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이슬람 기도실 앞 '돼지머리'…"사원 건립 안 돼" 긴 싸움 이유는

이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는 사원 건립으로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을 우려했다.김씨는 “집에서 보면 30명 정도 기도실에 모여 있는 게 보인다"며 “사원이 지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모일 텐데 그게 걱정"이라고 밝혔다.인근에 사는 다른 주민 역시 “개인적으로 주택 한복판에 지어지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좁은 골목에 여러 대문이 몰려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 많은데 사원 건립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특히나 그 사람들이 외국인이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찬스 3억까진 세금 없대요...우리 결혼할까요?"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약 12억원에 달하는 시대다.청년층이 결혼해도 부모의 도움없인 전세조차 얻기 어렵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올 정기국회 때 내년도 세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안대로 증여세 혼인공제 1억원을 도입하는 대신 출산시 증여세 면제 한도를 1억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50년만기 주담대 문턱 올린다..다주택자 막고 한도는 축소

이르면 이번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수천만원 축소되고 다주택자와 잔금대출에는 신규 취급이 중단된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들의 잔금대출에 대해선 50년 만기 주담대를 제한해 달라고 은행권에 당부했다.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실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출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2면

무슨 일 터졌다 하면 "조선족 짓" 화살 향하는데…실제 범죄율은

고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중국 동포 이모씨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어중간한 나이에 한국에 오면 대동초나 주변에 중국인 비중이 높은 학교에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한국 상황이 농촌과 건설현장, 요식업장에 조선족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데 자녀들이 적응할 수 있는 학교를 찾다 보니 몇개 학교에 동포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대림동에 거주하는 한국 주민들 사이에서는 중국 동포들과의 공존에 적응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옆집에 외국인? 싫어요"…인종차별 심하다는 한국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실제 한국에 수년째 사는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한국이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라고 말한다.단일민족 정서가 강한 탓도 있지만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외국인이나 유색 인종을 배척하는 경향이 짙다.

IT기업 다니는데 "한국 시집 왔냐"…이민자들이 본 한국 현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세라씨는 “필리핀보다 한국 임금이 4~5배 정도 높기도 하지만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같은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 와 상처받는 일이 많았어도 주변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늘 있었다.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베트남인 응우옌씨는 “한국에 남겠다는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비자 발급에 까다로운 입장도 이해가 되고 나는 한국살이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비자 갱신 기간 등 조건이 조금이라도 완화된다면 좋겠다"고 했다.

3면

출산율 1.1 싱가포르, 30년만에 인구 61% 늘린 비결

이어 “싱가포르에서 외국인은 넓은 식견을 갖춘 국제 인재로 평가받아 오히려 싱가포르인보다 연봉이 더 높은 편"이라고 했다.합계출산율이 1.1명으로 전 세계에서 셋째로 낮은 저출산 국가인 싱가포르는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싱가포르 인재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에는 이씨 등과 같은 고소득 외국인 노동자가 17만명에 달한다.

외국인 고용 대폭 확대했지만…인력수급 넘는 이민정책은 과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최근 정부가 국내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도를 기존보다 17배 넘게 확대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방안을 꺼냈지만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맞는 통합적인 이민정책은 아직이다.이민논의가 외국인 인력수급에 머물기보다 국내 실정에 맞춘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이민 정책의 방향성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젊은 한국인 누가 배 타겠나"…숙련된 외국인 고용 못 하는 속사정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현재 그는 E-7 비자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는 2명만 채용하고 있다.나머지 3명은 E-9 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며 한국인은 없다.

4면

"무역흑자 기세 이어간다"…하반기 수출 대책? '플랜트·무역구조 혁신'

정부가 하반기에 ‘무역흑자'를 굳히기 위해 연내 수출 대책 3건을 발표한다.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일 범정부 수출 활성화 지원방안 발표에 이어 이달 말 제 4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 플랜트 수출 전략을 발표한다.오는 12월엔 대중 중장기 수출 대책을 포함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8월 5대 은행 가계대출 1.6조원↑…'50년 만기' 2조 팔렸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네 달 연속 증가했다.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와 특례보금자리론 제도를 손질해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8120억원으로 전월 679조2209억원에 비해 1조5911억원 늘었다.

