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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정부 노력으로 한계, 저출산 극복 기업문화에 달려"

정희경 머니투데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인구위기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저출산 희망벨 ‘띵동’ 포럼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대한민국은 그 어떤 국가도 경험하지 못한 인구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정부도 파격적인 인구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분명 정부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김영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동참을 통한 사내문화 개선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기업이 단기적 시각으로 이익 추구를 하며 직원들의 노력과 희생, 경쟁만을 강요한다면 인재는 회사를 떠나고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北으로 北으로...러시아 들어간 김정은, 푸틴과 '폭주열차' 시동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2일 새벽 전용열차편으로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열차의 동선에 비춰볼 때 북러 정상회담이 아무르주에 위치한 보스토치 우주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그리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나라들이 조금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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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사고 7건 더"…국가시험 '답안지파쇄' 예견된 사고

국가자격시험 ‘채점 전 답안지’ 파쇄라는 초유의 사고를 일으킨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이번 사고 이전에도 답안지 인수인계 누락 사고와 답안지 일부 분실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시험장의 수험자 현황 관리 미흡, 인수인계 관련 규정·절차·서식·보안 미흡, 시험 담당 직원 교육 미실시 등도 확인됐으며 채점센터로 답안 인수인계 시 보안 취약, 인수인계서 서식 불일치, 채점센터의 답안지·수험자 현황 관리 미흡도 발견됐다.고용부는 답안지 파쇄 사고에 책임 있는 직원 등 총 22명에 대해 비위 정도에 따라 징계 조치하도록 공단에 요구했다.

尹대통령 "교육현장 정상화 시급"…'교권보호 4법' 신속처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교육 현장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회에서 공전하고 있는 ‘교권보호 4법'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이어 “교권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않는 ‘초중등교육법’ 그리고 ‘유아교육법’, 악성 민원을 교권 침해로 규정하는 ‘교원지위법’,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자의 협조 의무를 규정한 ‘교육기본법’ 등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들이 지금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이날 직접 언급한 법안들은 이른바 ‘교권보호 4법'으로,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나 여야가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공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독]신한·KB·NH증권, 토큰증권 '공동망' 만든다…이달 말 컨소시엄 발족

금융지주 계열 대형 증권사인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컨소시엄'을 꾸리고 공동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신한·KB·NH 컨소시엄의 최우선 과제는 토큰증권 사업을 펼치기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이다.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체계는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방식의 계좌관리에 기반해 이뤄지기 때문에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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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처럼 정부와 기업 노력하면 저출산 극복 희망 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산 희망벨 띵동 인구위기와 기업의 역할’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근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이 일·가정 양립이고, 중소기업에서도 일과 육아 병행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육아휴직 업무대체자에게 업무분담 지원금 지급하는 방안 처음 신설했는데 이런 정책들이 잘 작동되려면 CEO들의 인식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희원 서울시 저출생추진반장은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만들어 민간외식업체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고 소개한 뒤 “기업 내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성평등상에 자출생 극복 분야를 신설해 우수 기업에 시상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양육 친화적 사회 조성하는데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 "기업, 돌봄 공동체 일원으로 역할해야"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로 꼽히는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산 희망벨 ‘띵동’ 포럼에서 인구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인구위기와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머니투데이와 양금희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함께 주관했다.평생학습 환경 조성 등 한국이 직면한 인구위기에 대응할 기업의 역할을 크게 5가지로 요약해 제언했다.

"저출산으로 기업 미래 성장성 저하 우려, 문제 해결 적극 앞장서야"

저출산 문제가 기업의 ESG 책임 경영은 물론 성장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기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항이 기업의 장기적 성장임을 인식하고 비용이 아닌 투자로 바라봐야 한단 얘기다.그는 “특히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출산 문화를 장려할 수 있다"며 “ESG 평가기관이나 전문 자문기관 역시 저출산 예방을 위한 방안을 지표화하고 자문할 수 있으며, 정부는 ESG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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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쉽지 않네"…2분기 매출 4% 줄고 이익률 '반토막'

2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했다.기업이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작년 2분기에는 71원을 남겼다면 올해 2분기에는 36원만 남겨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의미다.

