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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 52시간+α', 연장근로 변동폭 제한한다

‘1주 40+12시간 단위'의 획일적·경직적 연장근로 체계가 개편된다.정부 개편안은 주 단위로 볼 때 52시간을 넘을 수 있지만 근로자의 휴식권이 보장되도록 주 단위 연장근로 시간의 상한을 설정하는 게 골자다.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은 현행 1주 단위의 연장근로 시간을 월·분기·반기·연 단위에서 총량으로 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尹대통령 "불법 사금융, 끝까지 처단…약자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금융감독원을 찾아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처단하고, 이들의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법무장관, 경찰청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국세청장, 금융감독원장께서도 참석했다"며 “전 세계적인 고금리, 그리고 담보와 신용부족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또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특히 국세청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로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란다"며 “환수된 범죄수익을 피해자들의 구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피해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배상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탄핵" 巨野 힘자랑에 與 필리버스터 포기…거부권 행사 수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여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 처리했다.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견된 상황에서 거대 야당이 실익없이 정쟁을 유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당초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계획하고 있던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가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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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란봉투법 저지 대신 이동관 방탄, 왜…'고육지책' 배경은

국민의힘이 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포기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저지했다.해당 법안은 필리버스터를 해도 물리적으로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막을 수 없는 데다 대통령 거부권 카드가 남아있는 반면 이 위원장이 탄핵돼 방통위가 무력화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손실이 더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필리버스터라는 소수당의 반대토론 기회마저도 국무위원 탄핵에 활용하겠다는 악의적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경영계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경제계가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계가 그동안 크게 반대했던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큰 우려를 금할 수밖에 없다"며 “노란봉투법은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근간과 질서를 흔들고 오래동안 쌓아온 법률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국내 산업생태계와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강 본부장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인 노동경쟁력이 노란봉투법 통과로 인해 더 후퇴할 가능성이 매우 커져, 결과적으로 성장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노란봉투법이 중단되는 것이 마땅하며 경제계는 이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단독]금감원, 증권사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 수시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다음주부터 증권사 부동산 PF 관련 성과보수체계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금감원은 지난 7월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있고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는 2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성과보수 지급현황과 법규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당시 금감원은 17개 증권사에서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금융투자 업무담당자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성과보수 총액이 일정 금액 미만인 경우에 이연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전액 일시급으로 지급한 사례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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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질환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가 살균제를 사용하다가 질환이 발생한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이번 상고심 판결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그 제조·판매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한 민사소송 중 첫 상고심 사건 판결"이라고 밝혔다.이어 “김씨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조사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말단기관지 부위 중심 폐 질환 가능성을 판정한 것일 뿐"이라며 “손해배상소송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 그로 인한 질환의 발생·악화에 관한 인과관계 유무 판단은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했다"고 했다.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12년 만에 금감원 방문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금융감독원을 방문한 이유는 불법사금융 피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서다.불법사금융 근절과 함께 윤 대통령이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도 강조한 만큼 금융당국이 발의한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안의 통과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9일 금융업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금감원에 방문해 관계부처 장관, 불법사금융 피해자, 현장 관계자 등과 함께 고금리 상황을 악용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불법사금융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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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한국 경제, 내년 2.2% 성장...물가 2.6% 뛸 것"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에 대해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8월 전망 당시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시장금리도 올라와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늦추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KDI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올해 3.6%, 내년 2.6%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차기 은행연합회장 16일 결정…허인·조준희·손병환 거론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오는 16일 결정된다.금융협회장 맏형격인 은행연합회장 잠재적 후보군으로는 전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가 오는 16일 3차 회추위를 열고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인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추천한다.

