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내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증시 안정 저해 우려"

정부여당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공매도 재개 여부는 시장 동향과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의 시행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계획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이날 개최된 임시금융위원회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다 낀 인구 1300만 '메가 서울' 출현?...내년 총선에 달렸다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여당이 공식적으로 서울 편입의 구체적인 기준은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5개 도시 이상까지 검토한다는 말도 나온다.만약 서울에 김포시 뿐 아니라 서울 인접 도시 가운데 현재까지 주민들이 서울 편입 요구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하남, 광명, 구리, 안양, 부천, 성남까지 편입된다면 인구 1293만9000명의 ‘메가시티 서울'이 탄생하게 된다.

尹대통령도 "부도덕"…직원 20명→대기업 됐지만 '형·동생 문화' 여전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정운오 서울대 경영학 명예교수 역시 “최근 카카오의 위기는 단순한 성장통 수준이 아니라, 급격한 성장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게 터져 나온 것"이라며 “한두 건이 아닌 수많은 문제가 연이어 발생한다는 것은 일시적인 위기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카카오가 한국 사회의 윤리 기준에 맞추고 진정한 대기업 수준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선 덩치에 맞는 행동강령 제정과 함께 준법경영을 감시할 기구를 마련해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면

경기북도 튀자 솟아오른 김포..서울·경기 갈길은 첩첩산중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인구 48만명에 달하는 김포시가 편입될 경우 실익도 있지만 그만큼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이 서울시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어떤 역기능·부작용이 있나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터 런던, 그랑 파리…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다른 인접 도시의 통합도 검토한다.다만 해외 메가시티 구상은 수도권 밀집으로 인한 환경오염, 부동산값 폭등, 지방 노동력 부족 등의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도시가 몸집을 키우기 위해 추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포시장 "서울시도 미래 기회 확보...편입은 총선용 아닌 전략"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가 12개로 인구 수를 합칠 경우 경기도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데 김포를 시작으로 편입론이 확산되면 경기도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단 것이다.반면 국민의힘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김포를 포함해 하남·광명·구리·고양·부천 5개 도시의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3면

공매도 금지로 증시 반등?… '공매도 먹잇감' 2차전지주 수혜 기대

정부여당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수혜 여부는 종목별로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코스피·코스닥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최상위권인 2차전지 관련 종목의 경우 공매도 전면 중단에 따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韓 공매도 제도 '재설계' 돌입… 전산화, 규제차익 해소 검토하나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개선 방안으로 공매도 전산화와 규제차익 해소가 꼽힌다.금융당국은 공매도 규제차익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7월 개인 담보비율 140%→120% 인하, 상환기간 60일→90일 연장을 단행했다.하지만 공매도 시장에서 기관·외국인에 비해 개인이 불리하다는 인식은 개선되지 않았다.

전격적인 '역대 4번째' 공매도 금지 단행한 배경은?

정부여당의 전격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결정에는 최근 폭락장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꼽았던 개인투자자들의 여론이 배경으로 작용했다.5일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결정은 지난 3일 여당을 통해 공매도 전면 금지 추진 보도가 나온 지 2일 만에 나왔다.당초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점을 고려하면 여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4면

"라이언 상무 구하기"…카카오,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유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배회 영업 차량에도 수수료를 받는 행위처럼 작은 것에 슬그머니 돈을 받으려 하다가 소탐대실에 빠진 것 아닌가"며 “이런 부분 때문에 카카오가 국민들의 미움을 받게 됐고 잘한 부분과 잘못한 부분에 해단 시시비비를 가리기 힘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교수는 이어 “이런 소탐대실성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국민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하겠다고 명확히,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흙수저 신화'였던 김범수, 고난의 길로… "기반없는 급속성장 허점 전형"

4일 업계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지난해 3월 카카오 의장 자리를 내려놓고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자리만 유지하기로 했다.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카카오의 미래 성장, 글로벌 사업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었다.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그냥 빨리 던질걸" -76% 눈물의 손절…개미들도 카카오 외면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이날 카카오뱅크는 역대 고점 대비 78% 하락한 21100원을 기록했다.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역대 고점 수준의 주가에 비해 84.3%, 78.5%씩 하락했다.

