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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각 실패…랜드마크 내놔도 "금리 무서워서 못사요"
고금리는 주택 시장보다 상업용 부동산에 더 큰 치명타를 날렸다.이지스자산운용이 대신증권 명동 사옥인 ‘대신343’ 인수를 포기한 배경도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대신증권은 사옥 매각을 추진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8월 이지스자산운용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두 달 만에 무산됐다.
국내 주요기업 100곳 중 42곳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 갚기조차 벅찬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문을 노크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비용이 0인 기업을 제외한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46만8248곳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4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서 '27조' 해냈다…"조선업계 최대 실적"
중동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조선산업 역사를 새로 쓴 HD현대중공업의 LNG 운반선 건조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카타르에서 46억 달러의 수출·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기존 협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탈탄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윤 대통령의 ‘중동 2.0’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25일 카타르 도하 아미리 디완 궁에서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오찬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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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1년' 인파사고 대책 어떻게 달라졌나
핼러윈데이를 앞둔 25일 정부와 서울시 등이 1년 전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10·29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인파사고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행정안전부는 특히 차관급 재난안전 전문가인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전면에 나서 인파밀집 기간 현장 대응 인력을 대폭 늘리고, 기관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정부의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이 본부장은 실제로 이달 7일과 21일 이태원역과 서울 익선동을 연이어 방문해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현장의 안전관리 준비상황을 직접 살펴봤다.
테이블 치우고 "주차 금지"…'이태원 참사' 그 골목 가보니[르포]
지난해 10월29일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골목길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다.이 골목길 입구에서 전자담배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평일에는 유동 인구가 많지 않고 가끔 오토바이나 공사 차량이 지나간다"며 “다만 이 골목에 클럽이 있어 주말 저녁이 되면 사람이 몰려 순식간에 들어차곤 한다"고 말했다.골목을 지나던 시민 이보아씨는 “이태원에 자주 오는데 주말에는 이 골목에 사람이 가득한 편"이라며 “시민들이 골목 양쪽 벽으로 붙어야 간신히 차가 한 대 지나갈 정도라 이 길을 지나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적도 있다"고 했다.
"제조사 인상률보다 더 올릴 수밖에"…맥줏값 고심하는 식당들 왜?
오비맥주가 이달 11일부터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가운데 소비자가 음식점에서 체감하는 가격은 주류 제조사의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지역 영업소, 도매상을 거치는 곳도 있지만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는 곳도 있어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률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식당, 술집 등 자영업의 경우 중간 도매상을 거쳐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 폭보다 큰 수준으로 소비자가격이 오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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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바람에 '휘청' 오피스 빌딩…배당수익 '뚝', 신규자금 안 모인다
고금리는 주택시장보다 상업용 부동산에 더큰 치명타를 날렸다.2년 새 오피스 대출금리가 3%대에서 5%대로 오르면서 5~6%에 달했던 배당수익이 2~3%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오피스 빌딩을 사들이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게 어려워지자 리츠들은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서울 공실없다 안심? 거래금액 35%↓…"내년 하반기돼야 회복"
고금리는 주택시장보다 상업용 부동산에 더큰 치명타를 날렸다.코로나19에도 활황이었던 오피스 빌딩 시장은 고금리 기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다.한 증권사 부동산IB 담당 임원은 " 현재 국내 오피스 시장은 매수-매도자 간 가격 눈높이 차이가 있고, 대출 이자 비용 증가로 배당 수익이 줄어들어 투자자 모집에 어려운 탓에 거래가 안되는 것"이라며 “금리만 조정되면 시장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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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위기에 더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한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지난해 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은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상승이 유독 가팔랐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반면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포인트 내린 108을 기록했다.
8월 출생아 1만명대, 또 '최저'...연간 23만명대 예상
8월 출생아 수가 1만8000명대를 기록하며 동월 기준 최저 수준을 보였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전년동월 대비 월간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부터 11개월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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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걸리면 100만원 보험금 나와" 인기…모럴해저드는?