'1++한우'보다 비싼 1+선물세트?…유통업계 "찜용-구이용 비교 불가"

한국소비자원이 12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낮은 등급의 한우 선물세트가 높은 등급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며 등급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한우 선물세트 각각의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낮은 등급의 선물세트가 더 비싼 경우도 확인됐다"며 “최소 717원에서 최대 1만8934원까지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다른 등급의 상품과도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해당 마트들은 한우의 등급상으로는 낮은 등급이라고 할지라도 선물세트의 품질, 품목, 제조 과정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게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단독]5대 금융그룹, 부동산PF 지원 펀드 만든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5대 금융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펀드를 조성해 자금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에 5대 금융그룹은 부동산 PF 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민간 분야에서도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는 1조원 규모의 자산관리공사 PF 정상화 펀드와는 별도로 순수한 민간 금융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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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게 없는" 김정은-푸틴의 밀착…정상회담서 무슨 얘기 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군사기술과 식량 등을 제공하는 등 양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자를 주고받으면서 북·러 관계가 급진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짙어진다.12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북한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 들어갔다.

北 군서열 1·2위 데리고 방러한 김정은…'무기거래' 이뤄지나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사실을 전 주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렸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동지가 로씨야 연방을 방문하시기 위해 지난 10일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지도간부들이 김 총비서를 환송했다고 전하며 김 총비서가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는 모습도 공개했다.

美 "김정은, 러로 이동 중…푸틴, 국제 왕따에 지원 구걸"

북한과 러시아가 북러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양국이 무기 거래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며, 방문 기간 회담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푸틴 대통령과 12일이나 13일쯤 회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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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모든 부처, 기업 '현안 체크리스트' 만들어 도와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경제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 된다고 알려주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추석 물가 관리에 대해서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를 전했다고 한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추석을 앞두고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모니터에서 봤다"면서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서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게 되면 연말까지 물가 걱정,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장관 사의 표명…尹대통령, '전투력 강한' 인사들로 바꾼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교체를 포함해 빠르면 13일 일부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안보 공백을 막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주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생계급여, 더 많은 사람이 받는다...부양의무자 기준도 완화

국민의힘과 정부가 생계급여 수급자를 늘리기 위해 급여 대상자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5%로 단계적 상향을 추진키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발표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행 중위소득 30%에서 35%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제공하는 제도다.

단식 중 또 檢 출석한 이재명…野 "사법만행"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3일 차인 12일 검찰에 출석했다.이 대표의 출석에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을 겨냥한 정치탄압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야당 대표를 단식 중에 소환한 것도 사상 유례없는 일인데, 그것도 단식 13일차 몸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 있는 이 대표를 또다시 추가 소환했다"며 “망신 주기를 넘어 잔혹하고 악랄한 ‘윤석열 정치검사'의 사법 만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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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제6기 방송통신위원회에 바란다

지난 8월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고 28일 이 위원장이 취임함으로써 제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방통위는 2008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변화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당시 민간기구인 방송위원회와 행정기관인 정보통신부가 통합돼 탄생했다.초기 방통위는 방송, 통신, 전파, 개인정보 전반에 관한 정책과 규제기관으로 출발했으나 2013년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관리, 정보통신산업에 관한 사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면서 유료방송을 제외한 방송정책, 방송·통신·개인정보 규제 중심의 기구로 변했다.

[기고]G20과 대한민국

얼마 전 B20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를 다녀왔다.G20국가의 경제계가 모여 G20 정상회의에 올릴 경제계 권고안을 작성하고 회원국 경제계의 동의를 구하는 자리였다.이제 글로벌 룰 세팅에 우리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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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마스크걸과 시뮬라시옹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을 재밌게 봤다.마스크의 가상성으로 진짜 자신을 감추면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주목을 받는다.김모미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누리지 못했을 큰 관심을 얻었고 오타쿠 주오남 역시 소심하지만 선하게 보이는 ‘초식남'의 가면을 쓴 채 김모미의 호감을 얻으려 했다.

[MT시평]지정학과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런데 최근 전개되는 지정학적 구도는 매그니피센트 7 주가를 위협하고 있다.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시장 비중이 큰 애플과 테슬라가 그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매그니피센트 7의 33%를 차지하는 이 두 주식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그 여파는 전 세계 시장으로 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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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쏟아지자 "이러다 파산"…EU 태양광업계에 무슨일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저가 공세로 유럽 태양광 업체들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올해 들어 태양광 패널 값이 25% 급락하고 유럽 수입물량 중 중국산 점유율이 75%까지 치솟자 러시아 천연가스에 이어 중국산 태양광이 유럽의 에너지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높아진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무역단체인 솔라파워유럽은 11일 유럽 집행위원회에 “중국 제조사들의 덤핑 판매로 재고 물량이 늘고 패널 현물가격이 올해 들어 25%이상 빠졌다"며 “유럽 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처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청원했다.

