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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용 의료로 돈 번다…"전공의 안 할래요" 중도포기 비율↑

2017년 이후 6년 새 전공의 수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는 비율도 높아졌다.2017년 전공의 중도 포기 비율은 2.1%였는데 지난해엔 2.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빵에 라테 한 잔'도 부담스러워지나…"유제품 값 올라서" 줄인상 우려

이달 1일부터 인상된 원유 가격이 적용되면서 흰 우유를 비롯한 생크림, 버터 등 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라테 음료에서 우유의 비중은 60%가 넘기 때문에 우윳값이 오르면 재룟값 부담이 커지는 가맹점주는 본사에 가격 인상을 요구한다"며 “가맹점과 소비자 사이에서 수익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일부 가맹점주나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가격이 저렴한 멸균 우유나 편의점·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 우유를 구매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윤석열 정부에 도움 되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길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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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최대 2.5조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사업 도전장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한수원은 12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소재 루마니아원자력공사에서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설비개선 사업은 체르나보다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인프라 건설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2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CF연합 "재생E, 원전 모두 활용해야 탄소중립 달성 가능"

1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CF연합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회성 전 IPCC 의장은 CF연합의 목표로 ‘기술 중립적 온난화 대책의 국제 표준화'를 꼽았다.이어 “한국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보조와 투자 촉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이 바로 여기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도 “한국, 미국, 일본과 같은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만 고집한다면 산업의 경쟁력을 도외시하게 된다"며 “정부도 새 정부의 기후정책, 산업정책 과정에서 CFE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가올 각종 국제행사에서 지속적으로 이 부분을 이니셔티브화하고 제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형 분교로 인구감소·쏠림 해법 찾는다..'도시형 캠퍼스' 뭐길래

서울 학교의 ‘폐교'와 ‘과밀학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분교를 대책으로 내놨다.인구가 넘치는 지역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매입해 학교를 설립하고, 소규모 학교의 경우 나머지 용지를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도시형 캠퍼스 설립 및 운영 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적정 위치에 학교를 짓고 학생이 찾아오는 방식에서 학생이 있는 곳으로 학교가 찾아가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으로 변화를 고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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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파동' 잊게 한 고물가…저가 중국산 김치 수입 늘었다

국내에 수입하는 중국산 김치가 알몸김치 파동이 있었던 2021년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산 김치 소비 증가는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모임이 많아진데다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김장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특히 최근 배추를 비롯해 소금, 고춧가루, 생강, 대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이 뛰면서 저가 중국산 김치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MZ가 끌고, 비급여가 밀고…마르는 필수 의료인력 '씨앗'

강동성심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을 지키는 박수현 교수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수련병원별 전공의 중도 포기 현황’ 자료를 두고 “앞으로 전문의를 포기하는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씁쓸해했다.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가산 수가 적용 등 예산 지원 확대, 국가가 전공의 수련비를 전액 부담해 ‘책임 진료'를 유도하는 식의 전공의 수련 과정 개편, 비급여 진료 통제 등 다양한 대책이 거론된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선 김유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의료 분쟁과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재부 차관 "국제유가 편승 인상없도록 현장점검…민생경제 총력대응"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해 “최근 물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석유류 등의 가격 인상이 없도록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물가 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부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번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발 이후 에너지 수급을 포함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 부문에 걸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관련 동향과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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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안 오자 '발동동'…"3000만원 내려줄게요" 호가 뚝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줄고 매물 호가도 낮추는 사례가 나온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이 0.1% 아래로 떨어진 건 7주 만이다.

美 긴축발작·중동 분쟁에 금리인상까지…널뛰는 대출 금리

널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하루 사이 총 이자가 수백만원 차이 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은행권 금리인상과 50년 주담대 축소,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도 대출금리 급변동에 한몫했다.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날 주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25~6.26%에 형성됐다.

