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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말로만 지방 외치지 않아"…법인세 면제 등 특구 신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는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 개선, 그리고 토지 규제 권한의 이양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쇠퇴해가는 지방 대도시 도심 지역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벤처 일자리, 주거, 상업·문화·여가 등이 집약된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건축 규제 완화, 청년 창업,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대통령실은 “도시 외곽에서 추진됐던 지금까지의 지역개발과는 달리 KTX나 지하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를 중심으로 조성해 지방에도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공간이 여러 개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라며 “올 하반기에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내년부터 지방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에 맞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 총파업' 정부 '무관용' 대처…코레일 "국민 불편" 사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결국 1차 총파업에 들어갔다.코레일은 이번 총파업에 앞서 철도노조가 지난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시행한 태업 기간 중 차량정비업무 방해, 정시운행명령 불이행, 열차 고의지연 등 열차운행 방해 및 지시 불이행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국토부는 노사 교섭 사항 외에 정부 정책 사항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철도 노조의 파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한은 "가계부채 증가 핵심은 부동산…집값, '여전히 고평가'"(상보)
한국은행이 고금리에도 불구,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금융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는 핵심 요인으로 부동산을 지목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주문했다.한은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수준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한은은 “가계부채는 주요국과 달리 디레버리징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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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예뻐"…매장· 공장 없어도 잘 팔리는 韓화장품 비결
한국 수출을 이끌 K-뷰티의 산업 구조가 변하고 있다.과거에는 화장품 대기업의 고급 브랜드가 수출의 첨병 역할을 했다면, 한국 ODM의 높은 제조경쟁력과 톡톡 튀는 인디브랜드의 마케팅 아이디어가 만나 전세계 젊은 소비자들을 동시공략한다.인디브랜드의 유행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화장품 ODM 기업이 있어 가능했다.
韓, 美 F-35 전투기 25대 추가 구매한다…5세대 전투기 50%↑
미국 국무부가 13일 한국에 대한 ‘F-35’ 스텔스 전투기 25대의 대외군사판매를 잠정 승인했다.한국은 그간 미국에 더 많은 F-35 전투기 구매를 타진해왔다.이번 무기 구매 승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지 한달이 채 안 돼 이뤄졌다.
"재주는 한화가, 돈은 호텔이"…돌아온 불꽃축제, '1박 100만원' 화들짝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려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14일 숙박 예약 플랫폼 등에 따르면 축제 당일인 토요일인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와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의 숙박료는 일주일 전인 오는 30일보다 최소 1.5배, 많게는 2배 이상 비싸게 올라와 있다.여의도에 있는 5성급 호텔 한 객실 가격은 오는 30일 기준 1박에 53만원이지만 다음달 7일에는 1박에 92만원으로 73%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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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함께하는 지방시대"...지방 가면 상속세·양도세 등 혜택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발표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기업이 함께 하는 지방 경제'다.정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 협의해서 기업이 투자하려는 곳을 특구로 지정하면 실효성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규제와 세제 권한도 지방 정부에 줘서 해외기업도 유치할 수 있게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기회발전특구는 세제 관련해서도 최고 수준 세제 혜택을 준다"며 “수도권 기업이 지방 이전할 때 양도세 부담이 컸기 때문에 사업하는 동안엔 양도세를 이연하겠다는 내용이 최초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KTX 취소 날벼락…"파업 몰랐어요" 노인·외국인 '발동동'
14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역 대합실에서 만난 김모씨는 한손에 KTX 반환영수증을, 다른 한손에는 새로 발권한 무궁화호 열차승차권을 들고 이같이 말했다.파업 종료 시점이 오는 18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어 운행 중지 열차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파업 기간 중 대체 인력을 투입해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5%,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시멘트·철강, 철도파업 대비 완료…"파업 장기화가 관건"(종합)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철도공사 노조의 총파업이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산업부는 14일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철도공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주요 업종별 수출 물류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는 철도공사 노조 파업에 따른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컨테이너 등 주요 품목별 수출 영향 등을 점검한 결과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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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기준 배기량→차값…"비싼 전기차 굳이 사겠나"
자동차세 부과 기준 변경에 완성차 업체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차량가액이 기준이 될 경우 가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전기차다.그동안 전기차는 친환경차 도입을 촉진한다는 이유로 여러 편의가 제공됐고, 세금도 그 중 하나였다.