5면

상장폐지 몰린 상장사, 표 모아 경영권 인수 나선 개미들

오너와 경영진들의 범법행위로 상장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을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인수하려는 시도가 잇따른다.이화전기 최대주주의 지분과 약 2.19%포인트 차이다.소액주주들은 이화그룹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태가 벌어진 지난 5월부터 지분을 모았다.

"기업바꾸자" 목소리 높여도 통과율 5%불과한 주주운동

오너와 경영진들의 범법행위로 상장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을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인수하려는 시도가 잇따른다.올해는 소액주주 연대의 주주제안 가결률이 17.1%, 개인주주 가결률이 13.8%로 확 늘었는데, 개인주주의 경우 SM엔터 주총에서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제안한 안건이 통과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21건은 모두 부결됐다.최근 3년 간 개인 주주제안의 평균 가결률은 5.7%에 불과하고 소액주주 연대가 상정한 주주제안 역시 코스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단 한 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상폐위기 대유사태, 앤디포스 경영권 매각 압박하는 주주연대

오너와 경영진들의 범법행위로 상장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을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인수하려는 시도가 잇따른다.관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폐지 대상에서 벗어난 앤디포스 지분매각은 대유 뿐 아니라 조광ILI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앤디포스 지분매각 자금이 유입되고 신규자금 투자를 해 줄 주주가 영입되면 ‘김 전 대표→조광ILI→대유→앤디포스'의 순환고리가 끊어진다.

6면

먹거리 '비상' 생활물가 4.6%↑... 11년 만에 부활 '물가책임제'

민생에 밀접한 10월 체감물가가 4.6%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이에 정부는 10여년 전 ‘물가안정 책임제'를 도입, 우유·라면 등 주요 품목 가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지난달 4.6% 상승했다.

내민 손 뿌리치고 '신당' 예고한 이준석…'與 통합' 어디까지

연일 비윤계와 접촉을 시도하며 여권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난관에 봉착했다.인 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깜짝’ 방문했지만 냉랭한 응대 속 결국 회동이 불발됐다.이 전 대표가 대화 거부에 이어 구체적인 ‘신당 창당’ 시사까지 하는 터라 혁신위의 통합 행보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포·공매도' 끌려다니는 민주당…9일 노란봉투법 강행처리 예고

국민의힘이 연달아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과 ‘공매도 금지'가 대형 이슈로 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복잡한 속내가 감지된다.민주당은 5일에도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찬반 입장 없는 비판을 이어갔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측에서 사전에 당사자들과 아무런 토론이나 대화,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정략적 이유를 근거로 야당에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다"라며 “국민의힘 측에서 그간에 연구하거나 검토한 근거자료를 제시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전 3분기 흑자전환하나…자구안 발표도 '곧'

한국전력공사가 이달 중순 3분기 실적과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다.증권가에선 한전의 3분기 흑자 전환을 점치고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단발성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정부는 한전 자구안 발표 후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8면

[투데이 窓] 대뇌 오가노이드, AI 미래 바꾼다

최근 10년 동안 인공지능은 놀라운 발전을 거뒀다.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운전하는 자율주행기술과 같이 인간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AI의 작품이 미술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이 연구는 AI 모델이 대뇌 오가노이드의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뇌와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9면

[청계광장]클라우드 네이티브, 디테일이 답이다

디지털 심화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산업계와 정부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모바일 등 핵심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 동안 클라우드 발전을 위한 노력은 민간분야에서의 자발적인 노력, 민간의 클라우드 진흥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확대의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클라우드 확산과 진흥을 위해 민간의 자체노력과 정부의 민간지원은 결국 민간에서 주도적 노력이 핵심이고 시장원리에 기반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확대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그 정도나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MT시평]과잉의 시대

가격인하 경쟁 중에 등장한 나트륨전지는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에 사용되는 납축전지 시장을 노린다.과잉생산이 가져오는 기술혁신과 시장확대가 중국 시장과 산업계에서는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중국과 비교하면 우리는 기술과 산업생산에서 과잉보다 정치가 과잉인 사회인 것 같다.