"여보, 상여금 쓰지 말고 '마통'부터 갚자"…9월 가계대출 잡힌 까닭

지난달 가계대출이 2조4000억원 늘어 전월 증가액 6조1000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특히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늘어나 전월 6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은행권 주담대는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에서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늘었고 일반 개별 주담대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성모기지에서 각각 3조6000억원, 2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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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M&A 매물 쏟아지는데...금융지주, PE "관심 없어요"

금리 인상기를 맞아 국내 보험사 M&A 매물이 대거 등장했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현재 ABL생명, KDB생명,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금리 상승기인 현재 보험사 매각이 적기라는 판단에 최대주주들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G7·WB 주도 '공급망 파트너십' 동참…"300만달러 공여"

한국이 미국·일본 등 G7과 WB 주도로 출범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에 동참한다.추 부총리는 “최근 핵심 광물의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RISE를 통해 개도국이 기존의 채굴뿐 아니라 가공·상품제조 등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추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WB 총재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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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6개월 앞, 달라진 尹의 결단…"예방주사? 치료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장관 인사를 되돌리는 결단을 내렸다.윤 대통령이 이번 선거 패배를 계기로 국정 운영 전반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누적된 문제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시간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文, 가짜통계 발표" vs "감사원 정치적"…여야, 통계조작 공방

여야가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정부 시절 통계조작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또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을 비판하며 " 가중치라는 게 법에 의해서 설계 가중값과 무응답 가중값 등 3개만 인정이 되는 것"이라며 “취업자 가중값이라는 것은 없고 임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류 의원은 “좀 심하게 표현을 하면 통계를 쪼물딱거리기 위해 숫자를 만든 것이다. 이런 가중값이 어디 있나"라며 “이런 얼토당토 않은 가중치를 해 가지고 쪼물딱거렸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수십번의 조작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보도자료까지 낸 것"이라고 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자진 사퇴'에 野 "사필귀정"...與 '침묵'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진작 이뤄졌어야 할 결단이었다고 평가했다.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실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여당에서 공식 입장에 대해 말을 아낀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만약 이번 선거에서 터져 나온 매서운 민심이 아니었다면 김 후보자는 끝까지 버텼을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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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수돗물도 생수도 아닌 공깃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최근 문을 연 커피숍이 색다른 ‘물'을 사용한다고 해서 화제다.시부야 도큐 문화마을 인근에 문을 연 ‘에어드립커피 시부야'라는 카페인데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로 만든 ‘물'로 내린 커피를 판매한다.이곳에 재해가 일어났을 때도 식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기로 물을 만드는 기계인 공수기가 설치돼 있다.

[기자수첩]횡령·작전·우회투자… 증권사 내부통제 '빨간불'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사모 CB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직무상 정보를 활용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지난달 19일 횡령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BNK경남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 횡령 사건을 공모한 전직 한국투자증권 직원 황모씨를 구속 기소했다.황씨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이었던 이모씨와 함께 2009~2022년 77차례에 걸쳐 298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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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넷 포지티브 전략

넷제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했을 때 순배출량이 영이 되는 것으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담대한 목표치다.성장을 추구하면서 사회, 환경,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경영전략을 의미한다.기업이 ESG 관리를 통해 세상에 미치는 해악을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순 긍정적’ 영향을 창출해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경영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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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제거' 사상 최대 예비군 모은 이스라엘, 경제 역습 경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개혁 혼란에 흔들린 이스라엘 경제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으로 다시 위기를 맞을 상황이다.11일 CNBC·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예비군을 소집하면서 경제활동 축소 우려가 커진다고 전했다.특히 이스라엘 국내총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기술 부문에서의 예비군 동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짚었다.