"美,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승인 임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멀리 날릴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분열시키고 주요 공급줄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에이태큼스나 GMLRS를 지원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북돋고 전투에 필요한 전술적 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는 이르면 오는 19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 회의를 전후해 미국 정부가 비상 시 의회의 승인 없이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 사용 권한'을 통해 지원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한국에 묶인 60억 달러 가져간다…미국 제재 유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유보하면서 한국에 묶여있던 석유수출대금 60억 달러를 이란이 가져갈 수 있게 됐다.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JCPOA 탈퇴 선언과 함께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JCPOA에 따라 핵 감축을 이행하는 기간은 원심분리기의 경우 10년, 무기용 우리늄과 플루토늄 생산은 15년에 불과하다며 기간 제한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신중론자, 테슬람이 된 이유…"상상 이상 더 큰 것이 온다"

테슬라에 유보적인 입장이었던 한 애널리스트의 변심이 테슬라 주가를 하루 만에 10% 폭등시켰다.테슬라는 지난 1일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일시불 가격을 1만5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FSD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늘려 도조에 더 많은 운전 영상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서로 보인다.도조는 전세계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가 보내오는 운전 영상을 보고 여러 상황시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를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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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친환경 선박 소재' 만드는 사내벤처, 독립법인 분사

롯데케미칼은 사내벤처 ‘에코마린'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2일 밝혔다.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으로 모집한 1기 사내벤처팀이다.FRP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HDPE 기반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용 소재인 ‘에버 마린'을 자체 개발했다.

JY '청년 일자리 확대'…인텔·TSMC 자를 때 삼성 더 뽑는다

삼성전자가 19개 관계사와 함께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국내 주요 기업 중 공채제도를 시행 중인 곳은 삼성 한 곳이다.재계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채용·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라며 “불황에도 대규모 채용과 투자를 지속하는 삼성처럼 설비와 인력을 지속 확충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포럼' 개최…최정우 회장 "리얼밸류 더 발전시키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2일 인천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 ‘2023 포스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회사의 비전이 종합적인 가치 창출에 있음을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포스코포럼'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LG엔솔 "5년 내 ESS 사업 매출 3배 이상 성장…美 집중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문의 매출을 5년 내에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장승세 ESS사업부장은 “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올해 초 3조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소형상품 전담 '안성 MP허브' 가동

CJ대한통운이 안성에 소형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을 갖춘 물류터미널을 가동한다.CJ대한통운은 경기 안성에 소형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인 MP를 도입한 ‘MP허브터미널'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이천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안성 MP허브터미널의 총면적은 축구장 2개 규모인 1만2000㎡로, 하루 200만 개의 소형 상품을 처리할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베트남 3개 학교에 식수정수시스템 지원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3개 학교에 식수정수시스템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어린이들은 집에서 소량의 물을 담아 학교에 가져가고 있으나 식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솔루스첨단소재는 옌몽 학교에 2000리터의 물탱크, 2000리터의 식수탱크, 1000리터의 식수탱크 사이에 사전여과시스템과 역삼투압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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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짬뽕이 나온다고?... 풀무원 무인 판매 플랫폼 확대

풀무원은 12일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앞세워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한다.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지난해 8월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준비해왔다.

교촌, 1년 반 만에 치킨 신메뉴 또 낸다...'조각 판매'도 검토

교촌치킨이 연내 치킨 신메뉴를 출시할 전망이다.교촌 관계자는 “허니점보윙에 태국산닭이란 원산지 표기를 했지만 수입산이란 거부감이 적고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커져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 제품의 메뉴를 확대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용량도 다양화하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교촌은 주력인 치킨 메뉴 외에도 최근 매운맛을 즐기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한 라면 2종을 출시하고 수제 맥주와 전통주 등 주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쿠팡서 ‘콤부차’ 1억개 판 그곳...대만 로켓배송으로 신화 쓴다

쿠팡에서 콤부차만 1억개를 판매하는 신화를 썼던 중소기업 ‘티젠'이 차시장의 본고장인 대만을 공략한다.티젠은 쿠팡을 통해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처럼 대만에서도 물류망과 로켓배송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다.대만은 배송 물류 인프라가 낙후된 곳이란 점에서 한국처럼 ‘로켓배송'이 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F&F, 아동복 MLB KIDS 하트 컬렉션 수익 일부 기부

F&F가 대표 아동복 브랜드인 MLB KIDS의 하트 컬렉션 판매 수익의 일부를 어린이전문병원에 기부하는 ‘F&F WITH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F&F그룹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긴급지원했으며, 3월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을 위한 환자행복기금 1억 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지난달 말 개최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모은 약 3000여만 원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지원에 기부한 바 있다.

