓고 발표했다"고 말했다.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또 다른 비명계 의원도 통화에서 “권리당원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의 참여 여부도 민주당 역사에서 비롯된, 당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민당정 "수출기업에 22조원 추가 지원…총 63조원 수출금융 공급"
여당과 금융당국, 민간 금융기관들이 10일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지원에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협력업체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해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포인트 인하해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이 밖에도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시중은행이 4조6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신설해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환어음 할인율을 최대 1.7%p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p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관 청문회 18일 확정...野 "위법적 지명" 법제처에 해석 요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18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계획서가 국회에서 채택됐다.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 사례를 들며 이 후보자도 법제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인수위원이었던 사람은 3년 내 방통위원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유추해석하면 인수위에 종사했던 사람도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과방위가 법제처에 이동관 후보자의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법제처에 해석을 의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檢 소환, 당당히 응하겠다"…'백현동 의혹' 17일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인에게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출석 통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문을 대독했다.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으나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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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대규모 참사나 부실로 인한 대회 파행 등으로 인해 해당 공직자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원칙적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직무집행을 함에 있어 위법, 부당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진다.즉, 공무원이 법령을 위반하면 파면, 해임 등 징계책임을 질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민형사상 책임과 변상책임을 진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이 있다.그런데 유독 스타트업에 대해선 법리적인 판단 타이밍을 놓치고 지연된 정의가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는 것 같다.택시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혁신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17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던 ‘타다'는 불법 콜택시 논란과 택시업계의 강한 저항으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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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무당층 비율이 31%나 된다.그것은 ‘양극화한 진영정치의 슬픈 자화상’, 즉 정치양극화에 실망하고 반발하며 이탈하는 중도층 민심을 보여준다.한국행정연구원이 밝힌 ‘한국의 정치양극화 현황과 제도적 대안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볼 때 양당제가 원인이라면 왜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55.4%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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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에서 소비로' 축 이동에 올인..中이 유커 족쇄 푸는 까닭은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한국과 일본 등 이른바 ‘친미'로 분류되는 국가들에까지 관광 빗장을 푼데는 그만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절박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관광 빗장을 풀기로 한건 경제상황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디플레이션우려에 대해 ‘단기적 여파에 그칠 것'이라며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실질경기에 대한 걱정은 지대해 보인다.
中 부동산 시장 또 흔들리나… 헝다 이어 '비구이위안'도 디폴트 위기
중국 부동산 시장이 또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시장조사기관 크레딧사이트의 산드라 차우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공동 책임자는 CNBC에 “올해 상반기 중국 총 주택 판매량 감소, 최근 몇 달간의 가격 하락세 그리고 국가 경제 성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또 다른 개발업체의 디폴트 위기설이 나왔다"며 이번 위기가 중국 부동산 시장은 물론 국가 경제 회복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국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인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만큼, 컨트리가든이 이번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종말 온 것 같다"…산불 덮친 하와이, 주민들 바다에 뛰어들어 [영상]
세계적 휴양지 미국 하와이가 불지옥으로 변했다.마우이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며 항공사들은 요금을 낮추고 섬을 떠나려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섬을 떠난 이들은 오하우섬 호놀룰루의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임시로 머물 수 있다.
'무법천지' 에콰도르… 유력 대선후보, 선거 운동 중 피살[영상]
남미 에콰도르에서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8월 20일로 예정된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중도 우파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의원이 이날 수도 키토에서 선거 운동 중 머리에 총을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에콰도르 법무부는 성명을 내고 용의자가 경호원과 총격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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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부럽지 않다"…드디어 모습 드러낸 5세대 싼타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의 신형 모델이 공개됐다.아웃도어 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해 외·내관 곳곳에 현대차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강인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영상을 현대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일 공개했다.
'보릿고개' 정유사들의 효자는 '윤활유'…2분기 7000억원 벌어줘
윤활유가 정유업계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정유4사에 7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안겨줬다.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분기 윤활유 부문에서 각 2599억원, 1506억원, 2465억원, 6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HD현대 권오갑 회장, 울산서 태풍 '카눈' 대응 진두지휘
권오갑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든 울산사업장에서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10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휴가 중에도 비상 대기중인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등과 함께 9일부터 울산에 상주하며 태풍 현장을 진두 지휘했다.이날 권 회장은 “강력한 태풍이지만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LS전선, 동해공장 해저케이블 인프라 확충 1555억 투자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555억 원을 추가 투입해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를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지난 5월에는 국내에서 유일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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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매출 560억...지누스, 美 온라인 시장서 '잭팟'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지난달 11~12일 미국 1위 온라인몰 아마존의 대표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올린 매출이 560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지누스가 행사 기간에 올린 매출은 올 2분기 매출 2195억원의 25% 수준이다.지누스는 북미 온라인 시장에서 매트리스 부문 강자인데, 올 2분기는 미국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 기간에 쌓은 재고를 소진하느라 주문이 저조해 매출이 줄었다.