공정위 "중견기업 부당거래 정조준"…오뚜기·광동제약 현장조사
한기정 공정거래원장이 14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총수 일가의 영향력이 상당한 중견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한 위원장은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의 감시 대상으로 중견기업 집단을 직접 거론했다.그는 “대기업집단뿐만 아니라 시장지배력이 높은 중견기업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거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혐의 포착 시 신속하게 조사·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에 불안한 물가까지…"통화정책, 상당 기간 긴축적으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고려할 주요 사항으로 ‘주택시장'을 꼽은 것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통화 긴축 지속'을 예고할 때도 주된 근거가 가계 빚이었다.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경기나 물가, 가계대출 상황을 포함한 금융 불균형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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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어차피 더 잃을 게 없다"…외신들이 본 북러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회담에서 “전략, 전술적 협력 강화"를 선언한 것을 두고 외신들은 두 정상이 배수진을 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날 북러 회담서 북한 비핵화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 비핵화에 문제에 있어 러시아의 협력은 끝났다"고 평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대북제재는 러시아가 아닌 유엔 안보리 이름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북한과 관계 강화 의지를 내보였다.
'고립된 지도자'의 활로 '북중러 vs 한미일'…가능성에 한미 '손사래'
한미 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이른바 ‘한미일 대 북중러'식 세력 구도론에 대해 사실상 괴담이라는 반응을 잇따라 내놨다.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론에 대해 “한미일과 북중러를 비교하면 북중러는 상당히 협력 강도가 허접하다고 봐야 한다"며 “중국은 한 발을 빼고 있는데 북한, 러시아하고 연대하고 같이 가면 얻는 손해는 엄청나 적극 가담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중러를 마치 하나의 블록처럼 보는 것은 잘못됐다"고 답했다.이 당국자는 과거 미소 냉전 상황과 ‘신냉전'으로 불리는 현재를 비교하며 “과거 미국하고 소련은 상호 의존성이 전혀 없었고 블록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였다"며 오늘날 중국에 대해 “상호 의존성이 굉장히 심하고 국제 사회에 발을 한 발 담그고 있어 북러 연대에 가담을 한다면 견딜 수 없는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중국도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했다.
尹대통령, 20일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30개국 이상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22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9월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차장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현재 일시가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은 30개 정도이며, 다수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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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12·12 옹호 논란에 "쿠데타 있어선 안 돼…앞뒤 맥락 잘랐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12·12 군사 쿠데타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으며 대한민국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기자들 물음엔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신 의원은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 더구나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의견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단식 15일만에...김기현, 첫 중단 요청 "방문 계획은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이어 “김 대표가 이 대표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기국회에 들어가는 시점에 야당 대표가 단식을 풀고 민생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며 요구한 3가지 국정쇄신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단식 중단 요청을 하러 가는 것 자체가 아직 계획이 없기 때문에 거기 가서 만나서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방문규 산업장관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野 "자료부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했다.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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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집단지성의 힘과 합리적 해법이 필요한 의료문제
의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명문대학 중도탈락자와 N수생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자녀를 둔 40대 직장인이 퇴근 후 수능 특강문제를 풀고 있으며 거듭되는 N수를 통해 지방의대에 합격한 경우에도 또다시 수도권 의대에 입성하기 위해 자퇴나 반수를 통해 재도전하는 의대광풍이 지방의료 쇠퇴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위험도가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합당한 수가가 설정돼야 하며 의료 취약지역의 지원과 고의성이 없는 의료과실은 의료사고 처리특례법 지정 등의 제도보완을 해야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료진을 양성하고 지방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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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건 불안한 마음으로 갈등한다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그래서 좋은 대학을 가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 이전에 정서적 안정이 기본바탕이 돼야 하는 것이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의 이상을 대표한다.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 선수로 일본에서 휩쓸고 있을 때다.일본 야구의 ‘레전드’ 장훈은 야구계 대선배로 “이도류는 신체에 무리가 되니 투수와 타자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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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부인에도…백악관 "아이폰 금지령, 美에 대한 보복"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의 부인에도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가 미국에 대한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보복 행위"라고 맹비난했다.블룸버그는 “13일 마오 대변인의 브리핑은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첫 번째 입장이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5시리즈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며 마오 대변인의 발언 시점에 주목했다.미국 현지시간 12일 공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5’ 시리즈는 오는 22일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개시한다.