휠라, 배우 한소희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

휠라가 배우 한소희를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휠라는 12일 한소희를 모델로 한 F-BOX 컬렉션 글로벌 캠페인 컷을 공개하고 오는 15일부터 공식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휠라는 한소희의 진취적이고도 세련된 이미지가 휠라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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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전산화 9부능선 넘었는데…꽉막힌 보험사기방지법

보험업계의 숙원이었던 실손의료보험전산화를 제도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과 보험사기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엇갈리고 있다.반면 보험사기방지법은 소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만 통과한 상태다.12일 국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3일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청구 과정을 전산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된다.

은행은 늘었는데... 저축은행 예적금 담보대출 30% 줄어든 이유는

시중은행의 예적금 담보 대출이 늘어나는 동안 저축은행의 예담대는 3개월 새 30% 가까이 감소했다.예담대를 받은 고객은 보통 돈을 빌리고 단기간 내 갚는데, 돈을 갚은 후에 저축은행 예금을 해지하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타업권 상품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4.16%인데, 이미 은행권에서도 연 4%가 넘는 상품들이 등장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 동참

하나은행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어려움을 겪는 어촌 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의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행장은 지난달 30일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지명을 받고 은행 공식 SNS를 통해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캠페인을 홍보했으며, 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여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다.이 행장은 “영양가 높은 우리 수산물 소비로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하나은행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우리 어업인들이 힘을 내고 나아가 어촌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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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압타머사이언스, 폐암 건강검진 시장 뚫었다…녹십자 공급 확정

압타머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폐암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했다.자체 개발한 폐암 진단키트 ‘압토디텍트 렁'을 국내 검체검사 5대 수탁기관 중 하나인 녹십자의료재단에 전격 공급한다.녹십자의료재단과 연계한 의료기관이나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압토디텍트 렁을 활용한 폐암 검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투자자 만난 서정진 "7조원대 EBITDA 달성 목표로 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로라 하워드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 등 투자자들과 만나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서 회장은 “투자자를 모으는 파트너로서 투자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펀드를 구축하고 생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며 향후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서 회장은 “원격진료 사업을 추진해 필요한 사람은 대면진료를, 증상이 덜한 사람들은 비대면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의료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가 급락한 노바백스, 신규 코로나 백신 국내 도입 늦어지나

코로나19 백신 기업 노바백스 주가가 하루 새 13% 가까이 내렸다.질병청 관계자는 “어제 모더나 백신도 FDA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오늘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질병청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가능하면 도입하려고 하지만, 아직 협의 중이고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한달 약값 930만원인데 "건보 적용 좌절"…희귀암 환자들 어쩌나

한 달에 930만원가량의 약값이 드는 RET 유전자 돌연변이 암 표적 치료제 ‘레테브모'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좌절됐다.일각에선 국내에서 희귀질환 치료제의 보험급여 비율이 낮은데 선진국처럼 이를 높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릴리와 건강보험공단이 레테브모의 보험 적용을 위해 진행한 약가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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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못 만들고 문 닫을판"…투자혹한기 VC 재무구조 '빨간불'

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벤처펀드 결성이 어려워지면서 재무건정성에 빨간불이 켜진 벤처캐피탈가 늘고 있다.창투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41조1항에 따라 경영 건전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경영 건전성 기준은 벤처투자법 시행령 제29조에서 ‘자본잠식률 50% 미만'으로 설정했다.

과학기술정보협의회 지능형 허브 플랫폼 구축...DX 기술·수요 매칭

친환경 유기농 화장품 전문업체 나담코스는 5년여 R&D 끝에 ‘천년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 2021년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모스 인증'을 받았다.전국 각 지역별 KISTI 지원조직이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첨단센서, 산업용 헴프, 천연물 유기농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지식연구회 협력성과와 부산·경북·충북·광주전남·인천 ASTI 패밀리기업들의 지원성과 발표로 이뤄졌다.

