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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산업부 장관 후보에 방문규 지명…국조실장에 방기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정부는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방문규 후보자는 행정고시 제28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라며 “국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규제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10년 속앓이하던 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부터 내보낸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인 방사능 오염수가 오는 24일부터 방출된다.기시다 총리는 “현 시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만전의 안전 확보, 풍평 대책 강구를 확인하고 도쿄전력에 신속한 방출 준비를 진행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을 두고 지난달 IAEA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합치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내놓자 방류에 반대하는 어업 종사자들을 상대로 설명에 나서며 방류 시기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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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132만원 돌려드려요"…너무 많이 쓴 187만 명 환급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지급 결정된 186만6370명, 2조3044억원은 개인별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건강보험공단은 지급 대상자에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매달 1만명씩 사라지는 대한민국..'나혼자 산다' 1000만 눈앞

저출산·고령화로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가 매달 1만명 이상 줄고, 나홀로 사는 1인 세대 수도 1000만 세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올해도 주민등록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행안부 통계를 보면 올 7월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5만1905명이 줄어든 5138만7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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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은 왜 '재판만 한 판사'를 대법원장에 지명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한 이유는 ‘정통 법관'이라는 점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장 후보가 국회에서 동의 못 받은 케이스가 별로 없다"며 “야당이 트집잡기로 간다면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만약 대법원장을 공석으로 만든다면 전원합의체 판결을 못 내리는 상황이 되는데 국회 다수당이 무책임하게 그렇게 둘 것이냐의 문제"라고 했다.만약 대법원장 후보가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해 대법원장이 공석이 되면 선임 대법관이 그 대행을 맡게 된다.

"6월이 아니라 6개월"…'약자·사법신뢰' 판결문에 드러난 이균용 철학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90년 법관에 임용된 뒤 34년 동안 내놓은 판결문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인권, 사법질서, 대국민 사법서비스에 대한 이 후보자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대북교류를 정면 중단한 ‘5·24 조치'를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인정, 대북사업 업체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첫 확정판결을 내린 것도 회자된다.아동복 제조판매업체 N사가 ‘5·24 조치'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2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 후보자는 “N사가 대북사업에 대한 투자위험을 알고 있었고 ‘5·24 조치'는 일반 행정과 달리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판결했다.

한명 한명 '살라미 개각'…尹대통령식 수시 인사, 왜?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면서 집권 2년차 수시개각을 이어갔다.22일 단행된 산업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연쇄 인사와 행정안전부 차관, 행복청장 등 차관급 인선은 9월 정기국회 등 본격적인 하반기 국정 대응을 앞두고 내각을 정비하는 차원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6월29일 장관급 인사와 11개 부처의 차관 등 15명의 장·차관급 인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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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9.5조원 늘었다…3분기 만에 증가전환

올해 2분기 가계빚이 전분기 대비 10조원 가깝게 증가했다.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개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나며 2분기 가계신용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지난 2분기 중 14조1000억원 증가했다.

"1시간 일해도 4시간 실업급여 받는다고?"…고용부 '허점' 개선

정부가 ‘일 한'만큼 실업급여를 받는 체계 개편에 나선다.고용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실업급여 제도 개편은 현재 정부 안을 마련하는 단계로 전문가와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내에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저임금과 연동된 실업급여 하한액 기준으로 수급자 일부가 실직 이전 근로소득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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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500개 분량' 오염수 30년간 방류… 안정성 담보 관건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그간 여론 반발을 의식해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해놓고도 2년 4개월 동안 방류를 하지 못했다.앞서 오염수 처리에 대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후쿠시마현 어련과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문서로 명시했다.