10면

고용둔화가 보낸 연착륙 시그널에…美증시 5일연속 랠리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노동시장의 둔화소식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것인데 고금리에도 까딱하지 않던 고용수요가 드디어 줄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기준금리를 통해 긴축정책을 조절하는 연준에 실업률 상승은 금리를 추가적으로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를 고려할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블링컨 또 '빈손'…세계 곳곳 '휴전' 시위, 미·이스라엘 압박 커진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한 달째 이어진 가운데 휴전을 거부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유럽, 미국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한층 격렬해졌고,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발생했다.5일 CNN·BBC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해보면 미국은 국무부 장관을 이스라엘에 3차례나 보내며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눈 쏠린 사이…"서방이 우크라에 휴전론 꺼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에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2년 가까이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론이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관계자들은 오간 대화 중에 평화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 같은 큰 틀에 대한 얘기가 포함된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다소 관심이 줄어든 데다 서방의 무기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쟁 상황이 지지부진하다.

12면

휴일에 생명 구한 소방관, 28년 헌신한 시민…LG 의인상 받았다

LG가 28년 동안 바느질 봉사를 해 온 시민과 휴일에도 생명을 구한 소방관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17명이다.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오랜 기간 바느질 봉사를 해온 두 분과, 쉬는 날에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르포]동박 과잉공급 해법, 말레이에서 찾은 SK넥실리스

석양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관광도시 코타키나발루가 K배터리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한다.SK넥실리스는 치킨게임이 예고된 글로벌 동박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해법을 이 공장에서 찾고 있다.SKC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소재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ARM CPU 파도에 삼성전기도 탑승…세종, 차세대 기판 거점으로

지난 2일 찾은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노란 불빛 아래 로봇 팔이 부지런히 움직인다.단지 한 켠에 짓고 있는 신공장은 세종사업장 최초로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설비·인프라, 물류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추고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신공장에서 주로 생산할 제품은 세종사업장의 ‘핵심’, 모바일 AP용 기판 FCCSP다.

3분기만에 작년 보다 더 벌은 K-배터리…성장성 '실적'으로 증명

이차전지 업계가 업황 부진 속에서도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메탈 가격이 떨어지면서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도 하락하면, 당장은 어려워도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손잡고 '60조원 잠수함 수주전' 첫발

한화오션은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게 한화오션의 복안이다.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면

기어 바꾼 'K-농기계' 대동, 유럽 시장서 2배 매출 거둔다

국내 농기계 시장 1위 대동이 유럽 한복판 네덜란드에 현지 딜러 50여명을 모아놓고 앞으로 유럽 ‘중대형 트랙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북미는 취미로 농사짓는 하비 파머가 늘어나며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늘었지만 유럽은 여전히 직업적인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대동이 현시점에 유럽 중대형 트랙터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에 주력하던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안정화했기 때문이다.

창립 70주년 맞은 CJ그룹...이재현 회장 "절실함 가져달라"

CJ그룹이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위기 의식을 강조했다.이 회장은 지난 3일 CJ인재원에서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는 절실함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할인 없다" 콧대 높던 옷 브랜드, 재고 쌓이자…'여기'로 몰린다

브랜드 가치 하락을 우려해 할인 행사를 펼치지 않았던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웃렛몰을 향하고 있다.패션 플랫폼 중 아웃렛 전문관을 연 곳은 무신사 뿐만이 아니다.역시즌, 클리어런스 등 한시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던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지난 1일부터 아웃렛 전문관을 열었다.

나비엔 숙면매트, 타이머 없이 온도조절 알아서 '척'

사용자의 체온에 맞게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판매가 늘고 있다.경동나비엔 실험 결과 수면모드로 사용자들의 수면 만족도가 15% 올라갔고, 숙면이라 부르는 서파수면 시간도 33% 길어졌다.경동나비엔은 연말에 자체 온라인 숙면 플랫폼 ‘단꿈상점'에서 이벤트를 열어 숙면매트를 2주간 무료로 체험하는 ‘단꿈체험소'도 열 예정이다.

15면

대원제약, 3세 경영 첫 해 매출 5000억 돌파 전망

올해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대원제약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원제약의 대표 제품인 코대원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연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586억원을 기록한 코대원 제품군의 올 상반기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급증했다.