NH농협, '혁신 씨앗' 키운다...'오픈스테이지 밋업' 스타트업 모집

NH농협은행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NH농협은행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농협은행 및 계열사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모집 분야는 AI기반 서비스, 생활금융, 애그테크, 푸드테크, STO 및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기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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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스타트업 6개사 '스타트업 몬스터'로 키운다

헬스케어 앱, 암호화 기술, XR, AI 모델링, 식자재 유통 물류 플랫폼 등 업계에서 활동 중인 국내 스타트업 6개사가 LG CNS의 지원을 받아 사업 역량을 키운다.지난 5년간 LG CNS의 ‘스타트업 몬스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22개사에 이른다.5기 기업 ‘셀렉트스타'는 AI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파트너로 LG CNS와 협업 중이다.

AI가 K-콘텐츠 극본·연출 돕는다…국산 OTT·초거대AI '연합군' 출범

국내 방송사와 OTT, 초거대AI 기업이 힘을 합쳐 세계인을 홀릴 ‘텐트폴’ K-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과기정통부는 미국에서 챗GPT가 각본·연출을 맡아 올해 초 공개한 단편영화 ‘세이프존'을 예로 들면서 “AI가 작가처럼 스토리 아이디어를 쓰고 감독처럼 카메라와 배우의 위치 등을 제시하는 경우에서 보듯,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기획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연출 관련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 방송·OTT·제작사 등의 주요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국산 초거대AI 기업이 협력해 생성형AI를 작품의 기획은 물론 대본 작성, 촬영·편집 등 미디어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생성AI, 업무속도 최대 75% ↓"… 삼성SDS, 생성AI 솔루션 2종 공개

국내외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75% 단축하는 솔루션이 국내 IT기업을 통해 소개됐다.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LLM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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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총파업 'D-2'…"공공철도 확대 vs 불법파업 엄단" 첨예

철도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최근 10년간 철도노조 총파업은 2013년 12월, 2016년 9월, 2019년 10월, 2019년 11월 등 네 차례 있었다.전 정부에서 있던 두 차례 철도노조 총파업은 SRT 통합, 임금정상화, 4조2교대 인력충원 등이 요구사항이었으며 최장 닷새를 넘기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하반기 신입 공채…18개분야 105명 모집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채용의 세부내용은 한국공항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입사지원서 접수는 18일부터 9월 25일 16시까지 채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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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 사건 4년 흘렀지만…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500여건

‘민식이법'의 계기가 된 충남 아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최근 5년 사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쿨존 내 통행속도를 시속 30㎞ 속도 이내로 제한하고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자를 가중처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민식이법이 시행된 2020년에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483건 발생해 전년도 567건보다 84건 줄었다.

'옷 벗기기' 라방까지…'학폭' 피해 10명 중 4명 "극단 선택 충동"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에서 성폭력이 차지하는 비중과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끼는 학생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은 “학교폭력은 그 형태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피해학생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특히 사이버 폭력은 익명성으로 인해 가해자를 알 수 없거나 일시적으로 업로드됐다가 삭제돼 증거확보도 어렵다"고 밝혔다.

"수사전문가, 제대로 육성"…경찰청, 책임수사관 25명 선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책임수사관 25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현재까지 총 203명의 책임수사관을 선발했고 이 중 8명은 2개 분야에 중복으로 합격해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 중이다.책임수사관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도청 직접수사부서 및 경찰서 수사부서 과·팀장 등 주요 보직에 우선 배치된다.

"다섯달 꼬박 모았다" 앱테크에 뿌듯…그런데 왜 구매가 안 되지?

실제 A앱을 포함해 3개의 리워드 앱을 사용하는 고모씨는 “현재 시스템상 현금이나 기프티콘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모아놓은 게 아까워 아직 앱을 삭제하지는 않았다"며 “사실상 이용자들에게 수개월 간 광고를 보게 해 돈을 보고 달아난 꼴인데 사기죄 등 법적으로 처벌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또 다른 이용자 김모씨 역시 “하루에 5분가량 앱을 켜 터치만 하면 100원을 벌 수 있어 소일거리로 했는데 나중에 아들에게 소개하고 나서 교환가치를 알고 실망했다"며 “중장년층도 앱테크를 많이 하는데 사용자들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앱테크를 할 때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포영화 '치악산' 13일 정상개봉…상영금지 가처분 기각(상보)