"임금 23% 인상" 포드 최대공장도 닫는다…美 자동차 파업 확대

지난달 시작된 미국의 3대 자동차 기업의 동시 파업이 포드 최대 공장으로 확대됐다.처음 포드의 미시간주 공장, GM 미주리주 공장, 스텔란티스 오하이오주 공장 등 3사 1곳씩을 시작으로 GM과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 및 유통센터로 확대한 뒤 GM의 미시간 공장과 포드의 일리노이주 공장도 파업에 들어갔다.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UAW에 초기 제안 대비 두 배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제안하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임금 인상, 비정규직 임금 개선 등에 합의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더 높은 임금과 저연차 직원의 임금 인상 체계 개편,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에 대한 노조 계약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상 '육탄전' 앞둔 이스라엘의 딜레마…'출구가 없다'

이-팔 전쟁이 발발한 지 6일째인 12일 양측의 사망자만 최소 25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의 가자지구 진격이 임박했다.국제전략연구소는 “사실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에서 좋은 옵션이란 없다"며 “하마스의 군사력을 파괴하고 가능한 많은 전투원을 사살하거나 생포한 후 가자지구에서 철수해 기존처럼 봉쇄를 복원하거나 IDF를 아예 주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하마스 군사조직을 격퇴하는 데 성공해도 하마스의 정치적 명분과 저항세력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지상전 이후 이스라엘의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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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된 美 IRA 파워, 배터리 수율을 높여라…그런데 트럼프는요?

미국 IRA의 위력이 확인되고 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대해 “GM의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률 상승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가팔랐던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수요만 유지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수령할 AMPC는 급증할 게 유력하다.

손경식 "한·EU 경제협력, 반도체 등 미래사업 분야로 더욱 확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유럽연합 대사단을 만나 미래산업분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손 회장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EU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다음달 '삼성 AI포럼 2023' 개최...'초거대 AI' 주제

삼성전자가 다음달 인공지능·컴퓨터 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 AI시대의 화두 및 연구성과를 공유한다.SAIT는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개최한다.진교영 SAIT 사장은 “AI와 CE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는 미래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SAIT는 글로벌 석학·전문가와 교류하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英서 꽃피운 LG 올레드 TV…'모네의 정원' 담았다

LG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11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3'에 참가해 LG 올레드 TV의 예술적 가치를 뽐낸다.콰욜라 작가는 “내 미디어아트가 공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상영하는 TV의 뛰어난 화질이 필수적"이라며 “LG 올레드 TV는 <여름정원>의 복잡한 색상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를 비롯해 올레드 기술력을 예술 분야에 접목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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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기가 아니네"…판매 중단한 그 버거 '조용한 재출시' 왜?

출시 한달여 만에 판매를 중단한 노브랜드버거의 100% 식물성 버거가 재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완전히 새로운 메뉴가 아닌 노브랜드버거의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를 식물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후속작을 선택한 배경이기도 하다.베러시그니처버거는 고기 패티 대신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베러미트 패티를 넣은 제품이다.

제주삼다수 앱 회원 5년간 340% 증가...누적 주문 180만건

먹는샘물 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가 자사 앱과 온라인 직영 몰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제주삼다수 유통사인 광동제약의 구준모 F&B영업본부장은 “온라인 생수 시장 확대 등 변화하는 상황에서 제주삼다수가 먹는샘물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노하우에는 소비자 편의성 강화 및 접점 확대 등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제주삼다수 앱은 가정 배송 신규 회원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K-선스크린에 꽂힌 미국인... 코스맥스 美 선케어 전담 조직 신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미국 선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담 연구 조직을 신설했다.이중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부원장은 “최근 국내외 고객사의 미국 선케어 시장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OTC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구축한 OTC 제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미국 시장의 트렌드와 규정에 발맞춰 혁신 제품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처럼 화장해주세요"...日, '서울뷰티'에 줄섰다

로프트, 플라자 등 버라이어티샵에선 라카, 롬앤, VT, 아누아, 힌스 등 한국 화장품들이 주요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서울뷰티 브랜드 헤라도 올해 일본에 진출했다.헤라의 전략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의 K-뷰티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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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EV6 이어 EV3·EV4·EV5도 출격…전기차 대표 꿈꾸는 기아