5면

"부모 도움 못 받는 우리는요?"…증여세 혜택 없는 예비부부는 한숨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약 12억원에 달하는 시대다.청년층이 결혼해도 부모의 도움없인 전세조차 얻기 어렵다.결혼한 지 5년이 지난 30대 E씨는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신혼부부만의 힘으로 주택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적용기간이 혼인신고일 전후 2년으로 짧아 실제 혜택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다"며 “실질적으로 부모님들의 증여가 주택구입시에 많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인 7년 정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금 깎아주면 결혼 늘어날까?...'부모찬스 양성화' 기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세법개정안 중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 방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최인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정포럼’ 8월호에서 “주택취득가액이나 채무상환금액 등이 일정금액에 미달할 경우 증여추정이 배제되는 등의 이유로 실제 증여가 발생했으나 신고가 누락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또 애초에 부모로부터 증여받을 수 있는 재산이 적은 경우 혼인공제 도입에 따른 결혼비용 부담 완화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혼인공제 도입의 의의는 기존의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실화했다는 측면에 두는 편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혼인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혼인 시 세제, 청약, 대출 등에서 불리해지는 ‘결혼 페널티'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편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현실 반영한 조치"…결혼·출산 효과엔 '…'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약 12억원에 달하는 시대다.청년층이 결혼해도 부모의 도움없인 전세조차 얻기 어렵다.‘부의 대물림’ 지적 등 논란이 예상됨에도 꾸준히 제기되는 과도한 증여세 부담 문제, 물가 상승에 따른 결혼 비용 증가 등 현실을 고려할 때 공제액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면

"런던협약국 친서" 日오염수 판 키우는 민주…與 "외교 자해"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여론전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외교 자해’, ‘외교적 망신'이라며 강력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를 ‘외교 자해 행위'로 규정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방탄 단식 쇼와 반정부 집회를 벌이면서 이젠 급기야 런던협약 당사국들에 오염처리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담은 친서까지 보내겠다니, 국정 발목잡기로도 모자라 이제는 ‘외교 자해’ 행위까지 저지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에 3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나라살림에 여야 없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김 의원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20대와 21대까지 연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서울노동청 찾는 김기현…이재명 단식에 '민생행보'로 맞선다

국민의힘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고용노동청을 방문하면서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다.4일 서울고용노동청 방문을 시작으로 당분간 국민의힘은 이 대표 단식에 맞서 경제·산업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또 오는 12월9일까지 100일간 정기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민생을 기조로 윤석열 정부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과 국정과제 실현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9면

[청계광장]우연, 예술 안에서 운명이 된다

20세기 초 등장한 아방가르드는 유리된 예술을 삶 속에 되돌리고 그렇게 예술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적이 있었기에 전위로 불렸다.다양한 코드를 무작위적인 조합으로 연결하기, 자연적 질료나 일상의 오브제를 그대로 사용하기, 즉흥적 움직임 변용하기 등은 음악, 미술, 무용 등 전통적으로 ‘닫힌 작품'을 추구한 예술이 도입한 ‘우연으로의 열림'이었다.영화예술에서 우연성은 다른 예술에서 만큼의 파격은 아니다.

[정유신의 China Story]미·중 强대强 규제 강화, 외국기업 탈중국 부채질

올해 1~2월 리오프닝 기대로 반짝한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3월 이후론 다시 뚜렷한 감소세다.지난 8월엔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및 장비의 대중국 투자를 규제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이 나왔다.첨단기술은 물론 제조 장비·부품도 해당하기에 앞으로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 기업이 중국 비즈니스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10면

美 "주목할 진전"…러 1차 방어선 뚫은 우크라, 대반격 이룰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발발한 지 556일째인 2일,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의 1차 주력 방어선 돌파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다.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대반격이 동남쪽 아조우해까지 이어질 경우, 현재 20%에 달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지를 양분하고 일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로보티네 수복으로 1차 방어선을 뚫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토크마크로까지 진격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 북부에서 돈바스에 이르는 러시아 점령지의 반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美상장 앞둔 ARM, 삼성·애플·엔비디아 투자 받는다…"최대 1억달러"

올해 최대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이 삼성전자, 애플, 엔비디아 등의 투자를 받는다.애플, 엔비디아, 기타 전략적 투자자들은 ARM의 IPO에 2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를 각각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ARM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던 아마존은 결국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시간 벌었다…中비구이위안, 7000억원대 채권 상환 연장 승인

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이 채권단으로부터 사모채권 상환 유예 승인을 받았다.로이터는 “상환 유예 결정은 비구이위안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며 “금융 시장과 부동산 부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발표한 중국 정부에 큰 안도감을 준다"고 평가했다.비구이위안은 앞서 디폴트를 선언한 헝다와 경쟁했던 민간 부동산기업이다.

