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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떼 '희망 회로' 위험한 '上上' 부르다

급등락하는 주가에 투자자들은 혼란스럽지만, 흔한 일상이었던 연구성과 발표가 테마주의 재료로 악용되는 기이한 경험에 과학계의 불안감도 커지는 표정이다.최근 들어 반복되는 과학 테마주 열풍의 현상과 배경, 그리고 과학기술 투자를 바라보는 연구자들의 소회와 제언을 살펴본다.‘초전도체'에 이어 맥신과 양자컴퓨터로 과학 테마주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단독]새마을금고 합병가능성 6곳..."예금자·출자자는 문제 없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로 올 하반기 합병 대상에 오른 새마을금고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다른 상호금융권인 신협도 매년 3~6곳이 꾸준히 합병되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 부실이 업권 전체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6곳이 앞으로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추석 황금연휴' 생긴다…670억 투입해 성수품 할인"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추석 연휴 나흘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숙박쿠폰을 하반기 종전 계획 대비 2배 많은 60만장 지원한다.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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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애들 싸움 아니다…저출산이 부른 '먹태깡 vs 노가리칩'

농심 ‘먹태깡'이 출시 이후 두 달 가까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스낵시장에 돌풍을 일으키자 롯데웰푸드가 ‘오잉 노가리칩'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롯데웰푸드가 ‘미투'라는 오명을 쓰면서까지 어른과자 시장에 맞불을 놓은 이유다.농심과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계는 ‘어른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동시에 해외사업으로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쓰고 나면 폐기물...한국시장에 밀려드는 '中 LFP배터리'

중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국내에 대거 들어온다.LFP를 탑재한 전기버스·전동킥보드 등이 국내 시장을 침투한 상황에서 주요 완성차기업도 전기차용 중국산 LFP 물량을 확대한다.문제는 사용 후 LFP 배터리의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폐기물로 전락한다는 점.

"물보다 싸다"는 생명수…공장 풀가동에도 '수액 부족' 이유는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인 기초수액제가 최근 공급 부족 상태다.업계에선 수액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로 수액 매출이 연 5~10%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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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가 식어간다" 연휴 효과 '미지수'…재정 역할도 한계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생산·투자가 쪼그라들고 고물가·고금리로 소비심리도 위축됐다.정부는 임시공휴일 카드까지 꺼내 소비에 불을 지피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7월에는 소비뿐 아니라 생산·투자도 전월비 일제히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7월에만 1400억 번 새마을금고, 하반기 흑자 전환한다

새마을금고가 7월 한달 동안 1400억여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새마을금고는 하반기에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31일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럭탕 국물 추가까지…尹대통령, 96년만에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96년 만에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로 점심 식사를 했다.31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우럭, 꽃게, 전어 등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했다.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 개장 이래로 96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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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개소세 올리자 경기지표 뚝"…7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7월 전산업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소매판매,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세수 펑크' 50조 넘기나…내년에도 세수 불황 이어진다

역대급 세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내년도 국세수입이 올해 예산보다 33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경기 둔화 영향으로 올해 기업 실적이 어려워지면서 법인세 등 세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임대보증 가입요건, '전세가율 100→90%'로 강화

내년부터 임대보증 가입요건인 전세가율을 현행 100%에서 90%로 강화하는 등 정부가 임대보증 제도를 손질한다.임대보증은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증으로, 개선방안을 통해 전세보증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입요건이 강화된다.우선 임대보증 가입요건인 전세가율을 현행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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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경고해도…"과학테마株 上上上" 귀 막고 달려드는 이유

국내 증시의 테마주 열풍이 기초과학계로 옮겨붙었다.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테마주는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 관련 종목이 움직이는데 광풍을 부른 2차전지가 쉬는 공백기에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가 나타났다"며 “2차전지 열풍의 여파로 새로운 기술 또는 물질에 대한 테마가 형성됐다"고 말했다.신성장산업의 실체 여부는 투자자들에게 중요치 않다.