공포영화 ‘치악산'의 지명 사용에 반발한 강원도 원주시와 지역 단체들이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영화 개봉이 예고되자 원주경찰서는 괴담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원주시는 지난달 28일 “원주의 이미지가 괴담으로 훼손되는 상황"이라며 영화제목을 변경하고 대사 중 치악산이 언급된 부분을 삭제하라고 촉구, 이후 가처분 신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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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 걸림돌 없앤다..'땅' 면적기준 폐지-교사·교원 요건도 완화

앞으로 대학 운영 요건 중 교지 면적 기준이 폐지된다.확보 기준을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에서 연간 ‘등록금·수강료 수입액'으로 완화해 법인이 ‘연간 등록금·수강료 수입액'의 2.8% 이상을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수익용기본재산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이렇듯 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기준을 낮춤으로써 대학이 유휴 재산을 활용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서울 사는 어르신 건강, '동네의원·보건소' 함께 돌본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 김씨는 뇌경색 편마비로 보행이 어려워 병원을 가는 것도 힘겨웠다.시는 건강동행에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유사 사업을 통합해 발굴부터 예방, 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동행센터’ 설치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어르신 중심의 더욱 촘촘한 통합형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보건지소를 건강동행센터로 재편해 모든 자치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중3·고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시행.."시스템 장애 없도록 개선"

이달 중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4일과 21일에 각각 중학교과 고등학교의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전과 같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3%를 표집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교과에 대한 학업성취 수준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김동연 '100조 투자유치' 순항..그리너지 여주에 이차전지 생산 구축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맺은 투자협약을 7개월 만에 이행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 192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도는 그리너지의 여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전기차협의회와 함께 했으며, 충청도·전라도와 치열한 유치전을 거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노동계,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지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전국 17개 시·도 지역본부 의장 등이 12일 부산시청을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한국노총 일행은 전국 17개 시·도 지역본부의장의 공동성명서 발표 후 ‘2030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라는 문구로 유치지원 퍼포먼스도 했다.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 일원도 방문했다.

충남도, 해양경찰인재개발원 '당진' 유치…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이어

충남도가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당진시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12일 도에 따르면 해양경찰교육원 부지선정위원회는 이날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예비타당성조사 후보 부지로 당진시를 최종 의결했다.해양경찰인재개발원은 경비, 안전, 수사 등 해경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이다.

제주특별자치도,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 바로 잡는다

제주4·3사건 희생자의 호적에 오르지 못한 사실상의 자녀가 4·3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법적 자녀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이후 4·3위원회 결정 통지서를 받은 신청인이 가족관계등록관서에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을 신청하면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가족관계등록부가 작성된다.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70년이 넘도록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가슴 속에 담아온 숙원인 진정한 혈연관계의 회복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다"며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신청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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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소액국채 랩'으로 대피해볼까

하반기 증시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시중금리+@’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국채 매수금액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은 전액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RP 등으로 운용되며, 고객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중도 수수료 없이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소액국채 활용을 통해 금리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상품"이라며 “별도의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어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뚝뚝뚝, 이럴 때 담아야 고수"…바닥 다졌다는 저평가주는?

증권가는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하나증권은 올해 안으로 SK텔레콤의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다음 해 하반기에 들며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UAM과 AI 등 5G/6G와 연결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SK텔레콤의 멀티플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전 세계 최초로 통신 AI를 유료화해 요금제에 반영하고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유력 사업자"라고 평했다.

친환경 규제 강화에 웃던 탄소배출권 ETF, 수익률 마이너스…왜?

올해 초 상승세를 보이던 탄소배출권 ETF가 최근 6개월 사이에 고꾸라졌다.탄소배출권 ETF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유럽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해서다.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경우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이 약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추이에 따라 관련 ETF도 움직이게 된다.

"유커 온다"…미래에셋,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TIGER 화장품 ETF 수익률은 23%를 기록,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의 대중국 매출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던 TIGER 화장품 ETF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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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가 더 기대된다…신작 기대감에 중소형 게임주 반등 시작?

신작 출시 지연과 실적 부진으로 낙폭이 컸던 게임주가 간만에 강세를 보인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58억원 적자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추가 신작이 출시될 4분기에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증권가에서는 넷마블과 함께 이날 게임주 강세를 견인한 위메이드도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기대감과 미르M의 중국 판호 획득 기대감에 하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불붙는 '공매도 2차 대전'...1.5조로 치솟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개미가 승리를 거두는 듯했던 에코프로 공매도전쟁에서 2차대전이 벌어졌다.에코프로는 물론 에코프로비엠과 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업종의 5개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5조5000억원을 넘어섰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