'방송사 재승인' 깐깐해지나…방통위, 방송시장 조사역량 높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시장 조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방통위 관계자는 “방송통신이용자정책 및 조사업무의 유기적 업무 처리와 방송통신시장 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또 시장조사심의관 신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시장 변화와 이용자 피해의 복잡·다양화 등 방통위 관련 현안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조사 분야 조직을 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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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전화 걱정 마세요…갤럭시 AI가 실시간 통역 한다

내년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AI 갤럭시’ 스마트폰이 외국어의 장벽을 무너뜨린다.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될 ‘온디바이스 AI’ 탑재 갤럭시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온디바이스 AI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단말기 내 생성형AI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중국 덮친 '그 폐렴'에…"9세 남아 사망" 한국도 유행 조짐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한국에서도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협회는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과 ‘마감런'에 직면하게 됨은 물론 현재도 소아 필수약 수급불안정으로 치료에 지장이 많은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돼 의료진과 환자, 환자 보호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유행이 시작되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중복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수가 많다"고 경고했다.

퇴근길 더 붐빈다는데…"서울 지하철 내일까지 파업"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조가 오늘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공사 민주노총 통합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한 상황이며, 사측의 입장변화가 요원하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후 2차 전면파업에 나선단 계획이다.반면 양대노조의 또 다른 축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일명 ‘MZ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 올바른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단 뜻을 밝히며 ‘노노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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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페스티벌 둘러본 이재명 "R&D 예산 복원 힘 쏟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 삭감된 R&D 예산을 복원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힘을 쏟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상황도 그렇고 전 세계 상황도 그런데 미래경제 핵심은 기술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바로 정치와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래산업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과학기술, R&D, 스타트업 등의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 역할이기에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R&D 예산 복원,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5선' 주호영 "걱정 마시라 서울 안 간다"…혁신위 권고 일축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주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걱정하지 마시라. 저 서울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말 언론인터뷰에서 텃밭인 영남 지역의 ‘스타’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와 함께 주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보도됐다.

與혁신위 "비례 당선권 절반 청년으로…세대교체 필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9일 내년 총선에서 당선 가능한 비례대표 순번 50%를 청년 후보로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김경진 혁신위원은 “50% 청년 비례대표를 우선 공천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이 정치 현장에 많이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국민의힘 우세 지역 중 일정 지역구를 45세 미만 청년들만 공개 경쟁할 수 있는 청년 공개 경쟁 특별 지역구로 선정해 운영하자는 의미"라며 “특별 지역구 안에서는 청년 후보들만 우선적인 경쟁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정식으로 본 선거에서 당선되면 지역구에서도 청년 국회의원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게 이 제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혁신위는 이 과정 자체가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고 국민의힘에 지지를 보냄으로써 전체적으로 ‘이기는 선거’ 프로세스에 큰 틀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안건을 의결했다"며 “구체적인 지역구 선정이나 그와 관련된 숫자 기준은 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기획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尹대통령, 블링컨 美국무장관과 관저 오찬…"한미동맹 긴밀 공조"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블링컨 장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으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줬다"면서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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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미야자키 하야오처럼 하려면

작가가 작품활동 지속으로 팬들에게 선순환하려면 그들이 미야자키 하야오처럼 장인형 콘텐츠 기업가가 돼야 한다.기능적인 작가를 넘어 장인작가를 육성하고 기업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함양에 집중해야 한다.라이선스 창작품만이 아니라 다양한 파생 콘텐츠 IP를 생산할 강소형 콘텐츠 리더들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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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이런 성공 어때요?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이장님이 조그만 트럭을 몰고 나와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라고 했고 우리 일행 모두를 본인의 집에 초대했다.도착하니 이미 이장 사모님이 준비해놓은 시원한 녹차와 커피 그리고 그 지역에서 재배한 귤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과자를 먹고 가라고 하셨다.후한 대접에 우리 일행이 감탄했고 이장님도 한국 사람들이 자기네 어촌마을의 쓰레기를 주워준 것에 대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여성가족부에 항의 좀 해주세요" [우보세]

서울 A구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100여명의 아이돌보미 급여를 엑셀로 수기 정산했다며 한숨을 쉬었다.사전 공지는 있었으나, 시스템 전환으로 이용자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돌봄서비스 신청을 할 수 없었다.그 사이 전국의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중단된 것과 마찬가지다.

