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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맨해튼 프로젝트' 뜨는데...'한미 우주동맹' 발목잡는 국회
우주는 미중 패권전쟁의 미래 핵심 전장이다.그럼에도 우주기술 개발을 주도할 국가적 컨트롤타워 설립 작업은 여야 간 이견에 발목이 잡혀있다.미국은 NASA, 일본은 JAXA가 우주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대출 갚아야지""노후 준비해야"…지갑 닫은 사람들, 암울한 韓경제
최근 한국 경제 새로운 버팀목으로 지목되는 민간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초과저축이 소비 증가로 이어져 경기 회복을 이끌 수 있단 기대도 있지만 반대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향후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 여건, 축적된 초과저축 등으로 소비여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회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고 있는 데다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회복 모멘텀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中에 기술 넘긴 그놈, 잡아봤자 '집유'…'기술도둑' 처벌 손 본다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등 산업기술 유출 범죄를 막기 위해 양형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양형위는 오는 11월 산업기술보호법,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 기술 유출 관련 양형기준안을 심의한 후 내년 1월 이를 확정, 2024년 3월에 강화된 양형기준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기술유출 범죄구성요건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확대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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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수면 온도 1℃ 오르면 식료품값 5~7% 오른다"
해수면 온도가 예년 대비 1℃ 올라갈 때마다 국제 식량가격은 평균 1~2년의 시차를 두고 5~7%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은은 “가공식품 등 식료품과 외식 물가의 경우 하방 경직성과 지속성이 높고 체감물가와 연관성도 높아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향후 국내 물가 둔화 흐름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은 분석 결과 국제 식량가격은 국내 가공식품에 11개월 후에, 외식물가에는 8개월 후에 최대로 영향을 미쳤다.
이동관, 취임 첫날 "공영방송 개혁" 속도전…완전체는 '가시밭길'
‘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이었다면, 6기 방통위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며 “무소불위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란 견제 속에서 신뢰를 회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강조해 왔던 대로 이 위원장은 핵심 과제로 공영방송 체계의 수술을 공언했다.
'최고 60만원' 대상포진 백신 수요↑… "없어서 못 팔 정도"
국내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국내에서 판매되는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와 ‘싱그릭스’, ‘조스타박스'의 접종횟수를 더한 수치다.분기별 대상포진 백신 접종량을 보면 2019년 2분기 18만7227도즈에서 4분기 26만7783도즈까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1분기 11만7831도즈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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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달 탐사, 北中 위협위성 실시간 대응…삼각편대 구축 과제는
이런 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우주탐사 협력을 늘려 우주경제·산업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게 과학계 중론이다.황진영 항우연 박사는 “최근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신냉전 블록화가 강화되면서 우주 분야의 블록화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미일 우주협력이 필요하며 3국이 보유한 정찰위성 등 우주전략자산을 활용한 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주안보 뿐만 아니라 한미일 3국은 미국항공우주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착륙 계획 아르테미스, 달 궤도 정거장 건설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등 유인 우주탐사 계획에 협력할 수 있다"며 “특히 유인 우주기지 구축, 우주자원 탐사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한 국가가 단독으로 하기 불가능한 만큼 한국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20년뒤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며…예산은 미국 80분의 1
우주는 미중 패권전쟁의 미래 핵심 전장이다.인공위성이 태양광 전력을 지상으로 쏴주는 기술 등은 ‘21세기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릴 만큼 미국이 심혈을 쏟는 분야다.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한국이 미국 주도 유인 우주탐사 시대를 대비하고 한미일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하려면 현재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R&D 투자와 체계적인 인재 육성 계획이 필요하다"며 “현 정부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그 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돼야 한다"고 했다.