中전기차가 어때서…'무역전쟁' 우려에도 EU 칼 잡은 이유는?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 업계를 상대로 대로 정부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유럽과 중국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사무총장은 13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세계 시장에 값싼 중국 전기차가 넘쳐나고 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유럽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 업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76세 美 롬니 의원 은퇴 선언…"바이든·트럼프도 물러나야"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정치 은퇴를 선언하면서 동년배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출마를 말렸다.13일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76세로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롬니는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또 다른 임기가 끝나면 저는 80대 중반이 될 것이다. 솔직히 새로운 세대의 새 리더가 필요한 때"라며 내년에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롬니는 발표 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물러나서 각 당이 다음 세대에 누군가를 선택하게 한다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 곡물·석유 무기화에…美 물가 다시 고개 "8월 3.7%↑"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를 0.1%p, 전월의 전년비 상승률을 0.5%p 웃돌았다.13일 미국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보다는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재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와 곡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전이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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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고 공부해!" 이 말 이젠 안 돼요…K-디스플레이 살릴 이 시장
불황에 신음하는 한국 디스플레이가 돌파구를 찾았다.업계는 높은 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 낮은 눈 부담을 요구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후발 주자의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입을 모은다.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기술 수준이 높으면 많이 팔리는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다른 국가 업체에 비해 기술력이 앞서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격차가 벌어진 시점에 투자를 늘려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가자, 우리에겐 J가 있다"
제주항공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으로 ‘가자, 우리에겐 J가 있다'를 14일 공개했다.제주항공은 새 슬로건에 출·퇴근길, 대화 중, 식사 시간 등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일상 속 여행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항공 여행을 통해 고객들과 여행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 추석 앞두고 '상생경영·내수활성화' 나섰다
삼성과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삼성은 협력사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삼성 계열사들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물품대금 1조4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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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앞둔 삼양라운드스퀘어, 불닭 플랫폼 만든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과학 기술 기반의 푸드 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다.이터테인먼트에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정서·문화적 차원에서 더 즐거운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식품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를 위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두 가지를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인 아메리카노 취향 고려했다,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동서식품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동서식품은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카노의 맛과 용량을 카누 바리스타로 구현했다.카누 바리스타는 시중 커피 캡슐 대비 약 1.7배 많은 원두 9.5g을 담았다.
에이피알, 사내 카페에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5인 채용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본사에 임직원 복지를 위한 무료 사내 카페 ‘피크 커피'를 개점하고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을 신규 채용했다.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카페명 ‘피크 커피'는 정상을 향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중간 휴식처가 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카페에서는 커피, 차 등 음료 9종을 임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태원 참사' 1년…올해는 '핼러윈' 마케팅 사라진다
매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내 유통업계는 올해는 핼러윈 마케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이 밖에 이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를 비롯해 e커머스 업체들도 아직은 핼러윈 마케팅 관련 별다른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참사로 핼러윈 축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행사를 열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아직 한 달도 더 남았지만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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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친환경 집념...수천억 규모 바이오유 합작공장 추진
LG화학이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 내재화에 나선다.LG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식물성 오일 적용 제품 확대와 이를 위한 친환경 원료 확보에 집중하겠단 구상이다.JV가 설립되면 LG화학은 바이오 SAP·ABS·PVC 등 생산에 사용되는 HVO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폐플라스틱 120톤 수거' 울산 스타트업의 버팀목 된 SK 최태원
최태원 SK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하며 설립을 주도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최태원 회장은 올해 3월 ERT 출범 1주년을 맞아 울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시산의 활동과 성과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최 회장은 우시산의 해양 PET병 업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기업가정신은 ESG는 물론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면서 기업가치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확대됐다"며 “봉사활동 기부활동 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북미 연구소에서 트레일러 자율주차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 픽업 트럭용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기술도 소개했다.이 같은 기술들은 모두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현지 특화 기술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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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늘린다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늘리고 있다.씨티은행은 해외시장 진출 및 성장을 추진하는 국내혁신기업과 중견기업 등 주요 고객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솔루션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씨티은행 관계자는 “하나마이크론 지원건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과 고성능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씨티은행이 금융을 통해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금융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고객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이용 고객이 오는 18일부터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고객이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사업자와 서비스 이용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중앙회는 다수의 사업자 중 고객·저축은행·사업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우선 선정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도 대출금리 안 떨어진다"...고정형 주담대 비중 다시 90% 돌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반기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자 9월 들어 고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다시 90%를 넘어섰다.4월 이후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등 추가적인 금리 하락 기대감이 커지면서 변동형 비중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을 검토하면서 금리가 다시 오르자 차주들이 고정형 비중 선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보통 고정형 상품 금리는 금리 변동 위험 때문에 변동형보다 높다.
