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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글로벌 불안, 우리에게 거국적·초당적 협력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 원 수준에서 30조 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 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해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3조4000억 원은 약 300만 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단독]국토부, 車 제조사에 페달용 블박 설치 권고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자 차량 제조사에 엑셀 등 ‘페달용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 관련 개선안 및 주요 논의결과'를 보면 이르면 연내 ‘차량 구매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옵션'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작사에 권고할 예정이다.국토부가 규정한 페달용 블랙박스는 ‘엑셀과 브레이크 사이 공간에 영상장치를 설치해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생산·소비·투자 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반도체 생산 '온기'
9월 우리나라의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달보다 일제히 늘었다.생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이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1.8% 늘었다.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급증하며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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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포 포함 '서울 메가시티' 카드에 정국 들썩…신의 한수 될까
국민의힘의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김포는 지리적으로 경기북도·남도와 연계성이 떨어지고 서울과 동일 생활권인 만큼 경기북도보다는 서울로의 편입이 주민 생활 편의와 행정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하단 점을 강조하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당론과 관련해 “총선 전략이라기보다는 지역민들 숙원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여러 가지 전국적인 요구사항들을 정부 입장에서 응답하는 게 의무"라고 말했다.
오세훈, 다음 주 김포시장 만난다..편입 인구·교통 문제 해법 될까
국민의힘이 수도권 총선 전략으로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주에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될 경우 오 시장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오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국정감사 과정에서 서울시가 아닌 김포시 주도로 이번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조만간 김 시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포 서울 편입' 공론화에 野 이개호 "포퓰리즘 선거 전략"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책라인이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 뜬금없는 이야기"라며 “지방자치단체의 문제이므로 이해당사자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합의해 처리할 사안이다. 지자체에서 먼저 의견을 내고 추진을 하면 중앙 정치권은 뒷받침해줄 문제"라고 말했다.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주민들 의견을 존중해서 절차를 진행하면서 원칙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우리 당은 앞으로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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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내민 尹 vs 앉아서 악수한 野 의원들…누가 웃을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 거부권 행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쓴소리도 했지만 윤 대통령은 “하신 말씀은 제가 다 기억했다가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경청의 자세를 보였다.이날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보여준 일련의 모습은 현장과 소통을 강조하는 최근 정부의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내각에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국회서 점심까지 먹은 尹 "가장 기쁜날"…협치 물꼬 트나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대화를 갖고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시작됐다, 이런 사실을 알리는 뜻깊은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며 “통즉불통이라는 말이 있다. 소통하면 국민이 아프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지속적으로 만나고 협치의 물꼬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우리 야당에 섭섭한 것도 있으시겠지만 우리 야당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대통령께서 야당과 협치하는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아쉬움이 큰 부분도 있다"며 “국회에서 통과된 관련 법들에 단독 처리와 거부권 행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조금 더 법안심사나 또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회에서의 자율성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 특히 여야가 서로 협의해서 합의한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조금 열린 자세로 수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손 내민 尹, 노룩악수 野, 기립한 與…시정연설 전후 장면들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은 야당의 보이콧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그러나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 냉담한 모습으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바라봤다.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허공만 바라보다 윤 대통령이 먼저 악수를 청하자 마지못해 앉은 채로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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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턴 기다리는 삼성전자…"내년도 HBM 공급, 업계 최고 역량"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전자는 곧 다가올 내년도 업턴시기에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도체가 경기 회복 '불씨'…아쉬운 소비 회복, 중동분쟁도 변수
9월 우리나라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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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용 블랙박스' 권고, 자동차 업체도 "실효성 없을듯"
급발진 의심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페달용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한다는데 대해 완성차 업계는 합리적인 대책이 되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 설치는 구시대적인 방안"이라며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여기에 급발진 의심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정비 불량 및 소프트웨어 문제와 블랙박스 설치는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단독]연 3억 받고 건보료 2239만원 안 낸 운동선수…이젠 월 108만원 낸다
연 3억원 이상을 벌던 운동선수 A씨가 퇴직·소득감소 등을 증명하면 건보료를 감면해주는 ‘소득조정신청제도'를 악용해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공단은 지난해 9월 도입된 소득정산제도가 올해 11월부터 처음 시행되면서 A씨처럼 건보료 납부를 회피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지난해 9월 소득정산제도를 도입하면서 보험료 납부 회피 수단으로 악용됐던 조정신청 건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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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시정연설에 與 "예산안 꼼꼼히 챙겼다…협치 희망"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예산안에 대해 꼼꼼히 잘 챙겼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를 찾아 정부의 2024년도 나라살림 설계를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예산 심의와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며 “오늘의 시정연설이 오로지 ‘민생'을 위한 ‘소통'과 ‘협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당면한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며 “민생경제의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는 없다.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여야 함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충실히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尹대통령-李대표 첫 환담...스치는 만남일 뿐? 협치의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윤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 앉아 이야기했다.환담 이후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는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려우니 정부부처는 이런 점에 좀 더 신경쓰며 정책을 집행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환담 이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도 “오늘 대통령과 잠시 만나뵙는 자리에서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 드렸다"며 “정부 각 부처들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생각으로 현장에 좀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좀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직접 밝혔다.