日 24일부터 오염수 배출… 野 "총력 저지" vs 與 '가짜뉴스 철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일본이 오늘 역사의 후회를 남길 결정을 했다"며 "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해양에 버려지더라도 그것을 중단할 방법을 지속해서 찾을 것"이라고 했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오염될 바다가 가져올 피해를 감히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려 방류 결정은 일본을 결국 범죄국가로 만들 뿐"이라며 “오염수 방류 저지가 올바른 선택이고 함께 힘을 합치면 방류 중단도 이뤄낼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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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9월엔 수출 반등·무역수지 흑자…성장률 높이려 빚내진 않을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무역수지 적자가 나더라도 9월에는 수출 반등세가 본격화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성장률을 소폭 높이기 위해 빚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최근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라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대출 "軍소위 연봉 400만원 더…저소득층 교통비 58만원 지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소위 계급 기준으로 연간 총수령액이 중견기업 초임 수준에 도달하도록 현행대비 약 400만원을 더 받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단기 복무 장려금을 인상하고 현재 3년 이하 초급 간부에게 지급되지 않던 주택수당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박 정책위의장은 “가족 돌봄 청년과 청소년들이 학업과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문 돌봄, 가사 지원, 맞춤형 심리 지원 등 사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월 70만원 규모 바우처를 지원하는 가족 돌봄 청년 대상 맞춤형 통합 서비스의 대상과 지원기관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당의 요구를 반영해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인 K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에 요구했다"고 했다.

'김남국 불출마'에 金 제명안 표결 연기···민주당 "숙고의 시간"

한 때 수 십 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보유, 국회 회의 중 매매했다는 의혹을 낳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제명안'에 대한 국회 첫 표결이 이달 30일로 미뤄졌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 1소위원회 표결이 연기된 것으로 회의 직전 김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이 영향을 줬다.윤리특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속개된 윤리특위 1소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다음주 8월30일 오후 1시30분에 소위원회를 재개해 그 때 표결키로 했다"며 “저희로서는 김남국 의원 불출마 선언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평가할 건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해 숙고의 시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단독] '잼버리 콘서트' 10억짜리 상암 잔디, 복구에 최소 2.3억 투입

정부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로 훼손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 예산으로 최소 2억3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서울시설공단은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간 1억3971만원을 추가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임오경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원할 잔디 복구 예산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진행 비용의 일환으로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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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극장은 객석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장을 건축한 고대 그리스인들은 객석을 테아트론이라고 불렀고 그것이 그대로 극장이라는 단어가 됐다.현대의 극장건축에서는 흔히 오케스트라 위치에 승강무대를 설치하고 그것의 높이를 바꿔가며 무대로도, 악단석으로도, 객석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현대에 지어진 극장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 그곳을 객석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좌석을 오케스트라 피트석, 줄여서 오피석이라고 흔히 부른다.

[기고]국민과 청년의 미래를 빼앗는 주가조작에 엄정 대응

지난 5월 라덕연 사태는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한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그동안 주가조작 범죄는 주로 단기간의 주가 급등을 통해 이익을 얻었는데, 이번 범죄는 장기간에 걸쳐 주가조작을 진행해 왔고, 이익 규모도 상당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를 비롯하여,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한 몸처럼 주가조작 범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기자수첩]테마 없는 테마주 일상화 주의보

주식시장에 테마주 투자 광풍이 불어닥쳤다.정작 맥신 테마주로 불리는 기업들의 주력 사업은 맥신과 관련이 없다.맥신 관련 특허 신청, 사업권 보유, 사외이사 재직 등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으나 맥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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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의 트렌드&브랜드]조직문화가 브랜딩이 되는 시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가 기업의 소비주체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조직 내 가치관과 일하는 방식에 갈등과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회사 밖의 나를 추구'하는 개인도 기업의 세계관이 개인의 아이덴티티와 연결됐을 때 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된다.마음을 움직이는 가치를 통해 구성원은 소속감을 가지게 되며 기업은 내부 구성원을 결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과 진정성 있게 연결돼 고객을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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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상장 두 시선…모바일시대 주인공 vs AI시대 외톨이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를 공식화했다.시장은 ARM의 이번 상장을 올해 미국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일각에서는 ARM의 기술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인공지능과 연관성이 적고, 주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번 IPO에 불참함에 따라 상장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고 관측한다.