'기초과학 불신' 커질라…연구자들 "과장 말고, 기술성숙도 알리자"

국내 증시의 테마주 열풍이 기초과학계로 옮겨붙었다.또 “소액 투자자들이 기초연구 성과를 이해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투자를 판단하기엔 너무나 어렵다"며 “일부 기술 상장 기업들을 보면 숫자가 전혀 나오지 않는데 소액 투자자들이 장밋빛 환상만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임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사업전략본부장은 기초연구 성과 발표 시 TRL을 명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테마주 잔혹史 반복…"일단 올라타" 한방 노리다 또 당했다

국내 증시의 테마주 열풍이 기초과학계로 옮겨붙었다.금융당국도 최근 테마주 난립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잠깐만 수익보고 나오면 된다는 심리에 테마주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들이 많다"며 “기업가치와 본질적으로 관련이 없는 이슈로 급등했다면 결국 주가는 제 가치를 찾아 내려오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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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육사 밖으로…나머지 흉상들 교정 내 이전

육군사관학교 교내 충무관 입구에 설치돼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이 교외로 이전된다.홍 장군과 함께 문재인 정권 때 충무관 앞에 나란히 설치된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옮겨진다.육사는 31일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尹대통령 부부, 아세안·G20로…"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추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월5일부터 5박7일간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이어 방문한다.우선 윤 대통령은 9월5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6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오후에는 의장국으로서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사즉생" 이재명 '무기한 단식' 선언···檢에 맞선 고육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전격 선언했다.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단식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검찰이 이 대표를 안 부르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식 기간이 늘어나면서 이 대표를 향한 동정 여론이 높아질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단식 투쟁 중 검찰 출석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단식한다고 해서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주어진 역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검찰 수사 역시 전혀 지장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 떨어진 北 SRBM 2발…韓美 연합연습 기간에 또 도발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맞춰 SRBM 2발을 심야에 동해상으로 쏘는 도발을 벌였다.합참은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SRBM·군사정찰위성 등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는 UFS 한미연합 군사연습이나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 등 한미, 한미일 차원 안보 협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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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의료 인공지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공지능은 의료에서 갈수록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의료의 궁극적 속성에 따라 인공지능도 결국 멀티모달로 발전해야 한다.최근 기술발전에 따라 의료분야에서도 서서히 멀티모달 인공지능, 소위 ‘제너럴리스트’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 시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흥행도 실적도 저조한 고향사랑기부[기자수첩]

최근 BTS 멤버 지민이 아버지가 카페를 운영하는 부산 남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정부와 지역이 고향납세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란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우리 고향사랑기부제도 서둘러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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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좋은 장관, 나쁜 장관, 이상한 장관

한국에 7조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으려던 세계 3위 글로벌웨이퍼스를 미국으로 방향 틀게 한 인물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다.러몬도는 " 분명히 허세와 레토릭이 많다"고 지적하며 “미국은 우리의 게임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러몬도의 활약상을 보고 있노라니 미국 역사상 상무장관이 지금처럼 빛났던 적이 있나 싶다.

내 몸의 블랙박스 '보디캠' 다는 공무원[우보세]

서초구 관계자는 “다른 직원이나 민원인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서초구의 아담소 설치는 악성 민원 대책 중 하나다.공무원에 대한 갑질과 악성 민원에 공직 사회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MT시평]필수의료문제 '현실적 해법'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의료분야에 의대 졸업생들의 지원율이 점점 낮아져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지원자가 거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들게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해도 사회에서 전공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2022년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자료를 보면 전체 흉부외과 전문의 1535명 중 448명은 기업 및 봉직의로 전공을 살리고 있지만 그외엔 흉부외과가 아닌 타 과를 표방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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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챗봇' 본게임 스타트… 바이두 '어니봇' 등 최소 3곳 승인

바이두와 바이촨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지푸AI 등 최소 3개의 중국 IT기업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했다.중국 기업들은 AI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전 보안 평가서를 제출하고,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중국 언론은 틱톡 제조업체인 바이트댄스와 센스타임을 포함해 총 11개 기업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50g 아기 판다의 엄청난 무게감…시진핑-푸틴 밀월 깊어진다

중국 ‘판다외교'의 아이콘 격인 새끼 자이언트판다가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태어났다.딩딩은 지난 24일 새끼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받아 키운 지 무려 56년 만에 태어난 첫 새끼 판다다.