16면

'5분에 1마리' 돼지 잡는 AI 로봇…인력난에 대형 도축장 줄선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1관에서 만난 박재현 로보스 대표는 현장에 전시된 성인 키 2배 높이의 이분도체 로봇을 가리키며 이 같이 말했다.이 과정에서 로보스의 로봇이 투입돼 커버하는 공정은 10% 정도로 국내 도축 공정 로봇화는 아직 극초기 단계다.박 대표는 “내년 항문 절개와 두 절단 로봇, 세정과 검인 로봇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로봇 라인업을 통해 공정 자동화율을 80%까지 끌어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병원 원장들 지갑 연 '환자관리 솔루션'...기관들도 50억원 베팅

이 이사는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병원에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면 그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대부분 병원들은 이를 따로 신경 쓸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 별도 인력을 뽑자니 그만한 인건비를 투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애프터닥은 재진환자 대상 홈케어 플랫폼으로 병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주치의가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 건강관리 방향을 설정하면 애프터닥 서비스 매니저들이 환자들에게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인베스트먼트, '창립 이래 최대' 645억원 펀드 결성

KT인베스트먼트가 단일 펀드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45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KT인베스트먼트는 이후 7월 서울시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IBK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성남산업진흥원, 유경PSG자산운용, 인스파이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면서 결성이 마무리됐다.이번 청년창업펀드는 KT인베스트먼트 창립 이래 단일 펀드 기준 최대 규모다.

로레알·벤츠도 한자리에…'K-글로벌 클러스터' 개최

국내 대표 혁신 클러스터인 규제자유특구의 기술 혁신 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10일 성수동 S팩토리에서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기존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는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한 행사다.

17면

정부가 판 깔고, 기업은 '기술동맹'…韓美 우주산업 협력 기대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미국 상무부와 함께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주제 발표 세션에선 한-미 우주기업 참여 방안,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 분야 공급망 강화, 지구 저궤도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을 다룬다.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심포지엄 사전설명회에서 “양국은 정상회담 등 정부 간 협력만이 아닌 아르테미스 임무에 활용될 우주환경 측정장치 등 기업 간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저희는 미국 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주산업 확장에 기여하도록 심포지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출시 기간엔 알뜰폰 약세? 이젠 옛말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달 13일, 이통3사 고객이 알뜰폰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2020년 10월30일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지만, 같은 해 11월 이통3사 고객 중 1만3039명이 알뜰폰으로 갈아탔다.이같은 현상은 쭉 이어져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10월 알뜰폰 가입자 순증은 5만8316명을 기록했다.

LG CNS 美 뉴욕지사 설립추진, 북미시장 확장 기반 마련

LG CNS가 미국 뉴욕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3자는 5개 자치구에 걸쳐 많은 뉴요커들에게 훌륭한 훈련과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함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IT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인 LG CNS를 뉴욕에서 맞을 그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DX 신기술을 기반으로 뉴욕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6G·AI반도체·양자기술 총집결…ETRI가 앞당길 디지털 '혁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ETRI는 1976년 설립 이래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TDX, 반도체 강국 신화를 만든 디램 반도체, 5G 이동통신 기반 기술 등을 만든 연구기관이다.ETRI는 올해 콘퍼런스 주제를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로 정하고, 6G 이동통신과 AI 반도체, 양자기술, 메타버스 등 17개 ICT 분야를 전시·발표한다.

19면

SK에코플랜트, 아일랜드 신규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꼽히는 아일랜드에 구축되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공급을 추진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와 신규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양사 협력 및 태양광, 수소, 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아일랜드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디벨로퍼인 럼클룬에너지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캐슬로스트 지역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원으로 연료전지를 도입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 1호선 초역세권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 견본주택 10일 개관

HJ중공업이 오는 10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짓는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부산시청, 연제구청, 국세청 등 주요 행정시설이 가깝고 500m 거리에 이마트, 보건소, 도서관 등이 있다.연산초, 연제초로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엔화 800원대? 제주보다 싸겠네"…1800만 여행객, 일본으로

역대급 ‘엔저 효과'에 최근 1년 새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수가 1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겨울철 여객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일본을 찾는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800만~19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8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을 다녀온 여객 수는 1600만1732명, 항공기 운항편은 9만2037편으로 집계됐다.