다변화 전략 성공한 애경산업, 화장품·생활용품 잘 팔았다
애경산업이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체질 개선에 성공한 애경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및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애경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4% 급증한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30 약속 장소로 뜨더니…"K패션 보자" 외국인도 韓백화점 우르르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외국인 매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은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매장이 있어 우리나라 백화점 중 외국인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있다.롯데백화점 잠실점 역시 같은기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가 뛰었다.
K-뷰티 이끄는 코스맥스, 2분기 매출 4793억원…사상 최대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가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한 2783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63.3% 증가한 304억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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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가장에 "50년 만기 주담대 어때요?"…당국 조사 나섰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출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주담대 만기가 50년으로 늘면 연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줄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금융당국은 실제 50년간 대출을 갚을 생각이 없는 대출자에게 은행이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권유하고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72년 만 역대급 태풍 '카눈'에…"車 침수될라" 긴장하는 손보사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손해보험사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카눈이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면 자동차 침수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잠시 강타하고 지나갔을 때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올라갔다.
이복현 "은행 부수업무 관련 사고로 포퓰리즘적 제재는 안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드러난 KB국민은행 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을 통한 주식 투자와 관련해 대표를 제재할 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 원장은 “경남은행의 경우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내부통제 개선안을 정착시키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문제가 터진 것"이라면서도 “여·수신 과정에서 고객 자금 운영은 은행의 기본적인 핵심업무인데 그 과정에서 반복적 자금 유용이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 횡령 직원은 물론 관리를 제대로 못한 분에게 법령상 허용가능한 최고의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측에 특정 고액 취급 보직군의 장기근속 점검사항들을 요청하고 회신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고된 걸 최근 파악했다"며 “횡령 문제를 은행 내부에서 꽤 일찍 파악했음에도 당국에 보고가 지연됐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 인천시·금감원과 손잡고 '中企 ESG경영'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광역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을 돕는다.하나금융은 ESG 컨설팅과 함께 대상 기업에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하나금융은 1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감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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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예측, 간호사 확보"… 팬데믹 재침공 대비하는 '이곳'
팬데믹 당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였던 국립중앙의료원이 새로운 감염병 출현에 대항할 수단을 마련한다.의료원 빅데이터팀 소속의 성호경 예방의학전문의는 “감기 환자 1000만명이 생겨도, 그들은 집에서 쉬면 되지만 실제로 의료자원을 잡아먹는 건 중증환자"라며 “1단계에서 중환자 발생을 예측하고 2단계에서 그들이 병원으로 왔을 때 어떤 식으로 의료자원을 할당할 것인가, 이런 형태의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의료자원 할당의 경우 CDSS처럼 알고리즘에 어떤 정보를 입력하면 ‘이 환자는 중환자실로, 저 환자는 일반병동으로 가라'는 식으로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교생 헌혈 시 혜택 좀"…다급해진 식약처, 교육부에 도움 요청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의 품절 사태로 다급해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교육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까지 발생했다.이에 식약처는 최근 교육부에 헌혈 공급 확대를 위해 대학입시 때 헌혈 봉사활동 실적 인정 기준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식약처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난 반면 국내 헌혈량이 줄어 면역글로불린 공급이 더 어려워졌다"며 “다급한 마음에 고교생 헌혈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ESG평가 최고등급 획득…제약바이오 리더로 우뚝
HK이노엔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선도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제약·바이오 업계 ESG 리더로 자리매김했단 평가다.HK이노엔은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ESG 평가 결과에서 규모 등급과 전체 등급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하루 확진 6만, 그래도 방역 풀어야"…감염병 전문가의 소신 발언
지난해 2월,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성인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그때만 해도 세간의 비판을 받던 그의 ‘고위험군 중심’ 방역안은 현재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기본 지침이 됐다.이후 방역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온 정부는 이달 코로나19를 독감과 ‘동급'인 법정 감염병 4급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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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벤처투자 4.4조, 전년비 42%↓…하반기는 돈맥 풀릴까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9% 감소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4조44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조6442억원보다 41.9% 감소했다.투자를 유치한 벤처·스타트업의 숫자도 1781개로 22.7% 줄었다.