잇따르는 아프리카의 쿠데타…러시아 국기까지 펄럭인다

아프리카 가봉 군부가 55년간 집권한 대통령 일가를 축출하고 대통령 경호실장 출신 브라이스 은에마 장군을 새 지도자로 내세웠다.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가봉 군부는 구금 중인 알리 봉고 대통령을 대체할 새 지도자로 은에마 장군을 30일 지명했다.가봉 군부는 봉고 대통령 일가를 모처에 구금한 뒤 국영매체를 통해 국가기관들을 해산시켰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스마트폰 시장, 10년 새 가장 나빠…아이폰은 점유율 늘 것"

경기침체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아이폰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편 삼성은 먼저 개척한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애플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됐다.시장조사업체 IDC는 30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폰 기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4.7% 감소해 11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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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생 기술로 글로벌 공략…롯켐 플라스틱 2조 매출 겨냥

롯데케미칼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신성장 동력으로 장착했다.이 같은 재활용 용이성에 더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투명 소재를 대체한다는게 롯데케미칼의 전략이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특히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한 화장품 업계의 경우, 친환경 소재 적용에도 빠르게 나서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소비 환경 변화와 맞물린 고객사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닝, 세계최초 '벤더블 글라스' 통합 공급망 한국에 구축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코닝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통합 공급망을 갖췄다.코닝은 한국을 벤더블 글라스 제조·수출까지 가능한 ‘글로벌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웬델 윅스 코닝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투자 50주년간담회'에서 코닝이 한국 충청남도 아산에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6.6조원 쏟아부은 배터리 기업들 '새만금 쇼크'…"납품 어쩌나"

정부의 새만금 사업 원점 재검토 방침 발표 후 이차전지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새만금에 입주할 예정인 A사의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경우 이미 수주한 물량이 있는데, 항만과 같은 필수 SOC 건설이 예상보다 1~2년 늦어진다면 정해진 기한 안에 납품을 사실상 할 수 없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새만금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지역이나 해외 등으로 투자를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관련 업계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서 향후 몇 년이 매우 중요한데, 새만금 SOC 계획이 늦어진다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값싼 노동력을 보유한 중국이나, 원재료 접근성이 좋은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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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매량 보고 발주한다...패션업계, 똑똑해진 재고싸움

패션 업계가 재고를 줄이고자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각 회사마다 재고 관리에 더욱 신경쓰는 이유다.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재고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각 회사마다 자체 기술력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육식파 개발자가 만든 대안육 피자빵…대안육 대중화로 신세계 연다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필두로 대체육 시장에 공을 들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신세계푸드는 피자빵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피자 등 베러미트를 토대로 한 베이커리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다.이 마케터는 “피자빵이 다른 베러미트 베이커리보다 재구매율이 높게 나오는 건 중요한 지표"라며 “대안육은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시지를 비롯해 다양한 베러미트로 베이커리에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건, 13년만에 리뉴얼한 '천기단'으로 中 공략 재시동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후'의 주력 라인 ‘천기단'을 13년만에 리뉴얼, 중국에 먼저 출시한다.LG생활건강은 30일 중국 상하이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한강을 전시관으로 만든 윤영달 회장의 예술사랑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아트 경영인'으로 통한다.윤 회장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된 한강에서 올해도 한강조각 프로젝트가 열린다.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5일까지 뚝섬 한강공원에서 45일간 109점의 조각작품이 전시된다.

창업주 자존심 걸었다...아워홈, 프리미엄 간편식 '구氏반가' 첫선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 ‘구氏반가'를 론칭했다.아워홈은 31일 구氏반가 브랜드 첫 신제품인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출시했다.아워홈은 선대회장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육수 맛을 균일하게 내기 위해 최첨단 맞춤 설비를 도입했다.

SSG닷컴, 영국 '스마일리월드' 여행용 캐리어 국내 단독 출시

SSG닷컴이 노란색의 웃는 얼굴 심볼로 유명한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마일리월드'의 여행용 캐리어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SSG닷컴은 스마일리월드 캐리어의 국내 단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20% 할인 판매한다.‘스마일리 캐리어'는 무게 중심이 가방 하단에 잡힐 수 있도록 가로 형태로 제작해 안정감 있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CC, 김천공장 그라스울 2호기 증설

KCC가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했다.KCC는 2호기를 증설하는 데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김학경 KCC 건재사업부 상무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은 건물 화재 안전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무기단열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국민적 요구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KCC의 과감한 투자가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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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도 상반기 날았지만…높은 연체율 '부담'

인터넷전문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상반기 인터넷은행 3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3831억원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해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며 “여신 성장세가 이어지며 이자이익이 늘고 비이자이익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나면 실적과 함께 건전성 지표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 구축 지원... 부산서 첫 이사회도

KDB산업은행은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을 승인하고 공동투자자인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과 함께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총 금융지원 금액은 2400억원이며 산은 1100억원, 해진공 1100억원, 부산은행 200억원 규모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스마트항만 실현'이라는 국가추진과제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카드사, 업황 최악인데 '현금흐름' 3년 만에 플러스 전환…이유는?