확 달라지는 DSR...나이들고 금리 오르면 대출한도 1억 '뚝'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문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DSR을 산정할 때 가산금리를 추가하는 것이다.예컨대 40년 만기 주담대의 대출 금리가 연 4.5%라면 DSR을 산정할 때는 가산금리 1%포인트를 얹어 연 5.5%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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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내년 건보료 1%는 인상해야"
정부의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 결정을 앞둔 가운데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1%는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필수의료 강화 관련해서는 “의사, 간호사가 직접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보상이 커야 되고 기계로 결과가 나오는 부분은 너무 강하다"며 “원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정 이사장은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단축하고 소득 수준 대비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재난적의료비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임상 중단·폐업 상담하는 바이오社… "메가펀드, 5조는 돼야"
신약 인허가 컨설팅과 CRO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헬프라인의 박옥남 대표는 최근 바이오 시장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현재 정부는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와 임상 2상까지의 비용만 지원한다.김 전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되려면 전 세계 규모의 임상 3상 시험 및 이를 위한 수천억원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는 3상 비용을 지원하는 체계가 없어 대부분 회사가 다국적 제약사에 후보물질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도 헬스케어 도전장…"재밌게 풀어 네이버·카카오와 경쟁"
롯데지주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가 오는 18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론칭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고령화 시대, 팬데믹으로 건강관리 관심이 커지면서 보험, IT, 전자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마찬가지"라며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의 B2C 성공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에 없는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이어 “사용자가 매일 접속할 수 있는 요소를 캐즐 곳곳에 접목하는 등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다 재밌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며 “헬스케어를 퍼즐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기업 모토처럼 캐즐이 대한민국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헬스케어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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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도 안돼"…구글 '원스토어 왕따 작전' 또 있었다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 는 지난해 IPO를 앞두고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A사와 국내 대표 OTT 앱 B사에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려다가 돌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더불어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 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 ‘애드몹'은 원스토어로 연결되는 앱 광고를 거절하고 있다.김 팀장은 “앱 사업자는 애드몹에서 구글·아마존·삼성 등 어떤 앱스토어를 지원할지 설정할 수 있는데 원스토어만 빠져있다"라며 “원스토어만 지원해 주지 않거나 다른 앱마켓 연동을 거부하는 행위 자체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제일기획이 주요 국제 광고제 수상 성과와 각종 캠페인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중국·홍콩 3개 지역에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가장 뛰어난 광고회사로 선정됐다.올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주요 국제 광고제 수상 성과를 집계해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지역 200여 개 광고회사 순위를 발표했다.제일기획 본사는 경찰청과 진행한 가정 폭력 피해 신고 캠페인 ‘똑똑'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내 광고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메신저에서 SNS로…확장성 노리는 카카오톡·왓츠앱의 변화