[MT시평]수직적인 당정관계 혁신하려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집권여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인으로 지적된 대통령과 여당의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노 전대통령은 당정분리, 원내정당화, 미국식 예비선거제 도입, 중앙당 없는 미국식 원내정당체제 도입, 대통령의 공천권 포기, 국무총리 중심의 분권형 국정운영 등을 공약했다.물론 노 전대통령은 미국식 예비선거제가 여야 합의로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공천권을 포기해 낭패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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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짝퉁' 아니다…세계가 푹 빠져든 중국 게임

중국 게임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서방이나 일본 게임업체들이 콘솔 게임에서 강세인 반면 중국 업체들은 세계 비디오게임 산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강점을 보인다.2020년 상하이 소재 게임회사 미호요가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 원신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첫 중국 게임으로 평가된다.

20년 이스라엘 감옥서 썩던 그 남자…전쟁 죄책감은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투쟁에서 승패보다는 일단 전쟁을 일으켜 서방은 물론 아랍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자체를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다.하마스는 당시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릿 한 명을 협상에 참여했던 교도소 지도자 신와르를 포함해 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과 교환했다.하지만 신와르의 석방은 하마스에게는 큰 기회가 됐고, 그는 자신의 처지와 같은 수감자들을 더 석방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中전기차 공세 초기 진압? 유럽 이어 美도 나설 조짐 "관세 더"

미국 연방의회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아울러 중국산 전기차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협력해 ‘조율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EU는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자 이를 경계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美 FDA 승인…매출 급성장 기대

미국 식품의약국이 8일 제약사 일리아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판매를 승인했다.일라이 릴리는 티르제파티드가 체중 감량에도 효과를 보이자 젭바운드라는 비만 치료제로 다시 승인을 받은 것이다.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티드는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용으로 승인된 신약 성분 중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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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UAM 생태계 조성"…현대차 등 'K-UAM 원팀', 인천과 맞손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UAM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현대차는 국제 UAM 박람회 ‘2023 K-UAM 컨펙스가 열린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위해 1.5억원 전달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관련 행사를 열고 1억5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경남 창원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개최한 전달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다.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의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위기 속 투자' 빛 본다…HD현대일렉트릭, 에너지전환 업고 세계 시장 공략

지난 7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500kV 초고압변압기 스마트팩토리.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2018년~2019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설을 추진했다"며 “당시 800억원을 들여서 스마트팩토리를 준공했는데, 현재 전 세계 초고압변압기 공장 중에서 가장 최신형 공장"이라고 했다.위기 속에 과감히 진행한 투자는 늘어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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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단체협의회, 국회 기재위장에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통과 요청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모인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9일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요청서'를 전달했다.지난해 세법이 한차례 바뀌어 중소기업 사전승계 관련 세제가 개선됐지만 협의회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며 “2세 경영자들이 막대한 세금걱정이 아닌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도록 증여세 연부연납기간을 20년으로 늘리고 과세특례 세율 10% 구간을 300억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소기업들이 산업트렌드에 맞게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기업승계 후 5년 동안 업종변경을 제한하는 현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 "모든 역량 쏟아 경쟁력 키운다..출점 재개"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모든 자원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하겠다"며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말했다.한 대표는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최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위기의식을 표현했다.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주 7000원" 올리려던 식당들 멈칫?…도매업자들 "공급가격 동결"

오늘부터 소주가격이 7% 가까이 인상되지만 음식점 소주가격 인상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음식점들이 소주가격 인상할 명분이 사라지면서 가격인상을 계획했던 음식점도 동결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네파, 구스다운과 코트 장점 합친 '아르테'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구스 다운과 코트의 장점을 결합해 한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아르테’ 신제품을 출시했다.퀄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 디자인의 구스코트 ‘아르테'는 미드 기장과 롱 기장으로 출시됐다.탈부착 가능한 내피로 총 4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아르테 4in1’ 등 다양한 시리즈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서식품, '13회 동서커피클래식' 성료…누적 관람객 1만7000여명