'대사면' 의식했나…與 김재원, 중징계 5개월 만에 최고위원 사퇴
각종 설화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에 “본인 입장에서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공천에 유리하다고 봤을 수도 있다"며 “어찌됐든 사퇴하지 않고 있던 김 최고위원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당 입장에서 부담이 좀 덜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선출직 최고위원이었던 김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에 어떤 인물이 들어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北, 외화벌이 악화에 재외공관 축소…10곳 무더기 철수
북한이 현재 50개에 불과한 대사관 등 재외공관 가운데 10곳을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까지 수교한 국가는 총 159개국에 이른다.그러나 올 10월 기준으로 우리 정부가 파악한 북한의 재외공관은 대사관 47개, 총영사관 3개, 대표부 3개 등 총 5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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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한국이 디지털헬스케어 선진국이라는 근거는 산업계, 투자업계, 의료계 및 규제와 정책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생태계 전반에서 큰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스타트업업계는 디지털헬스케어 창업이 수년째 더욱 활발해졌다.
[기고]스타트업이 임팩트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법
미국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4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처럼 스타트업은 임팩트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소통 창구는 기업 IR 자료나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가 될 수도 있고 임팩트 리포트가 될 수도 있다.올해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사들의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한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강신혁 대표는 “임팩트는 또 다른 장벽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에게 임팩트 측정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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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렸던 사연
스미스소니언자연사박물관 2층에는 ‘지질, 보석 및 광물전시관'이 있다.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미국에서 전시하게 해달라고.1911년 8월22일 도난당했다가 2년3개월 만에 루브르박물관으로 돌아온 이래 ‘모나리자'는 그때까지 단 한 번도 외부로 나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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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달러 깨진 테슬라, 목표가 150달러?…주가 급락 원인 '셋'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부품업체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으로 수요 감소 우려에 휘말리며 30일 주가가 20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셋째는 이날 테슬라의 내년 자동차 인도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는 점이다.이날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토니 사코나기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내년에 “이익률이 낮아지고 전기차 인도량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첫 인질 구출 했지만…"협상 어려워졌다" 주변국은 난감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처음으로 구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 작전 확대로 인해 인질 석방 협상은 한층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30일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 확대로 미국인을 포함한 하마스 억류 인질들의 석방 협상이 더 복잡했다고 보도했다.미국 당국자는 CNN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구출 가능성을 “50 대 50"이라고 표현하고, “변수는 모두 거기에 있다"며 가자지구의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 장기금리 '1% 초과' 허용…마이너스 금리도 바뀔까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수정해 장기 금리 1% 초과를 허용하기로 했다.일본의 금융정책이 정상화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읽히는데, 실제 금리를 언제 바꿀지는 아직 불투명하다.31일 아사히신문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 금리를 낮게 억제하는 YCC 정책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GM도 노사협상 타결…美빅3 임금 62억~72억弗 증가
제너럴모터스와 전미자동차산업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적으로 합의해 미국 디트로이트의 빅3 노사협상이 6주 만에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30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빅3 가운데 마지막까지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GM과 노조가 지난밤부터 이뤄진 마지막 밤샘협상에서 잠정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한달 반 전부터 파업을 벌인 UAW는 파업지를 게릴라식으로 늘리는 방법으로 사측을 압박해 지난 일주일새 포드와 스텔란티스를 테이블로 이끌어 협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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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혁신은 순환경제 첫 걸음…글로벌 공급망 협력 시작해야"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가 “플라스틱 분야의 혁신은 순환경제 조성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는 제품을 생산할 때 폐기물을 재활용한 재생원료를 얼마나 사용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것"이라며 “순환경제를 반영하고 저탄소 소재나 재생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플라스틱 순환경제는 글로벌 표준화와 재생원료 인증, 탄소 발자국 산정 방법론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 협력도 중요하다"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등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각국의 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이번 컨퍼런스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창의적인 선물이란 평가를 받던 ‘플라스틱'은 이제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란 오명을 갖게 됐다.기업, 단체, 사용자 등 각 이해관계자의 협조가 필요하면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플라스틱 활용, 제한 등의 기준 등을 제시해야 사회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탓이다.라이언 파멘터 캐나다 환경부 국장은 ‘제로 플라스틱 웨이스트:캐나다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발전 방향’ 기조발표에서 “사용 후 플라스틱 수거율이 낮은 것도 사실이며 캐나다는 현재도 플라스틱 매립이 국가 표준이라 이를 바꿔야 하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우리나라엔 어떻게 적용? 사업 기회는?"