올 겨울 독감 유행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진단 및 치료를 1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진단비나 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이 일부의 과잉진료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듯이 해당 상품도 모럴해저드 야기와 보험사에 대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독감에 걸려 진단 및 치료를 받으면 1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무법천지 '강남 발레파킹' 잡는다..서울시 현장조사 해보니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음식점을 찾은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와 발레파킹 업체 간 불법 계약을 막고 발레파킹 주변 지역 불법 주차 단속을 늘리면서 폐쇄회로 설치도 확대키로 했다.발레파킹이 성행하는 중·대형 음식점 주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를 활성화키로 했다.
'1호 영업사원' 尹의 중동 성적표=107조원…무기수출도 뚫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중동 빅3 국가로부터 거둔 경제 성적표다.‘중동 2.0’ 협력 시대가 시작됐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 계기에 기업들은 총 63건의 MOU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압도적 비중이 사우디 비전 2030, 카타르 국가비전 2030과 관련된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가 전기차와 배를 같이 만들며 새로운 산업 지도를 함께 그리는 협력은 과거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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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혁신위 구성되면 광주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 변화시킬 것"이라며 “당하고도 허심탄회하게 거침 없이 대화를 할 거고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매일 통화하는 사이라는 한 일간지 보도는 강하게 부인했다.인 위원장은 " 팩트 좀 잘 확인하라. 김한길 이랑 저랑 대화한 건 어느 중앙일보라고 말 안 하겠는데 매일 전화한다는 건 사실이랑 너무 멀다. 대표님 말씀대로 네다섯 번 정도 통화했고 과거 다 합쳐봐야 그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박민식 "홍범도 장군같은 독립유공자 최고로 예우…믿어도 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홍범도 장군을 예우하는데 있어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홍범도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이 부분은 국민들이 확실히 믿으셔도 된다"고 했다.박 장관이 독립유공자 예우에 있어 국민을 언급한 것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본회의 상정" vs "필리버스터·거부권"...무의미한 그들만의 대결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처리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회에 긴장감이 돈다.그러나 다음달 노조법과 방송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고 해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앙꼬없는 찐빵"…'숫자' 빠진 의대정원 확대 정책, 여야 질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허구헌 날 계획은 엄청 발표해서 이번에는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는 줄 알고 환영했다"며 “그런데 원칙만 되풀이하고 구체적 내용이 없어 총선용 꼼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속 빈 강정이었고 팥 없는 찐빵"이라고 평가했다.같은 당 정춘숙 의원도 “확대 정원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의사들이 파업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것 때문에 정부가 쫀 것 아니냐는 이런 말도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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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길이 인수·합병 리스크를 맞았다.하늘길을 맡은 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두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해운과 항공 모두 격변기를 맞고 있다.
최근 2022년 우리나라 탄소배출 총량이 6억5400만톤으로 잠정집계됐다는 발표가 있었다.다만 참여행위가 한정적이고 사용처가 제한돼 있으며 개별 플랫폼이 파편화했기에 민간 주도 탄소저감 행위 역시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보다 확실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결국 첫째 제한 없는 ‘정확한’ 보상, 둘째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소비처, 셋째 참여자간 신뢰프로세스가 필요한데 이는 시장경제 구조와 블록체인 기술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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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보험사들은 새로운 회계기준 IFRS17을 적용했다.보험사 재무제표의 정보가치를 높여 투자자들이 보험사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게 하는 것이 IFRS17의 도입 취지다.하지만 IFRS17이 적용됐다고 보험회사의 현금흐름이 바뀌는 것은 없기에 정보량이 증가했을 뿐이며 IFRS17 이후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을 ‘조사모삼'으로 보는 시각도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첫 일성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언을 인용한 ‘변화'였다.이 회장은 변화를 추진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그는 “큰 배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으면 배는 꼼짝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의 방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왼손을 쓰는 사람이 약 10%에 이르고 이상하게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으며 일반인들에 비해 일란성쌍둥이가 76%로 더 흔하다고 한다.또한 칡은 왼돌이고 등나무는 오른돌이기에 이를 ‘좌갈우등'이라 말하기도 한다.그리고 등나무나 칡처럼 다른 물건을 얼기설기 얽어 두르며 뒤질세라 서둘러 휘휘 치감아 올라가는 식물을 ‘덩굴식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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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 '빅3' 주력 공장 올스톱…GM "주당 5400억원 손실"
전미자동차노조가 파업을 제너럴모터스의 주력 공장으로 확대하면서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GM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일주일에 4억달러까지 늘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미국 자동차 빅3 동시 파업을 진행 중인 UAW는 24일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GM의 SUV 공장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봉쇄와 폭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을 향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BBC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테러 조직이 국제법이나 휴전 요청을 존중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며 “솔직히 말해 하마스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제거돼야 한다"고 발언했다.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하마스 간 휴전을 언급할 시기가 아니란 입장이다.