전 세계 2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메신저 앱 ‘왓츠앱'이 소셜 기능을 추가했다.카카오톡 상단의 배너와 같은 형태의 광고는 없지만, 타깃 광고를 하는 것이다.IT업계는 왓츠앱이 채널 관리자에게 비용을 청구하거나,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타깃 광고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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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부산 막자"…매출 5억→63억 대박 '창업 성지'로 뜨는 영도
부산대 기술지주 김성근 실장은 “우리 자회사들은 의료기기, 신약, 화장품, 드론,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다"며 “선박이나 신발을 만드는 3D 작업보단 젊은이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부산시도 ‘지역 정착형’ 창업 인프라·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를 테면 북항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 글로벌창업이민센터 등을 새롭게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산업 어벤져스 뭉쳤다...'오션테크 창업허브' 꿈틀
취임 7개월을 맞은 강도형 KIOST 원장은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KIOST홀딩스'와 ‘해양수산과학기술 공동기술지주’ 설립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의 일환으로 최근 국립부경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한국해양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의 관계 기관과 ‘해양수산과학기술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운영키로 하고 MOU를 맺었다.그는 “사익보단 공익이 우선된 기관들로 이뤄져 공공성을 겸비한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기술지주사다"면서"연구소기업이나 해양수산과학기술 창업기업에 공동으로 활용장비나 창업공간, 연구인력을 지원하는 등 해양 신산업 창출을 위한 협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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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또 팔렸대" 거래 늘고 5억 껑충…서울 집값 상승중
압구정·대치동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강남권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다.서울 집값은 상승 폭을 점차 확대, 지난달 21일부터 0.1%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기본형건축비 1.7% 인상…분양가상한제 아파트도 오른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또 1.7% 오른다.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정기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고시로 기본형건축비는 올해 3월 고시된 ㎡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조정된다.
현대건설, 폴란드 원전·신에너지·인프라 진출 교두보 마련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대우건설, 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 열고 본격 분양 시작
대우건설이 부산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압구정아파트 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를 수용 가능하도록 하고, 그 외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창의적 건축계획이 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지구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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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해에 벌청소 시키자 "교사 바꿔달라"…대법 "학부모, 교권침해"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 ‘레드카드'를 준 담임 교사를 교체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가 교권 침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재판부는 “원고가 반복적으로 담임 교체를 요구한 행위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인 ‘반복적 부당한 간섭'에 해당한다"며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적법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이 존재하는 영역인 학생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내린 판단과 교육활동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존중돼야 한다"며 “학부모의 담임 교체 요구는 비상적인 상황에서 보충적으로만 허용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볼!" 경고 없이 골프 쳐 동반자 뇌진탕…"가해자 책임 80%"
골프 경기 도중 뒤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은 사고에 대해 가해자 책임이 80%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유현경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는 과거 판례와 달리 경고음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과실 비율이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변호사는 “보험사가 예시로 든 판례에서는 피해자가 일행의 티샷 전에 앞으로 나가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간 과실이 있었다"며 “이 사건에서는 A씨를 비롯한 일행 4명이 전방에 있는데도 아무런 경고음도 내지 않고 골프공을 쳤다"고 했다.