우주는 미중 패권전쟁의 미래 핵심 전장이다.항공·우주·자동차·소재·에너지·방산· 서비스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 70여개 기관이 참여한 ‘민간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협의회'는 대규모 자금투자가 필요한 우주사업을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 주도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또 민간 우주산업 시대가 열리기 이전 우주 관련 소부장 개발은 주로 군에서 이끌어왔던 만큼 적절한 기술이전을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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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수산물 점검대상·기간·횟수 대폭 확대…원산지표시 특별점검 실시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오늘일부터 100일간 민·관 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제2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점검에서는 올해 수입이력이 있고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를 중점품목으로 지정하고 해당 품목을 포함해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업체 약 2만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또 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추석 6일 연휴, 中 단체관광 허용…부진한 소비, 살아날까"
여당이 정부에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6일의 추석 연휴'가 소비 부진을 만회할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당시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가 2조원, 이에 따른 생산 유발이 3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문재인 정부는 2017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총 10일 연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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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5년, 우리는 80% 무죄·집유…솜방망이 산업스파이 처벌
기술 유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중 80%가 넘는 이들이 무죄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술보호법 형량 수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낮지 않지만 양형기준과 범죄구성요건으로 대부분이 무죄거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며 “올해 4월 양형기준 강화해달라고 했고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기술유출 범죄 기준 정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다만 산업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 기술보호법이 적용되는 분야 종사자의 이직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
"GS건설 영업정지, 정신차리란 신호…집값 상승, 일시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10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1등 기업이 이러면 안 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는 신호"라고 밝혔다.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아직 추격매수가 대대적으로 붙지 않아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오늘 집값이 내일보다 싸다는 심리가 번지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GS건설 영업정지 처분 추진에 대해 “1등 기업이 이러면 안 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는 신호"라며 “영업정지 기간이 1년 이하인 건설산업기본법시행령상 8개월을 못 박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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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 위기론' 백가쟁명…김기현 "십고초려" 윤상현 "65석 이상"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화두로 떠올랐다.윤 의원은 “저는 내일 당 지도부를 보완하고 보강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해드리려고 한다"며 “진짜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 수치가 아니라 현실 수도권 현장에서 만나는 유권자들, 자영업자들, 시민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빨리 우리가 담아내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1996년, 2008년 이후에 우리가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수도권은 언제든지 지금까지 계속 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린 적어도 수도권에서 민주당보다는 한 석이라도 더 많이 이겨야 된다, 이게 우리의 포인트가 돼야 된다"고 했다.
민주당, 1박2일 워크숍 돌입...이재명 "정권 폭주 바로잡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1박2일 워크숍에 돌입했다.박광온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국민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가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그런 길을 이번 워크숍에서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길 간절하게 바란다.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낱낱이 기록하고 뒷받침하겠다"고 했다.한편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워크숍 시작과 함께 9월 정기국회 주요 과제로서 7대 입법과제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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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기부금 모집에서 최종 집행에 이르는 모든 활동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기부단체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다.기부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기부단체가 속속 등장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온열질환자에 대한 미흡한 대처, 의료시설 미비, 식수 부족, 열악한 화장실·샤워실 등으로 논란을 겪은 지 약 한 달이 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새만금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전체회의 개최 30여분 만에 산회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수해 문제부터 다루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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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내려놓는”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금융당국에 보여줬지만 실적 부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계열사 CEO 인사를 내려놓았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금융지주 회장의 몫이다.‘꼴찌'를 기록했지만 임 회장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였다.
스타트업이 로켓이라면 벤처캐피탈이나 정부 정책은 좋은 발사장이라 할 수 있다.잘 만든 로켓이 좋은 발사장에 서면 더 높이, 더 빠르게 솟아오를 수 있다.발사장이 부실하거나 악천후를 만나면 실패하기 쉽다.
부모님이 남긴 재산을 분배하기 위해서다.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경국대전에는 상속재산을 모든 자녀에게 균등하게 나누도록 돼 있었다.율곡 이이 선생 남매들 역시 경국대전의 정신에 따라 제사와 수묘를 위한 재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한 후 나머지 재산은 아들딸 구분 없이 공평하게 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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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안되더라" "그래도 믿어"…기업들이 보는 中 위기
글로벌 기업들이 ‘G2’ 중국의 암울한 경제 전망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생명화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의 CEO 마이크 맥뮬런도 최근 분기 매출 감소의 주범으로 중국을 들며, 연간 성장 목표치를 낮췄다.중국 경제는 수출 감소, 소매판매 부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2분기 모멘텀을 잃었다.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 대만 총통 무소속 도전…"경선 불복"
애플의 주요 공급사인 대만 폭스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궈타이밍이 대만 총통에 다시 도전한다.로이터통신은 28일 궈타이밍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궈는 2019년 폭스콘 회장직에서 내려와 그 해 대만 총통선거에 도전했으나 제1야당인 국민당 후보 지명에 실패하며 중도 하차했다.