美 최대 금융회사 수장들 "1970년대 같은 고인플레-고금리" 경고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수장들이 현재 상황이 1970년대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미국의 경제가 내년에 경착륙할지, 연착륙할지 묻는 질문에는 둘 다 아니라며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의 인프라 투자를 통한 재정지출이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재정지출 때문에 미국 경제가 둔화하지 못하고 호조세를 이어가는 비행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 달간 실종' 리상푸 中국방부장 결국 해임…"美엔 희소식"
두 달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결국 해임됐다.미국은 2018년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호이-35 전투기 십여 대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를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와 당시 그 책임자였던 리 부장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그런데도 중국은 리 부장을 지난 3월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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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걸스 지원군 나선 SK이노…2·3호 기업도 곧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우리나라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돕는 ‘K-걸스데이의 첫 기업 후원자가 됐다.민병주 KIAT원장은 “SK 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탄소중립 등 혁신 기술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소 전체 직원의 약 28%, 신입직원 기준 58% 이상의 여성 R&D 인력이 재직하고 있어 여학생 진로·진학 설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육성하고자 K-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여는 기술에 여성을 더하면…SK이노 찾은 'K-걸스'
25일 오후 대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분석솔루션센터에서 진공상태 실험을 위한 글러브박스에 학생이 힘겹게 팔을 밀어넣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이날 개막한 국내 대표 여성 기술체험프로그램 ‘2023 K-걸스데이 행사 덕이다.K-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과 산업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연구소 대학 등 공학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멘토' 민병주 KIAT원장 "끝까지 긍정마인드…日과 교류 늘릴것"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일본 이공계 여학생의 멘토로 나섰다.1983년 가을 일본으로 건너가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민 원장은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에 걸쳐 이공계 현장에서 생활한 여성 이공계 대표 인사다.민 원장은 2023 K-걸스데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여성이공계 인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교류와 협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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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조지아에 R&D센터...미래 기술 인재도 육성
LG화학이 북미에서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테슬라도, 中 장악 저가형도 못놓쳐…LG엔솔 "모든 세그먼트 우위"
LG에너지솔루션이 업황부진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향후 2~3년 내에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46-시리즈 및 중국이 장악한 LFP 배터리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아 폴란드 법인의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최적의 수요 대응을 하기 위해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메탈 가격 부진에 따른 배터리 가격 하락은 결과적으로 전기차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기에,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이어 기아도 인증중고차 사업 시작…전기차도 판매
기아가 다음달 1일 중고차 사업을 개시한다.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에서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제공해 신차-중고차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신뢰도와 로열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전기차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하는 건 국내 브랜드 최초다.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의 적자 탈출이다.조선업계가 오랜 불황을 지나 ‘슈퍼사이클'을 맞은 데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이어져 온 경영 정상화 노력이 효과를 봤다.한화오션은 3분기 매출 1조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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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주말에 마트 가자"...반값 킹크랩에 꽃게, 한우데이까지
신선품 세일 행사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롯데마트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레드 킹크랩을 100g 당 4995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 크랩 수입사와 직거래를 통해 킹크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단독]롯데리아, 가맹점 자율 '할인 마케팅' 허용한다
국내외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강압적이고 잦은 할인 프로모션으로 가맹점주와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가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CRM 시스템은 각 매장이 이들 핵심 고객군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 등을 메시지로 발송하는 기능도 갖췄다.예컨데 서울 시내 한 롯데리아 매장 가맹점주가 한 달 내에 2회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 고객 등으로 할인 조건을 설정해서 주요 메뉴 할인 쿠폰을 증정하면 CRM 시스템은 조건에 부합한 고객에게 개별 메시지로 할인 쿠폰 바코드를 세팅해서 제품 이미지와 함께 발송한다.