상위권 카드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3년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가장 컸던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1조1042억원이다.4개 카드사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플러스를 보인 건 상반기 기준으로 3년 만이다.

예금금리 오르자 저축銀 대출금리도 다시 '꿈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7.88%였던 평균 금리가 8월 17.89%로 0.01%p 소폭 상승했다.KB·다올·모아저축은행 등 총자산 10위권 안에 드는 저축은행도 이달 일제히 개인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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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했다하면 '말기'…"췌장암 세계 첫 '진단키트'로 잡겠다"

‘췌장'은 몸 깊숙이 숨겨져 있어 암 발견이 쉽지 않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2009년 발견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췌장암 과발현 인자다.박 회장은 “그 동안 췌장암 치료가 어려웠던 건 췌장암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자가 무엇인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사에선 췌장암 환자 80% 이상에서 PAUF가 과발현되는 것으로 확인했고 이를 10여년간 입증해왔다"고 말했다.

독감처럼 관리되는 코로나19…마지막 3단계는 언제·어떻게?

코로나19가 31일을 기점으로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다.당국은 새로운 방역조치 이후 국내 유행상황을 지켜본 뒤, 치료비 무상 지원까지 사라지는 3단계 시행 시기 및 세부 내용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 추진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오늘 비대면진료 '계도기간' 종료… 내일부터 본격 단속·처분 시작

31일을 마지막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된다.환자, 의료인, 약사 등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지침을 어긴 경우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된다.행정처분이 적용되는 만큼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기피 현상은 심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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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석달만에 1.5만명 몰렸다...'KB 다이렉트인덱싱' 돌풍의 비밀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KB금융그룹관에서 만난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다이렉트인덱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신 본부장은 “ETF를 설정하려면 지수가 필요한데 지수를 개발하고, 등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ETF 출시 시점이 되면 해당 종목이 고점을 찍는 경우가 흔하다"며 “반면 다이렉트인덱싱은 ETF와 달리 바로 종목을 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이렉트인덱싱는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최대 50개 종목을 동시에 매매할 수 있는 계좌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독]당근마켓 구주까지 사들인 알토스...실적 청신호에 추가 베팅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주요 유니콘을 발굴한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최근 당근마켓 구주를 매입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연간 사업보고서를 제외한 월 혹은 분기 단위별 실적을 공개가 어렵다"며 “다만 주요 매출원인 광고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당근마켓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2022년 사업보고서에서도 나타났다.

5분 걸리던 불량체크 3~5초만에…'AI 자동 결함검사 플랫폼' 개발

약 5분 이상 걸리던 결함검사를 3∼5초로 단축한 인공지능 기반 결함검사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결함검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용 카테터의 복잡한 형상을 자동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생기원 AI 응용설비연구센터 윤종필 수석연구원은 머신비전을 이용한 기존 결함검사 방식에 AI 기술을 접목,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불량 유무를 정확하게 측정·판단할 수 있는 결함검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동물병원 EMR '벳칭',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벳칭'이 LG유플러스와 에스제이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EMR ‘플러스벳'을 운영하고 있다.플러스벳은 동물병원 전용 고객관계관리를 통해 접수-진료에 그친 기존 EMR을 벗어나 효율적인 마케팅 및 재방문율 상승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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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구글클라우드 생성AI·클라우드 맞손… 핫라인 구축 논의

LG CNS가 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 협업과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현신균 대표는 “MSP, AM, SaaS 등 클라우드의 모든 영역에서 1등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화할 것"이라며 “구글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생성형 AI 기술적·사업적 역량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LG CNS는 ‘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3'에서 ‘판매’ ‘서비스’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간·공공 서비스 벽 허문다…'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설계 착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디지털플랫폼 정부 최상위 통합플랫폼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의 상세 설계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기획국장은 “수많은 민간·정부 영역의 서비스와 데이터가 상호 원활하게 연계·연동되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국민이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DPG허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의 조속한 구현을 통해 기존 공공 주도로 이뤄진 서비스 개발·제공을 넘어 민간 주도로 혁신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민 나와!" 세금 쏟아부은 공공배달앱 줄줄이 퇴출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를 문제 삼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내놨던 공공배달앱이 사라지고 있다.민간 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도 정작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을 외면하면서 자영업자들도 이 앱들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사장님들 입장에선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확실히 손님을 끌어와서 매출을 올려줄 수 있는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서비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더더욱 편리하게 많은 식당에서 음식을 빨리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앱을 선호하다보니 공공배달앱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이라고 바라봤다.