3억원대 내집마련·투자까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계약 순항

DL이앤씨가 공급한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최고 3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된 데 이어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에는 13만3042개의 통장이 몰리며 올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 건수 기록을 경신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 관계자는 “3억원대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하고, 투자까지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분양가격이 오르기 전에 선점하려는 이들이 몰리며 계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21면

"완벽주의 탓"이라며 극단선택 산재신청 거부…法 "부당"

낯선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극단적 선택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어도 업무상 재해가 인정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 감정의는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업무상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우울증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단일한 요인은 아니다"라는 소견을 냈다.이에 재판부는 “그 자체로 A씨의 업무상 스트레스가 하나의 원인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업무상 스트레스가 개인적 성향과 결합했거나 개인적 성향을 한층 더 강화시켜 우울증을 악화시켰다"고 판시했다.

"금리 9.2%, 3000만원까지"…벼랑 끝 자영업자 울린 문자 정체

지난달 13일 자영업자 김모씨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이 팀장은 해외 송금이 가능한 A앱을 깔고 해외 계좌로 돈을 보내면 거래 내역이 남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김씨는 “이 팀장이 앱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 비밀번호만 넘겨주면 돈은 알아서 움직일테니 걱정말라고 했다"며 “A앱은 돈을 송금할 때 OTP 번호가 필요 없다. 아이디랑 비밀번호만 알면 자동출금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빈대 서울 출몰 최근일?…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

서울 용산구의 한 고시원 관리인은 숙박시설 내 빈대 출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외국인 관광객 및 노동자, 해외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숙소에 있던 빈대를 캐리어에 다닥다닥 붙여온다"며 “코로나19 규제가 풀렸으니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B방역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이슈가 많이 돼서 그렇지 빈대 신고는 꾸준히 있었다"며 “빈대가 있다고 소문나면 어떤 시설이든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 있으니 우리같은 사설 방역업체에 연락해서 조용히 조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23면

에버랜드 게임문화축제, 푸바오 만나고 게임도 즐기고[르포]

용인 에버랜드에서 12일까지 ‘2023 게임문화축제'가 열린다.곽혁수 콘진원 게임본부 콘텐츠문화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버랜드와 협력해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장소를 찾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며 “미션게임 완성도를 더 높였고 재미는 물론이고 교훈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게임 강국인 우리 나라에서 게임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에버랜드 게임문화축제 행사장에서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리·뉴욕도 '서울' 못 따라오네…인스타 팔로워 1위 비결은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지난달 기준 45만4000명을 돌파했다.시 관계자는 “특히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 ‘릴스’ 게시물을 늘리고 시민 니즈에 부합한 정보전달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실제 지난달 기준 시 인스타그램 내 ‘릴스’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한 1127만회를 돌파했다.

26면

칭다오뿐만 아니었다…中 맥주 대장주, 경기 침체에 '우수수'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중국 산업컨설팅 전문 매체 쳰잔왕에 따르면 중국 맥주 시장은 5대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다.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의 80%는 버드와이저, 화룬맥주, 칭다오맥주, 충칭맥주, 옌징맥주가 차지해왔다.

긴축공포 끝? 이번엔 '급락'...금리 롤러코스터에 채권투자 전략은

11월 들어 채권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지난달 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점이란 지적이다.실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3%대까지 30bp 가까이 올랐던 10월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7면

美 금리인상 끝났나... 상승한 코스피 '안도 랠리' 이어갈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웃었다.투자금리 상승 압력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 하방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평가가 많다.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됐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도 커졌다.

"5년 내 최저가 찍었다"…금보다 빛났던 팔라듐의 추락

전기차 시장이 태동하면서팔라듐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시장에선 팔라듐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팔라듐 가격을 거꾸로 추종해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만이 팔라듐 시장에서 빛을 본다.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 전격경질에 이어 인적·조직쇄신 착수

키움증권이 황현순 대표이사의 경질을 주초 공식화할 전망이다.황 대표는 키움증권 창업공신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왔으나 영풍제지 연속 하한가 사태로 회사가 입은 천문학적 손실에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됐다.황 사장을 읍참마속한 키움증권은 강력한 인적쇄신과 성장중심 경영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작업에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