홈앤쇼핑이 2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홈앤쇼핑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게 됐다.홈앤쇼핑은 지속적이고도 일관성 있는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골드 등급의 자격을 갖췄다.
막내아들의 '광폭 행보'…한화그룹서 존재감 키우는 김동선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김 본부장이 한화그룹 내에서 유통·레저·로봇 등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분 확대로 지배 구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21만주를 장내 매수해 현재 99만4000여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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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가계대출 외형경쟁 자제하고 유동성 관리해야"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게 가계대출 확대 등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유동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서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과 전망과 함께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이 논의됐다.우선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은행들에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푸본현대생명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 ‘서울 발달장애인 어울림 플라잉디스크대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행사에 사내 차세대 리더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융교육도 실시했다.푸본현대생명은 2006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매 분기마다 발달장애인 기관인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분기 배당 525원
신한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25일 공시했다.올해 신한금융은 총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면 올해에만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셈이다.
새마을금고發 PF 구조조정 본격화?…"무리한 엑시트 안 할 듯"
새마을금고가 ‘노른자 땅'인 강남구 청담동 부동산PF 사업장의 만기 연장에 반대하면서 부동산PF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만기 연장에 반대하는 금융사는 새마을금고 말고도 종종 있다"며 “이번 청담동 사례만 보고 ‘큰 손'인 새마을금고가 다른 사업장 만기 연장에도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연장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부동산PF를 정상화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금융사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보니 이번 사례로 치명타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환경부와 함께 지난 23일과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 저감과 친환경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국민 축제의 장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지구하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23일 전야제에 이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한국교육방송공사 인기 캐릭터 펭수,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캐릭터 꿈도깨비 ‘꾸미’ 등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전북은행은 정부의 포용적 금융 정책방향에 적극 동참하고, 중서민 대출지원을 통한 국민생활 안정지원·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지역 공헌활동·서민금융 집중지원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포용금융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것은 전북은행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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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효과에 분기매출 '1조 시대'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창립 이래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SK팜테코 대표 "CGT, 매출 연 100% 이상 성장할 것"
“우리가 인수한 미국 CBM은 현재 매출이 크지 않아 매년 2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게 더해지면 CGT 매출이 연평균 100~150% 성장할 수 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CPHI Worldwide 2023'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GT 사업 매출 목표에 대해 “향후엔 매출 1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SK팜테코는 CBM과 이포스케시 생산능력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알그림 대표는 “바이럴 벡터의 경우, 이포스케시와 CBM을 합산해 총 400배치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 중"이라며 “세포치료제는 환자 기준으로 5000~1만명에 제공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대략 30수트 정도"라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 "의약품 CDO 사업 시작한다…동물구충제 개발"
바이오 벤처 지투지바이오가 의약품 CD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지투지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의 주요 제약사와 동물용 의약품 위탁개발을 위한 포괄적협력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가격 협상을 완료하고 제형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지투지바이오는 미국의 주요 제약사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동물 구충제 의약품의 약효를 6개월로 늘린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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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홀딩스 설립 본격화…81개 해양수산벤처 키운다
이르면 내년 3분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단, 대학으로 구성된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공동기술지주회사가 출범한다.박준수 KIOST홀딩스 설립추진단장은 “출자금은 공동기관 출자 및 출자금 유치, 펀드 조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며 “다만 국내외 투자 시장과 경제 여건에 따라 계획한 목표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설립추진단은 오는 12월까지 KIOST홀딩스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이사회 심의 및 해양수산부 승인을 거쳐 같은 해 8~9월 사이 사업자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록을 마칠 방침이다.