'테슬라 상폐' 머스크의 550억원짜리 트윗…"투자자에 배상" 결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년 전 트위터)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고 썼다가 번복했는데, 이를 믿고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약 55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 트윗으로 12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며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것.SEC와 머스크 측은 피해자 보상을 위해 총 4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테슬라 경영 관련한 트위터 글은 사내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데 대해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 침해라라며 소송전이 일었다.

11면

IFA는 '노이즈 마케팅' 기회?…"삼성 별로" 中 CEO까지 나서 저격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가 붉게 물들었다.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의 참가 기업부터 관람객, 언론까지 중국인들이 점령했다.미중관계 악화로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 ‘CES 2024'에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한국 기업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려는 시도는 더 심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면

현대차그룹, '독일 올해의 차' 2개 부문 수상…BMW·벤츠 제쳤다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뉴 에너지 부문에서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아이오닉 6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 SUV, 롤스로이스의 스펙터 등을 물리치고 뉴 에너지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뽑혔다.앞서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GV60가 2023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했다.

HD현대건설기계, 아르헨-사우디에 건설장비 73대 계약

HD현대건설기계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할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분기에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15%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잠재력이 큰 중남미 마이닝 시장과 중동 대형 건설현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강화로 전략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면

"타사 제품도 됩니다"…'통 큰' 보상판매, 소비자 속 '뻥' 뚫린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침체를 기업들이 ‘보상판매'로 뚫어낸다.헬스케어 가전을 반납하면 최대 60만원 가격을 할인해주는데 세라젬이든, 경쟁사 제품이든 상관없이 할인을 해준다.세라젬은 지난 4월에도 가정의달 특수를 앞두고 자타사 제품 무관하게 마사지기를 반납하면 마스터 V7·V6 가격을 할인하는 보상판매를 했다.

쿠팡, '로켓배송' 뱃지는 직매입만...3PL은 '판매자로켓'으로 통일

쿠팡이 자체 물류 시스템인 로켓그로스를 사용하는 3PL 상품에 대한 뱃지를 ‘판매자로켓'으로 통일한다.‘로켓배송’ 뱃지는 소비자들이 쿠팡이 직매입하는 상품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쿠팡은 “‘판매자로켓’ 뱃지 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판매하면서 로켓배송과 동일한 수준의 신속한 배송과 편리한 반품을 지원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의 표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4면

"여행자보험 月6만명 들었다"..카페손보 1위 '정조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가 한달만에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초부터 8월초까지 한달간 카페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 수는 약 5만8000만명이었다.카페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은 지난 6월초 출시됐다.

진옥동 회장 "신한은 지금 인내의 시간, 향후 2~3년 필요할 수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경쟁사가 실적을 내는 것에 초조해하지말고 정도경영을 위해 2~3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지난 1일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22주년을 기념 ‘참신한 토크 콘서트'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3일 밝혔다.진 회장은 “경쟁사가 실적을 내면 따라가고 싶고 초조해지지만, 정도로 가기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룰을 지키다보면 속도가 떨어지기에 인내를 할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고, 특히 신한은 지금부터 향후 2~3년이 인내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컨트롤타워' 재건한다.."거액대출 심사강화"

앞으로 개별 금고는 중앙회와 연계하지 않고는 부동산PF 대출을 비롯해 거액의 공동대출을 취급할 수 없게 된다.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은 지난달 31일 새마을금고 상반기 영업 실적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는 개별 금고끼리 거액의 기업대출을 취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고 중앙회나 은행과 연계한 경우에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중앙회는 전날 발표한 대로 연계대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15면

항암신약 눈독들이는 K바이오 대표주자…여전히 '황금알 낳는 거위'

국내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대표주자로 꼽히는 셀트리온과 루닛이 공히 항암신약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사로의 변모를 꾀한다.3일 각 사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루닛은 최근 잇따라 신약개발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헬스케어 분야 궁극의 목표로 꼽히는 신약개발, 특히 가장 핵심 시장인 ‘항암신약’ 공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비만 치료제, 위고비 너무 비싸네… 가성비甲 약은 '이것'

12세 이상 청소년이 사용하는 비만 치료제 중에서 ‘큐시미아'가 가장 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10만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약물의 비용효과성을 13개월, 2년, 5년 단위로 평가했다.실험 결과, 큐시미아를 청소년 비만 환자에게 5년간 처방했을 때 들이는 비용 대비 가장 효과가 좋았다.