美 국채수익률 계속 오르는 이유…그럼에도 기술주 반등한 이유

미국 국채수익률이 21일 또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1.6% 급반등했다.오는 25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또 상승한 데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달 내내 그랬던 것처럼 경제 낙관론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마켓워치는 이달 국채 매도세가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로 시작됐으며 지금은 미국 금리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10년 이상의 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0년 호황 끝? 미국식 분석"…경제위기론 진화 나서는 中

다소 얌전한 금리인하로 시장에 실망을 안긴 중국 정부가 경제위기 여론에 대한 본격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중국 정부는 특히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의 40년 호황이 끝났다"고 단언한 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후 전 편집장은 “중국 40년 호황이 끝났다는 건 정부가 경제적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미국에서나 가능한 염세적인 분석"이라며 “WSJ와 미국의 엘리트들은 중국이 이 곤경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분명하게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 이어 S&P도…"美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국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금리로 인해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앞서 무디스가 먼저 움직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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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전경련 일단 복귀…재계 "정경유착 근절이 우선"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한 이후 7년만에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복귀한다.SK와 현대차그룹 역시 전경련의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4대 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 단체로서 정부와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전경련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한경협 출범 때 결벽증 수준의 작은 티끌도 허용하지 않아야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SDV 발전 모색한다…2023 R&D 기술포럼 개최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중심차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현대차·기아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남양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 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R&D 기술포럼은 현대차·기아의 전문연구조직인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선행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각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학술행사다.

효성티앤씨 '리젠' 방진복,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에 공급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된다.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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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포화'인데 中 설비 증설…공멸 향한 亞 백판지 업계

아시아 백판지 업계, 특히 중국 업체들이 최근 생산 설비를 과하게 증설하고 있다.결국 아시아산은 대체로 아시아 내에서 소비되는데, 최근 설비 증설로 가격이 내려가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백판지 설비의 신증설 계획이 속속 발표돼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골프 마케팅 대박 '1865 와인'...칠레 본사가 벤치마킹 광고

지난해 국내에서 약 102만병 팔리며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칠레산 ‘1865’ 와인이 골프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자 제품을 생산한 와이너리 산 페드로가 이를 벤치마킹한 광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 페드로는 지난해 초 칠레 국적 골프 선수를 모델로 한 1865 와인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을 보면 ‘PRECISION IN EVERY DETAIL'이란 문구로 시작해서 한 골프 선수가 홀컵으로 샷을 날리면 1865 와인 제품이 페이드 인 형태로 등장한다.

초록마을 "영유아 PB로 젊은 소비자 흡수...내년 흑자 목표"

친환경 유기농 전문기업 초록마을이 영유아용 PB ‘초록베베'와 유료멤버십 ‘베베패스'를 출시했다.김 대표는 “기획, 개발, 운영자가 한 명이면 타협 하기 때문에 결과가 무뎌진다"며 “초록마을은 지난해 4월부터 각 영역의 담당자를 나눠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초록마을은 이와 함께 1년 단위 연간 유료 멤버십 베베패스도 출시했다.

50년 발효기술로 만들었다, hy '발휘 발효녹용 더녹용'

hy가 ‘발휘 발효녹용 더녹용'을 출시했다.발휘 발효녹용 더녹용은 유산균을 발효한 녹용과 아연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액상 제품이다.주원료인 ‘HY발효녹용농축액'은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다.

이마트 5년만에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 낮춘다

이마트가 올해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따라 이마트는 한우 대표세트 중 하나인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8400원에 판매 중이다.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의 경우 올해 추석 행사가는 34만9200원으로 작년 추석가 38만5200원 대비 9.3%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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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日 물량공세에, 中 "더 싸게 팔게요"…저가 철강재 공습경보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철강업계의 물량 공세로 국내 철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근 등 건설자재, 조선용 후판, 차량용 강판에 이르기까지 엔저에 따른 일본산 철강재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계 전체가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수익성 감소 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이어 “담합으로 비칠 수 있어 철강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가격·공급망 등을 논의하지도 못한다"며 “최소한 업계 전체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상생과 공생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조원대 '실탄' 마련에 나서는 한화오션…"방산 등 신사업 자금"