기아가 EV9, EV6에 이어 EV5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기아는 전기차 구매의 큰 장벽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기아 북미 법인이 내년 4분기부터 미국 판매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 충전 포트를 적용하면서 기아 고객은 약 1만2000기의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GS칼텍스, 年 50만톤 팜유 정제사업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GS칼텍스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을 본격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팜유 사업은 글로벌 인구 증가와 바이오 케미칼 등 산업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전망이 밝은 사업” 이라며 “회사는 팜유 생산을 넘어 정제 분야까지 저변을 확대해 향후 바이오에너지, 식품, 유지화학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이번 공동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의 바이오사업 역량을 활용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스마트 '글로벌물류센터' 착공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글로벌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착공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나아가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단행한 세계적 물류로봇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첨단 물류로봇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물류 운영 노하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등 IT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의 물류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육상, 해상, 항공 모든 물류 영역에서 유기적 연계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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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조' IPO 대어 서울보증보험…"국가대표 배당주될 것"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서울보증보험을 ‘국가대표 배당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서울보증보험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토대로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서울보증보험의 지난 11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상장 손보사 19.3%보다 월등히 높다.

고객 서명 재탕해 증권계좌 1662건 개설한 대구은행

대구은행이 고객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증권계좌신청서 사본을 활용해 1662건의 계좌를 부당하게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대구은행이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2021년 8월 ‘증권계좌 다수 개설 서비스'를 개시하고, 계좌 개설 실적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와 개인 실적에 확대 반영한 점이 이번 사고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대구은행은 지난해 KPI의 증권계좌 개설 만점 기준을 고객당 1계좌에서 2계좌로 확대하고 이를 개인 실적에도 중복반영했다.

하나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2.1%, 3高 완화…집값 소폭 상승"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긴축 종료와 달러화 강세 압력 완화 속 수출 회복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반도체 경기 개선에 의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윤석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내년 물가압력 완화와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연중 시장금리는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며 “정기예금 재유치 경쟁 및 정부의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에 따른 순발행 증가 우려 등은 금리 하락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손보, 신임 펨테크연구소장에 임명…비자 마케팅 총괄 출신

한화손해보험이 12일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한정선 전 비자 마케팅 총괄을 선임했다.앞서 지난 6월 한화손해보험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와 여성 친화적인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여성 중심 사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이후 지난 7월 1호 상품으로 여성 전용 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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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네 번째 자가면역질환藥 임상 3상 결과 첫 발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피부과 학회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김혜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장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한 당사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의 연구 결과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SB17 외 중등도 내지 중증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SB5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출시 후 4년간의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영업·주식거래 모두 멈춘 이오플로우, 美 메드트로닉 인수 영향없나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기 ‘이오패치’ 개발사인 이오플로우의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다만 이오플로우는 인슐렛과의 소송이 거래 해지요건이 아니고, 해당 문제로 메드트로닉과 거래해지 논의를 한 적도 없는 만큼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통상 경쟁사가 M&A 이후 뛰어넘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딜을 지연시키기 위해 소송을 걸어 인슐렛의 소송은 메드트로닉도 인지하고 있던 부분"이라면서도 “심각성 정도는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만약이 신장질환도 치료?…날벼락 맞은 혈액투석 기업, 20% '뚝'

혈액 투석 서비스와 관련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최근 발표된 만성 신장질환 환자와 관련한 임상시험 소식이 혈액 투석 회사들의 주가 폭락을 유발했다.살 빼는 비만약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인공호흡기 그냥 떼줘" 연명치료 중단 의향자, 200만명 넘어