AI에 주주친화 더한 파로스아이바이오, 한달새 몸값 깜짝 반전

인공지능 신약개발사인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 한달여 만에 기업가치를 두배 이상 끌어올렸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AI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신약의 초기 단계 기술이전과 AI플랫폼 자체를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이 기본 사업 방향성이다.

17면

로레알 그룹·중기부, R&D 함께할 K-뷰티테크 스타트업 찾는다

프랑스의 로레알 그룹이 공동 R&D를 진행하고 사업화할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피부 관련 작용 메커니즘과 성능 파악 등 로레알 그룹이 제시한 4가지 과제를 R&D를 통해 해결할 스타트업이다.이번 사업은 로레알 그룹이 2020년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한국, 일본 등으로 확대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19면

화학연구원 창립 47주년…"탄소중립·국가전략기술 육성 총력"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창립 제4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화학연은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탄소중립 대응 기술 개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기관 내 원장 직속기구로 ‘국가전략기술추진단'과 ‘탄소중립전략센터'를 신설해 관련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T "친구끼리 결합 할인"…5명까지 최대 1만1000원씩 할인

KT는 청년 혜택 서비스인 ‘Y덤’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Y끼리 무선결합’ 프로모션을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나이와 요금제만 확인되면 가족이 아니더라도 친구 또는 지인과 가입할 수 있다.구강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는 “그동안 결합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 고객들이 결합 가입의 어려움을 덜고 실질적인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20대 특화 혜택 ‘Y덤'과 연계해 청년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꾸준히 찾겠다"고 설명했다.

LGU+, '백종원표' 만두 팝니다…'요식업 DX' 특화 식당 오픈

LG유플러스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소상공인 전용 통신·디지털전환 기술이 적용된 식당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더본코리아는 소상공인 대상 외식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당에서 판매될 메뉴와 매장 운영 매뉴얼 개발을 담당한다.특히 이번 LG유플러스와 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식당연구소에서 1주일씩 순환 근무를 진행하며 소상공인의 수요와 현업서 필요한 요소를 직접 발굴한다.

21면

"폭포 물줄기 바라보며 책 읽어요" 홍제천 야외도서관 개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로 조성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에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홍제천 수변테라스 카페는 인공폭포 맞은편에 주차장과 창고로 썼던 공간을 수변 카페로 조성한 수변감성도시 1호 사례다.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함께 지난 1일 오후 2시 홍제천 수변 카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SK에코, 20조 '초대형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 본격 시동

SK에코플랜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에 시동을 건다.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31일 캐나다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청주 농수산물시장 복합개발…도시재생 사업지 11곳 선정

충북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등 도시재생사업 신규사업지 11곳이 선정됐다.공모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 유형 중 경제거점 조성과 소규모 주거지역 재생 등을 위한 혁신지구 사업과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고, 우리동네살리기는 소규모 주거지역의 주거지 정비,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말한다.

광주 첨단3지구 첫 아파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첫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분양한다.광주 첨단3지구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국립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서고 주거·상업·교육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자족도시다.단지는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조성되는 등 중심 입지를 갖춰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잠실우성4차, 사업시행 인가…32층·825가구로 탈바꿈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가 최고 32층, 총 82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조합은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 잠실우성4차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017년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24면

내일 '공교육 멈춤의 날' 예고…정부 "집단행동 자제" 엄정대응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추모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들이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둔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교권 회복을 요구하는 전국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졌다.집회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20만명의 교사가 운집했다.

사람 치고 연락 안된 車, '대포차'였다…무면허 불체자 잡은 경찰 집념

C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중 해당 차량이 같은 국적의 또 다른 외국인에게 명의 이전된 것을 알게 됐다.명의를 이전받은 외국인은 이미 출국을 한 상태였다.출국한 외국인이 살던 집에 방문해보니 차량 관련 통지서가 계속 날아오고 있었다.