中 찾은 美 '4호' 장관 "안정적 경제관계 중요…안보는 협상 안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고 미·중 간 안정적 경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외신은 러몬도 장관이 이번 중국 방문 동안 미·중 무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와 관세 부과 등을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러몬도 장관의 방중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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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났다...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톱티어 정조준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한 구성원은 ‘그룹 내 최고 기업은 언제 달성할 수 있냐'고 질의했고, 이에 김 사장은 “글로벌하지 못한 질문"이라고 장난스럽게 다그치기도 했다.김 사장은 해당 질문에 “그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아 포스코퓨처엠이란 사명이 확정됐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직원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최고 수준의 직원들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워터솔루션을 키우고 있는 LG화학이 RO멤버레인 생산기지인 청주공장을 증설한다.충청북도·청주시 등은 RO멤브레인 신설 공장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RO멤브레인 생산 거점인 청주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해수담수화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리튬 추출 및 이산화탄소 분리 등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I'삼성·'고효율·지속가능성'LG...독일서 선보이는 미래 가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기술과 에너지 효율성을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자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IFA에서 선보인다.비스포크 냉장고와 오븐 등 삼성전자가 내놓는 하드웨어 제품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까지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현대차는 시공간 제약없이 현직자와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실시한다.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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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수익성 없다"...방송 중단 감행하는 홈쇼핑
현대홈쇼핑에 이어 CJ온스타일이 LG헬로비전에 방송 송출이 중단을 통보했다.홈쇼핑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로 TV를 통한 매출은 줄어드는데 송출수수료 부담은 매년 커지고 있어 매출 비중이 낮은 케이블 방송사에까지 수백억원의 송출수수료를 낼 여유도,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4대 TV홈쇼핑 모두 케이블 방송사인 LG헬로비전과의 송출 수수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가 대형 단체급식 업체와 만나 수산물 메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 급식 식단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급식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산 수산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공급하는 사업장은 없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오는 9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 사업 강화에 나선다.LF는 미국 랜덤골프클럽 본사와 제품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에 나선다.랜덤골프클럽은 현재 LF가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다.
레몬, '용량 1.5배, 수명 5.5배' 차세대 전고체 전지 개발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기존 대비 용량 1.5배, 수명 5.5배 향상된 전고체 전지 개발에 성공해 관련 기술을 25일 특허출원했다.레몬은 한국화학연구원 에너지융합소재 연구센터 김동욱 박사팀과 ‘다공성 나노파이버 지지체를 이용한 리튬 고분자 전지 개발'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기술확보에 성공했다.레몬은 자사가 대량 양산하고 있는 PVDF와 PP이 결합된 지지체에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고체 고분자 전해질을 함침한 결과 전고체 전지에 적합하도록 기공크기와 통기도가 제어돼 기존 지지체 대비 리튬 이온의 전달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홈앤쇼핑, 멤버십 '&클럽' 개편...적립율 최대 10%
홈앤쇼핑이 자사의 기존 멤버십 서비스인 ‘&클럽'을 개편해 오는 9월부터 적용한다.멤버십 등급을 단순화하고 적립율은 대폭 올렸다.홈앤쇼핑은 멤버십 등급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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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저축은행서 1300억 적자... 나머지 실적은 선방
저축은행들이 상반기에 9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위험가중자산은 대출 감소 등으로 전년말보다 3조8000억원 줄었지만, 자기자본은 증자 등으로 6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저축은행의 6월말 총자산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4조2000억원 감소했다.
케이뱅크, 연 3% '생활통장·연 10% '모임통장' 출시
케이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높은 금리 혜택과 다양한 생활 관련 서비스를 더한 ‘생활통장'과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고객의 생활비를 책임질 ‘생활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생활비통장의 특징에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그 이상 금액은 연 0.1% 금리가 적용된다.
KB금융, 배우 이광수 내세운 KB스타뱅킹 영상 500만 조회 돌파
KB금융그룹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바이럴 영상 ‘돈독한 프렌즈, 스타프렌즈'가 론칭 4주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고객이 인스타그램에 영상 캡처 사진 등 시청 인증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 ‘#돈독한프렌즈, #스타프렌즈'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스타프렌즈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뱅킹 세계관 속에 존재하는 금융 캐릭터 스타프렌즈의 스토리를 통해 금융 본연의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면서도 재미를 담은 영상을 기획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MZ세대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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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산·연 협업 '공동사업화랩' 개소…시제품 제작·시험·실증 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인 ‘공동사업화랩'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ETRI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마련된 공동사업화랩은 기업과 연구부서가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며 하나의 팀이 돼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실험실이다.공동사업화랩 선정 대상은 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받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로 2년 내 기술사업화를 계획 중이어야 한다.