매이드, 26억 프리A 투자유치…"3D프린터로 첨단 소부장 시장 공략"
3차원 프린팅 전문 스타트업 매이드는 2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는 매이드가 지난 8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지 약 2개월 만이다.매이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부품 제조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SBA, 스페인 주요 도시와 유망 K-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서울경제진흥원가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위해 스페인 주요 도시와 손을 잡았다.또 지난 3년 간 스페인 시장진출 지원 경험을 기반으로 바르셀로나·빌바오와 함께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환경을 조성한다.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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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티맵·한화, 충청권 하늘 누빌 UAM 사업 추진한다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충청권 UAM 사업을 추진한다.K-UAM 드림팀은 25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 등 충청권 지자체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충청권 UAM 사업 추진을 위해 K-UAM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정 지역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배민, '어르신 인생화보' 프로젝트 진행…3000만원 기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역 복지관 어르신 일곱 분을 선정해 인생화보를 찍는 ‘배민 어르신 인생화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로 모인 기부금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은 화보 촬영 뿐만 아니라 응원 이벤트도 진행했다.지난 10월 4~15일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화보 촬영 결과물을 공개하고 고객이 응원 버튼을 클릭하면 배민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다.
"김연아 밥솥 주세요" 매출 3배 쑥…女 사로잡은 그 광고 '대박'
제일기획은 직접 제작한 쿠첸의 신제품 ‘브레인’ 밥솥 광고가 인기를 끌며 제품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25일 밝혔다.남일우 제일기획 팀장은 “기존 밥솥 광고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던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톤 앤 매너로 김연아와 제품에 초점을 맞춰 브레인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특히 쿠첸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광고 방영 후 브레인 제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62% 성장했고, 매출은 약 3.5배 증가했다.
[단독]과기정통부도 극찬한 'VFX 개발'…R&D 예산 삭감 '직격탄'
국가 R&D 예산 삭감의 여파가 기초과학을 넘어 ICT 분야까지 확산하고 있다.정부는 직접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간접 지원할 분야를 구분해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정부 주파수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R&D를 지원하는 RAPA의 사업 축소가 관련 업계의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RAPA는 공공재인 전파를 활용한 방송·통신산업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정부의 주파수 정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전파법상 법정 협회다.
'AI 편향성 기준' 수립·검증, AI 워터마크 단계적 제도화
AI의 편향성, 정확성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모델의 신뢰성을 검증·인증하는 작업이 연내 추진된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11월까지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해 12월에는 이를 기준으로 생성형 AI 기업의 초거대 AI 모델에 대한 신뢰성 평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편향·차별적 내용의 콘텐츠가 생성되는지,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심하지 않는지, 저작권 침해가 심각하지 않은지, 비윤리적 응답을 유도하는 행위에 대한 가이드가 제대로 제공되는지 등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기존 공개됐거나 공개될 예정인 초거대 AI 모델의 적합성 여부를 판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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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살아야 하는데…"4억 로또" 동탄 아파트 청약 14만 명 몰렸다
경기도 화성시 부동산 시장이 동탄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141가구를 모집한 전용 95㎡A 민영주택 기타경기에는 3만856명이 몰려 경쟁률이 1901.6대 1에 달했다.27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95㎡B 기타경기도 5037명이 몰리며 경쟁률은 1767.2대 1을 기록했다.
동아그룹 전성기 이끈 최원석 전 회장 별세...향년 80세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지난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재계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재계의 풍운아'로 불렸다.30대에 동아그룹 핵심인 동아건설, 대한통운을 맡아 한때 22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순위 10위까지 올려놓았다.
대우건설, 동유럽 시장진출 확대…슬로베니아 저장고 건설사업 '출사표'
대우건설이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추진하며 동유럽 원전시장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으로 시공한 월성원전과 동일노형이다.
"주택건설 복잡한 이해관계 푼다"...국토부 '민관합동 사업조정委' 운영
정부가 아파트 등 각종 주택 건설사업에 얽혀있는 첨예한 이해관계를 풀기 위해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주택공급 사업 정상화에 있어 PF에 참여하는 대주단과 시행사·시공사 등 원만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현재 PF 사업장 대주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경우 지난 4월부터 가동한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이해관계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금융기관 외 대주가 포함된 일부 사업장의 경우 이해관계 조정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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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예비신랑에 10명이 당했다...판결문 보니 "전청조는 여성"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씨의 예비신랑 전청조씨와 관련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씨와 이름이 같은 여성 전과자의 판결문이 확인됐다.전씨는 2019년 12월 서울 용산구 한 매장에서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E씨에게도 “함께 살 집의 계약금을 지불해야 하니 대출을 받아서 1000만원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같은 날 피해자가 대출을 받게 하는 등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총 4090여만원을 편취했다.2020년 1월에는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다른 피해자 F씨에게 “결혼하자. 함께 살 집에 가구가 필요한데 카드를 주면 내가 사용하고 갚겠다"고 속여 같은 날 F씨 아버지 명의의 카드를 받은 뒤 일주일여 동안 29차례에 걸쳐 1180여만원 상당을 사용했다.