항암제 투여·인공호흡기 착용 등으로 임종 과정을 늘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사람이 200만명을 넘었다.이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의 자기 결정권이 보다 존중될 수 있도록 연명의료 중단 이행 의료기관 확대 등 제도를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려면 의사 2인의 임종 과정 판단과 환자의 의사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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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 키운 지역벤처펀드…한국벤처투자 6100억으로 늘린다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지역벤처펀드 투자기업 중 ‘예비유니콘'이 탄생했다.지난해 초 ‘BNK 부산지역벤처펀드'를 통해 10억원을 투자 받을 당시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THK컴퍼니는 지역벤처펀드 투자유치 이후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로봇 솔루션 매칭 '마로솔', 모션밸류 인수…"로봇 대중화 실현"

로봇 자동화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모션밸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합병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송준봉 CRO는 “마로솔과 모션밸류는 합병 이전부터 ‘로봇의 대중화를 추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두 팀의 강점이 만난 시너지를 통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송 CRO는 로봇 수요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가장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 직접 구현해 내는 실력을 모두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고 했다.

[기고] 스타트업 가치 산정, 창업자가 주의할 원칙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액셀러레이터로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기업가치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이다.창업자들은 각 투자 단계마다 기업가치 2배 상승을 원칙으로 투자유치에 임해야 한다.그래야 기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고 다음 단계에 가치를 높이는 ‘실탄'도 적절히 확보할 수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 '엘피스셀테라퓨틱스',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엘피스셀테라퓨틱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복합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치료제 ‘EL-100'을 개발 중이다.혈관을 재생하는 혈관내피전구세포와 조직을 재생하는 중간엽줄기세포를 혼합해 만든 복합줄기세포치료제로, 혈관 및 혈관을 싸는 조직과 주변 조직을 재생해 동맥 혈관을 생성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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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유튜브 한곳에 담았더니…KT IPTV 이용자 1년만에 '2배'

KT가 ‘미디어 포털'을 목표로 IPTV 서비스를 개편한 지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실제로 OTT 통합검색 이용 횟수는 월 400만회로 최근 1년 사이 월평균 약 40%씩 증가하는 추세다.또 OTT뿐만 아니라 TV 실시간채널이나 VOD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의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기능도 지니TV의 강점으로 봤다.

'개인정보 쟁송' 급증에도 "대응예산 단 2억"…개인정보위의 고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소송 대응이 실무적으로 가장 고민이 많은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10월 고 위원장의 취임 전 개인정보위는 구글, 메타 등 해외 빅테크에 대해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했다며 도합 1000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올해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해 한국인 687명 등 유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2035년 韓 메타버스 90조원…시장 리더 자격 있어"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XR과 AI의 시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도 “다가오는 메타버스의 시대에서 AI와 XR 기술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 발전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바른 사회규범 프레임워크가 조성돼야 관련 생태계 구성원 모두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바른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한 행동 강령과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LG CNS, 기업고객용 생성AI 플랫폼 'DAP GenAI' 출시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국내외 기업들의 LLM을 두루 활용해 기업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 출시됐다.또 고객은 챗GPT, 클로드, 팜2, 엑사원 등 LLM을 활용해 문서 요약, 분류와 같은 단순한 AI 서비스부터 상품 추천, 자료 기반의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복잡한 영역의 서비스까지도 만들 수 있다.LG CNS는 “금융사에서 소비자를 위한 보험상품 추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면 질문을 입력한 소비자 정보를 확인할 기업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 알맞은 상품을 검색해주는 프롬프트, 추천과 답변에 적합한 LLM을 각각 선택해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며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는 플랫폼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에 맞춰 테스트도 가능하다"고 했다.

데이비스 SKT 부사장 "통신 전용 글로벌 LLM, 연내 구축"

SK텔레콤이 연내 통신사업자 전용 다국어 LLM 언어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데이비스 부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 글로벌 LLM 부문은 챗GPT를 만든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 등과 협업해 다국어 LLM 및 통신사 특화형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SK텔레콤은 현재 다국어 통신서비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LLM의 다국어 능력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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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떼먹은 '나쁜 집주인' 명단, 12월 공개한다

전세 임차인의 보증금을 떼먹은 집주인 명단이 연말 공개된다.HUG는 명단공개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오는 12월 넷째 주 제1차 위원회를 열고 명단공개 대상자를 심의·의결 후 확정하기로 했다.