각국의 상황에 맞는 탈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조성되는 탓에 컨퍼런스에 참여한 기관, 전문가는 자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열중했다.31일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 관련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과 유튜브에는 100여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조지혜 KEI 자원순환연구실장은 육상 폐기물의 해양 유입과 관련 “육상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와 일회용품이 해양 폐기물의 상당량을 차지하는데 재난 상황에서 육상에서 해상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재해폐기물 관리와 연계해서 차단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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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기업들이 플라스틱 생산 전 과정을 탈바꿈하고 있다.그는 “폴리스티렌은 오염도가 높아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들기 어렵지만 폴리스티버트는 용해 기반 정제기술을 활용해 순도 높은 폴리스티렌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모린 대표는 “우리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규 플라스틱에 비해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신규 플라스틱보다 낮은 생산비용으로 고품질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4위 플라스틱 수출국 韓, 글로벌 규제뚫고 '수출+' 하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플라스틱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31일 머니투데이·한국환경연구원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는 ‘수출플러스를 위한 플라스틱 규제’ 대응을 주제로 우리 정부와 학계, 업계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국제사회의 플라스틱 규제동향과 국내기업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성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국제사회는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있는 국제협약을 제정하기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개별 국가가 아닌 다자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제 규약 제정이 가시화 되고 있고 각 국가차원의 플라스틱 정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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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철수설 사실무근"…SK, 베트남과 장기 파트너십 논의
SK가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주요 기업과 장기적 사업 협력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SK가 베트남 철수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투자업계 일각의 소문과 달리 여전히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사업 거점으로서 활용하려는 계획인 셈이다.3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SK 경영진은 베트남 현지 투자처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 2023' 참가
효성첨단소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CAMX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CAMX 전시회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효성첨단소재는 2014년 이후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 고압용기, 자동차 휠, 전선심재 등을 전시해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알리고 주요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노사 모두 최종 테이블에선 신중…포스코, 첫 파업위기 넘겼다
포스코가 창사 55년만의 첫 파업 위기를 넘겼다.파업 찬반 투표에 이어 지난 30일 시작한 중노위 최종 조정회의는 포스코 노조가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할 마지막 문턱이었다.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불발되면 포스코 노조는 쟁의권을 통해 1968년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첫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럽 기한 넘기는 아시아나 이사회...대한항공 "양해 구하겠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 사업부 분할 매각’ 안건을 유럽연합의 시정조치안 기한을 넘겨 처리하게 됐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 사업부 분할 매각 안건을 승인하는 것을 조건으로 관련 시정조치안을 제출하고 신주인수계약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EU에 제출할 승인조치안에는 유럽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하기 위한 진입 방식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할 매각 방안이 담겼다.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사업 본격화…안정적 원료 공급망
HD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바이오원료 구매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PFAD 외에도 사용하고 버려지는 식용유를 재활용해 바이오디젤 공장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HD현대오일뱅크와 코린도그룹은 바이오원료 공급뿐 아니라 우드펠릿 등 바이오매스 활용, 산림 조성 사업을 통한 탄소 저감 방안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HL그룹, 자동차섹터 양대 BU체제로 개편…정기 임원 인사 단행
HL그룹은 자동차섹터의 조직개편과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HL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도 마무리했다.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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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마는데 1만5000원…소주·맥주 동시에 가격 올랐다