경주 황리단길 꽉잡은 외식업 CEO, '기업복지' 스타트업에 투자 왜
기업들을 위한 웰니스 사내복지 플랫폼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의 후속 시드투자에 참여한 이원중 두더지프로젝트 대표는 “미국에는 이미 웰니스 시장이 커진 상태였고 한국도 코로나가 끝나면서 턴어라운드 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헤세드릿지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옥·카페 등 두더지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전통적인 공간과 달램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공간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그는 “두더지프로젝트는 공간 브랜딩이 전문이고, 달램은 웰니스 서비스 제공과 전문가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며 “공간 브랜딩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 법률 접근성 개선" 로톡, 5년간 창출간 사회적 가치 27억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지난 5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7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사회적가치연구원 관계자는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취지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취약한 계층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활동을 성과로 측정하고 이를 보상하는 데 있다"라며 “로앤컴퍼니의 경우, 법률 서비스의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사회적 포용성 증대에 기여한 부분을 사회성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앤컴퍼니는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기업"이라며 “사회성과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로톡의 공익성이 매년 입증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형 위성 시스템 국산화…GTL, 30억원 시르즈A 투자유치
소형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티엘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SJ투자파트너스 옥진우 전무는 “저궤도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데 지금부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장비 분야의 기업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그 중 지티엘은 퍼스트무버 기업"이라고 말했다.지티엘은 이번 투자금으로 연내 위성 안테나 연구센터와 제조시설을 마련해 안테나 시스템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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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00%↑' NHN "공공 클라우드 꽉 잡았다"(종합)
NHN이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4배 이상 끌어올렸다.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문은 NHN에 든든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NHN의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936억원을 기록했다.
새만금 떠난 잼버리 대원 200명 네이버 1784 찾아 '엄지 척'
태풍 카눈의 북상을 피해 전국 각지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 중 200여명이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찾아 로봇·AI·디지털트윈·페이스사인 등 최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1784를 찾은 잼버리 대원들은 로봇과 디지털트윈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대원들은 1784를 돌아보며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 양팔로봇 ‘엠비덱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 네이버의 AI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사인’, 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가 넘었네" 블랙박스 영상 곱씹는 AI, 사고 과실 가려준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AI가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교통사고 과실 비율을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AI가 기존 교통사고에 대해 과실 비율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켜봤다.그 결과 AI는 블랙박스에 찍힌 신호와 자동차 움직임 등을 분석해 교통사고 과실 비율을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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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집 사줘" 17억 신고가 찍고 취소…수상한 거래 541건 적발
2021년 12월 부산 지역 A 법인회사는 분양 물건을 회사 직원에게 3억4000만원에 매도했다.신고가 계약 이후 법인은 오른 가격을 기준으로 보유 중인 주택 여러 건을 매도했다.조사 결과 시세조종 목적으로 신고가를 신고한 후 해제하는 법인-법인대표·직원 간 거래, 공인중개사 개입 거래 등 다양한 허위신고 의심 거래 유형이 확인됐다.
부영그룹, 용산철도고 기숙사 '우정학사' 기증...3층 28개실 규모
부영그룹이 서울 용산구 용산철도고등학교 우정학사를 지어 기증했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 철도 분야 특성화고인 용산고교에 우정학사를 건립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의 신념처럼 우정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을 딴 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문화시설 130여개를 신축 기증했다.