장미꽃 문지르니 피부에 '쏙'…韓기술, 유럽 명품 화장품도 홀렸다
통상 화장품들이 식물에서 추출해내는 유효성분의 비율이다.이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자체 브랜드를 꿈꾸겠지만, 플렌티 플랜트는 제조뿐 아니라 원료 가공 단계부터 라피끄의 핵심기술을 적용한 만큼 더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직접 스마트팜도 운영하며 식물 원재료 공급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라피끄의 화장품 소재 관련 연구는 연화기술에서 그치지 않는다.
수면무호흡증 진단 보조기 '앱노트랙',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정용 수면무호흡증 진단 보조기기 ‘앱노트랙'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에이슬립 관계자는 “수면무호흡증과 저호흡증의 중증 여부 판독 결과에서 민감도 85%, 특이도 84%의 성능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해외 수면무호흡증 진단보조기기보다 높은 정확도"라고 강조했다.이어 “앱노트랙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면 질환 진단보조 기기의 새로운 사례"라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바탕으로 우선심사를 통해 빠르게 인허가를 완료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머스, 250억원 프리 IPO 투자유치 "올 매출 400억 기대"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고 있는 엔터 테크 기업 노머스가 250억원 규모의 프리 IPO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아티스트와 유저가 노머스의 브랜드를 한번 경험한 이후 연이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노머스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엔터 테크 기업으로서 원더월에 이어 프롬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 공연, 팬덤 플랫폼에 이르는 아티스트 IP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며 내년에도 두 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아티스트, 엔터 회사와도 상호 윈-윈하는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며 종합 엔터 솔루션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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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비율 2배·약값 4배…비만 신약들 '아메리칸 드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미국과 독일의 판매 가격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보건전문 비영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이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비만 치료제 1달 치 가격을 비교해 공개했다.미국의 비만 치료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 비쌌다.
동운아나텍, 신사업 '헬스케어' 본업 '반도체' 신구사업 조화
동운아나텍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디지털헬스케어 성과 기대감에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회사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사업 호조에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28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혈당진단사업 본임상을 위한 규제당국과의 논의를 본격화 한 상태다.동운아나텍은 올 상반기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만 5번째, 총 4200억…셀트리온, 또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또 한번 자사주 매수에 나선다.일단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1조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힌 상태다.서정진 회장이 합병 간담회에서 “지금 주가가 워낙 저평가된 상태라 1조원이면 충분할 거라 본다. 1조원을 넘을 경우 대비책도 갖고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많을수록 셀트리온 그룹으로선 자금 등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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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유럽 법인 설립을 잠정 중단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상반기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 ‘웹툰EU'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중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규제 강도가 높다. 현재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해외법인 설립까지 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아직 계획 자체를 폐기한 것은 아니나 내부적으로 일단 중단한 상태는 맞다"고 밝혔다.
LGU+, '1111' '1234' 등 골드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골드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내달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당첨자는 해당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KT, 비즈메카EZ서 협업툴 서비스 제공..."업무 효율성 강화"
KT는 국내 협업툴 사업자 플로우와 협업해 기업용 업무 포털 ‘비즈메카EZ'에서 업무 메신저 및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KT는 비즈메카EZ의 업무포털 기능과 플로우의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의 통합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편리한 기능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민헤병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DX본부장은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로우와 제휴했다"며 “앞으로 기업의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본원적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비즈메카EZ에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NIA가 운영하는 AI 통합플랫폼 ‘AI-허브'의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어 음성인식 AI 모델의 성능과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음성 데이터 AI 개발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AI 데이터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발굴·양성을 목표로 청소년부를 신설했다.