"시세보다 1억 싸네"…인천 아파트 177가구 분양에 2만명 우르르

‘국평’ 기준 6억원에 육박하는 인천 아파트 분양에 2만명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인근 단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등 대외변수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됐다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수역 럭비구장' 다시태어난다…"주변 저층주거지 개발과 시너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온수역 럭비구장 일대가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은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온수역에 연접한 환승역세권으로 서남권 경인축 상의 관문지역이다.

휴게소 떡꼬치 4000원인데…함진규 도공 사장 "비싸지 않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2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논란과 관련해 “그렇게 비싸지 않게 보인다"고 말했다.허 의원은 “수수료 50%로 수익을 내야 되기 때문에 비싼 음식 가격 문제가 말생하는 것"이라면서 “도공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나 이런 전관 업체들의 성과급과 모든 수익을 특혜 형식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이권 카르텔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국민의힘 엄태영 의원도 “휴게소별 음식 가격의 차이가 크고 부실한 이유가 도공이 매번 매출의 절반 가량을 수수료로 떼어가는 구조 때문"이라면서 “추석 연휴에 도공이 휴게소 밥 값 할인을 했지만 양을 줄이면서 꼼수 할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문제 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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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필리핀 마닐라에서 韓기업 인프라 진출 교두보

코트라는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주필 한국대사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해외 인프라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2023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코트라는 이번 행사로 주요 인프라시장으로 부상 중인 필리핀을 포함해 아세안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온라인 상담회 기간에는 필리핀 건설부·교통부를 포함해 아세안 주요국 공공 인프라 발주기관과 수처리·에너지 등 민간 발주처를 국내 기업과 연결, 1대 1 상담 40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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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의혹' 이재명 기소…檢 "지자체 권력으로 시정농단"(종합)

‘백현동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00억원 배임 혐의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백현동 사건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익을 배제시키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권력으로 시정을 농단한 사건"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영장기각 당시 법원이 ‘혐의가 소명된다'고 본 위증교사 의혹 대신 백현동 의혹을 먼저 기소한 데에 “백현동 의혹은 증거관계, 사실관계에 비춰볼 때 혐의입증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먼저 기소하게 됐다"며 "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직원 추락사' 아파트 관리 하청업체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유죄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작업하다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진 근로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동주택 관리 업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아파트 관리 하청업체 대표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부장판사는 1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 하청업체 대표 정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하청업체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자치경찰제 도입 2년째…경찰 "지역 각자도생 사라졌다"

서울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성아빈 순경은 지난 8일 성동구 한 공원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남부지역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은 “자치경찰제 이전에는 지역 내 기관들끼리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일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지역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니 안전 사고 예방도, 후속 대처도 하기 어려웠다. 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다 따로따로 준비하다보니 엇박자가 났다"고 말했다.서울 동부지역 지구대에서 일하는 한 경찰은 “지금은 지역 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청 관계자, 경찰 관계자, 소방 관계자, 건설 관계자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어떻게 처리할지 이야기한다"며 “경찰관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협조 받아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말했다.

'연예부장'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져…1심 유죄 직후 극단 선택

유튜버 김용호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튿날인 12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김씨는 전직 언론사 연예부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했다.김씨는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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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가속