다음달부터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소주와 맥주 출고가가 각각 인상됨에 따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출고가 기준 각각 80원, 100원 인상됐지만 음식점 판매가격은 1000원씩 오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매년 아이폰 신상을 반값에?"…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 교체' 서비스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교체 서비스'라는 구독형 유료 서비스를 선보이며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등 디지털가전 구매 시 일정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가입 시 구매한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동원그룹, 대표이사급 인사…김재옥 동원F&B 부회장 승진
동원그룹이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장 겸 사장을 동원F&B 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김 위원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동원F&B 부회장으로 선임돼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동원그룹은 이영상 동원훔푸드 축육부문 상품본부장을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hy가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구 부사장을 선임했다.변 대표는 영업전략을 시작으로 영업부문장, 마케팅부문장, 투자관리부문장을 역임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2015년에는 영업부문장을 맡아 영업을 총괄하며 판매 채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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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약관대출 잔액이 51조427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17조9424억원으로 약 4000억원 뛰었다.보험사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약환급금의 70~80% 범위 내에서 수시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상생금융안 쏟아냈지만…중·저신용자엔 여전히 가혹한 카드론 금리
카드사가 취약 채무자를 지원한다며 상생금융안을 쏟아냈지만 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신한·삼성·BC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는 최저신용점수 구간 카드론 고객에게 평균 조정금리보다 0.32~2.48%포인트 높은 조정금리를 적용했다.또 BC·우리카드를 뺀 6개 카드사는 중·저신용자 구간의 카드론 고객에게 고신용자 구간보다 높은 조정금리를 적용했다.
'기촉법 일몰'에 기업구조조정 공백…금융권, '운영협약' 가동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지난 15일 일몰되면서 국내 기업 구조조정 체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이 가동된다.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협회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는 기촉법상 구조조정 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금융권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정상화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촉법 실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 수요에 대응하려는 조치를 준비했다.
신한금융, '신한 SOL'로 모여라…디지털 APP 브랜드 통합
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변경된 디지털 앱 브랜드는 다음달 1일 개최되는 핸드볼 리그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신한은행 SOL KBO 프로야구, 여자프로농구 등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통합된 디지털 브랜드인 ‘신한 SOL'을 바탕으로 업권의 경계를 뛰어넘어 고객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미니보험 플랫폼 '앨리스'서 계약 1만건 체결
롯데손해보험은 31일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를 통한 보험 계약 건수가 출시 두 달여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다른 사람 차량을 단기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장해 주는 ‘원데이자동차보험'을 지난 9월 출시했고, 부모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면 위로금을 지급하는 ‘불효자보험'도 11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롯데손보 관계자는 “차별화된 앨리스 유니버스, 다양한 서비스와 놀이 콘셉트를 통해 MZ친화적인 디지털 보험 세상을 구축했다"며 “앨리스가 디지털 전환의 롤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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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피칭에 박수·함성 무슨 일…함께 달리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100여명이 무대를 주목했다.메이저맵 등 각 분야 스타트업들이 IR 피칭을 펼쳤다.탭엔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 이후 스타트업과 함께 달리면서 성장하겠다는 취지를 강조해왔다.
'LS 장손' 구본웅 MCG, 3000억 실탄 확보…'헝거게임' 배급사 투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웅 의장이 이끄는 마음캐피탈그룹이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MCG 관계자는 “기술과 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을 발굴, 투자, 협력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요 주주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크로스 보더 투자 성장 전략을 모아 기업들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MCG는 투자 예정 기업으로 할리우드 제작 및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 글로벌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스페인어 콘텐츠 전문 미에르꼴레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검토하고 있다.
'309대 1' 경쟁률 뚫은 올해의 스타트업, 어디?...결국 '딥테크'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공동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에서 스타트업 알데바와 예비창업기업 라이온로보틱스가 대상을 차지했다.두 곳 모두 연구소 기반의 창업기업으로, 올해 대회에서는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열고 예비창업리그와 창업리그 우수 스타트업 각각 10개사씩 총 20개사를 선정했다.