'살인예고 사건' 정식재판 원칙대로…"소년범도 예외없다"

대검찰청이 온라인으로 살인을 예고하며 국민을 위협하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식재판을 진행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대검은 특히 살인예고 사범이 소년범이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기소유예 처분을 지양하고 소년보호사건 송치나 정식 기소를 통해 선도·재발방지와 일반예방 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대검 관계자는 “살인예고 범죄는 피의자의 연령이나 범행동기, 범행방법, 예고된 범행내용 등 유형이 다양하다"며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치안·행정력 낭비를 초래해 정작 필요한 범죄대응에 경찰력이 투입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5면

'기수파괴' 행안부 차관, 동기들과 정책 호흡…실장급 대거 세대교체

행정안전부가 이례적인 ‘기수파괴’ 차관 임명 이후 주요 1급 인사들이 대거 세대교체됐다.차관부터 실장까지 한층 젊어진 만큼 앞으로 이뤄지는 국장급 인사에서도 대거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행안부의 이번 실장급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10년 만에 부활한 차관보이다.

속초 '고양이 마을'로 2박3일 생활관광 '오실'…2인 16만원

국내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생활관광'이 뜨고 있다.설악산 자락 상도문 마을에서 ‘2박3일’ 먹고 자며 체험하는 ‘속초오실'은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닌 ‘살아보기’ 여행 프로그램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3곳을 선정해 운영하는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 세계 패션피플 동대문 집결..서울패션위크 5일부터 개최

5일간 전 세계 패션피플이 서울 동대문에 집결한다.서울시는 ‘2024 S/S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5~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특히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바이어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세계 4대 패션위크'보다 한발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킬러문항 빠졌나" 첫 시험대…6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이른바 ‘킬러문항’ 논란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모의평가 방식은 수능의 출제영역, 문항 수 등과 동일하다.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방향,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로 안내된다.

26면

"삼성전자 본전왔다" 7000억 매도한 '빚투개미'…증권가는 '9만전자' 전망

삼성전자 주가가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빚까지 내 삼성전자에 투자했던 개미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앞서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올해 최고 주가를 기록했던 7월14일에도 개인은 62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지난달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라임펀드 판매사 전방위 조사… 증권사 'CEO 징계' 영향 미칠까?

라임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금융당국과 검찰의 추가검사·수사가 시작되면서 해당 사건으로 제재 대상이 됐던 판매사 CEO들의 거취 논란이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추가 징계 사유가 드러날 경우 제재 심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 판매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미공개정보 127억원 부당이득' KB국민은행에 경영유의 조치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직원들이 적발된 KB국민은행에 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금감원은 “국민은행은 준수 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신고·보고하는 것에 의존했다"며 “부서 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명세 보고 주기를 합리적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또 “금융투자상품 매매 내역과 담당업무를 비교해 적정성을 검토하며 고의적인계좌 미신고·매매명세 미보고 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에서 바이오까지...성장성 갖춘 '신한장기성장 TDF'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전문가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에 인공지능, 바이오,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세계경제를 주도하게 될 메가트렌드 투자를 접목한 ‘신한장기성장TDF'가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는다.신한장기성장TDF는 투자 비중의 약 20%를 메가트렌드 테마에 투자한다.TDF의 기본 원칙인 글로벌 자산배분과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 투자를 기본으로 하되 철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향후 장기성장이 예측되는 산업분야에 분산투자해 전통적인 TDF와 확연히 다른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7면

코스피 박스권 전망... 美 금리 리스크 완화에도 中 불안 여전

지난주 2500선을 유지한 코스피가 이번 주도 비슷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또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은 올 상반기 489억 위안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컨트리가든의 디폴트를 택하고 국영화를 결정하면 위안화 환율,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유커가 끌고, 非중국 수출이 밀고…화장품株 최고 100% 뛰었다

유커의 귀환에 반짝 상승했다 하락했던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체들의 비중국 국가 수출 비중이 증가한 만큼 중국 경기 둔화가 화장품 업체들 실적에 우려만큼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소비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5년 전 대비 상당히 줄었다"며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지난해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은 25% 이하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 몸값 낮춰 상장 재도전…9월 IPO 기대주는?

9월 첫째주 공모주시장에선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아이엠티, 밀리의 서재, 한싹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한다.수요예측은 6~12일, 공모청약 18~19일에 진행하고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1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지 9개월여만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