[단독] "기술로 승부수" 네이버 '도착보장' 10월부터 유료화

네이버가 오는 10월부터 ‘도착보장’ 서비스에 1.5%의 사용료를 받는다.10월5일부턴 도착보장 솔루션 이용시 1.5% 사용료를 받는다.네이버가 지난해 12월 베타로 선보인 도착보장은 물류재고·배송현황 등 창고사와 배송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자와 구매자에 상품 도착일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정확도가 9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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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광주 대단지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 분양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8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 중이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H 아이숲, H 위드펫, 작은 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일대에서 보기 드문 외관·조경 설계를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샤워 공간인 ‘H 위드펫'과 같은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천호3구역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9월 분양

DL이앤씨는 9월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한다.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반경 500m 내 강동초, 천일중이 있어 통학이 편리하고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강동구립 천호도서관도 주변에 있다.

두산건설 전국서 '완판' 행진…상반기 영업이익 '2배' 껑충

청약 시장 호조에 건설사 실적도 파란불이 커졌다.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에는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며 “수익성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두산건설은 오는 10월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새로운 위브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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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에 K-POP 등 한류 날개 달아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해 소셜 및 미디어 커머스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마케팅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또 지난 5월에 개최된 ‘KCON JAPAN 2023'에서는 큐텐재팬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 단독 전시 쇼룸, 인플루언서 초청 현장 라이브커머스 및 K-POP 스타 활용 온라인특별기획전을 병행해 행사기간 전후 6일간 총 110개사를 지원해 10억원 이상의 판매고도 기록했다.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팝, K-드라마에 대한 전 세계적 붐을 우리 기업들의 우수 제품에 대한 관심과 마케팅으로 직결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류 콘텐츠를 십분 활용해 이커머스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거래 형태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온라인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수출기업 지원 예산 4646억…"구조 혁신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미국과 EU의 경쟁이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우선 수출기업의 수요가 높은 해외전시회와 수출바우처 사업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CES 등 외국에서 개최되는 유명 전시회에 우리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예산은 올해 316억 원에서 내년 393억 원으로 77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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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와규 수입 국가도 뚫었다…K-수출품 된 한우

올들어 한우가 수출 영토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정황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 로즈우드호텔에서 열린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에는 ‘듣 티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상무부, 관광부 등 정부측 인사와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한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우는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마카오,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마무리 했지만 지난 해 까지 홍콩에만 수출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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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8만원' '신속항원 5만원' 깜짝…"이제 자가키트 할게요"

31일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하자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제지했다.2살 자녀를 둔 주부 윤모씨는 “요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이라고 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과 간단히 만날 때도 마스크를 끼고 있다"며 “집에 아기가 있다 보니 조금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병원 간 김에 신속항원검사를 했었는데 이제는 비용 부담이 높아져 안 걸리기를 바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도피' 김종훈 전 유디치과 회장 "세금 환급금 20억 돌려달라" 소송

네트워크 치과 운영으로 논란을 빚다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유디치과그룹 김종훈 전 회장이 억대의 부당이득금 환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검찰은 당시 김 전 회장이 본인의 수입으로 세금을 산정해야 하는데도 지점 병원들이 분산 신고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다.유디치과는 각 지점원장을 두는 등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주장했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은 기소중지된 김 전 회장을 제외한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 등 관계자 3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돼지처럼 처먹네, X새끼들 꺼져"…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유죄 확정

직원에게 욕설을 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판결이 31일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이날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 회장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홍 회장은 2019년 9월8일 오전 11시2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관광농원에서 꽃밭에 쓰러진 버드나무를 조경 담당 직원 A씨 등이 빨리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A씨 등에게 “야이 X새끼들아 이 X새끼들아, 이 허접한 새끼들아, 당장 그만두고 꺼져"라고 욕설을 했다.

유무죄 갈렸던 前 LH 직원의 지인 총동원 땅 투기…대법 판단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에 대해 31일 유죄가 확정됐다.1심은 A씨와 지인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취득 정보가 당시 LH가 직접 사업에 관여한다는 내용과 무관하다"며 “이보다 앞서 A씨가 관련 정보를 취득했으므로 지인과 함께 공모해 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회장 벌금 2억원 확정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해욱 DL그룹 회장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DL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 각각 선고된 벌금 5000만원, 3000만원도 확정됐다.이 회장은 그룹 호텔브랜드 글래드의 상표권을 자신과 아들이 100% 지분으로 출자해 설립한 APD에 넘겨주고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사용하게 하는 수법으로 수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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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소각장' 마포 상암동으로 최종 결정..지하·자동화로 건립

서울시의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 건립지로 마포구 상암동이 최종 선정됐다.시는 지난 24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총 2만1000㎡ 규모이며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한다.