한화오션이 2조원대의 자금 마련에 나선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분야에서 그동안 보여준 최고 수준의 노하우에 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춤으로써 방산 수출 확대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한화오션은 방산 분야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HD현대, 수산물 소비 증대 위한 메뉴 확대 '상생의 급식'

HD현대가 사내 급식에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HD현대는 17개 계열사가 입주한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전국 86개 사내 식당에 우럭·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1300조원 수소 시장 잡으려면 '수소차 충전 요금' 면세를"

향후 30년 내에 1300조원 규모로 커질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모빌리티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현재 조세특례제한법 제106조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차 구매 시에만 면제해주고 있는 부가가치세를 수소 충전소 요금에까지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황 연구원은 “충전 요금 부가가치세 한시적 면제는 모든 수소차를 위한 정책이지만, 특히 많은 연료를 소비하는 버스·대형트럭 등 상용차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차 관련 전후방 사업자의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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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반토막 난 저축銀, 정책금융 햇살론 20% 늘려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저축은행이 자체 대출상품 취급은 줄이고 정책상품 공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이 갑자기 정책상품을 확대하면서 재원이 부족해진 보증 기관은 한계 채무자의 대출 한도를 조정하기로 했다.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정책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을 2조29억원 신규로 공급했다.

치솟는 소액후불결제 연체율... 연체 정보공유 가능할까

소액후불결제업자들의 평균 연체율이 5%를 넘어서며 연체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소액후불결제업자들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끼리만이라도 연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앞서 금융당국은 소액후불결제가 신파일러를 위한 상품이기에 연체 정보 공유를 통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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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가 12억 배상" 판결에…"더는 애 안 받아" 술렁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 분만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앞으로 분만실은 더욱 사라질 것이고 의사들의 산부인과 진료, 특히 분만 기피 현상은 심화해 필수 의료가 붕괴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 판결 이후 성명서를 내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해 최선을 다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너무 가혹한 판결"이라며 “분만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산부인과 의사들이 더 견뎌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퇴직 시 100억 보상, 삭제하겠다"…진원생명과학, 주주 달래기

진원생명과학이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를 위한 정관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당시 김재천 진원생명과학 주주협의체 대표는 “대표 해임 시 퇴직금 외 보상액을 100억원 지급해야 한단 조항은 악법으로 삭제돼야 한다"며 “주주들의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진원생명과학도 올 하반기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어야만 한다.

건기식 강자 노바렉스, 中 수출 호조에 역대급 실적 예고

노바렉스가 가파른 수출실적 증가에 사상 최대 연간실적과 수익성 개선 전망을 밝혔다.사상 첫 반기 수출액 300억원 돌파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도 커졌다.노바렉스의 상반기 수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9%다.

귀에 물 들어가 '갑갑'…면봉으로 후볐다간

매년 여름이면 귀가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여름철엔 기온이 높고 습한 데다 물놀이나 잦은 샤워 등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곰팡이가 자라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고막에 구멍이 있는 만성 중이염 환자는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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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기 극복"…쿨리지코너가 임팩트 투자에 나선 이유

사업을 통해 환경·빈곤·교육·인권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임팩트 투자'라고 한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임팩트는 사회문제가 해결된 변화의 깊이와 너비다. 초기 기업은 투자 단계에서 임팩트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초기 기업이 해결하려는 사회문제의 크기와 솔루션의 적합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 투자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임팩트 전문 컨설팅 업체인 ‘트리플라잇'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1인 주치의' 시대 여는 플랫폼…건강관리 AI기술에 120억 뭉칫돈

개인 맞춤형 영양·식단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필라이즈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필라이즈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초개인화 건강 분석 전문성을 높여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1인 주치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서울거래 비상장, 변리사 출신 이현우 CPO 선임…"STO 특허 확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가 이현우 CPO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서울거래는 토큰증권의 유통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선행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변리사 출신인 이 CPO를 영입했다.이 CPO의 영입을 계기로 서울거래는 기존 자본시장과의 연계 및 다양한 증권 거래 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CO₂→수소·전기' 친환경 연금술..."마이너스 탄소 세상 만들 것"