'챗GPT' 오픈AI와 협업할 K-스타트업 어디?...14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기술·사업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중기부는 간담회 전후로 오픈AI에 한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했고, 샘 알트만이 이를 수락하면서 추진됐다.한편 중기부는 12월 13일~14일 오픈AI 임원이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K스타트업 앤 오픈AI 매칭 데이'로 확대해 그랜드스위스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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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성장성 높다" 같은 목소리 낸 삼바와 롯바, 나머진 이견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24일~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3’ 기간 동안 여러 현안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존림 대표는 “최근 이사회에서 ADC 생산시설 투자 안건을 승인받았다. 2024년 말까지 바이오 캠퍼스 1·2가 아닌, 다른 9917㎡ 규모 인천 송도 부지에 ADC 공장을 지을 것"이라며 “ADC 시장은 아직 크지 않지만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많은 회사들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ADC에 투자하거나 인수합병을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존림 대표는 “지금 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사인 상위 14개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ADC를 하는 회사들이 있어 훨씬 더 수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노바렉스,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 붙었다…52주 신고가 경신
국내 건강기능식품 강자 노바렉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노바렉스는 수출 호조 등을 토대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기업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주식시장에서 노바렉스를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사가 아닌 수출 기업으로 인식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다.
HK이노엔, 케이캡 美 경쟁자 악재에 반사익 기대…3.3조 시장 진출 박차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HK이노엔이 핵심 동력인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케이캡 허가가 먼저 이뤄지지 않더라도, 시장 진입 시기 격차를 줄일 수 있어 추격자인 HK이노엔 입장에선 한층 우호적 상황이 조성된 셈이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중국 외에 임상 3상에 진입한 미국과 유럽, 일본 지역으로의 진출에서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단기적으로는 케이캡의 유럽 기술이전, 미국 3상 결과 발표가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패썸의 보노프라잔 을 통해 확인될 P-CAB 제제의 미국 시장 침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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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믿음'으로 AI시장 공략…"2026년 1000억원 매출 목표"
KT가 초거대AI ‘믿음'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KT는 전용 포털 ‘믿음 스튜디오'에서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한다.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AI의 핵심 기반 모델을 말한다.
SKT, 양자센싱시장 출사표…"비전 AI기술로 접목해 차별화"
SK텔레콤이 양자 센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AI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SK텔레콤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음AI, 완전 자율주행-범용로봇 제어용 AI '워브' 공개
AI 플랫폼 전문기업 마음AI가 완전 자율주행, 범용 로봇 제어를 위한 엔드투엔드 멀티모달 AI 기반모델 워브를 공개한다.마음AI는 “워브는 차량이나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언어적으로 이해해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작업 계획을 수립, 적절한 제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엔드투엔드 멀티모달 기반모델"이라고 했다.또 “기반모델 트랜드는 자연어에 이서 이미지 멀티모달로 이어지고 있고 궁극적으로 영상 기반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브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학습해 도로에 갑작스레 사람이 난입한 것을 확인하고 즉각 반응하고 정지하며 사람이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의 영상도 보고 즉각 판단해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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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4500만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1위는?
DL이앤씨의 ‘아크로'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0~50대 남녀 1만7158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인원의 41.7%가 ‘아크로'를 선택했다.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는 이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서울 부촌 지도를 바꾸고 있다.
3분기 건축 인허가 1년 새 -33% '뚝'…대전 -88%·대구 -72%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1년 새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올해 3분기 기준 전국의 인허가 면적은 3058만9000㎡로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494만4000㎡ 줄었다.동수는 3만7242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639동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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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태환 친 골프공 옆홀로…망막 다친 손님 "박태환 처리미흡" 항고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친 티샷에 맞아 옆 홀에서 라운드하던 여성이 눈 부위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항고를 하면 고등검찰청에서 재수사 필요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추가 수사를 지시할 수 있다.검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2021년 11월14일 오전 9시쯤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티샷 실수를 해 옆 홀에 있던 피해자 A씨의 안구와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협조한다"던 이선균, 2차 조사에서 투약 혐의 인정할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 1차 소환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거부한 가운데 다음달 4일 두번째 조사에서는 관련 혐의에 대한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여기에 더해 경찰은 이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경찰은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를 지난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교실에서 ‘레드카드’ 제도를 운영해 수업을 방해한 학생에게 청소를 시킨 교사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며 기소유예한 검찰의 처분이 헌법재판소에서 취소됐다.헌재는 “레드카드 제도가 청구인과 학생들 사이의 약속이었다고 하는 A씨의 진술, 전라북도교육행정심판위원회가 A씨의 레드카드 제도 운영은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A씨는 학생들 일반에 대해 교육적 목적으로 레드카드를 줬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학생의 정신건강에 위험을 끼친 것이 레드카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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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31일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와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막을 올렸다.국내외 석학, 전문가를 연사로 초빙해 최신 해양금융 동향과 해운 시황 전망을 공유하고 해양금융중심지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진다.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주제로 2개 세션을 진행했다.