"소프트한 'AI휴먼' 만들 것"…MS가 손잡은 이회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로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강소 기업들을 조명합니다.이스트소프트 변계풍 AI사업본부장이 정상원 대표와 지난 5~6월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 당시 MS 관계자를 설득하기 위해 발표한 내용이다.변계풍 이사는 “MS는 기술로 어떻게 사회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다"며 “이스트소프트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AI휴먼 솔루션을 개발했다는데 공감한 덕분에 논의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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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송정동, 중랑구 망우본동·중화2동 '모아타운' 선정
성동구 송정동, 중랑구 망우본동, 중랑구 중화2동 등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의 심각한 주차난과 부족한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라며 “선정된 대상지가 신속히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초구 양재동 382 등 2곳은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양재동 일대 저층주거지 전반에 대한 추진방향과 모아타운 대상지 간의 적정 경계 등을 종합 검토해 재신청하는 조건으로 보류됐다.
호반산업, 하나은행과 '풍력발전' MOU...포트폴리오 다각화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호반산업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 관련 협업에 돌입한다.
'5500억 전면재시공' 약속했는데…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통할까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이미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한 GS건설이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받으면 회사 자체가 휘청일 수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건설사들 대부분 처분 직후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재판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이어갔다"며 “책임을 떠안기로 했는데 처벌은 최고수위라면, GS건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면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부간선도로 보행친화 녹지공간으로 조성…2026년 6월 완공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과 금천구 구간의 차로 폭을 줄이고, 도로변에 보도와 녹지를 조성한다.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에 있던 입체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서부간선도로로 인한 생활권 단절 문제도 해소한다.서울시는 내달 4일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역세권·공원 품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0월 분양 예정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에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오는 10월에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단지는 약 25%의 건폐율 설계를 적용하고, 페르마타 가든, 스플래쉬 가든, 네이쳐 테라스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앞서 의정부에서 선보인 ‘장암 더샵 포레스트’, ‘더샵 파크에비뉴’, ‘더샵 리듬시티'가 모두 성황리에 100% 분양이 완료된 만큼 이번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도 연이은 흥행 성공이 기대된다"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설계로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정부 대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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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국회 다 공개하는데…법원 판사만 '깜깜이' 해외연수
매년 법관들이 나랏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지만 연수결과 보고서는 일절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국회 지적 이후 미제출 사례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에도 단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법관 중 2명이 귀국 후 6개월이 넘도록 연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최근에야 제출하는 등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대법원 내규에 따르면 해외연수를 다녀온 법관은 연수 종료 후 3개월 안에 대법원장에게 연수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 비싼 뱅골프가 할인을?…짝퉁으로 250억원 챙긴 업자 집유
중국에서 만든 가짜 뱅골프 채 250억원어치를 유통한 업체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이외에도 B씨는 가짜 제품에 진품 문양인 와이파이 디자인과 와이파이 로고 등을 복제해 진품 브랜드인 ‘뱅드라이버'로 판매했고 ‘빅뱅 롱디스턴스’ 제품을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뒤 한국어로 홍보해 진품을 가짜처럼 소비자를 속여 왔다.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이번 판결에 대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키우는 상황에서 가짜 업자들은 근절돼야 한다"며 “이번 선고로 조직적인 전국의 가짜 유통업자를 검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르포]"서두르면 쾌적" vs "붐벼도 빨리"…골드라인 대체 버스 1주일, 승자는?