[단독]의자로 공무원 때려놓고 "폭행 당했다" 신고…70대男 '징역 1년'
최근 교사 등 공무원들에 대한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상담을 하던 중 담당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70대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정씨는 2021년 9월쯤 2019년 귀속 종합소득세 고지와 관련해 관할 세무서에 방문해 상담을 받던 중 담당 공무원 A씨에게 의자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오히려 정씨가 세금과 관련한 민원이 본인 뜻대로 처리되지 않자 종합소득세 부과 사유를 설명하던 A씨의 얼굴을 의자로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의 필요없다" 머그샷 강제공개…그래도 경찰은 아쉬운 이유
중대범죄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올해 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따르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지만 그 정도에 대해선 수사당국이 판단한다.경찰 관계자는 “얼굴 사진을 찍은 다음에 이름과 나이를 공개하는 게 일반적인 신상공개 방법"이라며 “키, 몸무게 등 피의자의 체형에 관련한 정보는 머그샷이 아니라 신상공개 당시 글 정보로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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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극한 호우로 반복되는 지하차도 침수 인명 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의 34개 지하차도에 비상대피로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기존 시설을 활용한 대피로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비상사다리, 대피유도핸드레일 등의 비상대피시설을 신규 설치해 지하차도 출입구 양측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방안 두 가지가 담겼다.부산시는 이 표준안을 토대로 지하차도 별로 대피로 설치 방안을 결정하고 시설물 위험도 평가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별로 비상대피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북미行…C40회의서 기후위기 대응정책 공유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 및 유엔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참가를 위해 오는 16일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이번에 초청받은 서울 등 4개 도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오 시장은 21일 오후 세계적 명문대인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피터 샐러비 총장과 면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예일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英 런던서 서울시-금감원-금융사 공동 IR "디지털 금융 성장↑"
서울시는 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 금융권과 공동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외국인투자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을 대표 창구로,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1대1 면담을 통해 인베스트 서울 서비스소개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해외투자유치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강 부시장은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사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대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행 "여가부 부처통합 바람직, 김건희 여사와 친분은 가짜뉴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한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선 “모든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뒤 “처음에 여가부가 만들어졌을 때보다 그 이후 사회가 굉장히 발달했다"며 “여가부는 좀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처로 통합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다만 김 후보자는 당장 단정적으로 여가부를 폐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태양광 규제 폐지·공공주택법 개정'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가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폐지와 택지개발 공공주택법 개정을 위해 협치하기로 했다.공공주택 사업에서 LH는 공동주택 사업비에서 개발 이익을 가져가지만, 경기도내 시·군에서는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실정이다.따라서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공공주택지구 준공 시 하자보수 미조치 등 미비 시설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관리청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사업시행자에서 관리청으로의 인수인계 절차도 강화하는 등 공공주택법을 포함한 관련 법령 개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남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 도약 청신호 켜져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추진 중인 ‘활주로 연장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국토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으로 도약키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14일 밝혔다.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오는 2025년 완료되면 미주·유럽·중동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8.3㎞ 고속철도망 설치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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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당 관련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대형주를 중심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배당 ETF, 배당주 공모펀드에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다.KODEX Top5Plus TR ETF는 시가총액 30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10개로 구성된 대형주 중심의 고배당 ETF다.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매물 '우르르'…자산 유동화 성공할까
롯데쇼핑이 보유중인 마트, 백화점 부동산 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건설 자금 지원 등으로 롯데그룹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롯데마트 관련 물건은 개별 매각하고 일부 자산은 롯데리츠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번 롯데쇼핑의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라는 평가다.
두산로보틱스 "흑자전환 내년에 가능"…IPO '大魚'의 자신감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로봇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시장의 우려를 의식해 두산로보틱스도 내년 흑자전환을 자신했다.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시장 선점을 하자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스트럭쳐, 플랫폼 등에 100억원 이상을 썼다"며 “선투자를 많이 해 이익 실현 시점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 김이동 재무자문부문 대표 선임…최연소 부문 대표
삼정KPMG가 재무자문부문을 젊은 조직으로 개편하며 김이동 부대표를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김 대표는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M&A 및 실사, 가치평가, 구조조정, 부동산 등 대한민국 경제의 전 분야를 다루는 700여명의 전문가 조직"이라며 “이들의 지성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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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트 냉동김밥 품절"…순매도 중인 외국인, 이 주식은 샀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미국 대형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스가 만든 냉동 김밥을 구매하러 인근 매장을 찾았으나 모두 동나 구할 수 없었다.최근 미국 전역에 564개 매장을 둔 트레이더 조스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이 품절 대란 사태를 겪었다.트레이더 조스뿐 아니라 H마트, 세이위 등 아시안 식품점에서도 냉동 김밥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큰물에서 놀자"…뉴욕 증시 뛰어든 한국기업, 주가는 '글쎄'
올해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 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희비가 갈렸다.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뉴욕 증시에서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의 사례처럼 기대를 많이 받고 미국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거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증시에는 다양한 상장사가 많아 국내 기업을 대신할 동일 업종의 경쟁 종목들이 많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