동서식품이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 클래식'을 마쳤다.동서커피클래식은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동서식품의 문화 나눔 사업이다.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에서 무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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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이 경쟁사 CEO에 '강추'한 트래블로그…곧 '1조' 넘긴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를 통한 누적 환전액이 최근 8700억원을 넘어섰다.최근 해외여행 수요와 엔저현상으로 인한 환전 증가 추이 등을 살펴봤을 때 연내 누적 환전액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트래블로그는 이용자가 앱에서 충전한 하나머니를 미국 달러, 엔화, 유로는 물론 영국 파운드, 베트남 동까지 총 26종 외화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카드다.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까"···車보험료 인하 눈치작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어느 보험사가 먼저 인하 방침을 구체적으로 결정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2022년 1%대 초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결정됐고, 올해는 2% 가량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갔다.지난해 보다는 적고 2021년보다는 많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이익을 보면 결국 내년 인하폭은 1%대 중반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은행 점포 줄인다고?" 배 타고 들어가도 지점 안 닫는 상호금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들의 점포 폐쇄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상호금융은 올 한해 점포를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점포수는 1년 새 17개 늘어났다.새마을금고의 점포수는 작년 9월말 3254개에서 올해 9월말 3261개로 7개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함께 도심에서 싱가포르항공 타자…팝업스토어 오픈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열고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만의 특별한 제휴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신한카드만의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9월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 혜택을 담은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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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뚝심 통했다…'호실적+주주친화책' 통합 셀트리온 초읽기

통합 셀트리온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지난 8월 17일 합병 발표 당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모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에 미치지 못했다.

"휴미라 시밀러 압도적" 삼성에피스, 3Q 해외 제품매출 6%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파트너사들을 통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들이 올 3분기 해외에서 44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오가논은 실적발표를 통해 “7월 미국에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 중 하드리마 처방 건수가 2위인 제품의 3배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인 1위"라며 “6개월 전 먼저 출시된 암젠의 암제비타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휴미라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들 간 경쟁도 격화한 탓에 하드리마 미국 매출 자체가 큰 건 아니었다.

선정되면 사업규모 200억원대…백신 유통, 이번에도 HLB가?

내년도 코로나19 백신의 전국 유통을 책임질 사업자가 곧 선정된다.내년도 코로나19 백신 유통의 최대 사업 금액인 224억원은 회사 전체 매출의 46%에 달한다.내년도 코로나19 백신 유통 사업권 입찰은 오는 2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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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장기부터 로봇센서까지...미래 바꿀 딥테크 왕중왕 가린다

국내 최고의 딥테크 경연장으로 주목받는 ‘2023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확정됐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R&D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과 함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이번 대회 본선엔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포스텍 등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등이 1차로 엄선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총 21개팀이 출전했다.

"당분간 벤처투자 혹한기 지속…중요한 건 '마이크로'"

백여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지난 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한투AC의 사회공헌과 초기투자 전략'을 주제로 스타트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백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한 노하우도 전달했다.백 대표는 “투자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투자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매월 자신의 주요 경영지표를 리포트로 전달하는 스타트업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K-바이오,日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간다…중기부·쇼난 아이파크 맞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의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와 협약을 맺고 국내 첨단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실증, 사업화, 한일 공동 R&D 등을 지원한다.아이파크는 일본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보유한 원천기술 발굴과 과제 기획을, 중기부는 공동 R&D 역량을 갖춘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아울러 일본 제약기업의 미해결 또는 고난이도 과제에 대해 한국의 ICT·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위기설 딛고 160억 투자유치…클래스101 "압도적 성장 만들 것"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이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클래스101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클래스메이트와 크리에이터들의 경험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월간 흑자 전환에 이어 시리즈B 브릿지 투자까지 긍정적 기회들을 발판 삼아 보다 체계적이고 압도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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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만 '훨훨'…카카오는 역대 최대 매출 찍고도 '한숨'

3분기 실적시즌에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린다.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었다.