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내년 3월 입주"
대우건설이 오는 9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65-74번지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한다.분양 관계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주변의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라며 “동작구 상도동에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6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9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현대건설, 신규 단지 입주민에 도시락 등 '웰컴서비스' 3종 제공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신규 단지 입주민을 위해 프리미엄 도시락과 입주 선물 등을 제공하는 ‘웰컴 서비스’ 3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입주하는 전 단지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세대 내 공구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입주민을 위해 단지 내 생활지원센터에 ‘힐스 툴즈'를 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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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성향 흉악 범죄↑…"처벌도 중요하지만…"
최근 연달아 발생한 살해·흉기난동 사건 피의자들 대부분이 은둔형 외톨이 성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범죄를 저지른다고 볼 순 없다"면서도 “다만 대인관계가 끊어진 채 범죄 전과가 누적된 사람, 편집적 피해망상이 있는 사람 등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정치적 목적을 지니고 테러를 저지르는 테러리스트들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소외됐던 은둔형 외톨이들이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다른 사람에 대한 통제욕, 지배욕 등은 인간적인 욕구지만 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의 경우 이런 감정과 본인의 상황 사이 거리감이 더 커 극단적인 분노로 표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 조민 불구속 기소…"조국·정경심과 입시비리 공범"
검찰이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민씨를 양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공범으로 판단해 10일 불구속 기소했다.조씨는 또 모친 정 전 교수와 공모해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제출해 합격함으로써, 의전원 평가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이 내린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지난달 12일 취하한 바 있다.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배모씨 모두 유죄…징역형 집행유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배씨는 2021년 8월 서울 한 식당에서 김씨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이 식사를 한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2022년 1월 대통령선거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불법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발언한 혐의도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노 전 대통령 부부는 공적인물로 보기 어려웠고 정 의원의 글은 공적 관심사나 정책에 대한 것도 아니었다"며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맥락·상황을 고려할 때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정 의원은 2017년 9월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노 전 대통령 사망 사건에 대한 글을 게시하면서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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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댄스·다도 체험..태풍에도 K컬처로 '잼버리 정신' 이어간다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도 실외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 위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노원구는 대원들이 북서울미술관, 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강북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화계사의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경기도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첫차부터 서울 버스요금 300원 오른다..1200→1500원
서울의 버스요금이 오는 12일 첫차부터 300원 인상된다.자세한 요금 조정 내역은 시내·마을버스 차량 및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건 2015년 6월 이후 8년여 만으로, 오는 10월7일부터는 지하철 요금도 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 예정이다.
은둔 청년들의 의료비와 치료를 지원한다.은둔청년 지원 관련 홍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한다.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외형적 원인에 따라 집 밖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이번 은둔환자 지원사업의 연계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도가 높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동시설→찜질방 둔갑'...경기지역 GB 사용승인 3곳 중 1곳 불법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경기도 21개 시군에서 행위허가 사용승인을 받은 3곳 중 1곳이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점검은 지난 5월 ‘경기도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 단속기준 통합가이드'를 마련한 후 시행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점검 시 불법행위 발생비율 65%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도는 여전히 불법행위 발생비율이 높은 만큼 시군 담당자가 행위허가 준공감사 때 현장조사 후 사용승인을 하도록 하고, 도의 지휘·감독으로 시군이 분기별 특별점검을 사용승인 1년 이내 실시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전쟁 등으로 황폐했던 우리나라의 산림 녹화 성공사례를 담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산림청은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기록물은 지난 4월26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회에서 추가자료 증빙 필요 등의 사유로 조건부 가결된 바 있다.
부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별바다 부산의 밤'을 빛낼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12일부터 10월까지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야간 감성 ‘나이트 뮤직 캠크닉'을 4회 개최한다.영화와 토크, 영화 속 음식, 요트 탑승과 함께하는 ‘나이트 푸드테라스'도 오는 26일과 27일 해운대 리버크루즈 루프탑에서 펼친다.
장흥군 버섯종균분양센터, 새로운 '동충하초' 배양 성공
전남 장흥군은 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버섯산업을 육성키 위해 2006년 버섯종균분양센터를 설립했다.이에 군은 관내 버섯 농가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흥군 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버섯종균분양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산업 발전에 앞서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장흥군 버섯 재배 농가에 이전하여 동충하초가 다양한 가공·건강식품 원료로 활용되도록 하면 버섯 산업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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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펀드" 동학개미, ETF 갈아탔다...24조 몰린 액티브 ETF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약 2년 반만에 10배 이상 확대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현재 총 21개 자산운용사가 액티브 ETF를 운용 중이다.ETF 시장점유율이 높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순으로 액티브 ETF 상품을 다수 보유했다.
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압색… 이복현 '자신감' 입증되나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특사경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며 김 센터장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과 특사경은 올해 4월 6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같은 달 18일에는 에스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메리츠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배당 규모를 이전보다 4배 늘렸다.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으로부터 받은 배당금도 결국에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메리츠그룹이 부동산 PF 위기 대응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