울산 강소특구 1호 연구소기업 지티의 김건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PoC 진척률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부가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플랜트를 구축하는데 지티의 기술이 유용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지티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10㎾급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을 통해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하는 실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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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 R&D예산 21.5조…올해比 14% 삭감, 8년만에 감소세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국가 주요 R&D 예산으로 21조5000억원을 책정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누적된 비효율을 과감히 걷어내 R&D를 효율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나눠먹기·성과부진 R&D 사업 108개를 통·폐합해 전체 예산은 줄었지만, AI·우주·바이오·양자기술 등 7대 핵심분야 투자는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 로고 박고 25만원 더 비싸게…갤Z5, '애플 텃밭' 日서 정면승부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 출시로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출시 일정이 늦다고 해서 삼성이 일본 시장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아니다.삼성은 플립5·폴드5 출시에 앞서 현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는 클라우드·AI"…사내교육 나선 국내 IT 빅3

국내 IT 서비스 빅3 기업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및 AI 등 신기술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SK C&C 임직원들은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멀티 클라우드 존에서 고객의 실제 시스템 환경에 맞춘 여러 클라우드 MSP 운용 및 개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로 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전 직군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클라우드나 AI 등이 워낙 새로운 분야다 보니 사업자 입장에서도 고객 입장에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직군이든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맡은 직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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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부, 서울역·청와대·용산공원·현충원 '국가상징공간' 검토

서울시와 정부가 청와대, 서울역, 용산공원, 현충원 등을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로7018은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한 공중공원·보행길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조성돼 2017년 5월 개장했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는 국가중앙역으로서 서울역 및 주변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울로 7017과 관련해 별도 계획을 수립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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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났어요" 문 '쾅쾅'…연기 뚫고 3개층 뛰어 다닌 경찰, 생명 구했다

그는 “연기가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10층, 11층, 12층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대피시켜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총 12가구에 집집마다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경찰입니다. 화재가 났습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대피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안내했다"고 말했다.해당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 주민들은 경찰 안내에 따라 코를 수건으로 막고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빠져나갔다.김 경사는 “저도 대피 안내를 하면서 연기를 살짝 한 모금 마셨는데 그 순간 머리가 띵했다"며 “생각보다 너무 연기가 독해서 마스크를 끼고 팔로 코를 막으면서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찰, 이재명 대표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대북송금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 경기도가 쌍방울그룹에 도지사 방북 비용 약 300만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했다는 내용이다.대납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검찰은 이 대표가 ‘윗선'으로 개입했다고 의심한다.

'주가조작 패가망신' 외치던 당국 전전긍긍…부당이득산정 대검TF 가동

일명 ‘주가조작 패가망신법'이라 불리는 개정 자본시장법이 시행을 5개월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이번에 불공정거래에 새로 도입되는 과징금 또한 부당이득 산정이 어려운 경우 벌금상한선이 50억원에 그친다.결국 부당이득액을 제대로 산정해 판사를 설득해야 주가조작범들을 ‘패가망신'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가짜 장애인·환경단체에 조폭까지 동원…선넘은 '건설노조'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허위 장애인노조를 설립해 후원금을 뜯어냈다.경찰은 과거 폭력조직에 몸담았거나 현재 폭력조직에 소속된 채 스스로 노동조합을 만든 후 건설현장에서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관리대상 조폭 17개파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앞으로도 ‘건설현장 갈취·폭력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에 준하는 상시단속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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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전면시행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지자체와 협력 필요"

정부가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과 교육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선 학교에 업무를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이 거세다.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으로 방과 후 초등학생에게 최대 오후 8시까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진행한 ‘늘봄학교 토론회'에 참석한 최영 중앙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초등 방과후 돌봄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예식장 예약 '하늘의 별 따기'..내년 서울시청에서 결혼해볼까

‘결혼식장 잡기는 전쟁'이라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3일부터 내년도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한강공원, 등 공공시설에서의 결혼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기존 공공예식장의 주말 대관 확대, 피로연을 위한 음식물 반입금지 규정 완화 등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들의 편의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결혼식 수요로 예식장 잡기 어려운 예비부부를 위해 매력 있는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소재 기업 첫 유치