비가 내린 28일 오전 8시20분쯤.김포시 풍무동에서 서울 김포공항역 일대를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두고 승객들 반응은 엇갈렸다.서울동행버스 이용률이 높아지만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여파…로펌 업계 도산 전문가 영입 박차
경기 둔화로 한계기업이 급증하면서 로펌들이 도산 관련 업무 담당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조직 보강에 나섰다.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채권자 등 이해 관계인 측의 자문 건수가 예년 대비 몇 배로 폭증했다"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산과 관련한 업무가 법원에 몰려들 것으로 보여 자문과 송무를 가리지 않고 로펌의 일감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른 대형로펌 관계자는 “도산 관련 업무에 대비해 회생법원이나 파산부 출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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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이초 교사 '추모' 연가 불허..조희연 "4자 협의체 제안"
지난달 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를 위해 연가나 학교 재량휴업 등을 통해 ‘공교육 멈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복무 점검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교육부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등에 부합하지 않은 교사들의 연가·병가 사용이 ‘위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를 승인하거나 학교 재량휴업을 선택한 교장에 대해선 최대 파면과 해임 징계 및 형사 고발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거나 재해 등 급박한 경우에만 재량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다.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에 59일간 21.5만명 찾았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6월 23일 문을 연 한강공원 수영장 및 물놀이장 운영을 지난 20일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폭염을 피해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은 평일 하루 평균 약 2067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약 6988명이다.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한강 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샤워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올 여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피프티피프티·오메가엑스 사태에 '아이돌 표준계약서' 개정될까
템퍼링 논란에 불을 붙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대중문화예술인 전속표준계약서 개정으로 이어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면서 “처음 제정될때 표준계약서의 취지 자체가 연예인에 대한 노예계약이 되지 않게 만들어진 것이라 연예인에 대한 의무는 적고 대부분 회사의 의무만 많은데다 강하게 적시돼 있다"며 “선투자 후수익의 구조라 연예인이 실수를 하고 문제를 일으켜도 회사는 이미 투자한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알'의 편파 방송과 오메가엑스 템퍼링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 인지웅씨는 “지금의 표준계약서는 공정의 기울기가 다르니 연예인은 쉽게 나갈 수 있는 구조"라며 “위약금 조항이 일방적으로 연예인에 유리하게 돼 있어 선투자한 중소 기획사가 대형사에 아이돌을 뻇겨도 호소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인권조례·치안 대책 논의..서울시의회 내달 15일까지 임시회
서울시의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320회 임시회를 열어 총 285건의 시민안전·제도개선 관련 의안을 심의·의결한다고 28일 밝혔다.또 최근 신림역 인근 칼부림 사건, 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의 현장 순찰 인력 확보와 지역 자율방범대 활용 등 대응 방안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계획이다.이날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주간 토요일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만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절규하고 있지만, 공공의 대응 속도를 더디고 한가롭다"며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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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6%' 손실...그래도 1조원 뭉칫돈 몰린 국공채ETF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ETF 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있지만 ‘바닥 기대감'에 3개월 만에 1조원 넘는 자금이 장기채ETF에 쏠렸다.이민혜 KG제로인 선임연구원은 “국공채 및 미국채 관련 장기채 ETF의 성과 부진에도 자금 유입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채권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손실 후 물타기 수요와 신규 ETF 출시 등으로 설정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기채 ETF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산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다.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비철금속 등의 원자재 가격이 반등했다.금리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글로벌 경기 지표에 따라 가격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LME의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8420.00달러로 전주대비 2.55% 올랐다.
두나무,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임직원 보상 차원"
두나무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두나무는 이번에도 자사주 취득의 주목적이 임직원의 성과 보상이라고 설명했다.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의 보상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며 “주식을 확보해두고 순차적으로 보상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 발족…"기업 상장 유지 지원"
삼정KPMG가 기업의 상장폐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상장유지 자문을 제공하는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개선계획서 실질 심사를 통해 개선기간이 부여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따라 회계 자문 서비스, 투자유치, 자산매각, 기업회생절차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사업재편, 과세 이슈에 대한 사전진단 등 자문을 수행한다.삼정KPMG 상장유지자문센터장인 박성배 부대표는 “많은 기업이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이 엄격해진 감독 환경 등의 영향으로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고도의 전문 지식과 자문 경험을 통해 잠재력 있는 기업의 상장 적격성 유지와 건전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다음 달 1일까지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 실시
미래에셋증권은 다음 달 1일까지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2층 로비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전시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임직원의 기부활동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매칭기부도 이뤄질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임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동시에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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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 인버스 ETF?"...2차전지·빅테크 7까지 '하락 베팅' 줄줄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인버스 ETF 출시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올해 상승장을 주도했던 국내 2차전지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인버스 ETF 상장 일정이 다가오자 투자자는 물론 다른 경쟁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달 중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출시한다.
‘순살아파트’ 오명이 붙었던 건설주들이 반등하는 조짐이다.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고, 불성실한 안전점검 수행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게도 해당 컨소시엄에 대해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예정이다.즉 이번 사고로 GS건설이 얻게 된 불이익은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이다.
17.3만원→4.8만원…개미 울린 카카오, 반등할 수 있을까?
카카오가 ‘국민주'라는 명성을 뒤로 하고 맥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이를 통해 현재 카카오가 제공하는 챗봇을 보다 개인화, 고도화하고 거래형 서비스들과의 접목으로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누적 1700억원의 증자를 단행해 인공지능 사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초기 출시가 예상되는 경량형 모델의 경우 챗봇에 탑재해 예약, 구매, 주문에 활용하는 B2B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