"우리가 3등이라고?" KT 발끈…"통계 개선" 목소리 높인 이유는

KT와 LG유플러스의 ‘2위’ 신경전이 치열하다.LG유플러스의 회선 수 증가는 차량관제와 원격관제, 무선 결제 등 IoT 분야의 성장에 힘입었다.여명희 LG유플러스 CFO도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휴대폰 가입자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및 IoT 사업의 양적 성장을 위한 가입 회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크래프톤만 웃은 3Q 게임사 실적시즌… 4Q 만회 노린다

넥슨을 제외한 주요 게임사들의 올 3분기 실적부진이 심화됐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13억원, 영업이익 4202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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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쌓여도 "집값 안 내려" 버티다 '거래 뚝'…강북·노원은 하락 시작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합권을 향하고 있다.서울 내에서도 하락하는 자치구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천은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9000가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동…이르면 내년 3월 재정비안 제출

서울 성동구는 9000가구 대단지가 들어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구단위 및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은데다 높은 부담률과 높이 규제로 사업 진행이 멈춰있었다.서울시는 지난 6월 4개 지구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수도권 자체 사업부지 사업성 주목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수도권 내 자체 사업부지 사업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전반적 주식시장의 조정 양상 속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29% 가까이 상승하며 주식시장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극도의 저평가가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무관심에서 비롯된 회사 펀더멘털에 대한 오해의 해소, 광운대 역세권 등 서울·수도권 자체 사업부지 부각 등의 과정을 거치며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바, 업종 내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중부발전-KIND,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추진

현대건설과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중이다.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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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한평생 중도 걷기 위해 노력"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날인 9일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며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등 절차를 통과해 대법원장으로 임명되더라도 대법원장 정년이 70세로 정해져 있어 6년 임기 중 약 3년 반만 수행하고 퇴직해야 한다.조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기간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 하루를 하더라도 진심과 성의를 다해 헌법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검찰, 'LH 감리 입찰담합' 강남구 건축사무소 등 5곳 압수수색

LH가 발주한 감리 입찰담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 건축사사무소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이 공정위 고발 없이 수사에 착수한 첫번째 사례는 가구업체들의 ‘아파트용 특판가구 가격 담합’ 사건이다.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가구담합 관련 자진신고가 접수됐고, 검찰은 공정위 조사가 지지부진하자 강제수사에 착수해 지난 4월 기소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선거법 위반

당내 경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이 의원이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들로부터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또한 이날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유죄 판단이 유지됐다.다만 이 의원이 비례대표 경선 운동 과정에서 야간에 당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해 선거법상 선거운동 제한조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는 1심의 유죄 판단이 뒤집혀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내부정보로 땅투기 의혹'…LH 직원 무죄 확정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LH 직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재판부는 “LH 경기지역본부의 성남재생사업단은 LH의 도시재생사업 후보지 추천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성남재생사업단이 작성한 보고서에 ‘성남재생 3단계 후보지로 수진 1구역 등'이 기재됐다 하더라도 LH가 위와 같은 추진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 “A씨가 공소사실과 같이 그 업무처리 중 이 사건 정보를 알게 됐다거나, 피고인들이 이 사건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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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컨디션 호텔서 관리하세요"…수험생 전용 객실 나왔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수험생 전용 객실’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에 신라스테이는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인근에 대학이 많은 10곳에서 수험생 전용 객실을 운영한다.전용 객실은 수험생에게 익숙한 장소가 아닌 호텔에서도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으며 학습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숨은 매력 쏟아지는 '강소형 로컬 잠재관광지' 4곳 가볼까

국내 관광객이 해외여행에서 가장 많이 찾는 일본에서도 ‘소도시'가 뜨고 있다.가족 단위 관광객도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초입엔 넓은 잔디공원도 있다.습지 지역 탐방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고인돌 유적도 자연사 학습에 좋은 관광 콘텐츠다.