'강남 납치 살해' 이경우·황대한 무기징역, 연지호 징역 25년
지난 3월 서울 강남에서 여성을 납치·살해한 이른바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주범인 이경우, 황대한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가 피해자를 강도·살해할 마음을 먹고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해자 부부를 납치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코인을 강취하고 살해할 계획을 했고 장기간 미행하며 기회 노린 끝에 범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이경우·황대한은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고 있고 최초 범행 제안도 자신들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등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지 깊은 의문이 든다"며 “유족들은 피해자의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심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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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해보상 소송하는 교원 3년만에 3배↑.."업무 특수성 인정"
최근 경기도 학교에서 교감을 맡고 있던 교사 A씨는 순찰을 돌다 쓰러진 뒤 결국 사망했다.유족들은 정부에 공무상 재해를 신청했지만 업무와 사망 간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했다.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교육직 공무원의 공무상 재해보상 사례 10건 중 3건은 법원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흉물로 방치된 전국 빈집 13만채 철거하면 재산세↓..50억 예산도 확보
행정안전부는 지역 숙원사업인 빈집 철거를 위해 재산세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고 25일 밝혔다.빈집 철거 후 남은 토지는 나대지가 되면서 종합합산으로 과세되지만 세부담 경감을 위해 세율이 낮은 별도합산 토지 과세 기간도 6개월에서 3년으로 연장해준다.행안부는 이같은 재산세 부담 완화 혜택을 도시지역에서 읍·면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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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서 발 뺀다" 전세계 개미들 여기로 우르르…일주일새 19% 폭등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화정책과 관련된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하향 조정됐다"며 " 일부 업종들을 중심으로 한 개인 거래대금 급증이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었는데 거래대금 감소와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금,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주식, 채권, 달러 등 전통자산이 붕괴되자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암호화폐 시장을 이끄는 비트코인으로 시장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WM·글로벌·디지털 '강화'
미래에셋그룹은 사업부와 부문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개편과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Operation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각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하며 변화를 추진했다.
삼성證, 법인고객 임직원 대상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 제공
삼성증권은 법인고객 임직원에게 WM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는 법인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보상관리, 재테크, 절세 및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제공한다.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대표 게임사의 주식 보상제도 운영을 시작으로 ‘외국계 기업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DC 2023, 확장된 블록체인 세계관…트렌드부터 금융·정책까지 망라
국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가 블록체인 기술 중심 행사를 넘어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거듭난다.블록체인 레이어1 플랫폼 프로젝트 아발란체의 개발사 아바랩스와 SK텔레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아바랩스는 올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와 손잡고 토큰증권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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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최대 수혜주…롯데관광개발, 중국 관광객 업고 반등할까
흑자 전환 기대에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반등을 모색한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월에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숫자는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과 12월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주 드림타워 객실점유율은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카지노 드랍액과 방문객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단기 주가 조정은 확실한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이남수 연구원도 “11월 제주도 국제노선 증편과 12월 연말 효과까지 감안하면 올해 4분기 카지노 성적은 3분기 대비 6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방산' 사우디 역대급 수출 임박…증권가 주목하는 종목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 회담을 가진 정부가 ‘역대급 무기 수출'을 예고하면서 방산주가 들썩였다.이와 관련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사우디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며 “유도무기, 장갑차, 전투기 등의 분야에 관심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사우디 외 다른 국가로의 수출 확대 가능성 역시 유효하다.
'악재 다음 악재' 2차전지 동반 하락…증권가 전망은?
테슬라 실적 부진 이슈에 이어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주가를 짓눌렀다.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2차전지주들의 급락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분석 리포트에서 “미국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전망은 바이든의 재선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며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과매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