부산시가 수도권 우수 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등 90개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는 등 투자유치 확산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디티앤씨는 시험·인증 선도기업으로 부산 강서구에 시험인증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설명회 참여 다른 기업과 기관은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에 관심을 나타냈고,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 첫날 안전·민생 점검.."구민들 섬길 것"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12일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오후에는 화곡본동시장을 찾아 구민들의 안전과 민생을 살필 예정이다.경찰 출신인 진 구청장은 이번 보궐선거 기간 내내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도시를 약속했다.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내년에 만나요" 일반 공개 예정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각각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현재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 중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공개 시점에 대해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초에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신고 348건...피해 더 늘어날 듯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정모씨 일가족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한 피해 신고가 경기도에 348건 접수된 가운데, 각 지자체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12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동일 임대인과 연관된 피해 신고가 지난 6일 245건에서 10일 하루만에 52건이 추가로 접수된 데 이어 11일까지 총 348건으로 집계돼 이틀새 100건 이상 접수됐다.앞서 경찰에서도 수원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 임대인과 연관된 전세사기 피해 신고 70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며 피해액은 총 90여억원에 달한다.

내년 서울 공립교사 임용 경쟁률 전년 대비 '반토막'

내년도 서울 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인구 감소로 공립유치원이 교사를 선발하지 않으면서다.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58명 선발에 643명이 지원해 4.07대 1의 경쟁률이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발전3사 상생협력사업' 성과…지원기업 매출 1540억 ↑

충남도와 지역내 본사 또는 발전본부를 둔 중부·서부·동서발전 3사가 추진한 상생협력사업이 참여기업의 매출 증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충남테크노파크가 분석한 ‘성과 및 수요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매출증가액 1540억원, 비용절감액 46억원, 부가가치 창출 예상액은 764억원으로 조사됐다.이 중 기술지원사업을 통한 매출증가액은 739억원, 비용절감은 17억원 수준으로 파악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술지원사업이 기업 이익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국내 1호 관광형 J-UAM 상용화 '박차'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오 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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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 배당절차 개선 등 반영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 기업 확대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내년부터 자산 5000억원 이상 기업이 의무공시 대상으로 진입하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고 사전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취지다.개정안에는 배당 절차 개선의 후속 조치로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는지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미 울 때 80조원 넘게 번 큰손…국민연금은 '이것' 담았다

국내 증시가 고금리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투자자들이 반도체, 2차전지, 테마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어떤 주식을 살지 고민하는 사이 올해 상반기에만 84조원 가까이 수익을 낸 국민연금공단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저평가주를 쓸어 담았다.한편 국민연금은 실적 악화로 인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마트 비중을 7.90%에서 6.87%로 줄였다.

'킹달러' 가나 했더니…환율에 갈린 '$ ETF' 투자 성적표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연고점을 돌파하다가 급락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1300원대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들어 달러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이들은 웃음 짓고 있다.지난 8월 이후 환율이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달러선물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대신증권, 종투사 진입 박차…4800억 자회사 중간배당 결의

대신증권이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중간 배당을 받아 자본확충에 나섰다.대신증권의 현재 별도기준 자본 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2.1조원으로, 자회사로부터 수령하는 배당금 수익이 반영될 경우 2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되기 위한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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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예상 밖 호실적에…전기차 수요 우려 누른 이차전지株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주가가 최근 부진을 딛고 강하게 상승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부진으로 이차전지 수요도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관련 업계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EV 수요 우려는 과도하다"며 “최근 메탈 가격 추이를 감안하면 2024년 1분기까지 배터리 셀 가격이 대폭 하락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E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테마주는 옛말···무기수요 증가에 실적주로 부상한 K-방산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소식에 방산주들이 실적주로 변신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레이더, 항공전자 등 국내 무기체계 전반의 구성품을 제조하고 있고 LIG넥스원은 국내 유일의 순수한 방산기업으로 정밀타격 부문에 강점을 보인다.한국항공우주는 완제기와 소형무장헬기를 주로 수출하고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 중이다.

에코프로 30억 공매도한 큰 손 개미? 주가 하락에 베팅

지난달 CFD 재개 이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CFD 매도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서 CFD 매도잔액이 늘었다는 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보통 다른 종목들은 CFD 매수잔액이 매도잔액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매도잔액이 매수잔액보다 3~5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