'메가서울·경기북도' 주민투표 대안이 지방의회 의결?

김포시의 서울 편입으로 촉발된 ‘메가서울’ 추진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두고 입법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 범위 해석을 두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행안부 일각에서는 서울시민과 김포시민의 주민투표가 모두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장관은 이날 한 시민단체 포럼에 참석해 “김포만 투표하고 서울과 경기는 의회의결로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구역변경과 관련한 규정이 사실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 범위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 노후공업지역, 해양신산업 거점 조성 본격화

부산시가 ‘영도 노후공업지역 시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북항3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부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북항3단계 항만재개발 사업과 영블루벨트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하면 부산 원도심권의 인구감소와 산업시설의 역외 이전을 차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영블루벨트 지역은 북항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자연경관과 선박 접안시설 등 기반 시설을 두루 갖췄다"라며 “공업지역의 단순한 재생을 넘어 IT, 해양신산업, 커피·관광산업, 주거·상업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퍼시픽항공 무안발 나트랑 정기노선 본격 운항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정기 항공편이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월21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응웬 당 끄엉 퍼시픽항공 부사장이 체결한 무안~나트랑 간 정기노선 협약의 결실로, 향후 나트랑 외에 베트남 전역으로 정기노선 확대가 기대된다.무안-나트랑 정기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기만 취항했던 무안국제공항의 첫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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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세계 6위 車시장 인도네시아서 韓 전기차 세일즈

KOTRA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한국 전기차 선도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한-인니 EV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쇼케이스에선 국내 배터리 대기업과 인도네시아 동반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EV 이륜차 제조기업과 충전기 솔루션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다.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위의 니켈 매장량과 거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아세안의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R, 시흥시와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 나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시흥시와 손잡고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조성에 나선다.향후 시흥시와 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기분야에 대한 시험검사와 기술문서 심사 업무 분야 등에서 협력을 할 방침이다.김현철 원장은 “KTR은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KTR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경기 서부권 바이오 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흥시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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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 전기차 필수부품 공급업체로 퀀텀점프·IPO 대박나나

에이텀 관계자는 “권선형 트랜스의 경우 코일끼리 미세하게 간격이 벌어져 있거나 불규칙하게 감기는 경우가 있어 발열과 EMI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반면 평판형 트랜스의 경우 발열이 적고 생산효율과 내구성, 항습에서도 크게 유리해 전반적인 성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이와 관련한 기술은 특허 등록돼 2036년까지 독점적 사용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며 “최근 가전제품뿐 아니라 전기차 부품과 차량충전설비에도 우리 제품이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제품 공동개발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평판형 트랜스를 사용할 경우 충전기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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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난리" 불닭 매운맛 열풍…삼양식품, 주가에 불 붙었다

삼양식품이 52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것' 보면 주가 보인다…급등한 종목들, 공통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각 기업의 성적에 따라 주가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오랫동안 신작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한화운용·JP모건 "주식 60%, 채권 40% 투자 시 연간 7% 수익"

JP모건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2024년에는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이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변재일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한화 Lifeplus TDF'는 JP모건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인의 생애 주기와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자산 배분을 시행하고 있다"며 “위험자산인 주식은 환오픈 전략, 안전자산인 채권은 환헤지를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이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성자 공매도도 금지하나… 김주현 "다시 한번 의견 듣겠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에 대한 추가적인 공매도 금지 가능성을 열어뒀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금융위가 공매도 제도에 대한 입장을 갑자기 바꿔 시장 충격과 혼란을 안겼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조성자·LP의 공매도 금지를 검토하냐는 질의를 받자 “지금 만약 시장조성자에 대해서도 막으면 투자자 보호나 시장 발전이 어떨지 다시 한번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