파쇄기 넣자 가격 '급등' 그 작품 온다…괴짜 뱅크시 국내 첫 전시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9월부터 두 달 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을 선보인다.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내 아트스페이스에서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시 언론공개회를 열고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 주요 작품을 공개했다.이번 전시는 다음달 5일부터 11월 5일까지 휴관없이 진행되며,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해 대표 작품 32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왕의 DNA' 공무원 중징계 받는다…파면·해임 될수도

정부가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무리한 교육 지침을 요구하며 이른바 ‘왕의 DNA’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소속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절차를 밟는다.이 강령엔 교육부 공무원이 자녀 등을 지도하는 교원 등에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행위'와 ‘직무와 관련이 없거나 직무의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지시·요구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교육부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은 관계부처 협의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도망갈 곳도 없는 공포의 집…아동학대 가해자 80%가 부모였다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부모인 것으로 조사됐다.복지부 관계자는 “2021년에는 16개월 입양아의 사망 등 중대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제고,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활동 증가 등 일시적으로 아동학대 신고접수가 급증한 것"이라며 “최근 5년간 신고건수는 여전히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복지부가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한 2021년을 제외할 경우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국내 최대규모 실내비행장 조성

국내 유일 드론 전문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가 문을 열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교통수단 산업으로, 한국항공대학교,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한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드론앵커센터 개관으로 케이-유에이엠 실증사업, 드론·도심항공교통 연구 개발에 속도를 높여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지난 30일 열린 개관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엘아이지넥스원, 에스케이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드론 산업 관련 기업,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기장에 호출버스 '타바라' 첫 운행

부산시가 오는 9월1일부터 기장군 지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부산시는 이번 시범운행으로 시내버스가 부족한 기장 오시리아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해소는 물론 관광지의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타바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이 많으면 사업을 확대하고 운행 지역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시범 시행

제주경찰청이 다음달 11일부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음주운전 신고 후 제주경찰 및 자치경찰단이 공조해서 검거하며, 자치교통경찰은 주간업무시간에만 출동한다.한편 제주경찰은 시범기간 동안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수정·보완하고 신고포상제 시행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정식 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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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취향 저격… 한화운용,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

일본 증시 강세로 올해 일학개미가 크게 늘었다.한화자산운용은 이에 발맞춰 일본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한화자산운용은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 상장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무서워서 사모펀드 팔겠나요"… 추가검사에 되살아난 판매사 공포

금융당국과 검찰이 사모펀드 판매사로 검사 영역을 확대하면서 증권가가 숨죽이고 있다.금융감독원도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에 대해 추가 검사에 나선다.앞서 금감원은 일부 라임 펀드 투자자들이 특혜성 환매를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

6240원→5만5900원…배터리 부럽지 않은 의료AI, Go? Stop?

의료 인공지능 회사들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의료 AI 관련주는 2차전지주 못지않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의료 AI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뷰노와 딥노이드 등 시장에 먼저 뛰어든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MZ도 경영회의 참석한다…하나증권 1기 청년이사회 출범

하나증권은 2030세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제1기 청년이사회 ‘체인지 리더'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하나증권은 제1기 청년이사회 출범을 시작으로 MZ세대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이사회가 모든 직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하나증권의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이사회 활동과 함께 전 임직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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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난립해도 '꿋꿋'...1500억 가치주 매니저는 이 종목 샀다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까지 온갖 테마주가 난무하는 증시에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출시 5개월만에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펀드 출시 후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이 탁월한 일부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며 수익률을 사수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첫 자산운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VIP한국형 가치투자펀드의 편입종목들도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미래에셋證,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서 우수사업자 선정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교육·정보제공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사후관리 등이 우수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통해 연금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믿을 건 2차전지 뿐"… 2차전지 ETF에 몰리는 개인자금

최근 2차전지주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ETF에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개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2차전지 ETF들도 다양해지고 있다.1개월 기준 개인 순매수 상위 40위 안에 든 2차전지 ETF는 7개이고, 해당 ETF들의 개인 순매수 금액 총합은 280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