부산시가 22일 에스티아이와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에스티아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력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국내 공급망 확보에다 세계 시장의 10%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지 내 최초 소재 생산시설 건립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부산이 국내 전력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 코로나 후 첫 국제 정기선 취항

오는 10월부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 정기노선 운항이 시작된다.김영록 전남지사는 “퍼시픽항공 정기노선 취항을 통해 두 나라 국민들이 전남과 베트남을 편리하게 오가면서 문화를 교류하고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며 “이번 정기선 유치를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일본 등 국제 정기편 운항이 속도를 내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베트남 항공사의 무안국제공항 첫 정기노선 운항은 그동안 전남도가 현지 관광설명회와 무사증입국 허가제도 도입 등 노력의 결실이다.

서울 사는 가족돌봄청년, 임대주택·생계비 지원 받는다

서울시가 6개 공공·민간 기관과 손잡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돌봄 상황에 처한 가족돌봄청년의 주거·의료·생계·학습 등 지원에 나섰다.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청년에게 생계·의료·주거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인당 최대 360만원을 지원한다.효림의료재단은 가족돌봄청년의 돌봄대상자에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효림요양병원에서 1년간 진료·치료·간병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민간기관의 후원을 연계하고 배분한다.

'나홀로 산다' 1000만 시대.."커뮤니티 붕괴로 가는 길 막아야"

전문가들은 1000만 세대에 가까워진 ‘1인 가구’ 급증 추세와 관련해 ‘커뮤니티의 붕괴’ 신호로 보고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인 세대가 전반적으로 모든 세대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면서 “1인 가구의 급증은 기본적으로 범죄나 안전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넓게 보면 사회가 해야할 일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등 사회의 파편화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1인 세대의 증가는 현대 사회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개인화해 커뮤니티가 붕괴되는 수준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논의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6면

불안한 증시·하락장에 단기자금 ETF에만 돈 몰린다

중국발 경제위기, 금리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ETF 시장에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리, MMF, 단기채권 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첫 금리형 ETF로 2021년말 순자산이 25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고 올 들어서도 순자산이 2조원 가량 증가했다.한국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TIGER KOFR금리액티브 ETF는 한달간 5433억원의 자금이 몰려 1조6197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도 5월 상장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순자산 817억원을 기록 중이다.

보릿고개 증시에서 20%넘긴 칸서스자산 공모펀드 수익률 비결

2000년대 주식형 펀드의 대표주자였던 칸서스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하베스트펀드'가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펀드인 ‘하베스트펀드'는 지난 10일 기준 연초 대비 23.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주식형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평균 5~6% 내외인 걸 감안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교보증권, 2500억원 유상증자 결정..."종투사 인가 조기 추진"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에 부합한 우량·고수익 기업금융 사업에 진출 및 투자하고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금융 기반 신사업 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최대 주주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인 토큰 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우일 유니드 대표 자사주 1만주 분할 장내 매수…"책임경영 강화"

유니드는 이우일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주를 분할로 장내 매수했다고 22일 밝혔다.이 대표는 보유하던 주식 22만3449주에서 이번 취득한 1만주를 더해 23만3449주를 보유하게 됐고 이는 전체 주식의 3.45%다.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수는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다"라며 “40대의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신사업 발굴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27면

"덥다 더워" 폭염에 불티나는 메로나...빙그레 주가는 '부라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 날씨가 지속되면서 빙그레 주가가 증시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2분기 빙그레의 해외법인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의 해외법인도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해태아이스크림의 중국·베트남 법인 매출은 지난 2분기 각각 전년비 89.9%, 43.6% 증가했다.

"유커 돌아오는거야?"…화장품·中 소비 등 관련 ETF도 들썩

유커가 6년 만에 돌아온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여행레저 등 중국 소비 관련 ETF들이 상승하고 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 단체 관광 코스에 면세점 방문은 필수 코스로 포함된 점, 단체 관광은 여행사가 미리 정해 놓은 일정대로만 이동하고 자유시간은 제한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면세점에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국 여행사들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호텔신라에 가장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망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서울 강북, 제주 상권의 면세점·백화점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순으로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