'사교육 카르텔' 이어 '입시비리'도 잡는다..교육부 집중 신고기간 운영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에 이어 입시비리 근절에도 적극 나선다.신고 내용과 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입시 카르텔 근절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고된 사안을 철저히 조사함과 동시에 제도개선을 병행해 입시비리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하락…5명 중 1명은 진학도 취업도 안 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졸업자 수에서 진학자와 입대자 등을 제외한 학생들 중 취업자 비율을 의미하는 취업률은 55.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원인이다.
서울동행버스 김포·화성동탄 이어 고양·파주·양주·광주도 달린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광주시 능평동 등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8월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2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는 이용객이 1만여명을 돌파했다.
"영상 뿌린다" 또 그 목소리…피싱 일당 51명 잡았다
정부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을 대거 붙잡았다.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지난 7월 행안부로부터 배포받은 분석모델을 활용해 검거된 피의자의 음성과 피해자들로부터 확보한 범죄자 음성 동일 여부를 1차 판독했고,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수사관은 이를 통해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에 성공했다.국과수는 음성분석모델을 통해 검거된 피의자 음성과 보유하고 있던 1만3000여 개의 보이스피싱 범죄자 음성을 비교·분석했다.
국가산림조사에 '라이다' 등 첨단과학기술 접목하니 '정확·효율성'↑
산림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산림조사'에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라이다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발히 접목하며 조사 자료의 신뢰와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AI, 무인드론 등으로까지 국가산림자원조사에 첨단과학기술 활용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산림청 관계자는 “최초 조사부터 지금까지 50여년간 조사방법과 체계가 개선돼 왔지만 최근 탄소중립과 관련, 통계의 정확도 및 측정기술의 발달 등 국가산림자원 조사의 개선을 위한 필요성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며 “첨단과학기술을 활용, 산림자원조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관련 연구에 적극 나서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 및 산림자원 통계를 보다 정확하고 시의성 있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신안군이 암태도 추포대교 건설로 사용하지 않는 옛 노둣길의 철거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신안군은 갯벌생태계 회복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2021년 추포대교 개통 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에 착수, 해수유통을 위해 노둣길 철거를 추진했다.석달 전 노둣길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해수 유통이 원할해지자 생태계가 원래대로 회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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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증시에서 보험주가 안정적 대피처로 떠오를지 주목된다.증권가에서는 배당 불확실성이 사라진 보험업종에 관심을 보낸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연내 상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내년 2월 이사회 배당결의 이전에 개정되고, 2023년 결산에 소급적용할 경우 올해 주주환원 재원은 확보된다"며 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비트코인 올라타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수수료 '0원 전쟁'
‘코인 인사이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코빗은 지난 20일부터 가상자산 전체 거래 수수료 무료를 선언했다.고팍스는 23일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유에스디코인 등 주요가상자산 4종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했다.
불법 공매도 '발본색원' 나선 이복현… 특조단 꾸려 전수조사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한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글로벌 IB들의 공매도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외국 감독당국과 공조를 통한 국제조사는 불법 공매도의 근원을 없애기 위한 금감원의 새로운 접근법이다.불법 공매도 조사를 위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지 금융당국을 통해 한국 공매도 규제 준수를 요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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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망했어요"…바닥 뚫는 코스피, 2200까지 내려간다
2300선을 깨고 내려오는 등 상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낙폭 과대로 인한 단기 반등은 가능할지 몰라도 그 이상을 기대하기엔 무리라고 설명한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공존해 연말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차전지주의 약세 또한 코스피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이후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얕아진 개인들의 수급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무조건 오를 거야"…2차전지 ETF 추락해도 개미 '다닥다닥'
상장 직후 단기간 급등했던 2차전지 ETF들이 우수수 최저가로 떨어졌다.31일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전일 대비 390원 빠진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TIGER 2차전지소재Fn'는 장중 6955원을 기록해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